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467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s9rdPACU2I)
2021-11-03 (水) 01:06:05
>>453 나츠키는 사오리의 손을 잡고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나가는 정문 방향이 아닌, 후문 방향의, 차량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려 하였습니다.
"아아, 그 얘기 말이니? 그거라면 전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단다. 괜찮아. "
걸어가는 동안 사오리는 나츠키의 말을 듣고 잠시 눈을 크게 키우더니, 전혀 아니라는 듯 손을 절레절레 저으며 말하려 하였습니다.
"상황도 상황이었지 않니? 한창 사도로 인해 많이 힘들어서 나온 말인 거 다 아니까... 괜찮단다. 너무 자책할 거까지야 없어. 네가 그런 말을 할 만한 상황이었잖니. 어쩔 수가 없었단다. "
사오리는 그렇게 말하며 다른 손으로 차키를 꺼내 버튼을 누르려 하였습니다. 곧, 삐빅 소리와 함께 붉은 포르쉐의 열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자, 이렇게 되었으니 돌아가는 길에 뭐라도 좀 사갖고 갈까? 복귀하지 않아도 되거든! "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말과 달리, 그녀의 퇴근시간이 되려면 한참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로 조퇴라도 하고 나온 걸까요?
>>457 "수고하셨습니다. 후카미즈 양, 그리고 카스가오카 양. "
기운이 빠진 듯한 어투로 타카야마는 들어오는 둘을 향해 끄덕이며 인사해보이려 하였습니다. 바구니에는 생각보다 적은 양의 무전기와 이어셋이 담겨 있었습니다. 처음 담겨있었던 양의 반은 될까한 정도였습니다.
"첩보1부 총 인원 50명, 그 중 돌아온 인원은 28명, 진압 과정에 휩쓸린 사람 20명, 그중 생사 확인도 안되는 인원이 14명. ....방금 사표 쓰고 나간 인원 2명. "
나루미의 물음이 날아들기 무섭게 타카야마는 한숨을 쉬더니 현재 상황에 대해 줄줄이 읊기 시작하였습니다. 휩쓸린 인원을 이야기하는 걸 보아하니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이 상당수 있었던 듯 싶습니다. 그리고 놀랍지도 않은 사실이었습니다만, 방금 정장을 입고 나간 이들은 나루미의 선배직원이 맞았던 모양이었습니다.
"빌어먹을 전략자위대 부대가 투입되어주셔서 이런 예상치도 못한 피해가 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런식으로 뒷통수를 맞게 될 줄은 몰랐고요! "
타카야마는 잠시 이를 갈더니 부들거리며 주먹을 꽉 쥐려 하였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하여도 좋을 겁니다. 물어볼 게 있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468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s9rdPACU2I)
2021-11-03 (水) 01:09:45
다음 미츠루 레스(>>461) 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첩보 1과의 절반이 증발했다. 군대로 치면 부대 하나가 전투능력을 상실하고 전멸당했다. 절반 중에 적어도 나보다 낮은 직급의 직원은 없었다.
데자뷔가 보인다... 윗사람들이 몰살당해서 억지로 진급당하고 산더미만한 일의 바다 속에서 혹사당하는 상황... 작전부장은 윗사람들이 사표를 써서 그 나이에 대령을 달았다더니 나는 별을 달고도 남겠네. 이 상황에 진급 생각한다고 나를 매도하지 마라. 전혀 기쁘지 않으니까.
"차장님. 우리 무전이 감청당한 모양입니다. 제가 작전을 승인받고 실행하자마자 재밍이 걸리지 않았습니까?"
"데린저로 두 발을 쏘고 재장전하는 시간만에 자위대가 들이닥쳤습니다. 우리 행동을 꿰고 있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에요."
472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s9rdPACU2I)
2021-11-03 (水) 01:28:59
>>461 [ 도서관 ] [ 아예 못 나오고 있는데 걱정마 ] [ 곧 나올거야 ]
미츠루가 문자를 보내기 무섭게 바로 리사로부터 답장이 올라왔습니다. 분단위가 아니라 초단위로 올라오는, 굉장히 빠른 답장이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거 알아? ] [ 우리 학교 친구들 오늘 단체로 연락이 끊겼다? ] [ 그냥끊긴게아니라아예지금까지연락이없어 ] [ 점심시간부터지금까지 ] [ 단톡이든 어디든......다..... ]
미츠루가 확인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답장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전파가 오랜 기간 차단되었기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인지, 리사는 오늘따라 무척이나 할 말이 많아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 그렇게 연락안되던 애들중 몇몇이 지금 사진을 보냈는데 ] [ ㅋㅋ........ ] [ 있잖아 ] [ 이게 어디인거 같아? ] [ (경찰서 천장으로 보이는 사진) ] [ (유치장 창살로 보이는 사진) ]
한눈에 보아도 일반적인 경우에 올라올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리사의 친구들은 학교에 간 것이 아닌 시위에 참여한 모양으로 보입니다.
도로 상황은 여전히 아이들을 데리러 온 차량들로 인해 상당히 혼잡하였습니다. 급작스레 몰린 것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탓에 차들의 이동 속도는 상당히 느려, 퇴근 시간대의 승합차들 속도와 같았습니다. 지금은 하교 시간대라 이 정도로 될 시간은 아니었는데 이상하였습니다. 어디 아예 도로가 막혀있는 곳이라도 있기라도 한 것일까요?
473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s9rdPACU2I)
질문이라... ㅇ0ㅇ 아 떠오른 건 있을지도,,, 이녀석이 나츠키랑 일상 하게 된다면 한번쯤은 이름으로 불러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성씨 호칭을 봉인당해서 평소에나 작전상황에서는 너 저기 초호기파일럿 서드칠드런 등으로 부를 거 같은 느낌이라) 근데 기를 쓰고 안 부른다는 것 같진 또 않아서 여튼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