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7081>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35. 축제! 액션! 화려함! :: 1001

펑펑펑!◆ws8gZSkBlA

2021-10-15 23:00:43 - 2021-10-23 21:31:10

0 펑펑펑!◆ws8gZSkBlA (RksgGC9aZo)

2021-10-15 (불탄다..!) 23:00:43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진짜 피바다!

614 렝주 (eoYHGeyqyg)

2021-10-21 (거의 끝나감) 09:21:19

와 모더나 2차 이거 엄청 빡세네용 :3.... 링렝루 죽어 :3.....

615 ◆ws8gZSkBlA (cuIuGoaWqM)

2021-10-21 (거의 끝나감) 09:49:16

무리하지 마시고 얼음찜질하시고... 꼭 아프시면 병원 가셔요!!

616 렝주 (eoYHGeyqyg)

2021-10-21 (거의 끝나감) 09:53:07

지금은 좀 고ㅑㄴ찮아졌는데 아픈것보다 오한이...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당....

617 ◆ws8gZSkBlA (cuIuGoaWqM)

2021-10-21 (거의 끝나감) 09:59:37

으아아아아ㅏ88888888 얼른 병원 가셔요!!8888888

618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0:55:01

갱신해~~ 렝주는 병원 가봐야 할거같은데...?!

619 ◆ws8gZSkBlA (cuIuGoaWqM)

2021-10-21 (거의 끝나감) 12:39:33

잠깐

620 ◆ws8gZSkBlA (cuIuGoaWqM)

2021-10-21 (거의 끝나감) 12:39:48

갱신하고 답레는 조금 이따가 드릴게요!!!!

621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4:18:04

리갱!

622 칼 - 발렌타인◆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4:46:58

' 무엇이 궁금한가 했더니... 그 과제는 이미 지난 것 아닌가? '

칼 교수가 픽 웃으며 답했습니다. 에반스 교수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실 밖으로 나섰습니다. 밖에서 러빗 교수가 '왜 울어요?!' 하고 묻는 소리가 나는 것도 같습니다.

' 나는 읽혀지는 대로 읽어주는 것 뿐이다. 그 때, 내가 읽은 것에서 해답을 찾아내는 건 학생들의 몫이지. '

그는 자신의 옷매무새를 다듬다, 백정을 잠시간 응시했습니다.

' 그 후에 마주한 것이 맹수라면 그 해석은 거기에 맞는 것일 터. '

그는 가만히 창밖을 응시했다가 다시 발렌타인을 바라봤습니다.

' 그래서 맹수를 길들인 소감은? '

이 양반은 확신범입니다.

623 윤 - 펠리체◆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5:43:18

' 네가 내놓을 답이 너무나도 기대 되는구나, Mtwana wase kasi. 네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내가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

그는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답변에 만족한 듯 작게 웃었습니다.

' 역시, 영민한 내 사랑이야. 거의 비슷해. 마법부를 장악할 필요가 있었고 대외적으로 [매구가 죽었다]고 밝힐 필요가 있었어. 예전부터 이 마법사 사회의 마법사들은.... 쉽게 안심하는 기질이 있더군. '

윤이 말했습니다.

' 내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을 정도로 말이야. 상대방이 이겼다는 도취감에 취해있을 때, 그걸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도 꽤나 볼 만 하거든. 지금 마법부 장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 처럼. 베리타세룸을 마셨다고 순순히 고백했을 때, 즉흥적으로 떠올리고 행동으로 옮겼다만... 그래도 꽤 잘 만들어졌잖니. '

내 가짜. 라고 말한 윤이 히죽 웃었습니다.

' 비밀 중 하나를 네게 털어놓았구나, 나는. '

624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5:43:44

다들 좋은 오후 보내세요!!

뭔가 졸음이 몰려와서 좀 자야겠어요:3ㄷ!

625 발렌타인 - 칼 (4apFPZOVQc)

2021-10-21 (거의 끝나감) 16:52:25

과연 지난 과제일까? 그는 순수한 학생의 미소를 유지했다. 적어도 에반스 교수가 나가기 전 까지는 착하고, 모범을 보이며, 학구열이 높은 학생의 모습을 유지했다. 에반스 교수가 교실 밖으로 나가며 저 멀리서 러빗 교수의 단말마가 들렸다. 그러자 그의 표정이 풀렸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평소의 표정이 아니다. 진통제 덕분이다. 그의 표정은 한없이 담담했으나 예민함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났기는, 구름은 유동적이라 무엇이든 이어지고 현재진행형이 되는 법 아닙니까."

그는 잠시 당신을 엄지로 쓸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홍 가家의 피해자. 해답을 찾는 것은 본인의 몫이란 말이 꽤 묵직하다. 그는 당신을 향한 교수의 시선에 눈매를 가늘게 좁혔다. 맹수는 첫 만남 당시 크루시오를 쓰던 당신을 뜻한다. 맹수가 과연 사람 해치는 것이 잘못 됐음을 알까? 그는 잠시 기다린다.

"어떤 답을 원하십니까? 방금처럼 돌려 말하길 원하십니까, 아니면 제가 돌리지 않고 직접 말씀하길 원하십니까."

그리고 사납게 미소지었다. 그리고는 픽 웃었다. 보란듯이 부리를 한번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고, 흰 레이스가 묶인 목을 엄지로 쓸었다.

"적어도 어느쪽 답이든 교수님께서 나이차이가 제법버르장머리가 대학원 감이에요 날법한 에반스 교수님과 혼인하던 날의 기분과 비슷한 것 같다 답할 것 같습니다만."

626 렝주 (eoYHGeyqyg)

2021-10-21 (거의 끝나감) 16:58:54

링렝루 죽어 :3....................... 렝루살려 :3.........................

627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06:46

렝주 벨주 어서와요!! 렝주우우우우8888888 병원 꼭 가셔요!!!

628 발렌(벨)주 (Q2vuRiSyAs)

2021-10-21 (거의 끝나감) 17:07:29

반가워요.😊 렝주 너무 아프시면 타이레놀 드시구 병원 가셔서 진통제라도 맞는게 좋아요...😭 푹 쉬셔요...ㅠㅠㅠㅠ

629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08:40

저 약간 그거 보는 기분이예요.

센 사람VS센 사람

630 발렌(벨)주 (Q2vuRiSyAs)

2021-10-21 (거의 끝나감) 17:09:35

어머나..! 벨이는 호랑이 앞에서 짖는 치와와일 뿐이랍니다.😳

631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11:05

그것도 그건데.... 이직이 실패되었습니다.....인생....ㅎㅁㅎ......

2달 동안만... ㅎㅎㅎㅎㅎㅎ...... 흐하하하핳핳
....


아야...🤕

632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11:50

최대한 빨리 답레 가져올게요! 나는 칼이다.. 동캡은 칼이다... 동캡은 칼이다...

칼...? 🔪🔪🔪🔪🔪🔪🔪???

633 발렌(벨)주 (Q2vuRiSyAs)

2021-10-21 (거의 끝나감) 17:14:16

>>631 세상에...((캡틴을 꼬오옥 안아요..))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실 수 있을 거예요..((도담도담))

답레는 천천히 주셔요.😊😘

634 펠리체 - 윤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7:19:43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녀는 키득 웃으면서도 안 된다는 듯 단호히 고개를 저었을 것이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는 너무 많은 것이 들어있었고, 그것들 중 대다수는 아직 윤에게 들켜선 안 되는 것들이었으니. 하지만 그녀의 내면 속 누군가는 그렇게 속삭인다. 차라리 다 들켜버리는 편이 더 즐겁지 않을까, 라고. 그 속삭임은 무시한 채, 그녀는 다시금 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진 얘기로 인해 그녀의 대답은 틀리지 않았음이 확정되었다. 예상대로 그 가짜 매구는 현직 장관이었다. 그렇다는 건 그 때 거기 있던 장관은 아마 수족 중 하나일 것이다. 마법부를 장악한다는게 그런 방식이었던 걸까. 하지만 왜? 새롭게 떠오른 의문은 잠시 밀어두고 들은 것들부터 차근히 머릿속에 정리한다. 잘 정리해 한켠에 차곡차곡 쌓아두며, 히죽 웃는 윤을 보고 재잘대기도 한다.

"흐응. 많고 많은 비밀 중에 하나 털어놓구서 제 비밀도 알아가려고 하는 건 아니죠? 그런 치사한 선배한텐 일주일간 입맞춤 못 하는 벌을 줘버릴지도 몰라요?"

엄포를 두듯 말하다가도 진심은 아니었는지 후훗, 웃는다. 뭐, 이걸 빌미로 알려달라고 해도 안 알려줄 건 사실이지만.

"꼭대기에서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도 그렇고, 굳이 그 모습을 씌운 것도 그렇고, 선배, 은근 악취미적이네요. 자기 얼굴을 한 가짜가 그렇게 맞는 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감히 예상도 못하겠는걸요. 어머, 무서워라."

무섭다면서 되려 윤에게 몸을 기대는 건 무슨 행동인지. 포옥 기대고서 잠시 그의 손을 만지작거리더니, 슬그머니 물음 하나를 꺼내었다. 조금 전 밀어두었던 그 의문이었다.

"가짜를 써서 그런 죽음을 연출한 거나 마법부를 장악하는 것도, 저번에 말했던... 꼭 해야 하는 일 중에 하나인 거에요?"

조심스럽게 나온 물음엔 약간의 불안, 혹은 그에 준하는 무언가가 얕게 일렁였다. 운을 보는 그녀의 시선에도 마찬가지였다.

635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7:21:21

에고...캡틴....(토닥토닥) 괜찮아 이참에 좀 쉬구 더 나은 컨디션으로 좋은 곳 찾을 수 있을거야~~

답레 들고 갱신해~~

636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21:55

잡는다고 잡히는 사람이 있겠나요? 네 여기 있습니다..!!!!

유독 제가 사장님께 약한데.... 사장님이 잡으셨어요... :3c 이전에 잡으신 게 농담인 줄 알았죠.. 진짜일 줄 몰랐죠.... 으애애애... 2달만 더 고생하기로 했습이다... 몰라! 나도 막 나갈테야..!!!😂

637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22:16

첼주 어서오ㅓ요!!

638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7:24:06

캡틴 쫀저~~ 그런 의미의 실패였구나 아앗.. 2달이면 연말이라 빡셀텐데 그 사장님 혹시 계획적...?!

639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27:22

....!!!!!!! 😂😂😂😂😂😂😂😂😂😂😂😂😂
진행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할 거예요! 이제 저는 회사 눈치 안 보고 막 나가기로 했어요!😂😂😂😂

640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7:36:01

ㅋㅋㅋㅋㅋ으아... 캡틴 화이팅이야 늘 응원한다구~~!!! 그래도 무리해가면서 진행하지는 말기!!

641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38:29

' 그것 참 좋은 기분이겠군 그래. '

칼 교수가 맞장구 치듯 말했습니다.

' 미래일지 현재일지 과거일지는 모르지. ... 그 아이도 없고 들을 사람은 너와 그 매 밖에 없으니. '

다행히, 현궁 점수 차감은 없습니다. 그래도 꽤 순순히 운을 떼는군요.

' 그래서 나에게 묻고 싶은 게 무엇이길래, 직접 데려왔을까. '

칼 교수가 고개를 돌리며 물었습니다. 의문문은 아니었지만요.

642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7:46:28

그럴게요! 아무튼 당분간 6시 진행은 금요일만으로..!!!!

643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18:37:17

내 휴무.....어디로.....? ((동공지진)) 흑흑...0)-( 갱신하면서 저녁 먹고 와야겠다. 다들 맛저해!

644 렝주 (eoYHGeyqyg)

2021-10-21 (거의 끝나감) 18:43:26

어으... 링렝루 죽어 :3........... 너무 추어 :3................................

645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8:58:02

딴주 렝주 어서오시구.. 렝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병원 가셔요ㅠㅠㅠㅠ 응급실이라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레 늦어집니다..!!!

646 단태(땃쥐)주 (pL9kYvlEh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0:46

렝주는 진짜 병원 가봐야할 것 같은데?:0 너무 버티는 것도 안좋을 때가 있으니까ㅠㅠㅠㅠ 입맛 없겠지만 따뜻한 걸로 끼니 꼭 챙기고! 캡틴도 저녁 챙기기야!

647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3:49

음.. 금요일도 굳이 6시 시작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일단은 평일이고 6시면 퇴근 준비나 저녁시간 겹쳐서 바쁠 수도 있으니. 그리고 모이기 힘든 시간 같아. 저번주도 6시인가 그랬는데 정작 시작한건 7시 넘어서인가 그랬어서 솔직히 불편했거든. 기다리는 시간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 뭔가 하기도 애매했고...

648 아성주 (p00YBczFU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4:35

등장! (일상펫말 꽂기)

649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9:28:58

앗주 어서오구 다들 쫀저~~

650 단태(땃쥐)주 (pL9kYvlEh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2:57

첼주 아성주 어서와:) 일상은 내가 돌리고 있는 게 있는데 이것만 해도 벅차서....((사실 현생이 벅찬편))

저녁 먹으러 나왔는데 넘넘 추운거야..... :/

651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7:50

>>647 앗 그런가요? 그럼 넉넉 잡아서 7시 시작.. 으로 할게요!!!

652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8:01

그리고 갱신해요!

653 ◆ws8gZSkBlA (eOL/IpppfQ)

2021-10-21 (거의 끝나감) 19:39:30

앗 앗주 일상 돌리고 싶은데...... 제가 무리...88888

654 아성주 (p00YBczFUY)

2021-10-21 (거의 끝나감) 19:40:18

다들 안녕하세요

655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19:41:08

>>650 찬바람의 몸살의 원인이라구 조심하는거야 땃주! 맛저하구~~

캡틴도 다시 어서오구~~ 그냥 징징거림일 수도 있는데 고려해줘서 고마워 :)

656 서 주양 - 주 단태 (IxNz8ucrOc)

2021-10-21 (거의 끝나감) 20:21:35

당신의 간질간질한 호칭들을 들으며 주양은 다시 미소지었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당신에게 두지 못한 상태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자신이 어찌 그 호칭들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겠는가. 말로는 언젠가 적응하겠다며 호언장담하기는 했으나 사실상 가능할 리가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관계가 이렇게까지 발전하게 될 줄 놀랐을 때의 이야기가 함께하니 더더욱 그랬다.

"그때는~ 뭐랄까. 음. 우리 여보가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니니까~ 나한테도 다. 당연히 그러는 줄 알았던거지! 그게 진심이었다면 오히려 만족일지도 모르지만?"

이윽고 주양의 미소가 다시 요망함을 머금고 지어졌다. 졸업할 때까지 당신의 인내심을 어떻게 갉아먹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꽤 좋은 떡밥을 하나 주워먹은 기분이었다. 애초에 당신이 지금까지 잘 참아내고 있고, 자신을 생각하기만 한다면~ 하는 이야기였으니 주양이 뭔가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내용이기는 했으나 그런건 애초에 안중에도 없었다.

당신의 짧은 입맞춤에 호응하며, 당신의 어깨에 제 팔을 둘렀다. 만족스러울 만큼 길지 못한 입맞춤이 끝나고, 역으로 자신을 애타게 만드는 말이 들려오자 주양은 묘하게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서로가 이해하고 있는걸 말할 필요는 없다면서! 완전 힝이야 힝. 또 이렇게 나만 애타게 만드시겠다는 거지, 그치?"

밉지 않을 만큼만.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과 진심을 조금 담아서 퉁퉁거리고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았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러는 모습 하나하나가 좋았다. 그리고 이런 대화 하나하나가 좋았다. 항상 자신이 당신을 애타게 만드는것보단, 이렇게 자신이 애타는 순간이 있어주는 것이 좋다.
턱을 감싸쥔 상태라서 고개를 파묻고 어리광을 부리지는 못했지만, 대신 평소 하던대로 고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두번은 말 안할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만족할 만큼 이어가주기를 바랄게?"

657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0:34:18

>>655 흑흑흑.....8ㅁ8 추워추워추워....(((볼빨묵)))

저녁 챙겨먹고 리갱~~~~:)

658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0:43:34

>>657 추운데 왜 볼빨묵을?!

나도 저녁 먹고 리갱~~

659 주양주 (IxNz8ucrOc)

2021-10-21 (거의 끝나감) 20:47:31

땃주 첼주 안녕~! 요즘 날씨가 미친것 같아.. (눈물)

660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0:50:07

>>658 첼주의 따뜻한 기력을 빨아먹어서 추위를 잊어볼까 하고(????)

첼주랑 쭈주 어서와~~ :) 맞아맞아 날씨가 미쳤지..... :/

661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0:54:57

쭈주도 쫀저쫀저~~

>>660 그렇다면 방어구를 벗고 춥게 있을 수 밖에...! 나에게 따뜻함이란 없다!!!

662 단태(땃쥐)주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0:58:17

>>661 후후후....그렇다면 방어구를 벗은 첼주를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버리는 거지!!!XD

663 펠리체주 (aUvTofOwFs)

2021-10-21 (거의 끝나감) 21:20:42

>>662 이잌....이래도 저래도 당할 뿐이라니...!! (부들부들) 그렇다면 도주한닷!!!

664 단태 - 주양 (oHeuxR3Pj2)

2021-10-21 (거의 끝나감) 21:23:34

"그 말은, 우리 허니버니는 날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다는 말이구나?"

여전히 낯간지러운 호칭을 뻔뻔하리만치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목소리로 재잘재잘거리고 헤죽-하는 미소까지 지어보이는 건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 하는 말이기도 했고. 이어지는 말과 미소에 단태가 낄낄거리는 능청스러운 웃음을 한번 더 터트린다. "그때는 아니었어도 지금은 진심이야." 말하는 걸 잊고 있었다는 것처럼 단태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을 덧붙혔다.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말투가 오해를 불러일으킬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깨달은 경우도 있었다. 단태의 생각은 딱 애가 탈 만큼 짧은 입맞춤을 할때까지 이어졌지만 입맞춤을 하고 떨어지는 타이밍에 해온 주양의 행동에 더 이어지지 못했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웃음이 슬몃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한쪽 입꼬리만 치켜올린 짧은 웃음만이 머물러있었다. 나는 네가 이렇게 구는 게 좋아. 그래서 더 일부러 애태우는 말을 일부러 골라서 하는 거지. 그런 모습에서 애정을 느끼는 내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말야. "가끔, 대화를 하는 것도 좋잖아." 연인 사이에도 이정도의 밀당은 필요한 법인걸~ 하고 단태는 묘하게 웃음기가 없는 무표정을 짓는 것과 달리 주양의 머리에 얼굴을 기대고 느긋하게 문질렀다. 잘 길들여진 맹수가 주인에게 체취를 묻히는 제스처와 똑같다.

"키스해달라고 해봐. 자기야."

턱을 감싸쥐고 있던 손으로 주양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양에게 나긋하고 제법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 ((세상 밀당이 재미있는 땃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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