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4077> [GL/이능/마법소녀] 마지막 별의 꿈 ♢ 제1몽 :: 1001

/3QvQ) ◆hJ8t9tn.nQ

2021-10-12 21:56:58 - 2021-10-21 22:52:51

0 /3QvQ) ◆hJ8t9tn.nQ (Xq/bq9QSPQ)

2021-10-12 (FIRE!) 21:56:58


 「해당 괴이에 대항하는 이른바 마법소녀라는 자경단적 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 3년 전, ○국 의회 제7차 정례회의 중 발언


    ◈◇◈◇◈◇◈◇◈


임시스레 ♢ >1596333080>
사이트 ♢ https://url.kr/236i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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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키 ♢ https://url.kr/3sxaqf

747 아키하주 (CjROntabGw)

2021-10-19 (FIRE!) 22:08:16

좋은 밤이야!!! 마스코트 시점의 소개인가... 아마도 악의 두목의 부하라고 소개할것같은걸!

748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2:08:58

흠... 지금 떠오른 것입니다만, 마법소녀로서의 '등장시 대사' 와도 같은 어떠한 것이 있다고 가정하였을때 각각의 마법소녀들은 어떠한 느낌일까요?

749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2:12:01

>>747
안녕하세요, 그렇습니까? 마법소녀가 등장하는 매체에 한번 쯤은 있는 반대편의 악의 마법소녀 라는 느낌이로군요 그런 생각이 납니다. 물론, 실제와는 다르겠습니다만

750 주디주 (xCIHYK6KoY)

2021-10-19 (FIRE!) 22:18:00

니티 : 아, 그 녀석을 나에게 묻는다면 자기 책무에 성실하다 라는 표현이 좋지않겠나. 가끔 기어오르듯 이야기하는 것이 결점이지만.

751 주디주 (xCIHYK6KoY)

2021-10-19 (FIRE!) 22:24:54

등장대사는 좀 고민해보자..

752 주디주 (xCIHYK6KoY)

2021-10-19 (FIRE!) 22:32:10

미지의 결말을 향해 점을 치며 나아가리라, 아르카나 에이스.

753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2:33:09

비안카의 마스코트(=계약자)인 워 페어리라면 무언가 심사하듯이, 평가하는 듯한 느낌으로 말할 것만 같습니다.

워 페어리 "계약자 명칭, 비안카 조이엘로. 잠재 가치 추산, 높음. 현행 이득, 일반. 협력 몇 이용 수준, 대체로 좋음. 행동 효율성, 복합적. 목표 달성 진행율 총값, 갱신 보류중."

754 아키하주 (CjROntabGw)

2021-10-19 (FIRE!) 22:35:08

다들 좋은걸!!!
>>753 묘하게 아바투르가 생각나는구먼...

755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2:40:17

>>754 그렇군요, 그런 느낌도 있는 것만 같습니다

756 가을주 (ojXX82MunM)

2021-10-19 (FIRE!) 22:59:41

답레 내일 줄게!!!!!!

다들 잘자!

757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3:01:50

>>756 잘 자요

758 아키하주 (CjROntabGw)

2021-10-19 (FIRE!) 23:27:37

그러고보니 사이트에서 스타라이트 너클의 이모티콘은 물고기... 그리고 아키하는 물고기가 걸린 낚싯대...

아키하가 미도를 낚은 것 처럼 언젠간 수중전을 하는 스타라이트를 낚아올린다는 뜻임에 틀림이 없다(??

759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3:35:51

>>758 그렇습니까?

760 아키하주 (CjROntabGw)

2021-10-19 (FIRE!) 23:39:17

>>759

761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3:44:35

>>760 어디든 알맞는 대답이로군요~

762 아키하주 (CjROntabGw)

2021-10-19 (FIRE!) 23:54:56

>>761 애매할때는 런이야 말로 정답!!!

763 비안카주 (lk2uTG.ONw)

2021-10-19 (FIRE!) 23:58:09

>>762
음, 괜찮은 판단이며 행동이지만... 회피할 수 없을때는 어떻게 됩니까?

764 아키하주 (WJvEX6KmXM)

2021-10-20 (水) 00:15:53

>>763 회피할 수 없다면 산화할 뿐이지!!!

765 비안카주 (WvebbsyR0U)

2021-10-20 (水) 00:23:11

>>764
그렇군요. 어쩐지 그러한 장렬한 광경에 또 다른 이들이 스스로의 목표와 행동에 대한 믿음을 굳게 재차 다짐하게 될 것만 같습니다

766 주디주 (5xZVwGnFac)

2021-10-20 (水) 00:49:26

흠 벌써시간이

767 비안카주 (WvebbsyR0U)

2021-10-20 (水) 00:52:14

>>766 네, 시간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768 /3QvQ) ◆hJ8t9tn.nQ (SpZZzMBFO2)

2021-10-20 (水) 08:35:46

「조으은 아치임...」

769 유나주 (aYCVtvoB7I)

2021-10-20 (水) 09:06:46

다들 쫀아! 평일은 넘모 바쁜 거시야... ;3

770 세온주 (rBORWFP2jc)

2021-10-20 (水) 17:53:33

집 가고 싶다 :3...

771 가을주 (sPFoXid5/6)

2021-10-20 (水) 17:59:39

30분 뒤 퇴근#!!!##!# ㅡ아ㅏ앙ㄱ!!!

772 지하주 (xri2od7kSU)

2021-10-20 (水) 18:05:55

다들 안녕? 오늘은 꿈도 희망도 있는 날인거 같아.

기적도, 마법도 있어!

773 가을 - 지하 (sPFoXid5/6)

2021-10-20 (水) 19:07:53

"!?"

마스코트의 출현에 가을이 놀란 듯 고개를 위로 들자, 안경이 덜그럭 소리를 내며 콧망울 바로 아래까지 내려왔다.

놀란 것도 잠시, 그녀는 히죽 웃으며 지하에게로 가까이 다가갔다.

"뭐어야, 같은 마법소녀구나!"

가을이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곧이어, 자신의 메뉴가 나오자 카운터에서 전부 들고 왔다.

"나는 임가을이야. 얘는 내 파트너! 라고도 할 수 있는 마스코트 리리!"

안녕~ 하고 리리가 간드러진 목소리로 인사했다.

"맞다! 마도구는 어떤 거야? 나는 이거!"

가을이 자신의 캔디박스를 꺼냈다. 안에서 잘그락 알사탕이 굴러다녔다.

"맛있어보이지만, 먹으면 안 돼. 액시트가 봉인되어 있거든."

774 주디주 (5NjvDCstCQ)

2021-10-20 (水) 19:08:57

누구있나

775 주디주 (5NjvDCstCQ)

2021-10-20 (水) 19:34:24

오늘은 일상할사람 구할수있나 기대중..

776 승진하셨습니다! ◆hJ8t9tn.nQ (SpZZzMBFO2)

2021-10-20 (水) 20:06:20

(>>263)

"또 하나가 당했어?"

뿔 달린 소녀는 바쁘게 화면을 만지작댔다. 깜빡거리는 화면에 떠 가는 것은 모두 무언가의 계산 ― 그러니까 숫자였다. 소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능글맞은 웃음이 걸려 있었지만 목소리에서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검은 양복을 입은 떡대가 고개를 숙인 채로 눈을 흘끔거려 봐도 그것이 어떤 변화인지는 알아볼 수 없었다.

"예, 유감스럽지만⋯⋯ 멋대로 날뛰다가, 그, 마법소녀에게 사냥당한 모양입니다."
"흐으으으으음."

아니나 다를까 휴대폰의 지도에는 인터체인지 인근이 붉은 빛으로 메워져 있었다. 이로 인해서 차질이 생기는 거래량은 장기적으로 3만 달러 이상. 아버지의 지갑에 생채기를 내기에는 충분한 액수라고 뿔 달린 소녀는 생각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아버지의 사업은 곧 가족의 미래이기도 하니까.

"⋯⋯ 그런데, 그야말로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바싹 탄 소사체가 되어 버린 바람에⋯⋯ 혹시 고깃덩어리와 몸을 바꿔치기하고 빠져나간 것이 아닌지 의심이⋯⋯."

뿔 달린 소녀는 말을 끊었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우리 직원들에게 공연한 오해는 하지 마, 미스터⋯⋯ 야마다. 죽은 건 확실해. 내가 보증할게, 그건."

"⋯⋯ 예, 아가씨." 남자는 고개를 더욱 깊이 숙였다. 그는 다소 기분이 나빠 보이는 소녀를 감히 건드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 미스터⋯⋯" 휴대폰에 떠오른 사망자의 이름을 훔쳐보았다. "어⋯⋯ 미스터 데인즈는 충성스러운 직원이었어. 유감스럽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겠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미스터 야마다."

"예?"

남자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화면을 끄적거리던, 뿔 달린 소녀의 스마트폰에 붉게 뚫려 있던 부분이 다시 녹색으로 채워졌다.

"⋯⋯ 아, 아가씨?"
"이제 귀하가 그 자리를 대신할 거라는 뜻이야."

지금까지 뿔 달린 소녀가 관리하는 그 사업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인적자원관리부』의 업무가 시체를 처리하는 것 외에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는 남자였다. 하지만 그 순간 그는 무언가 끔찍한 미래를 직감해 버렸다.

"아가씨, 사⋯⋯"

"엑시트의 특징이 뭔지 알아? 미스터 야마다⋯⋯. 바로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거야. 파괴, 증오, 도피. 하지만 그 특성을 우리 똑똑한 인간들이 이용할 수는 있지. 『직원』으로서 말이야⋯⋯. 왜냐면, 엑시트에 의해 일어난 비극은 『사건』이 아니라 『사고』거든. 이제 슬슬 미스터 야마다한테 말해 줘도 될 것 같아서 말해 주는 거야."

"살려 주십시오⋯⋯!!"

"맞아. 이제 귀하도 엑시트의 재료가 되는 거야. 성공할지는 보장할 수 없지만. 그리고, 그동안 당사에서 귀하에게 봐 줬던 편의는 모두 회수하도록 하지. 즉, 이제 귀하의 가족은 우리 패밀리에게 전혀 보호받을 수 없는 몸이 됐어. 내가 친히 나서서 없애러 가기 전에⋯⋯ 미리 유감을 표할게."

정장남은 손을 부르르 떨며 뒤로 달아나듯 물러섰다.

"아니, 미스터 야마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 이미 충분하거든."

그리고, 뒷걸음치는 남자의 등 뒤로 창문을 깨치고, 자동차 세 대가 내던져지듯 쏟아져 들어왔다.





찌그러진 앞문을 제쳐 열고, 운전대를 붙잡고 웅크린 채 죽어 있는 여성의 품을 뒤졌다. 갓난아이의 사진이 담긴 플라스틱 펜던트. 그러나, 이미 희게 변해 비틀리고 음산한 기운을 뚝뚝 뿜어내기 시작한⋯⋯. 구두 앞굽에 밟혀 끈적하게 번지는 피를 닦아 지우며, 뿔 달린 소녀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죽기 싫어』 둘, 『버림받기 싫어』 하나. 그리고⋯⋯ 이건 아마⋯⋯ 『아이를 혼자 두기는 싫어』?"

피식, 하고 웃는다.

"하나 괜찮은 걸 건졌어. 이거면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거야."



 [〈마법소녀 시작했습니다! 스타팅 이벤트〉의 효과로⋯⋯]
 [사건
『더 맬리셔스 비즈니스』가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카페 "마지막 별의 꿈"에 방문해 독백이나 일상을 작성한 마법소녀는, 이에 관한 내용을 들은 것으로 간주해 조사가 가능해집니다.]
 [최초 발견자인 "더 퍼지" 는 조사에 『휘말림』보너스를 얻습니다.]

777 /3QvQ) ◆hJ8t9tn.nQ (SpZZzMBFO2)

2021-10-20 (水) 20:13:14

「>>758 눈썰미가 좋구나. 사실 스타라이트 너클의 모티브는 고등어거든!」
「칭화위(青花鱼)도 중국어로 고등어라는 뜻이지.」
「원래 마법소녀명도 사바나였어.」
「언젠가 아키하한테 낚이게 되는 걸까⋯⋯」

778 주디주 (5NjvDCstCQ)

2021-10-20 (水) 20:17:19

할루

779 /3QvQ) ◆hJ8t9tn.nQ (SpZZzMBFO2)

2021-10-20 (水) 20:18:18

「주디주 안녕!」
「시험기간이라 여러모로 조용하구나. 물론 비라도⋯⋯.」

780 세온주 (XRn5WzaCmA)

2021-10-20 (水) 20:19:02

다들 안뇽!
학생들 시험기간이였어..? (직장인임)

781 미요루주 (MfWOzY6HF.)

2021-10-20 (水) 20:24:36

(아마 올해의 마지막 녀석일) 모기 컷!

좋은 저녁 o/
맞아 중간고사 기간이야 이번주 내로~늦어도 다음주엔 그럭저럭 끝나겠지만

782 사야 - 미요루 (fxzozbyxbk)

2021-10-20 (水) 20:30:48

" 농담이라도 그런말은 하지마. 놀라잖아. 내가 놀라서 움찔거리기라도 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어. "

이나리가 지켜주겠다고는 했지만 자신을 지켜주는 것과 어머니에게 빌렸다는 스쿠터가 망가지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쓸모없는 지출을 막을 수 있다면 막는 것이 맞고 사고가 나더라도 자신만 다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까지 사고에 말려들 수도 있다. 꿈과 희망이라는 마법소녀가 그래서는 안되는 일이다. 애초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것도 잘못된 일일지도 모르고.

" 응 "

손을 잡고 내린 사야는 이 풍경을 보여주고싶었단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정해진 순서라도 있는것마냥 그리고 그 순서를 지켜야한다는 것마냥 사야는 바이저를 올리고 고정시키고 그 다음에야 천천히 헬멧을 벗어 뒷자석에 올려두었다. 넓은 시야가 눈에 들어왔다.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바람까지. 사야는 눈을 감고 두 어번정도 깊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곤 다시 눈을 뜨고 가만히 넓은 배경을 바라보았다.

" 여기서 활을 쏘면 안되겠지만 만약 쏜다면 엄청 멀리 날아갈 것 같아. "

적당한 바람과 기분 좋은 시야. 사야는 그제야 조금 미소를 띄며 고개를 돌렸다.

" 고마워. 미요루. "

783 사야주 (fxzozbyxbk)

2021-10-20 (水) 20:31:47

미안해 너무 늦었지... 일도 바쁘고 컨디션도 안좋아서 며칠동안 좀 힘들었어 😰

784 미요루주 (MfWOzY6HF.)

2021-10-20 (水) 20:34:31

>>782-783 나야말로 바쁘다고 못 들어왔는걸. 나는 사야주를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는 것만도 기뻐. 사야주도 안녕 o/o/o/

785 사야주 (fxzozbyxbk)

2021-10-20 (水) 20:35:18

>>784 다시 한 번 늦어서 미안해!!!!!


그리고 다들 안녕! 갱신할게!

786 주디주 (5NjvDCstCQ)

2021-10-20 (水) 20:41:05

787 미요루주 (MfWOzY6HF.)

2021-10-20 (水) 20:41:18

>>785 컨디션이 안 좋고 일이 바쁠 수도 있는 거야
그래도 마침 이렇게 때가 맞았네

>>776 호오... 호오...

788 미요루주 (MfWOzY6HF.)

2021-10-20 (水) 20:41:35

주디주도 안녕 o/

789 주디주 (5NjvDCstCQ)

2021-10-20 (水) 20:46:43

혹시 일상 누가 구한다면 찔러줘

790 미요루주 (MfWOzY6HF.)

2021-10-20 (水) 20:47:41

주디와도 만나보고 싶지만 멀티가 되니 일단은 보류

791 미요루 - 사야 (MfWOzY6HF.)

2021-10-20 (水) 21:10:24

"그 정도 흔들리는 건 괜찮아. 자전거보다 훨씬 균형잡기 쉽다구."

어찌되었건, 나리메 학원의 교칙에는 불순한 교제를 금한다는 내용은 있었어도 이륜차의 이용을 금한다는 내용은 없었다. 설마하니 나리메 학원에 입학할 만한 요조숙녀 아가씨가 오토바이 같은 것을 타고 다닐 리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조항이 없는 것인지, 학생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해주고자 그런 조항을 만들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전자겠지. 이번 년도의 1학년생 중 누군가가 딱히 아가씨같은 몸가짐이나 마음가짐에 딱히 신경쓰지 않는 느슨하고 애매한 소녀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은 모양이다.

미야우치 미요루- 나리메 학원 기준으로 보자면 그녀는 양키양아치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느슨한 불량학생이었다.

미요루는 자기 헬멧은 덜렁 벗어 핸들에 걸어놓고, 사야의 손을 느슨하게 쥔 채로 가드레일이 쳐진 보도 가장자리로 그녀를 이끌었다. 문득 산들바람이 불기에, 미요루는 가볍게 도리질쳤다. 옅은 바람결에 옅은 베이지색의 머리카락이 나부꼈다.

"예쁘겠네, 네가 활 쏘는 모습."

사야와 눈을 마주친 채로 진담인지 너스레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던지며, 미요루는 능청스레 작게 웃는다.

"지금은 잠깐 드라이브하는 정도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여행을 가보자."

792 주디주 (5NjvDCstCQ)

2021-10-20 (水) 21:18:22

힝힝

793 미요루주 (MfWOzY6HF.)

2021-10-20 (水) 21:25:39

8-8 다들 바쁜가 봐

사실 나도 과제 마무리해야될거 현실도피중이긴 한데

794 가을주 (noV78JOetw)

2021-10-20 (水) 21:36:15

드디어.. 드디어 집 도착...

795 사야 - 미요루 (fxzozbyxbk)

2021-10-20 (水) 21:39:37

예쁘겠다는 말에 사야는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살짝 숙였다. 사람을 대하는 법을 잘 모른다는것에는 칭찬 같은것을 들었을 때에도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도 포함되었다. 고마워라던가 너도 같은 말들을 해도 되겠지만 사야는 그런말은 할 줄 모르는다는듯이 그저 얼굴을 살짝 붉히고 고개를 숙이기만 했다. 산들바람이 불었다. 바람은 날아가는 화살에 많은 영향을 준다. 정사필중. 올바른 사법으로 쏜 화살은 반드시 적중한다. 궁도의 정신이었다. 사야는 미요루를 따라 고개를 살짝 저었다.

" 그럼 궁도부로와. 매일 학교끝나면 거기 있으니까. "

궁도부나 활을 다루는 이야기라면 항상 사야의 눈이 빛났다. 언제 부끄러워했냐는듯 사야는 금새 고개를 들고 슬며시 미소지었다. 그리곤 잠시동안 연설이 이어졌다. 궁도의 정신인 정사필중이란 무슨 뜻인지에서 부터 시작해서 사법팔절이라는 궁도의 기본 자세라던지 단궁과 화궁이 어떻게 다른지 따위의 것들. 잠깐이지만 꽤나 신나서 떠들던 사야는 조금 뿌듯해졌다는 듯 다시 미소를 지었다.

" 여행좋지. 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해야할 일을 다 마쳐야해. "

마법소녀로서의 일 뿐만이 아니다. 사야는 학생이었다. 그리고 궁도부의 유망주다. 마법소녀로서 엑시트를 퇴치하는 일을 끝내고 학생으로서 공부를 마치고 궁도부의 유망주로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 모든 일을 마치고나면 그 다음에서야 좋을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 할 일은 안하고 놀러다니는건 안돼. 책임없는 자유는 방임이야 미요루. "

796 사야 (fxzozbyxbk)

2021-10-20 (水) 21:40:05

가을주 어서와 수고했어!!

797 /3QvQ) ◆hJ8t9tn.nQ (SpZZzMBFO2)

2021-10-20 (水) 21:48:39

「모두 환영해!」

「지금 사건 발생 이벤트에서 독백으로 사건을 출현시키는 조건은, '하급 엑시트를 쓰러뜨리거나 간단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야.」
「다시 말해 위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독백은 사건 발생 트리거로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어.」
「그럼 다음으로 마법소녀 소문 통신이야!」

─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
「잃어버린 물건들이 엑시트화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소문이야. 이런 경우는 정말로 강한 원념이 아니라면 잘 나타나지 않는데⋯⋯. 대부분은 하급 엑시트로 나타나고 있지만 주의해야 해.」

─ 더 맬리셔스 비즈니스
「바라기시 어딘가에 엑시트 출현을 악용하고, 또 고의로 발생시키기까지 하는 나쁜 기업이 있다는 소문이야. 엑시트를 통제하려고 한 사람들은 모두 결말이 안 좋았는데 말이지.」

「관심이 있다면 조사해 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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