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606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9.신경독은 어디에서? :: 1001

◆O5r/SywHNU

2021-10-24 10:04:39 - 2021-10-27 00:33:58

0 ◆O5r/SywHNU (7KH.PAo066)

2021-10-24 (내일 월요일) 10:04:39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869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32:46

그리고 키라주도 안녕하세요!

870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33:04

>>867 흠흠 그죠 그죠~~ ^~^ 세심한 배려 굿~~

사민이는 넷플 보다가 늦잠자버려서 혼나구 잔소리 피하려 친구만난다 구라치고 길을 배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71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2:36:22

다들 어서오세요!!

872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2:37:33

"네!'

추천을 들은 예성의 얼굴은 조금 찌푸려져있었다.

동환 자신이 보기에는 정말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나 그의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걸까?

걱정을하면서도 이내 예성이 점원에게서 청록색의 옷을 받아냈다.

"추천해주신걸 입어주신다니 뭔가 기쁘네요..제가 이런 쪽으로는 한 번도 대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리고 예성이 그 청록색 외투를 입자 바로 이거라는 듯이 눈에 확 띄었다.

비록 예성의 겉의 분위기만 보면 어두운 색이 확실히 어울리기는 했으나.

그의 성격을 더불어 생각하자면 청록색 또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스타일에 약간 의구심을 가질 지도 모르나.

익숙해진다면 그만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싶은 동환이었다.

"저야 말로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옷을 고른 후 어디 갈 예정이 있나요?"

87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37:55

>>870 ㅋㅋㅋㅋㅋㅋ 아니. 부모님! 딸이 경찰 일을 하다가, 어. 목숨을 걸고서 사건을 해결하고 이제 휴가 받아서 늦잠을 자는데 그거 하나 이해를 못 해주시다니요!! 8ㅅ8

874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43:04

"...그래도 추천해줬는데 모르는 척 넘기면 그건 또 예의가 아니잖습니까."

물론 정말로 엉망인 것이라면 재고해보겠으나 그 정도가 아니면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예성은 생각했다. 물론 이게 정말로 어울릴지는 또 별개의 이야기였지만. 나중에 가족에게 보여준 후에 잘 어울리는지를 확실하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카드를 꺼낸 후에, 옷을 결제했다. 커다란 종이가방에 확실하게 집어넣고 그 종이가방을 직원에게 카드와 함께 받으면서 예성은 지갑 속에 카드를 쏙 집어넣었다.

"...일정 말인가요? 아니요. 딱히."

자신의 일정을 묻는 그의 물음에 예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애초에 그냥 외투나 한 벌 사러 나와볼까 싶어서 여기로 온 것이지. 그 이후의 일정이 따로 잡혀있는 것은 아니었다. 별 일이 없으면 그냥 적당히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자신에게 그렇게 물은 동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는 동환 씨는 어떻습니까? 바쁘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물론 딱히 그런 것은 없으리라고 그는 생각했다. 옷을 찾으러 간다고 했지만, 주문제작을 하겠다고 이야기가 바뀌었으니까. 그래도 기왕 질문이 왔으니 자신도 질문을 돌려주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그렇게 질문을 돌려주면서 답을 기다렸다.

87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43:04

뭔가 어디서 많이 보는 가정이네요 ㅋㅋㅋㅋ 사민잌ㅋㅋ

876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44:38

잼민이의 휴가는... 게이머 라이프네여!
게임하다 시비걸리면 키배떠서 이기구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는 무서운 말 때문에 무고하게 밴도 먹어보다가 이쁜 언니들이 부르면 햄부거 먹으러 가고 쇼핑하고 친구 집에서 놀고 부모님한테 안부전화 보내구여!

877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45:46

아, 또 있네여. 영국에서 평생 정어리파이만 먹으라고도 했네여.
영국엔 정어리파이가 없는데 말이져!

878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45:53

아무래도 ^~^ 엄한 집안 출신에 후레 딸이다보니... ㅎㅎ....
아모튼 다들 휴가다! 라고 하면 본격적으로 노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네요 놀이 공원을 간다든지 바다를 보러간다든지...

879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2:47:07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역시 기뻐서요."

정말로 마음에 안들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거절을 하면 될터였다.

허나 예성은 동환의 결정을 믿으며 정말로 옷을 결제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동환의 마음에 들기에는 충분했다.

"저도 원래는 옷을 찾아보다가 원하는 게 없다면 바로 집에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만."

"기껏 예성 씨와 만났는데 괜찮으시다면 저와 같이 식사를 하실 수 있나 싶어서요."

"옷가게를 찾으면서 맛있는 가게도 많이 찾았거든요."

근육덩어리 복근을 팡팡 치며 말한다.

"슬슬 출출하기도 했고."

880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47:17

>>876 정ㅈ어리파이.... 없었던거예요? 편견을 가지고 영국 요리를 본 걸까요 🤔

881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47:41

영국에 정어리 파이 진짜 있는 것 같던뎈ㅋㅋㅋㅋ

882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48:28

>>876-877 게이머 라이프라. 말 그대로 직장생활 때문에 못하는 게임을 잔뜩 한다는거군요! 그 와중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내는 것 같은 이미지에요!

>>878 그런 이들도 분명히 있지 않을까요? 다른건 몰라도 일단 바다는 바로 눈앞에 있으니까요!

883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2:48:29

이상한 요리가 영국 요리중에 없을리가 없는데...(?)

884 이름 없음 (RvaMX5iJJI)

2021-10-26 (FIRE!) 22:49:55

>>880-881 적어도 브리튼엔 없던거 같아여! 웨일스엔 있을지도 모르져! UK는 생각보다 넖으니까여~

885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52:30

"...식사 말입니까?"

딱히 뒤의 일정은 없었기에 같이 식사를 해도 상관은 없었으나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것은 그의 몸이었다. 졸지에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반 쯤 걱정을 하면서 예성은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잠시 동환을 빤히 바라봤다. 허나 그것도 아주 잠시의 고민이었다. 기왕 권했는데 나쁠 건 없겠거니 생각을 하며 이어 예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관없습니다만, 맛있는 가게...라고 하셨는데 어떤 가게입니까?"

일단 그가 말하는 맛있는 가게가 어떤 것인지 정도는 궁금하다는 듯, 예성은 그렇게 질문을 하면서 이 근처에 식당이 무엇이 있었는지를 잠시 떠올렸다. 확실히 이것저것 많이 있었으니 어디로 가도 크게 손해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이어 상관없다는 듯이 미소를 작게 지었다.

"그렇다면 식사 정도는 같이 하도록 하죠.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으니 안내를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그가 말한 맛있는 식당. 거기다가 배가 출출하다고 하니, 적당히 이상한 곳으로 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안내를 받을 생각으로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그가 앞으로 걸어간다면 그 옆이나 뒤로 천천히 따라서 걸어갈 예정이었다.

"아. 고기집이라면 거절하겠습니다. 기왕 새 옷을 샀는데 냄새가 배겨버리면 곤란하니까요."

문뜩 한 가지 문제점을 떠올리며 그는 그것만은 피해달라는 듯 이야기를 했다. 기껏 새 옷을 샀는데 냄새가 벌써부터 남아버리면 아무래도 조금 속상할 것 같았기에.

886 이름 없음 (RvaMX5iJJI)

2021-10-26 (FIRE!) 22:52:48

>>882 알차게 보내야져! 휴가인데여! 이쁜 언니들 많이 보고 눈호강 할거래여~

>>883 영국 전통음식 중엔 점박이 거시기(진짜 이름임)도 있으니까여~ 비주얼은 그냥 초코칩 들어간 빵이지만여.

887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56:20

Q.그래서 소라는 뭐하고 있나요?
A.다들 히어로 영화나 덕질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지난 세 건의 사건을 집에서 분석하고 있답니다. 뭔가 조금 심상치 않다고 느끼면서요. 아. 물론 히어로 영화를 켜둔 상태로요.

888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57:32

>>887 역시 리더네여!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덕질과 일을 병합하다니!

889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59:02

겨울 바다에서 술먹기... (메모메모)

>>887 과연....... 히어로 매니아답군요라는 답을 하려 했으나 이어지는 말에 숙연해지는 저... 확실히 대형 사건이 팡팡 터지긴 했죠

890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3:00:47

>>886 ㄴㅇㄱ
세상에는 정말 엄청난 이름들이 많군요.....

>>887 역시 히어로 덕후 소라..

891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02:12

>>888 사실 리더는 아직 이름조차 나오지 않은 대머리인 누군가래요. (속닥속닥)

>>889 사민주는 누군가와 그 일상을 돌리실 생각이로군요! 관전해야지!! 아무튼 사건이 보통 큰 것이 아니니까요!

>>890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히어로 덕후가 되는건가요?!

892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3:02:49

예성이 허락의 의미를 고개를 끄덕이자 제대로 각을 잡고 설명을 시작했다.

"네, 자신이 직접 샌드위치를 토핑해서 마음대로 꾸미고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토핑에는 고기와 야채는 물론이고 빵의 종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사이즈 자체도 가격에 따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고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식당 측에서 따로 메뉴를 공개를 하기도 하고 채식주의자나 육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특히 인상적이죠."

설명을 끝내고 예성이 안내를 부탁하자 동환은 앞장을 선다.

"그럼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동환이 자신이 아는 가게를 향해 걸어가면서 수 분 후 주변 사람들이 소근거리기 시작했다.

"엄마! 저 사람들 키가 엄청나! 서커스 사람이야?"

"와...덩치 좀 보소...이 주변에 뭔가 세력다툼이라도 하러 왔나?"

"형제 치고는 키차이가 어마무시한데..."

워낙 다양한 소리가 나오니 동환은 은근 식은땀을 흘리면서 식당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다.

"바로 저기입니다. 물론 냄새도 배지 않을테니 안심하시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어지간히 샌드위치를 더럽게 먹지 않는 이상 더러워질 일도 없으니.

식당에서 식사하기에는 가장 안성맞춤이었다.

89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02:52

그리고 위에서 다음 케이스에서 나이트가 등장하니까 배틀배틀이 되지 않겠냐는 추측을 한 분이 계시는데.. 사실 여러분들의 선택이에요.

정면으로 싸우는 방법도 있을테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물론 어느 루트라도 상관은 없음이에요.

894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3:03:25

히어로 타임!

895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3:05:13

>>891 아나 ^__T 그렇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일이지요 회식을 하는 것도..? (은근슬쩍 끼워넣기) 일상으로 돌리려면 서사를 나름 쌓아야하지 않을까요??? 일단은 온지 얼마 안됐으니 다들 직장 동료라는 인식이 강해서 흠~~~~

>>893 허거덩~~~ 여러 선택지가 잇나 보군요........ 현명한 선택지를 고르길 바랍니다... (사민이봄)(안봄)

896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3:05:37

>>891 소라는 훌륭한 히어로 덕후니까요(??)

>>893 무작정 대화하려고 해도 해주지 않을테니 한대 맞고 난 뒤에 차분히 대화를 하든 대화(물리)를 하든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중...

897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3:07:37

"서브XX인가요? 거기?"

설명을 듣자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가게 같은데. 그렇게 생각을 하며 예성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 곳이라면 자신도 알고 있는만큼 어쩌면 서로 아는 공통된 가게일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일단 따라가보기로 했다. 허나 그렇게 걸어가는 와중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예성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실례되는 행동이 아닌가. 적어도 자신은 상관없지만 키가 크고 덩치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서커스 사람이니 세력다툼이니 뭐니. 참으로 있는대로 지껄이는 이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살짝 표정을 찌푸렸다.

경찰 수첩을 꺼내는게 좋을까 생각이 잠시. 허나 괜히 일이 더 커지고 복잡해질 거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저 가볍게 무시하기로 하며, 도착한 가게를 바라보며 예성은 우선 먼저 들어섰다. 확실히 여기라면 냄새가 배길 일은 없을테니 걱정은 없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가만히 메뉴를 바라봤다. 참으로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나 이런 것은 정해진 메뉴를 먹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며 가장 무난하게 치즈와 양상추, 피클, 그리고 스테이크가 들어가있는 것을 주문하며 예성은 카드를 꺼내 결제했다.

이어 동환이 결제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며 예성은 넌지시 그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나쁘지 않네요. 이런 곳이라면 다음에 가족과 먹어도 좋을 것 같고. 지나가면서 보긴 했는데, 직접 오기는 힘들기도 했고. 좋은 곳 추천 감사해요."

확실하게 감사 표시를 하며 예성은 이내 나오는 샌드위치를 받아든 후에 비어있는 자리로 천천히 걸어갔다. 물건을 받으면 여기로 오라는 듯, 가볍게 손짓을 하며 그가 오는 것을 기다리며 예성은 잠시 핸드폰을 체크했다.

898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09:16

>>895 ㅋㅋㅋㅋㅋㅋ 회식이라니! 노래방 회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님) 확실히 지금 단계에서는 따로 둘이서 술을 먹거나 하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자고로 상판에선 일상을 돌리고자 하면 어떻게든 돌아가는 법이니 사민주도 누군가와 그 일상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속닥)

>>896 시도하는 것은 자유지만 먹힐지는 또 별개인지라. 즈어는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합니다.

899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3:17:04

"역시 xx웨이는 언제 와도 좋네요."

예성의 말에 긍정을 하며 메뉴판을 바라본다.

확실히 다양한 재료가 있는 만큼 동환은 입맛을 다시며 예성에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주문을한다.

"참깨빵을 베이스로...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양배추, 토마토, 피클, 아보카도, 두리안, 양파, 당근, 오이, 칠리, 배추, 올리브, 브로콜리, 치즈, 모짜렐라 치즈, 연어..."

그 밖에도 다양한 식재료를 넣으며 시간이 조금 걸려 어마무시한 양의 샌드위치가 완성이 되고 그걸 가져가 예성이 가리킨 곳에 앉는다.

"마음에 들어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여긴 정말 다양한 재료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으니까 자주 애용을 한답니다."

예성의 감사인사에 쑥쓰러워 하며 동시에 한입에 그 많은 샌드위치를 씹는다.

턱이 빠질지도 모르는 양이었으나 동환은 턱에 한정해서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유연성이 있어 턱이 빠지지 않고 잘만 먹는다.

"예성 씨도 같이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900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3:17:37

어떤 선택이든 모두의 힘이 있다면 해쳐나갈 수 있을 겁니다!

901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3:23:04

".....?"

지금 자신이 뭘 잘못들었나 싶어 예성은 순간 멍하니 자리에서 동환을 바라봤다. 지금 저걸 다 넣는다고? 만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눈앞에서 펼쳐지자 동환의 눈동자가 아주 약하게 흔들렸다. 지금 자신은 생각보다 엄청난 이와 뭘 먹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그는 가만히 볼을 꼬집었다. 아팠기에 아무래도 생시인 모양이었다.

일단 그가 자리에 앉자 예성은 그제야 자신의 샌드위치를 입에 넣었다. 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 꽤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내용물을 먹는 도중, 눈앞에서 보이는 한입만 쇼에 예성은 또 다시 자신이 뭘 잘못봤나 싶어 두 눈을 깜빡였다.

"...그렇게 먹으면 안 힘듭니까? 재료 맛이 다 섞여서 맛을 느끼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만."

향과 맛이 무조건 많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닌만큼 오히려 애매한 맛이 되지 않을까 예성은 생각했다. 허나 상대의 취향이 그렇다면야 그것은 존중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일단 자신의 샌드위치를 먹으며 스테이크의 그 풍미를 조용히 느꼈다.

"턱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람인 이상 그렇게 크게 입을 벌리면 정말로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어느 정도는 조절하고 조심하라는 듯이 이야기를 하며 예성은 다시 샌드위치를 한 입 먹으며 동환이 먹는 모습을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정말 크게도 먹는구나. 그래서 저런 몸이 유지가 되는건가? 그런 의문을 푸기도 하나 특별히 그 말을 입에 담진 않았다.

"그건 그렇고 일은 좀 맞으십니까? 벌써 사건이 세 번이나 있었는데."

902 케이시주 (CdILug4De2)

2021-10-26 (FIRE!) 23:27:06

미안해, 캡틴. 지금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 답레는 내일은 되어야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90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29:57

어서 와요! 케이시주! 몸이 안 좋으면 당연히 쉬어야죠! 일상이 아니라!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일단 푹 쉬길 바랄게요! 하루 수고하셨어요!

904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3:31:03

"우물우물 꿀꺽, 아니요. 이게 생각보다 그렇게 맛이 느껴지지 않거나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하나하나 씹을 수록 다양한 맛이 퍼지니까 입안이 즐거워지는 걸요."

처음에는 고기의 맛과 질감이 느껴지다가 두번 씹을 때는 야채의 맛이, 세 번째는 해물의 맛이 느껴졌었다.

동환에게 한정해서 그런지느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에게 있어서 이 샌드위치는 충분히 맛있고 포만감이 있었다.

"물론 턱도 조심하고 있죠. 만약 이걸로 턱이 빠졌다면 진작 밥은 못 먹을테니 하하!"

동환은 꼭꼭 씹어먹으며 직장에 대한 예성의 물음에 잠시 생각을 하다 답했다.

"일 자체는 물론 보람이 있습니다. 저희가 힘을 쓴 만큼 그만큼 사람들도 구할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이미 시기를 늦어버린 분도, 불행한 사연을 가진 분들도 있었죠...하지만 그러한 일이 있는 만큼 앞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생각하는 만큼 청해시에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니...더더욱 이 일을 해야만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네, 저는 이 일에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성 씨는요?"

90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3:31:44

어서오세요 케이시주! 스레는 몸상태가 좋을 때! 즐겁기 위해서 하는거니까 무리하지 마시길!

906 알데주 (ZGtDrWau1g)

2021-10-26 (FIRE!) 23:34:21

푹 쉬세요 케이시주...

907 연우주 (/Y.qWF9g.s)

2021-10-26 (FIRE!) 23:36:15

(추욱

908 알데주 (ZGtDrWau1g)

2021-10-26 (FIRE!) 23:38:14

>>907 (쓰담)

909 유우카주 (hQHFWRhv0A)

2021-10-26 (FIRE!) 23:39:22

갱신해요 반가워요

910 연우주 (/Y.qWF9g.s)

2021-10-26 (FIRE!) 23:40:32

어서와요 유우카주~

911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3:41:30

케이시주 푹 쉬시고 유우카주랑 연우주 어서와용 ~~

912 알데주 (ZGtDrWau1g)

2021-10-26 (FIRE!) 23:41:37

유우카주 반가워요!

913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3:42:19

유우카주 반가워요!

914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3:42:28

일에 대한 감상평을 들으며 예성은 크게 무슨 말을 하거나 하진 않고 조용히 말에 귀를 기울였다. 힘을 쓴 만큼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라던가, 시기를 늦어버린 사람은 물론이며 불행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예성은 가만히 동환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조용히 불렀다. 물론 특별히 감정이 섞여있지 않은 평범한 톤이었다.

"우리들은 앞으로 나가는 이가 아닙니다. 우리들은 제 자리에 멈춰서서 치안을 지키고 시민을 지키는 이입니다. 그것만큼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간다라는 말의 의미는 참으로 제각각이었다. 허나 예성은 그와는 생각이 달랐다. 경찰은 앞으로 나아가는 이가 아니라 뒤쳐지고 그 자리에서 멈춰서 있는 이들을 위해서 그 자리에서 멈춰서서 그런 이들을 지키고 치안을 보호하는 수호자였다. 물론 동환이 말한 앞으로 나아간다는 다른 의미일지도 모르나, 적어도 예성의 생각은 그러했다.

그 사실을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딱히 동환의 말을 반대하거나 하진 않았다. 아니. 애초에 그렇게 할 이유가 없었다. 이내 샌드위치를 먹으며 예성은 곧 들려오는 말에 가만히 눈을 감고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자신도 모르게 왼쪽 뺨의 흉터를 손으로 어루만지다가 입을 열었다.

"솔직히 말해서 힘듭니다."

예성의 목소리는 상당히 단호했다. 보람차다라던가 그런 말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었다. 허나 굳이 정정할 생각은 없다는 듯 예성은 다시 말을 천천히 이어나갔다.

"세 번의 범죄자가 모두 위험한 이들이었고, 동정할 수도 없는 이기적인 마인드로 대형 참사를 일으켰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지요. 솔직히 말해서 제 경찰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보람이나 그런 것보다는 제가 경찰이 된 이유를 떠올리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는 굳이 입에 담지 않으며 예성은 다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그 크기를 상당히 줄였다. 이어 아무런 말 없이 꿀꺽 삼킨 후에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힘들어도 포기하거나 그만둘 수 없는 이유라는게 있는 법이고, 저는 보람보다는 그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동환 씨처럼 보람을 느끼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부럽군요."

915 애쉬 - 알데바란 (YNDFllN1JQ)

2021-10-26 (FIRE!) 23:42:53

대체 이 작은 애가 언제 이렇게 큰 건지! 그만큼의 세월이 지났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 그는 아직도 경찰이 되기 위해 공부하던 학생인 것 같은데 벌써 결혼까지 한 유부남이 됐다. 이제 마냥 애로 봐선 안 되는데 아직도 담배는 커녕 사탕을 더 좋아할 애같다. 그는 한숨 뱉고는 "내가 1년만 젊었어도 넌 갓 성인이었어." 하고 토라진듯한 말투에 작게 웃었다.

"알데는 아저씨 앞에선 아직 한참 아기지. 아마 결혼해도 아기 소리 들을걸?"

그리고는 담배 슥 밀어주니 말보로 레드다. 첫 담배부터 말보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는 알데바란이 슬쩍 하는 이야기에 눈을 내리깔아 담뱃갑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이제 다섯개 정도 남아있다. 이마저도 오늘 안에 사라질 확률이 컸다. 계속 한글 프로그램이 먹통이 된다는 가정 하에. 그럴 가능성을 아예 떠올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얘기마냥 "그러려고 피우는 거야. 일찍 가면 나야 좋지." 하고 흘렸다. 그 뒤에 바로 "실은 아저씨 학생 때부터 피웠던 거라 못 끊네요. 그래도 10년 넘게 피웠는데 아직 안 죽는거 보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 덧붙이는 걸 보니 농담 같다.

"금연 시도 했던 건 아니지?"

그는 라이터의 불을 켠다. 명 다한 라이터는 몇번의 시도 끝에 기어이 마지막 불 피워내고 제 알아서 꺼져버렸다. 한쪽 팔로 연초 든 팔을 껴안듯 팔짱끼던 그가 잠시 눈 감았다 뜬다. 그 독한 담배 연기 깊게 들이마시는지 한참을. 이제 좀 살겠다는 듯 그가 나직하게 한숨 뱉으며 연기를 재주 좋게 아래로 향하게 뱉는다. 이윽고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정확하게 마주쳤다. 어쩜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을까. 요즘 애들은 당당하기도 하다. 그는 장갑 낀 손을 까딱였다. 이쪽으로 오라는 뜻이었다.

"이쪽도 라이터가 죽었는데 어쩐담. 알데, 이리 와봐요. 불 붙여줄게."

916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42:56

연우주와 유우카주 둘 다 어서 와요!

917 연우주 (/Y.qWF9g.s)

2021-10-26 (FIRE!) 23:43:11

이대론 일상은 무리... 일요일에 약속까지 잡혔다..
역시 답은 선관..

918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44:54

애쉬주도 어서 오세요!!

919 연우주 (/Y.qWF9g.s)

2021-10-26 (FIRE!) 23:45:27

어서와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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