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8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7 :: 1001

◆c9lNRrMzaQ

2021-10-26 16:17:22 - 2021-10-31 13:46:01

0 ◆c9lNRrMzaQ (c358yldP7o)

2021-10-26 (FIRE!) 16:17:22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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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내게 말했다. "인간은 독선적이야.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움직이고 그게 이뤄지지 않으면 화를 내곤 하지. 자신이 왜 실패했는지보다 일단 자신이 기분 나쁜 것에 분노를 해. 그리고 뒤에야 그것을 알고 움직이는 듯 하지." 그는 꽤 심각한 인간 부정에 빠진 듯 보였다. "그래? 그렇지만 모든 인간이 그렇다면 그런 이들이 나타날 수는 없었을거야. 모든 인간의 죄를 뒤집어 쓰고, 언덕을 오르며 죽을 길로 걸어간 인간도 있거든.", "그건 거짓말일거야. 분명 인간놈들은 그런 희생따위 신경도 쓰지 않았을거야."그는 내 말에 투덜거리면서도 꽤 관심이 있는 듯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런 인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인간들도 천천히 달라지고 있는 거겠지. 난 인간을 싫어하는 너를 이해하면서도 인간의 좋은 점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그는 내 말을 끝가지 들어주었다. 그러곤 웃기지도 않는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터무니없는 박애주의자 같으니라고." 별로 다른 것은 없었지만 나는 그의 말에 웃어주었다. 마지막에는 인간성애자같은 말이 나오지 않은 것이 어디냐고 생각하면서.
- 필립 헨딜, 수정구 속 세상

563 연희 - 지한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4:57:08

점심,중식,오찬, 절에서는 사시공양이라고 하는 시간.
중국요리의 딤섬은 본래 점심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점심이라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점심 식사겠지 뭐겠어."

그렇다. 연희는 점심 식사를 하러 편의점을 가고 있었다.
다만 남들과 조금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폐기한 제품을 얻으러 가는 것이랄까.
과거,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면서 얻은 인연 덕분이다.
그녀의 입장에선, 드물게도 멀쩡한 인연이겠지.
편의점에 도착하며, 연희는 점장에게 언제나의 인사를 하곤 자신의 몫을 받는다.

564 지한-연희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5:04:02

점심식사를 하려고 생각했으나. 냉장고에 먹을 거라고는 모 광태자의 아이스크림 외에는 음료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지한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자고 생각했습니다.

"뭐가 좋을지.."
지한은 도시락코너에서 지이이거리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비싼 연어스테이크가 들어있는 도시락이나. 치킨이 들어있는 것도 괜찮지만. 오늘 지한이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바삭한.. 그런 도시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들어온 물량 자체가 적었던 모양인지. 코너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갈비가 들어간 설 기념으로 나온 도시락을 들었다가.. 연희를 보고 인사하려고 했는데..

"!"
그리고 바로 연희가 건네받은 도시락을 보았습니다. 지한이 궁금해했던 그 도시락이었고요.. 지한이 인사를 하며 그 도시락을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혹시.. 도시락 교환도 받습니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보려 시도하는군요.

565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5:25:59

안녕하세요!! 혹시 같이 일상해주실 분 계신가요!

566 지한주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5:29:29

안녕하세요 명진주.

멀티지만 저는 가능은 한데.. 다른 분들은 보통 저녁 때에 많이 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567 라임주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5:33:06

다들 안녕하세요~
저 한 20분? 이따 일상 할 수 있는데! 괜찮으시면 하실래요?

568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5:33:06

지한주랑 하고 싶은데 쿨타임이 조금 신경쓰이네용...시간이 꽤 지났으니 괜찮으려나

569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5:33:23

>>567 라임주가 괜찮다면 저야 좋죠!

570 라임주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5:34:24

그럼 실례지만? 선레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돌아와서 바로 이어올게요!

571 연희 - 지한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5:34:40

막 받은 폐기 도시락을 어디서 먹을까 생각하던 참에 누군가가 다가와 그것을 끊었다.
얼굴을 보려고 고개를 돌리니, 익숙한 얼굴이었다.
도시락 교환이라...아마 그녀의 입장에선 꽤나 큰 용기를 낸 것이다.
보통, 편의점에서 자신이 먹고싶은 것을 위해서 남들과 도시락을 공유하는 행동은 보기 힘들지않나?
특히나 요즘같은 사회에선 더더욱.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나는 딱히 이 도시락을 꼭 먹어야된다!라는 욕망은 없었다.
그저,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폐기 제품이였기에 점장에게 얻어먹은 것일뿐.
그런 음식을 과연 생판 남..은 아니지만, 그리 친하지도 않은 사람과 선 뜻 교환해도 되는 것인가 고민한다.

연희는 잠시 기다리라며 도시락을 든 채로 점장에게 향하였다.
이유는 확인을 하기 위해서였다. 점장을 믿지못하는 건 아니였지만,
혹여나 이것으로 무언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 지나고, 기다리고 있던 지한에게 다가가 도시락을 건네었다.

"폐기 제품이니까 유통기한 지나서 문제 생기는건 난 책임 안진다?"

그래봤자 하루이틀정도 지난 것인데다 유통기한은 파는 기한을 말하는 것이지 음식의 부패가 시작되는 기간아 아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만...의념 각성자이지않은가? 잘 못 먹는다고 몸이 고생하는 일은 일반인보단 적지않을까.

572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5:34:46

네넵! 맞겨만 주세요!

573 라임주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5:35:12

감사합니다~ 잠시 뒤에 봬요!

574 태명진-라임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5:39:26

"훕!"

명진은 웬일로 평소처럼 수련장에서 격투술을 단련을 하지 않았다.

대신 주변에 있는 공을 잡고 저 건너편에 있는 과녁을 향해 던지고 있었으나.

"아..놓쳤네."

사격술은 커녕 원거리에서 공격을 해본적이 없는 그가 맞추기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제 아무리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인 경험이 없는 이상 잘 될리 만무했다.

'역시, 그냥 격투술을 단련하는 게 좋을까.'

물론 명진이 이제와서 원거리 기술을 익힌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만약을 위해서도 무언가를 던지는 것에는 익숙해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을 뿐.

'좀만 더 던지고 끝내자. 그래도 한 번 맞춰는 봐야지.'

자존심이 이상한 데에서 발현된 명진은 계속해서 주변을 공을 주워 과녁을 향해 던지고 있었다.

//1

575 지한-연희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5:40:34

저게 의외로 호불호가 갈린다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 못 먹는다거나.. 그렇다던데..
폐기 도시락을 보는 지한의 눈이 호기심으로 넘실댑니다..! 흘러나오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확실하죠. 그리고는 확인이라는 말에 그런 게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지만 얌전히 기다립니다. 수틀리면 못 머거여!

"와아아..."
묘하게 반짝반짝거리는 게 뿜어져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린 지한입니다. 그리고는 아 하면서 들고 있던 설 기념 도시락을 결제하고는 연희에게 건네려고 합니다. 교환이니까요. 교환. 이라고 말하면서 건네는 지한. 그리고는 증정! 이라는 것에 어.. 하면서 증정품도 건넵니다. 증정 표시따위는 보지 않았던 건가..?

"그건 괜찮습니다. 하루이틀 정도면.."
하긴. 일반인보다 쪼금 덜떨어진 지한주도 하루이틀 지난 편의점 도시락 먹고 탈난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 자신있는 표정으로 당당하게 대답하네요.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물량이 잘 없어서.. 라고 중얼거리면서 받아든 그제서야 조금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576 연희 - 지한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5:51:23

지한이 주는 도시락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자신은 공짜로 유통기한이 아직 지나지않은 안전한 도시락을 먹고.
상대방은 자신이 원하는 도시락(폐기지만)을 먹게되었으니 서로가 win-win하게 됬다.
공평하구만.

...물량이 잘 없으면 보통 폐기가 될 때까지 제품이 남지는 않을텐데...그것도 딱 하나가 말이다.
나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점장쪽을 바라본다. 그러자 왜인지 모르게 엄지를 들며 자신에게 웃음을 지었다.

"또 괜히 쓸데없는 배려를 해주기는.."

대충은 알겠다. 저 도시락은 애초부터 폐기가 될 예정이 아니었다.
점장님...그거, 걸리면 꽤나 위험한거 알죠...? 나야 입다물거지만...

"아, 혼잣말이니까 신경쓰지마."

정말로, 그녀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577 지한-연희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5:57:18

서로 윈윈하는 게 좋은 겁니다. 지한은 도시락을 받고 점장 쪽을 흘깃 보지만. 큰 관심없이 다시 고개를 돌렸습니다.

"응..네? 혼잣말이었나요?"
혼잣말인 것 같지만 관련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경쓰지 않는 무딤도 간혹 필요합니다.

"앉아서 같이 드시겠습니까?"
슬쩍 물어보네요. 가벼운 음료수 하나를 더 결제한 다음 지한은 테이블에 도시락을 내려놓을 겁니다. 여기도 괜찮고요... 라고 하지만 아직은 겨울이니 야외 좌석은 좀 춥겠지..?
사실 그 추운 거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껏 데워 나간 도시락이 10분도 아니고 5분만에 꽝꽝 얼어붙는 꼴을 보고 싶진 않을 터이니...

578 라임주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5:59:03

왔습니다! 바로 이어올게요~

579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6:01:35

네엥

580 라임 - 명진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6:15:49

라임은 명진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활쏘기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표적에 꽂힌 화살을 갈무리하고, 수돗가에 물을 마시러 가던 길이었어요.
그런데 저쪽에서 덩치가 아주 큰 친구가 표적에 공을 던지고 있네요. 그리 잘 맞추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웬 공놀이야?"

명진 친구는 키가 2m를 훌쩍 넘겨서, 라임이 그를 바라보려면 고개를 한참 들어 올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슬쩍 말을 건네었어요.

"원거리 공격을 할 거라면, 그런 것보다는 커다란 바위를 집어던지는 게 낫지 않아?"

바위를 던지는 게 낫지 않냐는 말도 농담으로 한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저 큰 덩치로 커다란 쇠공 같은 무기에 의념을 실어 던진다면 파괴력이 엄청날 것 같지만, 맞추지 못하면 소용이 없겠지요.
명진은 든든한 전위이니까, 원거리 공격은 저 같은 공격수에게 맡기는 것이 속 편하겠지만, 유사시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결코 그의 노력을 무시하려고 첨언한 것은 아니었답니다.

581 연희 - 지한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6:17:37

"상관은 없는데..."

타인과 한 자리에 앉아서 무언가를 먹는 것은,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게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쪽이 불편하지만 않다면야 말이지."

수락의 의미로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까기 시작했다.

582 ◆c9lNRrMzaQ (IQJx4u.IMA)

2021-10-29 (불탄다..!) 16:23:10

5시부터 7시 반까지 할 예정.
다음날은 상태창 갱신 작업이 있을 에정이라 하루 쉬어갑니다.
일은 있는데 두시간 반정돈..

583 태명진-라임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6:23:36

"?"

밑에서 갑자기 소리가 난다 싶었더니 녹색 머리의 귀여운 소녀가 명진을 보고 있었다.

실제 나이가 몇 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외견만이라면 풋풋한 소녀라고 볼 수 있었다.

그녀는 과장되게 말해 목에 디스크가 결릴 정도로 아래에서 부터 위로 그를 쳐다보며 혹시 공놀이를 하냐며 말했다.

아무래도 그렇게 보였던 걸까.

명진은 쑥스러워하며 말을 더듬는다.

"아, 하하..그...투척? 연습을 좀 하느라요."

그리고 이어진 말에 명진은 어떻게든 진정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화, 확실히 유효타를 주기에는 그 방법도 좋겠지만...그냥 여차할 때 주변에 돌맹이나 작은 물건을 던질 수도 있으니까 한 번 해본거에요."

"그래도 조언을 해주셔서 고마워요. 언제 특별반에서 한 번 얼굴을 뵌 거 같은데 맞나요?"

실제로 대화해본 적은 없으나 얼굴만은 본 적이 있었다.

"제 이름은 태명진이라고 해요. 나이는 17살이고요. 뭐어..편하신대로 불러주세요. 헤헤."

//3

584 라임주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6:23:59

캡틴하이 캡틴하이~
이른 진행이네요! 난 좋다!

585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6:24:07

이열 2시간 반인가

586 진언주 (tjCzJj7Whc)

2021-10-29 (불탄다..!) 16:25:03

퇴근길에 하기 딱 좋군

587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6:26:22

그리고 진행 누가 기록해줘서 엄청 보기가 편해졌어요! 감사드립니다!

588 연희주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6:27:58

확인!
>>587 그건 다행인 일이네요-

589 지한-연희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6:29:43

"상관없다니 다행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앉으려 합니다. 같이 먹는 것에 자신이 불편하다는 말을 하자 눈을 깜박거립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걸지도 모르죠.

"누구랑 같이 먹는 것에 불편함을 잘 느끼진 않습니다."
있을 수는 있다는 말인가? 애매한 말을 하며 도시락을 까는 연희에게 동조하여 까기 시작합니다.

"도시락~"
평범한 나잇대처럼 보이는 건 희귀한 건가. 아니면 그런 이미지가 아닌 것처럼 보여서 의외인 걸지는 모르겠으나.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려 합니다.

590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6:34:15

>>588 네!

591 라임 - 명진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6:38:02

"혹시라도 내 말이 기분 나빴다면 미안. 차라리 바위를 던지는 게 낫지 않겠냔 말은 농담으로 한 게 아냐. 넌 든든한 전위니까 근접전은 걱정 없겠지만, 원거리가 신경 쓰인다면 작은 물건보다는 면적이 큰 걸 던져서, 정확히 맞추지 못하더라도 상대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빈틈을 만들어낼 수도 있으니까."

이야기를 술술 늘어놓던 라임은, 고개가 뻐근했는지 그에게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납니다.

"응. 나는 라임이야. 학교에서 종종 봤었지? 너는 덩치가 커서 눈에 잘 띄니까... 자주 보였어. 그냥 편하게 이름으로 부를게."

명진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는 뭘 먹고 그렇게 커졌니? 하고 묻는 것 같습니다.

"던지기 연습 더 할 거야? 내가 뭐 좀 도와줄까?"

592 라임주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6:40:57

진언주도 안녕쓰!

593 웨이주 (Cv95niblSc)

2021-10-29 (불탄다..!) 16:41:36

야호!

594 라임주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6:42:47

웨이주도 안녕입니다!

595 지한주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6:43:40

다들 어서오세요.

596 성현주 (x4TKZXpy/w)

2021-10-29 (불탄다..!) 16:44:00

>>593

(야호)메아리

597 진언주 (tjCzJj7Whc)

2021-10-29 (불탄다..!) 16:44:59

ㅎㅇㅎㅇㅎㅇ~

598 태명진-라임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6:45:19

"에이, 아니에요- 기분나쁘긴요 뭘, 오히려 바로 여러모로 설명해줘서 재밌고 고마웠던 걸요."

라임이 명진을 뭐라고 할 생각이 없는 거와 같이 명진도 그러한 그녀의 뜻을 이해했다.

정말로 비꼴 의도였다면 더 심한 말을 하면서 아무런 조언도 안할테니까.

면적이 큰 것...이 말을 명심했다.

"네, 편하게 불러주세요! 대신 저도 라임 씨를 편하게 부를게요! 같은 반인만큼 친근하게 지내고 싶어서요."

"참고로 저도 라임 씨의 키나 그 귀를 보고 바로 눈에 띄었어요. 음, 그러면 라임이 누나라고 부르면 될까요? 나이가 저보다 연상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중얼거리던 도중 라임의 눈빛을 보고 싱긋 웃으며 말한다.

"사실 먹는 거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과 같을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지만...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았거든요 사실..굳이 말하자면 비타민?"

"그리고 던지기 연습은 음...기왕 하는거 표적에 맞출 때까지 도와주면 좋고요!"

//5

599 성현주 (x4TKZXpy/w)

2021-10-29 (불탄다..!) 16: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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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연희 - 지한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6:51:19

자신또한 그렇다.
다만,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너무나 오랜만일뿐.

지한이 도시락을 데울 데까지 자리에서 기다리며, 턱을 괸다.
입을 열어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자신의 차례가 될때까지 기다린다.
그건 연희가 일을 하지않을 땐 시큰둥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있으며, 딱히 그녀와 애기할만한 화제가 떠오르지않는 까닭도 있었다.

601 연희주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6:52:19

>>599 콘솔이..빠졌어...아니면 오폭인가!

602 성현주 (x4TKZXpy/w)

2021-10-29 (불탄다..!) 16:53:22

>>601
이것은 콘솔 없이도 완성되어 있는거라구.

603 태식주 (5orqNyI44M)

2021-10-29 (불탄다..!) 16:54:37

ㅎㅇ

604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6:55:06

>>599 와우

605 지한-연희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6:58:47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게.. 그렇게 자주 있지는 않겠죠. 각자의 사정이니까요.

데워질 때까지 지한도 조용한 편입니다.
점심을 먹고 또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가겠지요. 수업을 하거나. 의뢰를 가거나요? 지한은 천천히 먹기 시작합니다.

"맛있었네요."
도시락 특유의 미묘함은 있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것 치곤 지금의 지한에게는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다음에도 먹을 만할까..

//이렇게 먹고 헤어졌다고 막레를 할까요..?

606 지한주 (ICisDiloWo)

2021-10-29 (불탄다..!) 16:59:10

다들 어서오세요

607 라임 - 명진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6:59:22

명진이 라임의 말을 언짢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그녀는, 고맙다고 인사하는 명진에게 방긋 웃어 보입니다.
덩치는 무섭게 크지만, 참 순박하고 든든한 친구입니다.

"응. 너도 편하게 불러줘."

라임은 명진보다 확실히 연상이었지만, 살면서 누나라고 불려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손바닥이 조금 간지러웠답니다.

"... 뭐? 비타민을 먹는다고 덩치가 그렇게 커져?"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천진하게 대답하는 그를 보면서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글쎄, 비타민을 먹고 커진 게 아니라 그냥 비타민을 많이 먹었다는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것이지만요.

"그래. 그럼 같이 연습하자."

라임은 흔쾌히 고갤 끄덕이곤 명진이 맞추던 표적 쪽으로 총총 달려가며, 바닥에 흩어진 공들을 품에 한가득 주워냅니다. 그리고 하나씩 명진에게 던져주기 시작하네요.

"마음껏 던져 봐. 내가 주워줄게."

//일상은 진행이 끝나고 계속해도 괜찮을까요!

608 라임 (e5yZG4YMyU)

2021-10-29 (불탄다..!) 17:00:07

>>375
...

"사람들은 왜 싸우는 걸까요."

길드의 신입으로 왔다는 남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라임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습니다.
이유를 몰라서 묻는 말은 아니에요.

"이미 충분한 식량과 살 곳이 있는데도, 왜 남의 것을 빼앗으려 드는 걸까요."

정복자의 입장에선 자국을 침략할 수 있는 위험 세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일이었을 수도 있겠고, 단지 세계를 통일코자 하는 야망을 위해서였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무자비한 침략으로 이룩한 풍요는 과연 누굴 위한 것일까요. 그 안락한 울타리 안에서도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저들끼리 죽고 죽이는데.

라임은, 혹자들의 과도한 욕망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가진 것에 만족하며 평화롭게 지낼 수는 없었던 걸까요?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고, 사이좋게 지내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텐데."

관조적인 태도로 그렇게 말하지만, 그녀는 결코 순진하고 결벽한 이상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자연에게 있어서 인간은 백해무익한 존재이겠지요.
그녀도 인간이지만, 때로는 같은 인간에게 혐오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인간은 없어져야 하는 게 맞다면서요

...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기분이 언짢아지곤 합니다.
글쎄, 네 말도 맞고 쟤 말도 맞아서, 도저히 결론이 나질 않으니까요.

...

남자의 말에 따르면, 우선적인 목표는 이 산길을 지나 담비 가죽을 파는 마을에 도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산길에 도적과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호송 임무이니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발걸음을 옮기던 라임이, 문득 입을 열었습니다.

"그 마을에 도착하고 나서는, 또 어딘가로 이동하게 되나요?"

# "그 뒤에는 또 뭐가 있지요? 내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세요."

609 명진주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7:01:07

>>607 넹 물론이죠!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610 진언 (tjCzJj7Whc)

2021-10-29 (불탄다..!) 17:01:12

도서관에서 나왔다!
진언은 무엇을 할까!

"-는 생각해 둔게 있었지"

#정령안을 켜고 땅의 정령이 있나 살펴봅니다!

611 태명진 (C7PwE50wmk)

2021-10-29 (불탄다..!) 17:02:16

#의념학을 복습한다 망념 30 소모

612 웨이주 (WX/8xy3LRE)

2021-10-29 (불탄다..!) 17:02:48

앗 깜빡했다! 캡틴's gift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613 연희 - 지한 (zycDfz/z/w)

2021-10-29 (불탄다..!) 17:03:38

점심시간은, 그리 길지않다.
지한또한 이번 도시락을 전부 해치우고 나면 자리를 뜨겠지.
그게 자신이 먼저가 될진, 그녀가 먼저가 될진 중요하지않은 일이다.

"폐기 제품이지만 말이야."

연희는 그런 사실만을 이야기하며, 답변을 한다.
다음에는 그녀와 어디서 만나 어떤 대화를 할까.
///이걸 막레로 해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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