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나연의 말에 걸렸다는 듯 단호하게 말하는 나연을 바라보다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진짜 사랑해. 왠지 지금 말해주고 싶어졌어. (손에 뺨을 부비적거리는 나연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자그맣게 속삭인다.) ' 둘 다 거짓말은 익숙지 않은 모양이니까 말이지~ 다 보였어~ ' (혜은은 시무룩해진 나연을 보곤 웃음을 터트리며 놀리듯 말을 이어간다.) ' 후후, 얕보면 안된다구~ ' / 뭐, 어차피 잘된 일이야. 언젠간 말했어야 하니까. ( 어깨를 으쓱이며 한숨을 내쉬는 찬솔과 의기양양한 혜은이었다) ' 뭐어! 둘이 학교 다닐 때 서로 맘이 있으면서 맴도는게 답답하긴 했지. 이제야 속이 뚫린 느낌이야. ' ( 아주 고생했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혜은이 맛있다는 듯 밥을 오물거린다.) 뭐... 그땐 어쩔 수 없었다구.. ( 찬솔이 할말이 없는 듯 작게 중얼거린다.)
......역시. 내가 오빠라면 그럴줄 알았지. 안돼, 오빠. (저번에 안고 자게 해줬다가 어느새 괴롭혀졌던것을 기억하고있는 그녀였다.) ...나도 진짜 사랑해. 어쩌면 오빠보다도 더. (그녀는 슬그머니 혜은의 눈치를 살피곤 들키지않게 그에게 작게 속삭인다.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너무해. (혜은이 놀리자 더욱 시무룩해진 그녀였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역시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그치만 나는 찬솔 오빠가 당연히 나를 친한 여동생으로 생각하는줄 알았단 말이야. 혜은이도 있으니까... (그래서 괜히 오해하지 말자고 애쓰던 그녀였기에 그녀도 괜히 억울하다는듯 작게 중얼거리곤 밥을 깨작깨작 먹는다.)
...너무해.. (시무룩해진 찬솔이 작게 중얼거리며 나연을 바라본다.) 그부분은 양보 못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찬솔은 나연의 속삭임엔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작게 속삭여주곤 나연의 코를 톡 건드린다.) ' 너무한 혜은님인거야~ 딱 걸린거야, 나연이는~ ' (나연이 시무룩해져도 의기양양한 혜은은 키득거리며 놀리듯 말할 뿐이었다.) ' 내가 일부러 둘이 집에 가라고 없는 약속도 만들어서 빠쟈주고 그랬는데~ 내 고생도 몰라주고~ ' (혜은은 나연이 억울하다는듯 하는 말에 자긴 해줄 건 다 해줬다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 난 일부러 빠져주는건 알고 있었지만.. (용기 없는 건 마찬가지였던 찬솔이 어색하게 머리를 매만진다.)
따라할건데~! 따라할건데~! X3 (꼬옥) 나연이가 손으로 찬솔이 눈 가렸어! 안 귀엽대! :3 (쪽쪽) 나연주도 찬솔주한테는 더 잘해주고싶어! X) (낼름낼름) 푹 쉬고싶은데 나연주가 갑자기 또 바쁜 일이 생겼어... ㅜㅜ 아마 새벽 늦게까지 해야할것 같아서 찬솔주 기다리지말구 피곤하지않게 일찍 자~ :) (쓰다듬) 답레도 내일 올려줄게!
...정말로 아무것도 안 하고 안고만 있는다면 괜찮아. (역시 그와 함께 자는것이 아직은 부끄러운건지 그녀는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조용히 속삭인다.) 이부분은 나도 양보 못해. (그녀도 지지않겠다는 듯 코를 톡 건드려주는 그의 손을 살짝 무는 시늉까지 한다.) ...그러면 나연님도 너무해질거래. (조용히 있다가 슬그머니 경고하듯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랬던거야? 나는 혜은이가 다른 친구들이랑 노느라 바쁜줄 알았는데... (이런쪽으로는 눈치가 적은건지 그녀는 몰랐다는듯 고개를 갸웃한다.) 그치만 찬솔 오빠랑 나는 정말로 집에 같이 오기만 했을뿐인걸. 가끔씩 컵 떡볶이같은거 사먹기도 했지만. (혜은이 노력해줬지만 그때에는 연인쪽으로는 그다지 진전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그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뽀뽀.. (찬솔이 조용히 속삭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나연을 보며 조심스럽게.말한다.) 그럼 둘이 얼마나 서로를 더 좋아해주는지 대결이네. 서로 양보 못 하니까. (자신의 손가락을 물려고 해보는 나연의 입술을 톡톡 건드리며 장난스렂게 말한다.) ' 우와, 나연님.. 여태 말도 안 해주고 화내는거야? ' (나연이 경고하듯 중얼거리자 너무하다는 듯 연기를 하며 나연에게 장난을 치는 혜은이었다.) ' 그랬던거야. 뭐, 진짜 친구를 만날 때도 있긴 했지만~ '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며 아주 고생이었다는 듯 말하는 혜은이었다.) .. 원래 이것저것 하자고 하려고 했었는데.. 그..용기가.. (찬솔은 나연의 말을 듣곤 슬그머니 시선릏 피하며 중얼거린다.)
...그것까지도 괜찮아. (그래도 연인이니까. 그녀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인다.) 나 절대로 안 질거니까 각오해, 오빠. (그가 입술을 건드리자 아프지않게 살짝 물어버리며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그건 미안하지만... 그래도 혜은님이 계속 놀리고있잖아. (이 정도는 괜찮지않냐는듯 그녀도 입을 삐죽인다.) ......전혀 몰랐어. (설마 뒤에서 그런 계략이 있었을줄이야.) ...오빠 계속 용기가 안 났던거야? (원래의 그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그녀였다. 지금은 사귀기 시작해서인지 그에게서는 그런 머뭇거림따윈 전혀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변했지만.) 원래는 어떤걸 하고싶었는데? (지금이라도 들어주고싶은지 그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묻는 그녀였다.)
다행이다~ 안심했어. (찬솔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여주는 나연을 보며 안심을 한 듯 밝게 웃어보인다.) 응, 각오할게. 엄청 무섭고 기대된다. (장난스럽게 자신의 손가락을 움직이며 나연에게 윙크를 해보인다.) ' 아아.. 진짜 섭섭한걸 다 말해야 나연님이 예쁘게 봐주려나~ ' (나연이 입을 삐죽이자 키득키득 웃은 혜은이 콕콕 나연을 건드리며 말한다.) 그때는..그... 나한테 네가 관김이 없는 것 같았으니까.. 다른 녀석이 좋은 건 아닌가 해서 ... 붙어다니긴 했는데.. ( 찬솔은 나연의 말에 망설이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 내가 그런거 없다고 말했는데~ 바보~ ' (밥을 오물거리던 혜은이 놀리듯 말하곤 흥얼거린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기도 하고, 손도 잡고... (망설이는 듯 하던 찬솧은 지금은 숨길 것 없다는 듯 부드럽게 말해준다.)
...그래도 우리는 사귀고있으니까... (부끄럽긴 해도 할말은 하는 그녀였다.) 응, 각오해. 엄청 무서울테니까. (그녀도 질수 없다는듯 움직이는 그의 손가락을 따라 계속 살짝 입술로 물어버린다.) ...또 섭섭한게 있었어? 뭔데...? (혜은의 말이 신경쓰였는지 그녀도 조심스럽게 혜은을 콕콕 건드리며 묻는다.) ...혜은이 말이 맞아.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걸. 그... 오빠랑 혜은이 빼고. 나는 찬솔 오빠야말로 나한테 관심이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빠가 다른 언니한테 고백받는 장면까지 봤었는걸? (그녀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한다.) ...왠지 다 사귀는 사람들이 하는것들 같네. (그래서 용기가 안 났던걸까. 그녀는 키득키득 웃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그럼 같이 하자. 손은 잡았으니까 나중에 극장에 갈까? 영화는 못 보겠지만 기분이라도 내면서. (전기만 된다면 집에서라도 영화를 볼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드러내지않고 숨기는 그녀였다.)
... 진짜, 너무 좋아서 큰일이야. (찬솔은 나연의 말에 멍하니 바라보다 한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린다.) ...혜은이가 없었으면 지금 뽀뽀했을지도 몰라. ( 나연의 입술에 물린 손가락을 빼곤 그 손가락을 입가로 가져가 쪽하는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거... 듣자마자 미안하다고 했는걸. 애초에 그때도 ..그.. 나연이 널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뭐, 금방 해결됐던 일이기도 하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나연을 보며 기억이 났다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같은 반 친구였기에 더 기억이 선명한 모양이었다.) 뭐어, 고백도 고민하긴 했으니까.. / ' 내가 좀 밀어붙이라 했는데!! 답답했다니따! ' ( 혜은은 옆에서 답답했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보이며 말한다.) 나중에 가자. 지금은 혜은이도 있으니까 같이. ( 찬솔은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혜은을 보며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그래도 너랑 지금까지 함께한 추억도 소중하니까 그때 못 했다고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돼. (찬솔은 앞으로 더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겠다는 듯 대답한다.)
...나도 좋아해, 오빠. (그녀는 그에게만 들리게 살짝 속삭이고는 베시시 웃는다.) ...나중에 하면 되지. (그가 손가락을 빼곤 입가로 가져가 뽀뽀하는 시늉을 하자 부끄러워졌는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는 그녀였다. 그래도 뽀뽀 정도는 괜찮은듯 했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오빠가 나를 좋아할거라고는 전혀 몰랐지. 오빠는 그렇게 인기 많았으니까. 나는 고백 한번도 못 받았는데 오빠는 종종 받곤 했잖아? (고백받지 못한 이유가 그 때문이라는걸 모르는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아하하, 사실 찬솔 오빠 고백도 뒤늦게 받았지만 말이야. 그... 내가 아팠던 날 오빠가 갑자기 키스를 먼저 했었거든. (웃음을 터트리던 그녀는 뒤늦게 뭔가 부끄러워졌는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며 중얼거린다.) 응, 당연하지. 다같이 가는거야. ...나 벌써부터 기대돼. (가장 좋아하는 두사람이랑 함께 할 생각을 하니 기쁜지 베시시 웃는 그녀였다.) ...응. 고마워, 오빠. 나도 그래. 지금까지의 추억도 모두 너무 소중해. (그녀가 살아가기로 한 이유 중 하나였으니. 그녀는 말없이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자기 전에 잠깐만이야. (그녀도 조용히 속삭이며 부끄러운지 괜히 머리카락을 쓸어내린다.) ......어...? (두사람의 말을 듣곤 멍한 표정을 짓는 그녀였다. 전혀 몰랐는지 그대로 굳어버린체. 그녀는 단순히 하교길도 같고 시간도 맞아서 같이 하교하는줄 알았던것 같다.) ...아니라곤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때 나, 나쁘진 않았달까... (괜히 부끄러워져서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고 웅얼거리면서도 할말은 하는 그녀였다.) ...응, 그럴거야. 같이 살아가자. (이 앞에 나은 미래가 없다고 할지라도 그녀는 적어도 둘만큼은 나은 미래를 만들어줄 생각이었으니. 희미한 미소를 짓고 속삭인 그녀는 밥을 천천히 먹으며 두사람을 바라본다.) 찬솔 오빠랑 혜은이는 뭐하고싶어? 하고싶은거 있으면 서로 말해보자. (최대한 이룰수있는 것들은 이루어주고 싶었으니.)
잠깐보다 조금 더 . (찬솔은 부끄러운 듯 머리를 쓸어내리는 나연에게 슬쩍 어리광을 부려본다.) ' 우리 오빠가 철벽처럼 지켜냈었지, 우리 나연이~ 옆에서 우리 나연이 연애길 막는거 아닌가 해서 걱정이었지만" ' (혜은은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는 찬솔을 대신해 주절주절 말을 이어간다.) .... / ' 뭐! 나연이가 콩깍디가 씌인건 다 알고 있으니까! ' ( 혜은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꺄르르 웃으며 말하고 찬솔은 고개를 돌린 체 물만 마실 뿐이었다.) ..딱히, 지금은 별로 없네. 여길 좀 더 안전하고 살기 좋게 바꿔보고 싶긴 해. 앞으로를 위해서. / ' 봄맞이 소풍! 겨울은 추우니까 패스! ' (두사람 다 고민을 하더니 나연에게 대답을 돌려준다.
...알았어, 그럼 잠깐보다 조금 더. (그래도 뽀뽀 정도면 괜찮지않을까 생각하며 그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그녀였다.) ...그랬었구나. 전혀 몰랐어. 오빠가 나를... (이제서야 모든걸 알겠다는듯 그녀는 멍한 표정이다. 그리고 그가 얼마나 자신을 좋아했는지 알것같아 괜히 부끄러워지는 그녀였다.) ......콩깍지 안 씌었어. 그냥 찬솔 오빠는 누가 봐도 멋있고 잘생기고 다정하고 또 그러니까... (그녀는 객관적으로도 그렇다는 듯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칭찬을 계속 이어간다.) 그러면 집 가꾸기와 봄맞이 소풍이구나. 좋아, 그러면 우선 집 가꾸기를 먼저 하자. 안그래도 이제 슬슬 겨울맞이도 준비해야할것 같아서 조만간 또 나가보는건 어떨지 생각하고있었거든.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 말을 이어간다.) ...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싶어. 찬솔 오빠 생일도 크리스마스니까... (이런 세상속에서도 어떻게든 제대로 챙겨주고싶은 그녀였다.)
...딱히 중요한 건 아니니까 잊어도 돼. (찬솔은 나연의 반응에 괜스레 부끄러워지는 모양인지 고개를 돌린 체 뺨을 긁적인다.) '우엑.. 그게 콩깍지네요, 나연씨. 아주 단단히 씌였어. ' (혜은은 윽 하는 소리를 내며 상상 이상이라는 듯 대꾸하고 찬솔은 물만 홀짝일 뿐이었다.) ' 다음 번엔 나 빼먹지 말라구! ' / 안 빼먹어. 일손이 부족할텐데. (둘은 나연의 이야기에 다시 투닥투닥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들려온 말에 씨익 웃어보인다.) 크리스마스는 우리 셋 모두한테 중요한 날이니까. 그때까지 힘내자. ( 찬솔은 혜은과 나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한다.) ' 윽... 멋진 척은.. ' / 자자, 이제 얼른 밥 먹자. 그래야 또 힘내지.
(중요한게 맞는것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는 그녀였다.) ...콩깍지 아닌데. 찬솔 오빠 멋지다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다구. (그녀는 믿어달라는듯 혜은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응, 다음번엔 혜은이도 꼭 같이 가는거야. (그녀도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자연스럽게 쓰다듬을 받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다함께 힘내자. 크리스마스는 아주 행복하게 보낼테니까. (그리고 그녀도 천천히 다시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 전에 곧 할로윈도 올텐데. 할로윈이라면 어쩌면... 그녀는 아무말 없이 생각에 빠진체 밥을 깨작깨작 먹는다.)
누가 뭐래도 나연이 말 외엔 안 중요하니까.. (찬솔은 그런 것들은 잊어도 좋다는 듯 덤덤하게 밥을 오물거린다.) ' 하여튼 오늘도 나만 빼놓고 둘이 쏙 가버리고.. ' (다음에 봐주지 않겠다는 듯 볼에 바람을 넣고 흥하는 소리를 내는 혜은이었다.) ' ..할로윈도 잊으면 안돼? 밖에 아무리 좀비가 널려도 할로윈도 즐겨야지! ' (혜은이 나연의 마음을 알아챈건지 아니면 그냥 말한것인지 베시시 웃으며 말한다.) 정 그러면 다음주엔 나가보던지 하자. 챙길게 많겠네. (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찬솔은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미소를 지으며 나연을 바라본다.) 나연이도 같이 가는거야.
......혜은이 말도 중요해. 찬솔 오빠 말도. (괜히 그렇게도 말하면서 그녀도 밥을 오물거린다. 그래도 여전히 신경쓰이기는 한듯 싶었다.) 그치만 혜은이가 너무 잘 자고있어서 깨우기 미안했는걸. ...그리고 혜은이도! 혼자서 몰래 술 마시는게 어딨어? 같이 마시자고 물어보지도 않구. (괜히 혜은의 볼을 콕콕 찔러서 바람을 빼려고 하면서 그녀도 할말 있다는듯 살짝 투정을 부려본다.) ......아, 응. 할로윈도... 재밌겠다. (할로윈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고있었는지 그녀도 뒤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알았어. 같이 가자. 챙길게 정말 많긴 하겠다. (갑자기 이것저것 바빠졌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은지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