>1596374095> [해리포터][해리포터] 동화학원³ -39. 이 날들처럼 :: 1001

◆ws8gZSkBlA

2021-11-21 01:59:59 - 2021-12-02 23:15:41

0 ◆ws8gZSkBlA (EEeR9bDM9A)

2021-11-21 (내일 월요일) 01:59:5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D

390 ◆ws8gZSkBlA (DC3FBIpj0M)

2021-11-26 (불탄다..!) 21:02:17

데리고 온 거죠??:3(끄덕!)

39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1:02:30

낡고 지쳤던 리 사감이 오늘따라 멀끔해보인다. 그나마 멀끔하다는 뜻이지 정상인은 아니라는 걸 그도 알고 있다. 오늘은 백호님께서 굴리지 않으셨는지, 졸업하고 혹 이 학교로 교수 배정이 된다 했을 때 여전히 계시고 굴려지는 건 아닐지 안타까움 뿐이다.

그는 예행연습 언급에 이전 졸업식을 떠올린다. 그때 어땠더라. 선서 하는 학생, 마법을 준비하던 학생도 있었나? 잘 모르겠다. 졸업식은 관심있게 본 기억이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번쯤 유심히 볼 걸 그랬다. 그는 리 사감의 지친 목소리에 알겠다 대답하려다 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자네가 아니고 내가?"

원내를 습격하도록 지시한 매구에게 선서를 넘긴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그는 현재 제갈 윤이라는 사람으로 살지 않은가. 교내의 제갈 윤은 바른 성품으로 지금껏 타 학생을 통솔하였던 것과 더불어 평판으로 보듯 선서를 읊어도 되겠으나 그는 현궁의 사신이라 불리던 자다. 어린 학생은 선배의 말만 믿고 그가 무자비하게 점수를 깎으려 드는 것을 두려워 하고, 그의 동년배는 그 예민한 성격이 어떠한지 잘 안다. 그런 자신이 해도 괜찮겠냐는 시선으로 물끄러미 쳐다볼 뿐이었다. "괜히 현궁의 사신놈 추천했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 하며.

392 발렌(벨)주🔨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1:02:56

데리고..왔어요!!!!!((끄덕!))

393 펠리체 (I33xjogXd2)

2021-11-26 (불탄다..!) 21:07:34

조금 특별한 식물? 그것도 기린궁에서 따오는거라. 그녀가 아는 선에서는 예상가는게 없었다. 궁금하긴 하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쉽게 호기심을 드러내선 안 될 듯 하다.

"졸업식 준비에 굳이 그런 걸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말이죠."

그녀는 중얼거리며 부적을 받아들었다. 이게 다 타기 전, 이란 말이지. 팔랑팔랑 흔들어보곤 알아들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꽃은 한송이면 되는거죠?"

그에 대한 대답만 듣고 출발하려한다. 얼른 얼른 다녀와야 윤의 곁으로 갈 시간도 빨리 올 테니까.

394 스베타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1:12:23

어떻게 된 것이 졸업식에서도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인지. 현혹 되면 돌아올 수 없게 된다는 당신의 말을 들으며 스베타는 손에 들린 부적들을 살핀다. 시한폭탄을 손에 들고 있는듯한 불안을 느끼고, 이내 체념의 한숨을 내쉰다. 고개를 들어 저희를 바라보던 당신을 물끄레 보다가는 불만 없이 그저 알겠다는 뜻으로 가벼이 목례한다.

395 렝주 (m49jd6j2Bs)

2021-11-26 (불탄다..!) 21:25:04

집에 보내달라구 >:3!!!!!!!!!!!!!!!!!!!!!

396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1:28:20

[발렌타인]

' 에이, 꼭 내가 해야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후회는 안 해. '

윤이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는 곧이어 발렌타인에게 붙어있는 백정을 보며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 오늘도 그 매, 데리고 왔네? '

그러다, 그 관심이 잠깐인 것처럼 발렌타인을 돌아봤습니다.

' 무엇보다... 어머니가 오실 거 같거든. 내가 선서하면, 자랑스러워하실테니까 그 모습을 보기 싫어서. 그러니까 부탁할게? '

꿍꿍이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펠리체, 스베타]

' 한 송이여도 좋... 아니, 짝수로 가져와라. 만일을 대비해서. '

펠리체에게 대답한 무기가 스베타를 돌아봤습니다.

' 그리고 스베타. 넌 할 일이 더 있다. 만약에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끼면 그 방향으로 이걸 던져라. '

무기 사감이 제법 두툼한 주머니를 건넸습니다. 만져보면, 바스락거리는 지푸라기가 사람 형태를 띄는 게 보입니다.

' 대역인형이다. '

기린궁으로 가 보면, 본 적 없는 꽃들이 가득합니다.

//펠리체는 꽃을 찾아 꺾는 레스를 쓰고 1~10다이스를 굴려주시고 스베타는 1~100다이스를 굴려주세요!

10시까지!

397 발렌(벨)주🔨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1:30:47

.dice 1 2. = 2
1. 마노에게 관심을 가지다니 후회하게 해주겠다
2. 후회하지 않는다 하다니 후회하게 해주겠다 < ?

398 발렌(벨)주🔨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1:30:57

우..와..

399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1:37:13

:ㅁ......!

400 펠리체 (I33xjogXd2)

2021-11-26 (불탄다..!) 21:48:56

만일을 대비해서 라는게 역시 신경 쓰였지만, 지금은 호기심을 고이 접어두도록 하자.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 이런 대화를 하고 나면 꼭 무슨 일이 생기곤 했으니까. 괜히 사서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럼 두송이 가져올게요."

무기 사감을 향해 말하고 옆에 있던 여학생-스베타가 주머니 건네받는 걸 힐끔 본다. 얼핏 대역인형이라는 단어가 들린 것도 같다. 왠지 모를 긴장감을 느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린궁에 들어선다.

조심히 들어간 기린궁에는 처음 보는 꽃들이 가득 피어있었다. 한순간 풍경에 정신이 팔릴 뻔 했지만 겨우 참고 무기 사감이 말한 푸른 꽃을 찾았다. 푸른색... 푸른색이라....

"아."

찾았다.

갖은 색채 사이 숨어있던 푸른색 꽃을 찾아 꺾어든다. 때마침 두송이가 나란히 피어있었으니 한번에 꺾어보자.

.dice 1 10. = 9

401 펠리체 (I33xjogXd2)

2021-11-26 (불탄다..!) 21:49:26

>>3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해도 후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2 스베타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1:53:04

따라 걸음을 옮기려 할 때 당신이 저를 불러 세웠을까. 달리 시킬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듣다가, 본능적인 위험이라는 말에 MA님의 장난을 겪었을 때를 떠올린다. 얼굴빛이 어두워지며 스베타는 주머니 속에 든 것의 정체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속에 담긴 것이 '대역인형'이라는 당신의 설명에 휙 고개를 들며 당신을 올려다본다.
면담 때, 당신이 화를 피할 수 잇께 접어두라던 국화꽃을 아직 품에 지니고 있던가. 아니 기숙사에 두었던 것을 떠올린다. 늘 품에 지니고 다닐 것을 오늘은 왜 두고 온 것인지. 아무 일도 없기를 바라며 기린궁으로 향한다.

.dice 1 100. = 80

403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1:53:21

다이스가.. 불안해요... (흐으릿)

404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1:54:39

우와....... 우와.......!!!

속삭임. .dice 1 10. = 6

405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1:55:37

우와..............!🙄🤕

406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2:00:43

후회하지 않는다면 다행이다. 그는 시선을 따라 옮겨 어깨 위의 마노를 가만히 바라본다. 오늘도 그의 양 어깨는 두 조류로 가득 차있다. 둘다 균등하게 사랑하나 인간이기에 조금 더 정을 주는 존재다. 그는 윤의 관심을 경계하지 않는다. 아무리 매구라 해도 제 사람을 품게 된 이상 그가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 대신 다른 의미로 매구를 공격하게 된 듯 싶다. 그는 제법 인간다워졌고, 교수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그 무슨 뜻이겠는가.

"야생의 존재와 맹수를 패밀리어로 길들였으니 말입세.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까. 허나 패밀리어가 진정 패밀리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까? 들어보게, 같이 사회를 살아가며 사회성을 습득한 영특한 녀석들이지 않은가! 주인과 동물의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관계를 적용하며 마법사는 교육을 통해 유년부터 그 중요성을 일깨운다면 더 효율적인 유대감과 정서적 안정을 가지겠지. 잠깐, 이건 맨드레이크를 비롯한 신비한 동식물에도 적용이 되나?"

혜향 교수가 신비한 동물에 집착하듯, 러빗 교수가 맨드레이크에 집착하듯. 그도 어딘가 돌아있다는 뜻이다. 이미 그의 머리에서 패밀리어와 마법사의 유대를 통한 정서적 안정에 대한 주제가 떠오르고 가설까지 몇가지 만들어둔 상태다. 그는 잠시 말이 과했는지 헛기침을 한다. 교수가 되면 학생에게 보일 광기의 일면이었다..

"어머니라..그래. 자네 뜻이 그렇다면."

아무리 싫다고 해도 어머니 언급에서 탈룰라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해야한다.. 그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407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2:01:12

이럴 때만 다이스가... 이이이익 😬

408 발렌(벨)주🔨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2:02:55

혼파망 다갓이 보여요...😳

409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05:08

타타주 첼주! 스베타와 펠리체의 SAN치는 무사한가요?:3

410 펠리체 (I33xjogXd2)

2021-11-26 (불탄다..!) 22:08:00

>>409 나름대로 괜찮을거야~~

411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2:10:41

아직까진 괜찮아요. :q

412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12:20

>>410 알겠습니다!


[발렌타인]

' 재미있는 걸 말하는구나? '

윤이 웃었습니다.

' 약간 감 사감선생님 같았어. 멋지네- 정서적 안정이라... 동감해. 어릴 때부터 정을 붙이면 가능하겠지. '

그는 그렇게 말하며, 선서를 쓸 예정인 양피지를 발렌타인에게로 건넸습니다.

' 여기에, 6학년 학생들을 대표해서 어쩌고저쩌고- 하고 쓰면 될 거야. 리 선생님께는 내가 말씀드릴게. 아, 맞다. '

문득, 무언가 생각난 듯 윤이 발렌타인의 어깨 위에 있는 백정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습니다. 그는 천진난만한 표정과 목소리로...

' 네 매, 한 번만 쓰다듬어봐도 될까? '

라고 물었습니다.





[펠리체]

당신이 꽃을 꺾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나의 펠리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이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의 뒤에서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야, 펠리체. 뒤를 돌아보련?

위험한 느낌이 들지만, 시야 끝에 확실히 윤의 모습이 보입니다.

[>돌아본다]
[>모른체 한다]


[스베타]

' 꽃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그걸 하나씩 던져라. 안에 몇 개를 만들어뒀다. '

당신이 올려다보자, 무기 사감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기린궁에서 꽃을 따는 학생들을 바라봅니다. 다른 기린궁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학생들을 보면서 무언갈 던지거나, 수정 가루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피가 식는 느낌이 듭니다. 당신이 고개를 돌려보면, 그 방향 끝에 펠리체가 보입니다.

그리고 불길하게 생긴 안개 덩어리가, 펠리체를 향해 아가리를 쩍 벌리고 있습니다.

대역인형을 던질 건가요?

[>던진다]
[>??]



//40분까지 받아요!

413 발렌(벨)주🔨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2:18:04

벨이가 조금 날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괜찮으실까요..?

414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20:58

괜찮아요`:D

415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2:23:31

👀

416 렝주 (B5On.z7tYA)

2021-11-26 (불탄다..!) 22:34:45

집...루렝루.....흐아아아악....

417 펠리체 (I33xjogXd2)

2021-11-26 (불탄다..!) 22:35:20

그녀의 손가락이 꽃의 줄기를 쥐어 뜯으려는 찰나, 뒤에서 오싹한 기운이 뻗쳐온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그녀는 무의식중에 뒤돌아볼 뻔한 걸 참았다. 간신히 멈춘 시야 끝으로 윤의 모습이 보였지만, 그가 지금 여기 있을 리 없다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악취미야."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아아, 이젠 지겨워.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그녀는 꿋꿋이 등 뒤를 무시하며 꽃을 꺾었다. 약한 오한이 들어 손도 몸도 가늘게 떨렸지만, 입술을 살며시 깨물어 버텨내려 했다. 이제 이것도 마지막일테니.

418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40:58

렝주 고생하셨어요8988888 어서오세요!!!(뽀다다다ㅏㅁ)

419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41:11

참가 하실 건가요?

420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41:30

>>415 :D?

421 스베타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2:41:55

늘 그렇듯 자신의 불안을 당신을 읽는 것이다. 그 말에 조금은 안도를 느끼며 기린 궁으로 향한다. 그렇게 지켜보면 걱정과 다르게 아무 일도 없었을까. 부적이 얼마나 타들어갔는지 확인하며 그러니 더 불안하다 느낄 때쯤 한기를 느낀다.

그 방향을 찾아보면 불길한 안개 덩어리가 보여서. 바로 주머니에서 대역 인형을 꺼내어 던진다.

[>던진다]

422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2:42:02

"감 사감님은 나도 따라갈 수 없네만.."

감 사감의 인간 사랑은 이길 수 없다. 그는 짐짓 단호했으나 납득이 가는 행위다.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와 비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는 양피지를 받아들이고 천천히 미간을 좁혔다. 6학년 학생을 대표해 이 자리에서..쓸 말을 떠올리는 것도 본인 몫이란 말인가? 끔찍하다.

"부탁하지. 그동안 골머리를 좀 앓아야겠군."

아무것도 없는 양피지를 노려보던 그는 윤을 마주본다. 제 사람은 왜 가리키나 싶더니만, 그가 천진한 웃음에 맞추듯 나긋하고 온화하게 운을 뗀다. "가능하지만.." 하고는 천천히 미소가 굳어간다. 더없이 부드럽게, 그 때문에 더 이질감이 들게끔.

"조금이라도 아이가 잘못되면 졸업식 때 피바람이 한번 더 불게 될 테니 유의하게. 이젠 피 보는것도 싫어하지 않은가."

이걸로 끝내면 그의 더러운 성질머리가 아니다. 그가 한걸음 다가오며 입술을 달싹인다.

"자네 말고, 자네 연인이 말이야. 이번엔 혼나거나 토라지는 걸로 안 끝날 테지. 부디 조심하길 바라."

423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2:42:14

렝주 어서 와요. 고생 많았어요.

424 렝주 (B5On.z7tYA)

2021-11-26 (불탄다..!) 22:44:22

참여...하고는 싶은데 일단 밥을 먿어야해서 :3.....

425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2:47:20

>>420 두번째 선택지가 무엇인가 싶어서요.

426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48:07

.dice 1 10. = 7-대역인형 데미지

427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48:44

>>424 드시고 오셔요!!

>>425 그건 그거예요! 종이 국화꽃 가져올 건지!

벨주! 벨이 SAN치 괜찮나요?

428 렝주 (B5On.z7tYA)

2021-11-26 (불탄다..!) 22:50:30

밥먹고도 낄 자리가 있다묜 그 때 비벼볼게요.. 힝...88

429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2:51:41

>>428 (뽀다다다담) 네 알겠습니다!

430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2:57:35

>>427 :0
으으음, 대역인형은 몇개가 들어 있나요?

431 발렌(뺩)주 (XXnHYyhpbU)

2021-11-26 (불탄다..!) 22:58:41

아주 괜찮답니다...😊

432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3:00:23

[펠리체]

무시하는 동안에 계속 목소리가 들립니다. 귓가를 속삭이는 걸 넘어서서 머리가 울릴 정도로 계속 크게 들립니다. 당신의 바로 뒤까지 한기가 강하게 느껴질 무렵,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한기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대신, 쉭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쉽다

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손에는 푸른 꽃이 들려 있습니다. 돌아갈까요?


[스베타]

인형을 던지자, 인형이 투두둑 소리를 내며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지푸라기가 형체를 잃고 바닥으로 떨어졌고 안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 이제, 돌려보내야 하지 않아? '

기린궁 학생 중 한 명이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지푸라기로 조악하게 만들어졌던 인형은 더 이상 인형으로 보기도 애매합니다.
.... 누군가의 형상을 닮았습니다.


돌아갑시다.

.hr,


[발렌타인]

' 부탁할게? '

어쩐지, 윤의 표정이 굉장히 밝아보입니다. 아마, 당신에게 이걸 추천한 이유가 자신이 적기 귀찮아서가 컸는지도 모릅니다.

' 엄청 소중하구나? 걱정 마, 이래 보여도 나도... 동물은 돌봤잖아. '

윤이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발렌타인의 말에 환히 웃었습니다.

' 재미있는 말을 하네, 내가 피를 보게 한 적이 있던가? 한 번만 쓰다듬을게. '

그가 손을 내밀었고 백정이 잠시간 고민하다가, 윤의 손에 올라탔습니다.

' 되게 관리 잘했나보다- 깃털이 되게 윤기가 돌아. '

그 순간, 비명소리가 들렸고 일제히, 고개가 비명이 들린 방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공통]

청궁 학생 한 명이 비명을 빽 질렀고 그 앞에선 무기 사감이 피를 토하며 서 있습니다. 검붉은 피가, 점점 웅덩이처럼 퍼져나가고 있었고 그는 머리가 울린다는 듯이 손을 내저었습니다.

' 놀라지 좀 마라. 안 죽는다. '

등에서부터 옷에 피를 흥건하게 적힌 그가 귀찮다는 것처럼 말하다가, 행동을 멈췄습니다. 기린궁에서 돌아 온 당신들의 눈에도 피를 흘리며 서 있는 무기 사감이 보입니다.

' ...... '

눈과 입에서 피를 흘리며,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 있습니다.

//30분까지 받아요!

433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3:00:39

>>430 4개 정도 들어있답니다!

434 발렌(뺩)주 (zRIPiAwgAA)

2021-11-26 (불탄다..!) 23:01:28

으아아 무기쌤 으아아..😳

435 펠리체 (I33xjogXd2)

2021-11-26 (불탄다..!) 23:04:48

대역이...그 대역이었어...?

윤이가 백정이한테 하는 말 속뜻이 있는거 같다.... '중탈 감시하라고 보내놨더니 딴사람한테 붙어서 잘먹고 잘 놀았구나? 그래서 이래서 윤기가 흐르는구나?' 하는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436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3:05:44

>>435 그것도 어느정도 있다고 합니다:D!

437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3:10:34

무기는 죽지 않아요...!(영웅은 죽지 않아요 톤)

438 스베타주 (U/j.JRs4UM)

2021-11-26 (불탄다..!) 23:11:48

😬

439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3:12:26

🙄(타타주 시선피하기)

440 ◆ws8gZSkBlA (ULGUKgnNoI)

2021-11-26 (불탄다..!) 23:17:38

일났어요 졸려요....(흐릿)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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