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증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증명을 고르라 한다면 단언컨데 사랑의 방정식이라고 모두에게 말할 것이다. 고난이라는 한없이 커다란 무리수 위에 하루의 일들이라는 수를 더한다. 거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와 하루의 소소한 행복들을 빼낸다. 그리고 남은 수에 내일도, 미래에도. 너라는 사람과 함께할 시간들을 빼낸다. 그러면 정확히 수는 -0.9999...n%의 숫자가 나타난다. 이것은 사랑이 언제나 행복으로 존재하지 않고, 불행으로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불확실하고, 계산적이지 않으며, 확실하지 않다. 그러니. 단언코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인 것이다. 모두가 바라 마지않는,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있는 방정식이 바로 사랑의 방정식이니까. - 신지율, 사랑의 방정식
한반도 북부 출신(추정)은 냉면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나마 들뜬 듯 지한의 말에 답했다. 방금 억양이 표준어에서 잠깐 벗어났던 것 같기도...?
"여기에서 얻어먹기 힘들겠다 싶으면 밖에 나가서라도 사먹자."
의욕을 충전한 강산은, 먼저 다른 탐색 마도로 목표 지점에 야광귀가 우글거리는 굴이 하나 있고, 그 주위에 무고한 주민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지한이 다 타들어가고 있는 덩굴을 넘어오는 야광귀들을 처리하는 동안 마도 술식의 연산과 영창을 시작한다. 연산을 끝낸 강산이 스태프를 들어 빛나는 지점을 가리키자, 콰쾅, 번쩍! 섬광이 주변을 뒤덮고 벼락이 불빛들이 몰려 있던 지점을 향해 내리친다.
섬광이 사라지자 야광귀들은...
.dice 1 100. = 94 1~35. 잠시 웅크려 몸을 숙이며 떨지만, 곧 다시 달려든다. 그러나 이전에 비해 새로 등장하는 야광귀의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 36~70. 잠깐 멈칫하다가 자기들끼리 모여 무언가를 쑥덕대더니 이내 흩어져서 다른 방향으로 침입을 시도한다. 작전을 변경한 모양이다. 71~100. 크게 당황한 듯 동요하더니. 등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한다.
//22번째.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빡집중하면 더 일찍 끝낼 수 있는 일들이었는데 중간에 딴짓하느라 새벽에 끝났네요... 눈 떠보니까 아점 메뉴를 고민할 시간이 되었어요.
저 진짜...별일이 다 있었어요... 갑자기 하루아침에 담이 쎄게 결린다든가 핸드폰 액정에 금이 간다든가... 폰팔이가 5G폰이랑 요금제 팔아먹으려고 하필 넘버링이 5까지 있는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로 야바위를 시도하질 않나...
저희 아버지가 야바위에 낚이실 뻔 했는데...다행히도 폰 바꾸러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간 다른 스마트폰 매장 사장님은 양심적인 분이셨습니다. 거리도 그 집이 집에서 더 가깝고 해서, 원래 가려던 집 대신 거기서 잘 끝냈어요. 이번주 운은 사실상 거기에 다 쓴 것이 아닐까 싶어요.
"동치미 국물..? 아. 그것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지한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한도 가출해서 헌터 활동 했으니까 북쪽에 가서 동치미 국물에 냉면 먹어본 적 있겠지..(정작 뒷사람은 먹어본 적 없음) 잠깐 억양이 벗어난 것 같기는 한데. 지한도 가끔 충청도 쪽 말투같은 걸 좀 사용하기도 하니 쌤쌤 아닐까요? ~유 라는 건 아니겠지만.
"밖에 나가서라도 사먹는 것도 각별합니다." 여기도 겨울이지만 밖도 겨울인 만큼. 냉면이 제철이죠. 라고 말한 뒤 야광귀들을 처리합니다. 그러니까 강산이 마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꽝꽝쾅쾅 우당탕 하는 소리와 빛들이 지나간 뒤
"화려하네요." 휘유 하는 휘파람을 살짝 불고는 불꽃놀이와 폭죽 같다는 생각을 하며 야광귀가 동요하며 달아나는 것을 봅니다. 도망가는 것을 쫓아야 하나. 하는 갈등은 있었지만. 내용은 정확하게는 야광귀에서 마을을 날이 밝을 때까지 '보호' 하는 것이지. 야광귀를 쫓아가서 없애자. 이게 아니었으니까요.
>>752 해당 기종이 처음부터는 5G로만 개통이 가능하고 4G 전환하려면 5G 요금제를 한 6개월 써야 해준댔나... 근데 그 기종이 하필 '갤럭시 와이드 5'라서...원래 가려던 집에서 견적 알아보려 가셨던 저희 아부지한테 4는 나쁜거 5는 최신!!이란 식으로 헷갈리시도록 유도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