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0065>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3 :: 1001

◆c9lNRrMzaQ

2021-11-16 12:36:58 - 2021-11-20 20:55:55

0 ◆c9lNRrMzaQ (Xoh3JDAHOE)

2021-11-16 (FIRE!) 12: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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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오늘의 연장선이라느니. 실컷 실력을 키우기 위한 채찍질을 하던 영감들은 알까. 내일이 죽어버린 그들관 다르게 아직 우린 내일이 남았다는걸?

135 강산주 (XRALHCbRSU)

2021-11-16 (FIRE!) 23:26:49

쪼매 이른 것 같기도 한데...
슬슬 잠오니 자러 가봅니다...모두 굳밤돠세ㅐ요.

136 라임주 (KBgsvb13kE)

2021-11-16 (FIRE!) 23:27:34

강산주 안녕히 주무세요~

137 지한주 (6IIT/aDFRQ)

2021-11-16 (FIRE!) 23:31:16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138 명진주 (AUDARsuivw)

2021-11-16 (FIRE!) 23:31:36

강산주 주무세요!

139 유리아주 (rW4v60LoqI)

2021-11-16 (FIRE!) 23:33:57

강산주 안녕히 주무세요~

>>134 아! 뭔가.. 그거 알 것 같아요. 레스주들끼리의 합의 없이 NPC와는 정말 리얼 파이트가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죠?

140 태명진-신지한 (AUDARsuivw)

2021-11-16 (FIRE!) 23:34:08

"그럼 해봅시다!"

명진은 쏟아져내린 눈을 중심으로 모아 눈덩이를 크게 만들기 시작했다.

타다다다닥

울퉁불퉁한 면을 손으로 쳐내고 다듬어서 보기 좋게 만들고, 적당히 힘으로 눌러 압박하며 눈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그렇게 덩어리가 한 개, 두 개 씩 완성하자 드디어 눈사람이 서서히 완성되기 시작했다.

이제 이것을 서로 위아래에다가 붙이면 눈사람이 완성이 되지만.

지금은 지한이 오는 걸 기다린다. 기왕이면 같이 만들고 싶었으니까

//15

141 라임주 (KBgsvb13kE)

2021-11-16 (FIRE!) 23:39:17

>>139 네! 맞아요. 일상이랑 진행은 느낌이 완전 달라서..!

142 명진주 (AUDARsuivw)

2021-11-16 (FIRE!) 23:39:54

분위기가 확 다르죠!

143 지한-명진 (6IIT/aDFRQ)

2021-11-16 (FIRE!) 23:41:42

쏟아진 눈과 이제까지 만들었던 눈덩이가 합쳐지면 정말로 거대한 눈사람이 만들어질 수 있겠지.. 게다가 의념까지 슬쩍 더하면(?) 그것보다 지한은 눈과 입을 만들 걸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짠."
조약돌...이라고 하기엔 지한의 손바닥만한 둥근 돌 두 개가 보입니다. 입에 쓸 만한 나뭇가지도 들고 온 지한이네요. 명진이 있는 곳으로 와서 어떻습니까? 라고 물어봅니다.

"이장도면 눈과 입으로 쓰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느릿느릿하게 지한이 말합니다. 얼굴에 뿌듯하다는 표정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눈사람에 눈을 붙이려면 점프를 하거나. 명진이 붙이거나. 사다리를 하거나...
특단의 조치로 명진이의 어깨 위에 지한이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간단하게는 올리기 전에 미리 붙이는 게 있습니다.

144 라임주 (KBgsvb13kE)

2021-11-16 (FIRE!) 23:42:14

그런 것도 있고 사전 조율이 어려우니까.. 그리고 또 또 일상혐관은 친구랑 티격태격 나중에 잘 풀려서 화해하기도 어느정도 쉬운 느낌이면 진행혐관은 조교나 교수님이랑 척져가지고 학교생활 조진? 느낌으로 비유하면 ㅋㅋㅋㅋㅋ

145 명진주 (AUDARsuivw)

2021-11-16 (FIRE!) 23:44:20

바로 그 비유!

146 ◆c9lNRrMzaQ (0J5RSZzr.U)

2021-11-16 (FIRE!) 23:47:34

유찬영
Only one
- 가장 강력한 의념 각성자, 망념의 제약에서 벗어난 13영웅의 최강자이자 인류의 구원자로 가장 유력한 인물.
지금까지 총 16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토벌했고 차원 융합으로 붕괴되었던 영국의 전국민을 부활시키고 환경을 재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서유하
마왕魔王
- 마도의 개척자, 속성의 지배자. 본인 스스로 초대형 게이트의 붕괴를 잠재울 수 있는 13영웅의 한명이자, 일본의 지배자.
지금까지 총 6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토벌했고 의념의 사용 방법으로 마도의 기술을 정립했으며 침몰했던 일본 열도를 재건했다.

예카르 비토보르바츠
Super Man
- 최강의 인간, 겨울의 아버지이자 러시아의 구원자. 13영웅 중 유찬영을 제외한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신체, 건강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총 7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토벌했고 의념 충격상을 발견했으며 주먹질만으로 모든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던 최강의 방패.
그러나 현재는 실종 상태.

에반 보르도쵸브
검성劍星
- 최초의 13영웅, 가디언 시스템의 창시자. 가장 약한 13영웅이라고 하나 사회적으로 가장 망명 높은 영웅. 스스로 수많은 제자들을 키워냈으며 인류의 구심점이 되었던 인물.
총 4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토벌했고 가디언 협회를 설립하였으며 전 세계에 발생한 게이트 초창기에 세계를 떠돌며 수많은 지역들을 수복했다.

청왕
일기무적一技無敵
- 에반 보르도쵸브가 발견했을 당시 단신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을 구원하여, 13영웅 중 하나가 되었다고 알려진 인물.
단 하나의 초대형 게이트만을 토벌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공간축을 무시할 수 있으며 의념이 가장 강력한 소년기, 기술이 가장 완벽한 청소년기, 두가지 모두 완숙한 청년기의 외모로 변환할 수 있으며 1대1 결투, 그것도 생사결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별명이 있다.

예언자
예언 전쟁의 절대자
- 전 세계에 발생했던 수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예언하고 평범한 일반인의 육체로 초대형 게이트를 해결하며 영웅의 자리에 오른 여성.
언제나 두 눈을 감고 있으며 두 눈을 모두 뜬다면 과거, 현재, 미래를 막라한 모든 것을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영웅이라는 이름과는 무색하게 레벨은 8.

마스터 마이스터
아이템의 황제
- 인류 최초로 상태창이 공헌한, 마스터 티어의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장인이자 가디언과 맞먹는 기계 군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영웅.
5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클리어했으며 아이템의 제작과 의념의 힘을 담는 법, 외에도 아이템과 관련된 수많은 능력들을 전수하였다. 의념이 깃든 기계 육체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몇몇 의념 각성자들이 개조한 개조신체는 이런 마스터 마이스터의 제작품의 아류이다.

루카 베니시온
성자聖者
- 무력이 유독 강조되는 13영웅들 중. 가장 기이하다 알려진 보조계의 영웅. 그러나 가지고 있는 능력만은 13영웅 중 가장 간결하며 위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2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클리어했으며 부활과 정화, 빛이라는 능력을 가진 영웅. 그가 발을 딛은 땅에선 망념화가 발생하지 않으며 죽음을 무시하고 부활할 수 있다. 게이트 초창기. 혼란의 시대였던 인류는 루카를 중심으로 제대로 반격을 시작했으며 반격기의 서막을 연 영웅이기도 하다.

투왕
절광絶光
- 한때 모든 헌터들의 우상이었던 자에게 입양되었던, 그의 후계자 중 한 사람. 13영웅으로 성장하며 헌터 협회를 만들었으며 무력으로 자유 소속의 길드들을 정리하고 협회의 지배를 받게 만든 인물이다.
2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클리어했으며 13영웅 중 가장 높은 신속 수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힘을 바탕으로 수많은 대결에서 승리를 겸하고 있으며 여타 능력치도 부족하지 않은 인물. 발딛음만으로 영국에서 독일까지 움직일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하사르
검은 역병
- 중동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13영웅 중 가장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진 인물. 가디언 협회와의 협력을 거부한 채 독자노선을 걷고 있으며 단신으로 혼란기의 중동을 정상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3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클리어했으며 개중 하나는 차원 자체가 완전히 역병으로 물들어 파괴된 세계 역시 존재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심리를 기반으로 움직이기에 그 심리만 조심한다면. 기본적으론 인류를 위한단 생각을 가지고 있단 것을 알 수 있다.

소녀
천변만화千變萬化
- 13영웅 중에는 가장 특이한. 초대형 게이트의 토벌 전과가 없다. 그럼에도 그녀가 유명한 이유는 당시 세계구급으로 활동하던 빌런 단체인 '도멜러즈'를 단신으로 몰살했으며, 개중 상대가 에반과도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던 '그림자' 엘 도런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이따금 자신이 선택한 빌런들을 살해하는 일 외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게이트를 토벌하거나 혼란스런 지역을 수복하는 등의 일들을 벌이는 존재이기에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청왕이 일기무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인물. 청왕에게 대차게 깨진 적 있다.

치오랑
광견狂犬
- 중국의 13영웅이자 그 넓은 중국땅에 발생하는 게이트들을 쉬지 않고 토벌하고 있는 인물. 모든 전투에서 손속을 아끼지 않는 잔혹함으로 유명했으며 인간의 신체 모든 것을 무기로 이용하여 본능적인 전투를 펼친다.
토벌한 초대형 게이트는 10개. 단신으로 중국의 모든 초대형 게이트를 돌파하여 중국의 구원자로 평받는 인물이다. 다만 전투 외의 부분에선 상당히 원시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 상태창의 존재를 끝가지 몰랐다거나.. 여러모로 영웅이 아니었다면 이미 망념화했을지도 모르는 인물.

셸린 에타나샤
대학자大學者
- 의념과 망념의 개념에 대해 정립하였으며 의념의 제1법칙인 상승욕구에 대한 해석을 발견한 인물. 단신으로도 매우 강력한 신체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학자라는 이름관 조금 다른, 격투술을 주로 펼친다.
토벌한 초대형 게이트는 2개. 본인 스스로도 전투를 좋아하지 않거니와 안전이 보장된 이후에는 의념과 기타 여하에 대한 연구만을 진행하였던 바 있다. 외에도 망념 붕괴, 망념화, 망념의 해소 방안, 윤리적인 방안으로 제작된 망념 중화제 등. 다양한 연구에서 인류를 위해 공언한 인물이기도 하다.

147 태명진-신지한 (AUDARsuivw)

2021-11-16 (FIRE!) 23:48:36

"오오, 조약돌이 예뻐서 눈으로 쓰기에 딱인데요? 거기다 나뭇가지도 좋고."

조약돌은 길가에 놓여져있던 것 치고는 무척이나 부드럽고 색이 좋아보였다. 어디에 주워왔는지 모르면 따로 조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나뭇가지는 눈사람에 붙여두면 딱 표정을 짓기에 어울릴 정도로 꽤 구부러져 있었다.

"지한 씨도 왔으니 이제 제대로 완성해보죠!"

그렇게 명진이 커다란 눈덩어리를 힘껏 들고 아래에 있던 눈덩어리와 합쳐 드디어 몸체를 완성시켰다.

이제 눈과 입을 만들 조약돌과 나뭇가지를 붙이면 되지만...

생각보다 눈사람은 컸었다.

"으음...생각했던 것 보다 크네요."

명진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지한의 앞에서 등을 보이고 무릎을 굽혔다.

"괜찮다면 눈사람에 얼굴 좀 붙여주시겠나요?"

//17

148 빈센트주 (6JdoOBgTEM)

2021-11-16 (FIRE!) 23:49:34

>>133
이제보니 검증된 경력직

149 ◆c9lNRrMzaQ (0J5RSZzr.U)

2021-11-16 (FIRE!) 23:52:20

미리내고의 표어인 " 수많은 별 중 가장 빛나는 별이 되어라. " 가 있어.

150 라임주 (KBgsvb13kE)

2021-11-16 (FIRE!) 23:54:31

소개만 봐도 독내 풀풀나는 하사르도 기본적으로는 인류를 위하고 있음이라.. 역시 영웅은 영웅이다.

151 라임주 (KBgsvb13kE)

2021-11-16 (FIRE!) 23:55:13

나 아까 "별이 되어라."라는 말 떠올렸음!!!!(뒷북)

152 ◆c9lNRrMzaQ (0J5RSZzr.U)

2021-11-16 (FIRE!) 23:57:16

참고로 토벌한 게이트 수는 공식으로 집계된 게이트만을 치고 있음.

153 유리아주 (rW4v60LoqI)

2021-11-16 (FIRE!) 23:58:04

감질맛나게 풀린 것만 있어서 그런지 1기 캐릭터의 근황 같은 것도 궁금하네요!

154 빈센트주 (6JdoOBgTEM)

2021-11-16 (FIRE!) 23:58:42

다들 멋지네요. 저런거 보면 가디언과 헌터의 격차이가 느껴지기도...

155 ◆c9lNRrMzaQ (0J5RSZzr.U)

2021-11-16 (FIRE!) 23:59:04

걔넨 풀리는 것만으로 2기를 1기 뽕빨물로 만들까봐 최대한 자제하고 있음.

156 지한-명진 (6IIT/aDFRQ)

2021-11-16 (FIRE!) 23:59:13

"열심히 골랐습니다."
색도 그렇고 동그란 정도도 그렇고 열심히 찾았겠지만 열심히가 아니라는 척 하기는. 제대로 완성하자는 말에 있는 거대한 눈덩이들을 보며 가늠해봅니다. 엄청 큰데..? 이거 놔둬도 되는 걸까. 라고 생각해도. 이미 만든 거라..

"그래야겠네요.."
이건 업히라는 거...겠죠? 라고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갑니다. 업혔거나.. 어쨌던간에. 큰 눈사람의 윗부분에 어찌저찌 눈과 입을 붙였습니다.
적당히 보면 적절한 눈과 입일 겁니다.

"잘 만들어진 것 같네요."
단추나 팔은 적당히 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157 빈센트주 (6JdoOBgTEM)

2021-11-16 (FIRE!) 23:59:44

그러고보니 캡틴 실례지만 베로니카에 대해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될까요
빈센트 과거사가 엮인 질문인데... 독백으로도 다룬 부분이지만 궁금해서...

158 유리아주 (rW4v60LoqI)

2021-11-16 (FIRE!) 23:59:59

그렇네요. 2기의 주인공은 저희들이니

159 ◆c9lNRrMzaQ (JWl3IpDxwo)

2021-11-17 (水) 00:00:37

>>157 몬데

160 라임주 (K3roR3iSag)

2021-11-17 (水) 00:02:06

인류를 위하는 자들 중에서 강함으로만 따지면 영웅들이겠지만 반대로 인류를 위한다는 것을 배제하면 악한 세력 중에도 영웅급이 상당수 있다그랬고.. 속세가 싫어서 숨어사는 고수나 나만 아니면 돼 하고 방관하는 영웅급 강자도 있을 느낌!

161 ◆c9lNRrMzaQ (JWl3IpDxwo)

2021-11-17 (水) 00:02:44

무엇보다도 1기 애들과 2기 애들의 가장 큰차이는..
일단 내가 없음. 너희는 나라는 오퍼레이터가 있어서 모든 한계를 무시할 수 있는거임. 능력치 상승에 패널티는 있더라도 몇 이상까진 성장할 수 없다거나. 고정된경험치량을 지녀서 경험치만 모으면 강해진다거나.

걔네는 지금 나를 잃었고, 내가 지금 선택한 캐릭터는 너희란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람.
결국 이 2기의 주인공은 미리내고등학교 특별반 전원이니까.

162 태명진-신지한 (SrZ3EHF9RU)

2021-11-17 (水) 00:03:31

"음! 완벽하네요!"

눈사람의 크기나 굴곡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예쁜 조약돌 덕분에 눈은 귀여웠고 나뭇가지는 절묘하게 미소를 짓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다.

아예 사진으로 찍어서 자랑을 해도 문제 없을 정도의 퀄리티라고 자신할 수 있는 정도.

"지한 씨 덕분에 이렇게 좋은 눈사람을 만들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마워요."

명진은 그리 말하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둔다.

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럼 이제 눈사람도 완성했겠다 같이 까페에 가실래요? 캔커피는..조금 식은 거 같으니까요."

저 앞에 은은히 빛나는 까페를 가리키며 즐거운 듯이 말한다.

그녀와 같이 따뜻한 곳에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19

슬슬 막레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63 라임주 (K3roR3iSag)

2021-11-17 (水) 00:04:23

신은 지금 미리내고 특별반 학생들을 비추고 있다!

164 명진주 (SrZ3EHF9RU)

2021-11-17 (水) 00:04:28

이제 자러 갈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165 윤주 (UHTTeVnY1U)

2021-11-17 (水) 00:04:43

오 캡틴 오 마이 캡틴...
속도계열이니 투왕 만나보고싶다...

166 윤주 (UHTTeVnY1U)

2021-11-17 (水) 00:05:00

잘자요

167 라임주 (K3roR3iSag)

2021-11-17 (水) 00:05:25

명진주 좋은 꿈 꾸세요~

168 빈센트주 (5T9A1QzulU)

2021-11-17 (水) 00:05:36

>>159
빈센트가 베로니카를 "구원"한 후, 베로니카는 빈센트가 통제할 정도로 약한 녀석이 아니니까, 결국 UGN에서 누군가 와서 도로 구금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베로니카가 어떻게 빈센트와 함께하게 된 건지 궁금함다. 베로니카가 빈센트에게는 한없이 유해지는 것을 발견하고 이용가치를 찾은 건지, 베로니카가 적극적으로 사법거래를 요구한 건지...

그 부분은 독백에서는 잘 모르겠고 서술 흐름 해칠거 같아서 간략히 넘어가고 베로니카가 빈센트 놀래키는 것으로 넘겼는데 많이 궁금했읍니다...
오늘은 설정질문 받는다 하신 김에

169 빈센트주 (5T9A1QzulU)

2021-11-17 (水) 00:05:55

명진주 잘주무세요

170 지한-명진 (xrlSq/M/.2)

2021-11-17 (水) 00:06:36

"대단히 멋진 눈사람이 나왔습니다."
핸드폰으로 찍고. 인증샷도 찍은 다음에 이걸 그대로 놔두면 알아서 없어지겠죠. 라고 생각합니다. 고맙다는 말에는 별로 한 것도 없습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돌리네요. 조금 부끄러워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습니다."
카페에 가는 것 정도는 좋지요. 슬슬 으슬거릴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지한은 명진과 같이 카페로 향했습니다.
뭐..핫초코가 아직도 따뜻한 편이라는 사실은 알리지 않습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명진주

171 지한주 (xrlSq/M/.2)

2021-11-17 (水) 00:07:18

안녕히 주무세요 명진주

172 지한주 (xrlSq/M/.2)

2021-11-17 (水) 01:04:13

저도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173 nap (K3roR3iSag)

2021-11-17 (水) 02:13:23

가끔, 오래도록 자고 일어나면 살에서 달콤한 젖내가 난다. 갓난아이의 볼에서 나는 부드러운 그 냄새 말이다. 딱 체온만큼 데워진 이불 속의 공기는 자연적인 체취와 인공적인 향료가 뒤섞여 기억에 없는 그리움을 자아낸다. 우수에 잠긴 기분에,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쓴 채로 몸을 잔뜩 웅크린다. 날 보살펴준 어미들의 품이 이랬을까. 아마도, 지금 끌어안고 있는 이불만큼 따듯하고 포근하고 부드럽진 않았을 거다. 기억에 남아있는 거라곤 싱그러운 잡초 내음과 비릿한 흙냄새, 그리고 죽기 전까지 조금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던 아저씨의 얼굴뿐이다.

아직 걸음마도 못 뗀 세 살배기 어린아이가 언제까지고 토끼들 틈에 섞여 살 수 있었겠는가. 그곳에서 아저씨가 날 발견한 건 천운 중에 천운이었을 것이다. 그 어미들이 아저씨에게 날 순순히 내어준 것은, 내가 인간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었을까. 나는 무슨 이유로 그들에게서 보살핌을 받고 자랐던 걸까. 단지 어미를 잃은 작은 짐승이 불쌍해 잠시 온정을 베풀어 주었던 것일 뿐이었겠지. 분명, 이 토끼젖 냄새는 그때 밴 걸 거다.

내 팔에 고개를 묻고 숨을 깊게 들이쉰다. 어미들의 온정이 고스란히 남아 외로운 그리움을 안온하게 도닥여준다. 머리가 몽롱하고 마음이 나른하게 풀어진다. 하지만, 하나가 부족해. 내가 그리는 건, 내게 필요한 건 어미의 따듯한 온정이 아니라 아저씨란 말이야.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빨리 헤어질 줄 알았으면 좀 더 안아주고 좀 더 같이 자는 거였는데. 그때가 좋았다는 사실은 어째서 항상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나 깨닫게 되는 걸까. 매일 같은 샴푸 냄새, 매일 같은 비누 냄새, 내가 그렇게 싫어했던 담배 냄새까지도. 잠이 들 때까지도 아저씨의 냄새를 맡으면서, 기억하면서 눈을 감았었단 말이야. 그거 알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그때 쓰던 비누와 샴푸만을 고집해. 욕실에서 나오면 문 앞에 아저씨가 멀쩡히 서있을 것만 같다고.

아저씨. 침대가 혼자 쓰기엔 너무 넓어. 아저씨는, 죽어서도 나만은 기억할 거라고 했었잖아. 내가 매일 옆자릴 데워놓고 있을게. 이젠 내가 아저씨 팔베개도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언제든 생각나면 찾아와 줘. 저기 창가에 꽂아둔 담배. 그거 다 피우면 이리 와서 눕는 거야. 예전처럼, 늘 그랬던 것처럼 같이 자자. 뒷모습이라도 보고 싶어. 부끄러우면 눈이라도 감고 있을게. 나 잠들기 전까지는 와주는 거다?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하루 종일 잘 거니까. 꼭... 와줘야 돼.


라임 의 연성 문장
나를 살아있게 만든 건 너였지만, 나를 외롭게 만든 것도 너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174 ◆c9lNRrMzaQ (aTxJQI1dF.)

2021-11-17 (水) 02:40:08

situplay>1596370065>168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지.

1. 먼저 의념각성자는 극히 소수이고, 그중에서도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념각성자의 수는 적은 편이다.
2. 베로니카의 레벨은 30이 넘고, 30이라는 레벨은 한 단계만 넘으면 가디언급 전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수치를 이야기한다(레벨 40 이상부터 가디언급 전력으로 분류함) 그러니까 베로니카를 당장 죽이면 가디언 후보생이라는 전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죽은 전력은 셋이 돼. 하지만 충분한 애도를 거친 뒤 특수한 명목으로 거래를 한다면 가디언 아카데미도 체면을 지킬 수 있게 되지.
3. 그리고 무엇보다 빈센트는 '아무리 적이 빌런이라는 명목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살인자야. 가디언 협회나 헌터 협회가 범죄자란 명목을 살려서 몰아붙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거든.
4. 그런 상황 + 여러 사법 거래들이 합쳐진 결과...... 베로니카를 빈센트에게 맡기고 대신 베로니카가 문제를 발생시키면 빈센트도 조지자 - OK 가 떠버린거지...

175 진언주 (mE3C1Jr/mM)

2021-11-17 (水) 02:53:40

이것저것 복잡하게 얽혀서 골머리썩던중에 빈센트가 나이스 타이밍으로 나타난건가

176 라임주 (K3roR3iSag)

2021-11-17 (水) 02:55:33

늦은 시간이지만 캡틴 진언주 안녕하세요
잠이 안와서 이것저것 뒤져보고 있었는데 상태창이 싹 날아간 건가?

177 진언주 (mE3C1Jr/mM)

2021-11-17 (水) 02:58:09

하이하이~
폰겜좀 하고있었음!

178 ◆c9lNRrMzaQ (aTxJQI1dF.)

2021-11-17 (水) 04:08:42

지독히도, 세상은 여전히 살아가려는 이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었다.
땅에 쓰러진 시체를 보는 것이 익숙한 세계에는 사람의 목숨보다도 먹을 것이 가치가 늘었고, 먹을 것 이상으로 쾌락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었다. 허름한 옷을 입은 채 손을 흔드는 여인의 눈빛은 표독히도 눈앞의 사람이 뜯어먹을 것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뜯어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가치'를 우선하여 둔 채로 살피고 있었다.

- 오늘따라 깊게 잠들었네. 많이 피곤했나보다.

그러나 전혀 닮지 않은 사람인데도, 단지 그 향기가 조금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너의 얼굴과 모습, 여러가지로 뒤섞였다.
아직 젖살이 다 빠지지 않은 얼굴로 방긋 핀 보조개가 아름다웠던 네 얼굴을 보며 틱틱대던 내 모습이 아직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데, 아지랑이가 아닌 현실에 남은 나와는 다르게 너는 신기루가 되어 이 세계에서 사라졌다. 지독히도 나만 남겨두고 말이다.
팔을 잡으려는 손길을 훝어내곤 짧은 눈짓을 보낸다. 참는 것은 여기까지라는 듯. 독한 눈빛에 닿는 것에 내성이 없었는지 가늘게 몸을 떨며 도망치는 모습을 보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내가, 너를.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먼 것 같았다.

유찬영 의 연성 문장
너란 존재는 내게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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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준혁주 (Mq/Jld4Ojw)

2021-11-17 (水) 04:09:37

하이하이 캡틴
잠은 아직인가?

180 ◆c9lNRrMzaQ (aTxJQI1dF.)

2021-11-17 (水) 04:15:51

아쉽게도 그런 듯 하군

181 준혁주 (Mq/Jld4Ojw)

2021-11-17 (水) 04:28:17

잠은 오래자는게 좋아

182 연희주 (4HN3Kewovo)

2021-11-17 (水) 09:03:26

갱신!

183 라임주 (K3roR3iSag)

2021-11-17 (水) 09:06:18

모닝!

184 동경이라는 이름 (4HN3Kewovo)

2021-11-17 (水) 09:19:01

무언가에 몰두하는 사람은 눈부셔서 나로선 도저히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다.
함께 배우고 경쟁하게되다보면 알기싫어도 알아버린다.
그들을 따라잡는다는 것이 이다지도 어렵다는 것을,

강연희 의 연성 문장
동경이라는 이름 아래서 눈으로 쫓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변명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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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진언주 (PsTq.B./qw)

2021-11-17 (水) 09:22:02

ㅎㅇㅎㅇ.......졸ㄹ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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