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9087>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8. 아포칼립스 동화학원! :: 1001

이 아닙니다!!◆ws8gZSkBlA

2021-11-06 22:12:28 - 2021-11-21 13:07:32

0 이 아닙니다!!◆ws8gZSkBlA (mK6JP/bclc)

2021-11-06 (파란날) 22:12:28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좀비가 나오지만 좀비물이 아닙니다!!! 마법하이틴드라마개그! 등등등 희망찬 동화학원!

410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0:45:55

[발렌타인]

백정은 기분 좋은 듯 눈을 슬며시 감고 그륵그륵 낮게 우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당신이 발걸음을 옮기자, 주변의 풀이 꺾여있는 게 보입니다. 더 깊숙한 곳 방향으로 유달리, 많이 꺾여있습니다.

백정이 무언갈 발견한 듯 날개짓을 했습니다. 풀이 꺾인 방향과는 약간 다른 방향입니다.

따라가겠습니까?



'hr.


[펠리체]

당신이 안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 치고는 너무 거대합니다. 거인이거나 트롤, 그 정도의 크기 같습니다.
발자국이 꽤나 어지러이 찍혀 있습니다. 그리고 갈림길이 보입니다.

왼쪽으로 가겠습니까? 오른 쪽으로 가겠습니까?


//20분까지 받아요!

411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1:00:20

앞을 향해 걷고 있긴 했지만 실상 그녀의 시선은 바닥을 향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었다. 그래서였을까. 바닥에 나타난 발자국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었다. 자리에 멈춰 둘러보자 딱 봐도 사람의 것이 아닌 발자국이 그 주변에 제법 찍혀있었다. 그 흔적에 그녀는 불현듯 언젠가 있었던 괴형 트롤을 떠올렸다.

설마.

잘못 말하면 사람 잡는다는 그 말을 입안으로만 되내이며 길을 찾아본다. 오래 볼 것도 없이 나타난 두 갈래의 길을 보고, 그녀는 아주 잠깐 고민한 듯 싶다. 양쪽을 한번씩 보고 바로 걸음을 옮겼으니.

마음은 흐리고 불안해도, 수풀을 헤치며 나아가는 걸음만큼은 망설임이 없었다.

//왼쪽으로!

412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02:04

.dice 1 10. = 8-7이상 Zzz...

413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05:46

엄마야

414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06:57

스레 외적으로는 캐릭터들의 활약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는 NPC들... :3

415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1:08: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뭐든 하고 있을거라고 믿...믿....!

416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09:04

과연 무엇이든 하고 있을까요..!!!(나쁨)

417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1:18:39

꺾인 풀. 인위적인 것인가. 그는 주변을 슬쩍 둘러보다 문득 우리 숲에도 켄타우로스가 살았던가 하는 의문을 품는다. 그러기엔 발굽 자국은 없다. 그는 백정을 바라보고 따라간다. 당신은 무조건 신뢰하는 존재이지 않은가.

> [따라간다]

// ((날렸어요..))

418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1:21:54

벨주.....(토닥토닥)

419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22:22

벨주....(뽀다다담)

420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24:42

[펠리체]

왼 쪽으로 향하자, 그 곳에는 실종된 학생들이 보입니다. 그들은 눈을 감고 누워있습니다.

얼핏 보면 시체 같기도 하고 고요하기만 합니다. 주변에 다른 동물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발렌타인]

당신은 백정을 따라갔습니다. 발자국이 갈수록 많이 보이고 그르렁거리는 큰 소리가 들립니다.

백정은 점점 깊은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따라갑니까?


//50분까지 받아요!

421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25:46

렝주는 바쁘신 걸까요:3

422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1:39:01

조심히 헤치고 들어간 곳엔 뜻밖에도 학생들이 있었다. 멀쩡히, 라고 말하기는 좀 뭣한게 다들 누워서 잠든 것처럼 보였는데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게 너무나 기묘했다. 아니, 이곳만은 유독 주변 소음과 동떨어져 있었다. 동물들의 자잘한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멈춰서 기다렸다. 기다리며 생각했다. 여기서 교수들을 부를 것인가, 단독행동을 할 것인가. 그녀가 보통 학생과 같았다면 바로 불꽃을 쏘아올렸을 거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이기에, 바깥에 이 상황을 알리지 않고 움직이기로 했다.

"거기 누구 있어?"

학생들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면서 주변에 누가 있나 불러본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의 학생에게 다다른다면, 목에 손을 대 아직 살아있나를 확인해보려 할 것이다.

423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1:43:50

발자국이 많다. 계속 따라가도 되는 걸까. 그는 여차하면 신호 마법을 쓸 준비를 하며 숨을 가다듬는다. 당신을 늘 신뢰했으니 무슨 일을 당해도 그러려니 할 자신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죽을 때 과연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르렁거리는 큰 소리.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그가 작게 속삭인다. "아가, 여기로 가면 무엇이 있더니." 하고는 소리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살아있는 죽음의 약도 있으니, 여차하면..그는 계속 당신을 따라가기로 했다.

424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53:28

[펠리체]

당신이 손을 갖다댔습니다. 숨을 쉬고 있습니다. 옆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납니다.

..... 어떤 학생이 옆레 있는 다른 학생의 볼을 주먹으로 쳤습니다. 잠꼬대 같습니다.

이들은 잠들어있습니다.




[발렌타인]

당신은 백정을 따라갔습니다. 백정이 갑자기 사람으로 돌아왔습니다.

' 할미다. '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백정이 말했습니다. 너른 바위 위에 할미탈이 앉아 있습니다. 당신과 백정을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기회는 지금 뿐입니다.

공격합니까?


//20분까지 받아요!

42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1:59:06

당신이 사람이 되자 그는 혹여나 들킬까 주변을 둘러보다, 할미란 말에 고개를 돌린다. ..칼 교수가 말했던 자가 아닐까 싶던 자. 할미를 찾아가라던 혜향 교수. 공격해야 할까. 그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으니 당신의 손을..잡아도 되는 걸까. 허락한다면 손을 잡고 앞으로 소리없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죽 앞으로 나아가려 했을 것이다.

"대화 좀 하지."

공격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하려 했던 것이다. 안 통하면? 러빗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하는 수밖에..

426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1:59:37

앗 공격 안하나요?:3

427 발렌(벨)주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2:04:10

>>426 냅다 리덕토를 갈기기엔..백정이 보고 있어서 교육상..

협상이 안 통하면 갈길 거라서..🤔

428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2:04:45

"풉."

그녀의 부름에 누가 나타나기는 커녕 오히려 잠든 학생들끼리 잠꼬대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실소가 나왔다. 밖에서는 지들 찾겠다고 난리인 걸 알긴 하나. 이러고 있는데 알 턱이 없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숙였던 몸을 일으킨다. 손을 댄 학생도 제대로 숨을 쉬고 있었으니, 최소한 살아는 있다. 그렇다면 깨워야지.

"아쿠아멘ㅌ, 아니지. 아쿠아 에럭토."

허리춤의 지팡이를 뽑아 학생들의 위를 향해 들고 주문을 외운다. 일일히 깨우고 다니기 귀찮으니 한번에 물을 끼얹어서 깨울 심산이었다. 여기까지 오게 수고값이라는게 그녀의 명분이었다.

"한번에 일어나는게 좋을 걸. 뺨 맞기 싫으면."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찬물을 가차없이 끼얹으며 무미건조하게 중얼거린다.

429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06:58

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430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07:55

학생들: 우리는 물고기가 아닙니다!🐋🐬🐟🐋🐬🐟

431 발렌(벨)주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2:09:04

물고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벨 성격이라면 리덕토부터 갈겼겠지만..벨은 지금 많이 참고 있답니다..🤔

432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13:25

[발렌타인]

백정은 당신이 손을 잡자, 기분 좋은 듯 미소지었습니다.

' ? '

할미탈이 고개를 돌려서 백정을 보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백정을 번갈아보기 시작했습니다.

' 예전에 말한, 사탕주고 담배불 붙여준 발렌타인이야. '
' 응? '
' 그리고 같이 자. '
' 뭐?!?!? '

앗, 충격받았다.







[펠리체]

당신의 주문에도 학생들은 눈을 뜨지 않습니다. 몇몇 학생들이 화들짝 놀라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곤 늘어지게 하품하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 완전히 꿈나라에 눌러산 거 같습니다.

//40분까지 받아요!

433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13:52

벨이 정말로 햇살남캐가 되어가는군요!:3

434 발렌(벨)주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2:17:15

으악 백정아 같이 잔다고 하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3 폭신한 미소는 무리지만 퇴폐미모에 웃으면서 엿을 날릴 수 있게 된...((아무말을 해요))

435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2:22: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정이 댕청미는 세계 제일!

436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26:09

백정이 백정했습니다:D!

437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1:45

보통은 자다가 찬물을 맞으면 바로 깨기 마련인데, 이것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깼다가 다시 잔다. 다시 잔다고? 뭔데 이게?

"마법인지 약인지 아니면 그냥 진짜 잘 자는 놈들인건지..."

지팡이를 까딱까딱 흔들며 중얼거린 그녀. 찬물로 안 된다면 또다른 충격으로 깨워야 하나 싶다. 또다른 충격... 스윽 지팡이를 드는 모습이 또 뭔가 마법을 날리려는 듯 하다. 마침 푹 젖었으니 여기에 전격을 흘린다면, 이라는 무서운 생각이 덤덤한 표정 위로 드러나지만 누구 하나 말릴 사람은 없다. 그대로 지팡이를 든 그녀가 주문을 외우려고 입술을 열었지만 나온 건 에휴, 하는 한숨 뿐이었다.

"귀찮네 진짜."

들었던 지팡이를 내리고 좀전에 맥을 짚었던 학생에게 다가가 한 손으로 멱살을 잡아올린다. 난 분명히 말했다, 라고 중얼거리곤 남은 손을 쫙 펴 학생의 뺨을 후려갈긴다. 미리 물을 뿌려논 덕이랄지, 맞닿는 순간 제법 찰진 소리가 나지 않았을까.

"야, 일어나라고."

이걸로도 안 일어나면 걷어차야 하나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며 두세대쯤 더 쳤을 듯 하다.

438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3:19

.dice 1 10. = 4-7이상

439 렝주 (3jbVAar75c)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3:19

아 졸았다.... 잠들었어어엉어ㅓ....

440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4:22

어서오세요 렝주! 잘 주무셨나요??

441 렝주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5:51

이이이이............ 내 시간을 돌려쥬어 :;3................ 정신이 안차려지내용..... 좀만 쉴게요..!

442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6:19

기분 좋은 듯 미소짓는 모습을 보니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다. 마주 미소짓기엔 아직 부끄러운지 잡은 손에 가볍게 힘을 주고는 엄지로 당신의 손가락을 쓸어낼 뿐이다.

할미탈이 시선을 돌리고 경악을 금치 못하자 그는 대수롭지 않은 듯 했다. 적어도 사탕도 주고 담배에 불까지 붙여준 그날의 일은 아는 듯 싶어 되레 뻔뻔해졌다. 그래, 알겠지만 그런 사이다. 그런 느낌이었던 그도 같이 잔다는 말에 평온하게 부연설명을 붙인다.

"그런 뜻이 아니고 기숙사에 침대가 하나 뿐이라."

그렇게 말하고는 당신을 흘끔 바라보다 할미탈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공격하지 않는다. 적어도 백정이 같이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번에 학생이 실종된 사건은 그쪽이 벌인 일인지."

일단 그도 공격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단 이걸로 서두를 떼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443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6:28

네 알겠습니다!!:D

444 렝주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7:12

보자... 다이스먼저 돌리면 될까요 :3.........?

445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7:59

레오는 자연스럽게 펠리체 쪽으로 합류하면 됩니다!:D

446 렝주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8:21

넹! 다음 레스부터 다시 참가할게요 :3!!

447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39:44

아 맞다 이거 설명해야겠구나...! 칼 교수는 호랑이 애니마구스 입니다:D 레오가 칼 교수의 변하는 모습을 본 적 있으니..!!

448 렝주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2:40:40

앟 알겠습니당!

449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49:22

[펠리체, 레오]

마치, 찰진 찰흙이 후려치듯 찰빡에 가까운 소리가 났습니다. 그 때, 당신의 앞에서 눈이 붉은 호랑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 '

호랑이는 가만히 학생들을 보더니만은, 몸을 뒤로 돌리더니, 따라오라는 것처럼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발렌타인]

' .... 그럼 그렇지. 난 네가 초랭이처럼 되는 줄 알았다. '
' ? '

할미탈이 한숨을 내쉬자, 백정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눈물이 또륵, 흐릅니다.

' .... 일단, 한 번 정도 혼란을 주라고 명령이 내려졌는데 내가 [주인님 잡혀가면 해드리죠] 라 했거든..... 내가 한 번 뿐이지만 가르친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순 없잖니. '

할미탈이 꽤 순순히 답했습니다.

' 그 아이들은.... 해를 끼쳤다면 끼친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잠들어있단다. 특별한 방법을 쓰지 않으면 안 일어나. '

할미탈이 지팡이를 휘두르면서 어떠한 주문을 입에 담았습니다.

' 임페리오 '

쿵, 쿵 소리와 함께 거대한 트롤 몇 마리가 할미탈을 둘러싸듯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걱정마. 이 트롤들은 널 공격할 일은 없을 거야. '


//20분까지 받아요!

450 렝주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2:50:41

지금 레오는 체루챤이랑 같이 있는거죠??

451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2:52:26

네!!:D

452 렝주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2:55:53

" ..! "

레오는 침을 꿀꺽 삼켰다. 호랑이다. 학원에 호랑이가 있다는 얘기는 못들어봤는데. 레오는 그 붉은 눈을 잠시간 응시하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한 쪽 입꼬리를 올렸다.

" 해보자 이거지..? "

그리곤 잠깐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그리곤 생각하고 집중했다. 지금의 자신의 모습과 변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 그 둘은 어디가 다르고 어디가 같은지, 변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변해서 어떤 모습이 될지. 변신을 마치면 그 호랑이처럼 짐승이 되어 검은색의 윤기나는 털을 날리고 밝게 빛나는 노란 눈의 흑표범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레오는 낮게 울음 소리를 내며 천천히 걸어나와 펠리체의 옆에 섰다. 몸을 살짝 낮추고 금방이라도 뛰어들듯한 자세를 취하고있다가 문득 무언가가 생각난듯 귀를 쫑긋 하곤 바닥에 글씨를 써내려갔다.

' 호랑이. 칼 교수님. '

그리곤 변신을 풀지않고 경계하며 따라나섰다.

453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3:00:13

제법 세차게 때렸는데도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되려 얼얼해진 제 손을 흔들며 잡아들었던 학생을 얌전히 내려놓았다. 일단은 사람이니까 살살 다뤄주는거다.

물을 뿌려도 안 일어나, 때려도 안 일어나. 이 골칫덩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머리를 긁적이는데 앞에 왠 호랑이가 나타났다. 눈이 붉은게 예사 호랑이는 아니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어쩐지... 재수없는 느낌이랄까.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호랑이를 응시하다가, 그 뒤를 따르기로 했다. 여기 있어봤자 더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말이다.

"걷기 귀찮은데 거 등에 태워주면 안 되나."

앞서가는 호랑이 들으라는 듯 말하고 터벅터벅 걷는다. 어지간히도 스쳤는지 다리가 따끔따끔한 걸 보니 돌아가면 다리에 머트랩 용액 발라야겠다, 같은 쓰잘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454 펠리체 (QNalyo3hlk)

2021-11-14 (내일 월요일) 23:01:31

앗 엇갈렸다 :ㅁ 으음... 일단 첼이는 렝이 말을 못 본 걸로~~

455 렝주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3:03:55

체루챤 다리 아프면 안되지..! 레오가 태워줄게 :3....!

456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23:06:54

그는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괜히 망토를 여며 목을 가린다. 초랭이고 뭐고 일단 들키면 맞지 않겠는가. 그냥 맞겠는가? 처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는 "초랭이가 무슨 짓이라도 했는지.."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이후 들려온 첫질문의 대답엔 흠, 하도 소리 한번 내고 진짜 주인이 아니라는 정도는 안다는 양 눈을 의미심장하게 휜다.

"보기좋게 꾀에 넘어갔다. 그 말이라면 어쩔 수 없으나 해를 끼쳤다기엔 원내 학생이 심히 불안해 하는지라."

그는 당신의 손을 괜히 만지작대다 깍지를 끼려 한다. 원내 학생이 불안해 하는 건 둘째치고, 특별한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임페리오 소리에 표정이 단번에 굳어진다. 트롤이 오자 지팡이를 꺼내야할까 고민하던 그는 공격할 일이 없다 하자 천천히 표정을 가다듬으며 다시금 질문하기로 했다.

"보기엔 제법 이 일이 흥미가 없어보이는데. 어쩌다가 이리 휘말렸는지. 그래, 학생은 뒷전으로 두지."

혹시라도.

"우리를 도와줄 수 없는지 물으러 왔소. 대처도 제대로 없고 애꿎은 학생만 죽어가는 패악질은 이제 지긋지긋해."

냅다 본론이다. 이 미친놈.

457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3:10: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8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3:20:52

[펠리체, 레오]

호랑이가 펠리체의 말을 들었는지, 잠깐 올려다봤습니다. 잠시간, 고민하는가 싶더니만은 훙, 하고 마치 한숨을 내쉬는 것 같습니다.

' ... '

호랑이가 턱짓으로 표범으로 변한 레오를 가리키더니,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호랑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째, 따라가면 갈수록 조용합니다?


레오는 주변에 칼 교수 냄새 뿐만 아니라 트롤 냄새도 맡습니다.









[발렌타인]

' ... 차마, 미성년자인 학생에게는 말 못ㅡ '
' 초랭이가 잘 때 어떻게 하는지도 알.. '
' 백정. 잠깐만 입 다물어주면 안 될까. '
' ...... '

백정에게서 데미지를 적잖이 받고 있는지 할미탈이 잠깐 사이에 부쩍 지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백정은 고개를 기울이다가, 알겠다는 듯 끄덕였습니다.

' 그래도, 나는 미리 알렸어. 학교 앞 숲에 학생들을 잠시 재우겠습니다, 라고 미리 말했거든. 그래, 이야기를 한 번 듣지. '
내계획을뒤로미루게했잖아
할미탈이 손짓하자, 트롤 한 마리를 제외한 다른 트롤들이 일제히 뒤로 물러났습니다.

' 의미없는 살육은 나도 거절이야. 그리고 나에겐.... 아니, 나에게 바라는 게 뭐야? '

//50분까지 받아요!

459 레오챤 (fFZO70allY)

2021-11-14 (내일 월요일) 23:25:59

짐승이 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오감이 예민해진다는 것이었다.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며, 맡아지지 않던 것들이 맡아진다. 레오는 킁킁, 하고 냄새를 맡았고 조금씩 풍겨오는 역겨운 트롤냄새에 으르릉, 하고 낮게 울었다. 몇 걸음 더 나아가던 레오는 펠리체의 말을 들었는지 멈춰서서 고개를 돌렸다.

' 타고 싶으면 타도돼 '

바닥에 끼적끼적 글씨를 적고 레오는 몸을 낮춰 바닥에 엎드렸다. 흐아암- 하고 하품을 하곤 선택은 온전히 네 몫이라는듯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460 ◆ws8gZSkBlA (puDsZyqwbw)

2021-11-14 (내일 월요일) 23:29:30

레오 귀여워요88888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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