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성인이라도 어른은 어른이야." 라며 애쉬를 보던 고개를 홱 돌리는 알데바란. 아, 정말 토라졌나? 그건 아니고 그냥 토라진 척 하는 걸까. 어느 쪽이든 그는 어른치고 아직도 소년티를 벗지 못 했다.
"결혼해도 아기 소리를 듣는 건 끔찍한데..."
진심으로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배우자 앞에서 애쉬에게 아기 취급을 받는 모습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양 옆으로 내저었다. 끔찍해..!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은 죽기를 선택하겠지. 극단적이긴 하지만, 안 그래도 어차피 수치심에 심장마비로 사망할텐데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실없는 농담을 속으로 하다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는지 애쉬를 빤히 바라봤다. "나는 애쉬가 일찍 가는 건 별론데." 라고, 묻지도 않은 말에 답했다. 유우카도 그렇고 애쉬도 그렇고, 내 주변 사람들은 죽는다는 말을 왜 그리 쉽게 하는 건지. 작게 한숨을 쉬다가 농담 덧붙이자 "나중에 더 나이먹고 병이 올지도 몰라? 예를 들면 피부가 상한다거나." 라며 제 볼을 살짝 쓸어내렸다.
"시도한 적 없어. 애초에 담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담배를 안 좋아하는데 담배를 피운다니, 모순이다. 살면서 재미있는 점은 하기 싫은데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런 상황이 왕왕 발생한다는 점 아닐까. 어찌보면 엿같은 점 같기도 한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눈 앞에서 애쉬가 굉장히 맛있게 담배를 피는 모습이 보인다. 담배를 싫어해도 저런 장면을 보면 담배를 피고 싶어지는게, 어쩔 수 없는 니코틴의 영향이었다.
"여기, 붙여줘."
그는 담배를 물고 애쉬 앞에 다가가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애쉬가 하려는 것이 뭔지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불 붙이기 쉽도록 미리 자세를 취하고선 애쉬를 살짝 올려다봤다.
"당신의 그 마인드를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경찰로서 있는 이상, 반드시 거기에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우리들은 치안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찰이지.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가 아니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동환의 마인드를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테니까. 단지 자신은 생각이 조금 다를 뿐이었다. 물론 범행을 사전에 막을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애초에 무슨 방법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범행을 먼저 인지하고 막을 수 있을까? 적어도 예성에게 있어선 불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시그널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결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긴 했으나 세상 만사가 모두 그렇게 편하게 돌아가는 법은 아니었다. 살인은 어느 순간 예고없이 일어나는 법이었고, 이번 사건들도 미리 있을 거라고 예언이 된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난 것이었다. 더 큰 피해를 일으키는 것을 막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을 하나 굳이 그 사실을 입에 담진 않으며 예성은 샌드위치를 마저 입에 담았다.
"오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게 동환 씨가 걷는 경찰의 길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단지 다를 뿐입니다. 동환 씨가 사전에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저는 더욱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키는 일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막는 것과 지키는 것. 그것은 명백히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었다. 그가 앞으로 나아간다면 자신은 뒤에서 자신에게 있어서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은 타입이었기에 분명하게 차이를 인정하며 예성은 냅킨을 꺼내 자신의 입가를 천천히 닦아냈다.
"다만 무리하게 움직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경찰이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고 하물며 범죄자 익스퍼가 상대라면, 정말 한 순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까요. 설사 당신이 A급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천사민: 182 캐릭터의 피부의 특징은? 전형적인 동양인 피부 톤? 딱히 특징이라할건 없습니다 놀랄때 주근깨 같은 홍조는 두드러진 편... 얼굴이 붉은끼가 돈다기보다는 주황끼가 도는 편이라고 생각중
028 한 달에 책은 몇 권 읽나요? 좋아하는 장르는? ......... 웹소설은 잘 읽을 것 같네요 웹소설도 책으로 치면 한두권정도는 읽지 않나... 굳이 굳이 독서하는 타입은 아니네요 영상물을 좀 더 좋아할듯
118 본인이 느끼는 성격과 남들이 보는 성격은 다른가요?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본인 = 헐... 나 좀...유능하고... 멋진듯? 자기애 넘치는데 어느순간 으악 난 후레야 ㅠㅠ거리는 자낮됨 남 = 조용... 유순... 그냥 평범한 사람... 근데 일은 좀 대충하는 것 같더라 관심 없는 거랑 관심 있는 거랑 열정의 농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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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의 실수에는?" 천사민: 절대 모르는 척 합니다. 으음, 딱히 밉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구... 사람이 원래 실수 좀 하고 사는 거죠 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제일 큰 애정 표현은?" 천사민: (두뇌 풀가동) 아무래도... 키... 키스? 겨, 격렬한... 키스? (대충 미드를 생각해요)
"꿇어." 천사민: 요즘 같은 세상에 막... 그렇게 인간 존엄성 무시하시고 그러시면 제가 막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고... (슬쩍 너클을 껴요) 다, 다시 말씀해주실래요? 제가 잘못들은 것 같고 그렇네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