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880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23:27:24
>>863>>867 Pilot
나츠키는 빠른 속도로 3시 방향으로 이동하려 시도합니다! 사도의 팔이 계속해서 이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나츠키는 이를 피해 멀쩡한 건물이 있는 쪽으로 용케도 몸을 피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라이플을 들어, 사도가 있는 방향으로 조준하려 하였습니다. 저 팔, 저 팔이 문제입니다.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건물을 잘라버리고, 대는 것만으로도 건물 벽을 녹여버리는 저 팔만 없으면, 저 팔만 없어지게 된다면 훨씬 공격이 용이할겁니다.
나츠키는 사도의 팔을 향해 초점을 옮겼습니다. 정확히는, 사도의 팔이 아닌, 사도의 팔보다 조금 윗쪽인 사도의 어깨가 있을 부분을 향해 초점을 옮겼습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이번에도 관통시킬 수 있을까요? 글쎄요, 과연 이번에도 될지는 신만이 아시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하나입니다. 실패하여 잡히게 될 경우엔, 파일럿의 목숨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방아쇠를 당기자, 예와 같은 엄청난 반동과 함께 초호기의 몸체가 뒤로 밀려나며, 푸른 빛의 빔이 사도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날아가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푸른 빛을 보자마자 사도, 샴셸은 재빨리 오른팔을 들어 막으려 하였습니다만,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누가 빔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막으려 한단 말입니까?
- 키이이이이!!!!!!
사도, 샴셸은 비명을 지르며 빔을 맞고 수백미터 뒤로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빛은 팔의 중앙을 정면으로 관통하고, 사도의 왼쪽 목덜미를 스쳐 지나가려 하였습니다. 비록 팔을 완전히 날려버리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만, 저 골치아픈 팔 하나를 반 이상 날려버리는 덴 성공하였으니 아무튼 한숨 돌려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 팔이 재생되기 전까지, 파일럿 측은 당분간 공격할 시간을 벌었습니다.
나츠키는 사도의 오른팔 절반을 날려버리는 데 성공합니다!
그 틈을 타 미츠루는 뒤로 물러서며 AT필드를 전개하여, 사도를 향해 필드를 날리려 시도하였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어도 좋겠지만, 그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긴 어렵습니다. 저 팔을 완전히 날려버리기 전에는 무리입니다. 이미 오른팔의 반이 날아갔기 때문에, 미츠루는 사도의 왼팔만 날려버려도 충분하였습니다. 전력을 다해 날린 필드는 빠른 속도로 사도의 왼쪽 어깨를 향해 날아가려 하였습니다. 빔에 맞아 고통에 웅크리고 있던 사도, 샴셸은 곧바로 팔을 휘둘러 영호기쪽으로 AT필드를 전개하려 하였습니다만, 파장은 날아드는 필드에 의해 깨지고 중화되어, 그대로 사도의 몸체를 향해 날아들고 맙니다. 그리고,
- 키이이이이…….!
사도, 샴셸의 왼팔은, 깔끔하게 잘려 도롯가로 떨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츠루는 사도의 왼팔 전체를 날려버리는 데 성공합니다! 팔을 자르는 덴 성공하였습니다만, 방금 사도가 AT필드를 전개하면서 사도의 채찍과 같은 팔이 영호기의 복부를 정면으로 강타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관통되진 않았습니다만, 열기로 인해 장갑이 크게 녹아 내부가 드러나기 직전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병기와 같은 강철이 아닌, 생명체의 피부같은 게 보이는 듯 합니다만...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제 영호기는 까딱하면 전투불능이 되기 쉬운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싱크로율이 높은 만큼 고통도 그대로 전해지게 되어, 영호기의 고통은 고스란히 파일럿에게도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복부 전체가 타오르는 듯한 열상으로 비명을 지르고 싶을 만큼 고통스럽지만, 여기서 멈춰있을 수는 없습니다. 나아가야만 합니다.
[ 1 : 24 ] [ 3 : 24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통에 주저앉아 있었다가 아예 기체가 멈춰버릴 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사출구를 향해 이동해야만 할 때입니다. 바로 밑으로 내려간다면, 미츠루와 다음 파일럿과의 교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883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23:33:36
>>864 화면을 계속 바라보고 있는 동안 타카기는 한가지 중요한 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저 사도, 아까부터 계속 팔만을 써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발이나 몸체를 직접적으로 날리는 식으로 공격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팔만 없으면, 좀더 근접하여 공격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타카기가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건물을 나와 플러그가 있을 쪽으로 이동한다면 곧바로 교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미 플러그 슈츠를 입고 있다면 환복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른팔의 절반, 그리고 왼팔 전부. 초호기와 영호기의 공격으로 사도는 공격 수단을 크게 잃었다. 결과만 보면 굉장히 잘 된 일이지만, 마냥 기뻐할 순 없었다. 사도가 발악하듯이 영호기의 공격했으니까. 뒤쪽에서 사격하고 있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맞았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카시마! 괜찮아??“
크게 당한 건 아닌가 걱정되지만, 아직 남을 걱정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진 못하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저 팔도 언제 다시 재생될지 모른다. 지금은 빨리 움직여야해. 팔이 엉망진창이 된 지금이 기회야! 반동으로 뒤로 밀려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사격 자세를 잡았다. 이번에야말로, 목표는 코어!
미츠루가 날린 AT필드는 사도의 왼팔을 완전히 절단해 날려버렸다. 됐다, 이제 급소를 노릴 수 있어. 공격에 성공해 그렇게 잠시 방심했던 탓인지는 몰라도 그는,
"이제 접근전이 가능ㅎ-"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채찍과도 같은 팔에 맞고 만다.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이 몰려온다. 복부가 작열하듯 아프고 아파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처음 몇 초간은 비명은커녕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혼미한 도중 혀를 으득 깨물고는 겨우 정신을 차리려 한다.
"...썩을, 으윽, 저 괴물 같은 게...."
지금 상태는 어떻지? 죽을 것 같아. 그러나 장갑이 녹아내리는 채로 휘청이는 영호기 안에 가만히 있으면 확실히 죽는다. 바로 교대하면 병원에서 눈을 뜨더라도 적어도 죽지는 않아.
"...움직일 수 있어."
서드 칠드런의 말에 대답하고는, 다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영호기를 움직이면서 교대를 준비한다.
906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0:07:41
>>887 Pilot >>886>>894 EVA-00
[ 1 : 12 ] [ 1 : 08 ] [ 0 : 54 ]
미츠루는 간신히 조종간을 붙잡고 영호기를 움직이었습니다. 높은 싱크로율로 인해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고통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어찌저찌 정신을 차리려 하며 미츠루는 영호기를 이끌고 사출구로 이동하려 하였습니다. 비틀거리며 영호기는 사출구로 내려가려 하였고, 곧, 익숙한 녹색 벽이 미츠루를 반겨주었습니다.
엔트리 플러그가 열리기 무섭게, 미츠루가 조종석에서 나오고, 바로 타카기가 뒤이어 교대하게 되었습니다! 차오르는 주홍빛 액체에 잠기며, 곧 타카기의 앞에도 익숙한 부팅 문구가 나타나더니, 곧 주변의 모습으로 조종석 화면이 가득 차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상을 입은 영호기에 타게 된만큼 교대하게 된 타카기에게도 인터페이스 연결이 끝나기 무섭게 그대로 고통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만, 이제 막 에바에 탄 타카기의 정신력으로는 아직까진 버틸 만한 정도입니다. 물론, 이제 막 탔기 때문에 지금은 견딜 만한 것이고, 곧 타카기에게도 예와 같은 고통이 전해져 올것입니다.
견뎌내야 합니다. 견뎌내야만 합니다. 고작 3분, 앞으로 3분입니다. 3분만 참아낸다면 타카기는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참아보도록 합시다.
사출구를 통해 위로 올라오기 무섭게, 영호기를 탄 타카기 앞으로 익숙한 형태의 무기고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라이플, 나이프, 장검, 창 등등 다양한 무기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에바를 위해 만든 특수한 무기들인 만큼 일반 무기들에 비하면 어마무시한 크기라 할 만 하였습니다. 무기를 골라주세요. 고르는대로 바로 전투에 돌입하여도 좋습니다.
나츠키는 코어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 하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사도를 끝장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자세를 다잡고 라이플을 붙잡고 사도를 향해 라이플을 들었습니다. 에바를 뒤흔드는 거대한 반동과 함께 곧, 예와 같은 푸른 빛이 사도를 향해 날아들었고, 빛이 그대로 몸을 관통해 지나가려 하였습니다!
- 키이이이이이이!!!
비록 코어에 바로 명중하진 않았습니다만, 사도의 왼쪽 가슴을 정면으로 관통하는 데는 성공하였습니다. 비명을 지르는 사도의 가슴 중앙에 있는, 붉은 구체의 한쪽 구석이 깨진 것이 보입니다. 이대로 저 구체를 완전히 깨트리려 시도한다면, 분명 승산이 있을 겁니다.
[ 3 : 00 ] [ 2 : 38 ]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도, 사도의 팔이 재생되려 하고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사도를 제압하여야만 합니다. 완전히 재생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반동에 몸이, 에바가 뒤로 넘어간다. 넘어가는 중에도 다급히 고개를 들어 사도 쪽을 봤다. 맞았나? 아니, 빗나갔나? 아쉽게도 코어에 명중하진 못하고 왼쪽 가슴을 관통한 모양이다. 코어의 한쪽 구석이 깨지긴 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해. 당황한 시선이 그 다음으로 향한 것은 팔, 사도의 팔이 재생하려고 하고 있다. 안돼. 이대로는 시간이..!
"...으으... 아아 진짜! 한번도 안 해봤으니까 역시 안 된다고!! 진짜!“
조준이 왜 이렇게 어려운거야! 게임처럼 안 되잖아! 초조한 마음에 괜히 짜증을 내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라이플 대신, 같이 챙겼던 나이프를 꺼내들고 달려들었다. 역시 멀리서 쏘는 것보다 이거야 이거! 이걸로 확실하게 끝내주겠어!
"일단 받아라아아아아!“
AT필드를 전개해서 날린 후, 그 뒤를 이어 사도에게 달려든다. 오른손에 쥔 나이프로는 금이 간 코어를, 왼손으로는 언제 날아올지 모를 절반 정도 남은 사도의 팔을 경계하며 뛰어든다. 가까이 접근했을 때 위로 점프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찌를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