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4095> [해리포터][해리포터] 동화학원³ -39. 이 날들처럼 :: 1001

◆ws8gZSkBlA

2021-11-21 01:59:59 - 2021-12-02 23:15:41

0 ◆ws8gZSkBlA (EEeR9bDM9A)

2021-11-21 (내일 월요일) 01:59:5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D

186 ◆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2:40:53

아아앗...!!!(뽀다다다다담)

187 펠리체주 (tT2Thiy2RQ)

2021-11-23 (FIRE!) 22:45:53

((뽀담받고 토닥해주기)) 콰삭칩 그거 이름만 들어봤는데...맛있나...?

188 렝주 (F01hubUZKM)

2021-11-23 (FIRE!) 22:56:57

내가 여기 살아있다는걸 눈치채줘 :3................................

189 펠리체주 (tT2Thiy2RQ)

2021-11-23 (FIRE!) 23:03:21

아앗 렝주....! 8ㅁ8

190 렝주 (F01hubUZKM)

2021-11-23 (FIRE!) 23:06:32

나도 여기 살아있워 :3...................

191 윤 - 펠리체◆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3:11:54

' 과찬이구나. 내가 영특할까. '

윤이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는 펠리체의 입맞춤에 작게 키득거리더니, 목덜미 쪽에 입맞추려 했습니다.

' 어떤 거길래.... 궁금해지네. '

윤은 자신에게 안겨오는 펠리체의 허리를 강하게 감싸 안으려 했습니다.

' 오늘따라, 적극적인 거 같네. '

그것이 나쁘지 않은 듯 그는 부드럽게 펠리체의 몸을 쓸어내리려 했습니다. 그러다, 들리는 질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으음.. 하고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 글쎄...... 원래는 영원히 죽지 않고 이 사회를 손에 넣어서 머글과 잡종들을 죽이려 했는데... 지금은 딱히 정한 게 없구나. 다시 6년 동안 반복하는 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 '

그러더니만은 그는 펠리체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 너희 집에서 살까? '

아니, 그건 아니지 않나요.

192 ◆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3:12:14

렝주 어서오
....... 렝주우우우유유ㅠ8888888888888

193 ◆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3:12:57

콰삭칩 먹고 있는 후기: 얇은 트러플맛 포카칩 먹는 느낌입니다!
포카칩보다 양이 많아서 좋아요:3!

194 렝주 (F01hubUZKM)

2021-11-23 (FIRE!) 23:14:42

답레 써야하는데.. 기운이 ㅓㅇㅄ어..... 오늘안으로 올려볼게요! 나는 나를 믿어!

195 발렌타인 - 마노 (p8H0kPHgK6)

2021-11-23 (FIRE!) 23:15:08

"안 자.."

졸았다. 신빙성 없는 말이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 졸 날이 올거라 누가 알았을까? 그는 현실의 경계에 이성을 반걸음 걸친다. 눈을 느릿하게 한번 깜빡인다. 감는 시간이 더 많은 눈이 천천히 다시 세상을 마주한다. 이후에는 온전히 눈을 뜨고 있기에, 세상만 보면 당신이 서운해할까 싶어 눈을 마주친다. 긴 속눈썹 밑에 드리운 금빛 눈동자, 그 안의 세로로 죽 찢어진 동공을 마주하며 그가 입술 끝을 미미하게 올린다. 이 탐스러운 눈동자가 언제고 자신을 향하면 좋겠거니 싶다. 아무리 이성을 현실에 두어도 반절은 몽중에 있기에 가능한 생각이다.

"앞으론 따뜻하게 네 곁에서 잘 테니 걱정일랑 말거라. 헌데 그리도 서러웠나?"

고분고분 대답하는 모습도 사랑스러운지 그가 목가를 끌어안았던 팔을 풀어 양 뺨에 손을 얹으려 했다. 이후 엄지로 흐르는 눈물을 훔쳐 닦아주려 했다. 처음 만났던 날이 떠오른다. 엄지를 움직여 눈물 닦아주는 그 사소한 행동도 소름이 끼치고 싫었는데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모르겠다. 입술을 우물거리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의 입가에 미소가 드리운다.

"세라피나 영애는 업무 때문에 그렇단다. 네가 원한다면 내 만나는 횟수를 줄ㅇ……."

그의 눈이 동그랗게 뜨인다. 잠이 모조리 달아난다. 몽중이 눈물을 흘리는 것도 있지만 노려보기는 또 처음이며, 이리도 소유감을 드러내는 발언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는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맙소사, 아가." 하며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가 만족스러운지 눈을 접어 웃는다. 가장 바라던 말을 들었다.

"어쩜 이리 말을 예쁘게 할까. 정말 내가 네 것이냐."

196 발렌(벨)주 (p8H0kPHgK6)

2021-11-23 (FIRE!) 23:15:36

다들..반가워요..😊 너무 피곤해서...잠깐 졸았네요..

197 ◆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3:17:26

벨주 어서오세요! 괜찮으신가요..?888888(뽀다다담)

이후 답레는 내일 제가 퇴근 후에 드릴게요!!!(2시 이후 예정)

198 ◆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3:17:57

콰삭칩.. 금방 질리는 타입... :3

199 ◆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3:19:19

내일 짐만 싸고 다시 올게요!!!!

200 발렌(벨)주 (p8H0kPHgK6)

2021-11-23 (FIRE!) 23:19:24

저는 괜찮답니다! 곧 퇴사라서 일이 좀..많아서 그렇네요. 네. 제가 해놓고 가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캡틴도 오늘 하루 정말 고생하셨구, 내일 일도 파이팅이에요.😊

201 펠리체주 (tT2Thiy2RQ)

2021-11-23 (FIRE!) 23:29:34

>>193 하지만 그만큼 포카칩보다 비쌀거 같은 느낌이네~~ 조만간 편의점 가서 보이면 하나 사먹어봐야지 :3

벨주 어서오구 오늘도 고생 많았어~~ ((꼬옥)) 지금 고비만 넘기면 퇴사라는 행복이 기다린다구~~ 조금만 더 화이팅이야~~

캡틴 다녀와~~

202 스베타주 (3Wn5.ilNcI)

2021-11-23 (FIRE!) 23:39:48

어떻게 다들 바빠 보여서 걱정이에요.
날도 추운데, 다들 체력 관리 조심 하길 바라요.

그리고.. 다녀와요 캡티인

203 ◆ws8gZSkBlA (cO7hRzpzH2)

2021-11-23 (FIRE!) 23:53:59

다녀왔어요~~~ 나머지는 충전 마치고 내일 들고 출근하면 됩니다~~

204 발렌(뺩)주 (p75v/PtDwc)

2021-11-24 (水) 00:01:20

조금 있으면 한산해지니까요. 타타주도 체력관리 조심하시는 거예요.((꼬옥 안아요!))

작은 tmi..일까요? 이노리..그러니까, 이로하는 지금 겨울이 다가와 신이 났답니다. 곧 후부키로 찾아올 손님이 많아질 예정이거든요.😊

205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00:06:34

타타주도 화이팅이고 벨주도 퇴사 응원입니다!!

앗 이노리 귀엽네요!!!

으어어 오늘은 좀 늦게 깨어이ㅛ으려 했는데... 가몰게요!!!

206 스베타주 (/qr4h.Gba6)

2021-11-24 (水) 00:15:28

안 그래도 조심하고 있지만. 더더욱 조심할게요. (곰인형 타타주에요)
그리고 겨울이 다가온다니, 슬 타타가 케이크를 준비할 때가 왔네요.

응원 고마워요 캡틴.
푹 주무실 수 있길 기도할게요. 잘 자요. 👋

207 펠리체 - 윤 (t8IhMW7qzg)

2021-11-24 (水) 00:17:34

그녀가 했던 것처럼 윤이 목덜미에 입맞춤 해주자 미약한 간지러움에 몸을 살짝 떤다. 간지럼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싫지 않아 더더욱 어리광을 부렸던 걸지도 모른다. 그가 그녀의 행동을 받아주기에 더더욱 움직임에 거리낌이 없었을테지.

"오늘따라 그런 기분이라서요. 싫진 않잖아요?"

오히려 애가 좀 타려나. 그녀는 윤의 손길을 받으며 싱긋 웃었다. 엷은 그늘이 드리운 미소는 전에 없던 요염함이 설핏 비추는 듯 했다.

졸업 후에 무얼 할 건지 묻자 윤은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얌전히 기다렸다. 정말 얌전히는 아니고, 윤의 뒷목을 살살 쓸면서 무슨 대답이 나올까 하고 기다렸다. 기다림은 길지 않았다. 글쎄, 로 시작된 그의 대답은 예상했던 대로이면서 그 끝은 예상 외였다.

"영원히 살 생각을 했던 사람이, 6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하니 왠지 이상한걸요."

그녀는 저를 보는 윤과 시선을 맞추고 그렇게 운을 뗐다. 본래 하려 했던 일에 비하면 6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일건데. 그래도 그것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하는 걸 보면 더는 할 마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까. 그러길 바란다고 생각하며 말을 잇는다.

"선배가 원한다면 방 한칸 정도는 얼마든지 내줄 수 있어요. 남는게 방인 걸. 그리고 새로운 이름과 자리도 만들어줄 수 있을거에요. 그 이름을 버리고 싶을 때의 얘기지만."

어떤 식으로든 제갈 가를 내치게 되면 새로운게 필요할거다. 그리고 아마, 그녀의 남매 중 한명이 그것을 도와줄 것이다.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묻지 않고, 따지지 않고, 그녀가 원하는대로.

"아니면... 저랑 같은 방을 쓰는게 더 좋으려나요?"

그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는 주변에 들을 사람도 없는데 일부러 귓가에 대고 소곤거렸다. 숨소리를 섞어 소곤소곤 하고 그대로 윤의 귀에 장난 아닌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이래서야 대답할 틈이 있나 싶게 말이다,

208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00:18:46

캡틴 잘 자~~ 오늘도 따땃하구 좋은 밤 보내라구~~ 굿나잇이야 :)

타타주우우우 ((우다다))((와락))

209 발렌(뺩)주 (p75v/PtDwc)

2021-11-24 (水) 00:30:48

캡틴 푹 주무시길 바라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답니다.😊

>>206 케이크! 행복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요. 언젠가 타타에게 이로하임을 밝힐 수 있었을까 싶었는데...벨이가..🤦‍♀️

벨: (지가 결정 해놓고)
잉: (지가 결정 해놓고22)

210 스베타주 (/qr4h.Gba6)

2021-11-24 (水) 01:09:00

>>208 🙂! (곰 앞발로 토닥토닥해요)
>>209 꿀이 들어간 러시아식 케이크를 준비할 거랍니다. 응.
그리고.. 그간 벨로 쌓아온 서사가 많았으니까요.

아쉽지만 풀어주신 비설이나, 종종 말해 주시는 TMI로 계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좋았어요.

211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01:14:09

>>210 곰발바닥 토닥임이라니...귀하지만 무섭다...ㅋㅋㅋㅋㅋ

벨주 ㅋㅋㅋㅋㅋ 아쉽지만 궁금한 건 다 들을 수 있어서 나름 만족이었다구~~

212 발렌(뺩)주 (p75v/PtDwc)

2021-11-24 (水) 01:15:11

>>210 꿀이 들어간 러시아식 케이크라. 잉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그렇죠..서사가 많았으니까요.🙄 곧 엔딩이란게 실감이 안나는 만치 어서 이것저것 더 풀어야 할까 고민중이기도 하답니다. 잉이는 벨이만치 행복해질 걸 장담할 수 있으니까요.😊

타타의 이야기도 더 듣고 싶답니다...도사가 된다는 것도 멋지고, 본인을 위한 길을 개척해갈 타타가 보고 싶어요...🥺

물론..일어나서..확인할..것..같지만요..으으..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 걸까요, 일도 끝나니 온몸의 긴장이 풀려버리네요.🥺 다들 오늘도 정말정말 고생이 많으셨답니다. 늘 감사하고, 또 사랑해요. 좋은 새벽 되길 바라요..😴

213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01:20:58

벨주도 고생 많았어 ㅎㅎㅎ 춥지 않게 따뜻한 방 해놓고 이불 꼬옥 덮고 자는거야~~ 오늘 밤도 좋은 밤 되고 일어나면 좋은 하루 되길 바라 :)

214 스베타주 (/qr4h.Gba6)

2021-11-24 (水) 01:47:03

발톱은 넣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P

타타의 이야기는 음. 뭔가 써 보고는 있는데. 글에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고, 바쁜 것도 있어서. 완성해 올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잘 자요 벨주. 고생하셨어요.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그리고..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미리 잘 자요 첼주. 날 밝고 보아요. 👋

215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02:00:36

타타주도 잘 자~~ 응응 푹 자구 날 밝으면 보자~~ 오늘밤도 좋은밤 좋은꿈 :)

216 ◆ws8gZSkBlA (NPutiOZDiQ)

2021-11-24 (水) 06:08:13

툽자...


춥.. 춥다.....!!!!8ㅁ8 나중에 봐요!!!

217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06:15:05

조심히 다녀와 캡틴~~ 오늘도 화이팅이야!

218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12:03:41

갱신해~~

219 ◆ws8gZSkBlA (NPutiOZDiQ)

2021-11-24 (水) 12:46:40

갱신해요!! 비가 오네요...


이건 예상 못했다...

220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15:00:36

여긴 바람이 엄청나...!! 잠깐 나갔다가 만신창이가 되버렸어...

221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5:03:08

드디어 집!!!!!

첼주 괜찮으세요...???888888

222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15:20:06

어서와 캡틴~~ 지금 당장은 머리가 띵한걸 빼면 괜찮아 ㅎㅎ 이따 두통 씨게 오는게 문제지....

223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5:29:44

첼주우우우우........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뽀다다다다다다담) 약 드시구 반신욕이라도 하실 수 있으면 하셔요....88888888

224 백정(다른 이름은 마노) - 발렌타인◆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5:54:46

' 응. '

안 잔다는 말에 백정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서러웠, 응. 서러웠어. 그게 서러운 거라면 서러웠어. '

그 감정을 '서럽다' 라고 한다면 말이죠. 백정은 발렌타인이 눈물을 닦아주는 걸 눈을 감고 가만히 있던 백정은 눈을 조심스럽게 떴습니다.

' 응, 만나지 마. '

백정이 제법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발렌타인의 반응에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모로 비뚝 기울였습니다.

' 아니야..? 발렌타인이 날 주웠으니까 난 발렌타인 거고 발렌타인은 내 거잖아. '

그는 아니냐고 연신 묻더니만은, 이내 입술을 삐죽 내밀었습니다.

' 아니면... 아플 거 같아...... '

//백정식 스테이 윗 미:3!

225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6:02:22

웹박수 답변입니다!


저는 늘 편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본인을 너무 낮추시지도...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편지를 매번 써주시는 것과 스레에서 노시는 모든 분들을 봤을 때, 한 분이라도 빠진다고 편해지지 않는 걸요. 저도 힘든 상황에서 저와 관계된 수 많은 사람들을 끊어본 적 있어서 무어라 깊게 말씀 드리기는 못하지만, 조금 더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편지 보내주시는 분을 포함해서 저는 이 스레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어요:) 그러니, 불상사라고 말해주지 말아주세요. 편지 보내주시는 분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226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6:03:59

조금 늦은 점심 겸 간식 먹고 올게요!!!

227 윤 - 펠리체◆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8:18:00

' 그렇지, 싫어할 리가. 사랑스러운 내 연인인데. '

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펠리체가 뒷목을 쓰다듬을 때는 그르륵 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 다시 1학년부터 시작하려면, 밑작업을 이것저것 준비해야 해서 말이야. 그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닌지라.. '

그는 그렇게 말하며, 펠리체의 목에 얼굴을 파묻으려 했습니다. 그리곤 낮게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냈습니다.

' 너에게로 내려가겠다 했으니, 그럴 계획은 없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도술은 얻는 게 불가능할 것이고. '

무기 사감이 신수인 이상, 정체는 들키고야 말 것입니다. 윤은 미간을 슬며시 좁혔다가 폈습니다. 그리곤 작게 웃었습니다.

' 같은 방을 쓰는 게 좋을 거 같은데.. 과연, 네 가족들이 그걸 허락해줄까 염려가 되기도 하네. 그래, 제갈 가를 버리게 되면.. 네 집에 가는 게 가장 좋겠어. '

윤은 펠리체의 행동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이윽고 숨을 깊게 내쉬면서 으르렁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 내 한계를 시험하는 것만 같은데... 정말 너는 내 혼을 쏙 빼놓는 구나. '

228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8:50:09

다들 맛저하세요!!!

229 렝주 (X4AI5we182)

2021-11-24 (水) 19:10:10

집갈래... 뿌애애앵ㅇ.....

230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19:13:18

렝주 어서오시고... 아이고야.. 8888888(뽀다다다담)

231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20:48:33

끌올 해둬요!

232 스베타주 (/qr4h.Gba6)

2021-11-24 (水) 20:58:30



날이 너무 일찍 져요. :q
갱신할게요. 렝주 파이팅이에요.

233 ◆ws8gZSkBlA (QeOuWEiagk)

2021-11-24 (水) 21:02:30

타타주 어서오세요!!!

234 펠리체 - 윤 (t8IhMW7qzg)

2021-11-24 (水) 21:03:14

그럴 계획은 없다, 라고 윤은 말했다. 그 말이 가늘게나마 피어오르던 불안을 조용히 덮어 사라지게 만든다. 이제 같은 불안이 불씨를 틔울 일은 없으리라. 비로소 안심한 그녀는 제게 파고드는 그를 제 담요로 감싸며 끌어안았다. 담요 속에서 톡-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셔츠 단추 하나가 풀렸으니, 그가 얼굴을 파묻는데 방해가 될 것은 없었을 거다.

"선배가 도술을 얻을 수 없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일부러인지, 다행이라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한없이 얄밉다. 돌아보면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보일테니 일부러구나 하는 걸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쿡쿡. 작게 웃은 그녀가 손끝으로 윤의 등 언저리를 간질간질하게 쓸며 속삭인다.

"제가 그러고 싶다고 하면, 딱히 반대하지는 않을거에요. 한명은 정색할지도 모르지만. 음, 내가 그러겠다는데 어쩔거야. 나는 우리 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막내인 걸."

일전에 보낸 편지에 연상의 연인이 생겼다고 했을 때도 잔소리 없이 나중에 집에나 한번 데려오라 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 전에 사고치지 말고, 라고 붙어있긴 했지만. 그녀의 부모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잔소리도 아니고, 대뜸 데려가서 같이 살거라고 해도 그러라고 말하고 그 날 저녁에 한사람 몫을 더 놓을 사람들이었다. 그런 부모였기에 그녀가 이렇게 자란 걸지도.

그녀는 혼을 쏙 빼낸다는 그의 말에 다시금 작게 웃었다. 사실 그녀는 윤이 내는 소리가 정말 좋았다. 숨소리가 흐트러지는 것도, 목을 울려 내는 소리도, 그것들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그의 욕망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늘 흐리멍텅한 안개 같은 사람이 저로 인해서 명확한 감정을 드러낸다는게 오싹하리만치 좋아서, 그래서 재차 귓가에 읊조렸다.

"에이, 이 정도로 혼이 빠지면 어떡해요. 가벼운 장난일 뿐인데."

가벼운 장난이라 말하며 가는 숨결을 불어넣는다. 애써 참고 있는 그를 부추기듯이.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입술로 가볍게 살결을 스치며 목덜미까지 고개를 내려, 굳이 옷깃 사이에 파고들어 목덜미 부근을 장난스럽게 물었다 놓으려 한다. 막지 않는다면 아프지 않게 물었을테지. 그리고 그의 어깨에 툭 기대 작게 중얼거렸을거고.

"저, 올해로 학원 그만두고 집에서 지낼거에요. 더는 배우고 싶은 것도 없고, 선배 없는 학원은 더 싫고... 그리고 선배만 내보냈다가 딴데 눈길 줄 지도 모르니까, 옆에서 감시할거에요. 목줄도 잡고 당기는 사람이 있어야 의미있는 거니까."

그렇게 말하며 두 손을 들어 윤의 목을 감싼다. 조심조심 어루만지며 이윽고 조르기라도 할 듯 두 손으로 붙잡는 손길이 진득하기도 하다. 잠시 그러고 있다가 스륵 풀어 다시 그를 끌어안고선 아이 같은 소리를 내며 어리광을 부리는 그녀였다.

235 펠리체주 (t8IhMW7qzg)

2021-11-24 (水) 21:03:40

아니...왜 벌써 아홉시야....?

236 발렌타인 - 마노(백정이라고도 불려요) (p75v/PtDwc)

2021-11-24 (水) 22:06:58

그는 이 변화를 받아들인다. 당신이 어느덧 서럽다는 감정을 배웠다. 천천히 인내하다 보면 긍정적인 이 변화는 계속 될 것이다.

"그래, 이게 서러운 것이야. 서러웠구나."

그리 대답하며 당신을 보듬는다. 이렇게 천천히, 하나하나. 서로 알아가며 당신이 누리지 못한 것을 누리게 하고 싶다. 응당히 받았어야 할 것을. 그는 당신의 눈을 마주하려 하며 느릿하게 입매를 휘어 올린다.

"네가 그리도 말한다면 앞으로는 가문원을 시켜 용건을 전달해야겠구나."

그리고 당신의 뺨을 엄지로 다시 쓸어내린다. 고개를 기울이자 손목도 비스듬히 꺾인다. 당신의 논리가 어떻게 되었든 그가 이길 일은 없다. 당신을 주웠기에 그의 것이고, 그의 사람이기에 당신의 것이다. 그는 입술을 삐죽 내미는 모습에 졌다는 양 몸을 살풋 기울여 짧게 이마에 입을 맞춰주려 했다. 거절하지 않는다면 콧대, 그 다음으로 볼, 기어이 입술에 짧게.

"네 것이다. 모두 너의 것이야. 그러니 아파하지 말아."

그리고 당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 자신을 모두 주었는데 당신도 그에게 온전히 주었으면 하기에. 그가 나직히 묻는다. "아가. 만일 네게 백정이라는 자리를 포기하라 한다면 넌 어찌 할 것이더니."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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