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3097> [All/판타지/약육성] 알시온 연대기 - 1 :: 1001

◆gkPERyEu2s

2021-10-11 22:41:10 - 2021-10-31 15:35:46

0 ◆gkPERyEu2s (M.q6RqSBWQ)

2021-10-11 (모두 수고..) 22:41:10

▶ 그건 분명 어리석을 뿐인 이름
▶ 그럼에도 시대는 바라는구나
▶ 불굴의 영웅을, 그 이야기를…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32104
사이트 : https://tinyurl.com/alcyonchronicle
웹박수 : https://peing.net/ko/alcyon

767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04:23

▶ >>764 >>571에서는 카운터가 들어간 상황이라 어떤 행동을 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빼둔 것이지만, >>763에서는 카리아를 다치지 않게 이탈시키는 데에 집중하느라 잊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768 카리아 엘레이스 - 진행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1:05:49

"칫"

날려간 카리아는 혀를 찼다. 신체는 괜찮다. 엘레이스가 보호하고 있었으며 이 정도 공격은 아프긴 해도 별로 큰 손해는 생기지 않았다. 엘레이스의 손상도 금방 수복될 정도였다. 하지만 꽤 긴 거리가 날아왔으니 당장 개입하기 위해서는

"베네딕트!"

다섯 체의 베네딕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상공에 정렬 되었던 베네딕트 중 네 체가 움직이며 유진과 그랑의 사이에 연쇄적으로 방벽을 만들었다. 엘레이스는 곧 카리아를 품에 안고 움직이며 전방을 향해 달려나갔다. ..달려나갔다? 표현이 애매하긴 해도 그렇다.

<"무식하네">

상공을 선회하는 베네딕트 한 체에서 목소리가 나왔다.
그것은 곧 옆에서 들려오게 된다. 금색 탄환과 함께.

쾅!

"인기는 없겠는걸."

카리아와 엘레이스, 재참전.

769 ◆gkPERyEu2s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07:35

>>745
검의 길이가 다시 줄어들다가, 이번에는 성가를 연주하고 있던 카리아를 세게 후려칩니다. ▼
카리아와 엘레이스의 몸이 살짝 뜹니다. 엘레이스가 바닥을 붙잡기도 전에 후속타가 날아듭니다. ▼

쾅! ▼

소유진은 어깨에 검을 걸친 그랑과 건물 세 채를 박살내며 날아간 카리아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
카리아의 몸은 원래 튼튼하니만큼 저 정도로는 별 피해가 없겠지만… 그녀의 힘은 확실히 평범한 인간의 수준을 벗어났습니다. ▼
그랑이 그런 상황에서도 경계를 풀지 않는 소유진에게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서 다가옵니다. ▼
"그건 왜 물어봐? 사람 빡치게." ▼

▶ >>763에서 그랑이 블랑으로 잘못 쓰였기 때문에 하이드 후 재작성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투 가이드는 다음 턴부터 나옵니다.

770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09:52

▶ 캐릭터 이름을 틀려도 바로 못 알아챌 정도로 사람 정신을 빼놓는 일이 바로 진행 아닌가 싶습니다.

771 (w4fi7DQwiI)

2021-10-22 (불탄다..!) 21:09:52

흥,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초짜로군. 반은 비웃음을 흘리며 수상한 그림자를 지켜봅니다. 그림자는 무언가 바닥에 그리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안쪽을 본 것으로 봐서는 자신의 존재가 들켰을 가능성도 낮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좋은 일은 아닐 것 같네요. 우선 저것을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반은 이번에야말로 와이칼리버를 들어 수상한 그림자를 향해 던집니다. 그리고 나서 수호대장을 부르자는 계획을 세우면서요.

772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21:25

그렇긴 하겠네요 ㅋㅋㅋ 그리고 죄송할 필요 없습니다!

773 ◆gkPERyEu2s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24:26

>>766 >>768
"에 뭐? …" ▼
그녀의 말은 폭발 탓에 더 이어지지 못합니다. 별 상처 없이 돌아온 카리아가 엘레이스를 꽉 붙듭니다. ▼
탄환을 맞고도 별 피해 없이 웃던 그랑은 이어지는 카리아의 말에 표정을 굳힙니다. ▼
"인기가 없긴 누가 없어?! 키도 작은 게 아까부터 계속 신경 긁을래?" ▼
바로 조금 전까지 대화하던 소유진은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은근히 이런 쪽에 약한 모양이네요! ▼

▷ 카리아에게 시선이 끌린 지금이 기회다. 방벽이 풀리는 것과 동시에 빈틈을 노린다.
▷ 계속 도발해서 화나게 만들면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 에밀리 피어스를 모른다고?

774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28:50

카리아주, 에밀리 피어스에 대해 좀 더 언급해볼까요? 아니면 제가 빈틈을 노려볼까요?

775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30:25

말로 끝내볼 수 있어도 거짓말일 가능성도 있어보이니 일단 제압을 해볼까 해서요

776 ◆gkPERyEu2s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31:29

>>771
반은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와이칼리버를 던집니다. ▼
약해졌다고 하지만 영웅은 영웅, 이 거리에서 상대를 못 맞출 리 없습니다. 조금의 틀어짐도 없이 직선으로 날아간 와이칼리버가 그의 등에 부드럽게 꽂힙니다. ▼
그의 몸이 쓰러진 자리가 피로 붉게 물들어갑니다.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즉사입니다. 평범한 알시온 사람은 이런 걸 맞고 살아있을 정도로 튼튼하지 않으니까요. ▼

777 카리아주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1:31:46

일단 제압 후 이야기를 들어보는 편이 좋을 거 같긴 합니다만.
사실 이미 말을 해도 안 들릴 것도 같고..아니면 대화를 할테니 카리아에게 조용히 해달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778 이름 없음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1:32:28

>>775 그리고 미안하지만 그런 거짓말을 태연하게 할 정도로 머리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말 미안하지만요 저 캐릭한테.

779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32:39

>>777 그럼 카리아가 계속 도발을 하고 그 틈에 유진이 제압을 시도해보죠

780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32: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1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33:07

그리고 카리아주 갑자기 나메가 사라졌어요!

782 (w4fi7DQwiI)

2021-10-22 (불탄다..!) 21:33:14

방금까지 멀쩡했는데
죽었어...

783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34:46

▶ >>778을 보고 웃다가 책상에 정강이를 박았습니다. 고통이 가실 때까지 잠시만 쉬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784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37:53

▶ >>782 알시온 사람은 와이칼리버에 정통으로 맞으면 대부분 즉사합니다. 사실 지구인도 그럴 것 같긴 합니다.

785 (w4fi7DQwiI)

2021-10-22 (불탄다..!) 21:39:04

"죽었군."

반은 방금 전까지 수상한 그림자였던 것에 다가가 검을 뽑아듭니다. 일단 저지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 보니 기절 정도만 시켰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반에게 지금까지 죽인 사람의 수를 세라는 것은 살면서 먹어 온 빵의 수를 세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므로. 일단은 위치를 기억해 두고, 시체를 들고 수호대장이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786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39:25

보통 칼 날리면 죽죠 ㅋㅋㅋㅋㅋ

787 카리아 엘레이스 - 진행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1:39:40

"나는 누구라고 특정은 안했는데 찔리나봐."

양손에 뭔가 긴 막대기를 든 카리아가 태연한 낯으로 말했다. 그 앞에는 네 개의 통 같은 게 엘레이스의 일부로 만들어졌다. 손 안에서 막대기를 여유롭게 돌리던 카리아가 퉁 하고 그 통을 쳐 맑은 소리를 울렸다. 그리고 무감각한 무표정으로 말했다.

"양심은 있는 듯 해서 다행이야."

그리고 양 손을 움직여 경쾌하게 통을 두드리며 소리를 냈다.
<상투스(거룩하시도다) - 팀파니 독주>

익숙하게, 카리아와 엘레이스, 유진의 신체에 금빛이 감돌았다. 무기와 신체에 신성을 깃들여서 영체를 타격 가능케 하는 인챈트 계열이며,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성가이기도 했다.

788 소유진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40:10

'지금이다..!!'

에밀리 피어스에 대한 언급을 하자 그녀의 반응이 이상했지만.

그걸 신경쓰기에는 이 빈틈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유진은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며 그랑의 빈틈에 들어간다.

그리고 곁에 다가간 순간 두 팔로 그녀의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넣어 그대로 팔을 잡고, 두 다리로 그녀의 배를 잡는다.

그 틈을 타 중력을 조작해 자신의 무게를 극단적으로 올리며 그랑의 겨드랑이에 압박을 가해 사복검을 떨어트리도록 시도를 해본다.

789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41:55

정확한 순수 근력의 정도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될려나

790 ◆gkPERyEu2s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50:10

>>785
다시 한번 잘 생각해봅시다. 죽인 사람의 수를 세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세는 것이 몇 배는 더 쉬울 겁니다. ▼

시체를 어깨에 들쳐메자 풀밭에는 그려지다 만 마법진과 핏자국만이 남습니다. ▼
반은 그대로 왔던 길을 돌아가려다가, 잠시 멈춰서서 통로 안을 봅니다. 마법사가 죽었는데도 그 마법이 다시 자신을 뒷골목으로 보내줄까요? ▼
심지어 반은 그 마법진이 일방통행인지 양방통행인지도 모릅니다. ▼

792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1:54:41

.dice 0 9. = 6/6 이하로 기절합니다.

793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1:57:17

딱 6이구먼

794 ◆gkPERyEu2s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2:04:24

>>787 >>788
"야!!!" ▼
결국 그랑이 폭발합니다. 레귤라이즈로도 번역되지 않는 온갖 욕설이 우수수 쏟아지지만, 그렇기에 두 사람은 그랑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
소유진은 그 틈에 그녀를 붙잡고 검을 놓치게 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

그녀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해갑니다. 당황한 듯했다가, 얼굴이 붉어졌다가, 곧 싸늘하게 식은 표정으로 주먹을 듭니다. ▼
"꺼져 이 미친 새끼야!!" ▼
꽉 쥐어진 주먹이 소유진의 머리를 정통으로 내리칩니다. ▼
악! 이건 정말로 아프다! ▼
소유진은 기절합니다. ▼

▷ 소유진을 데리고 현장에서 이탈한다.
▷ 소유진이 깨어날 때까지 시간을 끈다.
▷ 계속 도발해서 뒷목을 잡고 쓰러지게 만든다.

795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05:34

내가 기절하는 거였나;;;;

796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06:13

겨드랑이 사이를 잡아 팔을 제압했는데 움직일 수 있었나요? 근력이 어마무시한가

797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08:40

이런 자세인데

798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2:09:51

▶ 그랑의 힘은 카리아가 현기증을 느끼고 건물 몇 채를 부수며 날아갈 정도입니다.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닌 셈입니다.

799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10:03

이 상태로 팔 휘둘러서 머리 치는 건 힘들 것 같은데

800 카리아주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2:10:51

근력이 어마무시한가 < 정답
인듯합니다..

801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12:40

음, 기절을 해버렸다면 이대로 도망치는 건 너무 손해가 크고.

카리아주 계속 도발하던가 해서 시간 끌어줄 수 있을까요?

802 카리아주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2:13:51

알겠습니다.

803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14:41

기절해버렸다면 다시 이걸 기회로 만들 수 밖에요

804 (w4fi7DQwiI)

2021-10-22 (불탄다..!) 22:15:08

그래서 지금 이 벌판에는 마법진과 시체 하나, 그리고 반이 있습니다.

...과연, 생각해 보니 그렇군. 반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려다가 멈칫합니다. 자신은 마법을 쓸 줄 모릅니다. 그런데 마법진에 몸을 던지는 건 좀 무모한 생각 같네요. 지금, 아마 처음으로 태어나서 반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자, 하지만 일단 산 사람은 살아야죠. 얄랜즈나 수호대장이 자신을 찾아내 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반은 시체를 뒤져 봅니다. 무언가 힌트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요.

805 얄랜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22:15:52

현생에 치여서 ... 진행은 내일부터 참여하는걸로 ...

806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16:04

얄랜주 현생 힘내시길...

807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2:17:10

▶ 빈틈을 노려서 배에 주먹을 꽂는다는 등의 상황을 예상했었습니다. 전투 가이드에도 힘이 세 보인다, 맞으면 안 된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에 붙잡을 줄은 몰랐습니다.

808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2:18:12

▶ 얄랜주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809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19:28

일단 힘의 차이는 파악했지만 중력으로 무게를 압박하고 또 인체 구조 상 쉽게 공격을 하지 못할 것 같으니까 시도한 거거든요.

설마 주먹으로 바로 치고 기절시킬 줄은 몰랐으니 아예 풀어버려서 던지는 거라면 모를까...신체 수치도 꽤 있고 한 번 도전해본거

810 카리아 엘레이스 - 진행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2:21:16

"베네딕트"

지팡이를 내려놓고 부르자, 다른 것도 다 제쳐두고 베네딕트들이 움직였다. 베네딕트 5체는 유진의 몸을 금빛 줄로 감더니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옮겨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했다. 상대가 그걸 노릴 수도 있지만... 도발에 잘 넘어가는 상대이고,

"이거 참 놀라운데. 아 이건 정말로 감탄이니까 걱정하지 마."

까딱 고개를 기울인 카리아가 무심하게 말했다.

"그야 뭐, 이 곳은 여러 세계의 영웅들이 모인 곳이고, 고릴라보다 강한 힘을 지닌 사람도 한 둘 정도는 있을 법 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시냐, 너는 정도가 좀 심하지 않을까."

유진을 내려둔 베네딕트들에서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리투스 이니시알레스(시작예식)>
은은하게 퍼지는 음색과 함께 주변 대지가 금색으로 물들었다. 지금부터 미사가 시작됩니다. 모두 착석하고-
신의 대리자의 소리에 집중하시길.

"그래도 머리도 좋겠지? 그렇지 않다면, 그건 좀 어떨까 싶은데."

811 카리아주 (jJ3XvTVvVs)

2021-10-22 (불탄다..!) 22:24:51

극한의 어그로!

812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31:11

가능한 말이 가능하게 제압을 해보고 싶었지만 진심으로 가야겠네요 이거

813 ◆gkPERyEu2s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2:33:41

>>804
반은 시체의 가슴팍에 뻥 뚫린 구멍을 무시한 채 옷 안쪽으로 손을 넣어 주머니를 찾아냅니다. 손과 옷소매가 금세 피로 젖어 찐득해집니다. ▼
겨우 찾아낸 주머니 안에는 약간의 알시리움만 들어있을 뿐입니다. 연한 백금빛을 띈 동전 여러 개가 반짝거립니다. 푸른 달 모양의 무늬가 새겨진 동전들 사이 반으로 갈라진 태양 무늬가 새겨진 동전 하나가 반의 눈에 띕니다. ▼
반은 이렇게 생긴 알시리움을 처음 봅니다. 무엇보다 이 동전, 이상하게 차갑습니다. ▼

814 (w4fi7DQwiI)

2021-10-22 (불탄다..!) 22:45:12

이건 뭘까요? 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양의 알시리움을 들어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이상하게 냉기가 서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수상하네요. 일단 그것을 주머니에 대강 넣고 나서 마법진을 살펴봅니다. 뭔지 알 수는 없겠지만 대충 봐서 외우면 나중에 그려서 설명할 수 있겠지 싶은 생각입니다.

815 유진주 (dJ5sYPwReY)

2021-10-22 (불탄다..!) 22:46:37

위조 동전은 아니겠지?

816 ◆gkPERyEu2s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2:56:11

>>810
씩씩거리며 분을 삭이던 그랑이 다시 카리아를 노려봅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여유로운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고, 눈앞의 재수 없는 꼬맹이를 반드시 똑 잘라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만 느껴집니다. ▼
그녀는 유진에게 뺏긴 자신의 검 대신 주위에 널린 잔해 중 하나를 집어 들어 공중에 떠있는 베네딕트 근처로 던져버립니다. 작은 돌멩이에서 났다고는 믿을 수 없는 위협적인 소리가 주위를 울립니다. 거의 소닉붐 수준입니다. ▼
"작작 좀 하자, 미친 사이비 종교쟁이 새끼들아!" ▼

▷ 베네딕트가 돌에 맞지 않게 주의하며 움직인다.
▷ 조금만 더 도발하면 정말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다.
▷ 사이비 종교쟁이?


817 이름 없음 (yxtqvpslyM)

2021-10-22 (불탄다..!) 22:56:58

▶ 잠시 일이 있어서 다녀오느라 늦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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