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총을 쐈는데 빔이 나갔어. 아무리 내가 문외한이더라도 탄환이 아닌 빔이 나갔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 대체... 뭐야 이거? 엄청난 반동에 자세가 무너질 정도고, 사도의 몸을 두 군데나 관통시켰다. 장난아니네. 이걸로 코어를 맞추면 더 대단할텐데.
그리고 사격당한 사도가 발광을 시작했다. 이쪽으로 뭔가가, 사도의 그 팔이 날아들었다. 아슬아슬하게 피하긴 했지만 앞의 건물이 희생당했다. 안에 사람은 없겠지. 제발. 그보다 아까랑 공격이 달라...? 아까는 그냥 옆으로 쳐내는 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뽑아서 던져버리는 식이다. 무작정 휘두르기만 하는 게 아니네. 지능이라고 할 게 있기는 하구나. 보이는 거랑 다르게. 아무튼... 위험해... 잡히면 죽는다...
"젠장, 엄폐물이 통째로 날아가버렸네... 현 위치에서 3시 방향으로 이동 후 사격할게!“
다시 몸을 숨겨야겠어, 다른 쪽으로... 건물이 아직 멀쩡한 쪽으로 움직여 다시 몸을 숨기고 조준했다. 저 팔이 문제야. 저것부터 없애야겠는데...
@ 현 위치에서 3시 방향으로 이동 후 사도의 팔, 불지옥 리본보다 좀 더 윗부분을 노리고 사격합니다
880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23:27:24
>>863>>867 Pilot
나츠키는 빠른 속도로 3시 방향으로 이동하려 시도합니다! 사도의 팔이 계속해서 이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나츠키는 이를 피해 멀쩡한 건물이 있는 쪽으로 용케도 몸을 피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라이플을 들어, 사도가 있는 방향으로 조준하려 하였습니다. 저 팔, 저 팔이 문제입니다.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건물을 잘라버리고, 대는 것만으로도 건물 벽을 녹여버리는 저 팔만 없으면, 저 팔만 없어지게 된다면 훨씬 공격이 용이할겁니다.
나츠키는 사도의 팔을 향해 초점을 옮겼습니다. 정확히는, 사도의 팔이 아닌, 사도의 팔보다 조금 윗쪽인 사도의 어깨가 있을 부분을 향해 초점을 옮겼습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이번에도 관통시킬 수 있을까요? 글쎄요, 과연 이번에도 될지는 신만이 아시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하나입니다. 실패하여 잡히게 될 경우엔, 파일럿의 목숨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방아쇠를 당기자, 예와 같은 엄청난 반동과 함께 초호기의 몸체가 뒤로 밀려나며, 푸른 빛의 빔이 사도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날아가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푸른 빛을 보자마자 사도, 샴셸은 재빨리 오른팔을 들어 막으려 하였습니다만,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누가 빔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막으려 한단 말입니까?
- 키이이이이!!!!!!
사도, 샴셸은 비명을 지르며 빔을 맞고 수백미터 뒤로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빛은 팔의 중앙을 정면으로 관통하고, 사도의 왼쪽 목덜미를 스쳐 지나가려 하였습니다. 비록 팔을 완전히 날려버리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만, 저 골치아픈 팔 하나를 반 이상 날려버리는 덴 성공하였으니 아무튼 한숨 돌려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 팔이 재생되기 전까지, 파일럿 측은 당분간 공격할 시간을 벌었습니다.
나츠키는 사도의 오른팔 절반을 날려버리는 데 성공합니다!
그 틈을 타 미츠루는 뒤로 물러서며 AT필드를 전개하여, 사도를 향해 필드를 날리려 시도하였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어도 좋겠지만, 그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긴 어렵습니다. 저 팔을 완전히 날려버리기 전에는 무리입니다. 이미 오른팔의 반이 날아갔기 때문에, 미츠루는 사도의 왼팔만 날려버려도 충분하였습니다. 전력을 다해 날린 필드는 빠른 속도로 사도의 왼쪽 어깨를 향해 날아가려 하였습니다. 빔에 맞아 고통에 웅크리고 있던 사도, 샴셸은 곧바로 팔을 휘둘러 영호기쪽으로 AT필드를 전개하려 하였습니다만, 파장은 날아드는 필드에 의해 깨지고 중화되어, 그대로 사도의 몸체를 향해 날아들고 맙니다. 그리고,
- 키이이이이…….!
사도, 샴셸의 왼팔은, 깔끔하게 잘려 도롯가로 떨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츠루는 사도의 왼팔 전체를 날려버리는 데 성공합니다! 팔을 자르는 덴 성공하였습니다만, 방금 사도가 AT필드를 전개하면서 사도의 채찍과 같은 팔이 영호기의 복부를 정면으로 강타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관통되진 않았습니다만, 열기로 인해 장갑이 크게 녹아 내부가 드러나기 직전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병기와 같은 강철이 아닌, 생명체의 피부같은 게 보이는 듯 합니다만...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제 영호기는 까딱하면 전투불능이 되기 쉬운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싱크로율이 높은 만큼 고통도 그대로 전해지게 되어, 영호기의 고통은 고스란히 파일럿에게도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복부 전체가 타오르는 듯한 열상으로 비명을 지르고 싶을 만큼 고통스럽지만, 여기서 멈춰있을 수는 없습니다. 나아가야만 합니다.
[ 1 : 24 ] [ 3 : 24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통에 주저앉아 있었다가 아예 기체가 멈춰버릴 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사출구를 향해 이동해야만 할 때입니다. 바로 밑으로 내려간다면, 미츠루와 다음 파일럿과의 교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883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23:33:36
>>864 화면을 계속 바라보고 있는 동안 타카기는 한가지 중요한 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저 사도, 아까부터 계속 팔만을 써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발이나 몸체를 직접적으로 날리는 식으로 공격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팔만 없으면, 좀더 근접하여 공격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타카기가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건물을 나와 플러그가 있을 쪽으로 이동한다면 곧바로 교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미 플러그 슈츠를 입고 있다면 환복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른팔의 절반, 그리고 왼팔 전부. 초호기와 영호기의 공격으로 사도는 공격 수단을 크게 잃었다. 결과만 보면 굉장히 잘 된 일이지만, 마냥 기뻐할 순 없었다. 사도가 발악하듯이 영호기의 공격했으니까. 뒤쪽에서 사격하고 있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맞았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카시마! 괜찮아??“
크게 당한 건 아닌가 걱정되지만, 아직 남을 걱정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진 못하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저 팔도 언제 다시 재생될지 모른다. 지금은 빨리 움직여야해. 팔이 엉망진창이 된 지금이 기회야! 반동으로 뒤로 밀려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사격 자세를 잡았다. 이번에야말로, 목표는 코어!
미츠루가 날린 AT필드는 사도의 왼팔을 완전히 절단해 날려버렸다. 됐다, 이제 급소를 노릴 수 있어. 공격에 성공해 그렇게 잠시 방심했던 탓인지는 몰라도 그는,
"이제 접근전이 가능ㅎ-"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채찍과도 같은 팔에 맞고 만다.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이 몰려온다. 복부가 작열하듯 아프고 아파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처음 몇 초간은 비명은커녕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혼미한 도중 혀를 으득 깨물고는 겨우 정신을 차리려 한다.
"...썩을, 으윽, 저 괴물 같은 게...."
지금 상태는 어떻지? 죽을 것 같아. 그러나 장갑이 녹아내리는 채로 휘청이는 영호기 안에 가만히 있으면 확실히 죽는다. 바로 교대하면 병원에서 눈을 뜨더라도 적어도 죽지는 않아.
"...움직일 수 있어."
서드 칠드런의 말에 대답하고는, 다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영호기를 움직이면서 교대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