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5079>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3 :: 1001

◆5J9oyXR7Y.

2021-10-14 00:42:57 - 2021-10-21 03:05:43

0 ◆5J9oyXR7Y. (bbxBFwX65o)

2021-10-14 (거의 끝나감) 00:42:57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900 나츠키주 (mKyUeCL2rg)

2021-10-20 (水) 23:52:25

아... AT필드 날려서 남은 팔도 조져버릴걸 그랬네요... 늦은 후회가... :3
아냐 그래도 코어를 조지면 빠른 공략이 가능할지도 모르니깐...(??

아무튼 파이팅하겠습니다... 힘내겠습니다..
미츠루 죽지마 흑흑(안 죽음

901 미츠루주◆UO0HO7RAyE (kxNXzc84e.)

2021-10-20 (水) 23:54:28

빠른 공략 ㅇ0ㅇ
저는... 저는 엔딩전까지 안죽기를 목표로 할개요
헤헤

902 타카기주 (nn3DekzZdI)

2021-10-20 (水) 23:56:16

모두 죽지 말고 힘내봅시다!

903 타카기주 (2AzMD9GJv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03:19

근데 슬슬 한계ㅠㅠ 오늘 코어 박살내면 그것도 좋고 안된다면 내일 확실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모두 푹 주무시길!

904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0:04:06

타카기주 잘자요 :> 푹 쉬세요!

905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0:06:45

잘자요 타카기주~~~!!

906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07:41

>>887 Pilot
>>886>>894 EVA-00

[ 1 : 12 ]
[ 1 : 08 ]
[ 0 : 54 ]

미츠루는 간신히 조종간을 붙잡고 영호기를 움직이었습니다.
높은 싱크로율로 인해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고통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어찌저찌 정신을 차리려 하며 미츠루는 영호기를 이끌고 사출구로 이동하려 하였습니다.
비틀거리며 영호기는 사출구로 내려가려 하였고, 곧, 익숙한 녹색 벽이 미츠루를 반겨주었습니다.

엔트리 플러그가 열리기 무섭게, 미츠루가 조종석에서 나오고, 바로 타카기가 뒤이어 교대하게 되었습니다!
차오르는 주홍빛 액체에 잠기며, 곧 타카기의 앞에도 익숙한 부팅 문구가 나타나더니, 곧 주변의 모습으로 조종석 화면이 가득 차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상을 입은 영호기에 타게 된만큼 교대하게 된 타카기에게도 인터페이스 연결이 끝나기 무섭게 그대로 고통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만, 이제 막 에바에 탄 타카기의 정신력으로는 아직까진 버틸 만한 정도입니다.
물론, 이제 막 탔기 때문에 지금은 견딜 만한 것이고, 곧 타카기에게도 예와 같은 고통이 전해져 올것입니다.

견뎌내야 합니다. 견뎌내야만 합니다.
고작 3분, 앞으로 3분입니다.
3분만 참아낸다면 타카기는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참아보도록 합시다.

사출구를 통해 위로 올라오기 무섭게, 영호기를 탄 타카기 앞으로 익숙한 형태의 무기고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라이플, 나이프, 장검, 창 등등 다양한 무기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에바를 위해 만든 특수한 무기들인 만큼 일반 무기들에 비하면 어마무시한 크기라 할 만 하였습니다.
무기를 골라주세요. 고르는대로 바로 전투에 돌입하여도 좋습니다.

나츠키는 코어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 하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사도를 끝장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자세를 다잡고 라이플을 붙잡고 사도를 향해 라이플을 들었습니다.
에바를 뒤흔드는 거대한 반동과 함께 곧, 예와 같은 푸른 빛이 사도를 향해 날아들었고, 빛이 그대로 몸을 관통해 지나가려 하였습니다!

- 키이이이이이이!!!

비록 코어에 바로 명중하진 않았습니다만, 사도의 왼쪽 가슴을 정면으로 관통하는 데는 성공하였습니다.
비명을 지르는 사도의 가슴 중앙에 있는, 붉은 구체의 한쪽 구석이 깨진 것이 보입니다.
이대로 저 구체를 완전히 깨트리려 시도한다면, 분명 승산이 있을 겁니다.

[ 3 : 00 ]
[ 2 : 38 ]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도, 사도의 팔이 재생되려 하고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사도를 제압하여야만 합니다. 완전히 재생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907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0:08:48

나츠키 에임 실화냐...

908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0:11:58

할수있어!!!! 기죽지마!!!!!!

909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12:13

다갓께서 열일해주신 덕에(...) 샴셸은 다음 턴쯤에서 아마 승부가 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10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13:57

이번엔 진짜 어떤 무기이냐에 따라 폭주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911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0:15:16

하... 진짜 어쩌지...
계속 라이플로 쏘자니 나츠키 실력이 너무 엉망이고
돌격하자니 몬가 폭주..할 거 같... 폭주... 폭...주... 폭주....?(눈돌아감(????

912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18:25

[리빙포인트] 포지트론 라이플 사격은 실제 에바 공격력의 절반 정도로 판정하고 있습니다.

913 카시와자키 나츠키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0:21:16

거대한 반동에 몸이, 에바가 뒤로 넘어간다. 넘어가는 중에도 다급히 고개를 들어 사도 쪽을 봤다. 맞았나? 아니, 빗나갔나? 아쉽게도 코어에 명중하진 못하고 왼쪽 가슴을 관통한 모양이다. 코어의 한쪽 구석이 깨지긴 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해. 당황한 시선이 그 다음으로 향한 것은 팔, 사도의 팔이 재생하려고 하고 있다. 안돼. 이대로는 시간이..!

"...으으... 아아 진짜! 한번도 안 해봤으니까 역시 안 된다고!! 진짜!“

조준이 왜 이렇게 어려운거야! 게임처럼 안 되잖아! 초조한 마음에 괜히 짜증을 내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라이플 대신, 같이 챙겼던 나이프를 꺼내들고 달려들었다. 역시 멀리서 쏘는 것보다 이거야 이거! 이걸로 확실하게 끝내주겠어!

"일단 받아라아아아아!“

AT필드를 전개해서 날린 후, 그 뒤를 이어 사도에게 달려든다. 오른손에 쥔 나이프로는 금이 간 코어를, 왼손으로는 언제 날아올지 모를 절반 정도 남은 사도의 팔을 경계하며 뛰어든다. 가까이 접근했을 때 위로 점프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찌를 생각이었다.

@ AT필드 날리고 돌격합니다, 목표는 코어다! 제발!!!

914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0:21:42

>>912 그럿군요... 그냥 풀파워 나이프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915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24:44

🤦‍♀️

916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26:23

판정레스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917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0:26: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정신수치가 조금 깎이네요...
이거... 아파서 몸 사리는게 아니라 맞고나서 아픈거에 빡쳐서 쥐어패는 흐름인가...(?????

918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0:27:55

>>906

엔트리 플러그에서 나오자마자 미츠루는 자신의 몸이 멀쩡한지 확인한다. 신체에 이상 무. 복부의 화상도 없고, 모든 것이 평온하다. 마치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는 듯. 다친 것도 변화하는 것도 영호기뿐이라는 듯.

"...머리 아파."

자신에게 전장의 모습을 보이는 모니터를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떨군다.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앞을 똑바로 보다가, 다시 숙였다가.

@전장을 계속 지켜봅니다.

919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0:29:06

나츠키,,,,,,, 아이고아.이고.......

빡침은 예로부터 좋은 파워업 수단이었다...

920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0:35:33

ㅋㅋㅋ...아... 왜 피하냐고 했더니 바로 다음턴에 맞게 해주네요...
다갓... 진짜...

921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18:57

>>913 Pilot

사도의 팔은, AT필드로 인해 잘리지 않은 부분의 팔은 이제 완전히 수복이 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대로 계속 사격만 하고 있을수가 없습니다. 언제까지 저 사도가 곱게 스러지기를 기다리고 있어야 한단 말입니까?
코어를 부수어야만 합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끝내놓아야만 합니다. 저 사도와 끝장을 보아야만 합니다!
나츠키는 라이플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익숙한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들고는, 그상태로 바로 사도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들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안 됩니다! 바로 돌격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돌격했다간 초호기의 상태가…..! ]

다급해하는 기술부 부장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만, 이미 초호기는 사도, 샴셸을 향해 달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초호기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한쪽 팔의 수복을 끝낸 사도는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흘리더니, 곧 이쪽으로 달려오는 초호기를 향해 다시금 팔을 휘두르려 하였습니다.
위에서 아래로가 아닌, 뒤에서 앞으로, 초호기의 몸체를 정면으로 관통하려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정면을 관통당하는 것은 피하였습니다만, 채찍에 가까운 팔이 초호기의 옆구리를 지나갔고, 그대로 허리쪽 장갑이 반파되어 초호기의 내부에 있는 피부가 드러나려 하였습니다.
단순히 피부가 드러난 것만이 아니라, 그대로 뜷고 지나간 듯한 흔적을 남긴 걸로 보아 정면은 아니지만 측면을 그대로 뜷어버린 모양입니다. 방금 전에 장갑만 파괴되었던 영호기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아예 초호기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힌 만큼 초호기가 느끼는 고통이 고스란히 나츠키에게도 전해져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싱크로율이 높은 만큼 에바와의 감각이 그대로 전해져, 아마 나츠키는 견디고 있기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공격을 시도도 안 할 나츠키가 아닙니다.

[ 1 : 48 ]

나츠키는 초호기가 뜷렸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나이프를 든 채로 사도를 향해 달려들고는 점프하여 사도를 향해 내리찍으려 하였습니다. 사도의 가슴께에 있는, 붉은 구체를 부수려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사도가 팔을 휘두르려고 올리려 하였습니다만, 막으려 해도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사도가 바로 막아내려 하기도 전에 초호기의 나이프는 그대로 사도의 가슴께를 관통하였습니다!

- 키이이…

구체가 완전히 부서지고, 사방으로 붉은 구체가 흩어질 무렵,

- 키이이이이!!!!

사도 샴셸은 비명을 지르더니 그대로 머리 위에 하얀 고리가 생김과 동시에, 이내 전신이 하얀 빛으로 빛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갑작스런 빛과 열기에 의해 시각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리에서 즉시 물러서 주십시오!

중앙지령실의 화면에 보이는 풍경은, 저번과 같이 십자가 모양의 빛이 솟아오르며, 주변으로 핏빛에 가까운 색의 액체를 쏟아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번과 다를바 없이 이번에도 사도는, 아무런 형태도, 무엇도 남기지 아니하고, 형태를 잃고 녹아내리고 말았습니다…
예와 같은, 십자가 형태의 빛기둥을 남기고 말입니다.

“저지할 필요조차도 없었네. 이오리. “

사오리는 그 화면을 보더니 조용히 기술부 부장을 향해 이야기하려 하였습니다.
안도의 웃음을 짓는 것인지, 어떠한 희열감에 의해 웃고 있는 것인지 알기가 어려운 얼굴이었습니다…

[ 1 : 24 ]

비록 전과 달리 많이 번거로운, 골치아픈 방식의 사도였습니다만,
이번에도 어찌저찌 사도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오로지 인간의 의지만으로, 사도를 섬멸하였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기 전에 곧바로 사출구로 이동해 주십시오. 반드시 제한시간이 다 되기 전에 움직이셔야 합니다!

922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20:02

923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20:55

>>918 레스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924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1:22:54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동의 물결과 함께... 사도 섬멸...

925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1:24:31

초호기야.....(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아이고...... 나츠키.........

그리고 사오리씨...?!

926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36:43

>>918
엔트리 플러그를 나온 미츠루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상처 하나 보이지 않는, 너무나도 멀쩡한 모습이었습니다. 팔도, 다리도, 복부도, 뭐 하나 다친 부분이 없었습니다.
당연합니다. 파일럿은 그저 감각이 연결되었을 뿐, 에바와 자신이 아예 동일시되는 정도까지 가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싱크로율이 위험도까지 닿지 않은 미츠루였기에, 이번에는 멀쩡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미츠루는 다시금 하얀 건물로 돌아와 상황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라이플을 버리고 나이프를 든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싸움은 여전히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싸움은 막바지에 이르러 있었습니다. 이미 나츠키의 사격에 의해 사도, 샴셸은 치명상을 입을대로 입은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치열한 싸움이 이루어지는 와중, 장갑이 파손되고 에반게리온의 피부가 고스란히 드러나긴 하였습니다만, 신경쓸 것까진 아니었습니다.
저것은 그저 병기일 뿐이니까요. 생명체도 뭣도 아닌.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병기 에반게리온입니다. 그렇지요?

긴 싸움 끝에 마침내 붉은 구체가 부서지고, 사도의 머리 위에 헤일로가 생겨남과 동시에, 사도의 전신이 하얀 빛으로 감싸지고, 화면 전체가 하얀 빛으로 가득차기 시작하였습니다.
추측할 필요도 없이 싸움이 끝난 모양입니다. 미츠루가 다시 나설 일도 없어보입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원래 평상복으로 환복하고 귀가를 준비하셔도 괜찮습니다!
만일 혹시나 지금 본인의 상태가 걱정되신다면, 환복 후 본부 내 의료 시설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27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1:36:58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진짜... 초장문...

앗 근데 나츠키 못 움직일거같은데... 큰일이다...(?

928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39:34

아무튼 예정대로 오늘 전투진행을 끝낼 수 있어 행복한 레캡입니다...
사오리는 그냥 사오리가 사오리한 것일 테니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별 일 아닐겁니다.

>>927 나츠키에게 진심으로 joy를 표하는 레캡입니다. 🤦‍♀️

929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1:42:26

수고하셨습니다...
사오리가 사오리했다...

일단 본부 의료시설 가야 되긴 하겠네요 나츠키도 병원 레츠기릿....

앗 아아 못 움직이면.... :0....

930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43:55

이렇게 이번에 에바 파일럿들은 타카기 제외 전원 의료시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931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45:50

Q 사오리하다는 대체 무슨 뜻인가요? 얘 설마 hoxy???
A 아무튼 파일럿들이 무사해서 안도하고 있는 것일테니 염려할 것은 없을 겁니다.

932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1:48:30

앞으로 갈 일이 좀 더 있으려나()

사오리씨
...
(수상함 만땅)

933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0:50

아무튼 걱정하실 부분은 없을겁니다 여러분!!!

934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1:11

AT필드를 좀 더 일찍 날렸으면 팔 두쪽 다 컷할 수 있었을 텐데
또 묘하게 원작맛이(???)

935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2:07

저 저저저 짤이 나왔다는 건(......)

936 카시와자키 나츠키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2:09

"큭...?! 이게...!!!"

차가워. 차가운 것에 옆구리를 찔렸다. 그렇게 생각했다. 아,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읽었던 적이 있다. 냉감과 열감은 혼동하기 쉬운 감각이라,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차갑다고 느끼거나, 차가운 것을 잡았을 때 뜨겁다고 느끼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그래, 그랬었지. 어째서인지 그런 생각이 반짝 들었다가 스러진 후, 압도적인 통증이 몸을 덮쳤다. 뜨거워, 뜨거워! 뜨거워! 아파! 그리고 통증과 함께 든 감정은, 통증만큼이나 압도적인 분노였다. 분노가 아픔을 이기는 순간, 일시적일지언정 아프다는 감각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끄으으.... 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죽어어어어어!!!“

여기까지 와서 당하다니, 그런 거... 용납할까보냐! 이를 악물고 뛰어 나이프로 내려 찍었다. 죽어, 죽어버려. 죽여버리겠어, 절대로!!

그대로 나이프가 코어를 관통하고, 구체가 부서졌다. 사방으로 흩어진다. 저번과 비슷하게 사도가 빛나기 시작했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뒤로 물러서다가... 그대로 뒤로 넘어져버렸다. 거리를 충분히 벌렸던가, 아래에 건물들은 괜찮까. 그런 걱정들은 지금은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 그래, 아주 사소하다. 이제야 뒤늦게 찾아오기 시작한 격통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임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이렇게나 아픈걸...

"―아... 으... 으윽...“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너무 아파서 아프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아파!! 반사적으로 상처가 났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양손으로 잡았다. 비명조차 지를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죽을 것 같아. 이러다 죽겠어. 도와줘, 아파, 살려줘, 엄마, 엄마 제발... 통신으로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고, 그저 상처부위를 잡고 가쁘게 숨을 몰아쉴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시간... 시간은 얼마나 남았지... 웅크려서 견디는 사이에 시간은 꽤나 지나있었다.

"...윽... 하... 돌아가야...“

통증이 조금은 나아졌냐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다. 손도 발도, 아니 전신이 부들부들 떨리고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진짜 죽을 것처럼 아프다. 현저하게 느려진 걸음으로 사출구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레버에서 손을 떼고 다시 옆구리를 손으로 눌렀다. 웅크린 시야에 들어오던 콕핏이 점점 까맣게 물들고 있었다. 아니, 물드는 건 내 시야였나. 주변부에서부터 스멀스멀 기어오듯 검은 색으로 물드는 시야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이윽고 모든 것이 새까맣게 물들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고―

/그냥 써보는 나츠키쟝의 에필로그...
간단히 말하자면 옆구리 뚫린거 넘 아파서 기절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출구까진 도착하고 기절했어용...

937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2:45

다들 늦게까지 수고하셨슴니다 진짜루...

아니 진짜 그러고보니 사오리 뭐야 무서워... 이 사람하고 같이 살아도 괜찮았던건가...(?

938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6:33

ㅏㅏㅏㅏㅏㅏㅏㅏ,,,,,,
나츠키이이이이이---!!!

939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6:50

사오리가 아니라 이오리가 말리려고 나섰다는게 포인트 중 하나이긴 합니다.

>>934 처음부터 바로 근접전으로 갔다면 정말 허무하게 뜷렸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937 나츠키를 향한 태도는 진심일 것이니 걱정할 것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940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1:58:30

포인트였군요... 전 그냥 단순하게 에바가 망가진다->수리해야함->수리비가...->기술부 부장님 속이 타들어간다 식으로 생각해서 기술부 부장님이 말린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더 있나보네요 오호오호

그리고 한글 이자식... 자꾸 글자 하나씩 잡아먹는데 대체 왜지...
다시 워드로 갈아타야하나 흑흑

941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2:01:46

아무튼 이걸로 '낯선 천장이다'를 쓸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좀 기쁘네요 헤헤(???
나츠키는... 에바가 다친거고 나츠키가 다친게 아니니까 괜찮겠고...

942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2:01:55

묘사 보면서 오열중
아버님!!! 제발아이를인간적으로대우해주세요

>>939 헉 그렇군요... 1분컷은 안되어야...

943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06:25

레캡은 아무튼 나츠키 에필로그를 보고 진심으로 joy를 표하고자 합니다 (ㅠㅠ)
싱크로율이 높으면 높은 만큼 공격성공률이 높아지지만 한번 공격당하면 느끼는 고통 역시 정말로 커집니다.

>>940 한컴 그거 수정이 아니라 삽입으로 바꾸고 치시면 글자 사라지는 일 아마 없어지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이제 다음 나츠키 진행에서 저는 병실 장면을 가져오면 될 것 같군요(...)

>>942 과연 총사령관이 나츠키에게 인간적인 걱정을 해줄지는 다음 에필로그 진행을 기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ㅋㅋ)
아마 다음 제5사도때는 5분 꽉 채울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레캡은 1분만에 사도가 바로 컷되진 않도록 최대한 밸런스패치를 하고 있습니다...

944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2:06:30

>>942 외또우시나요...(눈물닦아줌(햄티슈(???

쓸모없는 TMI지만...
멋대로 낙서한거 옆구리 다친걸로 그렸었는데 진행 레스에서도 옆구리 뚫려서 헉 딱이다 대박(...)하고 호다닥..가져왔습니다...ㅋㅋㅋㅋ 이런 오너라서 미안해 나츠키쟝...

945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08:07


Q 그래서 오늘 노동요는 진행 BGM 그대로 트셨나요? 아니면 이상한 곡 트셨나요?
A 좀 웃기긴 한데 정말로 이 곡 틀고 진행했습니다(...)

946 나츠키주 (EHqK7ezzx6)

2021-10-21 (거의 끝나감) 02:08:21

>>943 헉 그런 방법이... 꿀팁 감사합니다 레캡!
근데 아... 인간적인 걱정 안 해주시는거 확정인가요... 확정인거같아(?

947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2:10:31

사도... 다음이 어디보자
아............

>>943 아이고
아이고~~~~ 넵알겠습니다일단기다리겟습니다
그리고 밸패... 파이팅이어요 팟팅!!

>>944 (햄스터에다 코풀기) (????)
으악 나츠키주 드디어 예지력을... 갖게되셨군요... ㅠㅋㅋㅋㅋ
진짜 그림 너무 귀여운 아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고통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귀엽 아 아니 이게 아니라

948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10:51

>>944>>946 어떻게 이런 우연의 일치가 생길 수 있는지 신기할 뿐인 레캡입니다 (ㅋㅋ)
확정일지 아닐지는 모르겠고 일단 아무튼 에필로그 진행을 봐보도록 합시다. 병실에 과연 아버지가 오실지가 중요합니다(...)

949 RedCap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12:01

다음 사도가 누구인지 모르실 분들에게 미리 알려드리자면
이녀석입니다.

950 미츠루주◆UO0HO7RAyE (CYGG/cYACA)

2021-10-21 (거의 끝나감) 02:12:14

노동요... 오 오...
슈주게리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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