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3081> [All/이세계] New Game. 02- 간절한 기도 :: 1001

◆EY93YoG.Zk

2021-11-19 20:13:15 - 2021-11-23 19:32:20

0 ◆EY93YoG.Zk (A6LCA3c4LM)

2021-11-19 (불탄다..!) 20:13:15

기도하라, 당신의 기도가 하늘에 닿을 때 까지
경건하라, 진정으로 당신의 기도가 욕되지 않도록
사랑하라, 그대의 가슴에 신이 들어올 한 구석이 있도록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69068/recent#bottom

1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70069/recent

492 티르주 (lGUuOtv.tk)

2021-11-21 (내일 월요일) 15:32:14

(어장캐들 모두 쓰다듬튀)

493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33:25

아앗! 쓰다듬 범이다!

494 란셀주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33:56

잡아라! 역으로 쓰다듬을 해야겠다!

495 시안주 (bTy8GLZYko)

2021-11-21 (내일 월요일) 15:34:03

(쓰다듬고 튀는 손 모두 깨뭄)

496 루주 (JnmUa04Ut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34:52

(잘근잘근)

497 ◆EY93YoG.Zk (NZlcT3yCJw)

2021-11-21 (내일 월요일) 15:35:50

>>442

실프는 당신을 완벽하게 속였다는 것에 기뻐하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웃습니다. 그러다가, 당신에게 잡혀 들어올려지자 깜짝 놀랍니다.

' ? ? ? 이해! 안됨! 간파! 당함? 어째서? 변장! 완벽! '
' 대신관! 대신관! 비겁함! 음악의 신! 알려줬음! 아니면! 말! 안됨! '
' 인정! 반칙! 나쁨! 나쁨! 음악의 신! 간섭! 안됨! '

' ...어라? 갑자기? 난 알려준적이 없는데... 이브, 실프들좀 달래줄래? '

>>445

당신은 폭시와 함께 인근 마을로 향합니다. 그러자, 당신의 부하들이 당신을 반기는군요.

" 대장, 왔수? 그쪽은.. 엥? 이게 요새 왕도에서 유행한다는 냥줍인가 뭔가 그거요? "
" 야, 이 모지리 녀석아, 저게 냥줍이면 대장이 무슨 인신매매단장이겠냐? 당연히 우리 데려오셨듯 데려온거겠지. "
" 아니, 대장이 고양이 애호파가 아니라는 증거가 있어? 어? 그냥 곁에 놓고 쓰다듬으려고 데려왔을수도 있다 아녀! "

오늘도 옥신각신한것이, 꽤 분위기가 좋아보입니다. 폭시는 익숙한 시선인듯 머리를 긁적이는군요.

" ..그래서, 뭘 하면 돼? 설마 진짜 애완동물로 삼겠다고 데려온건 아니지? "

그녀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446

당신은 마법을 사용하여 모든것을 얼려버리기 시작합니다. 신체의 수복, 얼음 사이사이 성물처럼 자리잡은 빛의 마법들. 세계는 얼기 시작했고, 빛 마법 때문에 녀석은 고통스러운듯 세계가, 대지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쿠르릉, 거인의 발구름 소리처럼 떨리는 세계에서, 거대한 손이 얼음을 뚫고 솟구쳐오르기 시작합니다. 여섯개의 손가락을 가진 그것은 보는것만으로, 당신의 뇌가 녹는 느낌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 역겨운 빛의 부스럼으로 감히, 내게 맞서려 하느냐? 나는 모든 병이요 고통이니라! 역병의 신이요 고통의 신인 이 내게 머리를 조아려라. "

손아귀는 당신을 움켜쥐려는듯 빠른 속도로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 전력으로 부딛쳐봅시다!

>>448

열개라는 당신의 말에 그녀가 아쉬운듯 숨을 뱉습니다.

" 아아, 아쉬워라. 이번엔 맞출 줄 알았는데. "

그러다가 그녀는 정말 의아한듯이, 가만히 당신을 바라봅니다.

" 당신, 혹시 머리가 좀 나쁜가요? 제가 당신을 의심하고, 모욕했고, 시험했고, 아무것도 말 안하고 갑자기 파티를 맺자고 했는데, 냉큼 수락하는데다가 마왕을 죽이러 간다며, 비밀은 없다고, 무슨 가진걸 다 줄것처럼 굴어요? 진짜 신기하네. "

그녀는 그렇게 말을 마치고, 정말 마음에 든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다시 소개할게요. 제 이름은 샤벳. 억양으로 알겠지만 귀족이고, 여러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그냥 샤벳. 모험가로 활동하려고 길드로 가던 중이었어요. 사정이 뭔진 아직 말하긴 좀 그렇고, 나중에 말해줄게요. "

그리고 그녀는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 잘 부탁해요, 마쿠즈. 당신이 마음에 들었어요. 같이 마왕을 물리쳐보죠. "

498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35:58

>>495 (시안 뒤에서 카메라로 촬영하기)

499 이브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0:18

"신님은 아무 말도 안 하셨답니다~ 그저 제가 눈치가 조금 빠르거든요~"

거짓말이지만요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정령님들은 애들같아서 귀엽단 말이죠
그러며 잡은 실프를 보며 그녀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붙잡히셨으니..갑니다?"

간질간질 잡은 실프를 간지러피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만하라고 하면 멈출테지만요.
애들을 괴롭히는 것은 안 좋아하고요.

500 ◆EY93YoG.Zk (NZlcT3yCJw)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0:27

흑흑 진행이 느려서 죄송합니다... (쌓여있는 레스들을 보고 죄책감에 짓눌리는중) 더 노력하겠읍니다... (손가락을 갈아넣으며)

501 이브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1:08

!잡은 실프를 간지러핍니다

502 마리안 파우스티네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1:51

>>459
"축하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뭔가 알아둬야 할 게 있을지 조언을 구하려던 생각이었습니다."

익숙한 목소리에 마리안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고민.

성인식이라던가, 화려한 이별이라던가. 그런 건 마리안의 머릿속엔 없었다. 날이 밝았으니 필요한 것만 챙겨서 바로 떠나겠다는 생각뿐. 하지만 얘기가 나왔으니 답하지 않을 수 없다.

"성인식... 모시는 신께 축사를 받았으니 이미 형식 갖춘 식을 치른 것에 모자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은총을 내려주시려 하신다면 그 또한 거부할 일이 아니죠."
! 진지하기

503 루주 (JnmUa04Ut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2:03

느긋하게 하자구~~~ 서두를 필요 없어 :3
캡틴의 손가락은 소중하니까~

504 마리안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2:37

에로스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무려 30분 동안 머리를 굴리며 답변 수위를 조정했습니다.
나쁜 마리안주... 나쁜 마리안주...

505 시안주 (bTy8GLZYko)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2:43

역병신한테 페브리즈 뿌려보고 싶다!

506 티르주 (lGUuOtv.tk)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3:39

캡틴도 즐기시는 입장이니까 너무 무리하진 마시길...

507 란셀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3:42

"어허! 애완동물이라니! 오늘부터 우리와 한솥밥을 먹을 동료다. 이름은 폭시라고 하고, 끔찍한 전장에서도 빠른 몸놀림으로 기회를 찾아냈지."

아, 물론 귀엽기야 하지만 내가 어디 그런 이유로 얘를 데려온 줄 아나.

"앞으로 함께 할 인원들이니까, 서로 자기소개 정도는 필요하겠지. 그리고 거기에 있어 최적이라 하면 역시..."

돈 주머니를 꺼내서 잠깐 흔들어 보였다.

"선술집에 가서 한잔 하는게 최고지. 자세한 건 술잔 앞에서 이야기 하자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녀석은 미리 말해두라고."

! 모두를 데리고 선술집으로 갑니다.

508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4:43

어서 이세계에서 또 한명의 캡틴을 불러 더블 캡틴으로 돌려야만..(?)

509 란셀주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4:59

조작 좀 하고 기다리면서 다른거 하다가 오면 되는 모바일게임 같은 감성이라 저는 좋습니다 하하

510 셀마주 (XHUSDIlMRg)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5:20

천천히 해봅쉬다. 무리는 마세요.

페브리즈 ㅋㅋㅋㅋㅋ
저는 냄새먹는하마요

511 루주 (JnmUa04Ut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5:23

>>504 (회초리 들기)(?)

512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7:21

>>511 우리 마리안주 기죽게 왜 그래욧(?)

513 유호령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7:37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만큼이나 힘을 써본 건 사실상 처음이었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방인 이 세계에 크게 상처입힐 수는 없었다. 그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고 예의였다.

하지만 이 세계는 그 모든 것이 용서가 되었다.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오직 너와 나라는 존재만이 있다. 그야 말로 모든 것이 버무러진 역겨우면서도 아름다운 낙원.

하지만 이제 슬슬 끝내야 할 때가 됐다.

만상을 쥐어잡을 듯한 거대한 손을 상대로 호령은 아이를 감싸듯 부드럽게 빛을 손에 담았다.

이것은 추상적인 빛의 그 자체였다.

이것은 열이요, 태동하는 생명이자 양식이며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이것은 중력수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리튬, 중수소을 태우며 나오는 열로부터 빛을 내는 광원이었다.

그는 손 안에 가득 담긴 태양 그 자체를 완성하며 말했다.

"난 유호령이고."

이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마력과 열, 힘, 개념을 모든 것을 담은 그것을 터트렸다.

"빛이 있으라, 이 씹새야."

<초신성>

!










514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7:55

이것도 빠르신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5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8:41

(! 뒤에 빈칸이 많갈레 드래그해본 사람)

516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49:42

(어쩌다보니 낚시꾼이 되어버린 호령주)

517 마리안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5:50:37

사람도 많고 얘기도 통일이 안 되는데다 배경도 다른데 빠르게 진행되는 게 더 신기하죠. 우리 어장 진행은 프리미엄-차별화 정책으로 가는 거에요!! (??)

>>511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침구 깔고 베개 올리고 엎드리고 이불 덮기)

518 마리안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5:51:01

>>515 (이브주...도...!)

>>516 🐬💦

519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5:54:07

사람을 낚는 낚시꾼이 되셨군요 호령주..(?)

520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5:54:35

허헣허허

521 ◆EY93YoG.Zk (NZlcT3yCJw)

2021-11-21 (내일 월요일) 16:02:01

>>450

" 저희의 교리를 이해해주시는겁니까? 아아... 역시, 율리안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만남을 주선해주신 에로스님에게도 진실된 감사를.. "

그녀가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괜찮습니다. 에로스님의 교도가 아니시더라도, 제안을 수락해주신것 만으로 저희 에로스교엔 크나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그리고 보수 이야기에, 그녀는 홍차를 한모금 삼키더니 이야기합니다.

" 무엇을 바라십니까? 말씀하신다면 저희 에로스교에서, 성심성의껏 준비하여 대접하겠습니다. 먼저 말씀해보시지요. "

>>451

" 그래, 하지만 너무 슬퍼하진 말거라. 우리의 작별은 영원이 아니니, 금방 또 볼수 있을것이다. 그대에게 나, 라그나로스의 이름으로 축복을 내리겠노라. "

그녀가 당신의 손아귀에 자그마한 비늘을 쥐어줍니다. 그리고 빙긋 웃습니다.

" 또 보자. "

그녀의 속삭임을 끝으로...

당신은 정신을 차려보니, 드워프 마을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광장에 갑자기 나타난 수인이라. 이 흥미로워보이는 사태에 구경을 온 드워프들도 몇 보이는군요.

" 아니, 저거 들개 아닌가? 저게 왜 갑자기 저기서 나타났단 말인가? "
" 아마 초보 마법사거나, 거리를 잘못 잰 마법사 아니겠나? 텔레포트에 실패했겠지. "
" 쯧쯧, 그러니까 멀쩡한 두 다리는 놔두고 뭐하러 그런 마법을 쓴단 말인가? 우리때는 대륙을 가로지르는 갱도도 매일 출퇴근하면서 광산을 만들지 않았던가! "

수근거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 자네, 도대체 언제 내려올건가? "

당신의 발 밑에 깔린, 늙은 드워프의 힘 없는 목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460

당신의 공허한 웃음소리가 작게 바람을 타고 흩어집니다.

당신은 거대한 모래정령을 빤히 바라보다, 마찬가지로 쓰다듬어주자, 그것은 수줍은듯 웃습니다.

' 지루한 장수종인 그대여, 무엇을 바라오? 짙은 선혈의 향이 그대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다면, 인간의 나라의 수도, 그곳에서 서쪽으로 넓게 펼쳐진 절벽이 당신을 기다릴것이오.
평화와, 안식속에 그대가 행복을 느낀다면, 엘프의 땅으로 가시오. 그곳의 정령들에게 이 모래를 보여준다면 공격받는 일은 없을것이오. '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앞에 모래 한 줌을 내밉니다.

? 어디로 갈까요!

>>466

" 알겠노라. 그럼 그대여, 여기서 또 작별이구나. 빠른 시일 안에 또 나의 둥지로 돌아오거라. 그럼, 달이 되어 그대를 지켜보고 있겠다... "

당신은 눈을 잠시 감습니다. 그러자, 어두운 밤, 인간의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숲속에서 당신은 정신을 차립니다. 상쾌한, 그러면서도 차분한 밤의 숲 냄새가 당신을 반깁니다.
그러나 정령들은 별로 당신을 반기지 않는 것 같군요.

' 마족? 마족? '
' 뿔? 없음! 날개? 없음! 꼬리? 없음! 누구? 누구? '
' 몰?루 '

당신의 주변에 정령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471

당신이 파하하, 웃자 그 마족은 눈썹 한 쪽을 치켜올리며 관심을 보입니다. 당신은 죽고싶지 않고, 혼자 있고 싶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스켈레톤, 저 뼈다구들은 알 수가 없겠죠. 볼 눈도 없는걸요! 저벅, 저벅.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불길하게 닿는 뼈 소리가 울립니다. 그러다가, 그가 손을 까딱 들자 스켈레톤들이 멈춥니다.

그는 우는 당신에게 관심을 표하며, 왕좌에서 내려와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슥 손을 뻗어 검지손가락으로 당신의 눈가를 훔치더니, 말합니다.

" 그대가 우니까, 가슴이 답답하군. 짐에게 말해보거라, 짐이 그대를 살려두어야 할 이유가 단 한가지라도 있으면 살려주겠다. "

! 그가 제안합니다.

522 셀마주 (XHUSDIlMRg)

2021-11-21 (내일 월요일) 16:05:22

몰?루
정령 귀여워

흠 ^~^,,, (두뇌 풀가동)

523 마리안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6:07:20

에로스교도는... 금사빠다...... 메모

524 위벨 (NuA8KfleHA)

2021-11-21 (내일 월요일) 16:08:57

"으... 이제 어디로 갈까요..."

두꺼운 나뭇가지 위에 걸터앉아 기지개를 피며 중얼거립니다. 자유로운 여행은 좋지만 항상 목적지를 스스로 정해야하는건 조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물에 몸이나 담그러갈까~"

어제 걸어온 길을 보다가 숲 속을 보더니 중얼거립니다. 곧 결정했는지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려 숲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물론 연못이 없을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숲은 좋으니까요.

!일단은 연못을 찾아 숲 안으로 들어갑니다.

525 마쿠즈 - 진행 (xKClE9/ZiA)

2021-11-21 (내일 월요일) 16:10:14

"위대하신 어머니 가이아께선 제가 진실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이로서 다소의 기만을 버티지 못할리가 있겠습니까."

아직 태양이 저물지 않았습니다. 해가 저물더라도 제멋대로 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몸가짐에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문의 위대함도, 샤벳경의 무고함도 제가 압니다. 알고 있는 것에 의문을 품을 이유도 없습니다."

어느 정도는 진심이었습니다. 무고한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 거리에서라면 주먹질이 마법보다 빠르지 않을까 하는 무책임한 생각. 어찌보면 베스터 답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좋습니다 샤벳경. 그렇다면 모험가 길드까지가 첫 여정이 되겠군요"
!그녀와 악수를 마치고 모험가 길드로 향합니다!

526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11-21 (내일 월요일) 16:21:09

"그래, 고마워.. 너무 오래 걸리진 않을거야."

휴이는 그렇게 말한 뒤 눈을 감았다. 멀지 않은 곳에 인간의 마을이 보이자 휴이는 슬슬 마을로 걸어가려고 했으나, 정령들이 속속 나타났다.

"처음은 마족령에 이번에는 정령들? 음.."

여기서 몇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일단 다시 한번 날아오르는 것도 방법이었다. 물론 이건 눈에 거의 반드시 띌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관심을 너무 많이 살 수도 있었다. 다른 선택지는 정령들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냥 무시하고 슬슬 자리를 피하는 것도 있다. 휴이는 정령들에게 조심히 말을 걸었다.

"그.. 난 사람인데.. 혹시 그냥 저기 있는 마을로 가도 괜찮을까?"

527 루프레드 (JnmUa04Utc)

2021-11-21 (내일 월요일) 16:22:15

청년은 용이 쥐어주는 비늘을 받는다. 따뜻하다.
그녀의 인사와 함께 눈 앞이 점멸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모르는 곳. 키 작은 난쟁이들이 돌아다니는 걸 보아하니 드워프들의 마을인 것 같다.
슬슬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근데 뭔가 바닥이 물컹한 거 같은데…

수군수군.
드워프들이 관중처럼 주변을 둘러싸자, 루프레드가 심기불편해하며 꼬리를 흔든다. 벌써 구경거리 취급이야?
그러다 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루프레드는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친다. 자세히 보니 땅딸막한 노인 드워프가 엎어져 있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한테 밟히다니, 불쌍한 드워프.

"그러니까…"

제대로 된 돌바닥으로 내려온 루프레드는 할 말을 천천히 고른다.

"난 마법사도 아니고, 그냥 일개 방랑자야."

그리고, 손에 쥔 라그나로스의 비늘을 잘 보이도록 들어올린다.

"이거 하나면 설명이 되겠나?"

! 드래곤님 비늘 자랑하기

528 ◆EY93YoG.Zk (c4Q.9bZRRU)

2021-11-21 (내일 월요일) 16:27:31

>>487

" 아, 진짜? 다행이다. 저 사람들, 나쁜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

에이든이 다행이라는듯 기쁘게 웃으며, 순식간에 멀어지는 당신의 뒤에서 손을 흔들며 배웅합니다.

당신은 익숙한 뒷골목의 공터에서, 뒤따라온 조니에게 쏘아붙이며 말합니다. 그러자 조니가 당황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합니다.

" 아가씨, 그치만... 이 덩치에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분명히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주먹을 쥐었다가 피고, 목을 그어보이셨다고. 시중을 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뜻이셨죠? 그래서 미친듯이 뛰어왔습니다만... "

그러다 박살내겠다는 말에 조니가 덜덜 떨면서 덩치 뒤로 숨습니다. 덩치는 이미 정신줄을 놓은 듯 보이네요.

" 아가씨! 아가씨! 제발 진정하십쇼. 그래, 외부세력! 외부 세력이 있습니다! "

! 메인 스토리, - 발판 - 의 시행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491

" 진짜... 아까부터 말이 너무 심한거 아녜요? 네?!?! 죽어버린 유행어요? 말도 안돼... 나때는 진짜 최신유행어였는데... 트렌드를 주도했는데... "

그녀가 풀이 죽은듯 조금은 토라진 모습입니다.

" 어떻게 아냐구요? 어.. 어.. 다 아는 방법이 있어요. 제가 여기 유령들 중에 제일 짬이 높은데 그것도 모르게요? 기운이 약해진다, 이 말이에요. 죽음의 드래곤님이 명계로 가시면 이 탁한 죽음의 농도가 좀 옅어지구요, 돌아오시면 다시 진해져요. 그게 다 짬과 연륜에서 나오는 드래곤 위치 파악법이라구요. "

그녀는 당황한듯 횡설수설하기 시작합니다.

>>499

' 말! 안됨! 그녀! 눈썰미! 신! '
' 완벽! 간파! 당했다! 당했다! '
' 도움! 도움! '

당신이 실프를 간지럽히기 시작하자, 꺄르륵 웃던 실프는 곧 당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다른 실프들과 자유롭게 바람을 타고 사라집니다.
그러자... 어느새 당신의 눈 앞엔 폭포가 보입니다. 실프들이 놀아준 대가로 당신을 목적지에 데려다준것 같군요.

>>502

' 뭘 알려줄까. 나쁜 사람들을 조심하렴. 세상엔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니까. 그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남의 것을 쉽게 해한단다. '

그녀가 간만에 진중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 우리 사랑스런 마리안 얼굴에 흉터라도 남으면 어떡하겠니? 응? 아니,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멋있겠다~ 흉터모에라고 알고있니? '

괜히 새겨들었다 싶을 말이군요.

' 마리안, 사랑 없는 쾌락에 유의하렴. 내가 네게 달콤한 육욕에 젖은 하루하루를, 나와 함께 보낼수 있는 은총을 내려줄수도 있지만...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잖니? 나는 네 가슴에 사랑이 꽃피었으면 좋겠단다. '

>>507

" 한솥밥? 어이구, 그럼 오늘부터 저녁 반찬은 생선이요? 젠장, 그 끔찍한 정어리를 먹을 바엔 감자를 먹는게 낫지. "

" 대장, 이건 이놈 말이 맞소. 아무리 그래도 정어리는 아니지! "

그들은 낄낄거리다가, 술이라는 말에 분위기가 높게 달아오릅니다.

... 이윽고 당신은 근처의 허름한 선술집으로 동료들과 함께 발걸음합니다.

" 대장, 오늘 지갑에 돈이 남아나지 않을거요. "
" 럼주 두잔이면 저어기 뻗어버리는 녀석이 무슨? "
" 뭐? 함 해볼까? "

키득거리며 우스갯소리를 뱉어내는 당신의 부하들은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술을 권합니다.

" 자아, 대장! 멋드러지는 건배사좀 읊어주쇼! "


>>513

당신은 마법의 정수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을 완성하였고-

곧 모든것이 새하얗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천지가 진동하듯, 그것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였고, 당신의 귀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 역병이 세계에 도래할 날이 머지 않았노라. "

그것은 그 한마디를 남기고...


" 이봐! 이봐! 괜찮은가! "

그녀가 쓰러진 당신을 흔들며 깨우기 시작합니다.
이제서야 현실로 돌아왔군요.

! 사이드 퀘스트, 조우가 완료되었습니다.
메인 퀘스트, 역병의 시작 조건중 하나가 해금되었습니다.

529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11-21 (내일 월요일) 16:27:47

>>526
!정령들에게 지나가도 괜찮냐고 물어보기

530 카르나 (siPdPhRfuM)

2021-11-21 (내일 월요일) 16:35:17

"...하아..."

이런, 완전히 수신호에서부터 꼬였습니다. 아무튼, 나이트메어의 입지에 금이 간 것은 아니...지 않네요. 외부세력? 잠깐, 외부세력이라고요?

"외부...세력. 설마 여기까지 기어들어오는 놈들이 있을진 몰랐네요. 우선 들어온 정보부터 이야기 해 보세요."

!수락합니다.

531 이브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6:35:50

"자, 폭포에 도착했네요.."

이제 뭘하죠?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정령들과의 장난은 시간이 잘 가서 좋단말이죠.
폭포를 보며 풀썩 자리에 앉습니다. 저번에 챙겨둔 샌드위치를 꺼내 한입 먹습니다.
시대상 없지 않냐고요? 그녀가 만들었습니다.

"역시 좋은 풍경을 보면서 먹는 끼니는 좋단 말이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532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11-21 (내일 월요일) 16:36:03

"...당황했군. 그렇지 않나?"

횡설수설하기 시작하자 티르는 피식 웃고는 유령을 바라보았다.
거짓말을 정말 못 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덕분에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을까.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일개 언데드 유령이 대사제급이 와야 정화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드래곤을 아주 잘 아는 듯 말했으니... 마족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특이한 일.."

티르는 유령에게 얼굴을 바짝 가까이 다가가며 낮게 으르렁거린다.

"사실을 말하는게 좋을 거다. 난 인내심이 별로 많지 않아."

! 귀여운 유령을 위협해봅니다

533 유호령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6:37:19

"끄응...이렇게 자는 건 썩 좋지 않은데 말이야."

호령은 어둠의 세계에서 빛을 만든 채 역병의 신의 소리를 들으며 일어났다.

"나는 괜찮아, 고마워 엘린. 그런데 시간이 얼마나 흐른거야?"

!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해본다.

534 란셀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6:42:12

"고양이는 원래 뭐든 다 잘 먹어. 그리고 종족 차별도 너무 많이 하면 감봉이야, 감봉!"

우리는 절대 무력으로써 다스리지 않는다. 금액으로 다스리지.
그것이 가장 합당한 처사일 것이다. 우리는 영광이나 억압 때문에 모인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해 모였으니까.

술잔을 받아들고, 모두가 각자의 술잔을 채웠음을 둘러봐 확인한 다음에 잔을 살짝 들고 말한다.

"우리가 원래 어떤 녀석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출신이 노예였을 수도, 귀족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더 이상 이 용병단에서는 소용 없는 이야기다."

물론 그 귀족이 단장을 하고는 있지만.

"시궁창에 처박혀 오늘내일 하고 있던 와중에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어, 안그래? 그리고 그걸 그 누구도 건져내주지 않았지. 우린 스스로를 구하는 것 외엔 남은 길이 없다."

잔을 약간 높게 들었다.

"그 구원의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는 모였고, 스스로를 위해 싸우고 대가를 받아내지. 상관이나, 국가나, 여타 충성만을 강요하는 놈들 때문이 아니라!"

충성은 대가를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그 증거나 마찬가지고.

"우리는 이게 마지막 기회다. 여기 모인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마지막 기회다. 그러니 우리가 원하건대, 다음 의뢰도 대박이 나기를."

결국 결말은 이거지.

! 건배사!

535 시아나 (bTy8GLZYko)

2021-11-21 (내일 월요일) 16:48:49

거대한 모래정령은 다시 물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을.

"나, 는..."

선혈과 평화. 공존할 수 없는 상반된 두 개념. 그러나 어느 쪽도 쉽게 고를 수 없다. 한번 색을 잃은 그녀는 아직 무엇도 정해진 것이 없어서이다. 허나 그렇다면, 정해진 것이 없다면.

"...응.."

그녀는 결정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거대한 모래정령이 내미는 모래 한 줌을 받아 손으로 꼬옥 쥐어 작은 구슬의 형태를 만들었다. 그것을 조심히 주머니에 넣고 팔을 벌려 거대한 모래정령을 꼬옥 안아주었다. 가능하면 작은 정령들도 같이.

"또, 올게."

짧은 인사를 남기고 그녀는 날아올랐다. 두 쌍의 날개를 크게 퍼덕여 높게 올라가서 가야 할 곳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모래정령이 말해준 두 곳 중 한 곳이 있는 방향이었다. 가야 할 곳을 지그시 응시하다가 이내 모습을 감춘다. 황무지의 허공에서 검은 안개가 팍 하고 터지듯 흩어져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녀는 인간 나라 수도 근처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날개도 역안도 뿔도 없이, 온전한 인간이 모습으로.

! 인간의 나라 수도에 먼저 가보자.

536 ◆EY93YoG.Zk (g14WwL8Kzk)

2021-11-21 (내일 월요일) 16:50:12

여러분들께 애석하게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의 기력은 사실 여기까지인것 같습니다. (그랜절)
죄송합니다! 흑흑... 저의 손가락이 비명을 지르는 관계로, 오늘은 이즈음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537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6:51:30

수고하셨습니다! !

538 ◆EY93YoG.Zk (Dgxn/1He9Y)

2021-11-21 (내일 월요일) 16:52:35

오늘의 진행은 어떠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내 즐거웠습니다. 가지각색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진귀한 코스요리를 다양하게 음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우려했던 부분도 다행히 스토리에 발을 담그거나, 명확한 길이 보여지는 느낌이라... 오늘도 여러분들이 재밌으셨다면 기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와!

539 시안주 (bTy8GLZYko)

2021-11-21 (내일 월요일) 16:53:54

사실 도움을 외치는 건 실프들이 아니라 캡틴의 손가락이었고!

다들 수고했어!

540 마리안 파우스티네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6:55:23

situplay>1596373081>528
"알고 있습니다. 알고 대비해도 다 피할 수 없다는 것도..."

어떻게 해도 사랑할 수 없을 만한 사람은 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건 물리적으로든 이론적으로든 아무튼 불가능하다.
마리안이 일찌감찌 체념한 것 중 하나였다.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는 건, 수십 번 들어도 모자라지 않은 말이라.

"그럼 베일을 쓰고 다녀야겠군요."

흔한 산적의 얼굴, 눈가에 일자로 난 흉터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며 괜히 떨떠름하게 눈 밑을 슥 문지르는 마리안이었다.
이 신이 무엇을 사랑하지 않게 될 일이 있겠냐마는, 깨끗한 모습만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걸 바라진 않을지라도, 제 마음은 언제나 당신에게 사랑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리안은 문득 요한의 아들 시몬을 부른 세 번의 문답(베드로의 사랑 고백)을 떠올려냈다. 이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이지 이 지식은 쓸모가 없다.
! 슬슬 갈 준비를 하자

541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6:55:48

신님이 귀엽고 정령들이 재밋었어요(?)

542 란셀주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6:56:03

수고들 하셨습니다!
즐겁고 알찬 진행이었고 캡틴께서는 손가락을 수호하시길 바랍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