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0069> [All/이세계] New Game. 01 - 시작의 노래 :: 1001

◆EY93YoG.Zk

2021-11-16 18:12:18 - 2021-11-20 12:11:17

0 ◆EY93YoG.Zk (y3RYs6E6Os)

2021-11-16 (FIRE!) 18:12:18

언제나 새로운 시작은 기쁜 법이다.
그 뒤에 보장되는 찬란한 미래가 있다면, 더더욱이.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69068/recent#bottom

288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1:53:09

티르주도 보헤주도 반가워요~ 좋은 밤!

>>2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네요 ^u^...!!! 엇 어어 그런가? 그런.. 그런가? (머리싸맨 도자기)

>>286 으악ㅠㅋㅋㅋㅋㅋㅋ로판...타이틀...... ㅇ(-(... 저 진짜 작명에 약한데^^.... 후작가 아가씨는 제위를 노린다 < 같은 거라던가.... 모함은 그만두세요 영애님! < 같은 거라던가......... (상상력이 다 주것다!)

289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1:54:35

>>282 클로에주 안녕! 나도 반가워어어 (꼬옥)

>>283 주제...음...음.... (시트 다시봄) 음... 아 이거 물어야지 했던거!
아까는 잡담으로 부하가 되니 마니 했는데, 티르 본인은 정말로 누군가의 부하가 되고 싶어할려나? 만약 그렇다면 대상의 스펙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285 악으로 깡으로 버티려 했지만 언제나 조져지는 건...(뭔가 이상한데)
시안이는 어지간하면 자기 얘기 안 할거라.. 뭐 가물가물해서 그런 것도 있고! 그래서 그럴 기회가 있을까 싶긴 한데. 나중에 일상 중에 그렇게 되면 아조시한테 반항하는 시안이가 나올지도~?

290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1:55:42

>>289 시안주도 반가워요! 좋은 밤이에요~! (부둥부둥)

291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1:59:20

>>288 (쓰다다다담)
앗... 벌써 클로에 가운데에 있는 하렘 로판 표지 떠올랐다(?)

>>289 음.. 부하가 되고 싶어하진 않을 거에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 티르를 부하처럼 부려먹는 건 가능하죠(?)
만약에 티르가 부하가 되고 싶어하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스펙은 상관 없을 거에요. 자신이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실 생각이 있을 겁니다!

시안이에게 질문하고 싶은 건...
티르가 정상적인 성격이었다면 시안이랑 친구 먹을 수 있었을지..?

292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2:04:04

>>291 으악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다...! 그치만 진짜로 그런 게 나와줬으면 좋겠다....!! ! (글 안 쓰고 자기 캐릭터 서사 보고싶은 게으름뱅이 오딱구의 마음)
티르도 로판식 타이틀 네이밍 주세요........🥺...

293 보헤주 (exiO3n5I/.)

2021-11-18 (거의 끝나감) 02:07:14

>>287
ㅠㅠㅠㅠㅠ 티르.....정말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애한테 저런 말 들어도 이해해주다니 마음씨가 너무 곱다...(???)
쓰다듬는건 자유지만(보헤:우에???) 아무래도 구울이니 악취는 감안해주셔야합니다.....헐 귀여워 보헤 졸졸 따라다니는 티르라니 정말 제 3자의 입장에선 뭐지...진짜뭐지?? 싶을 거 같아서 제법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헉 보헤는....> 상냥한 구울은 미식 수첩을 써내려갑니다 < !!

>>288
모함은 그만두세요 영애님! 이게 너무 취향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사고뭉치 모함쟁이 영애님 같다 귀여워.....
같이 밥 먹다가 조각 케이크 하나 더 먹은 모함 받기 <<<

>>289
언제나 조져지는건 보헤엿다.....(짜여져서 슬라임이 되어버린 보헤) ㅠㅋㅋㅋㅋㅋ 헉 반항해주는 것도 좋아요...결정했어 애들 다 품고 갈련다...보헤야 할 수 있지!! 손자 밥 먹이는 할머니 만큼의 오지랖을 보여줘..! 그러고보니 시안이는 무슨 음식 좋아할까요 일단 보석만 아니면...아니라면...

294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2:09:31

>>292 표지는 몰라도 진행을 하다보면 언젠가 그런 날도 오지 않을까요..???
저도 누가 제 캐 서사 진행좀 대신 해줬으면 좋겠네요 남이 쓴 글 보고 살아가고 싶어라(?)

티르는 장르가 달라서(??) 조금 애매하네요...(대체임)

적당히 지으면 소설 속 악역으로 환생했습니다 <같은 거 아닐까요..?

295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2:15:28

>>293 티르는 보헤에게 개인적인 호감이 있으니까요!(미래시제)
악취...악마가 악취를 신경 쓸까요..? 아마 안 쓸 확률 무지 높음... 하지만 티르가 쓰다듬어줄 성격이 아님...슬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티르가... 보헤 뒤를 졸졸... 정말 누가 보면 뭐지? 뭐지??? 싶겠네요..
헉 어울린다!! 보헤 주인공 로판의 표지도 떠올라요(?)

296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2:22:23

(로판식 타이틀 생각해보다 뇌에 과부하가 걸려버린 시안주였다...)

>>290 핫 클로에주한테 부둥받았어... 나는 이제 행복한 시안주야... (녹아내림)

>>291 상황에 따라...부하처럼 부려먹는건... 가능....메모하자...
ㅋㅋㅋㅋ 역시 티르... 패왕급 상남자! (쌍따봉!) 인정한 상대라면 스펙은 필요없다는 점이 멋져!

시안이랑 친구 되는 건 지금도 그닥 어렵진 않은데? 옛날이면 모를까 지금은 순하다 못해 댕청해서(...) 치고 박고 싸운 담이라도 야 우리 친구하자! 이러면 좋다고 받아줄거야. 사실 문제있는건 시안이 성격이었고 ㅋㅋㅋㅋㅋ

>>293 아아앗 보헤 아조시가 슬라임이 되브럿어! 안돼! 누가 잡기 전에 납치해야지(?)
어... 그러고보니 뭘 좋아할까 얘... 직접 물어봅시다.

시아나 : 보석...말고...? 어....어.... (그렇게 시작된 기나긴 고민의 시간...)

은 농담이고~ 뭐가 좋고 뭐가 싫다! 하는 건 없어서 주는대로 다 받아먹을걸? 근데 자극에 약해서 너무 매운거 아릿한거 주면 금방 사레들리고 왜 이런거 주냐고 삐질지도 몰라. 그냥 주는대로 먹지 이것아...

297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2:22:28

>>293 헉..타이틀만 들었는데 벌써부터 재밌다........ ㅇ)-(.. 구울님이 먹는 온갖 판타지 요리 묘사가 엄청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ㅠ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모함 치고는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구요.... 모함이라고 하면 모름지기 어? 그런 귀여운 것보다는 조금 더.. 어? 피터지고..! 영악하고....! 어...!!
그치만 귀여우니까 위시리스트에 적어 두도록 하겠습니다. 먹으면 안 되는 거 먹었다고 괜히 닦달하기...... (대체)

>>294 아ㅋㅋㅋㅋㅋㅋㅋ소설 속 악역으로 환생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통 선하고 조용하게 살아가고 싶어하는 다른 로판과는 다르게 더 날뛰고 뒤집고 싸우는.......(??)

298 보헤주 (exiO3n5I/.)

2021-11-18 (거의 끝나감) 02:27:24

흐하하 너무 즐겁지만 보헤주는 슬슬 자러갈 시간....내일 될 수 이씅면 이어오겠습니다(꼬로록)....
다들 조은 밤 되세요!!! ^_^

299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2:30:24

>>296 예를 들면 미래의 클로에처럼 티르에게 빚을 지워두고 사기계약(?)으로 속여서 부려먹는다던지... 방법은 많으니 나중에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머슥) 그런 의미에서 레스캐들은 전부 티르를 부려먹을 자격이 있을 예정이네요! 어떤 식으로든 인정하게 될테니?

물론 나중에 가면 혐관도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는 걸로...

크으으윽 시안이...왜 이렇게 순하고 귀엽나요...이런 애를 때리려고 하다니 티르주 죄책감이...
친구하자! 라고는 얘가 절대 안 할 성격이니 투기장 일상에서 이것저것 알려주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지는? 근데 티르가 입으로는 친하다고 인정 안 하는? 그런 관계가 될 듯 싶네요!

>>297
보통 로판: 난 조용하고 평화롭게 오랫동안 살아남아야지!
티르식 로판: 난 더 싸우고 때리고 부수면서 살아가야지!

뭔가...뭔가 잘못됨...(?)

300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2:30:34

보헤주 잘자요~~!

301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2:37:19

보헤주 잘자구 낼 봐~

302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2:39:47

>>296 아앗 안돼~~!! 녹아서 사라지면 안돼..!!! 다시 돌아오세요 808~!!!! (냉동실에 집어넣음)

>>299 아니... 그치만.. 그 점이 재미있는 거잖아요... 오히려 좋아...... 베스트셀러 삽가능.......(가능충의 뇌 발동)

보헤주 안녕히 주무세요~!!

303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2:43:17

>>302 아니 이게 가능하면 안 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클로에의 서사가 담긴 책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로판인데 이제 압도적인 재력을 곁들인

304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2:45:44

>>299 사기계약으로 부려먹기...는 시안이 능지가 딸려서 안 돼! 무리! (단호) 성격상 도움이 필요하면 솔직하게 도와달라 그러고 안 들어주면 도와줄 때까지 쫒아다니거나 오케이 바이...하고 시무룩하게 떠나가거나 둘 중 하나일 듯 ㅋㅋㅋ

혐관도 잘 맞으면 단골맛집 쌉가능 (소곤)

ㅋㅋㅋㅋㅋㅋ 시안이의 댕청함은 사실 다 타버린 한줌 재의 공허함? 같은 거야. 그나마 버티게 했던 분노도 한도 없어서 일시적으로 텅 빈 상태라고 할까? 뭐 그 비슷한?
그런 관계도 좋지~ 시안이도 먼저 친구하자고 한 적이 없어서... 티르도 별말 안 하면 그냥저냥 친해져서 남들 눈에는 쟤네 친구인갑다~ 할 정도는 될 거 같네!

305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2:48:46

>>302 1시간 뒤... 시안주는 녹아내리는 모습의 얼음이 되었다....! ....추상미술...?

오오 맞아 클로에한테도 질문 있어~ 클로에는 다른 종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마왕 얘기 같은거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할려나?

306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2:53:52

>>304 시안이 몬가...댕댕이 같네요...귀여워...
사실 티르도 능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시안이가 마왕 아니라고 하는 거 곧이곧대로 믿는 걸 보면...
도와달라고 하면 싸움일 경우에는 바로 도와줄 것 같지만요(?)

진짜 혐관도 만들어보고 싶긴 한데... 두근두근..

일종의 공허함이군요... 하나에 너무 맹목적이었던 나머지 그 하나가 사라져버린 이후에는 뭘 해야할지 잘 모르는 느낌?
좋네요 좋아! 티르에게 친구라는 개념따윈 없지만 오너가 시안이랑 친구시키고 싶다는데 뭐 어쩔 거야(?) 약간 친구처럼 보이는 정도의 분위기면 매우 만족이라는 것입니다..

307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3:04:36

>>303 문제는 이제 주인공이 악역의 행보를 밟으며 업보를 잔뜩 쌓는다는 거^^.... 사실 하루에 한번씩은 암살시도가? 날아와도? 이상하지 않지 않을까?? (님)

>>305 (그대로 굳는 거였냐고)
음 >:3..... 당장은 별 생각 없겠지만, 언젠가 권력을 잡을 때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토벌을 하러 갈 계획을 하거나 몰래 협상(이라고 쓰고 뒷공작이라고 읽는다)를 계획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u^..
지금은 가끔 마왕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면 >아~ 역시 판타지 세상답네~ 근데 뭐 당장 신경쓸만한 건 아니니까 일단 놔두자 < 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308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3:08:22

>>307 악역(진짜)영애물이 되어버리는 건가요...(?)
하지만 클로에의 지략과 재력과 연기력으로 업보를 문제 없이 회피할 거라 확신중입니다...

클로에가 빨리 시련 이겨내고 하렘을 차렸으면 좋겠다 구경하게

309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3:15:13

>>308
그렇습니다. 개과천선따위는 없는 찐 악역영애물(이라고 말하니 파멸의 미래밖엔 보이지 않는다)

과연 클로에는 무사히 하렘 파라다이스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인가... 언젠가... 언젠가 공개됩니다. 먼 훗날....... ^u^..

310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3:19:34

>>309 원래 로판에서도 파멸하는 미래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가 더 많잖아요 클로에도 그럴게 분명하다 클로에 절대 꽃길해

존버...공개될 때까지 존버합니다..

311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3:35:17

>>310 ㅠㅋㅋㅋㅋㅋ앗 아앗... 그렇게 말해 주시니 몸 둘 바가 없습니다..... (머쓲) 어쨌든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굴려서 뭐라도 보여드리겠읍니다

아악ㅠㅋㅋㅋㅋㅋㅋㅋ티르는 하렘을 만든다면.... 원하는 만큼 싸울 수 있는 무사전용 하렘같은 느낌일까요....... u"u).. 아니 이거 근데 이미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고

312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3:39:31

>>311 (엄청 기대하고 있다는 눈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런 느낌 아닐까요...? 세계에서 가장 큰 콜로세움을 세운다면 그게 바로 티르의 하렘...
나아중에 하렘 차린 클로에에게 자극받아서(?) 자기도 하렘 차리겠다며 엄청 큰 콜로세움 세우고 세계 각지의 강자들을 초청하는 티르식 하렘 전개가 나올지도 몰라요~(?)

313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3:42:38

>>312 아니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하렘과 그 하렘은 어딘가 본질적으로 다른 것 같은데요...! 그걸 하렘으로 봐도 되는 걸까요 ^"^....??!?! 그치만 티르가 행복하다면 됐어.... 으응........
그렇게 되면 아마 종종 구경갈 것 같긴 합니다. 가끔가다 잘생긴 무사가 출전하면 스카우트도 좀 하고..(??)

314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3:49:35

>>313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삶... 이게 바로 하렘이 아닐까요? 아닌?가?
일단 티르가 행복한 건 확실할 것 같긴 하네요...

스카우트라는 이름으로 하렘에 새롭게 들이는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싸울 무사 데려가는 클로에랑 치정싸움(?)하는 티르 구도가 그려진다...웃길 것 같다...

티르: 이녀석은 내 거다.(내가 먼저 싸우기로 결정했다.)
티르주: 어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5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3:53:10

>>314 아니ㅠㅋㅋㅋㅋㅋ벌써부터 사이에 낀 이름모를 무사의 멘탈이 혼파망하는 게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근데 이거 꽤... 재밌는 해프닝이잖아? (위시리스트에 슬쩍 끼워넣음,,)

클로에 : 그러지 말고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건 어떤지요? 애초에 아직 계약관계로 묶인 것도 아니니까요. (그러나 노골적인 돈다발 부채질)

316 티르주 (1o2U04jurY)

2021-11-18 (거의 끝나감) 03:56:02

>>315 두 사람에게 러브콜을 받는 이름모를 무사씨... 하지만 그 러브콜의 의미가 전혀 다른...
클로에랑 할 일상 벌써 세개나 쌓여버렸어요 쩔어(??)

티르: 비겁한 놈. 정정당당히 힘으로 결정하면 되지 않나.
티르주: 패왕도 자본주의는 못 이기지..

317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4:02:48

>>316 아 아니 진짜ㅠㅋㅋㅋㅋ이게 머선129.... 언제 다 돌린담 u"u....!!

클로에 : 어찌 이렇게 가녀린 소녀에게 힘으로 맞붙으라는 소리를 하시는지, 너무하기도 하셔라 (y.y )...! 소녀에게 승산이 있는 방법은 아쉽게도 이것밖에는 없답니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어쩐지 짤같은 표정이 느껴지는 아우라)

으으 저는 슬슬 자러 가 봐야겠어요 ㅇ(-(.. 너무 졸립니다....

318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4:07:12

>>306 댕댕이 같다고 하니까.... ㅋㅋㅋ 오케이 바이...하고 시무룩하게 가다가 멈춰서 안 도와줄거야..?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또 가다가 돌아보고 정말 안 도와줄거야.....? 하는 눈으로 쳐다보는 시안이가 상상되버렸어 ㅋㅋㅋㅋㅋㅋ

맹목적~이었다기보다 참고 참았던게 한번 대차게 터져서 그것 말고는 생각할 수 없는..그런걸 맹목적이라고 하나? 어라? 아아무튼 그 뒤에 오는 번아웃에 가깝지! 인생 아니 마생 이걸로 끝날 듯 화려하게 저지르고 났는데 생이 안 끝났네... 나 이제 뭐하지...머엉...한거~ 하 참 이걸 딱 맛깔나게 설명을 못하긋네 아이고 답답시러라 ㅋㅋ

친구 되는건 좋지만 그건 미리 말해두지... 친해지면 겁나 귀찮게 굴 것이야... 감당 가능하겠어....?

>>307 옴마야 아가씨 토벌이라니 넘모 무섭쟈나요! 우리 이러지 말고 말로 합시다 말로! 토킹어바웃!!(?)
시트도 그렇지만 이렇게 보니 더더욱 현실적인 클로에쟝.. 진행으로든 일상으로든 마주치게 되면 어떻게 될지 감도 안 잡힌다 ㅋㅋㅋ 클로에가 보기에 시안이가 능력적으로 쓸만하면 영입? 하려고 할려나? 것도 궁금하구~

319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4:08:32

아 ㅋㅋㅋㅋㅋㅋㅋ 클로에주 짤 보고 현웃 터졌네 ㅋㅋ 저 짤 너무 오랜만이야 ㅋㅋㅋ
중간에 내가 빠져서 많이 얘기는 못 했지만 재밌었어! 잘 자 클로에주!

320 클로에주 (J3mbsvxMCI)

2021-11-18 (거의 끝나감) 04:23:06

>>318 아마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시도는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애 성격이 시궁창이라 마구 이용해먹는 악덕업주가 될 확률이 높은.......(눈물찔끔)

ㅠㅋㅋㅋㅋ손담비짤이 워낙에 고전짤이긴 하죠 <:3c.. 넘모 할매 티 내는것은 아닌지 ^u^...? 저도 즐거웠어요! 티르주도 시안주도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21 시아나 - 티르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05:03:05

쉴드가 제 역할을 하여 티르의 공격이 잠시 멎자, 한순간이지만 그녀가 베시시 웃었다. 자신의 마법이 통해서인지 거 보라는 의미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사라졌지만. 그 잠깐과 놀랐을 때를 제외하면 그녀는 시종일관 멍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무렇게나 흘러내린 머리카락 사이로 짙게 푸른 눈을 깜빡거리며.

"흐암..."

그가 그녀의 말을 곱씹으며 판단을 내릴 동안 그녀는 가만히 서서 작은 하품을 한번 했을 뿐이다. 섰다기보다 날개에 의해 지면에서 살짝 뜬 상태였다. 팔다리를 늘어뜨린 채 티르를 지그시 응시하고 있다가, 근처에 날벌레가 지나가자 시선이 금방 그쪽으로 굴러간다. 날벌레가 시야에서 멀어질 때까지 보다가 고개를 돌려 다시 티르를 본다. 여전히 사태 파악을 못 한 것 마냥, 한없이 태평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티르가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자신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을 때는 멍한 얼굴에 불만이 슬금 피어올랐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싸워야 해... 나 이제 그런거 싫어.."

고유의 투기를 일으키면서 자신에게 덤빌 준비를 하는 그를 보며 그녀는 몇번인가 중얼거렸다. 싫다고. 왜인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더이상 싸움은 하고 싶지 않다는게 솔직한 그녀의 마음이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아챈 듯 날개가 퍼덕였다. 언제라도 제 주인을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게 준비하는 날개에 몸을 맡기려는 찰나, 그녀는 티르의 눈을 보았다. 금빛에서 황금빛으로 반짝거리는 티르의 두 눈은 너무나도 예쁘고...

"맛있겠다..."

라고, 그녀가 중얼거린 순간이었다.

쉴드가 부서지는 소리마저 압도할 만한 파공음을 내는 주먹이 그녀에게 쏘아졌다. 분명 받아내는 것보다 피하는게 상책일 공격이었지만 그녀는 피하긴 커녕 주먹을 향해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누가 봐도 무모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날개짓마저 멈추고 초연하게 서서 그의 주먹이 그녀의 손 끝에 닿는 순간 또다시 주문을 외울 뿐이었다.

"..캔슬링..."

주문과 함께 맞닿은 부분으로부터 제법 큰 충격이 사방으로 터지듯 번졌을 것이다. 여기가 변방의 황야라 그렇지, 아니었으면 허름한 집 몇 채 정도는 가뿐히 날릴 만한 충격파가 단숨에 일어난 거다. 원인은 그녀의 주문이었다. 주먹에 담긴 티르의 투기에 그녀의 마나를 맞춰 위력을 상쇄시키고 충격은 외부로 표출시키는 걸로 주먹을 막아냈다.

한차례 모래바람이 지나간 뒤, 그녀는 거센 충격파로 인해 뒤로 밀리긴 했어도 몸에 상처 하나 없었다. 옷이 좀 너덜너덜해지긴 했지만, 관심 없다는 듯 손을 내리며 티르를 본다. 그래도 공격을 막는데 어느 정도 진심을 내긴 했는지, 그녀의 눈이 역안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래서였는가, 싸움은 싫다던 그녀가 드디어 반격을 시도했다.

"몸..싸움은... 잘 못, 해... 그러니까, 나는 이걸로.."

검고 푸른 눈의 그녀가 영창을 읊조리며 양 손을 살짝 들어올리자 손과 손 사이로 작은 구슬 같은 것이 생겨난다. 언뜻 보기에 그저 작은 물방울처럼 보여 워터볼이라도 쏘려는 건가 싶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주먹만한 크기가 되자 손으로 집어들고 입김을 한번 훅 불었다. 그리고 티르를 향해 마치 캐치볼이라도 하자는 것처럼 그걸 휙 던졌다. 다음 순간, 그저 말랑한 물방울 같던 그것이 터지며 엄청난 양의 검은 화염을 일으켰다.

그렇다. 고통의 마왕의 전승에 나오는 불길한 검은 불꽃이 티르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322 티르 - 시아나 (Jlu8rmdECc)

2021-11-18 (거의 끝나감) 12:59:30

시안이 티르에게 흥미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태평하게 있는 모습이 티르의 눈에도 보였지만 그는 아무 반응하지 않았다. 티르 역시 시안의 무력 외에는 흥미가 없었으니까.
시안의 강함을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면야 다른 것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싫다면 힘으로 날 제압하면 될 뿐이다. 자, 싸워라. 네겐 선택권이 없어."

몇번인가 싸우기 싫다고 중얼거리는 말에 티르는 피식 웃음을 내뱉었다.
싸우기 싫다? 그런 선택지를 티르가 받아줄리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선택지 외에는 모든 것을 묵살해버렸다.
그것이 티르가 살아가는 방법. 자신의 힘으로 의지를, 억지를 관철시키는 것. 싫다면 힘으로 저항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 결국 힘과 투쟁으로 모든 것이 귀결되게 만들며 그는 살아갔다.

"...?"

시안이 오른손을 뻗자 티르의 미간이 좁혀진다.
드디어 미친 건가? 그녀가 무투가였어도 그런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물며, 마법사가 자신의 주먹에 정면으로 손을 뻗는다니.

의문이 머릿속에 강하게 피어올랐을 때 즈음, 큰 충격이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티르가 주먹을 날릴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소음이 울려퍼지고 주먹을 날린 티르마저 뒤로 밀려나버린다.
방금처럼 공격 반사가 달린 쉴드를 사용한게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에 닿는 순간 '공격이 그대로 흩어져버렸다'.
주먹 안에 담긴 힘도, 속력도, 모두 막히고 주변으로 흩어지고... 결국 자신과 주문이 닿았다는 것 이외의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 증거로, 시안의 모습은 멀쩡했다. 옷이 조금 너덜해진 것 외에는 생채기조차 없었다. 분명 그 충격은 건물 몇 채를 파괴할만한 충격이었음에도.

"맛있겠다, 라니... 재미있는 말을 하는군."

그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충격을 흡수해 저릿거리는 오른손을 꽉 쥐었다.
아까 어렴풋이 들렸던 말을 놓치지 않고선 그는 흥미롭게 시안을 바라본다. 맛있겠어? 내가? 날 먹잇감으로 본다고?

재미있었다. 자신의 주먹을 두번이나 막고서도 생채기 하나 없질 않나, 자신을 향해 맛있겠다는 말을 하질 않나...

"드디어 할 마음이 든 건가? 좋아, 해봐라."

작은 물방울이 허공에 떠오르자 그는 잠시 김이 새는 느낌이 들었지만, 곧 생각을 고쳐먹어야 했다.
검은 화염. 통상의 불꽃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마법.
흡사 전승에 나오는 마왕 시안 더 페인의 마법과 똑같은 것이었다.

"역시 마왕이었잖냐! 너!"

만면에 미소를 가득 띄우며 탄성을 내지른다. 역시, 잘못 찾아온게 아니다. 그녀가 바로 전승 속 마왕 시안 더 페인이었다.
그는 손을 뻗었다. 금빛 스파크가 터지는 손은 일부러 화염으로 얽혀들어간다.

- 카운터

순간 손이 화염 틈에서 회전하기 시작하자 검은색 화염 역시 같이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 특유의 투기와, 악마의 타고난 마법적인 감각으로 마법에 담긴 마나 자체에 개입하는 카운터. 무술쁀만 아니라 마법도 막아내고, 파훼하는 티르만의 특별한 기술이었다.
검은색 화염은 티르의 양 팔에 붙더니 더이상 티르의 몸을 집어삼키지 않았다. 이내 그가 팔을 살짝 벌리더니 손뼉을 치자 불이 꺼지듯 검은색 화염도 허공으로 흩어져버린다.
하지만 그 강대한 마법을 그냥 없애는 것은 불가능했는지 그의 양 팔은 꽤나 큰 화상을 입어 상처 부위에선 연기가 나고 있었을까.

"날 속이고 그냥 넘어가려 하셨겠다... 이정도 힘을 가지고선 째째하게 도망이나 치려 했다니."

그의 눈에 시안은 맛있는 것을 잔뜩 숨겨놓고선, 자신은 먹을게 하나도 없다고 발뺌하고는 그대로 도망치려고 한 사람처럼 보였다.
저렇게 강대한 힘을 그저 숨겨두려고만 했다니 티르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십무十武 - 부斧

부상당한 손은 아랑곳 않고 허릿춤의 철퇴를 집는다.
마왕인 이상 힘겨루기만 할 수는 없는 법. 철퇴에 금빛 투기를 불어넣고 머리 위로 들어올리더니 크게 휘둘렀다.
그 무술은 단순히 무기를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 나무를 도끼로 쪼개듯이, 무기에 방어를 무시하는 힘을 담는 무술.
방어무시의 철퇴는 금빛 스파크를 튀기며 시안의 머리를 쪼개려는 듯 그녀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323 티르주 (/5os6KS8b.)

2021-11-18 (거의 끝나감) 13:00:20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잖아..?
잠시 갱신합니다-

>>318 티르주는 감당할 자신 있다(티르: 난 아닌데)
얼마든지 오십셔!

324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13:45:37

티르 신났어 ㅋㅋ 시안이는 뿔나려고 하는데! 빼액 한다 빼액!

>>323 오호 그 자신감 확실히 기억해 두겠어! >:3 후후후....!

325 아담주 (CduIymf7h2)

2021-11-18 (거의 끝나감) 13:46:23

약한 인형사는 구석에서 덜덜 떨께요..

326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13:53:35

>>325 (꼬오옥)(부둥부둥) 그런 아담이와 아담주는 오구오구 해버린닷~

327 티르주 (T1yNMWjjvo)

2021-11-18 (거의 끝나감) 13:57:06

>>324 (귀여워..!!!)
티르는 그럼 티르둥절을 준비하고 있을게요(?)

얼마든지...(비장)

어서오세요 아담주! 아담이랑 아담주 쓰다담임다!!

328 아담주 (CduIymf7h2)

2021-11-18 (거의 끝나감) 13:58:28

(패왕 마족 둘한테서 쓰다듬이라니 죽으란건가)

329 티르주 (T1yNMWjjvo)

2021-11-18 (거의 끝나감) 14:03:58

죽지 않을 정도로만 쓰다듬겠습니다...(?)

330 시안주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14:05:00

>>327 티르둥절 ㅋㅋㅋㅋ 이거 보면 볼수록 티르도 한 귀염 하잖아? (?)

>>328 에헤이 잡아먹지 않아~ 안 무섭다 안 무서워~

331 티르주 (T1yNMWjjvo)

2021-11-18 (거의 끝나감) 14:10:27

>>330 티르가...귀염...?(충격)

332 아담주 (CduIymf7h2)

2021-11-18 (거의 끝나감) 14:12:38

(무서운 패왕들..)
개화는 그저 울어요..

>>330 ..티르는 귀엽다는 말 보다는 다른게..?

333 티르주 (T1yNMWjjvo)

2021-11-18 (거의 끝나감) 14:17:53

티르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일단 부정적이어야...(?)

334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15:11:48

티르에게 어울리는 수식어... 하이퍼 큐트 마왕...?

335 티르주 (uYAuhC8gsQ)

2021-11-18 (거의 끝나감) 15:15:01

마쿠즈주 어서와요!
하이퍼 큐트 마왕이라니 티르가 들으면 기절하겠네요..

티르: (불만스러운 표정)

336 마쿠즈주 (qUYbgl4nzw)

2021-11-18 (거의 끝나감) 15:17:01

하지만 티르는 보면 볼수록 묘하게 리트리버같은 대형견느낌인걸!

337 티르주 (uYAuhC8gsQ)

2021-11-18 (거의 끝나감) 15:18:27

>>336
의도한 인상: 도베르만
실제 인상: 리트리버

티르를 순박한 댕댕캐로 냈어야 했나...🤔(?)

338 시아나 - 티르 (JqTGHEsY6E)

2021-11-18 (거의 끝나감) 15:32:13

과거의 그녀였다면 지금쯤 티르를 제압했거나 근처가 온통 쑥대밭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단순하게 공격을 상쇄시키거나 화염이 담긴 구체를 던지거나 하지 않고 그녀의 몸에 불꽃을 두르고 주먹에 맞서 그녀도 주먹을, 무력을 행사해 지금 이상으로 티르가 원하는, 만족스러운 대결을 해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그녀에게 그 시절과 같은 의욕은 없다.

마왕이라 불릴 만큼 화려하게 타올랐던 감정은 그녀가 잠드는 순간, 불 꺼진 재가 되어 날아가버렸으니.

그렇게 공허해진 내면에 무슨 짓을 한다 한들 반응 할 리가...

"...아니야.."

티르가 역시 마왕이었잖냐며 탄성을 내지르자 그녀의 표정이 다시 찡그려졌다. 좀전보다 확실하게 불만을 드러내며 중얼거린다. 마왕이 아니라 시아나야.

그녀의 감정을 반영하듯 거칠어진 불길이 티르에게 향했다. 그대로라면 불길에 뼈도 안 남았을 테지만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그도 불길을 파훼시켰다. 하지만 부상 없이는 무리였는지 두 팔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녀는 찡그린 눈으로 티르의 팔을 응시하다가 그녀가 그를 속이려 했다는 말에 순간적으로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입을 벌려 째진 비명과 같은 외쳤다.

"아니라고 했잖아!!!"

목소리 자체에 힘이 담긴 것처럼 공기가 진동하고 동시에 그녀에게서 강한 충격파가 터졌다. 티르의 철퇴가 그녀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도중이었다. 충격파로 인해 철퇴는 일순 허공에서 멈추게 되고 그 틈은 그녀가 움직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었다.

찰나와 같은 순간, 그녀의 실루엣이 흐릿해진다 싶더니 그 직후 바로 티르의 코 앞에서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새까맣게 물든 눈이 형언하기 어려운 빛을 띄고 티르를 마주한다. 그녀는 그저 거리만 좁히려 온 것이 아닌지 곧장 한 손을 들어 티르에게 뻗는다. 딱 봐도 이건 보통이 아니구나 싶은 검푸른 기운이 넘실거리는 손이 검은 손톱을 뾰족히 세우고 그를 노린다. 정확히 목을 향하는 행동에 주저함은 없었다.

"너 때문에, 더 배고파졌으니까... 내놔. 줘."

서늘하게 중얼거리는 말과 함께 검고 푸른 눈동자에 빛이 감돈다. 허기로 인한 갈증의 빛과 그걸 일으키게 만든, 해소시켜줄 지도 모르는 상대에 대한 갈망의 빛이, 아주 희미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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