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606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9.신경독은 어디에서? :: 1001

◆O5r/SywHNU

2021-10-24 10:04:39 - 2021-10-27 00:33:58

0 ◆O5r/SywHNU (7KH.PAo066)

2021-10-24 (내일 월요일) 10:04:39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818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26:15

네1 안녕하세요! 동환주!! 하루는 잘 보내셨나요?

819 알데주 (Nh29Zsh6ZI)

2021-10-26 (FIRE!) 20:28:02

드디어 하루가 끝... 답레 조금 있다 가져올게요~

820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28:19

저야 평소와 같이 하루를 보냈죠! 밥은 맛있게 먹었고요!

821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30:21

어서 오세요! 알데주! 하루 수고했어요! 그리고 동환주는 하루를 잘 보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 되길 바랄게요!

822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36:02

그리고 동환주가 일상을 구하신다고요? 아직 구하신다면 저랑 해보실래요? 멀티긴 하지만 돌릴 분이 없다면 하나 정도는 더 할 수 있긴 하니까요.

823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46:55

저도 캡과 돌리고 싶긴 한데...저번에 생각하면 너무 캡하고만 돌린게 아닌가 싶어서요...물론 다른 분들이 괜찮다면 하고 싶지만!

824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49:53

음. 이미 한참전의 일이니 별 상관없을 것 같지만, 다른 분을 기다려보고 싶다면 그것도 좋겠지요!

82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0:41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올 기세가 없으니까...한다면 지금 하고 싶네용

826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2:31

어. 그러니까 돌리고 싶다라는거죠? 저야 상관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누구를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827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4:25

저번에는 소라와 돌렸으니까...예성이요!

828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6:41

그렇다면 선레는 가볍게 다이스로 돌려보는 것으로 하죠! .dice 1 2. = 1 1.저 2.동환주

829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6:53

제가 선레로군요. 음! 바라시는 상황이 있으실까요?

830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8:59

음, 동환이가 오랜만에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던 도중에 예성이와 만나는거요!

831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9:14

음. 알겠어요! 그럼 선레를 가지고 올게요!

832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9:21

동환이 덩치가 덩치인지라 옷가게 점원이 엄청 당황하는 모습이 나오겠네요 ㅋㅋ ㅋ

833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02:51

"슬슬 겨울 외투나 하나 사둘까."

휴가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날씨는 점점 싸늘해지고 있었다. 아직은 괜찮을지도 모르나 나중에 더 추워지면 지금 이대로는 근무를 서기 힘들어질 것 같다고 판단한 예성은 옷가게에 가서 외투를 하나 사기로 마음 먹었다. 요즘은 어떤 것이 잘 나가려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주 잠시였다. 그냥 적당히 괜찮은 것이 있으면 하나 사면 되지 않을까라고 결론을 내리며 버스에서 내린 예성은 번화가에 도착했다.

역시 익숙한 곳이 좋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익숙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어느 한 옷가게 앞에 도착했다. 꽤 크기도 크고 종류도 많아 어릴 때부터 늘 이용했던 곳이었다. 보통은 가족들과 함께 오는 편이나 이렇게 혼자 오는 일도 있는만큼 태연하게 안으로 들어서자 단골임을 아는 직원은 천천히 다가와 예성에게 인사했다.

"아. 오늘은 외투나 하나 살까 해서요."

"그렇다면 저쪽 편으로 가보시겠어요? 요즘 잘 나가서 감사겸 세일을 하고 있거든요."

직원의 말을 들으며 예성은 안내받은 장소로 천천히 걸어갔다. 꽤 여러 종류의 외투가 있었고 하나하나 디자인이 깔끔한 게 예성의 마음에 쏙 든 상태였다. 허나 그렇기에 뭘 고를지 바로 선택하지 못하며 예성은 여러 종류의 외투를 둘러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는 와중 낯익어보이는 뒷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키가 워낙 크니 모를래야 모를 수 없었다. 이런 곳에서 또 만나나. 그런 생각을 하며 예성은 외투는 잠시 내버려두고 그에게 다가갔다.

"...여기서 다 만나네요. 휴가는 잘 즐기고 계십니까?"

834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03:29

>>832 당황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그 정도라면 이미 옷가게에서 매물이 없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흐릿)

83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05: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6 애쉬주 (YNDFllN1JQ)

2021-10-26 (FIRE!) 21:06:18

애주 왜 끝내주는 흡연 타임을 가짐..?
ㅎ..ㅋ............ㅋㅋ....힐링중임....

837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08:23

어서 와요! 애쉬주! 힐링하고 있다고 하니 일단 좋은 거예요!

838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10:49

"흐어어..."

남자는 덩치에 맞지 않게 약한 소리를 하며 몸이 움츠라들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옷의 압박에 의해 조여지고 있다고 해야할까?

동환은 슬슬 날씨가 추워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입고 있던 옷이 몇 년이나 되어가기에 슬슬 옷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는 몇 시간 씩 투자를 하며 옷가게를 찾아다니고 겨우겨우 몸에 그나마 맞는 옷을 찾아 있었으나.

그것도 슬슬 한계가 오고 있었다.

'너무..많이...먹었나?"

배가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른 곳이 살이 찐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보면 벌크업이 됐다고 할 수 있기에 무릇 남성이라면 자신해야할 상황이었으나.

이미 왠만한 성인남성은 어린애로 볼만큼의 키와 덩치를 가진 동환에게 있어서는 고역이었다.

"소, 손님..괘, 괜찮으신가..요?"

그나마 옷가게에서 가장 큰 옷을 준비한 점원은 동환의 덩치와 입에서 새어나오는 소리에 겁에 질려 말을 떨었지만.

동환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그...조금 옷이 작은 것 같긴 한데..나쁘지..않네요 하하.."

그러던 와중 동환에게 있어 아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예성 씨...안녕하십니까...휴가야...흐읍!.. 잘 지내고 있죠."

839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11:17

애쉬주 어서오세요! 힐링 타임은 언제나 좋아용

840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15:09

"......"

자신은 대체 뭘 보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 예성은 저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저 옷, 잘못하면 찢어지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예성은 잠시 망설였다. 아니. 쓸데없는 참견인가. 이거. 그렇게 생각을 하며 참으로 크긴 크다고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대체 무슨 성장기를 지녀야 저렇게 될 수 있는건지. 호르몬제라도 잔뜩 투입한 건가. 집안 대대로 체질이 저런 것인가. 그렇게 생각을 할 뿐이었다.

"...괜찮으십니까?"

아무리 봐도 옷이 작아보이는데. 조마조마한 눈빛과 목소리를 내면서 우선 예성은 동환이 괜찮은지의 여부를 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옷가게에서는 맞는 옷을 살 수 없어보이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잠시 머리를 긁적이던 예성은 조심스럽게 다시 되물었다.

"옷 사러 오신 것 같은데 여기 옷은 안 맞는 것 같은데... 조금 큰 옷을 파는 곳이... 아니. 애초에 옷은 어디에서 구입하십니까?"

그로서도 조금 호기심이 들었는지 예성은 그렇게 물었다. 그야 자신이 아는 바, 그렇게 큰 옷을 취급하는 곳은 잘 없었으니까. 일단 상대의 키만 해도 어디였던가. 괜히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예성은 가만히 돌아올 답을 기다렸다.

841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20:34

꽤 두터운 외투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자 동환의 근육 형태가 겉에 다 드러날 정도로 슬슬 옷이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소, 손님 불편하시면 이제 벗어주세요!?"

점원은 진짜로 옷이 찢어질 기세를 보이자 재빨리 동환을 도와 옷을 벗겨내고.

그제서야 동환은 해방감에 얼굴이 풀리고 제대로 말을 시작했다.

"옷이 생각보다 맞지 않았지만 지금은 벗어서 괜찮네요."

"만약 계속 입었다면 땀띠가 날 뻔했어요 하하."

농담아닌 농담을 한다.

"하아..사실 여기도 몇 일을 꼬박 섬을 돌아다니면서 겨우 찾은 가게입니다. 이 밖에도 수 곳이 있기는 한데...꽤 멀죠."

"그나마 인터넷을 통해 어떻게든 옷을 구할 수도 있었지만...그래도 역시 빨리 옷을 구하고 싶어서 옷가게를 찾아와봤습니다."

"결과는 뭐...또 새로운 곳을 찾아봐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요."

842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31:26

"...하지만 적어도 이 근방에서는 그렇게 큰 옷이 있는진 잘 모르겠네요. 저는 여기의 옷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아무리 봐도 지금 입힌 저 옷도 꽤 큰데. 역시 덩치가 크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예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또 사이즈가 맞는 제복을 마련한 소라에게 속으로 감탄사를 보내면서 예성은 아무런 말 없이 가만히 위에서 아래로 눈을 움직여 그의 몸을 확인했다. 피지컬면으로만 보자면 확실히 뛰어나지만 옷을 구하긴 힘들겠다고 생각을 하며 예성은 괜히 머리를 긁적였다.

"그렇다면 그냥 인터넷으로 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아니면 휴가니까 그 큰 옷을 파는 가게로 가도 좋을 것 같은데. 어차피 당분간은 출근 안하잖습니까."

적어도 한동안은 휴가인만큼 멀리 가야 할 일이 있다면 어쩌면 지금이 기회라면 기회였다. 그렇기에 예성은 괜히 그렇게 권유를 하면서 핸드폰을 꺼낸 후에 잠시 근처에 큰 옷을 파는 곳이 없는지를 체크했다. 허나 역시 동환이 방금 말한대로 이 근처에는 없는 모양이었는지 딱히 눈에 띄는 정보는 없었다. 정말 진지하게 노트북 앞에 앉으면 더 많은 데이터를 찾을 수 있겠지만 핸드폰인 이상 결국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예성은 괜히 아쉬움을 느끼며 고개를 가만히 저었다.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무튼. ...큰 옷 찾을 수 있길 바랄게요. 지금 저 옷도 제가 입기엔 훨씬 큰 것 같은데. 그것조차도 안 맞으시면..."

여러모로 고생길이 훤하다고 생각을 하며 예성은 작게 힘내라는 말을 살며시 덧붙였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청해시는 섬이 아니라 육지와 연결된 곳이에요. (흐릿) 설정 잘 확인해주길 바랄게요.

843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32:27

워낙 섬과 같은 묘사니까 지금까지 그런 줄 알았네요!? 제대로 보도록 할게요!

844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37:37

"진짜 덩치가 커도 불편한게 많더라구요."

어느세 자신의 예성의 말을 시작으로 자신에게 일어났던 해프닝들을 하나 둘 씩 흘린다.

"문을 지나가는 데 일일히 고개를 숙이면서 가느라 목이 아플 때도 있고."

"손가락이 커서 핸드폰 만질 때 다른 것도 만져버리는 바람에 다른 창으로 넘어갈 때가 있고."

"심지어, 아예 조폭으로 오해를 받아서 신고까지 받을 뻔했습니다...경찰 신분인데도 말이죠 하하.."

동환에게 있어서는 지금까지 받았던 훈련보다 그러한 사소한 스트레스가 하나 둘 씩 쌓여가는 게 더 안 좋았다.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는 것도 좀 단순해서 옷도 나름 멋진걸 입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845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1:38:14

궤엥!

846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39:02

어서 오세요! 키라주!

847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39:57

어서오세요 키라주!

848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44:03

뭐지? 하는 느낌으로 예성은 동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지금까지 있었던 헤프닝. 다른 건 몰라도 조폭으로 오해를 받아서 신고받을뻔 했다는 말에는 예성이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의 흉터를 만지면서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더더욱 시선을 한쪽으로 향해 그의 모습을 시선에서 치웠다. 너무나 공감되는 소재였으나 그것을 입에 담기엔 여러모로 자신의 상처가 너무 아팠기에 예성은 입술만 꿈틀거릴 뿐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서 있을 순 없었기에.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조폭이라던가. 조폭이라던가. 조폭이라던가."

고개를 아래로 숙이며 목소리가 가만히 수그러드는 것이 정말로 크게 공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심 아파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일단 다시 예성은 고개를 위로 들었고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봤다. 역시 키가 크니 이렇게 올려다볼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예성도 조금 신기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지만 사이즈가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차라리 주문 제작을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조금 비쌀지도 모르지만 큰 사이즈로 해서 멋진 디자인의 옷을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 쪽이 차라리 그에게는 낫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예성은 나름대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조금 비쌀지도 모르지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옷이라는 유니크함도 생기지 않겠는가.

"아니면 직접 만드는 수밖에 없지만, 그건 쉽지 않을테니까요."

849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1:45:35

갱신갱신~
답레 바로 이어올게요~

850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46:07

다시 어서 오세요! 알데주!

851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1:48:21

다시 안녕하세요 캡틴!

852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49:02

"네, 조폭이라던가."

예성의 트라우마 삼연발에 더 붙여 사연발을 완성하고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동환은 자신을 돌려다 보는 예성을 반대로 내려다본다.

딱히 이것에 대해 무언가 의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객관적으로 볼 때 충분히 사나워보이는 예성이 마치 아이 처럼 올려다보는 것을 사람들은 신기하게 여길 것이다.

"주문제작 말인가요? 확실히 들어보긴 했지만...시도는 생각조차 못했네요."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찾는 것 밖에 없었다.

패션에는 관심이 있었으나 깊게 파고든 것은 아니였기에 주문제작을 해도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것도 있었고.

"직접만드는건 절대로 무리입니다. 간단한 뜨개질도 해보지 않았는걸요."

손을 도리도리 저으며 확실한 거부의사를 표하고는 이번엔 동환이 질문을 건넨다.

"그렇다면 예성 씨가 보기에는 저는 어떠한 옷이 어울릴 것 같습니까?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853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49:15

어서오세요 알데주!

854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1:50:39

동환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855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54:02

"그렇다면 나중에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없을 땐 주문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니까요."

인터넷에 치면 아마 여러 업체가 나올테니 잘 비교분석해서 골라보라고 이야기를 하며 예성은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물론 자신은 그런 사이트를 이용해본적은 없었으나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라고 그는 지리짐작했다. 설사 어렵다고 하더라도 관계자와 전화라도 하면서, 혹은 문의를 하면서 하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었으니까. 문뜩 자신도 한번 그런 주문제작을 해서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을 하면서 예성은 오른손으로 턱을 잡고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른손을 턱에서 때어냈다.

"옷이라."

어떤 옷이 어울릴 것 같은지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을 하던 예성은 음- 소리를 내면서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만히 바라봤다. 무슨 옷이 어울릴 것 같냐는 물음은 아주 간단할지도 모르나, 그 답을 내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예성은 동환을 가리키면서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는 좀 산뜻한 분위기의 옷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바바리 코트라던가 그런 것도 좋을 것 같고. 혹은 니트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좀 밝은 색으로 말이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예성은 머릿속으로 그런 옷을 입은 동환을 가만히 바라봤다. 비록 몸은 크고 덩치가 클지도 모르지만 그것에 배해서 그는 꽤 순한 느낌이었다. 물론 화가 나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평소의 모습은 상당히 순둥이라고 생각하기에 예성은 오히려 그런 쪽 이미지가 잘 어울리지 않나 판단하며 미소를 작게 지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사실 본인이 무슨 옷을 좋아하는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856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2:00:57

"신기하네요! 마침 제가 바바리 코트를 좋아하는데!"

바바리 코트는 입기도 편하며 무엇보다 바람을 잘 막아서 기분이 좋았다.

외형 또한 덩치를 줄일 수 없으나 대신 근육을 가려주기에 사람들의 경계를 덜 사게 만들 수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산뜻한 분위기의 옷..확실히 좋네요. 제가 밝은 색을 좋아하니까요."

특히 따뜻한 색깔을 보면 저절로 비슷한 느낌이 들기에 무척이나 좋아했다.

"집으로 돌아가면 바바리 코트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857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06:45

"그렇습니까? 마음에 드는 추천이라면 다행이네요."

어디까지나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두고 이야기한 것이었기에 상대의 취향 여부에 따라선 서로 민망해지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르는만큼 상대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에 예성은 작게 안도했다. 바바리 코트를 좋아한다는 그 말에 예성은 절로 동환이 바바리 코트를 입는 모습을 떠올렸다. 확실히 덩치가 크니 잘 어룰릴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서 예성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언제 새 바바리 코트를 사서 입으시면 사진이라도 한 장 볼 수 있을까요? ...그냥,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물론 거절하셔도 됩니다."

분명하게 거절해도 좋다는 말을 하면서 예성은 외투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여러 색의 외투를 바라보며 예성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번엔 자신이 동환에게 물어보았다.

"저는 외투를 하나 사러 왔는데 어떤 색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까?"

물론 그것으로 꼭 산다는 법은 아니었으나 상대방의 의견을 묻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기에 예성은 답을 기다리며 다시 고개를 올려 동환의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858 알데바란 - 애쉬 (IrGRQ1mRoc)

2021-10-26 (FIRE!) 22:10:25

"?"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릴 뿐인 알데바란. 전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사실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애쉬를 놀리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애쉬 안에서 나는 대체 얼마나 어린 거야."

표정에 변화는 없었지만, 어째 말투가 조금 토라진 듯 했다. 그야 자신은 이제 어른인데 아직까지 애 취급을 하고 있었으니까. 애쉬가 자신과 펜팔을 할 때 자신은 굉장히 어린 나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상할 것도 없긴 했지만.
이제 애쉬랑 펜팔하던 과자 좋아하던 꼬마는 구름과자 좋아하는 으른으로 바뀌었습니다. 불만 있습니까 애쉬?

혼잣말에 속으로 이런저런 투덜거림을 하다보니 어느새 애쉬가 꺼낸 담배에 조금 놀란다. 말보로 레드.. 독한 거 피우는구나. 그는 조금 망설이는 손길로 담배 한개비를 집어들며 "이런 거 피우면 오래 못 살아 애쉬." 같은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를 슬쩍 했을까.
자신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이는 아니었기에 이런 독한 담배는 조금 꺼려지긴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얻어피는 입장에서. 비싼 담배 한개비 나눠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는 못 할 망정 불평을 할 정도로 상식없는 인간은 아니었다.

"...불도 없는데."

문득 든 생각에 멈칫거리다가 애쉬를 빤히 바라보았다. 불도 빌려달라는 눈빛... 염치없다고 생각한다면 정답이다.

859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2:17:17

"물론이죠! 처음으로 입을 때 가장 먼저 보내드릴게요! 아니 오히려 받아주세요!"

기껏 예성이 추천해준 옷이다.

그 장본인에게 먼저 보내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예성이 한 코너에서 옷을 구경을 하던 중 동환에게 자신이 어울리는 색이 있을 지 묻는다.

거기에 관해 동환은 솔직히 말한다.

"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성 씨는 조금 어두우면서 시원한 색이 어울리겠네요."

"가장 무난하게는 검정색이 좋겠지만 거기서 좀 더 색을 추가해서 검푸른색을 입으면 더 맵시가 있어보여요."

"검정색을 제외하면 파란색과 초록색이 어울리겠네요. 가장 이상적인건 청록색으로 보이고요."

"결론을 말하자면 청록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딱 예성 씨가 떠오르고요."

860 사민주 (PU11rFFBg2)

2021-10-26 (FIRE!) 22:23:59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밤이에요 맛있는 저녁을 먹었더니 기분이 좋네요

일단 이시간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상 구해봅니다

861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25:51

"..청록색?"

전혀 생각도 못한 색에 예성은 고개를 괜히 갸웃했다. 남색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청록색이 나올 거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탓이었다. 자신에게 그런 색이 어울리는건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괜히 그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그래도 추천을 해줬으니 입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청록색 외투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저거란 말이죠?"

그다지 입어보지 못한 색이었기에 조금 고민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추천을 해줬으니라는 느낌으로 예성은 직원에게 문의해서 그 색으로 사이즈가 맞는 옷이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이내 사이즈가 있다는 말과 함께 안 쪽에서 옷걸이와 함께 외투가 나오자 예성은 그 외투를 조심스럽게 걸치면서 거울을 가만히 바라봤다.

확실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의구심을 가득 품으며 거울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예성은 일단 외투를 벗은 후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다시 동환을 바라봤다.

"그렇다면 저는 이 옷으로 해보겠습니다. 기껏 추천해주셨으니... 다른 사람 쪽에서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면 한 벌 더 구입하면 되는 거니까요. 안 그래도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의 멤버가 되면서 월급도 높아졌으니."

생명수당이나 기타수당이 조금 더 합쳐져서 월급이 더 오른만큼 이 정도는 무난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예성은 일단 그것으로 해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했다.

"추천 감사합니다."

862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25:55

어서오세요 사민주!

86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26:38

안녕하세요! 사민주! 음. 동환주와 일상을 돌리는게 아니면 멀티 하나 정도는 괜찮지만 여기서 하나 더 늘리면 3멀티가 되고 다른 분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 되어버리니. 8ㅅ8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 찔러보겠어요!

864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28:45

헤롱헤롱이에여! 다들 안녕이에여!

865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29:47

동환주도 캡틴도 좋은 밤~~

>>863 헉 그죵 3멀티면 부담이 되시겠네요 전 괜찮답니다~~~ ^~^

꼭 일상 못 구해도 되니 스루하셔도 좋당~~~

866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30:26

키라주 안녕하세요~~~~ 백신 맞으셨다 하셨죠?? ㅠㅜ 얼른 컨디션 회복하시길!

867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31:26

>>865 정확히는 나중에 일상을 돌리고자 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휴가 기간인걸요!

그런 의미에서 키라와 사민이는 휴가 때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알려주세요! (안돼)

868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31:30

키라주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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