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을 닫고 나오자, 담장 위에 들릴락말락 무언가 내려앉는 소리가 들린다. 안 봐도 안다. 목소리만 쓸데없이 중후하고 멋진, 기괴하게 길쭉하고 빼빼마른 검은 털의 고양이가 자줏빛으로 타오르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담장 위를 걷고 있을 것이다. 과연 너무 지나치게 중후해서 느끼하기까지 한 목소리가 간드러지는 아침인사를 건네어온다.
"어젯밤에는 잘 주무셨나?" "그럭저럭."
미요루는 눈길도 주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했다. -저번에 그랬던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혼잣말하는 미치광이처럼 보일 염려는 놓으라고. 자신에게 건네어지는 말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말하는 모습도 소리도 숨겨져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평범하게 길을 걷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했었다. 편리한 시스템이다.
"특별한 일은 없지?" "없지. 지금 이야기해줄 만한 일들은 저녁쯤에나 한가하게 이야기해도 늦지 않은 일들이야. 이번 계약자가 감격스러울 정도로 책무에 열심이거든."
고양이가 흡족하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전대 퍼지가 역대급 게으름뱅이였던 탓에, 고양이는 역대 계약자들 평균에 비추어봐도 꽤 성실하게 책무에 임하는 미요루의 태도를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미요루는 시선을 들어 까맣고 홀쭉한 고양이를 올려다보았다. 과연 온 얼굴에 섬뜩한 미소를 씨익 짓고 있는 게 참 못생겼다. 무심코 못생겼다는 생각이 말로 튀어나올 것 같있기에, 미요루는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리며 고양이의 아첨에 적당히 대답했다.
"공부에 방해받기 싫어서 여유로울 때 처리해두는 것뿐이야. 교육과학성에서 슈퍼히어로 가산점이나 슈퍼히어로 대입전형 같은 걸 마련해주는 것도 아니잖아?" "그런 것치곤 복수 대행을 꽤 즐기는 것 같은데. 아닌가?"
미요루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앞을 보고 계속 걸으며 조금 뜸을 들였다. 그러나 시선은 다시 담장 위로 쑥 튀어올라가서, 징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고양이를 째릿 하고 날카롭게 째려보았다.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부정했다.
"밤새 헛소리가 늘었네."
날카롭게 쏘는 말에, 고양이는 오우, 하면서 건성으로 사과를 건네듯 앞발 한 쪽을 들어 내저었다. 그러다 발걸음이 꼬이는 바람에 담장 위에서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자 기분이 약간 풀린 미요루는 다시 시선을 앞으로 놓았다.
"그냥, 내게 남아있는 것들에 충실하려는 것뿐이야..."
미나타에게는 충분히 좋은 언니가 되어주지 못했다. 미나타가 그런 고통을 지속적으로 받아오고 있다는 것 하나 제대로 눈치채어주지 못했으니까. 하나뿐인 동생의 삶에 끔찍한 고난이 덮쳐올 때 함께 있어주지 못했으니까. 그렇기에, 적어도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는 좋은 딸이 되고 싶었고, 학교에는 좋은 학생이 되고 싶었다. 기왕 하는 김에 이 얄미운 고양이한테도 괜찮은 계약자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뿐이다. 후회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사절이었고, 자신에게 남은 것이라곤 그런 것들뿐이었기에.
"무언가를 하지 않는 건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무언가를 하는 건 때를 놓치면 영영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걸 배웠거든."
>>154 그렇구나! 그럼 친구들이 몰려와서 사진을 찍으려다 제지를 당했고, 다음번에 유나가 그때 일 사과할겸(우르르 몰려온 것 + 사진 촬영 시도 + 소란 피우기) 혼자 먹을 것을 들고 왔다-같은 느낌으로 안면을 튼 사이, 괜찮을까? 딱히 헤비하게 갈 건 없을 것 같고 이런 느낌으로 서로 얼굴 정도는 알고 있다~ 같은 가벼운 느낌으로 가도 좋을 것 같은데 :3
>>155 좋은 것이다! 하림이를 통해 알게 된 같은 학교 선후배! 나머지는 차후에 일상에서 직접 만나서 덧붙여가자~ 내심 같은 학교 선관을 좀 기대하고 있었는데 좋은 선관 고마워~ (つ´∀`)つ
>>156 >>158 쫀저야 미요루주! 마음이 아프면서도 미요루의 결연함이 돋보이는 좋은 독백이었어! ༶ඬ༝ඬ༶
>>159 그 관계를 바라는 사람 여기 있읍니다... 모 아니면 도, 둘 다 좋다!! ᕕ( ᐛ )ᕗ 다만 설정상 유나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남여공학에 어느정도 자유로운? 분위기이긴 한데 이게 타마키주가 생각해놨던 타마키가 다녔던 학교의 이미지나 설정에 부합할지 잘 모르겠네 :/ 아니라면 일상을 통해서 첫만남을 가져도 좋으니까 편하게 말해줘~ (〜^∇^)〜
>>162 에 부가적으로 학교 설정을 풀자면 자유롭고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학교라는 사실! 만약 타마키가 이 학교를 다닌다고 해도 연도상 지하와는 엇갈릴 거 같아 아쉽지만...(지하는 올해 신입생) 설정상 질 안좋은 학생들도 있고 하니... 타마기 미요루 다들 관계 맺고싶어어어... 머리야 돌아가라... 아니면 무적의 하림이로 어떻게든...(지하: 사실 내 선관이 아니고 하림이 선관 아니야? 하림: 뭐, 원래도 너 인간관계 나말고 없지 않아? 지하: 우뉴누누...)
>>170 뭐 학교에서 어둠이라고 하면 뭐가 있겠습니까...(먼산) 아래 사례보다 더 지독한 일을 겪을 뻔했던 지하지만 그정도 악질들은 이제 없을 거고 학교폭력, 몇몇 선생님들의 방관과 타협, 모범생들의 변질... 같은 뻔한 이야기네요. 학교 분위기 상 이런 일들이 양지로 들어날 정도로 커지지는 않지만, 그만큼 근절되기도 힘든, 그런 작지만 어두운 폭력들 이야기라는 느낌
원래라면 타마키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경쟁이 빡센(...) 곳이어서 스트레스가 심했기에 학교에서 버티지 못했다는 설정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재밌을 것 같아서 조금 바꿈.
청솔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중학교(아마도 일본식 이름을 가진 학교) 시절 친구들과도 떨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산 위에 있어서 체력적으로도 힘든데 학교가 자유롭고 좋은 곳인 것 같아서 다니다가... 교사들이 일부 학생들을 편애한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거나 알게 모르게 교내에서 일어나는 유무형의 폭력에 노출되었던 걸로 해도 문제는 없을 듯. 타마키는 여러모로 예민하니까 자신이 직접 당하는 것이 아니어도 폭력이나 억압을 눈치챌 수 있었을 거고...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그땐 더 대담한 행동도 할 줄 알았으니까. 차곡차곡 자료도 정리하고 글도 써서 가장 신뢰하고 있었던 선생님께 이를 말했을 때 그 선생님은 노력은 기특하지만 이런 걸 해서 대부분은 끝이 좋지 않다, 네가 바꿀 수 있었으면 진작 바뀌었을 거다 같은 말을 해 주신 거. 그러나 글솜씨만은 최고다, 문학을 써 보는 게 어떻겠냐 하셨겠지. 그날 펑펑 울면서 자퇴 결심했다네요... 같은 이야기...
>>176 다들 행복하자... ༶ඬ༝ඬ༶ 안쓰러운 이야기를 가진 아이들이 많아서 눈물이 나는 거야...
>>177 지하의 썰풀이라면 언제든 경청할 준비가 되어있다구 |ω・)
>>178 허걱쓰... 현실적이고 있을 법한 이야기라 더 마음이 동하는 것 같다 (T▽T) 그렇다면 유나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려나. 자퇴하고 전까지 알고 지내던 반 친구/동급생 같은 느낌? 친했다면 타마키가 자퇴한 뒤에도 신경 쓰여서 몇 번 찾아가보려고 했을 법도 한데 흠... 일단 유나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성격이라 타마키랑 같은 학교/학년이었다면 자연스럽게 친해지려고 했을텐데 타마키가 어떻게 반응했을지를 모르겠어서 확신은 안 서네.
신지하: 254 본인의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는? -...진짜 내가 잘못해서 실패한 거야? 남 때문에 실패했던 거라면 그건 내가 대처할 부분이 아니잖아. ...남이랑 협력해서 일한 적은 있냐고? ... ... ... 실패한다면... 일단 남들 민폐는 안 끼치려고 노력해야겠지...(한숨) 077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수학이 좋아. 답이 존재하고 군더더기가 없고, 푸는동안은 집중이 되고 즐거우니까. 싫어하는 과목은... 체육... 이랑 조별과제 있는 모든 과목. 327 가지고있는 외투의 종류와 개수는? -...후드티 대충 4벌? 5벌? 그리고 롱코트 검은색 2벌... 한번도 안입어본 스키장 잠바 한벌... 다들 편하게 입고 다니기 좋으니까. 눈에도 잘 안 띄는 색들이라, 마음에 들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182 ㅠ.ㅠ,,, 불행이 과도한 것 같다면 누구든 언제든 당근을 흔들어 주어... 해당 자료는 1학년 1학기 마치기 전에 개인적으로 써놓은 보고서 같은 거니까 당연히 자료의 양은 부족하거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고 무엇보다 1학기만 다니고 판단하는 것이 섣부른 것처럼 보여 안쓰러워서 선생님이 그러셨을 수도 있고. 1학년 때의 같은 반 친구라면 괜찮으려나? 타마키는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잘 다가가진 않지만 타인이 먼저 친해지려고 하면 아주 거부하진 않는 성격(아무래도거부할깡이없어서인듯)이라... 스며들듯 친해졌을 수도 있겠네. 자퇴한 후에 찾아가는 건 불가능하진 않지만 얘가 소설 쓰기 위해 집에 틀어박힌 건 기본적으로 아주 친하고 믿을 만한 친구가 아니면 말해 주지 않았을 거야. 혹시나 짱친을 하고 싶어도 커몬!이고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해도 얼마든지 오케이!인고로 이는 유나주에게 맡긴당!
>>183 설정 하나하나에서 개성이 묻어나와서 좋다! ღゝ◡╹)ノ♡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
>>184 오호오호 그렇구만~ 나는 단순 지인 관계도 재밌을 것 같고 어느정도 친해졌다 하는 짱친 관계도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타마키가 1학기 정도만 다녔다는 걸 감안하면 짱친보다는 반친구가 좀 더 개연성이 있을 것 같다 :3 유나는 생각나면 종종 찾아갔지만 타마키가 틀어박혀 있다보니 만나기는 힘들었고, 그대로 점점 멀어지면서 시간이 흘렀다는 느낌으로? 달달한 거라도 사서 현관문 앞에 놓고 가고 이러는 일도 있었을 것 같은데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빈도가 뜸해졌을 것 같기는 하다 :/
>>190 좋아하는 음식: 비빔밥이나 초밥, 아니면 칼국수류도 좋고... 싫어하는 음식: 맵고 기름진 음식. 먹으면 장이 탈나서...(앗...) 좋아하는 인간상: 자기 영역의 일'만' 제대로 딱 처리하는 사람을 좋아하지요. 싫어하는 인간상: 최소한의 역지사지조차 하지 못하는 천박한 인간들. 장난이니까~ 라는 말 하나로 모든걸 덮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쓰레기들. 번외: 오지랖이 많은 사람은 의외로 싫어하지 않지만, 잠깐 관심가지다가 자기가 질리면 떠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한다
야심한 밤. TMI가 찾아온다! 마모리의 모티브는 포○몬의 ○비코리야. 정확히는 ○튼가드. 푹신푹신하면서 방어력을 3랭크나 올려줄 수 있는 마법소녀지! 대신 공격력은 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또, 처음에 이명 후보로 고려했던 이름은 '해결사(퍼펙트 레스큐)'. 일본 서브컬처의 흔한 방식처럼 해결사라고 쓰고 퍼펙트 레스큐라고 읽는 거야. 다른 마법소녀나 일반인이 위험에 처하면 쏙 끼어들어 푹신한 구름으로 감싸 구출한다, 즉 인명 구조 위주로 활동한다는 느낌을 살리려는 이름이었지. 마도구의 설정 중 비눗방울 막내를 잠자리채로 쓴다는 내용도 막대 크기를 늘려 휘둘러서 사람을 캐치한다! 같은 느낌을 생각했던 잔재이기도 하고.
바라기시에 존재하는 주요 스팟들(플레이어들이 제시한) 바라기시 동부: 산기슭 성당(주디의 현재 거주지역, 폐성당을 고친 장소.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주디가 직접 끓인 허브티를 대접하기도 한다. 사진을 찍는 건 금물) 바라기시 남부: 청림고등학교 (재학생: 유하림, 신지하, 방유나) (중퇴자: 타마키)
기타: 지하의 유일한 친구 하림이가 점점 인싸가 되가며 비교효과가 극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건에 대하여.
인형과 함께 도끼날에 반으로 갈라진 엑시트. 뒤늦게 나타난 순찰자들은, 반쪽 난 인형을 들고 곤혹스러워하는 스토리텔러를 목격했다. 똑같이 생긴 세 쌍의 푸른 눈이 그림자 속에 숨은 채로 깜빡였다. 그리고, 사에구사 타마키가 쪼개진 인형을 소중히 품고 달려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그때까지 그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타마키가 떠나가고 나서, 똑같이 생긴 순찰자들⋯⋯ 아니, 『스타라이트 너클』의 분신들은 의구심을 품었다. 또 사물을 품은 엑시트라니? 엑시트는 허공에서 저 홀로 생겨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달리 말해서 사물, 혹은 생물체와 융합하여 하나가 된 엑시트는 예사롭지 않은 수준의 거부감이 있지 않고서야 생겨나지 않는 ‘별종’이라는 거다. 그런데, 그런 부류의 엑시트가 한둘이 아닌 여럿이 존재하고 있다, 이 마을에.
◇ ─ 카페, "마지막 별의 꿈"
"⋯⋯ 정말이니?" "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칭화는 알아낸 사실을 『마지막 별의 꿈』의 마스터에게 그대로 고했다. 드물게 나타나는 『사물과 융합된 엑시트』가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보통 사물과 융합한 엑시트는 상당히 강력한 존재인 데 반해, 최근에 발견되는 사례는 대부분 몹시 약한 부정형의 엑시트들이었다는 것. 그리고, 이건 확언할 수는 없는 내용이지만, 아마도 그 엑시트들과 융합된 사물은 공통적으로 ‘누군가에게 아주 중요한 물건’⋯⋯ 이었던 ‘분실물’인 것 같다는 점.
처음엔 결혼 반지, 일기장, 지갑 등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스토리텔러의 전투를 보고서 짐작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면 엑시트가 된다? 섬뜩한걸. 언니도 얼마 전에 차 키 잃어버려서 큰일날 뻔 했는데!" "조심 좀 하세요. 일단, 아직까진 그렇게 위험한 사안이 아닌 것 같지만⋯⋯." "그렇지만 눈여겨보는 게 중요하다는 거지? 알겠어. 카페 찾아오는 애들한테 말해 둘게." "⋯⋯ 네."
[〈마법소녀 시작했습니다! 스타팅 이벤트〉의 효과로⋯⋯] [사건 『잊어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이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카페 "마지막 별의 꿈"에 방문해 독백이나 일상을 작성한 마법소녀는, 이에 관한 내용을 들은 것으로 간주해 조사가 가능해집니다.] [최초 발견자인"스토리텔러" 사에구사 타마키는 조사에 『휘말림』보너스를 얻습니다.]
「이렇게, 간혹 독백이나 일상의 내용으로 말미암아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가 존재해.」 「사건은 말 그대로 바라기시에 나타난 이슈. 관심이 있는 마법소녀들은 참가(사건에 관련된 독백이나 일상을 작성)해서 해결하거나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지.」
「사건은 혼자서 해결할 만한 단순한 사건이 있고, 여럿이 함께 진상을 파헤쳐야 하는 큰 사건이 있어.」 「또, 사건이라고 해서 꼭 무력만이 해결책인 건 아니야. 머리를 쓰거나, 전투와 무관한 상냥한 권능을 써서 해결해야 하는 사건도 존재하거든.」
「사건이 진척됨에 따라, 사건 진행에 가장 많은 관여와 공로를 한 마법소녀(들)이 사건의 주요 인물로 정해져. (도중에 바뀔 수도 있어.) 주역이 되기 위해 경합할 필요는 없고, 충분히 많은 반응과 관심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주요 인물이 돼.」 「그리고 사건을 처음으로 발생시킨 마법소녀는 사건 진행에 『휘말림』보너스를 받아. 즉, 해당 에피소드의 주역이 될 찬스가 늘어나는 거야.」 「그다지 관심 없는 이야기에 말려든다면 분명 귀찮아하는 마법소녀가 있을 수 있으니까, 발을 빼거나 깊이 파고들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단 말씀.」
「참고로, 지금은 〈마법소녀 시작했습니다! 스타팅 이벤트〉 덕분에 독백을 쓰면 조건부로 반드시 사건을 발생시킬 수 있어. 그걸 위해 비라가 조금 고생하는 거지!」
미요루: 103 필요 없는데 아까운 물건은 그냥 버린다 vs 그래도 모아둔다 - 보통은 칼같이 버리지만, 버리기에 상태가 너무 좋다 싶으면 반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중고거래에 올리기도 한다. 버리기에는 '의미가 있는' 물건이라면 의미가 있다는 그 자체로 필요한 물건으로 간주하기에 버리지 않는다.
135 괴담이나 미신, 소문같은 것을 믿나요? - 전에는 믿지 않았다. 퍼지가 되고 난 이후로는 그런 이야기들에 꽤 귀를 기울이는 편이다. 그게 단순히 누가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가 생겨난 이유가 있을 때도 상당히 많기에.
203 외국어 구사실력은? - 특별히 기술할 만한 것이라곤 영어뿐이다. 교내 학력고사의 영어 성적도 괜찮은 편이고, 어떤 외국 게임 스트리머의 스트리밍을 오래 시청하다 보니 영어 리스닝도 자연스럽게 된다고 한다. 다만 스피킹은 좀 버벅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