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7081>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35. 축제! 액션! 화려함! :: 1001

펑펑펑!◆ws8gZSkBlA

2021-10-15 23:00:43 - 2021-10-23 21:31:10

0 펑펑펑!◆ws8gZSkBlA (RksgGC9aZo)

2021-10-15 (불탄다..!) 23:00:43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진짜 피바다!

645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8:58:02

딴주 렝주 어서오시구.. 렝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병원 가셔요ㅠㅠㅠㅠ 응급실이라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레 늦어집니다..!!!

646 단태(땃쥐)주 (pL9kYvlEh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0:46

렝주는 진짜 병원 가봐야할 것 같은데?:0 너무 버티는 것도 안좋을 때가 있으니까ㅠㅠㅠㅠ 입맛 없겠지만 따뜻한 걸로 끼니 꼭 챙기고! 캡틴도 저녁 챙기기야!

647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3:49

음.. 금요일도 굳이 6시 시작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일단은 평일이고 6시면 퇴근 준비나 저녁시간 겹쳐서 바쁠 수도 있으니. 그리고 모이기 힘든 시간 같아. 저번주도 6시인가 그랬는데 정작 시작한건 7시 넘어서인가 그랬어서 솔직히 불편했거든. 기다리는 시간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 뭔가 하기도 애매했고...

648 아성주 (p00YBczFU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4:35

등장! (일상펫말 꽂기)

649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8:58

앗주 어서오구 다들 쫀저~~

650 단태(땃쥐)주 (pL9kYvlEh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2:57

첼주 아성주 어서와:) 일상은 내가 돌리고 있는 게 있는데 이것만 해도 벅차서....((사실 현생이 벅찬편))

저녁 먹으러 나왔는데 넘넘 추운거야..... :/

651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7:50

>>647 앗 그런가요? 그럼 넉넉 잡아서 7시 시작.. 으로 할게요!!!

652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8:01

그리고 갱신해요!

653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9:30

앗 앗주 일상 돌리고 싶은데...... 제가 무리...88888

654 아성주 (p00YBczFU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40:18

다들 안녕하세요

655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9:41:08

>>650 찬바람의 몸살의 원인이라구 조심하는거야 땃주! 맛저하구~~

캡틴도 다시 어서오구~~ 그냥 징징거림일 수도 있는데 고려해줘서 고마워 :)

656 서 주양 - 주 단태 (IxNz8ucrOc)

2021-10-21 (거의 끝나감) 20:21:35

당신의 간질간질한 호칭들을 들으며 주양은 다시 미소지었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당신에게 두지 못한 상태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자신이 어찌 그 호칭들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겠는가. 말로는 언젠가 적응하겠다며 호언장담하기는 했으나 사실상 가능할 리가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관계가 이렇게까지 발전하게 될 줄 놀랐을 때의 이야기가 함께하니 더더욱 그랬다.

"그때는~ 뭐랄까. 음. 우리 여보가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니니까~ 나한테도 다. 당연히 그러는 줄 알았던거지! 그게 진심이었다면 오히려 만족일지도 모르지만?"

이윽고 주양의 미소가 다시 요망함을 머금고 지어졌다. 졸업할 때까지 당신의 인내심을 어떻게 갉아먹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꽤 좋은 떡밥을 하나 주워먹은 기분이었다. 애초에 당신이 지금까지 잘 참아내고 있고, 자신을 생각하기만 한다면~ 하는 이야기였으니 주양이 뭔가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내용이기는 했으나 그런건 애초에 안중에도 없었다.

당신의 짧은 입맞춤에 호응하며, 당신의 어깨에 제 팔을 둘렀다. 만족스러울 만큼 길지 못한 입맞춤이 끝나고, 역으로 자신을 애타게 만드는 말이 들려오자 주양은 묘하게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서로가 이해하고 있는걸 말할 필요는 없다면서! 완전 힝이야 힝. 또 이렇게 나만 애타게 만드시겠다는 거지, 그치?"

밉지 않을 만큼만.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과 진심을 조금 담아서 퉁퉁거리고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았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러는 모습 하나하나가 좋았다. 그리고 이런 대화 하나하나가 좋았다. 항상 자신이 당신을 애타게 만드는것보단, 이렇게 자신이 애타는 순간이 있어주는 것이 좋다.
턱을 감싸쥔 상태라서 고개를 파묻고 어리광을 부리지는 못했지만, 대신 평소 하던대로 고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두번은 말 안할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만족할 만큼 이어가주기를 바랄게?"

657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0:34:18

>>655 흑흑흑.....8ㅁ8 추워추워추워....(((볼빨묵)))

저녁 챙겨먹고 리갱~~~~:)

658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0:43:34

>>657 추운데 왜 볼빨묵을?!

나도 저녁 먹고 리갱~~

659 주양주 (IxNz8ucrOc)

2021-10-21 (거의 끝나감) 20:47:31

땃주 첼주 안녕~! 요즘 날씨가 미친것 같아.. (눈물)

660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0:50:07

>>658 첼주의 따뜻한 기력을 빨아먹어서 추위를 잊어볼까 하고(????)

첼주랑 쭈주 어서와~~ :) 맞아맞아 날씨가 미쳤지..... :/

661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0:54:57

쭈주도 쫀저쫀저~~

>>660 그렇다면 방어구를 벗고 춥게 있을 수 밖에...! 나에게 따뜻함이란 없다!!!

662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0:58:17

>>661 후후후....그렇다면 방어구를 벗은 첼주를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버리는 거지!!!XD

663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1:20:42

>>662 이잌....이래도 저래도 당할 뿐이라니...!! (부들부들) 그렇다면 도주한닷!!!

664 단태 - 주양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1:23:34

"그 말은, 우리 허니버니는 날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다는 말이구나?"

여전히 낯간지러운 호칭을 뻔뻔하리만치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목소리로 재잘재잘거리고 헤죽-하는 미소까지 지어보이는 건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 하는 말이기도 했고. 이어지는 말과 미소에 단태가 낄낄거리는 능청스러운 웃음을 한번 더 터트린다. "그때는 아니었어도 지금은 진심이야." 말하는 걸 잊고 있었다는 것처럼 단태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을 덧붙혔다.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말투가 오해를 불러일으킬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깨달은 경우도 있었다. 단태의 생각은 딱 애가 탈 만큼 짧은 입맞춤을 할때까지 이어졌지만 입맞춤을 하고 떨어지는 타이밍에 해온 주양의 행동에 더 이어지지 못했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웃음이 슬몃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한쪽 입꼬리만 치켜올린 짧은 웃음만이 머물러있었다. 나는 네가 이렇게 구는 게 좋아. 그래서 더 일부러 애태우는 말을 일부러 골라서 하는 거지. 그런 모습에서 애정을 느끼는 내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말야. "가끔, 대화를 하는 것도 좋잖아." 연인 사이에도 이정도의 밀당은 필요한 법인걸~ 하고 단태는 묘하게 웃음기가 없는 무표정을 짓는 것과 달리 주양의 머리에 얼굴을 기대고 느긋하게 문질렀다. 잘 길들여진 맹수가 주인에게 체취를 묻히는 제스처와 똑같다.

"키스해달라고 해봐. 자기야."

턱을 감싸쥐고 있던 손으로 주양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양에게 나긋하고 제법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 ((세상 밀당이 재미있는 땃쥐))

665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1:24:29

>>663 8ㅁ8!!!!! 안돼 첼와와!! 행복한 김밥이 되어줘!!!!!!((처절))(?)

666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1:37:01

>>665 대신 도망쳐서 행복한 첼와와를 드리겠습니다~~ (땐스땐스)

667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1:38:06

>>666 ((파들파들)) 그 와중에 땐스땐스<이게 귀엽다.......흑흑......

668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1:44:53

>>667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걸 보여줬으니 만족해라 땃주!

669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1:47:42

??:0 그건 아니지 첼주! 귀여운 건 쓰다듬어야하고 빗질도 하면서 행복한 김밥을 만들어야만 만족할 수 있다구?:)

670 윤 - 펠리체◆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21:47:58

' 알고 있어. 네가 싫어할만한 짓은 하지 않을게. '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레질리먼시가 아니었죠.

' 그건 정말로 무섭네. 수지에 맞지 않으니까 알려달라고 하지는 못하겠군. '

윤은 짐짓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가 펠리체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그리곤 자신에게 기댄 펠리체의 등을 다른 한 손으로 가볍게 쓸으러 했습니다.


' 뭐.. 매구라는 위치에서 내려오려면, 한 번은 해야 하는 연출이지. 장악도 그걸 위한 발판이고. 장관은... 좋은 벌이 될 거라고 생각해. '

거기까지 말하던 그는 펠리체의 눈에 어린 불안을 눈치챈 듯 희미하게 미소지었습니다.

' 불안하니? 멀리 가 버릴까봐? 널 두고 갈 리가 없잖아. '

윤이 펠리체의 손등에 살짝 입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덧붙이듯 말이죠.

671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21:48:09

다들 어서와요!!

672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1:51:04

캡틴 어서와~~ 쫀밤~~

673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1:54:06

>>669 이 욕심 많은 땃주 같으니... 좀더 전력을 다해 도망쳐주겠어 땃주는 햄보칼수업다~~

캡틴도 어서오라구~~

674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1:55:52

>>673 힝잉잉...... 0)-(어째서 땃쥐는 행복할 수가 없는거야 넘모해.....((눈물바다에 드러누워버림))

675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22:00:45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XD

676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2:01:53

휴무의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내버려서 슬퍼.......8ㅁ8

677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22:18:15

아앗 아아아ㅏ...88888 많이 피곤하셨나봐요8888

678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2:22:11

그랬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명히 중간에 서너번 깬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기억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9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2:26:48

>>674 (눈물바다 위에 조각배)(눈누난나)

오늘 주간 컨텐츠 초기화 되는 날이라 싹 돌았더니 눈 앞이 어지러워....2시간을 내리 달렸어...ㅋㅋㅋㅋㅋㅋ

680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22:30:26

으악 첼주도 무리하지 말고 눈 쉬어주세요!!!888888

681 단태(땃쥐)주 (4q6q9JXCek)

2021-10-21 (거의 끝나감) 22:32:24

컨텐츠 초기화면 바빠지지...그것이 바로 주간 숙제라는 것이다(???)

682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2:33:00

ㅋㅋㅋㅋㅋ 하지만 답레는 못참지~~ 쉬엄쉬엄 쓸테니 걱정 말라굿 (찡긋)

683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22:44:26

천천히 주세요! 막 새벽 늦게는 안 돼요!!888888

저는 자러 가볼게요!

684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2:46:09

캡틴 푹 자고 좋은 꿈 꿔! 날씨 추우니까 따뜻하게 자기야:)

685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2:51:08

새벽 늦게...ㅋㅋㅋ...(찔림)(아픔)(?)

캡틴 잘 자~~ 잠자리 따숩게 하고 이불 꼭 덮구 푹 자~~ 굿잠꿀잠 하라구 :3

686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2:52:55

((그리고 첼주는 새벽 늦게 답레를 올리게 되는데))

687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2:59:59

>>686 (새벽 늦게)(오전 6시 40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8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3:07:49

>>687 아니 선생님 그 시간은 새벽늦게 아니라 이미 아침으로 들어가는 시간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689 펠리체 - 윤 (2xHSJ1hLYE)

2021-10-22 (불탄다..!) 00:00:20

"그럼요. 선배가 가진 비밀을 양손만큼 풀어도 제 비밀 하나 들을까 말까 할 걸요? 저도 언젠가는 하나 하나 다 얘기 해줄테니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생긋 웃음 지은 그녀는 윤의 얼굴에 스쳐간 아쉬움을 보며 말했다. 언젠가 이 모든 소란에서 물러나 오롯히 둘만 지낼 수 있게 되었을 때나 되어야 할 수 있겠지만. 바라면 언젠가 때가 오게 될 테니 지금은 비밀로 해두자고, 그의 손길을 받으며 생각한다.

불안 어린 그녀의 말에 윤은 그 행동들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해야 하는 것, 필요한 일이라고. 그가 그렇게 하는 건 그녀가 했던 말을 지켜주기 위함일까. 아니면 또다른 일을 위해서일까. 그녀의 불안을 눈치챈 윤이 두고 갈 리 없다며 안심시키려는 듯 했다. 그녀는 윤에게 고분고분 손등을 내어주고, 입맞춤을 받은 후엔 그 손을 들어 윤의 얼굴 한켠을 살며시 감싸려 한다. 레이스 장갑 때문에 감촉이 온전히 전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능한만큼 감싸려 하며 중얼거렸다.

"선배의 의지로 가버리는 일은 없어도, 누군가의 개입으로 선배를 잃게 되는 일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게 불안한거에요."

그녀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건 분교에서 두권의 책을 잃은 후부터였다. 이제는 윤이 자기 발로 그녀의 곁을 떠나는 것보다 망할 누군가, 예를 들면 그 재앙의 개입 혹은 또다른 신이라는 존재의 개입으로 인해 그를 잃게 되는 것이 불안했다. 이매의 죽음처럼, 어쩔 도리도 손 쓸 틈도 없이 윤을 잃게 되면 그녀는 견딜 수 없게 될 거다. 이번에야말로 망가지겠지.

"그렇게 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어요?"

선배가 정말로 절 사랑한다면.

뒷말은 할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 그의 마음을 저당 잡아 그녀가 원하는대로 휘두르려는 것만 같아서. 그렇지만 그게 단순한 저당이 아니게 될 지도 모르니까. 조금은 망설이며, 작게 덧붙이고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690 펠리체주 (2xHSJ1hLYE)

2021-10-22 (불탄다..!) 00:01:03

드디어 금요일! 오늘만 지나면 주말! 다들 화이팅이라구~~

691 발렌(벨)주 (7fEzOtts9k)

2021-10-22 (불탄다..!) 02:24:31

답레가 늦을 것 같네요. 죄송해요..😂 다들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구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자구요.😊 이만 먼저 들어가볼게요. 다들 푹 쉬셔요!

692 ◆ws8gZSkBlA (4Olg6kP472)

2021-10-22 (불탄다..!) 06:13:36

모닝이예요!

693 ◆ws8gZSkBlA (4Olg6kP472)

2021-10-22 (불탄다..!) 06:43:16

>>691 천천히 주셔요!

694 윤 - 펠리체◆ws8gZSkBlA (4Olg6kP472)

2021-10-22 (불탄다..!) 11:20:41

' 마법부에서 날 잡을 수는 없어. 내가 수족을 장관으로 위장시킨 이유 중 하나도 그것이니까. '

윤이 말했습니다. 그는 곧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굉장히 불안한가 싶었는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약속할게. 무슨 일이 있어도 널 혼자 두지 않으마. 내 목줄도 네가 쥐고 있는데 불안하게 해서 미안하다. '

그러고보면 여우는 개과...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목 부근을 매만졌습니다.

' 하나 뿐인 목줄인데, 내가 끊는 건 안타깝거든. '

695 펠리체주 (2xHSJ1hLYE)

2021-10-22 (불탄다..!) 11:56:53

갱신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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