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2094>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4 :: 1001

◆5J9oyXR7Y.

2021-10-21 02:51:39 - 2021-10-30 20:39:20

0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51:39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2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3:07:31

와 4스레다 와와 :3

스레도 갈았고 3시도 넘었으니... 저도 가동중지 하겠습니다...
다들 점심쯤 만나요... 좋은 새벽 되시고 푹 쉬세요 다들 :>

3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3:09:27

>>2 나츠키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새스레로 갈았기도 하고 저도 내일 일정이 있고 하여 슬슬 자러 가보고자 합니다.
모두들 부디 편안한 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침에 새아침 어쩌구 레스로 뵙겠습니다!

4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7:51:59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5 나루미주 (MM9Hh81FUQ)

2021-10-21 (거의 끝나감) 09:05:55

어제 진행...못왔다고..에바 음향 따려고 했는데에...

6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9:14:53

>>5 (눈물이 앞을 가리는 레캡)
나루미주 어서오시고 괜찮습니다. 지금 한창 다들 바쁘신 시기이니까요 (ㅠㅠ)
전투는 끝났지만 아무튼 계속 자리에 있었으니 나루미는 에바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겁니다.

7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10:27:29

[리빙포인트] 에바 관련 데이터는 일단 수집해두면 두고두고 쓸 수 있습니다.

구름이 많이 껴서 날씨가 많이 흐릿하고 그런데 아무튼간에 모두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에필로그 진행은 밤 10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8 나츠키주 (VMzugLOc4.)

2021-10-21 (거의 끝나감) 10:54:24

좋은 오전입니다... 다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개인적으로 나루미가 에바 껍데기(...)밑의 살을 봤을 때의 반응이 너무 궁금한 것입니다ㅋㅋㅋㅋㅋ
근데 껍데기라고 하니까 에바가 대게같이 느껴지네요.. 게 먹고싶다...(의식의흐름

9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15:07:21

에바 대게설을 보고 레캡은 이악물고 웃음을 참고 있습니다...

10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17:40:00

생각해보니 대게는 아니고 킹크랩은 될 거 같습니다 (ㅋㅋ)
아무튼간에 일하는 도중에 잠깐 와서 끌어올립니다. 다들 좋은 저녁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 나츠키주 (VMzugLOc4.)

2021-10-21 (거의 끝나감) 17:43:31

므웨이... 오늘은 넘 정신이 없네요...
ㅋㅋㅋ킹크랩 아 그쵸 대게보단 킹크랩처럼 생겼으니까요(????
레캡도 좋은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3

12 타카기주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18:55:48

밥도둑이구먼^^

13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2:37

>>11 나츠키주 늦었지만 어서오세요.
한 주의 거의 막바지가 되어가서 그런가 오늘따라 확실히 좀 바쁘고 그런 거 같습니다 (ㅠㅠ)
주말에는...주말에는 덜할겁니다....

>>12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네르프 예산 대부분이 에반게리온에게 가고 있으니 밥이 예산이라면 밥도둑이 맞긴 할거라 생각합니다 (ㅋㅋ)

14 타카기주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19:40:17

ㅋㅋㅋㅋㅋㅋㅋ 넹 좋은 저녁이에욬ㅋㅋ

15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19:49:23

Q 네르프 진짜 월급 잘 주는편 맞나요???
A 단체가 단체인만큼 월급이 밀릴 일은 없습니다.

16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0:07:54

갱신합니다... 계속 자고 일어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각류ㅋㅋㅋㅋㅋㅋㅋ

17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0:45:54

샴셸전은 사실 갑각류와 오징어의 싸움이었습니다 (ㅋㅋ)

18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0:56:42

물론 조크이지만 장갑으로 무장한 에바와 흐물흐물한 제4사도 샴셸의 싸움을 보고있자니 정말로 킹크랩과 오징어의 싸움 같은 헛소리가 마구마구 튀어나올 거같은 저녁인 것 같습니다...

19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1:03:42

갱신합니다! 좋은 밤입니다 여러분 :>

ㅋㅋㅋㅋ에바 껍데기가 불러온 파장... 킹크랩과 오징어의 싸움...
결론은 둘 다 맛있다군요!(??

20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1:33:35

세컨드 임팩트로 해양생물들이 사라지지 않았더라면 캐릭터들은 어떤 해산물류를 즐겨 먹었을지 궁금해지는 저녁입니다.

21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1:38:29

레캡 어서오세요 :>
음음.. 나츠키는 해산물은 가리지 않고 잘 먹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게는 생각보다 즐겨먹진 않는데 이유는 '먹는 과정이 귀찮아서' 일 것 같습니다(???

22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1:59:40

좋은 저녁입니다 나츠키주. (@@)
오늘 진행은 에필로그이기도 해서 아마 폰진행으로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모터를 달아서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레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1 게는 확실히 먹기 번거롭죠 (ㅠㅠ)
발라먹는다거나 해야하는데 확실히 어린 나이일때는 스스로 게를 발라먹기엔 좀 번거롭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미 손질된 게는 좋아했으려나요?

23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2:05:55

오늘은 에필로그니까요! 느긋하게 돌려도 되겠죠 :3

그럼요! 손질된 게나 누가 발라주는 게(...)는 좋아하죠 :>
행복한 표정으로 냠냠 먹을 것 같아요 우리 나츠키쟝...

24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2:17:02

아마 오늘내일 에필로그가 끝나고 나면 아마 이틀동안 진행없이 일상의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 세컨드임팩트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머니와 나츠키의 즐거운 꽃게 식사타임이 있을 수 있었을텐데 여러모로 안타깝단 생각이 듭니다. (ㅠㅠ)

25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2:17:43

지금부터 출석 체크 받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에 참여 가능한 레스주분께선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손을 들어주신다면 자동으로 체크 처리되실겁니다.

26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2:18:02

주말은 일상의 날...(메모

>>24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나지 않았어도 망할 아버지는 식탁에 같이 안 앉는거군요...(흐릿(?

27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2:18:25

>>25 손...!
슬슬 침대에서 일어날 시간이군요...

28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2:26:10

Q 어제 진행에 참여 못한 경우엔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어떻게 업무/전투를 마쳤다 하는 식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Q 모르는 천장이다로 진행 시작해도 되나요?
A 당연하지만 가능합니다. (@@)

29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2:31:09

>>25 손... 듭니다...!!!

30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2:31:49

미츠루주 어서와요 :>

31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2:34:05

Phase 1 두 번째 에피소드
Episode Two : Adaptation
에필로그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reparátĭo 입니다.

32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2:39:12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 쫌 늦을 수도 있답니다.........

33 카시와자키 나츠키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2:41:19

꿈을 꾼 것 같다.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의식이 명확해진 순간 꿈의 기억은 마치 물에 새까만 물감을 푼 것처럼, 새까맣게 물들어 더 이상 그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볼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꿈을 꿨던 것 같다는 추측만이 몽롱한 뇌리에 늘어져 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너무 오래 잔 건지, 조금 지끈거리는 느낌에 서서히 눈을 떴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결벽적으로 하얀 천장.

"...낯선 천장...이네...“

잠들기 전의 마지막 기억은 조종석이 까맣게 물들어가는 광경이었다. 눈을 깜빡이다 다시 뜨자 보인 것은 여전히 낯선 천장. 유즈키 씨네 집도 아니고, 친척네 집은 아니다. 우리집은... ...우리집은 어떤 천장이었더라.
낯선 천장이라고 말하는 내 목소리는 갈라질대로 갈라져 있었다. 목이 텁텁하다. 물이 마시고 싶어... 하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이고 싶지 않은 걸까.

눈을 이리저리 굴려 주변을 살핀다. ...병원? 입원실로 보이는 곳이다. 뭐지. 무슨 일이 있었더라. ...그래, 사도를... 쓰러트리고, 그리고... 옆구리를 찔려서, 아, 아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기억하자마자 그때의 그 아픔이 다시 생각났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한 아픔. 아직 뻣뻣한 팔을 움직여서, 손을 더듬어 옆구리를 짚어본다. 붕대도 상처도 없다. ...그렇네. 내가 아니라 에바가 찔린 거였지. 하지만 내가 다친 것처럼 아팠어. ...로봇이 다쳤는데 내가 아프다니, 불합리해. 옆구리를 더듬던 손을 이불 밖으로 빼냈다. 손등에 꽂힌 나비침과 수액라인을 따라 시선을 쭉 올린다. 다치지도 않았는데 이런 걸 달고 있다니, 사치스럽네. 어쩐지.

"......“

사도는 확실히 물리쳤던가. 코어는 확실히 깼던 것 같다. 번쩍거리는 건 이번엔 보지 못했다. 아니, 볼 정신이 없었지. 엄청 아파서. 다시 병실을 돌아보지만 누워서 보는 데는 한계도 있고, 병실 특유의 외부와 단절된 느낌 때문인지, 밖이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떻게 된 걸까. 멍한 눈으로 다시 천장을 본다. 여전히 낯설게만 느껴진다.

34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2:41:43

낯선 천장이다를 써먹어서 행복한 나츠키주입니다 :>

35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2:58:00

본부 내의 의료 시설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받았다. 눈에 띄는 상처 없음, 정신적 외상 호소하지 않음. 아마도 정상적인 상태로 판정받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검사를 거치기 위해 기다리는 중, 미츠루는 초호기 역시 파손되었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러고 보니...'

자신의 판단이 늦어 사도의 팔을 더 일찍 잘라내지 못했기에 초호기마저 당한 것일까. 사과는 자신이 해야 되게 생겼다. 그것이 정말 자신의 잘못인지는 미뤄 두고서. 완전히 무력화되지 않고 버텼던 사도의 탓을 하면 전부 해결된다만, 그런 사고방식을 어떻게 남에게까지 강요하는가.

그러나 역시 불필요한 사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정말로 자신의 잘못인가와 그것을 사과할 필요가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였다.

"......."

36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2:58:54

낯선 천장!
입원입원...

37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3:01:16

으아아 아니야 미츠루는 잘못이 없어!! ;ㅁ;
나쁜 건 나츠키의 에임과 돌격전술이니까요!!!

38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07:39

>>33
나츠키는 지오프론트 본부 내부의 한 병실에서 눈을 뜹니다...
밖은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지만 시계는 꽤 늦은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지상이 아니기 때문에 빛만으로는 시간을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며칠동안 정신을 잃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거나 하진 않았고, 나츠키는 몇 시간동안 잠시 정신을 잃은 것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었던 건지, 링겔로 보이는 선이 병실 침대 옆에 늘어져있는 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일어났니. "

나츠키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타치바나 아유미였습니다.
표지가 보이지 않기에 잘은 알 수 없지만, 일본어로 된 서적을 읽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령관님께서 부탁하셨어. 일어날때까지 보고 있으라고. "

아유미는 이제 막 일어난 나츠키를 향해 나직이 이야기하려 하였습니다...
사령관이라면 부사령관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설마 총사령관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39 타카기주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09:12

>>25 손!

40 요리미치 타카기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12:03

'그나저나 내가 나서지 않아도 잘 끝났네.'

아니 자신이 타고 있던 에바의 상처가 심하기는 했으니 피해는 있었으나.

아직 제대로 나서기 전이기에 고통은 그렇게 깊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나츠키가 사도에게 마무리를 가했기에 모두 잘 끝난 것 같았다.

'....병문안이라도 가볼까.'

타카기는 잠시 고민을 한다.

@

41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3:14:30

>>37 으앙 으흑흑. 감사합니다......
그치만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해.......... 푹쉬어 나츠키...()

타카기주 어서오새요~

42 타카기주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16:04

네넵! 모두 잘 싸우셨는걸요 뭘!

43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3:18:02

타카기주 어서와요! :>
몇 시간 잠들었던 것뿐이니... 나츠키는 멀쩡합니다!

정신건강적으로는... 아마... 아닐..듯...ㅎㅎ...

44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21:27

>>35
미츠루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마지막 검사를 기다립니다...
검사 결과는 지금까지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겉보기에도 상처가 생긴다거나 하지 않았고 하니까요. 엔트리 플러그 내부에서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에, 파일럿이 웬만해선 신체적으로 크게 다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에바에 익숙해져있는 미츠루이기에, 이정도는 아무런 일도 아닙니다. 아무튼간에 멀쩡히 나왔으니 된 겁니다. 그렇지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검사실의 문이 열리고, 기술부장 유즈키 이오리가 미츠루를 향해 말을 꺼내려 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엑스레이만 찍고 가시면 됩니다. 카시마 군. ...괜찮으십니까? "

추측컨대 영호기를 타는 내내 미츠루가 괜찮았는지 묻는 듯 합니다.

45 카시와자키 나츠키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3:23:26

으아, 깜짝이야. 다시 시선을 돌렸다. ...눈만 굴려서는 잘 안 보이네. 고개를 살짝 들어 소리가 들려온 쪽을 보자, 사람이 있었다. 타치바나.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타치바나가, 나에게 말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은 없기도 했고. 다시 고개를 툭 떨구듯 내려놓았다.

"...어째서.“

어째서 네가 여기에?라는 물음이 끝을 맺기도 전에, 아니, 채 나오기도 전에 설명이 따라붙었다. 사령관님이 부탁하셨다? 그건... 어느 쪽 사령관? 망할 아버지? 아니면 사람좋게 웃던 그 아저씨? 그리고 내가 아니라 책을 보고 있었잖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튀어나오던 질문이 태클로 바뀌었지만, 질문도 태클도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사실은 물어보고 싶었다. 아버지가 날 걱정하고 있기는 한지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궁금한 마음보다, 확인하고 싶은 마음보다도 두려운 마음이 더 컸다. 만약 망할 아버지가 시킨 것이 아니라면, 아버지가 부탁한 일이 아니라면... 아버지가 나를 걱정하지 않는 거라면...

"......그렇, 구나...“

제멋대로인 상상이 점점 커진다. 지금까지 보고 들었던, 나를 대했던 아버지의 태도, 그에 대한 나의 감상을 먹이삼아 집어삼킨 그것은 압도적으로 커져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넘실대는 부정적인 감정의 파도가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뜨듯하고도 미지근한 것이 베갯잎을 적실 때에야 스스로가 울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 그렇구나, 라고 대답한 후 나는 타치바나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 안보이게 돌리고서...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 ㅏ...

46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23:26:14

그리고 총사령관님이 병실에 오지 않는다에 간식을 걸었던 나츠키주는...
무사히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잘됐군 잘됐어(????

47 타카기주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27:09

ㅋㅋㅋㅋㅋㅋㅋㅋ

48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28:34

>>40
상황이 종료된 이후, 타카기 역시 영호기에 탑승했었기 때문에 내린 후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상은 없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골치아픈 적이었습니다만, 아무튼 어찌저찌 처리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타카기가 나서기 전에 사도가 처리되었으니까요. 이미 복부 부분 장갑이 파손되었던 영호기로썬 위험을 겪을 일이 줄어들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많이 걸리는 일이 많았습니다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을 겁니다. 타카기는 그저 거대한 병기를 타고 온 것 뿐이니까요. 그렇지요?

나츠키의 병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세 층 올라가면 있습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이동하셔도 됩니다.

49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3:31:07

>>44

확실히, 큰 문제는 없었다. 어쩌면 이런 일이 앞으로도 많을지도 몰라. 익숙해지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사람은 모두 적응할 수밖에 없다.

"아, 기술부장님. 영호기 말인가요? 이상은 없었어요."

그리고 자신을 보러 온 것은 기술부장. 일에 관한 이야기 이외에는 잘 하지 않는 그녀야말로 마주 대하기 편했다. 그나저나 영호기의 일? 미츠루는 무슨 뜻으로 그녀가 묻는지 짐작하려 했다.

"...탑승 중 수치가 예상치 못하게 변동하던가요?"

@문제는 잘 느끼지 못했다 대답합니다.

50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23:32:14

나츠키 울지마,,,,,,
그리고 간식... 밤 맛있게 드세요 ㅋㅋㅋㅋ

헉 병문안이당~ 와아~

51 요리미치 타카기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34:06

"....역시 가보자."

제 아무리 외상적으로 다치지 않았다고 하나.

병실에 있을 정도다.

적어도 같이 싸우는 동료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럴 싸한 논리를 갖춘 채 타카기는 매우 당당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츠키의 병실로 향한다.

'걍 만나는 건데 별 일 있겠나.'

@

52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23:37:19

>>45
나츠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유미는 여전히 책을 바라보며 덤덤하게 말을 계속하였습니다.

"총사령관님께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라 하셨어. 오늘 전투에서 큰 일을 했다면서. "

이전에 말한 사령관은 부사령관을 의미한 게 아니라 '망할 아버지' 를 뜻했던 모양입니다.
웬일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려 하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글쎄요, 정말로 나츠키를 격려하고자 하였다면 직접 보러 오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 괜찮니. "

나츠키가 다시금 고개를 돌린다면, 타치바나가 이쪽을 빤히 바라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여전히 아무런 표정도 없고,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눈빛이지만, 뭔가 나츠키를 걱정하는 듯한 어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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