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2094>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4 :: 1001

◆5J9oyXR7Y.

2021-10-21 02:51:39 - 2021-10-30 20:39:20

0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51:39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104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02:13:24

>>102 나츠키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슬슬 시간이 시간인지라 저도 자러가 보고자 합니다. (@@)
모두들 부디 좋은 꿈 꾸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에 뵙겠습니다!

105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08:56:10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106 나츠키주 (e4YB/IxXE2)

2021-10-22 (불탄다..!) 09:28:42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파스스

107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11:53:08

갱신!

108 나츠키주 (lTo0g1maKM)

2021-10-22 (불탄다..!) 12:40:59

다들 맛점하셨나요! :>

109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14:09:22

일하는 도중에 쉬엄쉬엄하며 잠깐 갱신해봅니다.
드디어 불타는 금요일이 왔습니다. 내일이면 드디어 쉬는 날입니다 (ㅠㅠ)
오늘 하루도 모두 화이팅하실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진행도 밤 10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110 나루미주 (VVC.vsrCbo)

2021-10-22 (불탄다..!) 14:11:54

오늘은 참여한다 진짜루...

111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14:15:20

아무튼간에 오신 분들 늦었지만 모두 좋은 점심입니다.

>>108 저는 든든하게는 아니지만 아무튼 챙기고 돌아왔습니다. 나츠키주는 점심 맛있게 드시셨나요?

112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14:18:20

>>110 나루미주 (ㅠㅠ) 어서오세요.
요즘 한창 바쁠 시기이기 때문에 접속 불안정하셔도 이해합니다...현생 화이팅입니다.
참, 오늘 오퍼레이터쪽 에필로그는 풀릴게 좀 준비되어 있으니 어떤 진행이 될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113 나츠키주 (lTo0g1maKM)

2021-10-22 (불탄다..!) 14:34:38

레캡도 나루미주도 어서오세요 :> 좋은 점심입니다~

>>111 잘 챙기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건너뛰었습니다.. :3

나루미주...(토닥닥
현생 화이팅입니다... 우리 모두 현생 화이팅...

114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15:51:09

나루미주 현생 파이팅이에요!

115 미츠루주◆UO0HO7RAyE (HN2eWNo5ws)

2021-10-22 (불탄다..!) 16:27:58

점심먹고 갱신합니다... 오늘은 진행에 쪼꼼 늦을수도 잇서요...

다들 현생 파이팅이구 미리 주말 잘 보내세용~~

116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19:17:16

갱신합니다~ 불금저녁! 치킨각!(?

117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1:10:57

불타는 금요일 저녁 잘 보내고 계시신가요 여러분?
슬슬 일이 막바지가 되가서 갱신하는 레캡입니다. (@@)

118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1:23:30

어서오세요 레캡 :>
간만에 해피한 불금 보내고 있답니다 :3

119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40:41

저도 해피한 금요일 보내고 있어용

120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1:52:35

타카기주도 어서와요! :>

121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02:54

나츠키주도 안녕하세요!

122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2:19:53

나츠키주 타카기주 두분 모두 어서오세요.
모두들 즐거운 불금 보내고 계시다니 정말 good 입니다 (ㅋㅋ)

지금부터 출석 체크 받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에 참여 가능한 레스주분께서는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손을 들어주시면 자동으로 출석 처리되십니다!

123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2:23:03

>>122
손!입니다 :3

124 나루미주 (zzMYc7KdYI)

2021-10-22 (불탄다..!) 22:25:42

>>122 히히...히히히ㅣㅣ

125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2:26:49

>>124 진행 #가보자고

126 RedCap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2:27:07

나츠키주 나루미주 두분 모두 체크되었습니다.

127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27:31

>>122

128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27:38

손!

129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2:32:14


Phase 1 두 번째 에피소드
Episode Two : Adaptation
에필로그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concórdĭa 입니다.

130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2:32:38

>>128 타카기주 체크되었습니다. (@@)

131 요리미치 타카기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38:53

'무언가 소리가 돌리는데...무슨 일일까.'

예상을 해보면 아마 그 전투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아 소리칠 확률이 높았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였으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대로 넘어가는 건 마음이 불편했다.

적어도 나간다면 본인의 생각을 듣고 나가는 게 더 확실할터.

타카기는 예의삼아 노크를 몇 번하고 말 그대로 염치불구하고 문을 연다.

"나츠키, 나 들어간다."

@

132 카시와자키 나츠키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2:41:46

"그럼... 대체 아는 게... 뭔데... 뭐냐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카라멜을 건넸을 때 들었던 것과 비슷한 말이다. 그때는 조금 어이없어하면서, 그리고 조금 놀라면서 들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놀라는 대신 빈정거리는 말투로, 울음이 섞인 말투를 토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후회했다. 그 뒤에 이어진 말과 어깨를 토닥이는 다정한 손길에 덜컥 겁이 났다. 아무렇게나 말해버렸으니까, 내가 잘못했으니까, 내가 나쁜 아이니까... 차갑지만 다정한 이 손도 곧 떠나버리겠지. 싫어. 무서워. 가지 말아줘.

"......난... 나는... 흑... 으으... ......미안해...“

여전히 등을 돌린 채로, 한 손을 더듬더듬 뻗어본다. 그렇게 뻗은 손은 어깨를 토닥이는 차가운 손에 닿기 직전에 멈추고, 이내 움츠리고 내려와 내 자신의 팔을 쥐어뜯듯이 잡았다.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울음 속에서 쥐어짜낸 미안하다는 말만이 간신히 나와 바닥으로 구르듯 사라진다.

어디선가 문이 열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지만, 지금은 보고 싶지 않았다.

@ 정서불안정 나츠키쟝...

133 후카미즈 나루미 (zzMYc7KdYI)

2021-10-22 (불탄다..!) 22:42:57

삼셸이 죽어나가고 녹화된 영상과 음향파일을 원자 단위로 쪼개 꼬박 날을 새서 분석했다. 삼셸은 모르겠고 일단 에바만 죽어라 분석했다. 나는 설마설마하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100퍼센트 기계가 아니야. 분명 다른 게 끼어있어."

아금손으로 눈두덩을 괴어 땅이 꺼져라 숨을 뱉었다. 손을 떼자 밀려올라간 안경이 툭. 콧잔등으로 다시 떨어진다. 에바의 기동음은 순수한 기계의 소리가 아니다. 나의 자부심을 걸고 맹세할 수도 있다. 소리가 잘 퍼지는 물 속이 아니라 음향이 흐림에도 그것만큼은 분명했다. 그리고 화면에 얼핏 잡히던, 껍질이 깨져나간 에바의 파손부위에는...

"진짜 영문을 모르겠다고. 기계면 기계지 왜 유기물 위에 갑피를 씌웠냐..."

네르프가 인류에게 필요한 신기술을 몰래몰래 독점하고 있다는 괘씸함은 잠깐 미루고. 네르프가 기술을 활용하는 법은 확연히 이질적이었다. 심해로 갈 때도, 우주로 갈 때도, 전쟁을 하고 평화를 다시 세울 때도. 언제나 인류 옆에 기계가 있었다. 인류는 저그가 아니라 테란이란 말이다. 왜 네르프는 저그와 테란의 혼종을 만들었는가?

영화에선 꼭 실험생물을 만들었다가 제어에 실패하여 세상은 아포칼립스로 접어들고...응.... 그저 영화 속 일이라고? 그래, <지구에서 달까지>랑 <해저 2만리>도 한낱 소설이었지.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을 다시 볼래? 소설과 영화는 언제나 현실에 기반한단다.

@에바분석..

134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2:43:53

(나루미 레스보고 최대한 웃음 참는중인 레캡)

135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2:45:04

대게에 이어 저그와 테란의 혼종이 되어버린 에바...

136 요리미치 타카기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45:42

>>132

"음, 괜찮지는 않나 보네."

나츠키는 생각이상으로 불안정했다.

자신의 감정을 담아 소리치면서 동시에 흐느끼며 사죄를 한다.

그야 말로 결핍된 아이의 모습이었다.

허나 그러한 모습에도 타카기는 미동하지 않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아유미도 안녕, 너가 먼저 와있었구나 수고가 많네."

그녀의 곁에 있었던 아유미한테도 인사를 한다.

137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46:01

테란과 저긐ㅋㅋㅋㅋㅋㅋㅋㅋ

138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2:55:16

>>131>>132>>136
타카기는 문을 열고 나츠키가 있는 병실 안에 들어섭니다.
곧, 타카기는 울고있는 나츠키와 여전히 그녀를 토닥이고 있는 아유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그녀가 지금 많이 불안정해 보인단 사실이었습니다.

"응. 사령관님께서 전해 주시란 말이 있었어서. "

아유미는 여전히 아무런 감정도 없어보이는 눈으로 나츠키를 토닥이고 있었습니다...
타카기에게 대답할 때 잠시 고개를 돌려 끄덕이었지만, 금방 나츠키를 향해 다시 시선을 두고, 이런 말을 건네려 하였습니다.

"... 울고 싶으면 계속 울어도 돼. "

무슨 생각으로 하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쪽으로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적어도 지금의 타치바나 아유미는, 어디 가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139 요리미치 타카기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3:05:16

"난...자세한 사정을 모르니까 별로 대단한 말은 못하지만."

타카기는 나츠키의 곁 침대에 앉아 그녀를 바라본다.

"이것만은 말할 수 있겠네."

"정말로 고생했어 나츠키, 정말로 장하구나."

그렇게 조용히 나츠키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같은 중학생인 주제에 어른인 척 하는 걸지도 모른다.

허나 워낙 키의 차이가 있었기에 모르는 누군가가 보면 어른이 아이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 같았다.

@

140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3:08:25

아...
나츠키.. 이녀석.. 아니... 아... 하...
타카기야 미안하다... 미리 미안하다...(????

141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3:11:15

아- 뭔가 느낌이 왔다

142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3:25:22

>>133
해가 지고도 한참동안 영상을 분석한 결과, 나루미는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사도에 대한 부분이 아닌, 에반게리온에 대한 사실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은 기계가 아닌 유기체, 그것도 인간에 가까운 형태를 한 생명체입니다.
그 증거로 장갑이 파괴되었을 때 기계였다면 전선과 쇠파이프 등등이 보였겠지만, 영호기와 초호기가 공격당했을 땐 그런 게 아니라 피부가 보였습니다. 과연 사람의 피부일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내부에 든 것은 생명체가 확실해 보입니다. 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사람과 같이 피를 흘리며, 다치면 비명을 지르는 그런 생명체 말입니다.
네르프가 과연 어떻게 저 생명체를 만들수 있었을지는 제쳐두더라도, 걸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당장 기계가 아닌 생물병기를 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UN군과 전략자위대가 이미 알고 있을지가 제일 걸리는 부분입니다. 국제연합 산하 기관인만큼 애초에 이 병기를 네르프 혼자 독자적으로 개발했을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국제연합의 승인 하에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큰 의문점은, 이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병기를 국제연합이 무슨 이유로 개발을 허락했느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저 에반게리온을 미지의 적을 막기 위해서 개발한 게 맞을까요?

기계가 아닌 생명체라면, 좀 더 능동적으로 에바를 움직여 공격할 수 있을 겁니다.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식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람이 움직이듯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퇴근 안합니까? "

한창 자리를 지키며 분석하고 있던 나루미의 앞으로, 여전히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던 타카야마 차장이 말을 꺼내었습니다.
당장 상관인 본인이 퇴근하지 않는데, 신입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43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3:25:37

나츠키 얼마나 장문으로 말할려고 시간을 들이는 건가 ㄷㄷ

144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3:25:47

[리빙포인트] 특무기관 네르프는 블랙기업이 아닙니다.

145 미츠루주◆UO0HO7RAyE (HN2eWNo5ws)

2021-10-22 (불탄다..!) 23:26:27

으아아아아아악체크합니다
으아아아아악

146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3:26:55

>>145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출석 체크되었습니다. (@@)

147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3:27:59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148 카시와자키 나츠키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3:28:11

어깨를 토닥이는 손, 울고 싶으면 계속 울어도 된다는 말. 아이러니하게도 그 말을 들은 후부터 흐느낌은 조금씩 약해져 갔다. 간헐적인 훌쩍거림이 되어 조금 진정했을즈음 눈치챘다. 뭐야. 어째서 네가 여기에. 아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던 것도 같다. 그래, 하지만 왜? 무슨 이유로? 너무 울어서 무거워진 머리를 필사적으로 회전시켰지만, 그것보다도 빠르게―

―머리에 손이 닿았다. 고생했다, 장하구나 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그 말을 한 것은,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내가 바라던 사람이 아니라, 아버지가 아니라...

고작 며칠 전 안면을 텄을 뿐인, 아버지에게서 똑같이 수고했다는 말을 들었던 파일럿이었다.


왜 네가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함부로 그딴...!!
인지하자마자 손을 번쩍 들어서 요리미치의 손을 쳐내려고 했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앉아, 베개를 손에 쥐었다. 손등에 이어진 수액 라인을 타고 거꾸로, 붉은 색이 퍼진다. 그래, 그야말로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폭발적인 분노였다.

"―시끄러워!! 누가 너한테, 너한테 그런 말 듣고 싶대!!! 저리 가!!! 나가!!! 나가란 말이야!!!“

조금씩 진정하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병실 안에 큰 소리가 울린다. 베개를 들어 휘두르면서 발악하듯이 외쳤다.

"무슨 구경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쫄래쫄래 와서...!!! 진짜...! 짜증나! 전부 다 나가! 가버려!! 저리 가라고!!!“

마지막에는 분을 못 이기고 문가로 베개를 던져버렸다. 전부 다 나가버려!! 가버리라고!!

@ 저희집 애가 정신이 좀... 죄송합니다...

149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3:28:20

오늘 진행은 넉넉하게 늦게까지 처리해볼 생각입니다.
사유 : 는 짤에 있습니다.

150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3:29:04

>>143 으아악 장문은 아니고 아니 얘가 이렇게 버릇없이 굴어도 되나 싶어서 한참 고민하다보니 그만...(흐릿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

151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4loL66BHaE)

2021-10-22 (불탄다..!) 23:29:11

Q 님 이 짤 쓰시려고 설마 지금까지 존버하셨나요???????
A 맞습니다 (ㅋㅋ!)

152 나츠키주 (.NKuNseKqo)

2021-10-22 (불탄다..!) 23:30:10

>>149 (웃참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렇습니다 내일은 주말... 쉬는 날이니까 달려보죠!!!

153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3:32:48

타카기는....토요일에 일해야 하니 무리다 흑흑 하지만 다른 분들은 그만큼 즐기시길! (아직 가지 않는다)

그리고 나츠키의 저 반응은 인간적이니 사과할 필요 ㄴㄴ해요

154 타카기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3:37:21

음, 나츠키주 이거 물어봐도 괜찮은지 모르겠는데. 만약 타카기가 안 나가면 더 큰일이 벌어지려나요..?

물론 대답하기 꺼렵다면 말하지 않으셔도 ㅇㅋ에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