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4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 :: 1001

◆c9lNRrMzaQ

2021-10-22 11:13:36 - 2021-10-26 16:32:52

0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11:13:36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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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자.
이 더러운 세상 속에 괴물이 좀 나온다고 해봐야. 밑바닥 하류 인생이 달라질 게 있겠냐만은.
싸워보자.
우리도 살아남는 법을 알아야 하니까.

747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9:53:27

" ...네가 좋은거라고 하니까 왠지 나쁜쪽으로 생각이 휙 기우는데? "

머릿속에서 돌아가던 긍정회로가 컵라면마냥 찬물을 맞고 확 식어버렸다.
뭐.. 지난 일이니까 그만 투덜대고 잊어야지.

" 특별반? 좋지. 헌터로서 좀 굴렀다지만 제대로 배우는거랑은 아무래도 천지차이니까.. 수업때 배우는 것들도 신기하고, 어려운 수업일땐 머리는 아프지만 다 도움이 되는 것들이고.. 입학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런 저런 기술도 많이 배웠고 말야. "

새로 배운 기술만 벌써 네개다. 로프 커넥트까지 익힌다면 다섯개가 되겠지.

특별반은 어떠냐는 말에 이런 저런 착실한 이야기를 하다가, 준혁의 다음 말에 묘해지는 표정.

" 아항~ 그 쪽? 예쁜 애들이 많긴 하지. "

그런데 사실 외모로 따지면 빈센트가 제일 낫긴 하다.
그리고 그 베로니카랬던가? 챙겨달라던 여자애도 되게 예뻤고... 역시 선남 선녀는 끼리끼리 노는걸까?

생각이 순식간에 의식의 흐름에 휘말려 안드로메다로 떠나가다가, 대답할 타이밍을 놓쳤다는것에 급하게 복귀.
살짝 늦었지만 대답하자면..

" 왜? 마음에 드는 애라도 있어? "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남의 사랑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온 건가?

748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9:53:43

웨이주 안녕!!

749 웨이주 (LXQlUvvEMk)

2021-10-25 (모두 수고..) 19:54:37

빈센트(특성:수려함)

750 진언주 (TYdb1jNKBE)

2021-10-25 (모두 수고..) 19:56:08

빈센트(잘생김)

751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19:57:45

안넘어가네~~~~~

752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19:58:10

"마음에 드는 애?"

곤란하네
적당적당하게 대답하고 넘기려 했는데 저렇게 나오다니
역으로 질문을 해버리는건가?

"이미 마음에 두고있는 사람이 있어서..어..그러니까.."

절대로 파해칠 수 없고, 진위여부도 알수 없는 사람으로 둘러대자
어디보자아아 그런 사람이..

"마도일본의 지도자 서유하의 제자 중 한 사람이야"

이 정도 스케일이면 아무리 한태호가 성격이 좋고, 긍정적이라 한들 당황하겠지

753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0:04:43

오나요~~ 봄바랄이~~

754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07:12

"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 오오, 예전부터 좋아하던 사람이 있는거야? 소꿉친구? "

진짜로 사랑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라면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 걸음을 멈추고 준혁을 돌아보며 이야기에 완전히 집중하는 태호.
그리고 준혁이 말한 그 사랑하는 사람이란, 엄청난 사람이었다.

" 엑, 진짜?! ...어떤 계기로 좋아하게 됐는데? "

진짜로 만나서 어떤 일이 있었던걸까? 아니면 단순히 팬심과 연심이 뒤섞인 짝사랑?
상대가 예상치 못한 거물이라 당황했지만 동시에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팝콘, 팝콘은 없나? 이딴 찬물에 적셔진 라면 말고..

755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0:19:07

"소꿉친구? 그런게 요즘 어디있냐 그런 로망을 좋아해?"

비스무리한게 있긴 했다.
날 줘팬 사람이었다
그런 환상을 지니고 있는 태호를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팬심이지 팬심"

간단하게 말해서 끊는다. 더 이어져서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일이 번지는 케이스를 나는 이미 많이 겪었다
아프리카 영지물을 찍고 싶진 않아..

"슬슬 라면이나 먹자"

756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26:40

" 요즘엔 없긴 하지만.. 그래도 소꿉친구 클리셰는 사랑의 클래식 아니겠냐? "

물어보는게 예의다 이 말이야~

한숨을 쉬며 팬심이라고 말하는 준혁을 보며 약간 김 샜다는 표정으로 다시 몸을 돌려 걷기 시작했다.
팬심이라, 팬심. 흐음...
과연 그 대상이 누구일까? 나중에 서유하님 제자분들 어떤분들이 계신지 한번 알아봐야지.

" 마침 도착했다. 들어와! "

자신의 방에 도착한 태호는 컵라면을 든 오른손 손목으로 방문의 레버를 내린 뒤 약간 접어서, 그 사이에 레버를 끼고 당겨서 문을 열고 오른발을 그 사이에 끼운 뒤 손을 빼고 발로 문을 당겨서 활짝 연 뒤 그 안으로 쏙 들어갔다.

" 금방 끓여줄게! "

그리고 준혁이 들어온다면, 크게 더럽지는 않지만 옷가지 몇개나 생활 쓰레기 몇 개 정도가 적당히 널부러진 평범한 남자애 방을 보게 될 것이다.

757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0:37:28

"사랑의 클래식? 너 소꿉친구 없지?"

중화의 길드로 부터 전해져 오는 물리치료 연격은 아프다.
진심을 주먹에 담아 한방 한방 살의를 담아 치는 연격은 더더욱 아프다.

"..."

아무튼 그가 들어가려는 순간, 보이는... 장면에
그가 한숨을 푹 내쉰다.
이게 뭐야...?

"남정내 방이네 ...아주"

일단 청소부터 해야겠다.

"청소기 있지? 끓이고 있어라, 금방 치울테니까

758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0:37:29

태호가 준혁이 라면 끓여준대..!(소곤소곤)

759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0:38:09

근데 준혁이가 태호 방을 청소해줘..!(소곤소곤소곤)

오늘따라 주책이네요 제가🤭

760 준혁주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0:38:52

주책이네묘!

761 파필리오주 (zIBfIHqfTE)

2021-10-25 (모두 수고..) 20:48:23

모두 떡밥에 굶주린 나머지..

762 파필리오주 (zIBfIHqfTE)

2021-10-25 (모두 수고..) 20:49:13

아니 모둔줄 알았는데 라임주 혼자였네!

763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57:21

" ...이런 각박한 현대사회에 그런게 있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

하지만 소꿉친구는 사랑의 클래식이 맞는걸! 내가 봤던 만화들, 내가 읽었던 라이트 노벨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아무튼, 방에 입장한 뒤 컵라면을 부엌 책상위에 올려놓고 아래에서 냄비를 꺼낸 뒤 버너위에 턱.
그 안에 찬물 컵라면을 통째로 쏟아붓고 불을 켰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퍼진 라면 혹은 약간 불은 라면이 되겠지

아, 갑자기 후회되네. 난 진성 꼬들충인데.

" 그럼 내가 있는 방이 남정네 방이지 여자애 방이겠어? "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깔끔하게 지내는 편 아닌가..?
이보다 지저분하게 사는 애들 많잖아! 이 나이대 남자들중엔 더더욱!

" 엉. 청소기 저쪽에 있어 "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청소기를 가리킨 태호는,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고 수저와 물 등을 식탁 위에 세팅하기 시작합니다.

764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58:22

>>758-9
이걸 이렇게? (감탄)
>>761-762
이게 다 어장에 핑크빛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다들 분발하세요!

765 연희주 (6F4SAKNtLk)

2021-10-25 (모두 수고..) 21:05:21

갱신.
최장신은 2M를 넘는 태명진.
최단신은 150cm를 살짝 못넘는 라임.
선배가 짜증나는 후배 이야기같은 만화 구도...?!

766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1:11:05

"없어?"

신기하네 나는 의외로 흔한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드물구나
아무튼 청소기가 여기 있다니까, 일단 청소부터 해두자.
보글보글 끓이는 라면소리와 함께 청소기의 소리가 뒤섞인다.
좁은 남자방에서 이렇게 있는 것은 최악..딱히 여자방이었으면 하는건 아니다
난 좁은방이 그저 싫을 뿐이다.

"한태호씨는 청소를 안하는편..?"

어쩌면 내가 과도하게 깔끔을 떠는걸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방보단 깨끗하다고 자부하는 편이다.

"뭐, 앞으로도 라면을 끓여준다면 내가 못해줄것도 없지"

767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1:13:35

파필주 연희주도 안녕합니까!

768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1:15:29

준혁아 내가 라면끓여줄게 내방도 청소해줘...

769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18:53

" 요즘은 동네 애들이랑 같이 놀지도 않으니까- "

지나가던 꼬마애를 붙잡고 물어본다면 밖에 나가 논다니 요즘 애들은 그런거 무리라구요 아저씨wwww 라는 비웃음이나 당할게 뻔하다.
아니, 그런 건 상관없으니까 적어도 내가 하는 게임에 접속해서 잼민이짓만 하지 말았으면..!

" 어.. 적당히 더럽다 싶으면 몰아서 해치우는 타입? "

말하자면 벼락치기?
원래 시험도 청소도 벼락치기가 제일인 법이다. 고통은 짧은 시간에 몰아 받는쪽이 효율적이라고! 아마.

" ...내가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 여튼, 다 끓었다. 먹자. "

앞으로도 라면을 끓여 준다면에서 이상한 생각을 떠올렸다가, 다시 짓밟아 꺾었다.
성적 지향성이나 그런 문제는 아니고... 만화를 너무 많이 봤다고 생각했을 뿐.

잡생각은 여기서 끊고, 다 끓은 라면을 냄비째 들고 식탁의 한 가운데에 내려놓으면, 각 앞접시 한그릇과 수저 한쌍, 물 한컵. 그리고 새 김치 한 그릇이 세팅되어있는 조촐한 상이 완성되었다.
라면이 약간 불어있다는점이 에러지만

770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20:11

나도 끓여줄게 내 방도..

771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1:21:43

나는 묵은지

772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22:22

묵은지도 좋지.. 하지만 태호주도 새 김치 파야!

773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1:25:11

새 김치 ㅋㅋㅋ 말이 귀엽네요!

774 파필리오주 (zIBfIHqfTE)

2021-10-25 (모두 수고..) 21:27:10

치킨
치킨을 거부하진 못하겠지..!

775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27:10

>>773
앗 보통은 김장김치라고 하던가?
난 왠지 어릴때부터 새 김치라고 불러서...

776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28:06

치킨은 정말 최고야
우리집에 배달비 없이 배달오는 가게가 하나밖에 없다는 걸 빼면 말이지.

배달비 7000원이 말이냐!!! (격분

777 연희주 (6F4SAKNtLk)

2021-10-25 (모두 수고..) 21:30:33

라면은..파기름 라면...!

778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1:32:58

"같이 놀.. 논거 맞나?"

그걸 놀았다고 해야하나? 애매하지만 뭐 일단 그렇다고 해두자.
그보다 몰아서 치우는 타입이라니, 그 동안 쌓이는 먼지는 어떻게 참는거지?
새삼 대견하다, 전방에서 구를 준비를 벌써부터 하고 있다니..

"그래 네가 만화를 너무 많이 본거야. 좋아..어디 라면은 잘 끓이는지 볼까?"

찬물에 물고문하고 있었으니 문제가 많은 라면이 되었을 것 이다, 하지만 뭐 어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청소기를 정리하고 내려두자, 그나마 내가 잇을 곳이 완성되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지.

"잘먹겠습니다.."

한입 먹고 대충 알았다
그런 타입이 있다. 묘하게 인스턴트는 매우 능한..
이 녀석은 그런 타입이다

"...뭔데 맛있냐"

779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44:36

같이 놀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준혁을 의아하다는 듯 보다가, 뭐 별 거 아니겠지. 하고 가볍게 넘긴 뒤 만화를 너무 많이 봤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만화 보는것도 좀 줄여야겠네.. 그 시간에 게임이나 더 해야겠다!

" 남한테 라면 끓여주는건 진짜 오랜만인데, 이건 괜찮으려나? "

라고 해봐야 컵라면 냄비에 부어서 그대로 끓인거지만.. 중간에 간이 좀 싱겁길래 소금이나 고춧가루 같은걸 좀 더 넣은 정도?

맛은 평소에 먹던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면의 상태가 평소에 먹던것과 매우 다를 뿐.
태호가 다른 사람과 라면을 같이 먹지 않는 이유가 극한의 꼬들충인 라면식성 때문이었기에, 이 라면은 의외로 다른 사람에게 잘 맞을수도 있었겠다.

" 맛있다니 다행이네! 평소엔 이렇게 안먹고 면을 좀 덜 익히다시피 해서 먹어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내가 끓인 라면은 잘 안먹으려고 하거든. "

그렇다고 남을 위해 자신의 식성을 포기해가며 평범한 라면을 끓일 리 없는 태호이기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한테 라면 끓여줄 일이 없었던 것이다.

780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44:44

아악 나메미스!

781 지한주 (QGvoPj.nIE)

2021-10-25 (모두 수고..) 21:49:51

리갱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782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54:02

지한주 안녕~~

783 지한주 (QGvoPj.nIE)

2021-10-25 (모두 수고..) 21:59:43

안녕하세요 태호주.

따뜻하게 샤워하니 좋습니다.

784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1:59:57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몸이 풀려서 좋지~

785 준혁주 (CQbhex2TNg)

2021-10-25 (모두 수고..) 22:03:54

태호주에게 고함
준혁주 기절직전으로 인한 리타
막레와 이 일상의 하이라이트는 내일로 미루자는 제안을 요청함

786 지한주 (QGvoPj.nIE)

2021-10-25 (모두 수고..) 22:04:49

노곤노곤하네요.

준혁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787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2:05:40

>>785
준혁주에게 답신
확인 완료
보낸 제안에 대한 검토 결과 승인이 되었으므로 꿀잠을 자고 내일 다시 만나길 바람

788 강산주 (EqkX4a8/zM)

2021-10-25 (모두 수고..) 22:20:30

갱신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팝콘 우물)

그리고 준혁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789 강산 - 태호 (EqkX4a8/zM)

2021-10-25 (모두 수고..) 22:21:27

"영성 150? 뭐야, 나랑 스탯 같잖아."

태호의 뻔뻔한 소리에 강산은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말한다.

"반전매력 컨셉이냐? 그럼 인정."

그래도 엄지를 들어보이며 히죽히죽 웃어넘기는 것이 기분은 좋아진 듯 보였다.
그의 입장에선 그럴만했다. 지나가는 말로나마 태호가 강산의 취미에 관심을 가지고 기대하는 기색을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악기 연주...켤 줄은 아는데 여태까진 취미로 설렁설렁해서 그런가 기술은 안 생겼더라. 생길 때까지 정진해야지."

혹자가 이르길 인간은 누구나 관종 기질이 조금씩은 있기 마련이더랬다.

"근데 무슨 악기인진 안 궁금하냐?"

강산에게도 그런 기질이 아주 없진 않았다.

//16번째.
혹자라고 쓰고 오너 주변의 누군가라고 읽습니다.

790 지한주 (QGvoPj.nIE)

2021-10-25 (모두 수고..) 22:34:58

안녕하세요 강산주.

791 강산주 (EqkX4a8/zM)

2021-10-25 (모두 수고..) 22:46:21

반갑습니다!

792 강산주 (EqkX4a8/zM)

2021-10-25 (모두 수고..) 23:02:58

주강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총_or_검
강산 : 꼭 둘 중에 하나 골라야 돼? 마도도 있잖아.
- 그렇다네요!

자캐의_사람에_대한_신뢰는
- 너무 잘 믿지도 너무 안 믿지도 않는...?
근데 혼자 여행 다니면서 이런저런 일 겪어봐서 초면인 사람 앞에서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 조금은 경계하고 있다든가 할 지도 몰라요.

자캐를_음료수에_비유한다면_어떤_음료일까
- 글쎄요...? 이거다 싶은 게 잘 떠오르지 않네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93 태호 - 강산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3:09:22

" 원래 안경 모범생의 괴력 스테이터스는 갭모에라고 하는거라고 "

아닙니다. 보통 괴력 스테이터스가 갭모에로 들어가는건 백치미 여자애죠.
중요하진 않습니다. 큼큼.

태호는 스킬이 생길때까지 정진해야겠다는 강산의 말에 대견하다는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어지는 말에 그대로 끊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 당연히 궁금하지. 켠다고 한 걸 보면.. 바이올린? "

두루마기 입고 다니면서 전통악기가 아니라 바이올린을 켠다라.. 이것도 은근 괜찮은 것 같기도?
이것이 동서양 문화의 콜라보레이션?

794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3:09:42

다른 거 하다 왔더니 답레가..! 안일했구나 태호주!

795 강산주 (EqkX4a8/zM)

2021-10-25 (모두 수고..) 23:14:40

괜찮습니다!
반가워요.

796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3:18:38

아뇽안뇽1

797 강산 - 태호 (EqkX4a8/zM)

2021-10-25 (모두 수고..) 23:39:00

"갭모에...? 뭐...어딘가에는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

강산은 의아한 듯 되물었지만, 이 정도는 그냥 웃어넘기기로 했다.
태호의 대견한 표정에 강산의 어깨가 점점 의기양양해진다.

"바이올린이라니, 나 그런 이미지야? 하지만 땡. 가야금이다."

답을 들은 그는 재미있다는 듯 킬킬 웃는다.
지금 복장으로 바이올린을 어깨에 받쳐들고 현을 켜는 상상을 해보니 참, 안 어울렸다. 이것도 어릴 때 건드려보다 말았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앗, 그러고보니 오늘이 수리 끝나는 날이지 싶은데. 나중에 보러 오든가."

강산은 다 마신 '말벌 100%' 캔을 눌러 근처의 쓰레기통에 버린 후, 태호가 준 캔을 들어보이며 걸어간다.

"난 악기 맡겨놓은 거 찾으러 간다. 음료수 잘 마실게. 또 보자."

//또 잘못 세었다...19번째네요!
더 잇자니 너무 끄는 것 같지않나 해서 막레각 잡습니다. 이걸로 막레 하시거나, 막레 주셔서 레스 20개를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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