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0069> [All/이세계] New Game. 01 - 시작의 노래 :: 1001

◆EY93YoG.Zk

2021-11-16 18:12:18 - 2021-11-20 12:11:17

0 ◆EY93YoG.Zk (y3RYs6E6Os)

2021-11-16 (FIRE!) 18:12:18

언제나 새로운 시작은 기쁜 법이다.
그 뒤에 보장되는 찬란한 미래가 있다면, 더더욱이.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69068/recent#bottom

390 보헤주 (exiO3n5I/.)

2021-11-18 (거의 끝나감) 22:00:33

>>388
중간에 이상하게 짤린 부분이 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 악취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땐 두터운 옷이 불에 타는 위험성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다. <<

391 티르주 (mtkurFBSWw)

2021-11-18 (거의 끝나감) 22:03:41

도착! 답레 써올게요!

392 유호령-보헤미안 (zVwuEuwSKc)

2021-11-18 (거의 끝나감) 22:17:17

'저곳인가?'

맛있는 냄새는 허름한 오두막 안에서 풍겨졌다.

저곳은 이 마을에 오기 전 새 집을 지은 후 내버려둔 곳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른 사람이 들어온 것 같았다.

갈데가 없는 떠돌이가 요리를 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 사람은 분명 엄청난 요리사인게 분명했다.

아니 어쩌면 자신과 같이 전생을 한 존재이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냄새를 가진 요리를 만들 수 있을 리 없었다.

비록 마을에만 있었기에 도시에 대해 사정은 모르나 적어도 호령으로서는 그리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음식이라고는 무척 단순한 요리 뿐이었으니까.

그 와중에 문득 생각했다.

'생각해보니까 이대로 빈손으로 가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

심지어 상대는 어떠한 인물인지도 모르고 같은 전생자일 수도 있으니 최소한의 선물 정도는 준비해야 욕을 먹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한 그는 공간이동 마법을 이용해 마을에 돌아와 디저트가 될만한 과일들을 준비했다.

음식은 기괴할 지 언정 과일은 생김새만큼 달콤하고 시원해서 호령이 식사 대신 자주 먹을 때가 많았다.

이거라면 상대쪽에서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에야 말로 상대를 만나기 위해 오두막을 향해 바로 공간이동 마법을 쓴 호령이었으나.

거기서 보인 것은 자신을 향해 침을 흘리는 구울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구울에 비해서 외모가 무척이나 준수했고 심하게 썩거나 잘린 부위는 없었으나.

평범한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피부의 색이 너무나 창백했고 눈의 색 또한 이질적이었다.

냄새또한 가까이 다가갈 수록 음식 냄새에 가려져있을 뿐 시체 특유의 냄새가 났었다.

만일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 봤다면 보헤미안을 향해 괴물이라고 부르고 당장 도망을 쳤거나 공격을 했을 것이다.

"오오, 신기하네요.."

하지만 호령은 신기해 할 지 언정 놀라지는 않았다.

원래부터 그는 이세계 사람이 아니었고 설령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마법의 힘이 있으니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었다.

무엇보다 눈 앞에 보이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상대가 평범한 구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1. 구울의 앞에는 조리 중인 따끈따끈한 요리가 있다. 이건 근처에 누군가가 만들지 않는 한 구울이 만들었을터. 혹시나 싶어 생명탐지 마법을 발동시켜 이 주변을 중심으로 수 km를 찾아봤지만 여기서 인간 정도의 크기의 생명 반응은 아무도 없었다.

2. 침을 흘리고 있으나 자신을 공격하긴 커녕 깜짝놀라 딸꾹질을 하고 있다.

이래서야 자신이 가해자나 마찬가지였다.

"아, 죄송해요. 워낙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그만 이쪽으로 왔습니다만...괜찮으신가요?"

호령은 조심스럽게 보헤미안에게 손을 내민다.

393 티르 - 시아나 (ejwRu3T0wg)

2021-11-18 (거의 끝나감) 22:43:06

물러나는 것. 그것은 티르의 성격이 아니었다.
그는 도망을 혐오했고 죽는 한이 있어도 투쟁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그렇기에 그는 시안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도 두려워 하기보단 기뻐했다. 더 즐거운 싸움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티르의 문제는 거기서 발생했다.

"뭐..."

듣기 좋은 비명은 곧이어 광기 어린 웃음소리로 바뀌어간다.
갑자기 바뀐 소리에 당황했는지 잠시 주춤하며 뒷걸음질을 하려 했지만 이미 늦다. 밀어넣고 있던 투기가 오히려 끌어당겨지면서, 그의 다리와 팔힘도 서서히 풀리고 있던 것이다.

티르의 문제는 바로 시안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오직 전승뿐이었다는 것.

시안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무지했고, 애초에 무관심했다.
그렇기에 고통을 흩뿌리고 다니는 마왕이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마나를 먹고, 흡수하는 체질이었다는 것은 전혀 몰랐을 것이다.
결과는?

바로 지금과 같이 그녀의 수법에 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져버렸다.

"젠장, 벗어나야..!"

뿌리치려고 했으나 목에 팔이 둘러지며 동시에 힘을 흡수당하는 것이 가속화된다.
티르는 뿌리치려는 듯 팔을 붙잡고 잡아떼내려는 듯 끌어당겼지만 변함은 없었고, 오히려 힘이 점점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마나가 아닌 마나, 투기는 티르를 지탱하는 힘이었지만 그것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가고 있었다.

결국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한가지.

십무十武 - 회回

시안이 잡고있던 티르의 팔이 순간 회전한다. 인간은 꺾이지 않을 방향으로 팔이 꺾이며 그대로 한바퀴 돈다.
아니, 정확히는 티르는 자신의 팔을 잡고 있던 시안의 몸에 저절로 회전하는 성질의 투기를 불어넣어, 그녀의 몸을 공중에서 한바퀴 돌도록 만든 것이었다.
그 투기를 곧이곧대로 흡수한 시안은 순간적으로 공중에서 한바퀴 빙글 돌아버렸고, 그게 마치 시안에게는 티르의 팔이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리고 시안이 회전하는 순간 마찰 때문에 붙잡는 힘에 틈이 생겼고, 그 틈을 타 티르는 붙잡힌 팔을 빼며 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그녀가 단숨에 다가오기 힘들 정도로 거리를 벌렸다.

"이정도로 많이 먹으라고 주진 않았는데..."

그는 퉁명스럽게 말하며 광기어린 미소를 짓고 있는 시안을 바라본다. 그 얼굴은 검붉은 피눈물과 자국들, 그리고 히죽 웃은 눈과 입으로 인해 도저히 정상인의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투덜거림의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투기. 그 많던 투기는 벌써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시안이 자신의 투기를 흡수한 탓, 이겠지... 그는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며 시안을 빤히 노려보았다.

394 보헤주 (exiO3n5I/.)

2021-11-18 (거의 끝나감) 22:54:55

>>392
‘어떡하지. 저 사람 입장에선 인간 한 마리 뚝딱 꿀꺽 잡아먹고 애피타이저로 감자 요리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려나? 또 신고당하면 어쩌지? 아, 근데 향기 너무 좋다. 저 사람, 손에 과일도 들고있네. 과일 안 먹은 지 진짜 오래 됐는데. 아니, 이게 아니라…….’

놀람으로 인해 굳어버린 모습 그대로 뻣뻣하게 당신을 바라보던 보헤미안은 타탁, 하고 타는 장작 소리에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래도, 하고 있는 요리를 주면 한 번은 봐주지 않을까? 사나워보이는 인상도 아니고, 무작정 해를 끼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지만…마치 죄 지은 사람처럼 눈동자를 굴린다. 당신이 무언가 말하려는 듯 보이자, 긴장한 기색으로 침을 꿀꺽 삼킨다.

“아……요리가요? 후꾹.”

자신에게 하는 말일까, 요리를 보고 하는 말일까. 그래도 대답하는 보헤미안의 얼굴에는 긴장이 조금 가신 듯 보였다. 무작정 비명을 지르거나, 공격을 해오는 사람들도 많았으니까. 그래도 눈 앞의 사람은 바로 공격해올 것 같진 않으니까……그래도 딸꾹질은 멎지 않는다. 눈을 크게 뜨고 코를 한 번 훌쩍인다. 침도 좀 닦고.
이어진 당신의 말은 요근래 들어본 말 중 가장 상냥한 말이었다. 1. 먼저 사과를 해준다. 2. 자신의 사정을 충분히 설명해준다. 3. 맛있는 냄새가 나준다고 했다! 거기까지 다다랐을 무렵, 허둥지둥 팔소매를 다시 당기고, 후드도 꾹 조여 신체 중 눈만 겨우 보이게 만든다. 조금 더 수상해진 구울은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 허둥지둥 고개를 끄덕거렸다. 헤실헤실 웃으면서 뻗은 손을 살짝 붙잡고 위아래로 가볍게 흔든다. 휴.

“저, 괜찮으시면 같이 드셔도 되는데. 후꾹. 재료를 조금 많이 샀거든요! 분명 이렇게 찾아오신 것도 아르모스 님의 축복일 거에요.”

경계심이 풀린 보헤미안은 당신의 칭찬에 기뻐진 듯, 조잘조잘 떠들며 배낭 안에 들어있는 길쭉한 유리병 안에 든 올리브 기름의 뚜껑을 뽁, 하고 뽑는다. 충분히 달아오른 팬에 능숙하게 두르고, 치즈로 돌돌 만 달달한 감자와 소세지를 굽기 시작한다. 그 어떤 밑작업도 없이, 썰고 굽기만 하면 되니 아주 간편한 요리니까 더 고생할 것도 없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치즈 베이컨 웨지 (달달)감자 완성! 몇 개를 집어 그릇에 옮겨담고, 양손으로 붙잡아 당신에게 내밀어보인다.

“괜찮으시면, 후꾹, 드셔주세요!”

395 보헤주 (exiO3n5I/.)

2021-11-18 (거의 끝나감) 22:55:27

>>394
.......보헤미안 - 유 호령 (ㅠㅠㅠㅠㅠㅠㅠㅠ)
보헤주 다음 답레는 매우..늦을 수...있음!!! 미안해!!

396 호령주 (zVwuEuwSKc)

2021-11-18 (거의 끝나감) 23:00:55

괜찮아용! 시간이 있을 떄 느긋하게 해주세요!

397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23:11:39

다시 돌아왔다! 일상이든 뭐든 아무렇게나 찔러줘!

398 티르주 (MEgJ9JzDmQ)

2021-11-18 (거의 끝나감) 23:13:32

마쿠즈주 어서오세요!

조금 졸아버렸다..

399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23:15:20

졸아버렸다22

400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17:58

>>399 (혼틈 마취총)

401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23:19:14

>>400 응? ㅋㅋㅋㅋㅋㅋㅋ 왜 마취ㅊ(털석)

402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23:20:05

저것이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

403 호령주 (zVwuEuwSKc)

2021-11-18 (거의 끝나감) 23:20:55

다들 어서오세요!

404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24:34

>>401 오늘은 푹 주무시는 거에요(방긋)

>>402 쉿 아무것도 못 본 걸로

405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23:26:07

>>404 내 목을 벨 수는 있어도 민중의 알자유를 막을 수는 없다!!! 동네사람들!!!!!!

406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27:20

>>405 그럼 그 전에 죽어라(마취총)

407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23:35:59

>>406 그, 그 만해!!!!!!!!!!!!

잔화의 태도

408 호령주 (zVwuEuwSKc)

2021-11-18 (거의 끝나감) 23:37: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9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39:05

>>407 뭐야 살려줘요

410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23:45:42

>>409 어림도 없다 암!!!

411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47:27

>>410 걸렸군요 마쿠즈주(마취총)

412 호령주 (zVwuEuwSKc)

2021-11-18 (거의 끝나감) 23:47:57

졸리다...모두 푹 주무시길!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413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49:52

호령주 잘자요!

414 시아나 - 티르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23:49:58

그녀의 팔은 진득하게 티르에게 들러붙어 전신전력을 먹어치울 기세로 흡수해댔다. 티르의 힘을 먹으면 먹을수록 흡수하는 힘 역시 강해져간다. 어서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저항하지 않으면 그녀는 자신이 망가지는 한이 있어도 그를 뼛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먹어치우겠지. 고통의 마왕은 식성도 유별나다는 걸 깨닫는게 어쩌면 티르의 마지막 생각이 될 지도 몰랐다.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겠지만.

"어..?"

한창 맛나게(?) 투기를 빨아들이던 그녀의 몸이 갑자기 휙 하고 공중으로 들렸다. 아니 돌아간건가? 그녀의 날개는 분명 움직이지 않았는데!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반응이 따라가지 못 한다. 뭐지,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당황을 느낀 눈이 이리저리 헤메는 사이 그녀의 팔이 티르에게서 떨어지고, 티르에게서 그녀의 팔이 해방된다. 들러붙은 듯 잡혀 있던 손이 풀려 마지막 손가락 끝이 떨어지는 것으로 그녀와 그는 서로에게서 해방되었다.

티르가 급히 거리를 벌린 것이 무색하게도 그녀는 그를 쫓아가지 않았다. 그 뿐인가. 공중을 한바퀴 도는 몸을 어찌 하지도 않았는지 그대로 바닥에 널브러진다. 털퍽. 체구에 비해 가벼운 소리가 나며 그녀의 몸이 바닥을 뒹굴고 긴 머리가 어지러이 흩어진다. 축 늘어진 날개가 서서히 줄어들어 이윽고 모습을 감춘다. 멀리 떨어진 티르에게 보이는 건 조금 전까지 광기를 떨치던 옛 마왕이 아닌, 그냥 쓰러진 사사람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바닥에 떨어지고 잠시 동안 그녀는 미동도 없었다. 떨어질 적에 일어난 흙먼지가 천천히 가라앉아 이윽고 잠잠해질 쯤, 아무렇게나 늘어져있던 손이 움찔, 하는 것을 시작으로 느릿느릿 바닥을 짚어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상체를 일으키고 다리를 추슬러 겨우 앉은 자세를 취하더니 무어라 중얼거린다. 짧은 주문을 외자 마나의 빛이 그녀를 잠깐 감싸고 사라진다. 그런 다음에야 고개를 들고 저 멀리 떨어진 티르를 보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멍한 표정이 흰 얼굴에 떠올라 있었더란다.

"....하-암..."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도 티르를 쫓아가거나 하지 않았다. 어느새 멀쩡해진 옷 소매로 입가를 가리며 하품하고 손등으로 눈가를 문지르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했다. 티르의 힘을 흡수했기 때문일까? 지친 티르에 비해 너무나 멀쩡한 모습으로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중얼거린다.

"맛있네, 너..."

참 속 편한 소릴 한다 싶더니 그 다음은 또 그렇게 말한다.

"그래서... 더 할거야...?"

마치 티르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 것처럼 그녀는 얌전히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설마 여기서 더 싸우자고는 안 하겠지, 라는 생각이라도 하나 싶다가도, 역안이 풀려 한층 맹해진 눈을 보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거 같기도 했다.

415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23:50:43

뭐지 답레 쓰는 사이 엄청난게 오갔어...?!

호령주 잘 자!

416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52:00

무서웠다가 귀여워졌다(?)

417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23:52:25

호령주 잘 자!!!!!

>>411 그와아아악!!!

418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52:52


드디어 마쿠즈주를 일찍 재웠어요(보람)

419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23:54:29

>>416 사나운 강아지 얌전하게 만드는 즉효법! 간식을 준다! (?)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만해로 마취총을 써서 재우다니 ㅋㅋㅋㅋㅋㅋ 혼란하다 혼란해!

420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23:57:31

대체 언제부터 내가 잠들었다고 생각한거지!!!

아무튼 시안주도 안녕!

421 티르주 (ruQzM4uwGU)

2021-11-18 (거의 끝나감) 23:58:05

>>419 간식 먹고 얌전해진 시안댕...!(시안쓰담)

일찍 재우기 위한 힘든 전투였어요..

422 티르주 (P5W0ka6MzA)

2021-11-19 (불탄다..!) 00:00:37

>>420 (충격)
어째서 안 주무시는 건가요! 벌써 12시임다!

423 시안주 (vZqAXbeM1I)

2021-11-19 (불탄다..!) 00:02:07

>>420 마하마하! 그럼 지금부터 재우면 되겠는걸...? (수면폭탄)

>>421 시아나 : (갸웃)

그렇게 말하니까 꼭 시안이를 재우기 위한 전투였던거 같잖아 ㅋㅋㅋ

424 마쿠즈주 (RDuQ9pY1bQ)

2021-11-19 (불탄다..!) 00:02:26

>>422 12시라면 아직은 한낮인걸!

425 티르주 (P5W0ka6MzA)

2021-11-19 (불탄다..!) 00:03:57

>>423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야 시안이도 재울 수 있나요?(대체)

>>424 지금은 pm이 아닙니다 선생님...(흐릿!)

426 마쿠즈주 (RDuQ9pY1bQ)

2021-11-19 (불탄다..!) 00:06:51

>>423 폭탄이라니! 폭력에 굴하지 않는다!!! 마취총이나 먹어랏!

>>425 이제부터는 PM이야!!!

427 티르주 (P5W0ka6MzA)

2021-11-19 (불탄다..!) 00:08:13

>>426 그런 억지가!!!

하여튼 다시 집에 왔으니 답레를 써와야겠네요..

428 시안주 (vZqAXbeM1I)

2021-11-19 (불탄다..!) 00:09:04

>>425 어...어...... 푹신한 담요 같은 걸 덮어씌우면 잠들지 않을까!(대체22)

>>426 한탄 마취총으로 폭탄을 이길 수 있을거 같으냐! 이번에야말로 잠들어랏 마쿠즈주!!! (투척)

429 티르주 (P5W0ka6MzA)

2021-11-19 (불탄다..!) 00:10:23

>>428 지금 저 상태에서 이불 덮어주면 따뜻하고 배부르니 자려나요(???)

430 시안주 (vZqAXbeM1I)

2021-11-19 (불탄다..!) 00:15:14

>>429 아마....그렇겠지? 얘는 졸리면 길바닥에서도 자니까...?

431 보헤주 (CBPT6P2bOc)

2021-11-19 (불탄다..!) 00:17:55

흑흑흑 출근하기 싫 흑흑흑 어서 우는 동물 보헤주....1시까지만 놀다 자러갈게요...

432 시안주 (vZqAXbeM1I)

2021-11-19 (불탄다..!) 00:23:02

>>431 (토닥토닥) 그래도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야! 오늘은 행복한 금요일! (조용히 옆에 알람 1시로 맞춰서 놓아둠)

433 보헤주 (CBPT6P2bOc)

2021-11-19 (불탄다..!) 00:25:33

>>432
우와앙 고마워ㅠㅠㅠㅠㅠ하지만...토요일에도 일하는걸....그래도 시안주 덕분에 살아갈 힘을 얻었다 (⊙ꇴ<) !! (알람 훔쳐감)

434 티르 - 시아나 (JQ6g2Vz.qY)

2021-11-19 (불탄다..!) 00:26:14

"쿨럭..."

투기는 그 기술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바닥났다. 어느정도로 집어넣어야 마왕이 저항 못 할지 몰라서 투기를 있는대로 다 때려넣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지만.
그는 피로함에 마른 기침을 한 번 하고는 시안을 노려본다. 그녀가 언제 달려들지 몰라 계속 경계했던 탓이었다.
하지만 시안은 어째서인지 자신을 쫓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대로 바닥에 널브러져버렸다.

"...뭐냐, 너...?"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으며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는 티르.
멀쩡한 모습인 것인 건 둘째 치고, 왜 저리 조용하지?

마치 방금과는 전혀 다른 사람인 듯한 이질감이, 시안에게서 강력하게 느껴졌다.

옛 마왕이라기보단, 아까 자신이 보던 시아나라고 중얼거리는 소녀와 같은 느낌이.

"속 편한 소리 하는구나. 더이상 싸우지 않는 거냐?"

맹해진 눈을 보고 있자니 아까 그 마왕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방금 그 힘과, 광기는 분명 마왕의 것이 맞았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아무리 봐도 그냥 좀 맹한 소녀 같은데.
이래저래 따라가기 힘든 녀석이었다. 티르는 한숨을 쉬며 경계하던 자세를 풀었다.

"됐다. 어차피 이 상황에서 싸워봤자 내가 질 게 뻔하니, 이 싸움은 내 패배라고 봐도 좋겠지."

너무 얕봤다... 아니, 그것 또한 변명인가. 패배는 패배였다. 자신은 아직 충분히 강해지지 못 했다.
더 강해져야한다. 더, 지금보다 더더욱.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
강한 놈들과 더 싸워보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궤를 달리하는 강함이 필요했다.

"너...이름이 뭐냐."

몸을 그대로 돌려 떠나기 직전, 시안을 향해 눈을 힐긋 돌리며 물었다.

//이대로 막레 주셔도 되고 더 이어주셔도 됨다! 막레 분위기긴 하네요!

435 티르주 (P5W0ka6MzA)

2021-11-19 (불탄다..!) 00:26:26

보헤주 어서오세요!(쓰담)

436 보헤주 (CBPT6P2bOc)

2021-11-19 (불탄다..!) 00:27:56

티르주의 쓰담이 좋은 보헤주입니다 우하하 ‘∇ 좋은 밤이에요~
패왕전의 결말이 났다......!

437 마쿠즈주 (RDuQ9pY1bQ)

2021-11-19 (불탄다..!) 00:28:39

>>427 강하기에 할 수 있는 것이다!!

>>428 그아아아가!!!!!

보헤주 어서와!!! 주말출근은 힘들지만 그래도 오늘은 쉬라구!!!

438 티르주 (P5W0ka6MzA)

2021-11-19 (불탄다..!) 00:31:02

>>436 마왕이 망나니를 이겼다!

>>437
티르: 그 논리 굉장히 마음에 든다
티르주: 대체...?!?

439 시안주 (vZqAXbeM1I)

2021-11-19 (불탄다..!) 00:32:29

>>433 *^^* (새 알림시계 스윽)(뒤로 보이는 수많은 알람시계들)...

440 마쿠즈주 (RDuQ9pY1bQ)

2021-11-19 (불탄다..!) 00:53:40

>>438 역시 내맘을 알아주는건 패왕뿐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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