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3081> [All/이세계] New Game. 02- 간절한 기도 :: 1001

◆EY93YoG.Zk

2021-11-19 20:13:15 - 2021-11-23 19:32:20

0 ◆EY93YoG.Zk (A6LCA3c4LM)

2021-11-19 (불탄다..!) 20:13:15

기도하라, 당신의 기도가 하늘에 닿을 때 까지
경건하라, 진정으로 당신의 기도가 욕되지 않도록
사랑하라, 그대의 가슴에 신이 들어올 한 구석이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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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11-21 (내일 월요일) 13:37:03

"흥분되는군..."

마치 죽음이 자신의 목을 조이고 있는 것 같은 기분. 티르는 그 기분을 만끽하며 더욱 안쪽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확신한다. 드래곤이라면, 자신의 불만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이 이곳에 온 이상, 반드시 드래곤을 만나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싫다."

그러다 자신의 귓가에, 어느 유령이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자, 티르는 그것을 듣지도 않고 주먹을 날린다.

순간적인 출수에 큰 파공음이 울리며, 티르의 손은 작은 키의 유령의 얼굴이 있는 자리를 정확하게 때리려고 했다.

"난 내가 향하고 싶은 곳으로 향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타인의 의견 따위는 배제하는 것. 그것이 티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던가.
티르는 유령이 공격에 맞았든 안 맞았든, 무시하고선 영역의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 더욱 안쪽으로!

391 이브-신님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3:45:53

"으음 그러면 오늘은 폭포가 있는 곳으로 가고싶네요 신님!"

그리 말하며 어디로 갈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위험 요소는 없어 보인다는 개인적 추측을 마치는 그녀.
좋은 날이라 생각하며 실프의 재잘거림이 마치 음악갔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디로 가야 좋을까~"

392 이브-신님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3:46:04

!폭포로 향하는 길을 묻습니다

393 ◆EY93YoG.Zk (v12N.CRUSM)

2021-11-21 (내일 월요일) 13:48:18

>>382 당신은 왜곡된 공간 안에 직접 손을 넣어, 엘더 리치의 영혼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걸 보고 그녀가 또 한번 놀라 당신을 만류하려 뭐라고 소리를 내뱉지만, 이미 당신은 집중하기 시작한 뒤였습니다. 그녀의 만류도, 엘더 리치가 지르는 탁한 비명도, 곧 사그라들고, 당신은 그의 영혼에 간섭하기 시작합니다.

단편적인 기억들이 당신의 머릿속을 직접 흝기 시작합니다.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 곧이어 거센 폭우로.
그리고 마족의 인장, 펄럭이는 깃발,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당신은 어두운 공간 안에 있습니다.
주변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나, 곧이어 그 공간에서 거대한 눈이 나타납니다. 보는것 만으로 당신의 정신 방벽을 돌파하고, 불쾌감과 심한 두통, 구토감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혀로 당신의 뇌를 핥는듯, 알아들을수 없는 룬 문자가 새어들어오더니, 곧이어 당신의 언어로 번역되기 시작합니다.

' 검은 쥐, 벼룩, 메뚜기, 모기, 부패한 늪. 다섯이 모여 오망성을 그릴때 내가 세상에 현현하리라. '

말을 마친 그 눈동자는 다시금 당신을 바라보았고, 서서히 당신의 손가락 끝에서부터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384

남자는 무언가를 말하려다, 당신의 제스처를 보고는 바지에 살짝 오줌을 지립니다. 그리고는 부리나케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요금도 내지 않고 갔는지, 주인이 뭐라뭐라고 시끄럽게 욕하기 시작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겠죠? 어쩌면요.

당신은 그와 함께 옷가게로 들어갑니다. 화려한 드레스부터, 단정한 정장들이 당신을 반깁니다. 가게 주인은 도련님을 알아본것인지 환하게 웃으며 당신과 도련님을 반기는군요.

" 아이고, 에이든 도련님이랑, 이쪽 꼬마 아가씨는 메이드인가? 저희 가게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가게 옷이 이쪽 거리에선 최고입죠. 어떤 상품을 찾으십니까? "

" 안녕하세요! 음.. 그러면 카르나 옷 부터 골라주실래요? "

" 아, 그것도 좋겠군요. 꼬마 아가씨, 어떤 옷을 좋아하니? "

부드러운 미소를 띈 단정한 정장을 입은, 노신사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386

당신은 제국의 최동부, 상인 마을의 위쪽, 야망을 가진 마왕들이 침공해오는 전쟁터에서 패잔병과 탈영병을 모아 전장의 한 구석에 모았습니다.
곳곳에서 마법사가 급하게 영창하는 소리가 들리고, 투석기로 납덩어리가 날아다니며 살이 으깨지는 불쾌한 소리가 들리며, 천둥소리, 폭발음이 귀를 덮칩니다. 순식간에 날아가는 엘프의 활이 공기를 찢으며 오케스트라를 연주합니다.

탈영병, 패잔병... 서로 이름도, 종족도, 나이도, 소속도 다른 이들은 스무명정도 되어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군요. 그러다가, 고양이 귀를 단 소녀가 천천히 손을 들면서 묻습니다.

" ...누구..? "

394 ◆EY93YoG.Zk (g14WwL8Kzk)

2021-11-21 (내일 월요일) 13:56:28

>>389

" 어떻게 하기는, 그대야. 아늑한 둥지로 돌아가자. 밤이 있는 곳, 별과 달들이 흐르며 조용히 노래하는 나의 성으로. "

그녀가 당신의 키스를 받곤 수줍게 웃었고, 그러다 조금은 아쉬운듯 말을 잇습니다.

" 그러나, 그것이 그대의 의지에 반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참아야겠지. 그대는 무엇을 바라는가? 말해보라. 그대의 소망을 이루어주는건, 다름 아닌 본좌이지 않은가. "

? 흑룡이 당신의 의사를 묻습니다. 인간의 마을로 보내달라고 할수도 있겠고, 이대로 둥지로 돌아갈수도 있겠군요. 원하는대로 해봅시다.

>>390

" 와.. 진짜 화끈하시네요... "

애석하게도, 그녀는 유령이었습니다. 언데드 중 유령의 특징 중 하나로, 그녀는 물질에 간섭을 못하는 대신, 간섭을 받지 않는 제약을 택한것같군요. 그녀를 배제하고 계속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당신에게, 유령은 질리지도 않는 듯 계속해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 저기요, 그쪽이 강한건 알겠는데요... 여긴 죽음의 땅이라구요? 그 드래곤이 진짜 산다구요? 아, 혹시 생명의 신이나 그런거에요? 드디어 오늘 생명이 다 죽던지, 죽음이 없어지던지 하는 걸 살다살다 보는건가요? 뭐, 이미 저는 죽었지만요! "

! 통한의 유령개그 작렬!

>>391

' 폭포? 정말, 넌 종잡을수가 없구나. 저쪽, 눈 앞에 있는 바위를 넘어 쭉 가면 된단다. '

신이 당신에게 폭포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런, 실프들이 순순히 당신을 보내 줄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 장난? 장난? 숨바꼭질? 숨바꼭질? 좋다! 좋다! '

눈 앞에 이정표로 삼아야 할 바위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네요. 당신의 귓가에 한껏 신난 실프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395 란셀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3:58:16

"글쎄... 뭐에 맞고 목숨을 꼼짝없이 잃을뻔한 당신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예정인 사람?"

그리고 함께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지.

"그리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인 남자이기도 하지. 란셀 샤퍼. 들어본 적 있을텐데? 샤퍼 가문 말이야. 아냐. 농담이야. 아마 없겠지."

그야 변방의 다 망해빠져가는 몰락 귀족 집안을 누가 알겠어.

"...이쪽이나 저쪽이나 시궁창 속이다. 그리고 난 거기서 기어 오르려고 하고 있지. 각자 소속 부대로 돌아가려면, 지금이라도 난리통 잘 피해서 돌아가면 될거야. 그렇지 않다면... 나랑 일을 좀 해 줬으면 좋겠어."

어떤 일인지 묻는다면, 거리낌 없이 대답을 해 준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서 무기를 들거다. 물론 일차적으로는 고용주를 위해서겠지만, 궁극적으론 말이지. 이 수라장을 빠져나가, 용병이 되자 이런 말이야."

! 병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너! 내 동료가 되라!

396 유호령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3:58:37

"후아...이건 또 거물이시네."

호령은 오랜만에 밀려들어온 불쾌함과 구토감 두통이 자신의 정신을 헤집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읽을 수 있었던 건 그저 단편적인 기억을 뿐이었다.

쏟아져내리는 폭우, 마족의 인장 등 그저 장소와 관련된 기억 뿐이었으나.

어느세 어두운 공간 저편에서 사악한 기운이 담긴 눈이 호령을 주시하고 있었다.

마치 작은 벌레를 관찰하는 듯한 그 눈은 어떠한 오만함도 없었다. 그것에게 있어서는 그게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존재의 정체는...적어도 마왕이라고 좀 더 격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그게 어쩄다는 것인가?

"진짜 몸도 현현하지 않은 상태로 내 정신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까고 자빠졌네."

손끝에서 올라오던 수포를 통때로 잘라낸다.

어차피 이 고통과 현상 또한 그저 정신의 구현화 현실에는 그것 외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미련없이 잘라낸 후 무척이나 간단하게 재생을 하는 동시에 수 천 수 만의 방벽과 마법을 구현하면서 외친다.

"누구인지 대충 예상이 가지만...날 만난 이상 각오는 하는 게 좋을거야?"

"너가 여기에 날 찾은게 아니라 내가 널 찾은 거거든."

그 외침과 동시에 호령의 몸에서는 거대한 빛과 함께 주변의 어두운 공간을 전부 깨트리고 이내 숨을 몰아쉰 채 현실로 돌아온다.

"꽤나 손이 가는 상대네 이거."

!

397 이브-실프들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3:59:27

"바위를 넘어서..으음 없어졌네요?"

이정표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실프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네요.
이런이런 또 장난인가요. 어딜 가나 정령들은 이런 법인건가요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숨바꼭질이라.. 꼭꼭 숨지 않으면 찾아서 간지러필지도 몰라요?"

장난스러운 미소를 그녀는 올리며 정령들에게 경고합니다. 어차피 할 것도 없으니 놀아주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느긋하게 숫자를 세기 시작하며 그녀는 실프들 찾기를 개시합니다

!실프들과 굼바꼭질합니다!

398 카르나 (siPdPhRfuM)

2021-11-21 (내일 월요일) 14:03:27

뭐, 중요한 일은 아니겠죠? 아무튼 가게로 들어서자, 상당히 화려한 옷들이 저희를 반깁니다.

"앗, 어..."

앗, 도련님부터...라고 말 하기도 전에 가게의 주인분께서 저를 바라보시며 묻는 바람에, 저는 아직 결정도 못한 제 옷을 결정 해야 했습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고민하다가, 저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아직 결정을 못해서요, 혹시 어울릴만한 옷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 도움을 청합니다!

399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11-21 (내일 월요일) 14:08:25

"...손맛은 없군."

전혀 타격이 없어보이는 유령을 보고는 그는 작게 중얼거렸다.
이래서 언데드들은 귀찮은 면이 있었다. 죽어도 죽지 않거나, 아예 공격이 통하지 않거나... 그가 사제였다면 저것도 때릴 수 있었겠지만, 하여튼.

"조잘조잘 시끄럽다. 유령이라는 것들은 다들 너처럼 말이 많은 것인가?"

그는 질리지도 않는지 계속 옆에서 말을 이어나가는 유령을 보며 눈가를 찡그렸다.
소란스러운 것은 싫어하진 않았지만... 귀찮게 구는 것은 딱 질색. 그리고 자신의 옆의 유령은 딱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어차피 때릴 수도 없으니 차라리 대답을 해주는게 더 조용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을까.

"난 신이 아니다. 일개 악마일 뿐이지.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살희망자에 가깝겠군."

유령 개그를 받아치는 악마 개그!
물론 장르는 유령과 달리 블랙코미디에 가까웠지만. 그는 자조적인 웃음을 짓다가 유령을 바라본다.

"난 드래곤과의 싸움을 원한다. 드래곤을 죽일 생각도, 이길 생각도 없어. 아니,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지. 단지 드래곤과 싸우고 싶을 뿐이다. 그걸 위해서라면 난 죽어도 상관 없어."

! 유령과 대화하며 안쪽으로

400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08:38

이브랑 호령이랑 티르랑 분위기가 서로 완전 반대다(?)

401 시아나 (bTy8GLZYko)

2021-11-21 (내일 월요일) 14:09:31

그대로 두었다면 그녀는 점점 감겨오는 눈커풀을 거부하지 않고 또 한숨 푹 잤을 것이다. 내킨다면 한 며칠을 그대로 있었을 수도 있었다. 천천히 눈을 감던 그녀가 볼의 간지러움을 깨닫지 못 했다면 말이다.

"간지ㄹ.."

언뜻 잠기운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눈을 스윽 옆으로 굴리니 딱 봐도 정령 같은 녀석이 그녀의 볼을 간지럽히는 중이다. 뭐 하는 걸까, 하고 다 생각하기도 전에, 정령의 말이 그녀의 머릿속으로 직접 들어온다. 대충 들은 대로만 해석...해보면...

"...놀아달라고..?"

놀아주면 뭔가 해준다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한 손으로 모래정령을 들어올린다. 포슬포슬해 보이는 모래정령을 몇번 슥슥 쓰다듬어주고, 아무렇게나 늘어져있던 몸을 일으킨다.

"그래, 놀아줄게... 더 많이 데려와도 돼.."

다같이 노는게 재밌잖아?

들어올린 모래정령을 가볍게 날리듯 놓아준다. 그리고 그녀의 날개 두 쌍을 꺼내 최대로 펼쳤다. 조금 과장해서, 해도 가릴 수 있을 만한 두 쌍의 날개를 천천히 퍼덕여 살짝 날아오르고선 지면을 향해 다소 과격한 바람을 일으켰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작은 회오리 정도는 생길 만큼?

그래도 적절히 힘조절은 하는지 지면을 부수거나 큰 폭풍이 되거나 하지는 않고, 자잘한 회오리가 일어나고 사라지길 반복하며 잠잠하던 지면을 한동안 정신없게 만들었다. 심심했을 정령들에게 어느 정도 재미를 주긴 했을까.

! 성심껏 놀아줘보자.

402 위스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4:09:32

어떻게 나와야 할지 몰라서 그냥 나오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시트 낸 종교쟁이 등장!

403 란셀주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09:56

어서오세요! (헹가레!)

404 티르주 (WP5c/tE67U)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1:14

>>400 혼자 장르가 다른 티르(?)

>>402 어서오세요!!(헹가레 22)

405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1:21

ㅇ오옷!!! 어서우세요!! 위스주!! 빛과 사랑이 당신과 함꼐하길!!

406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1:31

그냥 서로 장르가 달라요 ㅋㅋㅋㅋㅋㅋ

407 마쿠즈주 (xKClE9/ZiA)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2:32

다들 안녀엉!!!!

진행레스는 어제 그거에서 이어도 될까!!!

408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4:29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409 마쿠즈주 (xKClE9/ZiA)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6:37

아앗 시트에 올려버렸잖아... >>129에서 다!

410 휴이 - 진행 (um9EXVx26s)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7:27

>>402 안녕하세요 위스주!

411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8:35

어서와요 위스주!

412 위스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9:29

>>403-404 으악-! (행가레당함)

>>405 >>407 >>410 >>411 안녕하세요!

413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9:37

판타지 방랑 일상물의 이브
다크 판타지의 티르
나존나쎄에에에의 호령(?)

414 티르주 (WP5c/tE67U)

2021-11-21 (내일 월요일) 14:19:52

마쿠즈주도 어서와요!

415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0:12

시안 누나 짱차캐(?)

416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0:23

호령은 대놓고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7 ◆EY93YoG.Zk (wqFGwJXAOo)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3:20

>>395

그들은 당신의 말에 불신의 눈빛을 보냅니다. 작은 술렁거림이 이어지다가, 손을 들어 질문했던 수인 소녀가 당신의 이름을 듣고 당신을 알아봅니다.

" 란셀? 그 용병단의 단장? "
" 그게 누군데? "
" 몰라, 나도 처음 들어보는데. 용병단장이면 제정신 박힌 놈은 아니겠군. "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술렁거림은 더해집니다.

" 이 빌어먹을 수라장을 빠져나가서, 또 용병이 되어 싸우라고? 난 그렇게 못해. "
" 차라리 죽었으면 죽었지. 나같은 패잔병은 거길 가든, 여기서든 죽고 말거야. 고향에서 순무 농사나 지을래. "

그런 술렁거림 속에서, 수인 소녀만이 손을 듭니다.

" 나, 할래. 용병으로 넣어줘. "
" 와, 저런 미친년이 진짜 있네. "
" 살다살다, 고양이새끼가 뭐? 용병? 난 안할랜다. 형씨, 애완동물로 저런것보다 다른걸 고르는게 나을거요. "

곧이어 그들의 무리는 주섬주섬 와해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홀로 남아, 불처럼 일렁이는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396 당신은 수천, 아니, 수만가지의 방벽과 마법을 구현하며 크게 외칩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의 몸에선 빛이 나며- 어두운 공간을 깨트리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랬어야 할 터입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가지 못한 당신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장소에 위치합니다.
아까까지, 분명히 당신이 서 있었던 장소인데, 엘프인 그녀도, 당신이 쓰러트린 엘더리치와 오거들도, 하물며 있어야 할 숲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발 아래로는 검붉은 진흙이 드넓게 펼쳐져있으며, 하늘은 거무죽죽한 흙색입니다.
그런 당신의 앞에, 검은 쥐 한마리가 나타나며 말합니다.

" 하찮은 필멸자여, 증오스런 가이아의 피조물이여, 하물며 이 세계의 피조물조차 아닌것이여.

그리 쉽게 도망칠수 있을 줄 알았느냐. "

쥐가 어둠 속으로 스며들며, 당신은 시선을 느낍니다...

! 사이드 퀘스트, 조우.
시작합니다.

>>397

당신이 간지럽힌다는 말에 실프들은 좀 더 들뜬듯 웃으며, 이리저리 춤추듯 바람을 타고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실프의 숫자는 총 세명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명은 꼭 땅의 정령 노움의 행색을 하고선 나무 옆에 우두커니 서있군요.

' 안녕? 안녕? 나. 노움. 노움. 실프? 아님! 절대 아님! '

실프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398 당신은 조금 고민하다가, 최후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자 노신사가 부드럽게 웃으며, 옷 한벌을 가져와 당신에게 보여줍니다.

" 이 드레스는 어떻니? 우리 손녀도 참 좋아하던데. "

프릴이 잔뜩 달린, 화려한 핑크색 드레스가 당신의 눈 앞에 놓여집니다. 귀여운 리본까지 잔뜩 달렸군요!

418 티르주 (WP5c/tE67U)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4:36

닼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마따...

419 루프레드 (JnmUa04Ut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7:17

그렇다. 화룡의 힘은 너무 강대해서… 주변의 모든 걸 불태워버린다.
그래서 같이 갈 수 없다는 이야기. 루프레드는 조금 아쉬운 기분을 느낀다.

"어…"

만년에 한번…? 정신이 아득해지는 시간 단위에 할 말을 잃는다.

"그, 그래."

얼떨떨하게 대답하는 것도 잠시 깊은 속이 따스해진다.
이어지는 그녀의 말은 루프레드를 더 당황시켰다.
제 힘의 조각마저 주었다고 한다. 난생 처음 보는 필멸자에게 이렇게까지, 대체 이유가 뭘까…

"근데, 왜 나를 고른 거지? 다른 잘난 사람들도 많은데."

청년에겐 드래곤이라는 생물의 관심을 끌 만한 거리라곤 없었다.

"…싫다는 건 아니야."

차마 그 호의가 기쁘다는 말은 꺼내지 못한다.

! 질문

420 루주 (JnmUa04Ut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7:59

위스주 어서와~~~~~~ 환영환영!!!!!!

421 마리안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8:52

나메엔 본명을 적어야겠다...
@캡틴 여행을 떠나는 날로 시작하고 싶은데 적당히 진행레스 쓰면 될까요?

422 마리안주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4:29:04

>>420 안녕하세요!!!!!!!!!

423 유호령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0:46

"쯧, 거기가 아닌가."

나름 잘 빠져나왔다 싶었으나 이곳은 그 숲속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기존의 현실 조차도 아닌 다른 차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뒤틀려져 있었다.

어둠 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형태가 갖추어지면 분명 이런 모습이겠지.

"그 필멸자한테 줘터질 순간을 기대하셔."

! 호령은 쥐를 향해 4000도의 열과 하늘의 광휘를 담은 빛이 섞인 광선을 손가락 끝으로 쏘아낸 후 탐지 마법으로 주변을 살펴본다.

424 이브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1:55

"어라? 노움님께서는 숨바꼭질을 안 하실건가요?"

그리 말하며 그녀는 미끄러지는 실프 둘을 보며 미소짓습니다. 폭포를 보기 전에 장난기 많은 분들과 노는 것도 괜찮겠죠.
하는 생각을 하며 그녀는 노움을 배려한듯 허리를 숙여 노움을 쳐다봅니다. ..뭐 그녀와 노움 키 차이는 얼마 나지 않을테지만요

!노움이라 주장하는 실프와 대화를 나눕니다

425 란셀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4:06

대충은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뜸 용병이 되라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말을 들어먹을 리가 없지.
그렇기에 단 한명만이라도 건진다면 그것만으로 행운이지.

그래도 약간은 실망인데. 한둘 정도는 더 남을 줄 알았는데.

"하, 다들 자격 미달이군. 그러면..."

애완동물이라... 사람 보는 시각이 이렇게들 좁아서야. 하기사 종족으로 사람을 홀대할 녀석이라면 내 곁에 두고 싶지도 않다만.

"결정에 후회가 없다면 바로 출발하도록 하지. 근처 마을에서 나머지 단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참, 내 정신 좀 봐. 그 전에..."

수인 소녀의 눈을 마주보며 물었다.

"먼저, 이름을 들을 수 있을까? 이름이 싫다면, 불러 줬으면 하는 가명도 괜찮으니까."

! 여기 용병 할 사람! 단 하나!

426 ◆EY93YoG.Zk (INAIKsaoKI)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5:14

>>399

" 아니, 그러면 유령이 뭘 할수 있어요? 고상하게 말 별로 안하고 티타임이라도 하나요? 제가 캡숑 오래 살았는데, 아, 캡숑이란 말 아직도 쓰죠? 그쵸? 저 살았을때 유행어였는데. 여튼, 아쉽게도 마음 맞는 티스푼 유령이랑 찻잔 유령, 먹을수 있는 차 유령은 못봤네요. 전엔 싫었는데, 지금보니까, 이야. 유령이라서 살았네요. 그 주먹 맞았으면 꼼짝없이 죽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아, 이미 죽었지만. "

회심의 유령 개그 2회차가 작렬하고, 그녀는 당신의 반응을 살핍니다.

" 저기요, 제가 지금 잠깐 생각해봤는데, 더 편한 자살 방법이 한 3개는 될거같거든요? 죽음의 드래곤을 이용한 자살 방법은 별로 웃기지 않은 농담같은데... "

그러다가 그녀는 이어지는 당신의 말을 듣고, 머리를 긁적입니다.

" 저기... 오키도키, 이해했어요. 근데요, 사실 그분, 집에 갔는데요? "

엥?

>>401

' 와! 와! 신남! 신남! '

당신이 모래정령을 들어올리자, 그것이 행복하게 웃습니다. 포실포실하게 쓰다듬어지자, 정말 기뻐보이네요.
그리고 당신이 일어나서, 지면에 회오리바람을 일으키자, 어디에선가 나타난 모래정령 무리가 자이로드롭이라도 되는듯, 잔뜩 신나게 그걸 타고 놀고 있습니다. 기쁜 아이의 웃음소리가 귓가를 맴돕니다.

한동안 정신없게 놀던 정령들이 만족한듯 보입니다. 그러자 거대한 모래정령이 땅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당신을 향해 말을 겁니다.

' 고맙소. '

' 당신도 재밌는걸 바라지 않소? 인간의 땅으로 가보시오, 재밌는 일이 벌어질거요. '

427 ◆EY93YoG.Zk (INAIKsaoKI)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6:14

>>421 그렇습니당~! 편하게 올려주셔요!

428 티르주 (WP5c/tE67U)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6:35

엥?

티르: 뭐?

429 이브주 (aql/IxD96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7:06

티르 의문의 빈집털이행(?)

430 란셀주 (fzJ1t2qLe6)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8:06

어쩌면 공성계에 당한걸지도

431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38:35

아아앗...중요한 상대가 읎서요!

432 카르나 (siPdPhRfuM)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1:18

"...와아!"

사실 이렇게나 가까이에서 드레스를 본 것은 처음이어서,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이런걸 제가 입어도 되나 싶을 정도에요. 저는 몸에 살짝 대어보고, 다시 고민을 하다 또 대어보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결정했습니다.

"이걸로 할게요!"

! 결정!

433 마리안 파우스티네 (iQIxAwJ2V.)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4:15

일 년 중 가장 소중한 날을 꼽아보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느 날을 꼽을까. 누군가를 만난 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날, 즐거운 환담을 나눌 홀리데이. 그런 날들 중 마리안이 제일 사랑하는 날은 홀리데이였다. 조금 흐트러져도 활활 타오르는 사람들의 열기 속에는 티도 나지 않는 그런 날. 그리고 오늘은 마리안한테 아무 의미도 없는 날이었다.

마리안의 생일이라는 뜻이었다.

그 말은 앞으로의 인생에 비하면 짧지만 제 삶에선 꽤 길었던 일상과 작별을 고하는 날이기도 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굽어살피소서."

! 아침 기도로 신님을 불러봐요

434 티르 - 진행 (iLBB5JYogQ)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4:32

"조금만 더 하면 두번째 죽음을 경험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만."

회심의 개그 2회차!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티르의 싸늘한 시선 뿐!
...그래도 대답을 해준다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정말 싫어했다면 대답이고 뭐고 무시하고 갈 길 갔겠지.

"그러기 싫으면 입 다물고 따라와라 할머니 유령. 하여튼 이해가 안 되는군. 심심한게 싫다면 왜 유령 언데드를 선택한 건지."

한숨을 푹 쉬며 자신의 길을 가기 시작하는 티르. 더 편한 자살 방법이 있다는 말은 가볍게 씹고 넘어가려다가... 곧 이어진 말에 그는 순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유령을 바라보았다.

"...뭐?"

드래곤이... 이곳에 없어?
집에 갔다고?

"잠깐. 그게 무슨 소리냐. 이곳은 분명 드래곤의 영역인데, 이곳이 드래곤의 집이 아닌 건가?"

잠을 자는 레어가 따로 있다... 그 말입니까?

! 머선일이여

435 티르주 (WP5c/tE67U)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4:56

>>429-431 티르: (드래곤죽인다죽인다죽인다죽인)

436 티르주 (WP5c/tE67U)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6:25

일상물인 쪽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437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7:07

하나하나가 너무 귀중해요!

438 루주 (JnmUa04Ut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8:19

일상물! 좋아!
하지만 루주는 고난을 좋아해... :3()

439 ◆EY93YoG.Zk (funIc3OXLk)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9:37

>>419

" 그대의 가슴 안쪽에서, 일렁이는 불꽃을 보았노라. "

그녀가 당신의 가슴에 손을 얹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 생명이라면 누구나 가슴 안쪽에 불꽃이 있다. 빌어먹을 얼음 파충류년이랑, 물뱀년, 그리고 잿더미로 만드는 죽음놈만 제외하면 말이다. 나는 그대의 불꽃이 마음에 들었다. 그대가 살아갈 그 삶이 궁금해졌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아, 그녀들을 만나면 내 몫까지 좀 실컷 때려주기도 해다오. "

고맙다는 말이 부끄러우면, 나중에 맛 볼 진미로 미뤄둬도 괜찮단다. 그녀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 그럼, 이제 짧은 이별의 순간이겠구나. 난쟁이들의 마을로 보내주마. 그곳에 갑자기 나타난 널 경계할수도 있겠지만, 내 비늘을 보여주면서 적당히 둘러대기라도 하거라. "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말을 기다리는듯 가만히 바라봅니다.

>>423

쥐는 당신의 광선을 맞고, 흔적조차 남지 않은 채로 사라져버렸지만, 어느새 늪에서 새로운 것이 나타납니다.
꿀럭거리며, 보는것만으로 아득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이형의 슬라임같은, 부정의 집합체. 그것에겐 어떤 눈도 없는데도, 당신을 바라보는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탐지 마법을 사용했지만, 오로지 어둠만이 보입니다. 주변엔 오로지 어둠 뿐입니다.

" 역병을 맞이하라. "

곧이어 천천히 당신의 발 끝에서부터, 조직이 검게 괴사하기 시작합니다.

>>424

' 아니다! 한다! 작전! 노움인척! 완벽! 뿌듯! '

실프가 이 완벽한 의태가 어떠냐! 하는 몸짓을 해보이며, 당신과 눈을 마주칩니다.
다른 실프들이 꺄륵거리는 소리도 귓가에 울립니다. 그리고, 바람을 타고 다른 실프들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 본적! 없음! 저렇게 완벽한! 의태! 인간! 구분! 불가! '
' 인정! 동의! 완벽! 나도! 알아보다! 못함! '


>>425

" 지금 바로? ...알았어. "

그녀가 천천히 일어나서 당신을 따라가려 하다가, 마찬가지로 당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폭시. 그거면 됐어. 가자고, 대장. "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 스카우터는 B급, 함정 해제는 전문이 아니지만 어느정돈 할수 있고. 색적이 특기야. 주무기는 단검이고, 서브 딜러로 활약할수 있어. 아예 전투에서 제해줘도 되지만. "

440 호령주 (KQDPw8o8Sc)

2021-11-21 (내일 월요일) 14:49:40

호령주는 기왕이면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게! 물론 중간에 일상도 넣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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