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0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5 :: 1001

◆c9lNRrMzaQ

2021-10-18 23:25:42 - 2021-10-22 15:42:57

0 ◆c9lNRrMzaQ (5Pg0y3/u6w)

2021-10-18 (모두 수고..) 23:25:42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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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보가 있었다.
타인에게는 스스로를 챙기기만 하라고 했으면서도 본인 스스로를 챙기지 못한 어떤 바보가 말이다.

818 명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00:07:52

너무 귀여워!

819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00:09:24

>>787
옌 리오를 찾아가봅니다.
상황이 상황인지, 많은 인원들이 옌 리오 교관을 찾아간 듯. 그녀는 PC 스크린을 의념을 통해 잠시 띄워두곤 그 앞에 머리를 박고 있습니다.
상당한 고급 기술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점이나, 다른 교관들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특별반 교관들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 .. 그으으... "

명진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한 듯, 그녀는 노후한 기계가 작동하듯 덜덜 떠는 움직임으로 부자연스럽게나마 머리를 들고 바라봅니다.

" 무, 슨 일이니.. "

>>790
캡틴's Gigt를 오픈합니다!

▶ 고된 발걸음 ◀
특별한 형태로 제작되어 묵직한 무게를 지니고 있는 신발.
사용자의 발 크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특별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사용자의 의념을 빨아들여 그 무게를 증가시킬 수 있는 독특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 고급 아이템
▶ 태산과 같은 발걸음 - 망념을 30 들여 발동할 수 있다. 이번 턴에 움직일 수 없지만 다음 턴에 신속에 20을 추가하여 움직일 수 있다.
▶ 가볍구나 가벼워! - 적의 건강이 본인의 건강보다 낮을 경우 돌격 기술의 위력을 감소시킨다.
◆ 착용 제한 : 레벨 13 이상, 신체 100 이상.

▶ '일초백근一秒百筋' 기술서 ◀
특별한 과정을 거쳐 일초백근을 사용하는 의념의 흐름을 각인시켜둔 기술서.
일초백근을 획득할 수 있다.
▶ 소모 - 숙련 아이템
▶ 최소한의 힘으로 받아치는 법에 대해 - 기술 '일초백근(F)'을 획득한다.
▶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 번! - 사용 후 파괴된다.
▶ 이건 캡틴의 선물이야 - 타인과 거래할 수 없다.

▶ DD - 30 ◀
특별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 망념 중화제.
약간의 참치 향기가 난다..?
▶ 소모 - 일반 아이템
▶ 참치 향기가 편안해 - 망념이 30 감소한다.

개봉이 완료되었습니다!

>>793
플레이버
화산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산석들이 광석의 형태로 땅 내부에서 오랜 기간 압력을 받았을 경우 발생하는 광물.
의념을 불어넣을 경우 화염 속성을 강화하거나 발생시키는 효과를 지닌 아이템의 제작에 사용된다.

820 태명진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00:12:28

>>819

'흐음...타이밍이 잘 안 맞았나..'

격투술에 대해 조언을 구해보려고 그녀를 찾아갔으나.

옌 리오는 생각 이상으로 피곤해보였다.

허나 이렇게 만났는데 바로 돌아가는 것 또한 실례일터.

명진은 그녀에게 정중하고 인사를 하며 재빨리 본론을 말한다.

"네, 안녕하세요, 옌 교관님 사실, 교관님께 저의 전투법...정확히는 격투술에 대해 조언을 구하러 왔습니다."

"물론 괜찮으시다면요."

#

821 토오루 (L1x.3Mgr2Q)

2021-10-22 (불탄다..!) 00:13:10

여기서 잘못 대답했다간 일이 크게 틀어질 것임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아까 느꼈던 불길한 예감은 이불 밖은 위험하니 얌전히 있으란 뜻이었던 걸지도 몰랐다. 이걸 지금 깨달아봐야 늦었지만.
상대는 가디언이고, 괜히 수상한 취급을 받았다간 다른 특별반 학생들도 곤란해지겠지. 토오루는 짧은 시간만에 판단을 끝내고 마침 잘 만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죄송합니다만, 혹시 이 근처에서 작고 검은 강아지 정령 하나 못 보셨습니까? 계약한 건 아니지만 가끔 보던 사이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정말 반갑게, 마침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간절하게.

#잔소리 탈출을 위한 꼼수를 시도해봅니다;

822 한태호 (Y29.sT81Qc)

2021-10-22 (불탄다..!) 00:13:21

" 일초백근? "

뭔가 기술서가 나왔는데, 자고 일어나서 리프레시도 되었겠다! 바로 읽어보자고!

#일초백근 기술서 사용!

823 김태식 (0TH02.eiWg)

2021-10-22 (불탄다..!) 00:13:42

"별밤이라 별밤....."

#헌터 네트워크에 별밤 게이트에 대해 검색

824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13:52

일초에 백개의 근육을...(?????)

825 태호주 (Y29.sT81Qc)

2021-10-22 (불탄다..!) 00:14:14

일초백근이라니!
사량발천근의 하위호환 기술같은 느낌인가?!

826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15:18

사랑발천근은 무슨기술인가!

827 태호주 (Y29.sT81Qc)

2021-10-22 (불탄다..!) 00:15:34

>>824
그건.. 엄청난걸...!
하지만 별로 보고싶진 않을 것 같은..

828 강산주 (ikGp6Ybtf6)

2021-10-22 (불탄다..!) 00:16:51

다음 행동은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는 게 좋겠어요.

강산이를 돌리다보니 깨달은건데...
강산이: 자유로운 영혼/다소 충동적/YOLO 기질 다소 있음
평소의 강산주: 겁많음/결정장애임
의식의 흐름대로 강산이를 굴리는 강산주 : 강산이를 자유로운 영혼으로 잡아놓은 덕에 의식의 흐름대로 다소 막굴려도 캐붕이 아님. 어 이거 생각보다 이입이 편한데ㅎㅎ

였는데 지금 결정장애인 강산주랑 가즈아하는 강산이 담당 강산주가 조금 충돌한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

829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17:12

>>827
일초에 막 백개의 온몸의 근육이 불ㄹ끈불끈...하는거임..(사악)

830 태호주 (Y29.sT81Qc)

2021-10-22 (불탄다..!) 00:17:19

>>826
무협지에 자주 나오는 기술!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서 공격을 튕겨내거나 하는 태극권 비슷한 느낌으로 나온다!

831 태호주 (Y29.sT81Qc)

2021-10-22 (불탄다..!) 00:18:42

>>828
그럴땐 마음이 가는 곳으로 가면 되는거야! (생각없는 레스주)
>>829
으에에엑
그거 뭐야 스테로이드 한 보디빌더 그런거냐구...

832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19:01

>>828 글쿤.. 힘내세요!

라임은 지금 제가 발로 뻥! 차서 데굴데굴 굴러가는느낌??

833 강산주 (ikGp6Ybtf6)

2021-10-22 (불탄다..!) 00:19:19

태호주 축하해요!

834 명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00:20:21

무림!

835 태호주 (Y29.sT81Qc)

2021-10-22 (불탄다..!) 00:20:33

>>833
고마워 >.O

836 지한주 (mmjn/PBs5A)

2021-10-22 (불탄다..!) 00:21:42

태호주 축하합니다.

837 토오루주 (L1x.3Mgr2Q)

2021-10-22 (불탄다..!) 00:21:43

태호가 뽀빠이처럼 알통이 스스로 일어나서 근육 자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건가!
>>828 그럴 때는 쉬는 것도 좋지! 내일 일은 내일의 내가 처리할 거라고 믿어도 좋구!

838 강산주 (ikGp6Ybtf6)

2021-10-22 (불탄다..!) 00:23:09

>>831 그게 지금 그냥 생각나는 게 없어서 막혔어영...ㅎㅎ
제가 지금 피곤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슴당. 피로가 쌓이니 기억력도 일을 안 하는 것 같고...
어어. 망념 낮춰놓긴 했지만 강산이도 망념 쌓이면 이러려나영...

839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00:23:22

>>796
로프 커넥트(F)
순수 의념을 실처럼 뽑아내어 이용할 수 있는 의념사 기술의 아류.
로프, 줄 등에 의념을 깃들여 내구력을 강화한 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획득하였습니다!

>>798
사서는 방긋 웃으며 진언을 바라봅니다.
상대는 호감도를 지니고 있는 NPC입니다. 자신의 흥미만을 기준으로 상대를 답변 주는 기계처럼 대한다면 이후에는 대화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하나요? 캡틴은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801
의뢰를 검색해봅니다!

[ 호위 의뢰 - 게이트 '비탈 왕의 길' ]

검색됩니다!

>>815
감사인사를 합니다!

" 별말씀을요. "

사서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음을 짓습니다.

>>820
" .. 뭐가 궁금한데.. "

단순히 격투술에 대해 조언을 묻는 것은 너무 중구난방한 대답이 될 수 있습니다.
격투술의 어느 부분에 대한 조언을 물을까요?

>>821
" 정령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령시를 가졌단 것이고, 검은 형체를 가지고 있다면 어둠 정령일 것인데. 그렇다면 그 녀석을 봤던 곳에서 찾아야지 길거리에서 의념을 풍기고 돌아다니는 것이 맞다고 보는가? "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토오루의 어깨를 가볍게 붙잡습니다.

" 내 특화는 셜록 홈즈라네. 그렇다면 자네의 의념 잔향을 살펴 찾는 것을 도와줄진데 만약 그대의 말대로 이 주위에서 녀석이 보이지 않는다면 길거리에서 다른 이들을 놀라게 한 대가는 치뤄야 하겠어. "

당신은 청양특산물의 기운이 눈앞에서 아른거림을 느꼈다.

>>822
일초백근(F)
일초의 시간에 백의 근육을 움직이는 것 만큼의 힘을 낸다는 것에서 명명된 기술.
순간적으로 의념을 통해 근력을 강화한 뒤 검끝으로 적의 공격을 일정 방향으로 흘려낼 수 있다.
사량발천근의 아류 기술.
공격을 튕겨낼 시 일정 망념이 증가하며 F랭크에서는 30 이상 소모할 수 있는 공격에 한해서는 흘려낼 수 없다.

>>823
검색되는 것이 없습니다.

840 김태식 (0TH02.eiWg)

2021-10-22 (불탄다..!) 00:24:40

"가보자"

몸은 이상 없다.
#별밤 게이트에 입장합니다.

841 강산주 (ikGp6Ybtf6)

2021-10-22 (불탄다..!) 00:25:16

>>837 역시 그럴까요!

842 진언 (c6LSeqnZ8.)

2021-10-22 (불탄다..!) 00:26:09

#으아악 아니요 취소합니다 사서썜 사랑해요(?)

843 라임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27:48

>>839
의뢰가 검색되자, 라임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비탈 왕의 길?"

의뢰 이름이 참 흥미로워요.
비탈은 비탈길을 말하는 건가? 아니면 다른 어려운 뜻?

#의뢰를 수주하고 내용을 확인합니다!

844 강산주 (ikGp6Ybtf6)

2021-10-22 (불탄다..!) 00:28:14

와! 웨이도 로프커넥트! 축하해요!

토오루는...힘내영...

845 토오루주 (L1x.3Mgr2Q)

2021-10-22 (불탄다..!) 00:28:45

짙고 강한 청양특산물의 기운인걸... 이래서 사람이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데;

846 신지한 (mmjn/PBs5A)

2021-10-22 (불탄다..!) 00:28:49

"그래도 직접 쓰신 책을 주신 거니까요."
별말씀을요라고 하기엔 큰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그치만 게이트학 석사급으로 되어버리는 건 좀 무서운데요..
괜찮으시다면 두 개만 더 물어봐도 될까요? 책을 도서관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게 불가능하거나, 도서관 안에서만 읽어야 하는 제한이 있나요? 를 속으로 생각해보지만.. 22세기의 루팡을 더 방해하는 것도 그럴 것 같기도 한데.

"여기서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 의념 파장과 동조 - 解 ]를 읽으려 합니다

847 태식주 (0TH02.eiWg)

2021-10-22 (불탄다..!) 00:28:54

기술 획득 다들 축하

848 태명진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00:29:00

"저는 아무래도...잡기 기술, 그러니까 그래플링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처음에는 그저 긴 리치를 바탕으로 적당히 적을 공격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런 싸움법을 선택하기에는 제 능력치와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인파이터로서 기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옌 교관님은 그러한 격투술에 관해서 통달했다고 들었기에 이러한 점을 배우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

849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29:19

의뢰 이름이란다.. 게이트 이름!

850 강산주 (ikGp6Ybtf6)

2021-10-22 (불탄다..!) 00:29:23

자러 가봅니당.
모두 굳밤되세요!

851 명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00:29:39

굿밤 되시길!

852 진언주 (c6LSeqnZ8.)

2021-10-22 (불탄다..!) 00:29:41

기술 획득한분들 축하드리고 자러가는분들 굿밤

853 토오루주 (L1x.3Mgr2Q)

2021-10-22 (불탄다..!) 00:31:04

강산주 안녕이라구!

854 지한주 (mmjn/PBs5A)

2021-10-22 (불탄다..!) 00:31:06

자러 가는 분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55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32:07

주무시는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856 태호주 (Y29.sT81Qc)

2021-10-22 (불탄다..!) 00:32:59

나도 이만 자러가야...
백개의 근육도 맞았고 사량발천근 관련도 맞았다니! 둘 다는 예상 못했는데!

미리 진행 후기
의념충격상 대단해! 막 뭔가 계산하는게 올라왔는데 뭔지 잘은 모르겠고.. 아무튼 캐릭터가 계산하는거니까! 내가 알 필요는 없겠지! 아니면 안돼! 그런 어려운거 몰라!

후열 친구들도 나중에 이거 연습해보자고! 같이 스터디 해도 재미있겠다!

그리고 신발이랑 기술이랑 굉장히 마음에 든다!
캡틴의 선물 최고야!!

다른 친구들 진행도 재미있는거 많았지만 여백이 모자라 적지 않는건 아니고, 내일 출근이 있어서 빨리 자러가야하기에... 모두 즐거운 진행! 그리고 좋은 밤 좋은 꿈!

857 명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00:34:37

모두 푹 주무세요!

858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34:53

세상.. 백개 근육이 정말이라니!

태호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다들 내일도 화이팅!

859 토오루주 (L1x.3Mgr2Q)

2021-10-22 (불탄다..!) 00:36:25

태호주도 안녕이라구!

860 지한주 (mmjn/PBs5A)

2021-10-22 (불탄다..!) 00:38:14

태호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861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00:41:26

>>840
 우리 운명이 닿는다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겠지.

 추적이는 빗방울들에 의해 어깨가 한가득 젖어 어쩐지 무거운 기분이 느껴졌다. 온 몸에 힘이 빠졌기 때문인지 빗물에 옷이 가득 젖어 무거워졌기 때문인지 괜시리 무거운 몸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았다. 미셸. 미셸. 괜히 이름을 속삭이더라도 이제 닿을 수 없는 목소리 속에서 나는 괜히 너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내가 온기를 느꼈던 너, 내가 사랑했던 너. 모든 이름에 가치가 존재하진 않았겠지만 단지 단 하나. 내가 너를 부르는 그 이름만큼은 가치를 지녀 너를 부르는 이름 속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오늘의 비는 유래 없이 차가웠다. 한참 땀을 흘리고 겨울 강가에 몸을 담궜을 때도 이런 차가움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추운 기분이 들까. 단지 있었던 것이 없었고, 내 것이 아닌 것이 간절했다. 웃으면서 떠나는 너에게 용기조차 낼 수 없었던 겁쟁이의 추악한 마음이었다. 곧 돌아오겠다. 다시 너를 만나러 오겠다. 그러면 같이 빵집을 열자. 그렇게 내게 말하던 너에게, 만드는 것은 내가 다 하겠다며 투덜거리던 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것이 마지막이 될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따뜻하게 얘기해줄 것을. 그 마지막의 식사로 되직한 스튜가 아니라 조금 더 그럴싸한 식사를 보냈을 것을, 떨어지는 밤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밤을 지내었을 것을, 이제 떠올려봐야 소용 없는 밤이었다.

 너를 다시 보았을 때 너는 이미 내게 말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온 몸은 희롱당하여 붉게 물든 채였고 두 눈은 증오로 가득한 눈빛을 비추고 있었다. 네 나신을 보며 욕망을 번뜩이던 용병들의 눈빛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다. 억지로 네 시체를 이고 마을로 돌아와 네가 가장 좋아하던 곳에 네 시체를 묻었다. 그 뒤로 마을을 떠났다. 거기서 나는 금기에 손을 대었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았다. 너의 휴식을 방해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단 하나. 너를 아프게 만들었던, 너를 희롱했던, 너의 마지막을 더렵혔던 그것들만큼은 용서할 수 없었다. 분노로 갈리는 이와 덜덜 떨리는 얼굴과 손으로 나는 금기에 손을 대었다. 아마 이런 나를 보았다면 너는 날 말렸을지도 몰랐지만, 이제 너는 없었다.
내 이름에 온기를 담아줄 사람은 없었기에 나는 한없이 차가워졌다.




사령왕 헤르니체는 토벌되었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 수많은 시체들을 일으켰고 수많은 왕국들을 무너트렸다. 그러나 그는 그 과정에서 자신을 막는 이들을 죽일지언정, 자신에게 저항하지 않는 이들마저 건들진 않았다. 그러나 단 하나. 그가 정한 무언가를 충족하는 이들만은 잔혹하게 영혼을 가둔 채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육체로 만들여 부리곤 하였다.
아직도 밤이 되면 이 마을에는 사령왕 헤르니체의 흔적들이 일어나곤 한다. 죽음을 거부당한 시체들이 일어나 곡소리를 부르며, 수많은 시체들에 의해 구더기와 파리 끓는 소리가 태풍처럼 이르는 곳.

태식은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게이트는 태식에게 속삭이고 있었다.
이곳의 그가 만든 잔혹한 영혼의 잔재가 있다.

들끓는 해골과 좀비, 유령들을 잡아 안식을 쥐여주고, 그의 영혼의 파편을 제거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땅의 밤에 안식은 없을 것이다.

>>842
취소합니다!

>>843
▶ 호위 의뢰 - 게이트 '비탈 왕의 길'
▶ 모집 길드 : 독철
▶ 임무 종류 : 게이트 내 호위
▷ 게이트 '비탈 왕의 길'에 대한 호위 임무를 수주합니다.
▶ 보상 : 6000GP
◆ 제한 : 레벨 18 이상.

862 라임주 (tVgBPcFcbc)

2021-10-22 (불탄다..!) 00:43:26

게이트 입장지문은 진짜ㅠㅠ 우와...

863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00:43:43

여기까지!

864 연희주 (PyJ6yrKmbQ)

2021-10-22 (불탄다..!) 00:44:41

윽, 디코가 끝난참에...그렇지만 수고하셨어요!

865 토오루주 (L1x.3Mgr2Q)

2021-10-22 (불탄다..!) 00:44:41

미셸......!

866 토오루주 (L1x.3Mgr2Q)

2021-10-22 (불탄다..!) 00:45:18

캡틴하고 다들 수고했다구!

867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00:46:02

>>846
의념 파장과 동조 - 해를 읽는 것에는 80의 망념이 증가합니다.
읽습니까?

>>848
리오는 천천히 명진에게 이릅니다.

" 의념을 운용해서 손을 강화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해. 수련장에 있는 허수아비들을 통해서 연습을 해보면 좀 나을거야. 이건 설명으로 말해주기 어려워서 직접 해보는 게 좋거든. "

아무래도 일단 해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868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00:47:16

아무튼 끝!
오늘의 진행 후기를 듣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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