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306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8 :: 1001

◆c9lNRrMzaQ

2021-10-31 11:56:49 - 2021-11-03 22:22:25

0 ◆c9lNRrMzaQ (jAv0OezV0E)

2021-10-31 (내일 월요일) 1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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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입에 가득 넣고 우물거리고 싶은 11시 56분

614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18:42

>>609 (박수!)

맞다...그리고 상태창 하니까 생각난 건데...강산이 상태창의 망념치가 이상하네요...? 제가 알고 있는 거랑 많이 다른데 이건 진행 때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정산스레에 정리용 스프레드시트 링크가 여러개 있던데, 내용이 다르더라고요. 제일 밑의 걸 보면 되는 게 맞는 거겠죠?

615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0:37

>>612 그럽시다! 근데...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한 명 더 기다려볼까요, 아니면 둘이서 가는 건가요?

616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22:15

>>614 네. 스프레드시트가 간혹 수정할 수 없게 되어서 종종 새 링크로 캥신하고 있어요🙂

617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3:00

>>616 아하...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618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23:13

하실 분 1분 더를 30분까지 기다려보고 없으면 둘이 가죠.

사실 둘만 가도 상관은 없지만요. 사실 오늘도 없었으면 혼자서 가서 때려박을 생각이었..

619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4:00

>>618 그럽시다!

situplay>1596353069>15
지한이랑 강산이랑 호박기사 때리러 가실 분?

620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24:20

그냥 생겼다는 거 듣고 수련장 앞에 갔는데 만났다.
들어가자! 호박뚝배기네. 라며 잡담하며 3턴씩 공격 넣고 팅겨서 또 보자~ 라며 헤어지면 되지 않을까요.

621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2:24:24

"그런가? 뭐, 나쁜 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굳이 상대가 칭찬을 해주는 데 거기다 대고 부정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서 윤은 앙증맞은 움직임으로 명진을 안내를 했다.

그의 말대로 무척이나 익숙하다는 듯 따라갈 수록 주변의 꽃들은 더 화사해지고 균형이 잡혀져갔다.

냄새또한 각 꽃마다 특색이 있지만 서로 잘 섞여가며 한 번 맡을 떄마다 마음이 편해졌다.

"화천월지? 화홍유록? 무슨 뜻이야?"

화조풍월은 알지만 이라고 중얼거렸다.

//11

622 연희주 (SQqALwg9Yw)

2021-11-02 (FIRE!) 22:25:29

>>614 사실 대부분의 상태창이 갱신되지않고있습네다..
예를 들어서 센쥬의 손이 D랭크인 지금 상태창에선 여전히 F인 상황!
이 부분은 캡틴이 업뎃하는 것이니까요!

623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26:26

호박때리기 저도 해보고 싶은데, 가면은 그냥 화살 세발 쏘고 끝일 것 같긴 하지만요.. 같이 하실래요?

624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7:31

>>620 그렇군요!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나 보네요!

625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8:44

>>622 아하...아직 갱신된 게 아니군요!
그렇다면 납득이 갑니다...

>>623 저는 좋습니다!
이러면 강산이가 전열에 서야겠네요.

626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30:11

그럼.. 라임-지한-강산인가.. 간단하게 레스 순서만 정하고 들어갈까요?

627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30:55

네. 저는 바로 해도 괜찮습니다~

628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32:46

>>626 그럽시다!
순서는 그럼...제가 먼저 할까요?

629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33:13

그럼 제가 두번째로 하죠.

630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36:35

넵넵 그럼 보고 바로 이어올게요.

631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2:37:57

" 나쁘지 않지. 솔직히 좀 부러워. 나도 키가 컸으면! "

정확히 20cm만 더 커졌으면 좋겠다. 아니 거기서 5cm만 더. 나도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시야를 가지고 싶었다.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올려다 볼 일이 훨씬 많았다. 연꽃과 같은 아름다움도 좋지만, 장미 같은 성숙함은 누구나 동경해보는 일이 아닐까. 예전 친구 중 한 명은 나보고 벚꽃이라 했다. 좋은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꽃이 작아서 그렇다는 말 듣고 걷어찼다.
영 좋지 않은 과거사에 순간 부글거리던 심정은 흐드러지는 꽃들로 진정되었다. 이 공원은 꽃이 잠 잘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관리도 잘 되어있고. 어쩌면 여기 관리자도 의념 각성자가 아닐까? 상당히 가능성 있는 추리라고 생각했다. 나는 자칭하길 호랑이 같은, 남들이 말하길 고양이 같은 움직임으로 공원을 돌아다니며 눈을 빛냈다. 내 눈을 지금 못 보지만 분명 빛나고 있을 거라 생각해. 꽃들에게 시선이 팔리고 있는데 명진이 형이 질문을 했다. 아아. 보통 잘 안쓰는 말이니 모르는 게 당연했다.

" 화천월지는 꽃 피는 봄날의 달밤 풍경, 화홍유록은 인공미 없는 자연 그대로를 뜻해. "

꽃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다보니 저절로 알게된 말들이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사용했던 게 지금은 버릇이 되었다. 다소 어리고 괜한 버릇같지만 마음에 들었다. 중2병이라고? 나는 아직 어리니까 괜찮아. 흑역사는 미래의 내가 부끄러워 해줄 것이다.

" 나는 화조풍월도 좋아해! "

632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2:43:06

"분명 윤이도 잘 자랄거야. 아직 자랄 시기잖아. 물론 나도 그렇지만."

여기서 더 자란다면 도대체 얼마나 큰다는 말인가.

명진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오오, 뜻을 들으니 더 멋져보이네."

꽃 피는 봄날의 달밤 풍경, 거기에 차와 떡을 먹으면 딱 좋은 분위기가 될 것 같았고.

인공미 없는 자연은 날 것 그대로의 풍경이 저절로 떠올라 꽤 재밌게 느껴졌다.

의외로 정글과 비슷할 것 같았기에.

"진짜 윤이는 꽃이라면 뭐든 알고 있구나. 진짜 척척박사급인데?"

//13

633 강산 - 지한, 라임 /호박기사를 이겨라! (5p21hB7bk6)

2021-11-02 (FIRE!) 22:53:47

[ㅁㅊ 저게 뭐야?]
[야 특별 수련장 쪽에 게이트 생겼다!]
[대결형 게이트라는데?]

오늘의 주강산은...평소처럼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특별 수련관 쪽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그리고는 대략 저런 내용으로 특별반 단톡방에 호들갑을 떨었고, 다행히 그걸 보고 다가오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강산은 지한, 라임과 함께 호박기사에게 첫 타를 날리게 된 것이었다.

"와 줘서 고맙다. 준비들은 됐어? 처음이니까 무리들은 하지 말고!"

게이트에 돌입하며 강산은 스태프를 꺼내들며 일행들에게 말했다.
창을 쓰는 지한과...궁수인 라임. 이 상황에서는 강산이 전열에 서야 할 것 같다.

"빠르게 시전 가능한 것 위주로 가야겠군."

호박 기사가 그에게 무기를 겨누자, 그렇게 중얼거린 그는 의념을 끌어올려 자주 애용하던 주문을 외웠다.
스태프에 의념의 불길이 깃들자 그는 먼저 호박기사에게 덤벼들어 스태프를 휘두른다.

#도깨비불(E)로 호박기사 공격!
.dice 100 500. = 186

634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2:54:16

" 형은 더 안 크는 게 좋지 않을까. "

이건 진지하게 하는 말이었다. 너무 크면 시설 사용도 불편할 듯 했다. 지금도 천장에 잘 닿을 것 같은데. 대신 앞으로 자랄 키를 나에게 주면 좋겠다. 반이라도 좋으니까.
의미를 듣고 좋아하는 형을 보면, 그래도 크다고 다 무서운 건 아니라는 감상을 하게 되었다. 인상이 순박한 것도 이유였다. 생각보다 목련이 어울리는 사람인가. 하지만 역시 무화과가 맞았다. 꽃이 없기에 무화과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그 열매가 꽃이라는 무화과. 꽃은 목화가 제일이라고, 겉보다 실속이 중요한 것도 틀린 말이 아니다.

" 그건 이 공원 관리자에게 맞는 말이야. "

나는 고개를 저었다. 슬쩍 고개를 돌리면 이 신비로운 화원을 만든 사람이 저 너머에서 보였다. 나는 이런건 못 만든다. 꽃을 좋아할 뿐, 피워낼 수 있을 뿐. 척척박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했다.

" 좋아하면 알고 싶어지잖아? 그냥 그런거! "

635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55:19

앗...생각해보니 지한이도 라임이도 의뢰 한 번씩 갔다왔었네요...?
"처음이니까"는 없는 것으로 필터링 해주세요...!!

636 지한-호박기사 (pPdgyC6zWA)

2021-11-02 (FIRE!) 22:55:46

[뭐가 생겼다고요?]
대결형 게이트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으나. 지한은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준비는 되었습니다."
지한은 강산이 타격한 곳을 향해 창을 휘둘렀습니다. 상당량의 공격이 들어가야 좋을 텐데.. 말이지요?

.dice 100 500. = 383

637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2:59:34

"확실히 지금만 해도 꽤 불편하니까..."

특히 문을 지나갈 때 머리를 부딪치거나 무언가를 탈때 머리가 천장에 닿거나 하는건 불편했다.

차라리 걷는 편이 더 나았지.

"그건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나보다 꽃에 대해 훨씬 잘 알잖아? 그것만 해도 굉장한거지."

확실히 취미를 가진 사람은 타인에 비해 잘 알지도 모른다.

전문가에 비하면 지식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식을 얻은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굉장한게 아닐까?

명진은 그리 생각했다.

"무언가를 좋아하고 그걸 알아가는 거 자체가 굉장하다고 생각해 나는."

//15

638 태식주 (hQh2kKhSUk)

2021-11-02 (FIRE!) 23:00:49

호박 때리긴 해야하는데

639 라임 - 호박기사 이벤트 (N/isQp.7XQ)

2021-11-02 (FIRE!) 23:02:19

[신기한 게 생겼네?]
[나도 갈래.]

정말, 강산의 말대로 수련장에 특이한 게이트가 생겼습니다.

"응. 나는 준비됐어."

그렇게 게이트에 입장하니, 머리 대신 호박이 달린 무시무시해 보이는 기사가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정말... 호박같이 생겼네."

자연히 활과 화살에 의념을 불어넣은 라임은, 강산과 지한이 기사를 공격함과 동시에, 약간 엇박으로 기습적인 화살을 하나 투사합니다.

.dice 100 500. = 376

640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3:06:25

태식주 안녕하세요.

641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3:06:46

어서오세요 태식주

642 명진주 (H9V6SSUdzw)

2021-11-02 (FIRE!) 23:09:12

태식주 어서오세요!

643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3:10:15

과유불급이란 말은 괜한 게 아니다. 옛 성현의 말 중에 틀린 건 아마 과반수를 넘긴 할테지만 적어도 이 말은 틀리지 않은 쪽에 속하리라 생각했다. 돈이랑 강함 같은 거 빼고는 대체로 잘 맞지 않을까.
가만히 형이 하는 말을 듣다보면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이걸 직접 말로 건네는 게 좋을지 아닐지 잠깐동안 고민이 들었다. 물론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 잘 아는 건 당연했고 부정할 생각도 없었다. 나름 겸손을 떤 것도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명진이 형이 하는 말은 뭔가 썩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내가 싫었다는 게 아니다. 상대에게 신경이 쓰였다. 나는 잠깐동안 고민하다가 말을 던졌다.

" 형은 좋아하는 거 없어? "

무언가를 좋아하고 그걸 알아가는 것. 형의 말처럼 이건 굉장한 일이지만 그만큼 흔한 일이기도 했다.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그걸 알아가는 건 보통이지 싶다. 하다못해 게임도, 좋아하니 공략을 찾아보고 지식을 늘린다. 그래서 궁금했다. 저 사람은 좋아하는 게 없는걸까? 정확히는 취미같은 게 없나?

644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3:14:46

"나? 나는..."

명진은 그것에 관해 바로 말하지 못했다.

왜냐 하면 전부 무난하게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무엇하나 깊게 파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렇기에 생각나는 것을 바로 말해보았다.

"산책...이려나? 시간이 날 때 마다 주변을 돌아보고 거기서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대화하는 정도?"

"그리고 특이한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재밌고...하지만 윤이 너 처럼 깊게 파고들거나 그런 건 아니야."

그가 누리고 있는 취미는 어떠한 지식도 필요없었고 쌓을 지식도 없었다.

그저 돌아다니면서 추억을 쌓을 뿐인 무척이나 단순한 행위.

"무언가 하나에 집중해본 적은 없었어...훈련은 빼고."

//17

645 강산 - 호박기사 이벤트 (5p21hB7bk6)

2021-11-02 (FIRE!) 23:17:06

이 정도 공격은 별 것 아니라는 듯이 호박기사는 서 있었다.

"이 녀석 좀 튼튼한 것 같은데....난감하게 됐네."

젤리 말의 발길질을 피해 잠시 뒤로 물러나 있으면서 걱정스런 표정을 짓던 강산은 신속히 다음 주문을 외운다.
이번 주문은 신속 능력치의 강화이다. 특이하게 생겼긴 해도 상대는 말을 타고 있기 때문에 그냥 움직인다면 기동력과 힘에 밀리겠지.

의념으로 일으킨 공기의 흐름을 타고, 강산은 빠르게 몇 대를 치고 빠진다.

.dice 100 500. = 129

646 지한-호박기사 이벤트 (pPdgyC6zWA)

2021-11-02 (FIRE!) 23:20:04

"아 그러게요. 좀 튼튼해요"
창을 휘둘러 베어내는 것도 좋긴 한데. 별로 타격이 없어보입니다.

"그냥 때리다보면 좀 무너지려나요"
창을 휘두르고 찌르고 그런 것이 강산과 라임에게 맞춰집니다. 지한은 치고 빠진 자리를 채워 창을 찔러넣으려 합니다.

.dice 100 500. = 459

647 라임 - 호박기사 이벤트 (N/isQp.7XQ)

2021-11-02 (FIRE!) 23:20:28

생각했던 것보다 거친 공격이 이어졌지만, 기사는 미동도 않습니다.
저 호박만 한 머리에 화살이 꽂혔는데도.
글쎄, 전열에 두 명이나 있으니 라임은 뒤에서 화살을 더 꽂아 넣는 것밖에는 할 일이 없겠네요.

무리해서 기술을 사용하기보다는, 저 호박 머리에 화살을 연속적으로 쏘아냅니다.

젤리... 맛있어 보인다.

.dice 100 500. = 324

648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3:30:38

명진이 형이 말한 것들은 나와 같은 범위에 들어가는, 그런 취미는 아니었다. 소박하게 하루에 스쳐가는 일들. 그건 형도 알고 있었고 나도 그걸 대단하게 포장해줄 능력은 없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게 틀리진 않았구나 싶었고, 그래서 그게 엄청난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인생에서 사랑할 수 있는 건 그 개수가 정해져있다고 어디선가 봤다. 아마 책이었을 거다.

" 굳이 인생에 필수적인 건 아니니까. 그래도 괜찮지 않으려나.. "

나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한참 목을 들어야 하는 키, 덩치, 그럼에도 순박한 얼굴은 그가 나보다 한 살 밖에 많지 않다는 걸 되새기게 해주었다. 나는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꽃잎이 붙어있는 그에게 말했다.

" 뭐 어때! 앞으로 오래 살테니까, 나중에 찾으면 되는 거지! "

내가 일찍 찾은 거다. 남들과 비슷하면서, 남들과 약간 다른 경험을 했고 그로 인해 내 일생에서 중요한 조각을 일찍 찾은 것 분이다. 아 자세하게 생각났다. 사람의 생이란 퍼즐 같아서, 그 개수가 정해져 있다고. 그게 정답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대다수의 이야기들이 그렇듯.

" 찾으면 좋겠네! 흐흐. 취미 선배로써 말해주자면, 좋아하는 건 대단하다구! "

어쩌면 수련이 그런 취미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직 모른다. 내일이나 모레, 먼 미래의 너만 알고 있을 거야!

649 강산 - 호박기사 이벤트 (5p21hB7bk6)

2021-11-02 (FIRE!) 23:34:47

지한도 창을 휘두르며 앞으로 나서자, 강산은 잠시 뒤로 물러나 다시 다른 주문을 외운다.
마도로 일으킨 화살 형상의 불꽃이, 강산의 의념으로 인해 호박기사 쪽으로 밀려가는 공기의 흐름을 타고 쏘아진다.

"저걸 어느 세월에 잡냐."

분명 공격은 호박기사에게 닿긴 닿았지만...아무래도 자신들의 공격만으로 저 호박기사를 쓰러트리려면 한참 멀었겠다 싶어서, 강산은 혀를 찼다.

.dice 100 500. = 469

650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3:35:35

이번이 마지막 턴인데...
마지막 턴이 끝나면 다들 다시 게이트 밖으로 튕겨나가려나요?

651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3:36:06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서 캐릭터들이 게이트를 탈출하는 게 되려나요...?

652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3:36:30

"언젠간 인가...그렇네."

헌터로서는 모순적일지도 모르나 명진은 가능한 오래살고 싶었다.

오래 살고, 새로운 취미도 찾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 즐겁게 살고 싶었다.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꼭 찾아봐야 겠는걸? 만약 취미를 갖게 된다면 윤이 너한테 꼭 알려줄게!"

아직 저 앞의 일은 누구도 몰랐다.

하지만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건 그린 나쁘지는 않겠지?

명진은 즐겁게 얘기하는 서 윤을 보며 그저 미소를 짓는다

//19

다음 막레 주시면 될 것 같아요!

653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3:36:38

아마 자동으로 나가지지 않을까 싶네요~

654 지한-호박기사 이벤트 (pPdgyC6zWA)

2021-11-02 (FIRE!) 23:37:11

기사가 공격하지 않는 게 다행인지..

"그러게요. 어느 세월에 잡죠"
그것도 있지만.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시간도 있는 것 같고요. 라고 말하면서 강산이 공기의 흐름으로 쏘아낸 마도를 보고는 그에 좀 떨어져서 밀려나오는 것을 한 타임 기다렸다가 창을 콱 찔러넣으려 합니다.

.dice 100 500. = 399

655 명진주 (H9V6SSUdzw)

2021-11-02 (FIRE!) 23:37:45

저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당 미리 윤주 수고 많으셨어용!

656 라임 - 호박기사 이벤트 (N/isQp.7XQ)

2021-11-02 (FIRE!) 23:37:47

라임은, 강산과 지한이 기사를 공격해 경직된 틈에, 호다닥 달려가서 예쁜 젤리 조랑말을 와앙. 물어뜯습니다.
멀리서 화살만 쏘면 재미없잖아.

그리고 뜬금없지만 라임의 이빨은 토끼 이빨이 아니에요. 앞니만 크지도 않고 가지런하다!

뭐... 달달하니 조금 맛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더 먹고싶다.

아쉽지만, 이번 공격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어느새 셋 모두 수련장에 돌아와있어요.

.dice 100 500. = 421

657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3:38:26

명진주 안녕히 주무시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658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3:39:12

아마 자동으로 나가지고..

정산에 코인 -3이랑 캐들 다이스값 더해야겠네요.
지한은 383+459+399=1241데미지네요.

659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3:39:41

안녕히 주무세요 명진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660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3:40:58

네. 다 기록은 해뒀지만 마무리되는 일상이 있어서 함께 올려야겠습니다.

661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3:42:03

" 좋아 좋아! 계기만 있으면 간단하니까 그런거! "

나는 씩 하고, 웃었다. 좋아하는 게 없는 인생보다 있는 인생이 훨씬 좋은 건 당연하다. 그 누구도 부정 못할 사실이다. 얼마나 좋냐면.. 대충 4.5배 정도. 우리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헌터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당장 내일 객사한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삶이지만, 그렇다고 죽고 싶은 건 아니다. 오래 살고 싶다. 그러니 미래를 생각한다.

" 다음에 만났을 때 못 찾았으면 500GP! "

장난스럽게 외치고, 키득키득 웃었다. 미래는 모른다. 꽃이 언제 필지 어림짐작은 하더라도 그 정확한 일시는 아무도 모른다. 꽃망울이 터지며 세상에 인사할 때는 언제일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어!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662 윤주 (NqRcubbJy6)

2021-11-02 (FIRE!) 23:42:35

안녕히주무세요.
다이스가 생각보다 잘 뜬 느낌이네요 여러분.

663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3:43:33

명진주 안녕히 주무세요!

라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데미지 400대야!!!ㅋㅋㅋㅋㅋㅋㅋㅋ

664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3:43:59

>>660 아무래도 뭔가 마무리하는 반응이 있으면 좋겠네요! (끄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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