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협은 군인과 민간인에게 동등히 찾아온다. 군인에게는 손에 쥔 무기와, 역시 무기를 쥔 전우가 함께한다. 그런데 민간인에겐 무엇이 있을까? 나는 민간인을 완벽히 소개했다는 주장에 마음 속으로 냉소를 날렸다. 진짜 완벽했어도 무너진 건물과 재산에 배상청구를 해달라고 난리를 부릴거야.
그리고 저번에는 정신없어 생각하지 못했었다. 에반게리온의 음향도 따 봐야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서 사도의 능력을 따라하는지 알 수 없어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면 뭔가 단서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733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00:06:06
>>716 Operator >>712>>723 Pilot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나츠키는 빠른 속도로 초호기의 엔트리 플러그에 탑승하였습니다. 조종석에 타게 된다면, 영호기에 탔을 때와 달리, 한결 편안한 느낌이 드는 걸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인터페이스 연결이 끝난 후 주변의 모습으로 화면이 가득차게 된 뒤에도 나츠키에게는 조금의 위화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언가가 밀어내는 듯한 느낌도 없었고, 그저 안온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래요, 이 느낌이 정상일겁니다. 그러니 영호기에서의 기억은, 그저 악몽으로 묻어둬도 좋을 겁니다…
나루미는 음향 분석을 위한 준비를 위해 컴퓨터를 세팅합니다... 사도가 올 방향만이 아닌, 에반게리온이 나올 쪽 방향 역시 말입니다. 과연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루미의 생각대로, 사도만이 아니라 에바 역시 분석해보면 뭔가 단서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플러그 슈트 환복을 마친 미츠루 역시 빠른 속도로 영호기의 엔트리 플러그로 탑승하였습니다. 곧, 발끝부터 주홍빛 액체가 차오르고, 잠시간 화면에 이런저런 부팅 문구가 떠오르더니 곧 주변 풍경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츠루의 생각대로, 죽기를 각오하고 간다면 살 것이고, 살기를 각오하면 죽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필사적으로 움직이도록 합시다. 미츠루의 3분은 정말로 효율적으로 써야하니까요. 그렇지요?
이렇게, 모든 파일럿들의 엔트리 플러그 탑승이 끝났습니다!
엔트리 플러그 투입을 마친 에반게리온 영호기와 초호기는, 레일을 통해 빠른 속도로 사출구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과 달리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입니다. 한 번 출격시켰으니, 두 번이야 쉽다는 것 같습니다.
- Five, Four, Three…..
두 기체가 완전히 사출구에 도달하자 곧, 예와 다를 바 없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되었고,
- One.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끝나기 무섭게, 에반게리온 영호기와 초호기는 지상으로 발진하였습니다. 빠른 속도로 녹빛 철벽의 모습이 가시고, 곧, 파일럿 여러분들께선 지상으로 완전히 올라와 아직은 멀쩡한 도심가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플러그 심도 현재 안전 심도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로율 역시 아직까진 안전 범위입니다! “ “확인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 이상 범위로 바로 올라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
언제 돌아온 것인지, 중앙지령실로 돌아온 유즈키 이오리가 나루미의 근처에서 파일럿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상 범위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파일럿들의 상태는 안전하다면서요?
[ 패턴 블루, 곧 도시로 진입합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대비해 주십시오. ]
조종석 내부 스피커로 들리는 소리를 듣고 파일럿들이 정면을 바라본다면, 저 멀리에서 이상한 형상이 가까워져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보니 꼭, 팔이라기엔 리본을 팔이 있던 자리에 단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무기를 챙기고 자리를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근접전용 무기를 챙기는 걸 잊지 마세요.
737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00:20:12
>>727 타카기는 그 말을 끝으로 본래 있던 3번 게이트로 돌아옵니다... 출격을 마친 게이트는 여느 때와 달리 텅 비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기술부 직원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타카기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전에 환복하였던 하얀 건물 내부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도 좋을겁니다. 내부 화면을 통해 지상의 상황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 테스트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밀어내거나 거부하는 느낌 하나 없이 그저 안온한, 편안한 느낌. ..역시 그 실험, 조금 이상했던게 아닐까. 코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바꾸지 않았다고 그렇게 달라지다니. 파일럿별로 적합한게 다른 느낌일까. 뭐, 그건 내가 추론한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니겠지. 중요한건 지금부터 상대할 적, 그리고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은 내 사격 솜씨다.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고, 각오를 다지고 레버에 손을 얹었다.
사출구로 이동하는 것도, 사출구에서 발진하는 것도 굉장히 빨랐다. 처음 탔을 때랑은 다른 느낌이다. 그야말로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느낌일까.
아니 근데 들리는 말이 너무 무서운 거 아니야? 안전 범위? 그건 뭐야? 벗어나면 위험한거??? 이상 범위? 불안해지는데? 하지만 불안을 토로할 새도 없이 사도가 도시로 진입하고 있었다. 저 멀리에서 이상한... 열화상으로 봤을 땐 지옥불처럼 보이던, 이상한 리본 같은 것을 달고 있는 놈이 오고 있었다. 거 참 빠르네.
"...저격용이면 라이플...? 이건가.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이걸.“
맞게 고른 걸까. 모르겠다. 안되면 다른거 집어서 쓰지 뭐. 나이프와 저격용으로 보이는(긴 거) 총을 챙겨들고 적당히 자세를 잡았다. 게임에서 보던 걸 따라하는 건데 잘 되는 진 모르겠네. 그리고 AT 필드까지 전개하면 준비 끝. 좋아. 와바랏!
"준비 완료. 언제든지 쏠 수 있어요. 자신은 없지만.“
@ 나이프와 라이플을 챙긴 후, AT필드와 함께 자세잡고 준비 완료!
739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00:22:54
>>734 나루미주 안녕히 주무세요. 편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탑승하고 있는 영호기는 순식간에 레일을 타고 발진한다. 충격 흡수 자세를 취했다가 이윽고 눈 앞의 풍경을 본다. 비효율적으로 움직인다면 다음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미래를 지나치게 생각하면 그것 또한 비효율이라는 뜻이었을지도. 돌격총과 장검을 챙겨 두고 작전 구역으로 진입하자, 아니나다를까 그것은 도시를 향해 가까워 온다.
"알겠습니다. 목표 확인했습니다."
건물을 엄폐물 삼아 이동하며, 그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위치로 한 걸음씩 옮겨간다. 저것은 인류의 적, 자신이 이 자리에 있는 이유. 증오로 제정신이 아니게 되기 전에 처치해야만 한다. 그러니까,
"최적의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부터 사격하며 접근합니다."
지금은 침착해야 한다.
@무기를 챙기고, 다가갈 경로를 머릿속으로 그린 후 AT필드를 전개합니다.
741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00:47:32
>>738>>740 Pilot
조종석 한켠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신경쓸 건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께선 오늘 무려 싱크로율이 100%나 나왔으니까요. 전과 달리 어마무시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니 걱정할 것이야 없을 겁니다. 그렇지요?
나츠키는 [ 야전용 포지트론 라이플 ] 을 장착합니다! 미츠루는 [ 개틀링 건 ] 을 장착합니다!
[ 3 : 00 ] [ 5 : 00 ]
파일럿들이 탄 기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움직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화면에 표시된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오늘은 특히, 시간을 잘 확인해서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미츠루의 영호기는 침착히 건물로 몸을 가리며 이동합니다…. 천천히, 한걸음 한 걸음 주의를 기울이며 이동하였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쐐액, 하고 머리 위로 무언가의 그림자로 보이는 것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빠르게 지나갔다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만, 다행히도 영호기의 머리를 스치진 않았습니다. 에반게리온 영호기가 손상을 입은 부분은 없습니다.
… 영호기 주변의 다른 건물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고개를 들어본다면, 채찍으로 보이는 무언가로 인해 건물들이 잘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반 건물이 아닌 듯 보이는 건물까지 단번에 잘려나간 것으로 보아, 엄청난 절삭력입니다. 초고열을 이용해 자른 것인지 단면에서는 한 눈에 봐도 강한 열기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잘려나간 건물에 접근하는 것에 주의해 주십시오. 조금만 부딪히더라도 장갑에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 끼이이?
건물들이 하나 둘씩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사도, 샴셸은 도심가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분명히 포탄 같은걸 맞고 왔을 것이 분명함에도 사도의 겉에는 아무 상흔 없이 멀쩡하였습니다. 사도의 주위로 팔인지 채찍인지 모를 것이 계속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듯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도와 접촉 자체를 하는 것에 주의해주십시오!
뭐야? 건물이... 잘렸어? 게다가 절단면에서 엄청난 연기가.. 눈으로 봤지만 믿을 수 없다. 뭐야. 저거 뭐냐고! 지옥불보다 더한 걸 휘두르고 있잖아 저거! 한눈을 팔면 안 되는데, 자꾸만 시선이 잘린 건물로 간다. 무섭다. 저런... 건물을 저렇게 잘라낼 정도로 뜨거운 걸 맞으면, 정말로 죽겠지...?
"뭐냐고 진짜... 생물이긴 한 거야 저거, 너무, 너무 이상하잖아!“
도심가로 모습을 드러낸 사도를 향해 외쳐봐도, 대답이 돌아올리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돌아온다면 기겁할 것 같은데... 아무튼 조준을 하고... 손이 떨리는 것 같다. 다시 심호흡을 하고 조준을 한다. 팔은 자꾸 움직이고 있어, 노리는 건 팔이 아닌 몸체... 가능하면 코어를 노리고 싶은데 가능할까...
"아무튼 엄호할게, 아아 정말... 제발 맞아라...“
통신으로 엄호 사격 개시를 알리고 방아쇠를 당겼다. 맞아라, 제발! 사도한테 맞아라!
@ 사도를 노리고 엄호 사격 개시, 그런데 이제 기도를 곁들인
743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756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
2021-10-20 (水) 01:47:50
>>742>>750 Pilot
저 멀리서 팔을 휘두르며 다가오는 사도를 향해 나츠키는 라이플을 이용해 사격하려 하였습니다. 어라… 그런데 이 라이플, 뭔가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탄환이 아니라 푸른 빔이 발사되는 걸 나츠키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동이 심하여 쏘는 즉시 자세가 흔들리려 하였을 수 있으나, 초호기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니 안심해도 좋을 겁니다.
한 발, 두 발 사격한 것은, 사도의 옆구리 쪽에 명중하였고, 선명하게 동그란 형태로 두 군데 관통하였음을 나츠키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사도의 코어 쪽에 바로 명중하진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이 두 발로 일단 사도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덴 성공한 것 같습니다. 단 두 발 쐈음에도 이정도라니 실로 엄청난 성능입니다.
비명소리와 함께 사도, 샴셸은 팔을 위로 움직이려 하였고, 이내 채찍인지 뭔지 모를 것이 나츠키 방향으로 날아들려 하였습니다. 다만 아까와 같이 내리치려 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꼭, 잡아서 어딘가로 날려버리려는 듯한… 그런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나츠키는 채찍을 피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만… 나츠키가 아닌 나츠키 앞 건물 하나가 사도에게 잡혀 통째로 뽑혀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치이익 하고 연기를 위로 내뿜으며 저 뒷산으로 날아가는 건물의 모습이, 피하지 않았더라면 저 건물이 아닌 초호기가 저렇게 되었을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듯 하였습니다. 숨어서 쏘기엔 숨어서 쏠 곳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츠키의 주변엔 완전히 뿌리 뽑힌 건물이 있었던 자리와, 채찍이 스쳐 반파되거나 완전히 부서진 건물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계속 이 곳에서 공격하고 있다간, 바로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츠루는 개틀링건을 붙잡고 사도를 향해 사격하기 시작합니다! 곧,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탄환들이 사도 샴셸의 어깨를 향해 계속해서 날아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도의 팔이 있는 부분을 공격해 팔을 끊어내고자 한 미츠루의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 끼이이..
사도, 샴셸은 그 탄환을 맞고도, 멀쩡히 팔을 휘적이며 서있었습니다.
미츠루가 쏜 탄환들은 모두 사도에게 명중하였습니다. 다만, 사도의 맷집이 비정상적으로 좋아, AT필드를 전개해 공격하였음에도 겉보기에는 멀쩡하였을 뿐입니다. 자세히 보면 사도가 탄환을 맞은 부분이 서서히 재생되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겁니다.
미츠루가 사격하고 있는 틈을 타, 미츠루에게도 역시 채찍인지 팔인지 모를 것이 날아들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채찍을 맞는 것은 피했습니다만, 위에서 아래로 내리친 영향인지 채찍이 내려앉은 자리가 아예 무너져앉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려앉은 자리에서도 역시 잘린 건물의 단면에서처럼 엄청난 열기와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역시 저 채찍은, 정말로 그냥 맞으면 위험할 것 같단 예감이 드는 듯 합니다…
[ 2 : 18 ] [ 4 : 18 ]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고,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역시 저 사도의 팔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정말로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갑작스레 날아드는 공격에 대비하십시오!
757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DyxKDpIQ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