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0069>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2 :: 1001

◆5J9oyXR7Y.

2021-10-08 15:53:09 - 2021-10-14 21:29:50

0 ◆5J9oyXR7Y. (FS1nLrp2Uo)

2021-10-08 (불탄다..!) 15:53:09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696 요리미치 타카기 (skqXFT3kz2)

2021-10-12 (FIRE!) 23:20:38

"예입, 안녕하십니까. 자기소개는...뭐어- 이미 이름도 알고 계신거 같으니 할 필요는 없겠네요."

타카기는 아까 만났던 부사령관이라고 불린 남성 사이온지와 자신의 동년배들에게 반갑게 인사한다.

비록 목소리만으로 들었기에 외모만으로는 알 수 없으나.

자신과 같은 동년배라고 생각하면 적어도 중학생 처럼 보이는 여학생이 그 중 한 명이겠다 싶었다.

그 외에 다른 학생들 또한 같이 싸우게 될 전우라는 걸려나?

"그리고 질문 말이죠?"

타카기는 사령관의 말에 이리 답했다.

"그런거 없는데요."

"어차피 저 에반게리온이라는 거 탈 생각이기도 하고, 보상이니 훈련이니 뭐니 해도 결국 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될테니까요."

"거 목숨만 부지하면 된거지. 궁금한건 없습니다."

키는 왠만한 성인보다 크지만 결국 중학생에 불과한 타카기가 말하기에는 너무나 털털하고 초연한 말이었다.

@

697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3:20:56

와 폰이었구나 ㄷㄷ

698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3:24:20

폰....... 진행.........?!
대박.....

타카기 쏘쿨
멋잇어...

699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3:25:16

멘탈이 아다만티움 급이에요!

700 카시와자키 나츠키 (Qy0kjb0I92)

2021-10-12 (FIRE!) 23:28:05

아아, 숨이 턱 막힐 것 같은 기분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또 엘리베이터가 있다. 대체 이 건물 뭐야? 무슨 구조야?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잠시, 문이 열리자 오른쪽에는 회색 머리의 아저씨가, 그리고 중앙에는... 망할 아버지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 다른 파일럿...같은 사람들도. 이 중에 그 베테랑 파일럿이 있는 건가. 흘끔흘끔 다른 파일럿들을 보면서 적당히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 서서 기다렸다.

"......으, 아, 어어... ...흥, 당연한 말을...“

수고했다는 말이 들릴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차가운 시선은 예상했지만, 망할 아버지라고 부른 걸 혼낸다던가, 아니면 뭐, 아무튼 수고했다던가 그런 말은 전혀 예상을 못해서 그야말로 새총을 맞은 참새마냥 움찔하고선 멍하니 망할 아버지를 보았다. 지금 내가 잘못들은건가? 아니면 저 망할 아버지가 머리가 이상해진건가? ...하지만, 그런 놀라움과 동시에 기쁜 마음이 들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이상한 표정을 짓게 될 것 같아 입술을 꾹 다물고, 기쁨으로 파르르 떨리는 손끝을 뒷짐을 지는 것으로 감췄다. 왜 이제야, 아니, 이제라도... 날 봐주었구나, 아버지.

"...그, 내가 탔던 건 대체 뭐야. 그리고 왜 지금까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거야.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총사령관이라는 것도, 아까 그 차로 데리러 왔던 사람한테서 들었단말이야.“

질문인지 불평인지 모를 말을 하다보니, 옆의 다른 사람-파일럿 중 한 명은 완전히 초연한 태도로 질문도 안 하고 있었다. ...뭐야 이 사람은... 정말로 그걸로 된 거야?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보다가 아버지의 옆에 선 사람. 회색 머리를 한... 좀 더 나이가 있어보이는 사람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저, 그리고 그거, 또 타야하는 건가요? 설마 앞으로 계속 타야 한다던가... 그런 거 아니죠?"

@ 총사령관님과 부사령관님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건 착각이 아닙니다(?

701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23:28:45

폰으로 진행이라니 캡틴... :0 대다내요...
타카기의 멘탈도 쏘 그뤠잇... 아니 어케 멘탈이... 특성 굉장해...

702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3:29:31

멘탈이라도 잘 챙겨야죸ㅋㅋㅋ

703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3:34:50

>>690
나루미의 말을 듣고 이오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끄덕인 걸로 보아, 나루미가 예상했던 게 맞는 모양입니다.
출근 전에 안내받은 정보에는 분명 이 중앙지령실 관련 업무가 언급되지 않았던 걸로 나루미는 기억하고 있을텐데 사실입니다. 본래대로라면 나루미는 이 업무는 맡을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도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금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적이 계속 이 도시에 몰아치듯 침입하지는 않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빈번하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니 마음을 놓으셔도 괜찮습니다. "

이오리는 예와 같은 덤덤한 태도로 나루미의 질문에 답변하였습니다.
예상하고 있다는 말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아무튼 계속 이곳으로 출근할 일은 없다고 하고 있으니 정말로 마음을 놓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본래 업무가 아니신 만큼 오늘과 같은 일이 또 있을 경우 추가 수당이 뒤따를겁니다. 충분하다못해 넉넉한 금액이리라 장담드립니다. "

국제연합 산하 조직인 특무기관 네르프인만큼, 월급을 받지 못한다거나 하는 그런 일은 없겠지요. 이것만은 확실할겁니다.

- 영호기 점검 준비 완료했습니다!
"확인했습니다. 곧 그리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

저 멀리서 들리는 흰 가운을 입은 기술부 직원의 말에 이오리는 답변하면서, 나루미를 향해 이렇게 말하려 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본래대로 첩보부 사무실로 출근하시면 됩니다. '타카야마 켄이치' 부장대리분을 찾아가시면 상세한 업무 설명을 해주실 것입니다. 업무가 과중하거나 하진 않을 터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정말로, 내일부터는 본래 보직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만은 마음이 놓이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첫 출근부터 정말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럼. ...실례했습니다. "

이오리는 그 말을 끝으로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더니,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아까 그 기술부 직원을 따라가는 듯 합니다.

704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3:37:02

>>694

미츠루는 별도의 엘리베이터까지 타고 사령관들을 대면하러 올라간다. 타치바나 아유미와 함께. 이동하는 동안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으나 그것으로 괜찮았다.

문이 열린다.
수고했다는 말이 날아든다. 절제되고 건조한 언어는 마치 명령과도 같다. 모든 것이 단정하다. 이곳 중앙지령실은 아까 전 사도의 공격에서부터 홀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차갑다.

"감사합니다, 총사령관님."

그리고 시선은 천천히 그 옆의 사람에게로 이동한다. 일순 그가 보인 감정을 모를 이유는 없었다. 부사령관은 항상 그랬으니까. 이전부터, 줄곧.

사령관들 앞에서 파일럿들끼리 길게 이야기하는 것도 실례라 생각해 제게 인사하는 장신의 소년에게는 가볍게 목례를 했다가, 그가 꺼내는 말에 뜻밖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런가, 저쪽은 목숨만 붙어 있으면 된다는 거네.'

미츠루는 가만히 다른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 저 염색 머리의 여자아이가 총사령관의 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그녀가 혼란에 빠져 있는 동안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사이온지 부사령관님, 사도의 잔해 샘플을 채취하는 일은 어렵겠습니까? 앞으로의 대비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질문합니다.

705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3:37:20

파일럿 진영의 멘탈을 맡고있는 타카기입니다 (ㅋㅋ)
정신 특성은 아무튼 골라두면 정말 마음이 편할겁니다...

706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3:38: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자러 가겠습니다! 모두 푹 주무세요!

707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23:40:06

타카기주 잘자요 :)

708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3:40:11

안녕히 주무세요 타카기주. 좋은 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파일럿 캐릭터들 레스도 다 올라왔으니 지금부터 처리 시작토록 하겠습니다!

709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3:40:25

타카기주 안녕히 주무세요~~~~!~!~!~!
강철멘탈 부럽다아아아아(?????

710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0:10:48

>>696>>700>>704 Pilot

"재밌군. 목숨만 부지하면 된다라. "

나오키는 그 말을 듣고 타카기에게 시선을 주며 말하였습니다, 뉘앙스도 그렇고, 정말로 그렇냐고 묻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네 말대로 시간이 지나면 모두 다 알게 될 터. 그러나 지금 당장 그 부분이 궁금한 자들도 있을 것이니, 이에 대해 설명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나오키는 그렇게 말하며 펜을 들고 종이로 보이는 것에 무언가를 적어나갔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뭘 적고 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보기가 어렵습니다.

"네가 탄 것은 사람이 만든 인조병기 [ 에반게리온 ] 이다. 우리 특무기관 네르프에서 오래전부터 개발해온 것이지. "

나츠키의 질문에 나오키는 딱 잘라 대답하였습니다.
여전히 필기하고 있는 채로, 나츠키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 모습입니다.

"극비리에 개발중이었기에 아무에게도 밝힐 수 없었다. 왜 지금까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느냐면, 이 이유 때문이라고 말해주도록 하지. 네 엄마, 유리나도 아무 얘기 없던 건 이때문이다. "

갑자기 어머니 얘기가 왜 나오는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나오키는 그렇게 말하며 그제서야 나츠키를 향해 시선을 옮겼습니다.
여전히 차가운 시선입니다만, 뭔가 나츠키를 꿰뜷어보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그는 나츠키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나츠키를 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나츠키에게서 무언가를 떠올리고 있는 걸까요?

"대단히 유감스럽네만, 자네들은 앞으로도 계속 에바에 타야 하네. "

허허 하고 사람좋게 웃으며, 사이온지는 나츠키의 기대를 부수려 하였습니다.
눈물나는 사실이지만, 나츠키가 좋던 싫던간에, 여기서 아버지와 부딪힐 일이 잦을 것 같습니다...

"사도 말인가? 유감스럽지만 그건 불가능할 것 같네. 저길 보게. "

사이온지는 미츠루의 말에 대답하며 한 화면을 가리킵니다...
이곳 층은 벽이나 창문 없이 뻥 뜷려있는 탑이었기 때문에, 파일럿들은 모두 어렵지 않게 중앙지령실 중앙에 있는 거대한 모니터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비치는 모습은, 부서지거나 손상입은 건물 사이로, LCL로 이루어진 거대한 피웅덩이가 도심가에 형성된 모습이었습니다.
방금까지 미츠루와 나츠키, 그리고 타카기가 싸우고 왔던 바로 그자리에,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방금 전에 하얀 빛을 보았겠지만, 사도는 자네들이 붉은 코어를 부수면서 완전히 형체가 없어지고 말았네. 샘플을 채취하고는 싶지만 아예 저렇게 되 버린 이상 뭘 조사하기도 쉽지 않아. 지금으로썬 어렵다고밖에 대답해줄 수가 없을 것 같네. 유감이네. "

사이온지는 다시 미츠루를 향해 시선을 돌리며 대답하였습니다.
정말로, 저렇게 되버린 이상, 뭘 조사하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711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0:13:43

허걱... 나츠키 어머니.......

712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0:13:46

진짜로 LCL이 되버린 사키엘입니다. (...)

713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0:16:42

>>711 드디어 어머니 언급을 할수있게되어 레캡은 행복합니다.

714 카시와자키 나츠키 (TXZ7KhVsvk)

2021-10-13 (水) 00:22:58

"인조병기... ......엄마가? 왜 엄마가 여기서 나오는... 윽, 뭐, 뭐야.“

인조병기 에반게리온. 오래전부터 개발해왔다는 건가. ...엄마 이야기는 왜 나오는거야? 하지만, 이 일에 엄마도 관련됐었다는 건 방금 처음 알았어. ...엄마... 희미하게 남아있는 엄마와 함께있었던 기억을 더듬어도, 확실히 이런 걸 얘기해주거나 보여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잠시 엄마를 떠올리다가 고개를 드니 이쪽을 보는 망할 아버지의 시선과 눈이 마주쳤다. 아니, 마주쳤는데도 꿈쩍도 안 하고, 나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 ...왜 나를 그렇게 보는 거야? 아까는 보지도 않고 대답만 던져주더니, 망할 아버지! 지지않겠다는 양, 나도 망할 아버지를 있는 힘껏 노려봤다. 아마 그 옆에서 한 말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보고 있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하진 못했다.

"네?! 어째서?! 끝난 거 아니에요!?“

다급하게 시선을 그 옆의, 회색 머리의 아저씨에게로 돌린다. 아니, 사람좋게 웃는다고 이야기의 내용도 훈훈해지는게 아니니까! 난 전부 끝나고 돌아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사람의 기대를 그렇게 부수면서 웃지 말라고요! 망할 아버지가 대상이었다면 생각의 절반 정도는 쏟아부었겠지만, 아쉽게도 상대는 오늘 초면인 아저씨다. ...참아야지.

이윽고 시선은 자연스럽게, 저길 보라는 말을 따라 움직여 화면에 다다랐다. 부서진 건물 사이로 거대한 웅덩이가, 피웅덩이 같은 것이 있었다. ...아까 내가 싸우고 온 곳이다. 대체..

"...하나 더 물어봐도 돼요?“

생물이었을까. 기계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도끼로 내려칠 때마다 솟구치던 것은 기름도, 윤활유도 아닌 생물의 혈액이라는 느낌 그 자체였다. 내가 잘라낸 오른팔도 기계가 아닌... 생물체의 살과 뼈가 느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지구상에, 대체 어디에... 핵을 부수면 액체가 되어버리는 생물이 있다는 것일까. 마른침을 꿀꺽 삼키고, 대답이 돌아오든 아니든간에 일단 질문을 던졌다.

"사도라고 부르는 그거, 제가 싸운 그건... ...대체 뭐죠?"

@ 끝나지 않는 질문

715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0:25:08

아버지는 망할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어머니는 엄마(마마)라고 부르는 나츄키쨩... :3

716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0:29:36

>>710

아버지도 딸도, 딱히 공사 구분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었을까. 중앙지령실에서 반말로 가족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다...만, 자신이 상관할 일은 아니었다. 미츠루가 신경써야 하는 것은-

인조병기 에반게리온.
네르프에서 절대 비밀을 엄수해 가며 만들어 낸 대 사도 결전병기.
그리고 자신의,

"...."

그렇게 생각하던 중 부사령관의 말소리를 따라 보게 된 중앙 모니터에는, 그야말로 미츠루가 '실망'할 만한 결과가 표시되었다. 샘플로 쓸 만한 것이 남지 않닸다는 사실은 뒤로하더라도,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웅덩이는 아무리 보아도 LCL이었다. 바보, 지금까지 사도의 체액 속에서 숨 쉬고 있었던 거야? 그게 아니라도, LCL은 대체 뭐야? 애써 평정심을 유지해 보려 하나 표정을 완벽히 숨기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여쭤 볼 것은 한 가지 남았습니다만."

어찌 보면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겠다.

"앞으로는 사도가 나타나면 바로 에바가 투입됩니까?"

717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0:30:13

마마 <- 너무 귀여운데 가슴아픈 호칭

718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0:33:37

사도의 피 속에서 숨쉬다 나온 파일럿 친구들... 아...아...

719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0:35:49

맴이 아픕니다... 맴이......
얘드라.....

720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0:53:49

>>714 >>716 Pilot

"나도 이런 말을 하게 되어 정말로 유감스럽네만, 오늘같은 일이 또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말일세... "

다시 종이에게로 시선을 돌리는 나오키를 뒤로하고, 사이온지가 친절한 말씨로 나츠키에게 답변하였습니다.

"자네가 싸운 사도는 그런 끈질긴 존재이네. 인간의 힘으로 제압할수도 없고, 무찌를 수도 없는 이 세계에 대한 적의가 가득한 존재... 이 도시는 물론이요, 이 세계 전체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침입해 올것이야. 저것만이 침입해오리라 장담할 수가 없네. "

사이온지는 굉장히 자세한 설명을 하여 나츠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나츠키의 의문이 완전히 풀릴만한 설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게 이것저것 빠진듯한, 뭔가가 아쉬운 설명입니다.

"앞으로는 그렇네. 저러한 사도가 나타나게 되면 곧바로 에바가 투입될 것이네. 아마 웬만한 사도는 다 이 도시로 침입해올 듯 하니, 만일을 대비해 항상 준비를 해놓도록 하게. "

준비란 것은 싱크로 테스트나 에바 운용을 위한 각종 훈련 같은 것을 의미하는 걸 겁니다. 물론 모든 파일럿이 이러한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간간히 테스트만 받아도 충분할 것입니다. 적격자 여러분들은 파일럿이기 이전에 학생이니까요.

"오늘 출격한 것에 대한 보상금 등은 모두 자네들 쪽 통장으로 보내지도록 처리해 놓았다. 돌아간다면 확인해 보도록. "

길었다면 길었던 필기를 끝내고, 나오키가 그제서야 입을 열었습니다.
앞서 사도가 나올때마다 에바에 타야 한단 말이 나온 걸로 보아, 보상금은 에바에 탈때마다 받게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나츠키, 이 도시에 있는 동안 네 보호자 역할은, 내가 아닌 유즈키 대령이 맡게 될 거다. "

나오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띠링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유즈키 사오리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씁쓸한 사실이지만 아버지와 다시 만났음에도, 나츠키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수고 많았어 얘들아! 괜찮았니? 다친 데 없지?! "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건지, 사오리는 해맑은 태도로 파일럿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721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0:55:16

오늘 진행은 또 넉넉하게 한시 삼십분까지 하고 마칠 예정인 레캡입니다.
사유 = 수요일 진행 없음

722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1:00:49

>>720 세 번째 말풍선 밑에 묘사 짤렸네요 🤦‍♀️
역시 폰진행이라 잘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 묘사 추가토록 하겠습니다.

사이온지는 미츠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말로, 미츠루가 앞으로 영호기를 타게 될 일이 많아질 듯 싶습니다...

723 카시와자키 나츠키 (TXZ7KhVsvk)

2021-10-13 (水) 01:09:47

망할 아버지와는 다르게 친절한 말씨.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석연치 않았다. ...어딘가 아쉬웠다. 가장 원하는 답이 빠진, 아니, 일부러 감추는 걸까? 괜한 억측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 납득해주게나'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다. 더 캐물어도 캐낼 수 없겠지. 어째서 이 도시로 침입해 올거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하지만... 질문은 여기서 끝내기로 하자. 그리고 이어지는 말도 대충 넘기려다가, 멈칫했다.

"...어? 뭐? 어째서??“

보상금은 솔직히 아무래도 좋았다. 돈을 바라고 탄 건 아니었어. 애초에 탈 생각도 별로 없었기도 하고. 그보다 여기로 오라고 불렀으니까, 그러니까, 적어도 함께 지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같이 지내는 게 무리라도 상관없어. 지내는 건 따로 지내더라도 이제 친척이 아닌 아버지가 나를, 내 보호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또 다시...
왜 나를 다시 버리는 거야? 어째서?!

"또 떠넘기는 거야? 이번엔 친척도 아니고 생판 남한테!? ...어째서.... ...하, 아니지. 어째서라고 말할 것도 없네! 그래. 당신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지! 망할 아버지!! 진짜 짜증나!“

생판 남한테, 라고 외칠 때쯤엔 그 생판 남인 사람이 이미 이 방에 들어와 있던 것 같지만, 그쪽으로는 시선도 주지 않았다. 이번엔 내가, 망할 아버지를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었다. 수고했다는 한마디에 기뻐하던 내가 바보같아. 이럴 줄 알았어.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니길 바랐는데!! 바보같아. 바보같아. 정말 싫어! 망할 아버지따윈!!

"...아아 진짜, 이제 됐어. 할 말은 그게 끝이야?“

뒷짐을 지던 팔을 어느새 앞으로 나와 팔짱을 굳게 끼고 있었다. 주변 상황따윈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지금 나를 짓누르고 있는 것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하지만 분노와 비슷한 무언가라는 느낌이 드는 그런 것이 전부였다.

@ 유즈키 대령님 몬가 죄송함니다...

724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1:10:10

폰진행 파이팅....

725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1:10:36

캡틴... 폰으로 이케 길게 써주시는것도 굉장한걸요...(토닥

726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1:11:22

>>720

"알겠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이해했다. 앞으로 사도가 나타날 때마다 소집될 것이다. 몇 번이고. 또한, 사도에 대해 인간적으로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인류의 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이 에바를 타면서 지녀야 할 태도는.

'견지해야 할 태도가 증오라고 한다면, 증오....'

그 단어를 머릿속에 새기고 있던 차에 나타난 것은 분홍빛 머리카락의 여성.

"괜찮습니다. 상태는 멀쩡합니다."

업무 외의 이야기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았다. 남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코앞에서 들은 직후라 더더욱.

@유즈키 대령님... 미안합니다...

727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1:12:45

미츠루에게도 미안해지네요... 남의 가정사를 코앞에서 듣는 것만큼 곤란한 일도 없는데 말이죠... 그것도 무진장 껄끄러운 내용이면 더더욱..(흐릿(면목이없음

728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1:13:22

아마 다음 레스로 에피소드1 진행레스는 마지막일 듯 싶습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ㅠㅠ)

729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1:19:17

>>727 으흐흑 아니에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무쪼록 나츠키가 행복해지길 바랄 뿐,,,,

>>728 앗 넹!!! 수고 많으셨어요!!!!

730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1:20:14

폰으로 장문의 진행레스를 쓰신 캡틴도 수고많으셨습니다(토닥닥
그리고 다들 수고많으셨어요 :>

731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1:21:42

폰진행은 힘든거샤....

고마워용 고마워용! 다들 수수고고

732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1:49:32

>>723>>726 Pilot

나오키는 묵묵히 나츠키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답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듣고 있었습니다. 나츠키가 망할 아버지나 뭐니 하는 얘기를 꺼내고 있음에도 그의 표정은 예와 다를 바 없이 아무 표정도 보이지 않는 무표정이었습니다. 냉혈한을 표현하자면 이런 사람일까 싶습니다. 딸이 눈앞에서 짜증난다고 외치며 노려보고 있음에도 아버지에게성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저, 유즈키 대령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해보일 뿐이었습니다.

"나는 이곳 특무기관 네르프의 총사령관이고, 그렇기에 수많은 업무와 결재를 처리하여야 한다. 네 사소한 일상 같은 데 신경쓸 시간이란 없다. 그렇기에 내가 아닌 유즈키 대령이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

굉장히 가라앉은 말씨로 말을 끝내곤 나오키는 눈썹을 살짝 올립니다.
꼭, 이런 말을 듣고 있단 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듯한 모습입니다.

"괜찮다면 다행이구나, 첫 실전이라 다들 괜찮은가 하고 많이 걱정했었어! 저 밖에 상황이 많이 난장판이기도 했으니까! "

사오리는 많이 걱정했다는 듯 미츠루를 향해 다가가 말하곤, 잠시 제 재킷을 뒤적이다 명함 하나를 꺼내 미츠루에게 건네려 하였습니다. 네르프 로고와 함께 이름과 [ 전술작전부 부장 ] 이란 직책이 적혀있는 것이 눈에 띄는 명함입니다. 뒷편에는 사무실 번호와 이메일, 휴대폰 번호 따위가 적혀있습니다. 타카기에게도, 나츠키의 손에도 쥐어주려 하는 것으로 보아, 파일럿 모두에게 연락처를 돌리려는 것 같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거나 해서 연락이 필요하다면 이 연락처로 연락해주면 된단다. 반대로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번호로 연락이 올거야! "

추측컨대, 사도가 침입한다거나 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시 이 유즈키 대령의 번호로 파일럿 여러분들께 연락이 온다는 것 같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라도, 명함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기적으로 싱크로 테스트가 있을 것이니, 그 날은 웬만해선 빠지는 일 없이 꼭 참여하도록. 그것 외엔 더이상 공지할 것은 없다. "

나오키는 딱딱한 말투로 파일럿 여러분들께 고하였습니다...
그래도 이 아버지의 머릿속에 나츠키가 딸이라는 인식은 박혀있기는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호자를 둔다는 것 자체도 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겠지요?

"내가 할 말은 여기까지다. 지상이 아직 복구가 안 되었으니 조심히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이상이다. "

총사령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타치바나 아유미가 버튼을 눌러놓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기다리고 있던 것일까요? 사전에 지시받은 것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제 모두들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제 집에 갈 수 있을겁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의문이 생겼습니다.
단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느낄만큼 정말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말도 안되는 일 뿐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이제 어떤 일을 겪게 되는 걸까요?
어떤 걸 보고, 뭘 경험하게 되는 것일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지금 이제 눈 앞에 놓인 새로운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들은 계속해서 끌려나와 적을 마주해야 할거란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든, 원하지 않은간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긴 하루였습니다......

733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1:50:59

와아아앙으허헝,,,,,
수고하셨어요 다들.......

734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1:51:23

Phase 1 첫번째 에피소드
Episode One : Invasion
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늦게까지 함께해주신 레스주분들 모두 다시한번 수고많으셨습니다!

735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1:52:03

에피소드 1 종료!!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736 RedCap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1:55:51

오늘 진행은 처음으로 노트북이 아닌 데서 해보았는데 어떻게 다들 진행이 괜찮으셨을지 싶습니다(...)
다음 진행부턴 새로운 에피소드인 Episode Two : Adaptation 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737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1:56:44

갑자기 생각나는 거:
사오리 시트에 '그녀는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좋은 성정이었습니다.'
앗....

738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1:57:22

저는 완전 괜찮았어요 어디든 편하신 대로 하면!!됩니다
워후 다음 에피~~~~~~!!!!

739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1:58:35

사소한 일상같은데 쓸 신경이 없다니 나츠키 오열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보호자를 따로 붙여주는건 나름대로 신경써주는게... 맞겠죠... 응...

740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1:59:15

>>736 폰으로 장문 진행이라니 굉장하다는 생각밖엔 안 들었습니다...
와 다음 에피! 두근두근하네요!

>>737 (동공지진)

741 미츠루주◆UO0HO7RAyE (TGrjdLrLm2)

2021-10-13 (水) 02:01:34

나츠키의 오열.... 크윽귀엽다고생각해버리면안돼 크윽

>>740 아모튼 둘의 동거생활이 기대되어용...()

742 RedCap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2:02:12

파일럿들에게 나름 신경을 쓰긴 하지만(...) 이 >>737 이유로 아마 사오리가 보호자로 붙여진다 해도 나츠키는 나츠키주께서 공개 정보에 기재해주신 대로 혼자 지내게 될 겁니다.
물론 나츠키주께서 원하신다면 이 부분은 바꿀 수도 있습니다.

743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2:02:40

>>741 절망적인 사실은 나츠키도 가사가 서투른 편이라는 것입니다... 아.. 이거 완전 동거생활(절망편)인데요(?

744 RedCap ◆5J9oyXR7Y. (ZHHMqJ6Cb6)

2021-10-13 (水) 02:03:09

만약에 같이 살게 된다면 아무튼 나츠키가 고생 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45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2:03:43

아 헉 바꿀 수 있나요
아 어쩌지... 어어 아아아... 음...

까짓거 같이 살죠(???

746 나츠키주 (TXZ7KhVsvk)

2021-10-13 (水) 02:04:34

ㅋㅋㅋ아 저는 사실 나츠키가 고생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인생은 원래 고생하면서 살아야 재미난 법이죠(대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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