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5079>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3 :: 1001

◆5J9oyXR7Y.

2021-10-14 00:42:57 - 2021-10-21 03:05:43

0 ◆5J9oyXR7Y. (bbxBFwX65o)

2021-10-14 (거의 끝나감) 00:42:57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594 미츠루주◆UO0HO7RAyE (WPFUBfHxzU)

2021-10-18 (모두 수고..) 23:45:35

ㅋㅋㅋㅋ,,, 아싸력맥스회식 ㅠ ㅠㅠ ㅋㅋ
근데 혼자면 인싸아싸의 구분이 필요없다? 우와앙?

잘자요 타카기주~

595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0GUigkwy86)

2021-10-18 (모두 수고..) 23:49:45

>>574>>576>>577 Pilot

"글쎄...? 지금으로썬 확실한 건 하나인 것 같단다, 저 팔에 조금이라도 닿았다간, 에바에 탄 너희들이라 해도 버티기 힘들 거야. "

죽을 지도 모른단다. 정말이야?
여전히 멋쩍어하며 웃는 채로 이야기하고 있었던 사오리였습니다만, 방금 말을 덧붙일 때는 웃음기 없이 차가운 모습이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저 팔이 목이나 머리에 닿게 된다면 플러그에 탑승해 있는 파일럿의 안전 역시 위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수치는 오류가 난 게 아니란다. 정말로 이번에는 가까이 접근해서 공격하기 어려울지도 몰라. "

나츠키의 질문에 사오리는 전혀 오류가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였습니다...
역시 저번처럼 나이프나 장검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밀어두는 게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그거란다! 저 팔이 있는 한 우리는 사도 발끝에도 접근하기 힘들지도 모르니, 우선은 저 팔부터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일지도 몰라. 피해를 감수하고 그냥 돌격할 수도 있겠지만, 장갑이 생각보다 그리 오래 버텨주지는 못할 거야! "

타카기와 미츠루의 말에 바로 그거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사오리는 여러분을 향해 이렇게 물으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나는 너희들이 중거리나 원거리에서 사격하면서 서서히 사도에게 접근하는 게 좋아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너희 생각은 어떻니? "

596 후카미즈 나루미 (Yw.qzZOjME)

2021-10-18 (모두 수고..) 23:51:21

"군대는 군대답게 전차랑 전투기를 활용할 방안이나 생각하라고."

그거 제작에 성공하면 가지고 있는 병기들은 전부 어쩌려고. 좍 깔린 생산 라인들은. 너네가 만드는 그게 전면에 나서면 전차는 시위대 진압용으로 쓰려고 하는거야? 있는 것부터 소중히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말이야 응? 옛날같았으면..

...나 지금 좀 꼰대스럽나? 아니야 이건, 구석기시대부터 비롯된 인류의 60만년 빅데이터에서 비롯된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어? 막말로 사도가 일본에만 튀어나온다는 보장도, 한둘씩 튀어나온다는 보장도 없어. 힘 한번 주면 에반게리온이든, 자위대 로봇이든 벽돌처럼 찍어내야 하는데 그럴 수 있겠어? 전통을 중시해라 전통을!

나는 쓸데없는 생각을 지우듯 파일을 내려받고 다른 기록을 열람했다. 어라?

"유즈키 이오리 기술부장?"

전 자위대 출신이라는건 짐작하고 있었다. 체격도 눈에 띌 만큼 단단하고 첫 만남에서는 갈리는 자위관들을 전우라고 부르지 않았던가. 일선 군인인줄 알았는데 말이지? 군인이라 한들 머릿속이 화약으로 가득 차서야 안되겠지. 그래도 이렇게 설계도까지 책임질 수준이면 군인이 아니라 연구원데 더 가까워보였다.

포지트론 라이플이라고 명명된 병기의 첫인상은 대전차소총, 대물저격총이었다. 보통 군에서 쓰는 화포에는 방아쇠가 없다. 버튼을 누르거나 방아줄을 사용하지. 꼭 거인을 위한 총처럼...아하. 로봇한테 주려고 하는구나.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내 일이나 끝마치자. 안전하게 저장, 접속 종료, 그리고 백업...

@저장, 접속 종료, 백업 등 마무리작업을 합니다.

597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0GUigkwy86)

2021-10-18 (모두 수고..) 23:52:08

지금 오늘 진행으로 확실히 밝혀진 것 한가지
1. 유즈키 이오리는 전략자위대 국방연구소 소속이었다.

598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0GUigkwy86)

2021-10-18 (모두 수고..) 23:53:59

네르프 회식은 장담컨대 여러가지로 팝콘이 튀겨질 회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레캡입니다(...)

>>592 타카기주 안녕히 주무세요. 모쪼록 좋은 꿈 꾸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599 나루미주 (Yw.qzZOjME)

2021-10-18 (모두 수고..) 23:56:11

안녕히 주무세요 타카기주!

>>597 2. 나루미는 꼰대다

600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0GUigkwy86)

2021-10-18 (모두 수고..) 23:57:14

>>599 3. 나루미는 이제 중앙지령실에 올라가야한다

601 카시와자키 나츠키 (7t0Nd8BdAo)

2021-10-18 (모두 수고..) 23:58:54

간단한 인사에 돌아온 답은 간단했다. 안 올 이유도 없다는 말. 뭐... 그렇긴 하지.
고개를 살짝 끄덕였지만 대답이라기보단 혼자 납득했다는 뜻에 가까웠다.

".....그야 그렇겠죠.“

처음으로 보는 것 같은 웃음기 없는 얼굴. 오싹했다. 물론, 알고 있어. 알고 있지. 정말로 위험해서 하는 말이고 정말로 위험하니까 짓는 표정이다. 웃음으로 얼버무릴 수 없을만큼 중요한 사항이라는 뜻이야. 하지만... 무섭다. 고개를 살며시 돌리면서, 시선을 돌리면서 말했다. 그야 그렇겠죠.

"사실상 그 방법 밖에는 없네요. 중거리와 원거리에서 사격하면서 접근하는거.“

일단이라고 할까, 그 방법 밖에는 없네요. 작은 한숨과 함께 덧붙였다. 다른 작전은 떠오르지도 않는 걸.

@ 유즈키의 작전에 동의합니다

602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0:04:43

>>595

"...."

죽을지도 몰라. 죽음.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은 자신이 끝난다고, 그래서 더 이상 세상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하는 선고. 자신이 사라진 후의 세상은 어떨까, 멀쩡할까. 꼭 내가 아니라도 사도를 격퇴할 적격자는 또 나올지 몰라. 그렇지만 카시마 미츠루가 실패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지. 이따금씩 살아남은 자들이 술자리를 가질 때 안주 거리라도 되려나. 요절한 천재조차 되지 못하고.

"그 방법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에바의 장갑조차도 크게 도움은 안 될 것 같은 상황.

"팔을 잘라내더라도, 에바 두 기가 모두 접근했다가는 위험합니다. 저게 다시 돋아날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하니까요. ...적어도 한 기는 팔의 범위 밖에 있거나 재생에 대비해야 되겠습니다."

@작전을 수용합니다.

603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0:14:06

>>596
정말로, 나루미가 생각하고 있는 대로 저 라이플이 상용화된다면 여타 다른 병기들은 어떻게 될 지 염려될 지도 모릅니다만, 걱정할 것이야 없을 겁니다. 원래 병기는 원래 병기대로 본래의 목적에 맞게 여전히 잘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마 정말로, 전차가 진압용으로 쓰이기라도 하겠습니까?

크기로 보아 저 라이플을 들고 쏘는 일은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저격총의 경우 서서 쓰기보단 어딘가에 숨어서 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어찌됐건간에 저 라이플이 언젠간 쓰일 지도 모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정도로 큰 총이라면 필시 일반적인 용도로 개발하고 있던 것은 아닐겁니다.

나루미는 서버 접속을 종료하고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MAGI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오늘 일은 무사히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첫 임무부터 이게 신입의 업무인가 싶은 것을 받게 되었긴 하였습니다만, 어떻게 나루미가 해내지 못할 업무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요?

개인 퀘스트 [ ▶︎ The Great Wall ] 가 클리어 되었습니다.
나루미는 [ 포지트론 라이플 ] [ 제트 얼론 ] 의 기밀 문서를 획득합니다!

"신입이시지요? 비상 소집입니다. 저희 모두 중앙지령실로 올라가야 할겁니다. "

백업중인 나루미가 있는 자리 앞으로, 부장대리인 타카야마 켄이치가 전화를 끝내고 다가와 말을 걸려 하였습니다.
추측컨대 지금 울리고 있는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에 대해 말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하셨던 대로 하시면 됩니다. 가능하시겠습니까? "

타카야마는 당연하다는 듯이 나루미에게 물으려 하였습니다.
이전에 하셨던 대로라는 말은, 필시 중앙지령실 업무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무래도, 나루미가 요트를 구입하게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이는 듯 싶습니다....

604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0:16:54

요트야 힘내...

605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0:22:30

요트 구입 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네르프...

606 후카미즈 나루미 (1hVZhOWrSY)

2021-10-19 (FIRE!) 00:32:05

......

"설마ㅋㅋ, 여긴 89년도 베이징이 아니라 15년도 도쿄야. 그런 일이 있겠어?"

내가 일고여덟쯤 되었을 시점에 탱크맨이 등장했다. 그땐 너무 어려 뉴스를 봐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거실로 나오자 다급히 바뀌던 채널은 기억난다. 아마 전차로 사람을 뭉개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을 것이다.

오늘 일은 여기서 끝인가? 지금 퇴근하는 건 아닐텐데. 생각없이 보던 모니터 바탕화면에는 내 얼굴만 비친다. 화각 밖에서 누군가 들어온다. 신입이시지요? 네. 중앙지령실로. 네?

"그거 또 왔습니까?"

그래...에반게리온은 일회용이 아니겠지.. 망할! 에반게리온이 존재하는 사실 자체가 사도의 위협을 방증하는 것이다. 전쟁이 끝났다고 신나라 하며 편하고 안전한 곳을 찾아왔는데 나는 몰랐지 도망친 그곳도 전쟁터 한복판일줄은. 아아...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하고싶어... 날 쉬게 해줘! 나는 이미 평화를 위해 대가를 치른 몸이란 말야! 왜 난 한 번만이라도 햄보카고 싶은데 왜 나 나루미는 햄보칼 수가 엄서!

"알겠습니다 선배님."

'나 요트 산다. 진짜 산다! 퇴직금에 적금까지 깨더라도 꼭 살거야! 언젠가 도망가는 내 등짝 쳐다볼 준비나 하시지!'

@중앙지령실로

607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0:34:06

왜 나 나루미는 햄보칼수가엄서~~~~@@@@!!!

608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0:35:17

언젠가 탈주하는 나루미를 잡아오기 위해 에바가 출동한다던가... 상상해봤습니다(?

609 나루미주 (1hVZhOWrSY)

2021-10-19 (FIRE!) 00:35:21

나루미의 다음 독백(출시일미정)은 요트 구매로 결정되었습니다

610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0:39:03

>>601>>602 Pilot

"확실히 그렇지, 적은 저번처럼 붉은 구체를 건드리지 않으면 계속해서 살아있을 테니까.... "

사오리는 미츠루의 말에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꼭 저번 상황을 완벽히 알고 있었던 듯한 태도입니다. 직원들에게서 전해들은 걸까요?

"아마 이번에도 저번처럼 재생되지 않을까 싶구나. 저번보다 굉장히 까다로운 적이 될지도 몰라. "

작전 회의가 진행되는 사이, 중앙 화면의 한 켠에 보이는 지도에서, 사도로 보이는 점이 지상에 거의 완전히 근접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측컨대 조만간 사도가 바닷속이 아닌 지상에서 관측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그래, 미츠루 네 말대로 한 기는 원거리에서 저격하고 다른 한 기는 기관총 같은 것을 쏘며 다가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 보이는구나. 어떻니? "

사오리는 그렇게 말하며 나츠키와 미츠루, 그리고 타카기를 번갈아 바라보려 하였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만 영호기와 초호기,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근접하여 코어를 공격하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둘중 한 기체만 다가가서 구체를 노려주는 걸 해주면 될 것 같단다. "

상대의 상태가 상태인만큼, 전처럼 직접적으로 접근해 부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만으로는 완전히 구체를 깨부수기가 어렵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또다른 무기를 챙기고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TIP. AT필드는 단순히 전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전개 후 날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611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0:42:18

다음 통합레스 처리를 끝으로 오늘 진행은 마치고자 합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수고많으셨습니다!

612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0:44:12

Q 왜 통합레스 언급이 나오시나요? 오퍼레이터는요?
A 다음 마지막 통합레스 처리때 나루미 레스까지 통합되어 처리될 예정입니다.

613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0:46:07

>>609 나루미에게 진심으로 joy를 표하는 레캡입니다(...)

614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0:46:40

헉 조아요 미리 수고하셨습니다

615 카시와자키 나츠키 (I8e23dHR86)

2021-10-19 (FIRE!) 00:48:20

"...어떻냐고 물어봐도...“

카시마는 대단하네, 나는 저걸 봐도 작전이라고 할 건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유즈키 씨랑 대등하게(보일 정도로) 얘기하고 있고. 이쪽을 보는 유즈키 씨의 시선에 뭐라 말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다. 결국 입 밖으로 새어나온 것은 의견이 아닌 것이었다.

"...원거리 저격이랑 기관총 중에서 초보자가 쓰기 편한 쪽은 어디에요? 저, 총은 한번도 안 쏴봤는데.“

아니, 의견인가? 의견이 아니라 질문이지만. 사실 내가 저격하면 근거리로 접근하는 중인 아군을 쏴버릴 가능성이 너무 높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원거리를 배정해주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때는 그냥, 하늘에 기도라도 올릴까? 어떻게든 되겠지.

"아무튼 그러니까, 잘 모르니까... 지시하는 대로 할게요.“

그러니 결정은 두 분이서. 무책임한 것 같기도 하고, 도망치는 것 같기도 하는 말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 못 고르겠어요 골라주는대로 할게요..

616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0:48:36

미리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3

617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1:02:15

>>610

전투 데이터 수집은 중요한 일이다. 유즈키 사오리가 저번에 오지 못했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런 일을 수행했을 거라 생각하며, 미츠루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것이 지상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싱크로율의 차이 또한 작전 포지션에 영향을 미칠 텐데, 지금은 아무래도."

파일럿 전부 싱크로율이 높은 상태라 포지션 고정은 쉽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을. 그럼에도.

"만약 제가 위험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면 기꺼이."

섬멸할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옆에 자리한 서드와 포스에겐 이야기하지 않았다. 포스는 무엇이든 할 것 같고, 서드는 고민하다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 것 같으며, 퍼스트는 오지 않았으므로. 역할 선택권은 어쩌면 자신에게 있었다만, 그는 편리하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탓으로 넘겨 버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골라 주시는 대로...

618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1:35:09

>>606 Operator
>>615>>617 Pilot

지금 우리는 2015년의 제3신도쿄시에 살고 있습니다. 괜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겁니다.
살고 있는 국가가 국가인 만큼, 병기가 시민을 향해 사용될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무리 세컨드 임팩트란 재앙을 겪은 이후라지만, 한번 거하게 혼란이 지나갔던 일본이라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시민을 향해 국가가 총구를 겨누겠습니까?
설마요. 그러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안심하도록 합시다.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서두르도록 하지요. 사이렌이 울린지 한참 되었습니다. 이미 다른 부서는 모두 도착해있을 겁니다. “

쉬기를 바라는 나루미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타카야마 부장대리는 그렇게 나루미를 보내며 목을 여미고 뒤를 따라가려 하였습니다…
재빨리 사무실을 나가 엘리베이터로 향해, 가장 꼭대기 층을 눌러 올라가려 하였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서둘러야만 합니다. 적이, 사도가 이곳 제3신도쿄시로 오고 있습니다!

지오프론트의 꼭대기, 가장 꼭대기층에 위치한 중앙지령실에서는 여전히 전술작전부 부장과 파일럿 여러분들의 작전 회의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창 얘기를 나누는 와중에도 사도는 여전히,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어, 어느덧 육지의 선과 사도를 가리키는 점이 거의 완전히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사도는 이제 일본 국토로, 지상으로 완전히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초보자라면… 역시 기관총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오랫동안 집중해야 하는 것이랑 바로 잡아 쏘는 거랑은 차이가 있으니.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단다. “

사오리는 상냥하게 나츠키의 질문에 응답하며, 이런 말을 덧붙이려 하였습니다.

“나츠키는 아직 사격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지? 걱정할 것이야 없단다. 게임에서 저격총을 쓰는 걸 생각하며 쓰면 된단다. 어렵지 않아! “

걱정할 것은 없다는 듯 나츠키를 향해 안심할 수 있는 말을 해주려는 듯한 모양입니다만, 글쎄요.
과연 정말로 어렵지 않을지는 직접 상황에 부딪혀봐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오리와 파일럿 여러분이 한창 말하고 있는 사이, 중앙지령실의 내부로 나루미와 타카야마 부장대리가 들어서려 하였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나루미의 눈앞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열감지 카메라에 비치는 괴상한 형태를 한 적의 모습이 담긴 화면과, 부장으로 보이는 사람과 파일럿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작전 회의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에는 그나마 사람의 형상이라도 하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사람의 형태도 아닌 모습이 중앙 모니터 화면에 송출되고 있었습니다.
기가 찰 노릇이라 느껴도 할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인류는 대체 무엇을 상대하고 있는 걸까요?

나루미가 찾아온 이 새로운 피난처는, 나루미의 생각대로 피난처가 아닌 또다른 전쟁터였습니다.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 전대미문의 병기를 타고 나설 뿐이지,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처참한 상황이라 해도 좋을 겁니다.
저 미지의 적을 막겠다는 미명 하에,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사지로 밀어넣게 되었습니다.

“어서오세요. 타카야마 차장님. 보다시피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답니다. “
“반갑습니다, 유즈키 부장님.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되겠습니까? “
“지금 바로 시작하시면 될거에요, 네. …사도가 이제 지상으로 올라왔거든요! ”

이제 막 안으로 들어서 온 첩보부 부장대리와 사오리가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바로 제 자리로 가는 타카야마 차장을 뒤로하고 사오리는 이내 파일럿 여러분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는, 손뼉을 한번 딱 치고 말을 꺼내려 하였습니다.

“자아, 자! 그럼 미츠루부터 탑승해 가는 것으로 하자. 일단 미츠루부터 먼저 영호기로 나서고, 그 이후 타카기와 교대하는 식으로! 상황이 급박해지기 전까지 나츠키와 초호기는 후방에서 원거리 저격으로 엄호해 주었으면 한단다. 할 수 있겠니, 다들? “

사오리는 그렇게 말하며 파일럿 여러분들을 다시금 차례대로 돌아보려 하였습니다…
꼭, 여러분에 대한 믿음이 엿보이는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듯 보이는 얼굴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때입니다.
마이크를 들고 모니터를 마주하고, 조종칸에 타 레버를 잡고 나설 때가 다시금 도래하였습니다.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재앙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제4사도 [ 샴셸 ] 을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619 나루미주 (1hVZhOWrSY)

2021-10-19 (FIRE!) 01:37:06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620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1:37:40

(공백포 1654자 쓰고 하얗게 불태운 레캡)
오늘 진행은 >>618 레스가 올라온 것으로 마치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621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1:38:18

흐아아아아악
수고 많으셨어요
흐아악
초장문.........

622 나루미주 (1hVZhOWrSY)

2021-10-19 (FIRE!) 01:39:15

레캡의 초장문템포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단하셔요 것도 새벽시간인데..

623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1:40:15

우와아 진짜 초장문... 수고하셨습니다 레캡!!
다들 수고많으셨어요 :3

624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1:41:03

초보자라면 기관총이지만 결국 원거리 저격을 맡게 된 나츠키...
과연 미츠루는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대체

625 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1:41:58

>>622 제가 폰이 아닌데도 20분 이상 걸리면 이 정도 분량이 오는 겁니다(...)

626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1:44:03

진짜 대단하십니다 레캡... 정말...

627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1:44:23

다들 수고많으셨고...
과연 이녀석의 운명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분량아이고...

628 나루미주 (1hVZhOWrSY)

2021-10-19 (FIRE!) 01:45:06

sf세계니까 어찌저찌 기술적인 조준 보정이 들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현실에도 비슷한게 많으니까요

629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1:45:23

아마 다음 진행레스에서 다짜고짜 나츠키가 미츠루한테 미리 사과할지도 모릅니다...(?

630 RedCap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1:45:25

내일 진행때는 아마 파일럿들이 에바에 탑승하러 가는 레스가 나오는대로 바로 전투가 시작될겁니다.
영호기 교대 순서가 저번과 달리 미츠루 > 타카기 가 되었기 때문에,

화요일 미츠루 / 나츠키
수요일 타카기 / 나츠키

아마 이 순서대로 전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631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1:48:21

그쵸 기계가 다 알아서 하긴 할 것 같긴 한데
음~ 다짜고짜 사과하면 이녀석 반응이.... 어.......(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실패를 전제로 깔지<<스러운반응이나올지도

순서 확인했습니다 ㅇ0ㅇ

632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1:50:53

>>628 기술의 발전 대단해!! 하지만 나츠키가 엄청난 똥손이라면...(?

>>630 와 전투다 전투! 이번에도 사도 절대 죽인다!(?

>>631 ㅋㅋㅋㅋㅋㅋ나츠키는 그저... 마음의 짐을 덜고 싶을 뿐...(??

633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1:51:22

>>532 구도에서 맨 앞에 보이는 게 나루미 그 옆이 나츠키 잔해에 기대고 있는 게 저희집아들래미 걸어가며 석양 보는 게 타카기 모래바닥에 그림 그리는 게 아유미로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이런구도 괜찮으시면... 아니근데혹시다른분이시트낼수도있어서 약간 걱정되긴하는데 일단 이런식으로 견적을 뽑아보고자해요

634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1:53:12

헉 대박 구도... 왜 저 이걸 이제 봤지 아악(머리쾅쾅

시..시트.. 들어올까요...? 들어오면 좋겠지만 아아니 이게 아니라 음 당장은 뭐.. 괜찮지 않을...가요...
근데 커미션 막 비싸지 않나요? 전 한번도 안해봐서 잘 몰루...

635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1:55:10

>>632 ㅠㅠㅠㅠㅠㅠㅠ 으악 나츠키야 미츠루가 인성이 메말라서 미안하다......... 캐는 진지캐인데 오너는 닷디아나쟝 외치고 돌아다니는 바보라서... 미안함이 잘전해지지못할수도있지만...

636 나루미주 (1hVZhOWrSY)

2021-10-19 (FIRE!) 01:55:24

>>632

>>633 허어어어ㅓㅓㅓ 시뻘건 바닷가에서 분위기 개쩌러요. 그런데 >>634처럼 돈 많이 쓰실까 걱정되어요..

637 RedCap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1:56:50

아무튼 떡밥도 회수하고 차후 에피 관련 건도 풀었고 한결 가벼운 마음이 된 레캡입니다.
파일럿들은 샴셸까지 잡고 나면 다음 에피소드는 한결 마음 놓고 진행할 수 있을겁니다.
대신 다다음 에피부터는 진짜로 단단히 마음의 준비 해주셔야 합니다!

>>633 저희 스레는 장르부터 이미 소수정예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과연 페이즈1 끝나기 전에 시트가 또 들어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당분간은 이 구도로 가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

638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1:57:18

>>634 나츠키주머리절대지켜
어 당장은괜찮.... 괜찮다면일단알겠사와요
그리고 가격은 상관하지 마십시오.......really.

639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2:00:17

>>636 아ㅠ 사실 제일 걱정되는 거는...
제가 돈쓰는것보다...
여러분이 부담스러워하실까봐..............()

와 저사람 과몰입한다~~!! 어쩌지~~?? 하실까봐...()

>>637 옼케입니다 호고곡 감사합니다...

640 나루미주 (1hVZhOWrSY)

2021-10-19 (FIRE!) 02:00:56

>>637 다다음 에피소드가 탱크맨인가봐요(아님

641 미츠루주◆UO0HO7RAyE (PuH58uSyBo)

2021-10-19 (FIRE!) 02:02:35

마음의 준비
미리 기합넣어야겟으...

642 나츠키주 (I8e23dHR86)

2021-10-19 (FIRE!) 02:04:34

다다음 에피소드 탱크맨이라구요? 으아악(미리 통곡(?

643 RedCap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2:04:48

[리빙포인트] 에피소드명은 에피소드4인 작전코드 840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각각의 에피소드 스토리에 맞게 작명하였습니다.
에피소드1은 침입, 에피소드2는 적응, 그리고 에피소드3은 준비란 의미의 영문 단어입니다.

644 RedCap ◆5J9oyXR7Y. (96QnKOnFAc)

2021-10-19 (FIRE!) 02:05:10

이틈에 살며시 위키 스토리항목 제목 고치고 온 레캡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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