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4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 :: 1001

◆c9lNRrMzaQ

2021-10-22 11:13:36 - 2021-10-26 16:32:52

0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1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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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자.
이 더러운 세상 속에 괴물이 좀 나온다고 해봐야. 밑바닥 하류 인생이 달라질 게 있겠냐만은.
싸워보자.
우리도 살아남는 법을 알아야 하니까.

461 웨이-지한 (A2KuLk4wQo)

2021-10-24 (내일 월요일) 21:46:46

체액이야 훨씬 치우기 간단할 테니까 당장은 눈에 보이는 지저분함을 털어 버린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아까 전보다 훨씬 나아진 지한의 표정에 웨이는 흐뭇해졌다.

"우리 동네에서는 사고파는 분도 계셨던 것 같긴 했는데, 여기는 어떠려나?"

벌은 웬만큼 다 죽었으니까 비싸게는 못 받고, 겨울이라 희귀한 것까지 생각하면 키로당 500GP 좀 넘게 할까... 중얼거리며 벌집 가장자리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웨이였다.

"애벌레가 어떤 역할을 하는진 나도 잘 모르겠어! 그치만 어디에나 마니아는 있는 것 같으니까."

신이 나서 벌집을 갈무리하며 웨이가 말했다. 부모님께서 여비를 거의 안 주셨기도 했고, 폐 끼치기 싫어서 여기에 오기까지 밥벌이는 스스로 해야 했거든. 그러니까 돈 되는 걸 보면 무심코 눈이 가 버리지 뭐야. 쾌활하지만 어딘가 짠내가 나는 건 기분 탓이리라.

462 파필리오 - 명진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0:08

"음. 글쎄요..사실 한 달도 전이었을 거에요. 꽤 전에 들은 이야기니까..."

소년은 말을 멈췄습니다. 얼굴에는 아직 웃음이 머물러 있습니다만, 여태까지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웃음이 아닙니다. 어딘가 경직된 모습입니다. 무언가를 회고하듯 먼 눈을 하던 소년은 금새 다시 원래 표정을 찾았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해준 이야기입니다."

그러며 웃었습니다.

"저야 늘 운이 좋았죠. 그러는 명진씨야 말로 운이 좋은 거 아닐까요. 튼튼한 몸은 헌터로써 축복받은 거니까요."

그리고 처음 봤을 때 부터 지금까지 떠오르던 생각을 말할지 말지 고민합니다. 그, 돌보다 단단할 것 같은 사람을 보면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떤 생각이냐면요.

"..괜찮으면 명진씨의 팔을 쿡 찔러봐도 괜찮을까요? 그러니까.. ...얼마나 단단한지 궁금합니다. 실례되는 부탁이었다면 죄송합니다만.."

//예를 들어 복근이라던가...(살면서 복근이 생긴 적은 한 번도 없던 사람)

463 파필리오주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1:03

>>458 인증감만 아니라면..?
>>460 냥냥이는 사랑이죠!
보는 것만..

464 태호 - 준혁 (vLnFHb7vpQ)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1:41

" 그렇구나. 지금 나도 내 고통을 너에게 나누고 싶은데, 괜찮을까? "

그렇게 말하며 태호는 자신의 라면(이었던 것)을 정수기의 위에 올려놓고 우두둑 소리를 내며 손을 풀고, 천천히 준혁을 향해 다가갑니다.
이 예리한 눈빛... '킬 각'을 재는 포식자의 눈빛과 흡사하군요(?)

그렇게 준혁을 향해 다가가며 거리를 좁히던 사이, 봉지라면이 두개 있다는 준혁의 말에 태호는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봉지라면이 2개. 나눠줄테니, 이쪽이 끓이라는 제안. "

" 그거 괜찮은 제안이군. "

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준혁의 제안에 긍정적인 사인을 보낸 다음, 곧장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습니다.

" 하지만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

이런 나쁜짓(?)을 저질렀다지만 그래도 같은 특별반 친구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할 수는 없는 일이고.. 에휴.
태호는 다시 뒤돌아 정수기로 다가가서, 올려뒀던 찬물 컵라면을 들고 준혁에게 말합니다.

" 그냥 냄비에 이거 부어서 끓여먹으련다. 너는? "

극한의 꼬들충인 나에게 풀어지다못해 살짝 불어버린 라면을 먹으라는건 너무 잔혹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저 테러리스트와 협상할수는 없는 법. 의지를 가지거라, 태호..

465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2:21

어 맞아요.
노봉방이라고, 말벌집으로 술 담가먹는 거 TV에서 본 적 있는 거 같기도...

필리...명진이 근육이 신기한 거에요?ㅋㅋㅋㅋ

466 파필리오주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3:05

>>465 사실 2m 120kg 떡대 근육은 누구나 신기하지 않을까요..?

467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5:03

>>466 하긴 현실이라면...(끄덕

솔직히 저는 신기하다기보단 다가가기 무서울 것 같지만요...!
강산이는 감탄하겠죠. ("이열, 운동 좀 했나봐?")

468 태명진-파필리오 (jt3nb.67xY)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5:58

"한 달이라...길면 길고 짫으면 짫은 날이네요."

생각보다 애매한 날이었지만 그때 들었던 말은 무척이나 소중하다는 듯이 파필리오는 미소를 짓는다.

이 소년은 분명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미소를.

"소중한 사람이 해준 말이라면 무척이나 값진 말이겠네요."

파필리오도 명진도 운이 좋다고 하자 그에 지지 않게 활짝 웃는다.

"설마 이렇게까지 클 줄은 몰랐죠. 다른 사람과 만나기 전에는 이게 당연한 줄로 알았고요."

"그리고 팔 말인가요? 얼마든지요! 원한다면 배도 만져보세요!"

명진은 답지 않게 포즈를 취하며 진짜 아기 얼굴보다 큰 알통을 보인다.

//19

469 준혁 - 태호 (XDf8ftZNik)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7:00

"네가 아무리 특별반 내에서 근력 1등이라곤 하지만 나에게 고통을 안겨주기엔 2년 정도 빨라"

묘하게 자세한 시간을 제시하는것은 덤이다.
킬 각을 재는 포식자의 눈? 상관없다, 나중에 지한이와 태식아재에게 이르면 된다.
추하다고? 원래 세상은 인맥이다.
물론 두 사람의 '어쩌라고' 라는 시선을 보면 꺾이겠지만 아직 안봤으니 이렇게 나와도 된다.

"그럼 나도"

당당하게 컵라면을 내민다.
자고로 위에 형놈 하나, 밑에 여동생놈 하나. 이렇게 있는 집에서는 떠넘기기는 흔하다
물론 나는 형과는 엮이지 않았으니 주로 여동생에게 시전했지만

470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7:34

명진이도 신났다
왜...이상황이 귀여울까요 저는...

471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8:32

혹시 동생이 다른곳에 올렸을까봐 구글 이미지 검색도 해봤는데 뭐 없었으니...
완전 길고양이라 고양이 외모로 특정당할 일도 없고 해서 올려본다!

https://ibb.co/gzRQLW2

472 진언주 (kZE0mYoEOI)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8:57

노릇하게 구워진 갈색 고등어냥
황금색 눈이 매력적이군

473 명진주 (jt3nb.67xY)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9:11

다들 귀엽고 멋진걸요 뭐!

474 파필리오 - 명진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9:35

"그렇죠."

소년은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을 삼켰습니다.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마울텐데. 하고. 소년은 그가 자신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어쩌면 잊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 편이 낫지 않을까, 아주 가끔 소년은 생각합니다.

"아뇨아뇨. 배는 아무래도 실례되는 느낌이라."

고개를 저으며 어색하게 웃은 소년은 조심스럽게 팔근육을 손가락을 찔렀습니다. ..찔렀습니다? 찔렀다고 하기에는 양심이 아픕니다. 들어가지도 않았으니 말입니다. 생각해보는데 돌멩이를 던지면 돌멩이가 다치지 않을까요?
소년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른 채 툭툭 건들여봅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대단하시네요.

그저 감탄이 나옵니다.

475 지한-웨이 (F9qXIomw.Y)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9:44

당장 눈에 보이는 갓들을 다 치우니 안정감이 보입니다. 휴우... 하는 숨을 내쉬는 지한입니다.

"상당히 큰.. 벌집이긴 했으니까요."
보통은 벌집은커녕 여왕벌만 한두마리 잡는 게 전부인 계절인데. 이정도의 일벌까지 있을 정도라면 이 계절엔 비쌀 듯.
그리고 느껴지는 짠내에 어쩐지 지한도 묘한 동질감을 느낍니다. 야 너 풍족하게 살았으면서? 아니 그건 집나오기 전이고요..

"그럼 이걸 뭔가 나오지 않게 밀폐된 곳에 숨구멍만 만들은 곳레 넣고..."
음료라도 한 잔 마시실 건가요.. 라고 물어보며 자판기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자판기에는 말벌100%라는 이상한 음료가 있습니다. 옛날 한국에서 팔았던 음료를 재현한 거라던데요.

476 파필리오주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1:01

방금 마동석씨 검색해보고 왔는데 175cm에 100kg라고 나오네요!
..(명진이를 본다)

>>471 와.
와!
츄르 먹이고 싶다요! 턱긁고 싶다!

477 태호 - 준혁 (vLnFHb7vpQ)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5:53

" 그럼,, 니가 나한테 이런 고통을 안겨준건,, 말이 되고,,,? "

온수를 기다리고 있다가 의외의 찬물세례에 그만 쇼크사(?) 해버리고 만 컵라면 군을 가리키며 부들대는 태호.

딱밤 한 대 정도면 적당히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친구끼리 서로 딱밤도 날리고 그럴수도 있잖아?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 프로세스를 가동하다가, 준혁이 컵라면을 내밀며 하는 말에 얼빠진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말은 뭐로 들은건데?! "

설마 자신이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건가? 그런건가? 나의 컵라면에 그런 명백한 테러를 저질러놓고?

머릿속에 차오르는 의문들과 빠르게 올라가는 합리화 프로세스 진척도 사이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태호는 갑자기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에 모든 움직임을 멈추더니, 곧 상냥한 웃음과 함께 말을 꺼냅니다.

" 준혁아, 내가 스바라시한 제안을 하나 하지. "

딱밤을 맞는 대신에 너의 테러리스트 행위를 만회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떠올랐단다.

" 너의 봉지라면 2개를 나에게 넘겨라. 그리고 이 컵라면을 네가 가져가서 알아서 끓여먹는거다. "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코로스.

478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7:21

>>471 앗...(멍때리다가 이미지 놓침...)

말벌100% 무엇...

479 태호주 (vLnFHb7vpQ)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3:49

>>472
금안의 고양이(?
>>476
츄르.. 냉장고 문만 열려도 귀신같이 달려와서 츄르 달라고 올려다본다!
턱 긁어주면 눈 감고 머리를 뒤로 쭉 젖히면서 즐기고!
>>478
앗 너무 짧게 설정했나!
보고 싶다면 다시 올려줄게! 한 10분 정도로 올리면 되려나?

480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7:50

>>479 우와,,,귀업겠네요!

그래주시면 감사하지만 꼭 안 그러셔도 되어요.
계속 멍때리거나 하는 걸 보면 오늘 일상 돌리긴 글렀으려나요...

481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9:03

>>480

https://ibb.co/HhcgkWx
여기!

482 웨이-지한 (A2KuLk4wQo)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9:20

"말벌 100%?"

웨이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러니까, 자판기 구석에 처박혀 있는 그 음료는 딸기맛, 포도맛, 오렌지맛... 색깔별로, 맛별로 휘황찬란하게 늘어선 하고많은 음료 중에서도 단연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소의 데포르메가 가미되었다고는 하지만 리얼한 벌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 노란색과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적당히 어우러진 캔은 비주얼상으로 보면 아무래도 독극물에 가깝지 않나...그런 말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다.

"까짓거 한 번 마셔 볼까?"

그런데 웨이는 기어이 설마 하던 말을 해내고야 만다. 마시고 싶어서 산다기보다는 딱히 깊은 사고를 거치지 않은 흥미에서였다.

483 태명진-파필리오 (jt3nb.67x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0:56

"후후, 의념을 제대로 사용하고 난 뒤로는 더 단단해졌죠."

실제로 게이트에서 몬스터하고 싸우면 왠만한 강적이거나 급소를 노리지 않는 이상 맞는데에는 지장이 없었으니까.

소년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피부에 닿자 은근 간지러웠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더 단련해봐야죠! 혹시 몰라요? 더 단련하며 덩치가 더 커질지 하하."

나름대로의 농담을 하며 즐겁게 웃어버린다.

//21

484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2:15

이번엔 안 놓쳤다!
정말 진언주 말씀대로 눈이 참 예쁜 친구네요.

485 지한-웨이 (F9qXIomw.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5:09

"저는 그거 말고 그냥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겠지만요."
지한은 낯선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좀 있는 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것에서 느껴지는 게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말벌 100%라니. 누가 봐도 말벌을 갈아넣은 것 같은 외관이잖아요! 웨이가 마셔볼까? 라는 말을 하자 눈를 동그랗게 뜨며 웨이를 빤히 바라보다가...

"...말리지는 않겠지만요."
고개를 끄덕이며 지한은 그것을 하나만 뽑으려 합니다. 그리고... 설명을 읽어보면 다행히도 말벌을 갈아넣은 그런 건 아니고 말벌의 거센 날개힘 등등을 어떻게 내는가를 연구한 뒤 그런 작용에 사용하는 아미노산을 조합해서 넣은.. 이온음료와 비슷한 아미노산 음료였던 것. 맛은 의외로 포x리나 게x레이나 파x에이드류라는 사실입니다.

"괜..찮나요?"
웨이에게 건네준 다음 궁금하다는 듯 쳐다봅니다.

486 파필리오 - 명진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5:22

"그런가요?"

의념.. 소년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끝으로 만지작거렸습니다. 소년의 머리카락은 본래 푸른기 없는 검은색이었습니다만, 의념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며 지금처럼 푸른 달빛을 머금은 밤하늘 같은 색이 되었습니다. 검푸른 빛 머리카락은 때론 어느 나비의 날개가 떠오르기도 했지요. 소년의 이름이 나비이기도 한 만큼, 당연할까요.

"너무 커지면 그것도 꽤 불편할 거라 생각합니다만."

가끔 인터넷을 돌다보면 보게 되는 장신의 고통 같은 걸 떠올립니다. 그리고 건물의 높이를 가늠합니다. 사실 지금도 그대는 꽤 아슬아슬하지 않을까요. 편의점 같은 곳의 문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 소년은 잠시 생각해봅니다.

"정말로 더 커진다면, 그걸 조정할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하겠네요. 문틀에 머리가 부딪혀 문틀이 부서지는 건 좋지 않잖아요."

아까 만져 본 단단함을 떠올리며 소년이 농을 던졌습니다.

487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6:03

번거로우실텐데 감사합니다!

말벌 100%...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일상 소재로 써야겠어요.

강산 : 야 나랑 대련해서 이기면 100GP 준다.
강산 : 근데 못이겨도 드림. 대신 돈이 아니라 이걸로말벌 100퍼센트 줄거임ㅋㅋㅋㅋ

488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7:45

>>487
태호 : 뭐야 그 이상한 음료수..
태호 : 그런거 준다고 하면 아무도 대련 안하는거 아니냐?

489 명진주 (jt3nb.67x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9:33

파필리오주만 괜찮다면 저걸 막레로 하죠!

490 준혁 - 태호 (XDf8ftZNik)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1:10

"....너"

여러 말을 함축하기로 했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멋이 없으니까.
뭐가 좋을까?
그래 간단하게 하자

나는 손을 내밀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높게 올렸다.
혹시 그에게 붙잡혀서 손가락이 꺾이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제안과 협박의 차이를 모르는거냐 네 녀석은. 착각하는게 있는데, 난 북해길드의 광태자라고 불리는 몸이야"
"설마 그런 내가 너의 협박에 쫄아서 라면을 넘길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응? 응??"

#너무 졸리다..미안하다 태호주, 리타이어 해야겠다...킵 가능할까

491 파필리오주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1:49

>>489 저는 괜찮습니다!
사실 이거 어떻게 끊지..하고 고민했거든요! 수고하셨어요!

492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1:54

>>488
강산 : 아 이기면 멀쩡하게 gp 준다고 ㅋㅋㅋ

강산 : ...근데 역시 그런가? 여기 와보니까 일반반 애들 우리 은근 피해다니던데.

493 지한주 (F9qXIomw.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2:12

놀랍게도 현실에서도 정말로 존재했다는 음료수.(100%는 아니고 100km이긴 하지만)

494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3:42

>>490
괜찮아! 준혁주 잘 자!

495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3:45

주, 준혁이 태호한테 욕했서.,,,ㅋㅋㅋ

준혁주 안녕히 주무세요!

496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4:34

>>493 이왜진???ㅋㅋㅋㅋ

497 지한주 (F9qXIomw.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5:23

안녕히 주무세요 준혁주.

498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6:13

>>492
태호 : 아 이겨도 져도 말벌 뭐시기는 아니었구나?
태호 : 그런가? 그런 것 같기도..
(정보! 태호가 저번에 수련장에 왔을 땐 일반반 애들은 없고 왠 아저씨한테 구타당하는 명진이를 도우려다 기술주입(물리)를 당했다!)
>>493
왜 있는거냐곸ㅋㅋㅋㅋ

499 명진주 (jt3nb.67x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6:38

수고하셨습니다!

500 파필리오주 (qDpe2B3WlI)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6:56

안녕히주무세여! 준혁주!

501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7:47

이어서 일상..은 자러가기전에 마무리 못하겠지.. (곰손

502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3:11

>>498 강산이,,,는 진행중에 npc들이 피해다니는 걸 직접 보진 못했는데, 진행을 보면 평판이 꽤 일관적인 것 같으니 아마 강산이도 저런 분위기가 있다는 걸 눈치는 챘을 것 같아요.

강산 : 그렇지? 저래뵈도 몸에는 좋을 것 같은데 나도 안 마셔봐서 무슨 맛인지 몰라.
강산 : ㅋㅋㅋ야 이참에 우리 저거 걸고 내기하쉴? 지는 사람이 먼저 먹어보기로?

503 웨이-지한 (A2KuLk4wQo)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5:29

"그래? 모처럼이니까 한 번 도전해 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다른 데에선 한 번도 못 봤고..."

낯선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말벌 함량 100%일 것 같은 네이밍 센스에 오히려 신선함을 느꼈던 걸지도 모른다. 고마워! 하고 지한에게 음료수를 받아 든 웨이가 거리낌없이 캔을 연다. 그리고... 내용물을 목 안으로 시원하게 넘기기 시작했다.

"헉, 이 맛은....!"

의외로 평범한데? 무언가 있을 것 같았던 웨이의 첫 마디 뒤에 이어지는 건 김 빠지는 감상이었다. 당연하다. 단지 이름이 독특할 뿐인 기능성 음료이기 때문이다. 맛을 설명하자면 옛날 신 한국에 출시되었던 오리지널처럼 자몽 향이 나지만 그런 걸 웨이가 알 리는 없고. 너도 한 모금 마셔 볼래? 천연덕스럽게 웨이가 캔을 내밀었다.

504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5:58

>>502
태호는 그런것까지 신경 쓸 정도로 눈치있는 편은 아니니... (끄덕

태호 : 너도 안 마셔본거냐... 하긴 나라도 마셔보고 싶진 않을테니 당연한건가
태호 : 오, 좋지! 팔씨름 어때?

505 강산주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9:28

>>504
강산 : 어 그래 팔씨름 가즈아!!

저희 이 상황으로 그냥 일상 하나 돌려도 되겠는데요?ㅋㅋㅋ
초단문~단문으로 답레 가져울까요? 강산이놈 태호 괴력있는 거 모르고 덤볐다가 깨질듯요...ㅋㅋㅋ

506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2:50:12

>>505
오오 좋지! 간단하게 단문으로 가보자구!

507 지한-웨이 (F9qXIomw.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55:16

"다른 데에서 본 적 없지요. 저도 그래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음료수!
웨이의 제안에 머뭇거리면서도 슬쩍 한 모금 마셔보겠다면서 받아듭니다. 그리고 꿀꺽.. 하면.

"...말벌 넣은 건 아니네요..."
다행이다. 입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말벌이 100%로 든 게 아니라 말벌의 쌩쌩함을 보여주는 물질을 100% 넣은 거라고요. 안도하는 것처럼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그럼.. 이제 정리하고 나갈까요.."
여기 더 있고 싶지는 않아요.. 라는 말을 하며 약간 지친 표정을 짓습니다.

508 강산 - 태호 (Pu3sy33/Ts)

2021-10-24 (내일 월요일) 23:00:54

수련장의 자판기에서 특이한 음료수를 발견하고 이걸 내기 소재로 삼은 강산.
이에 태클을 걸어오는 태호와 주거니받거니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강산은 내친김에 저 특이한 음료수에 도전하는 걸 벌칙으로 두고 태호에게 내기를 걸었다.
...대략 그런 상황(>>487-488, >>492, >>498, >>502, >>504)이 되어서, 강산은 태호와 팔씨름 중이었다.
태호의 겉모습과 레벨을 보고 방심하여 대수롭지 않게 태호의 팔씨름을 수락했지만, 그가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이 녀석...강하다...!'

태호는 강산보다 신체 능력치가 100이 더 높았다. 메인 특성의 영향이지만 강산이 이를 알 리가 없었다.

힘을 주느라 얼굴이 새빨개진 강산은...의념으로 팔 근육을 강화해서 밀리기 직전까 버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곧 승부가 끝날 것 같다.

//레스 갯수를 세려면 여기서부터 세는 게 맞으려나요...
상황 설명이 들어가다보니 단문이 아니게 되었는데 이 뒤부턴 편하게 초단문 주셔도 되어요.

509 태호 - 강산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3:07:22

얼굴이 새빨개진 강산과 대조적으로, 태호는 약간 여유까지 있는 표정으로 팔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 왜 그러지? 휘청거리고 있지 않나? "

개드립까지 날릴 정도로 여유를 부리던 태호가 점점 팔에 힘을 주자.. 천천히 강산의 저항을 무너트리면서, 한쪽으로 기울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겠지..? 여기가 두번째 레스!

510 태식주 (QmWwqTbKR6)

2021-10-24 (내일 월요일) 23:08:08

내일도 놀고싶다

511 태호주 (63NHvAHQ2E)

2021-10-24 (내일 월요일) 23:08:16

인터넷으로 즉석카레 사려는데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싼걸로 오뚜기거 사면 되려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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