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숨은 곳이라는 제보를 받은 세 사람이 도착하여 본 것은 꽤 빽빽한 형태로 이루어진 유령도시였습니다. 몇몇 작은 마을들이 개발을 명목으로 새로 만들어졌으나, 게이트의 발생과 해결로 인해 버려진 지역들은 저 멀리 자유 마카오 령처럼 강력한 억제력을 지니지 않는 이상. 이처럼 많은 범죄자로 하여금 숨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게 됩니다. 준혁은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경치를 가볍게 살펴봅니다. 주위에는 커다란 대형 건물들보단 거주를 목적으로 하기 위함인지 다세대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었고, 작게나마 영업하고 있던 편의점의 전구가 깨진 채 스파크를 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근시일 내에 편의점을 약탈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천천히 준혁은 무릎을 숙여 한쪽 다리를 꿇곤 바닥에 있는 흙을 손으로 만져봅니다.
" 언젠가. 빌어먹을 형이 그런 소릴 했었지. "
사람이 사는 환경에는 흙이 의도적으로 마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가구와 전력은 열을 부작용으로 만들어내며, 그 결과는 땅에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준혁은 손에 쥔 흙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우습다는 듯이 입을 엽니다.
" 함정을 꽤나 많이 설치해둔 모양이야. 이 흙. 보면 알겠지만 너무 축축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려고 하는 것처럼. 저기 편의점은 대놓고 전기가 나갔고 아직 스파크가 튀기까지 하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다' 처럼 속이려고 하는 꼴은 참 웃기네. "
그 말에 진언은 마도의 힘을 통해 바닥의 흙들을 살펴봅니다. 흙에서 진한 의념의 잔향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이 흙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부산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진언이 알아낸 것을 준혁에게 알려주자 진혁은 거만하게 고갤 한 번 끄덕입니다.
" 상대는 그래도 보조가 있던지. 아니면 각을 잡고 여길 설계한 모양이군. 전자라면 상대할 녀석이 느니 귀찮을거고 후자라면 함정을 더 경계하는 수밖에 없어. 그리고 이럴 때 가장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은 "
준혁은 지한을 손가락으로 가르킵니다.
" 가장 튼튼한 녀석을 쓰는거지. "
기초 지휘
의념의 흐름이 지한의 몸에 깃들고, 흐름은 천천히 지한에게 준혁이 바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창을 높게 쥐고, 의념을 운용하기 시작한 지한은 그 흐름에 따라 앞을 바라보고.
돌파창
가속하여 꿰뚫어냅니다.
준혁의 판단이 맞다는 듯이 지한이 수 미터를 내딛었을 때. 주위에서 알 수 없는 트랩들이 반응하며 폭발하거나, 무언가를 쏘아내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건강이 강화되어, 또한 돌파창의 효과로 어느정도의 투사체에 대해선 대미지를 경감받았지만. 건강의 보조가 없었다면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의 팔에 박힌 화살 하나를 뽑아내며, 지한이 준혁을 바라보자 준혁은 유들유들한 미소로 가볍게 어깰 으쓱이면서
대상이 숨은 곳이라는 제보를 받은 세 사람이 도착하여 본 것은 꽤 빽빽한 형태로 이루어진 유령도시였습니다. 몇몇 작은 마을들이 개발을 명목으로 새로 만들어졌으나, 게이트의 발생과 해결로 인해 버려진 지역들은 저 멀리 자유 마카오 령처럼 강력한 억제력을 지니지 않는 이상. 이처럼 많은 범죄자로 하여금 숨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게 됩니다. 준혁은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경치를 가볍게 살펴봅니다. 주위에는 커다란 대형 건물들보단 거주를 목적으로 하기 위함인지 다세대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었고, 작게나마 영업하고 있던 편의점의 전구가 깨진 채 스파크를 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근시일 내에 편의점을 약탈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천천히 준혁은 무릎을 숙여 한쪽 다리를 꿇곤 바닥에 있는 흙을 손으로 만져봅니다.
" 언젠가. 빌어먹을 형이 그런 소릴 했었지. "
사람이 사는 환경에는 흙이 의도적으로 마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가구와 전력은 열을 부작용으로 만들어내며, 그 결과는 땅에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준혁은 손에 쥔 흙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우습다는 듯이 입을 엽니다.
" 함정을 꽤나 많이 설치해둔 모양이야. 이 흙. 보면 알겠지만 너무 축축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려고 하는 것처럼. 저기 편의점은 대놓고 전기가 나갔고 아직 스파크가 튀기까지 하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다' 처럼 속이려고 하는 꼴은 참 웃기네. "
그 말에 진언은 마도의 힘을 통해 바닥의 흙들을 살펴봅니다. 흙에서 진한 의념의 잔향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이 흙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부산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진언이 알아낸 것을 준혁에게 알려주자 진혁은 거만하게 고갤 한 번 끄덕입니다.
" 상대는 그래도 보조가 있던지. 아니면 각을 잡고 여길 설계한 모양이군. 전자라면 상대할 녀석이 느니 귀찮을거고 후자라면 함정을 더 경계하는 수밖에 없어. 그리고 이럴 때 가장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은 "
준혁은 지한을 손가락으로 가르킵니다.
" 가장 튼튼한 녀석을 쓰는거지. "
기초 지휘
의념의 흐름이 웨이의 몸에 깃들고, 흐름은 천천히 웨이에게 준혁이 바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의념을 운용하기 시작한 웨이는 그 흐름에 따라 앞을 바라보고, 전력을 다해 질주하며 두 팔로 다가오는 공격들을 막아내기 위해 천천히 냉기를 일으킵니다.
상허천원권
웨이의 몸으로부터 거대한 빙궁氷宮의 기운이 토해지기 시작하고 웨이를 향해 날아오던 화살들은 차가운 냉기에 힘을 잃은 채 천천히 무게를 더해 기울어집니다. 뜨거운 열기의 트랩들은, 거대한 냉기가 반응하여 열기가 다가오기도 전에 차갑게 얼어붙었고 몇몇 화살에 대미지를 입긴 했지만 아무렇지 않아서, 웨이는 박힌 화살들을 뽑아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준혁은 꽤 만족스런 표정을 짓습니다. 확실히, 다른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본 무기술에 비하면 무공이라 부르는 웨이의 기술은 뛰어난 효과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 역시 자신이기에 결국 내가 가장 뛰어나다. 라는 결론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