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187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rhRAnQIg6s)
2021-10-15 (불탄다..!) 23:25:53
>>157 소년은 타카기의 말을 다 듣고도, 여전히 타카기를 노려다보며 입술을 꽉 깨물려 하였습니다. 눈을 여전히 부라리고 있는 것이, 더이상 울음이 터져나오려는 걸 막으려는듯 싶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안하다.....? 미안해 할 건 내 누나에게 해. 너한테 들을 말은...."
그리고 소년이 여전히 이를 갈며 타카기를 향해 주먹을 꼭 쥐려 하는 순간,
"하시마, 그만해! 저녀석 아예 잡을 셈이야?! "
소년의 뒤편으로 또다른 조그만 소년이 나타나 소년의 팔을 막으려 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 소년은 소년의 아는 사람인 듯 싶어보입니다...
"하하, 미안하다... 이녀석이 지금 감정을 주체를 못해서. 미안해. 그만 가 봐. "
식은땀을 진창 흘리고 있는 조그만 소년은, 온 힘을 다해 소년의 팔을 잡고 있는 채로 타카기를 향해 외치다시피 이야기하려 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방금 타카기는 큰 위험을 피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이제 타카기는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88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rhRAnQIg6s)
2021-10-15 (불탄다..!) 23:28:06
에피소드3에서 어떤 개인퀘스트가 나올지 나루미는 기대해도 좋습니다(...)
189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rhRAnQIg6s)
2021-10-15 (불탄다..!) 23:29:57
아무튼 이번 개인퀘스트는 사도 침입 전까진 끝나리라 예상하고 있는 레캡입니다.
>>180 미츠루주 (ㅠㅠ).... 힘내시고 오늘 하루 푹 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진행에선 특별한 일 없을테니 편히 쉬면서 마음을 추스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90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rhRAnQIg6s)
2021-10-15 (불탄다..!) 23:32:41
[ 후카미즈 나루미 ] 캐릭터의 위키 개인 퀘스트 항목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다시 지금부터 판정 들어갑니다!
198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rhRAnQIg6s)
2021-10-15 (불탄다..!) 23:53:47
>>183 나루미는 눈을 비비고 다시 화면을 확인하였습니다만, 서버를 해킹하라는 내용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 모든 국가의 군대가 UN군으로 개편되었고, 그로 인해 전략자위대는 국제연합과 함께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비록 '명목상의' 군대라고 하나 명칭이 바뀌고 소속 부서 역시 변경된 만큼, 이전의 자위대를 생각해선 곤란할 겁니다. 어쨌거나 지금의 나루미는 네르프 소속이니까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렇지요?
MAGI 프로그램이 서버 침입 및 관리자 권한을 얻는 것을 도와줄겁니다. 조금 많이 토가 나오는 프로그래밍코드가 계속해서 올라오겠지만, 아무튼 어떻게든 이번 일은 잘 처리할 수 있을겁니다. 기운 내 봅시다!
단순히 생각해 보면 되는 문제입니다. 단순 내부 서버가 아닌 연구소 내 인트라넷 서버 등을 노려보아도 좋을 겁니다. 침입할 수 있는 취약점은 MAGI프로그램을 통해 명령문을 작성하면 알아서 분석해 줄테니, 나루미가 머리를 싸맬 일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침입하고 나서의 문제입니다. 최대한 흔적을 남기지 않고 해킹해야 한다는 점. 이점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폐쇄회로를 뚫는 방법은 많이 없다. 직접 요원을 보내서 몰래 코드를 심던가, 내부 직원이 요령피우려고 인터넷에 연결해 놓은 부분으로 들어가던가. 둘 중 어느 쪽이려나. 에반게리온도 만드는 네르프라면, 자기 혼자 굴러가서 포트로 쏙 들어가는 USB드론같은 물건도 있을법한데?
"일종의 공학계산기처럼. 그러니까..."
복잡하고 귀찮은 계산은 MAGI가 전부 도맡는다. 내가 할 일은 어떤 계산을 할지 선택하는 것. 예를 들자면 망에 침투해서 재빨리 무엇이 중요도가 높은 정보인지 판단하는 거다. 배를 움직이는 원리와 같다. 함장은 판단하고 지휘할 따름이다. 세세한 작업들은 부하들이 하니까.
204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00:12:24
>>184 "그렇습니다. 다른 파일럿들이 도착하는 대로 바로 크로스 테스트가 진행될 것입니다. "
이오리는 묵묵히 나츠키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었습니다. 굳이 크로스 테스트 얘기를 먼저 꺼내는 것으로 보아, 싱크로 테스트는 다른 파일럿들을 기다릴 필요까진 없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로 기체 자체만 바꿔타는 테스트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플러그 슈츠로 환복하시고 돌아오시면 싱크로 테스트부터 먼저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
나츠키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면, 이곳 게이트에도 역시 다른 게이트와 다를바 없이 하얀 건물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갈아입고 돌아오시면 곧바로 싱크로 테스트가 진행될겁니다!
>>191 이 소년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제대로 이야기하자는 말을 남기고 타카기는 네르프 본부로 이동합니다...
타카기는 아마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파일럿은 에반게리온 탑승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적은 여전히 붉은 바다 너머에 살아있습니다. 이러한 미지의 적을 막기 위해서라도 세상은 에반게리온을, 파일럿을 필요로 합니다. 이건 아마도 변함 없는 사실일겁니다.
본부로 이동하는 길에 많이 소란스러웠지만, 별로 신경쓸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으니 괜찮을겁니다. 저 밖의 상황이 어떠하던간에 사도의 침입이 없는 지금 이곳은 잔잔한 분위기입니다. 싱크로 테스트를 위해 이동하시겠습니까?
205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00:14:59
오늘 진행은 12시 30분까지 올라오는 것까지만 처리할 생각인 레캡입니다. 주말이라 좀 오래 해보고 싶었는데 역시 어제 새벽다섯시까지 위키 붙들고 있던 영향이 좀 있는지라(...)
흐음, 그럼 싱크로 테스트부터 먼저인가.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싱크로 테스트부터 진행하겠다는 말이 들렸다. 오른쪽에 있는 하얀 건물. 그때 옷을 갈아입었던 그 건물이다. 저기서 입고 나오면 되는 거지?
"알았어요. 금방 갈아입고 나올게요.“
빨리 끝내고 돌아가고 싶네. 어라, 그런데 결국 날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람은 누구지? 오자마자 싱크로 테스트가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오긴 했는데, 당초의 목적은 누군가 날 만나고 싶어 한다고 해서 왔던 거기도 한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하얀 건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한 번 입어봐서 그런지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몸에 쫙 달라붙는 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말이지... 어쨌든 전부 갈아입은 후 밖으로 나왔다. 이제 싱크로 테스트인가.
나츠키 개인 진행 항목이 어째선지 터져서... 캡틴 어제 늦게까지 고생하셨으니 오늘은 일찍 주무세요.. ;ㅁ;
210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00:38:20
>>202 네르프의 첩보부는 실제로 실무에 투입하는 요원까지 운용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이제 막 들어온 신입에게 대놓고 해킹 임무가 뜰 정도라면 이미 일선상에서 어느정도 작업이 이루어져 있을 거라는 의미일테니까요. 추측컨대, 이미 전략자위대 쪽에 네르프쪽 요원을 투입해두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폐쇄회로 부분은 파견된 직원들이 이미 손봐두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놓아도 좋습니다.
나루미가 MAGI에게 명령하기 무섭게, 모니터 전면에 새까만 화면과 함께 영어로 된 프로그래밍 문구가 계속해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스크롤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타겟이나 서버란 단어가 중간중간 떠오르는 것으로 보아, 작업은 순조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있긴 하였습니다만, 한 국가의 군대에 있는 국방연구소를 해킹하는 일인만큼 그 MAGI 라고 해도 몇 초만에 이루어질 작업은 아닙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고 기다려 주도록 합시다.
[ 분석이 완료되었습니다. ]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MAGI 프로그램에 다음과 같은 문구와 함께, 분석 결과가 떠오르려 하였습니다. 세 가지의 취약점이 발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만 발견되었다면 정말로 명령대로 MAGI가 바로 뜷고 들어갔겠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동시에 세 가지가 있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측컨대 MAGI는 사용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취약점 중 어느 것을 선택해 뜷고 들어가시겠습니까?
211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00:54:41
>>208 과연 나츠키를 만나고 싶어한다던 사람은 누구일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츠키는 플러그 슈트로 환복하고 하얀 건물을 나옵니다. 건물을 빠져나오는 즉시, 흰 가운을 입은 기술부 직원들이 엔트리 플러그에 탑승하는 것을 도와주었을 것입니다. 이 주홍빛 원통에 탑승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지나치게 번거로운 것 같습니다....
LCL로 완전히 내부가 꽉 차고, 인터페이스 연결이 끝나고 난 뒤에, 이내 바깥의 풍경과 함께 초호기의 정면에 자리잡은 모니터링실의 모습이 조종석 화면에 담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많은 컴퓨터들 사이로 나츠키가 탄 초호기를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기술부 부장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유난히 초호기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고보니, 저번 싱크로 테스트때는 일반 직원들만 보였지 않았던가요? 일반 테스트에 기술부장이 나와야 할 필요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