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0074> [1:1] 동산으로 :: 265

이름 없음

2021-11-16 19:54:45 - 2024-11-06 14:18:25

0 이름 없음 (x3t8nojZBI)

2021-11-16 (FIRE!) 19:54:45

사랑은 바이러스처럼 침입하기도 한다. 그것은 우리 안에 틀어박혀 조용히 머물러 있다가 어느 날엔가 우리가 충분히 저항력이 떨어지고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될 때, 그때 불치의 병이 되어 터져 나온다. _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1 그곳에 다다르면
>>2 볼 수 있는 것

215 대화 (JiK32g5xHA)

2023-12-17 (내일 월요일) 22:02:54

제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쳐 갔을 것이고, 제 이름만 불렀다면 아주 잠깐 머물렀던 시선을 거두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 이름에 이어 루힐의 이름까지 불리자, 당장 그 자리를 뜰 수는 없게 되었다.

“루힐을 봤어?”

물에 빠진 사람이 제 앞으로 던져진 줄을 본 표정이었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

216 릴리벳주 ◆R4joxL/xEI (JiK32g5xHA)

2023-12-17 (내일 월요일) 22:07:01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날지 궁금해집니다..... 이상한 어른들을 탄생시킨 저희의 손에서 나온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될까요 🤣🤣

날씨가 너무 추워요 ㅋㅋ큐ㅠㅠㅠㅠ 지난주 날씨가 생각 안 날 정도로 춥네요.... 이게..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는 계속 춥다고 해요 🥲,, 이번 주 풀로 추운 거군요,,,
크리스마스 준비는 즐겁게 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수많은 예약케이크들을 보다가...... 급격하게 피로해져서 주문을 포기했답니다 허허허
감기 조심하시구 새로운 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217 (37tRgI33aY)

2023-12-18 (모두 수고..) 23:22:37

“어라라...... 웃긴 표정. 흐흐흐.”

바보는 릴리벳의 주위를 빙빙 돌기 시작했다.

“나랑 얘기해주고 질문에 답해주면, 루힐의 위치를 알려줄게.“

찌그러지게 웃는 듯한 얼굴은 보기에 썩 좋은 것이 아니었다. 불편한 감각만 자극하는 바보의 웃음.

”릴리벳 허니포드 넌... 루힐이 우리 마을로 요양을 위해서 왔다고 알고 있어?“

그들 근처로 안개가 끼고 있다.

“사실 걔는 우리 마을을 위한 제물로 온 거야.”

릴리벳은 계속 대화하나?

218 루힐주 ◆oSnT.Ehang (37tRgI33aY)

2023-12-18 (모두 수고..) 23:31:43

아오 진짜 요즘에 추워죽는줄알앗잖어 ㅎㅎ...
분명 저번에는 따뜻한 날씨를 소재로 해서 안부인사 햇던 것 같은데...,,, 릴리벳주랑 대화한 거 지구환경문제 근거같은거로 써도될듯 ㅋㅋㅋ

헉 케이크예약 많이들하는구낭 역시 ㅠㅠ 쫌 아쉽지만 요즘에는 다른 마싯는 음식도 많으니까~~~!! 🥲🥲

이번 답레는 릴리벳에게 폭탄을 주는 바보.. 🤩

219 루힐주 ◆oSnT.Ehang (37tRgI33aY)

2023-12-18 (모두 수고..) 23:38:16

++아아 그리구 재미있는 영화드라마게임애니소설만화 등등 있으면 추천해조라!!! 로맨스 장르 사랑하구 난해한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이 '뭔지모르겟다 기괴하다' 이런 평 남길수록 좋아 ㅎㅎ...

220 대화 (DE2pgx9Ek2)

2023-12-26 (FIRE!) 01:36:59

대화를 할 때에는 상대방의 눈을 볼 것.
또렷한 목소리로 이야기할 것.
상대의 말을 끊지 않을 것.
···

릴리벳이 배운 수많은 규칙 중에 기분 나쁜 것을 보고도 찌푸리지 말라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사람을 보고 ‘기분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해도 되는지는 몰랐기에, 릴리벳은 애매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무얼 위해서?”

하지만 사람을, 그것도 제 절친한 친구를 두고 제물 운운하는 말을 듣고도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을 정도로 선하지는—?— 않았던 릴리벳. 눈가와 입술 끝에 선명한 불쾌감이 서리기 시작했다. 뿌옇게 흐려지는 시야.

221 릴리벳주 ◆QuMdEQJ6Kc (DE2pgx9Ek2)

2023-12-26 (FIRE!) 01:46:33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
11-12월에 정신없었던 탓인지 저는 내내 잠만 잤네요 ^^.... 수면시간으로만 따지면 키가 5cm 더 커도 별로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저 책은 조예은 작가의 <만조를 기다리며>를 읽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아직 읽기 전이라 추천하긴 쫌 애매한데 이 분 <칵테일, 러브, 좀비>를 재밌게 봤고, 만조는 오컬트(?) 사이비(?) 같은 내용이 있다고 해서 함 보려고요... 재밌고 요상한 이야기 귀하죠 🤤....
영화는 아리애스터 감독 영화들 어쩌다보니 많이 봤고 ㅋㅋㅋㅋ <에브리타임 에브리씽 올앳원스>랑 <좀비랜드> 좋아해요,, 그레타 거윅의 <작은아씨들>도 좋아하고,,, 최근 봤던 이게 뭐지.. 영화는 <비바리움>이었네요... 🤔 <슬픔의 삼각형>도 이게 뭐냐.. 하면서 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댜,,, 다소 중구난방 추천인데 이중 취향에 맞는 게 하나라도 있음 기쁠 것 같네요 희희

루힐주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라구 이번 주도 파이팅이에요!

222 (A8jwi1inhM)

2024-01-02 (FIRE!) 21:35:46

“아 어떡해. 지금 비가 내리는 것도... 다 너 때문이야. 너가 애매하게 굴어서 노여움을 샀어.“

바보는 릴리벳의 표정을 무시했다.

“릴리벳 허니포드 넌 목적이, 풉, 목적이 뭐야? 네 사랑스러운 가족들이랑 마을에서 쭉 행복하게 사는 거 아녔어?“

...

”당장 루힐 죽이기 프로젝트든 뭐든 시작하는 게 좋을걸.“

...

”루힐은 동산 아래에 있는 성전에 누워있을 거야.“

...

“너가 루힐을 일으키면, 분명 그 애는 너한테 옷이 왜 그렇게 젖었냐고 하겠지.”

바보가 요란하게 박수를 치면서 일방적으로 대화를 끝냈다. 불쾌한 걸음걸이가 릴리벳의 반대쪽을 향한다.

릴리벳은 계속 대화하나?

223 루힐주 ◆oSnT.Ehang (A8jwi1inhM)

2024-01-02 (FIRE!) 21:38:58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닷 ❤️❤️

추천 너무 다 조아보이고 풍족해서 감동햇다...
칵러좀 작가님 신작이 나온줄은몰랐네!! 나도 읽어봐야겟다 칵러좀 넘 좋앗어 ㅎ.ㅎ 난 그 습지?? 가 좋더랑
에브리타임도 극장에서 봣엇다!!!!!!! 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넘 좋앗어......... 보는 내내 머리에서 반짝반짝한 느낌이 들엇는데 돌멩이장면 진짜 조앗다....

224 루힐주 ◆oSnT.Ehang (A8jwi1inhM)

2024-01-02 (FIRE!) 23:03:08

++ 지금까지의 상황이 릴리벳의(or루힐의) 꿈이라는 흐름 생각해봣는데 나름 재밋는 것 같당 ㅋㅋㅋ
아니면 둘이서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것도 재믹을듯!

225 릴리벳주◆QuMdEQJ6Kc (qQo9GDyxwo)

2024-01-10 (水) 01:31:49

저희 취향이 많이 겹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런 것 같긴 하죠....... 이방인과 동산으로를 보며....

헉 둘 다 재밌겠네요ㅋㅋㅋㅋ 둘이 같은 꿈꾸고 일어난 날은 축제날이고 모든 일이 똑같이 일어나지만 루힐이 없어지는 일만은 일어나지 않는 하루... 과거로 가서 마을의 비밀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전개가 되겠습니다 🤔,, 거대양의 수입경로 알아내기,,,,

새해가 된지도 벌써 꽤 흘렀네요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연초부터 감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 어우 요즘 감기 독하다더니 진짜 온몸이 다 아프더라구요ㅋㅋㅋㅋ 덩달아 약도 독해져서 하루종일 비몽사몽 자다깨길 반복하고 있어요,,
루힐주는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시구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레는 이번 주 중으로 가져오려고 해요~~~💃💃

226 동산에서 성전으로 (vzLf6ija6U)

2024-01-16 (FIRE!) 01:59:37

릴리벳은 가만히 그의 말을 듣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납득이 안 가는 말들뿐이다. 릴리벳은 신이 아니다. 따라서 비가 내리는 것은 내릴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말에 묵묵부답으로 답을 대신한 릴리벳이 별안간 그를 향해 소리질렀다.

“난 루힐 안 죽여!”

그리고선 몸을 돌려 동산 아래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납득이 안 가는 말이다. 사실이라면, 아주아주 비겁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그 착한 애를, ···내 친구를!
어느 새 성전 앞에 도달한 릴리벳이 거칠게 문을 열었다.

“루힐!”

루힐은 정말 성전 안에 있나?

227 루힐주 ◆oSnT.Ehang (5TNGZxj77A)

2024-01-21 (내일 월요일) 18:27:58

난 루힐 안 죽여! <- 야무지고 다부지다... 🥹

답레 담주 안으로 들고와보겟슴다

228 릴리벳주 ◆QuMdEQJ6Kc (YpUQXT3VKQ)

2024-01-23 (FIRE!) 06:34:01

최대한 씩씩하고 단호하게 쓰려고 했는데 알아주시니 기쁩니다 ㅎㅎ
이번 주 날씨가 도랏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229 루힐주 ◆oSnT.Ehang (/vy2Ksdn5k)

2024-01-30 (FIRE!) 20:32:32

아웅 곧 2월이네 😳😳😳
2024년 스타트의 1월 잘마무리하십쇼!

230 (wNPy2uEoQU)

2024-02-02 (불탄다..!) 21:32:22

릴리벳에 의해 거칠게 열린 성전의 문은 힘이 없다. 어두컴컴한 내부에서 증식하고 있던 습한 기운이 때를 놓치지 않고 릴리벳에게 훅 끼쳐온다. 먼지와 곰팡이 냄새도 같이 훅.

릴리벳은 시력에 심각한 문제가 없는, 상냥한 아이니까 충분히 루힐을 발견할 수 있다. 루힐은 정말 바보의 말대로 하얀 단상에 누워있다. 순백의 단상이 지저분한 성전(정말 이런 곳을 사람들이 사용하나?)과는 안 어울리는데 뽀얀 루힐하고는 어울린다!

때꾼한 눈이 릴리벳 포착하고 휘둥그렇게 변한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누워서 릴리벳 왕자가 가까이 오는 걸 기다리게 더 낭만적인 그림이겠지만... 단상에서 채신없이 떨어진 루힐이 릴리벳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간다.

“괜, 괜찮아 릴리벳······?“

거리가 좁혀지면 루힐은 덜덜 떨리는 다리로 직립보행을 시도해 보지만 쉽지 않다. 간신히 서기만 한 상태로 릴리벳의 아래팔을 잡는다. 여릿한 손길이다.

“옷이 왜 그렇게 젖었어.”

231 릴리벳주◆QuMdEQJ6Kc (klhBsarKTU)

2024-02-10 (파란날) 06:00:2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루힐주!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232 루힐주 ◆oSnT.Ehang (54FXK1YyHM)

2024-02-10 (파란날) 18:23:06

넵 ❤️ 릴리벳주도 푹 쉬고 2월 잘 보내십쇼!

233 릴리벳주◆QuMdEQJ6Kc (2wNqR9XxQY)

2024-02-15 (거의 끝나감) 23:27:01

2월 왜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요 ㅎㅎ... 꿈이라면 누가 깨워줬으면 🥲
답레는 주말 중에 올려두려고 합니다! 낼 반짝 춥다던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토일 보내세요 ☺️‼️

234 성전에서 (BqAU34xrbM)

2024-02-19 (모두 수고..) 00:02:03

릴리벳은 혼란스럽다. 성전은 아주 오래 되어 낡아보였는데, 루힐이 누운 단상만이 방금 만들어진 것처럼 온전하고 깨끗하다.
실은 이곳 자체가 이상했다. 이정도면 꽤 오래 전부터 있었을 게 분명하다. 그러나 릴리벳은 이곳의 존재를 오늘에서야 인식했다. 뿌옇게 흐려져 잘 안 보이던 게 겨우 선명해진 것처럼.

— 제 두 눈은 멀쩡하고 저만이 유독 멍청한 것도 아닌데, 왜?

릴리벳이 혼자만의 생각에 빠진 사이, 낮은 데서 그림자가 가까워진다. 제게 묻는 여린 목소리에 허공을 배회하던 시선이 아래로 떨어진다.

“···응.”

릴리벳은 괜찮았다. 오히려 괜찮지 않아보이는 건 루힐이었다. ···내가 이 애를 업을 수 있을까? 짧은 고민이 스친다. 도전을 포기한 릴리벳이 조심조심 루힐을 끌어안고 등을 토닥였다. 천둥번개가 요란하던 언젠가, 이불을 뒤집어 쓴 벤자민을 달랬던 날처럼.

“잠깐 비가 왔어. 지금은 그쳤을 거야.”

다시 마주보고 선 릴리벳이 루힐의 손을 꼭 잡는다.

“걸을 수 있겠어?”

일단 나가야 해. 여긴 너무 이상하고 누워있는 루힐은 제물처럼 보여서, 누군가 그 멍청이가 말한 말도 안 되는 짓—죽이기 프로젝트—을 저지를 것 같았다. 그러니까 나가야 돼. 릴리벳이 차가운 손으로 루힐을 끌어당겼다. 의식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었다.

235 루힐주 ◆oSnT.Ehang (h96a57pr8U)

2024-03-04 (모두 수고..) 23:14:59

즐거운 3월 보내십숑!
날씨가 오락가락하네... 🥹

236 릴리벳주◆QuMdEQJ6Kc (Fol3538QQE)

2024-03-09 (파란날) 00:39:35

진짜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237 루힐주 ◆oSnT.Ehang (pnbt1YsqTU)

2024-03-11 (모두 수고..) 21:58:13

이번주 안으로 가져와보겟슴당
이제 패딩 그만 입고 싶다... 🥺

238 느낌 (qb/FnFiiuA)

2024-03-17 (내일 월요일) 12:20:25

루힐은 릴리벳에게 끌어당겨졌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차가운 힘. 그 차가운 힘은 몸 곳곳으로 스며들어 뼈 안에 무언가를 틔워낸다............ 루힐은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다. 릴리벳이 저 문을 열고 자신을 찾으러 와줄 것임을. “응. 크게 다친 건 아니야.” 몸이 가까이 닿자 그제야 자신의 막연한 기대가 현실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이 릴리벳은 ‘진짜’ 릴리벳이다. 이전까지 문을 열고 들어왔던 환각들보다 훨씬 든든하고 상냥한 ‘진짜’ 릴리벳. 루힐은 안도한다. 그리고 젖은 옷을 본다. 신경이 쓰인다. 자신은 누워있는 내내 빗소리를 듣지 못했다.

듣지 못했을 리가. 정신이 약해 귀가 어두워졌던 것이겠지. 루힐은 말미에 남은 불안감을 떨쳐내고 옆에 있는 릴리벳에게 마음을 다붙인다. 일단 안전한 곳으로 가야 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릴리벳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샘솟는데,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저기 릴리벳...... 좀 이상한 말이긴 한데.”

...

“우리집에 가는 게, 그러니까 내 말은, 지금 릴리벳 너의 집은 좀...... 그.“

두서도 이유도 맥락도 없는 말이 필사적으로 쏟아진다. 지금 네 집은 가면 안 될 것 같으니, 나의 집으로 오라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루힐은 애썼다. 노력은 가상하나 받아들일지 말지는 릴리벳 마음.

239 루힐주 ◆oSnT.Ehang (qb/FnFiiuA)

2024-03-17 (내일 월요일) 12:40:09

이후로는 릴리벳 동생들 실종으로 이어지는 거 어떨까 생각즁... 🤔🤔
이후로는 썰로 주셔도 되고 역극으로 계속 이어주셔도 됩니당 역극 오래 한 것 같아서 끊어서 가두 갠찬을듯~~
이제 계속 이상한 장면 나와도 갠차늘 것 같당
둘이서 꿈속에서 양 만나서 대화하기, 루힐 죽이는 릴리벳(상상?꿈?현실?), 조각난 루힐 등드등등등
뜬금없는 얘기긴 한뎅 클리프랑 벨리타가 마을 왔을 때 클리프한테만 루힐릴리벳 보이는 것도 꽤... 🤭

240 릴리벳주 ◆QuMdEQJ6Kc (Hy/Q2wfR6w)

2024-04-02 (FIRE!) 22:38:56

아니 왜 벌써 4월인가요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루힐주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그 사이 직장인이 되었답니다... 9-6으로 일하기 쉽지 않네요 세상의 모든 근로자 선생님들을 존경하게 됩니다......
제가 운 나쁘게 들어오자마자 바쁜 시즌에 걸려서 털리다가 이제야 레스 하나라도 남길 정신이 생겼어요 🥲🥲
썰이나 역극... 이번 주중으로 결정해서 이어올게요!!! 일교차 왕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나날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

241 루힐주 ◆oSnT.Ehang (.B2zVVhj.A)

2024-04-06 (파란날) 14:50:31

아휴 직장인이라니 넘 멋잇다… 🥹 이래저래 힘들겠지만 적응하다보면 편한 날들이 올 거야~~ 🤟🤟🥰
릴리벳주도 날씨 유의하고 감기 걸리지 말어~~ 난 이미 감염자야 ㅜ.ㅜ
쪼은주말!🎉

242 릴리벳주◆QuMdEQJ6Kc (kVPzgA3iBI)

2024-04-07 (내일 월요일) 22:15:14

뒷얘기를 생각해보다 정리를 하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해 먼저 썰을 좀 풀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릴리벳이 일단 집에는 가야될 것 같다고 말한 담에 가면... 동생들이 없어진 상황일까요....!! 릴리벳 초멘붕이겠네요...
이것도 다소 갑자기인데 릴리벳이 얻은 대왕양인형을 단상 위에 올려놓고 제물 바치듯이 찌르는 장면도 스쳐갔습니다....

릴리벳은 과연 비틀린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는 다소 컨트롤프릭의 요소가 추가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모든 상황이 짧은 개꿈들처럼 짤막하게 이어지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죽이는/살해당하는 순간 다른 장소로 와서 양과 마주친다던가... 🤔🤔

클리프한테만 보인다니 흥미롭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둘한테 클리프가 약간씩 다르게 보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ㅎㅎ,, 감기 저도 결국 걸려버리고 말았네요 🥲,,, 저희 둘 다 후딱 낫기를 바라며,,,

243 루힐주 ◆oSnT.Ehang (k7weSEzl9U)

2024-04-10 (水) 21:07:56

이렇게 그냥 아무생각없이 생각나는 기이한 장면들만 쇽쇽 뽑아도 재밋는 것 같다~~ 😋😋

릴리벳이 루힐한테 칼을 꽂게 되어도... 루힐은 아마 직전까지 모를 것 같당. 찌르면 아마 쉽게 찔릴 거야 ㅋ ㅠ

이왕 이렇게 된 거 평소에 드문드문 떠올랏던 장면 다 해봐도 재밋겟다... 대왕양인형 찌르는 것도 먼가 아기자기하면서 섬뜩하네!!😋😋🌸

244 루힐주 ◆oSnT.Ehang (k7weSEzl9U)

2024-04-10 (水) 21:08:42

++아 근데 릴리벳이 만약 루힐을 깔끔하게 죽이고 마을 정말 평화로운 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신박한 결말일 것 같당

245 루힐주 ◆oSnT.Ehang (k7weSEzl9U)

2024-04-10 (水) 21:11:16

++릴리벳주도 😢 감기 걸렷다고 해서 생각난 건데
릴리벳이랑 루힐 만난지 얼마 안됏을때, 정말 어렷을때는 루힐 안에서 릴리벳이 차지하는 공간이 정말 커서 (뭐 지금도 크겟지만 그땐 정신적으로 더 어리니까...) 릴리벳이 감기 걸려서 아프다고 하면 루힐도 따라서 아팟을 것 같은 ㅋㅋㅋㅋ 그런 이상한 현상...

246 릴리벳주◆QuMdEQJ6Kc (cWWqrmga2E)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7:08

루힐을 죽이라니 무슨 개소리람 그럴바엔 차라리 양인지 뭔지를 없애는게 낫겠어 첨부터 이상했어 그게 다 양때문이야 그것 때문에 다 미친거야! 의 마인드로 양인형 찔렀는데 찌르고 보니 루힐인.... 그런 상황도 재밌을 것 같구.....
위는 꿈이었지만 실제로도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되다 얼결에 마을의 평화를 지켜낸 채로 혼자 남는 릴리벳도 제법 흥미롭네요... 영화에서 여러 씬들이 어지럽게 휙휙 지나가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허허
까지 생각하다 저희 분명히 첨 시작할 때는 연애요소를 넣자! 라구 했던 걸 생각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웃었네요... 사람의 취향은 쉽게 바뀌지 않는군요,,
루힐주도 그러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실제로 진짜 이상하고 요싱한 것들을 좋아하긴 합니다 🤭🤭

혈 풀어주신 내용 좋네요 막상 릴리벳은 워낙 루힐이 작고 약하니까 자기가 옮겼다고 생각해서 미안해할 것 같네요.. 아픈 동안에 맨날 꽃 같은 거 하나씩 들고 병문안 오고 작은 손으로 물수건 꼭 짜서(축축..) 루힐 이마에 올려주고 ㅋㅋㅋㅋㅋ

릴리벳 동생들 없어졌는데 갑자기 며칠 뒤에 아무렇지도 않게 동산쪽에서 발견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화창한 날 동산 나무 아래에서 서로 기대서 잠든 채로 발견된 동생들,,
왜인지 동생들은 기억이 없고,, 사라졌었다는 자각도 없다는 것 같고,,, 부모님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는 생각+돌아온 애들 살피느라 정신없음인 와중에 릴리벳만 묘하게 이상해진 분위기를 캐치하고...... 다들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라 하는데 묘한 이질감이 든다던가,,

247 루힐주 ◆oSnT.Ehang (PHBuZeTHkY)

2024-04-21 (내일 월요일) 12:45:40

아 맞다 연애요소 넣기로 햇는데 ㅎㅎ..........
사람 취향 정말 안 바뀐당~~~…………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상하고 혼란스럽고 괴상한 거 진짜 조아해...
릴리벳-루힐.. 흠 어케될지는 모르겟지만 이것도 넓게 보면 로맨스로 쳐도 되지 않을까 하는 ㅎㅎ생각...

오 병문안 분위기 좋당... 루힐은 계속 눈 감고 침대에 누워잇고... 침대 주변으로 점점 많아지는 릴리벳의 꽃... ㅋㅋㅋㅋㅋㅋ
분위기 최고~ 이 장면 그림으로 그리면 뭔가 이쁠듯 ㅠ,ㅠ

내가 이상한 건가? 뭐가 정상이고 비정상이지 저게 진짜 동생들은 맞나 등등등...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릴리벳 ㅎㅎ... 보고싶긴하당 음음 루힐은 고뇌하는릴리벳을 보고서 '아 뭔가 있구나' 생각할듯~…

예전에도 얘기햇던 것 같지만 동산에 잇는 두사람 얼굴 위로 거대양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장면?… 이 정말 내 취향이닥...
진짜 거대양이 마을로 내려와서 쿵쿵쿵 다 부시는 것도 ㅋㅋㅋㅋㅋㅋ 좀 이상허긴 하지만 좋지않나요 ^_^…

248 릴리벳주 ◆QuMdEQJ6Kc (ktidxzlDeM)

2024-05-05 (내일 월요일) 20:39:18

흑흑 넘 늦었죠 5월 되자마자 야근이 선물처럼 쏟아지는 바람에,, 이틀 잠만 잤네요 🥹,,,, 으앙 내 휴일 두 개 돌려줘,,,
마저 자고 내일 오겠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구 건강 조심하세요~~

249 릴리벳주 ◆QuMdEQJ6Kc (M5Ud4qFBg6)

2024-05-05 (내일 월요일) 20:40:03

흑흑 넘 늦었죠 5월 되자마자 야근이 선물처럼 쏟아지는 바람에,, 이틀 잠만 잤네요 🥹,,,, 으앙 내 휴일 두 개 돌려줘,,,
마저 자고 내일 오겠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구 건강 조심하세요~~

250 루힐주 ◆oSnT.Ehang (0G6fj69jBw)

2024-05-06 (모두 수고..) 10:13:09

어린이날에 이런 말이 올라와잇는 거 보니까
넘 짠하다 ㅋㅋㅋ큐ㅠㅠㅠ 🥺🥺🥺
리벳주도 편하게 쉬어~~ 🍀🍀

251 릴리벳주◆QuMdEQJ6Kc (JyhO8q.Xs.)

2024-05-10 (불탄다..!) 23:12:57

ㅎ,, 5월의 꽃말은 행사의 달이라더니 진짜네요,,,,
일이 끝낫더니 다음 일이 와서 ㅠ 하 회사 터뜨리고 싶군요 증말루,,, 빠르면 이번 주 주말, 늦으면 담주 중간쯤 오게 될 것 같아요 🥲
쉬는 날에 늘 쓰러져 잠들어있게 되네요........ 아직은 일교차가 크지요,, 건강 조심하시구 조만간 뵈어요!!!! 살아돌아오겠습니다!!! 🥹🥹

252 릴리벳주◆QuMdEQJ6Kc (SfTL/AHLKQ)

2024-05-20 (모두 수고..) 14:33:31

그쵸 사실 꼭 로맨스 아녀두 둘의 관계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하고 지켜주려는 맘이 쌍방이라면 이게 사랑이 아니고 뭔가요! 확실히 클벨의 어쩌구와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ㅋㅋㅋㅋㅋㅋ
헉 그 병문안 애니메이션 영상처럼 그려지네요 천사처럼 누워있는 루힐..... 배경은 하울의 방... 근데 이제 잡동사니 대신 꽃이 있는... 요런 느낌일까요 옙부다 🥹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하게 되는 거,, 요상한 이야기에 잘 어울리죠 ㅋㅋㅋㅋㅋ 부모님부터 학교 친구들까지 어느날 하루씩 안 보이던 사람들이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나타나서 똑같이 행동하는데 느껴지는 이상함,,, 같은
이러면 나중ㅇㅔ는 루힐도 의심하게 될가요....... 의심보단 루힐이 빠질 때마다 꼬박꼬박 찾아갈 것 같네요 찾을 수 있다면 진짜가 맞아! 하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파워 st 같네요..... mbti....

저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원령공주 엔딩도 그려지면서 둘이 손을 잡고 있든 끌어안고 있든 쿵쿵 부서지는 주변 사이로 딱 둘만 멀쩡한 거,,, 낭만적이고 슬프고 동시에 좀 희망찬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 떠난 거대양은 어디로 갈 것인가......
양이 사라진 뒤로 마을 근처 숲이나 동굴처럼 외진 곳곳에서 쓰러져 있다가 발견되는 사람들도 생각나요 ㅋㅋㅋㅋㅋ 왜인지 몇년의 기억이 없어서 다 자란 둘을 보면 좀 놀라지 않을까 싶고.. 진짜 아무말이네요

일이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예정보다 답이 더 늦었네요 ㅠ 급후덥지근해진 날씨지만,, 부디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

253 루힐주 ◆oSnT.Ehang (eod5/0CtXw)

2024-06-13 (거의 끝나감) 12:28:01

잠깐 들렸다 갑니당...
이제 덥다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씨 조심하구..... 즐거운 6월보내!!!🍀🍀🍀

254 릴리벳주◆QuMdEQJ6Kc (isnB48dKiU)

2024-06-17 (모두 수고..) 00:30:07

좋은 주말 보내셨길 바라며 들렀다 갈게요 😉

255 루힐주 ◆oSnT.Ehang (NvM/Yle6Pw)

2024-07-01 (모두 수고..) 12:14:56

좋은 7월의 시작~!~!~!~!~!
'동산으로' 방향을 고민해보고잇는데
답이 잘 안 나오넹... 오늘도 좋은하루보내🍀

256 릴리벳주 ◆QuMdEQJ6Kc (Q.VRiI9yIg)

2024-07-13 (파란날) 23:44:23

어느새 7월도 중순을 향해가네요...!
음 저도 한 번 생각해봐야겠네요 🤔,, 루힐주도 천천히 생각해보시구 이야기 나눌 부분 있음 함께 나눠요~~
요즘 다시 코로나가 슬금슬금 유행한다는데 조심하시고, 즐거운 7월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

257 루힐주 ◆oSnT.Ehang (Ye3BBQ.LYM)

2024-08-01 (거의 끝나감) 14:06:14

좋은 8월 보냅시당~~ 🥵🥵❤️❤️
빨리 추워졋으면 조켓다

258 릴리벳주 ◆QuMdEQJ6Kc (BSuaYPxw3w)

2024-08-16 (불탄다..!) 23:06:55

말복 지났더니 아침저녁으로는 살짝 덜 더운 것 같네요!
여전히 나갔다가 오면 땀범벅이긴 하지만 🥲...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8월 보내시길 바랍니당 🍀☘️

259 루힐주 ◆oSnT.Ehang (Cwd9195EMs)

2024-08-21 (水) 00:00:53

빨리 추워져서 목도리하고다니고싶어지넹
이번주도 좋은날들 많앗으면 조켓다!
파이팅🤤🤤

260 릴리벳주 ◆QuMdEQJ6Kc (4JtYheQC/E)

2024-09-01 (내일 월요일) 22:45:15

클리프와 벨리타를 한 번 등장시킬까 싶기도 하네요 🤔
나이를 한 번 올리고 나서나 올리기 직전에....

좀 덜 더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따금씩 후덥지근하네요 🥵
빨리 가을이 오기를 바라며,, 새로운 주도 파이팅이에요!

261 릴리벳주◆QuMdEQJ6Kc (HTUJD8nU5s)

2024-09-17 (FIRE!) 20:57:42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

262 루힐주 ◆oSnT.Ehang (9/JiNyWCzg)

2024-09-27 (불탄다..!) 11:57:46

많이 늦었지만 ㅎㅎ.. 릴리벳주도 즐추 보냇길 바랄게!! 🥵🥵
빨리 더 추워져서 겨울옷 팍팍 입고 싶당...
클리프랑 벨리타 오랜만에 보면 재밌을 것 같긴 해!!^__^😚😚❤️

263 릴리벳주◆QuMdEQJ6Kc (bM1T7.WOmY)

2024-10-20 (내일 월요일) 00:04:05

회사에서 탈곡기처럼 털리느라 넘 늦었네요 🥲
10월인데 영 가을 같지 않은 어중간한 날씨..... 모직외투 털외투 입고 싶네요 루힐주 말대로 목도리도 하고 ㅠ

그럼 오랜만에 클리프랑 벨리타를 등장시켜볼까요 ㅎㅎ

264 릴리벳주◆QuMdEQJ6Kc (ncbKL78oiQ)

2024-11-03 (내일 월요일) 22:45:37

잠시 들렀다가 갑니다 ㅎㅎ
갑자기 추워진다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

265 루힐주 ◆oSnT.Ehang (p3eNVjJpRg)

2024-11-06 (水) 14:18:25

슬슬 패딩 입기 시작햇다 넘 춥네...
들렷다갈겡 클리프 벨리타 오랜만에 작성해볼 생각에 이 추운 계절도 갑자기 설레게 느껴진다 ㅋㅋㅋ 🥵🥵 상황이 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 그냥 돌려봐야 되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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