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2094>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4 :: 1001

◆5J9oyXR7Y.

2021-10-21 02:51:39 - 2021-10-30 20:39:20

0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51:39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512 요리미치 타카기 (6.RSueSWIE)

2021-10-25 (모두 수고..) 23:43:39

'와- 진짜 모두 같이 란란루 외치고 점심으로 빅맥 먹을 기세네.'

점프 슈트 같은 반티를 입은 아이들을 보고 딱 떠오른 감상이었다.

그야 말로 색의 배치가 엄청 익숙했으니 말이다.

그런 와중 하야카와가 다가와 타카기에게 말을 건다.

"굳이 따지자면 공일려나? 나름 타이밍 맞추는 건 잘해서."

워낙 정신력이 단단하니 왠만한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했기에 타이밍을 노리는 것은 나름 능숙한 편이었다.

@

513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23:45:09

(진행레스 쓰다 최대한 웃음 참고있는 레캡)

514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23:47:43

입벌려 빅맥들어간다!

515 타카기주 (6.RSueSWIE)

2021-10-25 (모두 수고..) 23:48:02

상하이 버거는 있습네까

516 미츠루주◆UO0HO7RAyE (iw5OwhA/Hc)

2021-10-25 (모두 수고..) 23:48:20

란란루우우,,,

517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23:53:15

>>515
대신귀
여운상
하이조
를드리
겟슴니다

518 타카기주 (6.RSueSWIE)

2021-10-25 (모두 수고..) 23:55:59

>>517



어헑헑헑헑!!!

519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23:56:31

>>508
나루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첩보부 사무실로 올라가려 하였습니다...
어느 때처럼 혼자가 아닌, 정복을 입은 다른 직원들 무리와 함께 타고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하나같이 큰 소리로 말하지 않고 소리를 죽여서 이야기하고 있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만, 나루미는 그들 무리에게서 '경시청' 이란 단어가 종종 들려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시청 이야기가 그렇게 작게 소리를 죽여 할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저러는 것이겠지 싶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첩보부 사무실로 들어가게 된다면, 여느 때처럼 전화기를 잡고 소리 높여 외치고 있는 타카야마 차장과, 바삐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첩보부 직원들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평소처럼 모니터를 확인하거나 하지 않고 하나같이 다들 책상에 무언가를 늘어놓고 가방을 꾸리고 있었습니다.
권총, 필기구, 마스크, 선글라스, 방독면... 같은 것들이 즐비하게 늘어놓아져 있었습니다. 무언가 훈련이라도 준비하는 걸까요?

"다들 단단히 준비하세요. 오늘은 실내 업무가 아닙니다. "

이제야 전화가 끝난 건지, 수화기를 내려놓고 타카야마 차장이 직원들을 둘러보며 말하려 하였습니다.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불안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520 타카기주 (6.RSueSWIE)

2021-10-25 (모두 수고..) 23:57:02

이만 자러 갈게용! 모두 즐겁게 하시길!

521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23:57:55

타카기주 잘자요 :>
그리고 나루미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호달달...

522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0:03:13

오마이갓... 오마이갓...

잘자요 타카기주!

523 후카미즈 나루미 (6ztQpjUWUM)

2021-10-26 (FIRE!) 00:07:45

어. 어어어어.... 선배님들. 무섭게 왜 그러고 계시죠? 전쟁이라도 준비하시나요? 첩보부는 은밀하고 조용히 일하는 거잖아요 이건 첩보부답지 않아! 첩보부다운게 뭐냐고 대꾸하지는 마요 그건 식상하니까!!

나는 무겁고 무서운 분위기 속을 헤엄쳐 내 자리로 갔다. 쇳소리로 시끄러운 사무실이지만 혹시나 쓸데없이 주목을 끌까봐 조용히 들고 온 가방을 의자 위에 놓았다.

'어쩐지 오늘 출근길이 산뜻하더라니.'

나만 빼고 뭘 해야 할지 전부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살금살금 선배 중 한 명에게 말을 걸어봤다.

"선배님... 저희 어디 가나요? 저도 빨리 무기고에 다녀올까요...?"

@아니이게무슨일이야

524 후카미즈 나루미 (6ztQpjUWUM)

2021-10-26 (FIRE!) 00:08:21

안녕히 주무세요!

525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0:09:08

>>509
미츠루는 바로 교실로 올라가지 않고, 그대로 계단을 더 올라가 옥상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옥상 문을 열고 들어선다면, 반티를 입지 않은 타치바나 아유미가, 난간 앞에 서서 옥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학교에 나오지 않던 그녀입니다만, 행사가 있는 만큼 용케 시간을 내어 나온 모양입니다.
왜 반티로 갈아입지 않았는지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니 너무 신경쓸 것은 아닐 겁니다.

하늘을 올려다 본다면 미츠루는 구름 한 점도 없이 맑은 하늘과, 서서히 하늘 높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태양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운동회를 준비하고 시작하기엔, 너무나도 좋은 날씨입니다.
어떠한 행사를 시작하기에 정말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물론, 그 행사가 꼭 학교 행사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을 겁니다. 그렇지요?

>>511
적당히 거리를 둔 채 자리에 앉아, 나츠키는 핸드폰의 전원을 키려 시도하였습니다...
나츠키가 휴대폰을 꺼내 확인한다면, 다음과 같은 문자가 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여개의 알림이 올라와 있는 라인 어플이 아닌, 메일 어플을 통해 날아온 문자입니다.

[ 급한 일이 생겨서 점심시간 때 갈게 ! ]
[ 즐거운 운동회 보내고 있으렴 ]
[ - 사오리 ]

무슨 급한 일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진짜로 오늘 유즈키 사오리가 온다는 것 같습니다.
과연 반티를 입은 나츠키를 보고 어떤 말을 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526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0:20:06

>>525

미츠루는 옥상에 와 있던 교복 차림의 타치바나를 발견한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니 자신은 반대편 난간으로 향했다. 어쨌거나 사람이 왔다는 것은 알려야 하므로 발소리를 죽이지는 않았다. 상대가 옥상을 공유하고 싶지 않아한다면 자신 혼자 있을 수 있으니 그것대로 좋았다.

가방 안의 반티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겠으나, 계속 이대로 있는다면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바다는 붉어도 하늘은 아직 파랗지.
조금만 더 이대로 있고 싶다.
저기 운동장의 학생들이 준비에 열중하는 것처럼,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풍경을 쳐다보고 싶었다.

@탁 트인 공간을 누립니다. (?)

527 카시와자키 나츠키 (lLGNH96qiI)

2021-10-26 (FIRE!) 00:21:30

"......“

메일을 보자마자 식은땀이 흘렀다. 아뿔사. 이 옷 때문에 절망해서 놓치고 있었어. 점심도시락... 만드는 걸...! 점심이야 사실 사서 먹어도 상관없긴 하지만, 문제는 유즈키 씨다. ...괜히... 유즈키 씨가 신경써준다고 도시락이라도 만들어 온다면... 상상만으로도 블랙홀 5개 정도의 파괴력이 있었다. 어딘가로 날아가려던 정신을 간신히 붙잡았다. 아, 아, 반 티에 신경쓰지말고 도시락이나 만들어둘걸. 방황하던 엄지손가락이 답장 버튼을 누르고, 이리저리 열심히 헤엄치는 눈이 자판을 훑는다.

[알겠습니다]
[바쁘시면 안 오셔도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 나츠키]

도시락 싸오지 마세요, 만들지 마세요 라고 썼다 지우기를 몇 차례. 결국 답장을 보낸 것은 메시지를 받은 시간으로부터 5분이 지난 후였다. 결국 도시락 얘기는 빼버렸지만. ...안 와도 괜찮다는 건 조금은 진심이었다. 옷도 그렇고, 굳이 이제와서 누군가가 운동회를 보러온다는 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혼란스럽다? 어색하다? ...잘 모르겠다. 아니, 그보다도.

"...급한 일이라니 뭘까. ...설마 사도...“

아, 기밀이었나 이거? 사도..까지만 중얼거리고 오른손으로 입가를 덮었다. 급한 일, 무슨 일일까. 사이렌이 울리지 않으니 사도나 뭐 그런 건 아닌거같고. ...오기 귀찮아져서 둘러대는 말이라면 차라리 직설적으로 말해줬으면 하는데. 오지도 않을 사람을 기다리는 건... 싫어. 나도 모르게 오른손 엄지손톱을 입에 물어, 잘근잘근 씹고 있었다.

@ 답장을 보내고 대기합니다... 나츠키도 그냥 옥상으로 런할걸...(?

528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0:25:11

>>512
"공이라.... 그럼 요리미치 군, 혹시 농구는 괜찮니? "

하야카와는 그렇게 말하며 서류 하나를 꺼내 타카기에게 건네주려 하였습니다.
반끼리 뭔가 묶여있고 하는 것이, 대진표로 보이는 문서인 듯 하였습니다.

"이번에 B반하고 경기를 하게 됐는데, 원래 하겠단 애가 못 하게 되어서 말이야. 조금 부탁해도 될까? "

무슨 일로 못하게 되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문제는 없을 겁니다.
또래보다 월등히 좋은 피지컬을 지닌 타카기인 만큼, 무슨 경기를 하게 된다 해도 문제없이 끝마칠 수 있을 겁니다.

개인 퀘스트가 생성됩니다!

▶︎ 빅버거가 간다!
▶︎ 계속된 사도의 침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중학교 운동회는 어찌저찌 연기되는 일 없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종목이 준비되어 있으며, 농구 시합 역시 종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팀워크에 문제가 생기는 일 없이 결승전까지 올라가십시오.
▶︎ 보상 : [ 하야카와 하루나 ] 의 신뢰, ???

529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0:26:42

아무튼 운동회를 위해 다양한 개인퀘스트를 준비해둔 레캡입니다. (ㅋㅋ)

530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0:27:14

빅버거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531 나루미주 (6ztQpjUWUM)

2021-10-26 (FIRE!) 00:28:25

아...빅버거..(밤이라서 못 웃고 웃참하는 나루미주)

532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0:3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사적으로 웃참하기

옥상런... 어쩌다보니 성공한(?)

533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0:42:01

>>523
장전하는 소리, 세팅하는 소리, 마지막으로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는 소리...
사무실 내부는 그러한 소리가 오가는 것을 제외하면 굉장히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개중엔 우비나 조끼를 준비하는 직원도 보였습니다. 딱 봐도, 조금 많이 무거워보이는, 누가 봐도 단단하다 할 조끼였습니다.
방탄조끼를 입어야 할 때는 많지 않고 당연히 그래야만 합니다만, 나루미도 한 벌쯤 챙겨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무기고? 다녀와. 다녀와도 되고... 옷가지도 챙겨와도 되는데, 필요한 것만 딱 챙겨서 오는 게 나을걸? "

군용으로 보이는 방독면을 체크하고 있던 선배 직원은, 나루미가 말을 걸자 바로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려 말하였습니다.

"어줍짢게 너무 많이 챙겨 왔다간 수상하다 들키기 쉽상이야. 시위대들 틈에 섞여있어야 하니까 최대한 눈에 안 띌만한 걸로 챙기는 게 나을거야. "

시위대? 시위대라면 그 네르프를 규탄하는 푯말을 들고있던 무리들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러고보니, 그 많던 플랜카드를 들고 있던 무리들이 오늘은 이상하게도 없었습니다. 설마 그 일과 연관되어있기라도 하는 걸까 싶습니다.

"뭐가 됐던 적당히 챙겨갖고 와. 아, 우비와 방독면은 꼭 챙겨. 상황에 따라 필요할지도 모른다. "

선배는 그렇게 말하며, 덤덤한 눈으로 다시 방독면을 체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거 하나만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나루미는 현장 업무에 투입될지도 모릅니다.

534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0:44:01

......프락치... 프락치다...(???

535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0:55:11

>>526
탁 트인 하늘과 맑은 공기, 그리고 이따금씩 울려오는 곤충 소리를 들으며, 미츠루는 옥상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려 하였습니다...
목소리가 들려오기 전까진, 정말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운동회, 너도 안 나가는 거야? "

미츠루가 고개를 돌려본다면, 물끄러미 이쪽을 올려다 보며 말하고 있는 타치바나 아유미를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527
과연 유즈키 대령이 도시락을 사올지, 직접 준비해올지는 점심시간이 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느라 바빠, 나츠키가 무심코 말한 걸 듣지는 못하였습니다.
사도가 오지 않고, 경보도 울리고 있지 않지만 아무튼 뭔가 일이 있는 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과연 그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일지에 대해선 사오리를 직접 만나 물어보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들 겁니다.
이제 막 등교했을 뿐인 나츠키에게는,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들은 것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저기 너, 뭣 좀 물어 봐도 괜찮아? "

자리에 앉아있는 나츠키에게로, 머리를 길게 풀어내린 여학생이 다가와 물어보려 하였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귀찮은 일은 아닐겁니다. 아니면 다행일겁니다.

536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0:56:41

오늘 진행은 넉넉하게 1시 20분까지 올라오는 것까지 처리할 예정입니다.
사유 는 당연하지만 >>448 문제로 인한 26일 진행 없음 입니다(...)

537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0:58:59

아마 다음 진행때 나루미쪽에는 개인 퀘스트가 뜨지 않을까 싶은 레캡입니다.

538 카시와자키 나츠키 (lLGNH96qiI)

2021-10-26 (FIRE!) 01:02:46

누군가가 다가오는 기척에 입가에서 손을 치우고 고개를 들었다. 머리를 풀어내린 여학생이 다가와 뭘 물어봐도 좋겠냐고 하고 있었다. ...전학을 온 지도 꽤 지났지만, 내쪽에서 다가가고 있지 않아서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고,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해도 곤란할 일은 아직까진 없었고, 친해질 생각도 그다지 없어. 그러니까... 별로 가까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경계하듯 여학생을 보다가 대답했다.

"...뭔데.“

내가 생각해도 그다지 친근한 대답은 아니다. 너무 쌀쌀맞았나?하는 생각도 들 정도지만, 그 정도가 딱 좋은거야. 다가오지 말라는 뜻이니까. 그리고 이렇게 하지 않았더니 단번에 접근한 선례가 있으니까. 이제 더는 그럴 일 없게 할 거야.

539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1:13:38

>>535

별안간 타치바나가 미츠루를 불렀다. 그 전까지 굉장히 만족스럽게 가만히 있었지만, 평화를 방해받았다는 기분은 아니었다. 적어도 시끄럽거나 하진 않으니까.

"글쎄."

가방 밑바닥에 자리한 반티를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하며 대답한다. 너도, 라는 말을 하는 걸 보니 타치바나는 아예 참가하지 않나 보다. 그렇다면 왜 학교에 온 걸까. 물론 그런 것을 캐묻고 싶지는 않았다.

"딱히 어떤 종목에 참가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

저번에 거절했기도 하고 말이다. 급우를 잃고 나서 눈물을 보이던 위원장의 모습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래 놓고 "미안, 내가 나빴어. 지금부터 참가할게." 라니, 무슨 억지 감동 드라마도 아니고 이제 와서 그럴 수는 없다.

"일단은 그래. 할 수 있다면 여기 계속 있고 싶어."

사방이 탁 트인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전부 남 일 같다.
그런 걸로는 상황을 실제로 바꾸진 못하지만,
기분을 내는 것만이라도 괜찮으니까.

540 후카미즈 나루미 (6ztQpjUWUM)

2021-10-26 (FIRE!) 01:13:55

나 소름돋았어. 지금 시위대 틈에 몰래 끼어서 시위를 폭동으로 변모시키고, 강경진압하려는 명분을 만드려는거야? 첩보부...스럽긴 하네요 예..

"알겠습니다."

빌어먹을, 그래도 일이니까 해야지. 중앙실에도 두 번이나 올라갔는데 이거라고 못할 거 뭐 있어. 몸으로 직접 싸우는 건 전에도 해 본적 없지만서도. 하지만 권총 사격 훈련은 많이 했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나는 늦지 않도록 뛰어 달리기 시작했다. 의상실에 가서 정복도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장갑이랑 우비랑 운동화 챙기고. 장비실에서 안경 딸린 방독면이랑 정화통, 방탄복 불출받고. 권총은 못된 시민이 암시장에서 구할만한 작고 후줄근한 걸로. 데린져라던지.

@장비를 갖춥니다.

541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1:13:58

>>538
조금 쌀쌀맞은 나츠키의 대답을 듣고도, 여학생은 개의치 않다는 듯 말을 이어나가려 하였습니다.
지나치게 가깝지 않은, 적당히 두 계단 정도 올라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이번 피구 경기 인원이 이번에 빠지는 애들이 많아서 정말 부족하거든. 그래서 혹시 도와줄 수 있는가 해서. "

여학생은 그렇게 말하며 이마를 살짝 짚더니, 나츠키 쪽으로 살짝 고개를 숙이고 말하였습니다.

"다른 애들한테도 물어보고 있지만 한 명만 더 차면 될 것 같아서 말이야. 부탁해도 될까? "

어쨌거나 딱 용건이 있어 찾아온 것이기 때문에, 나츠키가 걱정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기 때문에 찾아왔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나츠키에게 지나치게 가까이 오게 될 일은 없을 겁니다...

542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1:18:41

오우... 시위.......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스합니다...

543 카시와자키 나츠키 (lLGNH96qiI)

2021-10-26 (FIRE!) 01:22:30

지나치게 다가오지도, 친해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건 좋아. 하지만 피구 참가 권유는 다른 의미로 폭탄같단 말이지... 도와달라고 해도, 그런 거... 안 할거야!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빠지는 애들이 많다던가 딱 한 사람만 더 차면 된다던가... 그런 말도 들렸고, 무엇보다 강압적으로 '해라!'가 아니라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점이 또 걸린다. 차라리 강압적이었다면 아?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하면서 거절했을텐데, 이런 부탁은 또 거절하기가 어렵...다고... 나는...

"......아, 알았어. 피구만이라면...“

경계하던 시선은 갈 곳을 잃고 옆으로 스르륵 물러났다. 큭, 아무것도 안 할거니까 보러 오지 말라고 했었는데, 결국 뭔가를 하게 되어버렸어. 아니야. 피구만! 피구만 하는 거니까! 다른 건 진짜 하나도 안 할거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 어떻게든 합리화를 하며 고개를 휙 돌리고 덧붙였다.

"별로 기대는 하지 말고."

@ 씁 어쩔 수 없지 받아라 빅버거슛

544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1:22:51

진짜 시위대 어케 되는거지.. 으아아... :0

545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1:30:11

>>539
"... 그렇구나. "

타치바나 아유미는 그렇냐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잠시 하늘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습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올려다보다 말을 꺼내는 걸로 보아, 상당히 신중하게 말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다른 파일럿들이 밖에 대해 물어보거나 하면, 최대한 화제를 운동회 쪽으로 돌려줄 수 있을까. "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좀 많이 당황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
좀 많이 이상한 소리였습니다. 꼭 운동회로 말을 돌려야만 하는, 밖에 일을 모르게 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 싶습니다.

"위로부터의 지시야. 나는 명령을 받은 거지만, 너는 꼭 하지 않아도 될거야. "

아유미는 조용히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애초에 이런 명령이 내려온 것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만, 깊게 생각할 것은 없을 겁니다. 없어야만 할 겁니다. 그렇지요?

546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1:37:45

Aㅏ.... 아유미... 아니... 아...

547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1:42:35


아앗

으으으으으음
...........

548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1:43:44

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거야 네르프..!! 망할 아버지!!(???

549 나루미주 (6ztQpjUWUM)

2021-10-26 (FIRE!) 01:45:36

더러운 일은 어른들이 처리할게..

550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1:46:10

나루미 언니...(통곡(?

551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1:46:29

>>540
과연 시위를 폭동으로 만들기 위함일까요, 시위대를 그저 뿔뿔이 흩어지게 하기 위함일 뿐일까요?
생각은 잠시 옆에 접어두고, 나루미는 바로 사무실을 나와 의상실, 그리고 장비실로 향하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지 않고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역시 모두가 일하고 있느라 바쁠 지금 이시간에 장비를 챙기고 있는 부서는, 기관 전체를 둘러보아도 첩보부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따라 왜이렇게 다들 방독면을 챙기러 오는 지 모르겠구만, 무슨 다들 화생방 훈련이라도 받으쇼? "

툴툴거리며 그 뒤로 이런저런 푸념을 늘어놓던 장비실 직원은, 나루미에게 방독면과 정화통을 건네며 말하였습니다.

"자, 여기요. 되도록이면 멀쩡한 모습으로 돌려주시면 좋겠수다. "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나루미는 한아름 물건을 들고 장비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띄지 않을 평상복과 운동화에 장갑, 작은 권총, 이런저런 방탄 장비 등등...
하지만 대체 왜 우비를 챙겨야 하는지는 역시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날씨가 좋은 날이어서, 비가 오려는 조금의 기색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출근길 내내 하늘은 구름기 하나 없이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이에게 물어도 비가 올 리 없다고 할 날씨였습니다.
어쨌거나 나루미는 필요한 장비는 다 챙겼습니다. 그러니 이제, 사무실로 돌아가 보아도 괜찮을 것입니다.

552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1:46:47

망 할아버지...! (?)

으으으으으음 네르프... 수상해..........

553 Episode Three : Preparation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1:48:02

>>536 레스에서 공지하였듯 1시 20분까지 올라온 레스만 처리하고자 하기에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고자 합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554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1:48:37

나루미 언니 (눈물

다들 진행 수고 만으셧습니다...

555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1:49:10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

우비...우비는... 시위대의 피를 뒤집어써도 괜찮도록 쓰는 건가요(?

556 RedCap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1:49:12

[리빙포인트] 물대포는 맨몸으로 맞으면 정말로 춥습니다.

557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1:49:49

호에엑... 네르프 진심이야 물대포까지...
일부러 파일럿 애들 관심까지 돌리라고 지시하고 무서워...

558 나루미주 (6ztQpjUWUM)

2021-10-26 (FIRE!) 01:50:40

시위대 살수차...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전 내일을 위해 자러가겠습니다~

559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1:50:51

...
미츠루야 난 너를 믿을... 믿을...
이자식잘할수있겠지?

560 미츠루주◆UO0HO7RAyE (MhJzvUpB9M)

2021-10-26 (FIRE!) 01:51:03

잘자요 나루미주~~

561 RedCap ◆5J9oyXR7Y. (3XVj3K3zLs)

2021-10-26 (FIRE!) 01:52:23

진압하는 쪽이 경시청이 되느냐 전략자위대가 되느냐에 따라 이번 에필로그의 분위기가 결정될겁니다(...)
아무튼간에 일상의 날이 앞당겨진만큼 나름 초반 진도를 빼본 레캡입니다. 어떻게 다들 오늘 진행 괜찮으셨을지 싶습니다.

>>558 나루미주 안녕히 주무세요. 편안한 밤 되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562 나츠키주 (lLGNH96qiI)

2021-10-26 (FIRE!) 01:52:30

나루미주 잘자요 :>

미츠루라면 잘 할...지도...(?
나츠키랑 타카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운동회를 즐길 것 같은 예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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