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0069>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2 :: 1001

◆5J9oyXR7Y.

2021-10-08 15:53:09 - 2021-10-14 21:29:50

0 ◆5J9oyXR7Y. (FS1nLrp2Uo)

2021-10-08 (불탄다..!) 15:53:09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645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18:47:01

>>643 추위는 멈추지 않습니다...(아무말)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시신가요? 아무튼간에 그렇습니다. 보일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

646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18:49:31

미츠루주 어서와요 :>

계속 여름인것도 생각해보면... 지옥인거같은데요...(??

647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18:54:29

>>646 레스캐들에겐 에어컨이 있으니 실내는 괜찮을겁니다...

648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18:57:42

오늘 진행때 파일럿 캐릭터들은 캐릭터 차원에서 네르프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이든 질문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단, 총사령관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은 1~2개로 제한되오니 이 점 꼭 유의해주셨으면 합니다.

649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18:58:43

논스탑 논스탑... 논스탑 논스탑 논스탑....
다들 안녕하세요~~

>>645 저는 잘 있어용!!! 보일러....... 이불..... 그리고 내복이 잇으면 암튼 무적입니다....

>>646 맨날 여름이라면 저는 모기 잡다가 지쳐서 죽을거가타요..... 벌레시러.......

650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18:59:12

허걱스
질문질문..... 생각해두기

651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19:09:32

헉 질문... 뭐하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츠키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설명해!'하거나 꼬장부리거나(...) 망할 아버지 M자탈모 벗겨져라머리머리 할 것 같지 얌전히 질문을 안 할거같...아서 불안하네요 허허

652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19:12:16

벗겨져라 머리머리....... 최강의 주문이군요....(?????)

653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19:16:55

벗겨져라 머리머리! 사멸해라 모근모근!(??

그래도 '에바라는게 정확히 뭐야'라던가 '왜 지금까지 한번도 말 안한거야!'라고 할 것 같긴하네요 마지막은 질문이 아니라 따지는 것 같지만 착각일겁니다 아마

654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19:22:14

아버지 말고 아버지 모근이랑 싸우다니....
두피가 웅장해진다... 파이팅입니다.

음음음 그렇군요.
얘는 질문 뭐 할까...
생각해 봤는데 '사도의 잔해는 왜 사라진 겁니까' 같은 거...?

655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19:24:42

헉 맞아요 그것도 매우 중요한 질문일거같은데...
십자가 빔은 뭔지도 물어보고 싶고...

656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19:30:10

음음흠흠 그러게용...
고민고민... 총사령관에게 질문할 거랑 또 따로 질문할 것도 챙겨놔야 하려나 오메나...

657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19:35:00

질문할 게 딱히 없닼ㅋㅋㅋ

658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19:36:43

타카기주 어서와요 :>

659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19:37:32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질문안키우는군용

660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19:47:42

네네넵!

661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1:15:14

수요일상이벤트를 위한 수요조사레스 입니다.
참여가 가능하신 레스주분께선 이 레스에 손을 들어주세요.
레캡의 시간이 괜찮으면 9시, 평소대로라면 10시에 시작레스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662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1:19:41

>>661 손!

663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1:20:41

아무튼간에 저녁 챙기고 돌아온 레캡입니다. 과연 파일럿 캐릭터들이 어떤 질문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651 M자탈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56 미츠루주를 위해 귀띔드리자면 아마 이번 진행때 부사령관도 같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657 늦었지만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질문할 것이 딱히 없다니 타카기답군요 (ㅋㅋ)

664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1:24:47

음.....

>>661 가능할지 아닐지는 당일 제 컨디션을 봐야 될 거 같긴 하지만용
일단 매우매우 하고싶긴 한데!! 요즘 좀 늦게 자다 보닉가.... 끝까지는 약간 고민되지만 참여는 할 거 같다입니당

665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1:25:41

>>663 오마이갓(?)
하........ 제가함열심히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666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1:29:14

>>663 타카기답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m자 탈모 이제야 봤네욬ㅋㅋ

667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1:40:30

[리빙포인트] 9시는 밤 9시입니다.

668 RedCap ◆5J9oyXR7Y. (lBDNYQYRy.)

2021-10-12 (FIRE!) 21:43:25

사실 그냥 오후 6시부터 시작레스 올려놓을까 생각해봤는데 다들 이시간부터 참여가 가능하실지 싶어서(...)

669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1:44:01

참여 가능하죠 ㅇㅇ

670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1:47:20

오후 9시인건 알았어용 요즘 자주 늦게자서 다음날 체력이(...)
전 오후 6시라도 괜찮읍니다

671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1:49:21

아 물론 제 스불재()여서 괜찬아요 괜찬아용...

672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21:52:29

이불 속이 포근포근해서 졸다 왔네요...
>>651 당연히 참가 가능하죠! :>
오후6시...도 수요일엔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하고... 암튼 그렇슴당...

673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2:03:32

세 분께서 시간 괜찮으신 것 확인하였습니다.
그럼 수요일상이벤트는 오후 여섯시로 시작시간을 바꾸고자 하는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670>>671 역시 사람은 쉴땐 푹 쉬어줘야 합니다 (ㅠㅠ)
내일 진행은 쉬는 날이기도 하니 부디 컨디션 챙기시면서 이벤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74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2:07:35

괜찮아요!

675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2:09:09

넹 쏘 오케이입니다~~!!
아앗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명심할게용용

676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22:14:17

넵넵 괜찮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두근두근 :>

677 나루미주 (T4hsdkPEUo)

2021-10-12 (FIRE!) 22:15:39

쟤성해여 오늘 진행은 못할것같아요 몸 상태가 엉망이라서..
내일 오후 6시는 어렵긴 한데 사실 내일은 어장에서 뭐라도 하는 것 자체가 불확실해보이네요...

678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2:16:06

좋습니다. 그럼 수요일상이벤은 오후 여섯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679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2:16:39

지금부터 출석 체크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진행에 참여 가능하신 레스주분께서는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주시면 자동으로 체크됩니다.

680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22:17:21

헉 나루미주...ㅠㅠㅠ 푹 쉬셔요..

681 나츠키주 (Qy0kjb0I92)

2021-10-12 (FIRE!) 22:17:44

>>679

682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2:18:45

>>677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ㅠㅠ)
몸 상태 챙기시는 게 무엇보다 제일 우선이니까요. 모쪼록 오늘내일 푹 쉬실 수 있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683 나루미주 (T4hsdkPEUo)

2021-10-12 (FIRE!) 22:18:59

>>679 아맞다 어제 쓰고 처리 안된거 있었따.. 그것만 복붙해서 올려놓도록 하겠습미다..

684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2:19:16

헉 나루미주 푹 쉬시고 잘 회복해서 오셔요... ㅠㅠㅠㅠㅠㅠ
응원할게요!!!!

685 미츠루주◆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2:20:53

>>679 저요~~~~~~!!!!

686 타카기주 (skqXFT3kz2)

2021-10-12 (FIRE!) 22:26:34

>>679 저요!

687 RedCap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2:29:20

네 분 모두 확인되었습니다.

688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2:30:01

Phase 1 첫 번째 에피소드
Episode One : Invasion
에필로그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ádămas 입니다.

689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Sd8ozmVfTA)

2021-10-12 (FIRE!) 22:34:22

situplay>1596330069>567

>>560

뒤에서 발소리가 들리나 싶더니 어느새 앞장서는 타치바나. 걸음, 빠르다. 계속 앞지르고 싶은 유치한 승부욕 따윈 없어서, 선두를 양보하듯 걸음을 미미하게 늦춘다. 그녀까지 오는 것을 보면 아마 파일럿 전부에게 호출 명령이 내려진 것 같다.

"......."

타치바나 아유미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야기를 듣는 것뿐이라면 긴장할 이유도 없었다.

@지금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690 후카미즈 나루미 (T4hsdkPEUo)

2021-10-12 (FIRE!) 22:35:10

맞다. 나 첩보부였지. 까먹고 있었어...ㅋㅋㅋ 첩보부 면접 보고 들어왔는데. 여기도 그런 걸지도 모른다. 일단 직별을 정해놓긴 하는데 사실상 여기 일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저기 일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건가봐.

"그거 정말...반가운 말씀입니다 부장님."

채용 모집요강이나 홍보자료에서, 신입 안내사항에서 이런 업무가 있을거라고 들은 적이 없었다. 타겟 분석이라 해도 휴민트 오신트 거시기들 모으면서 적성세력 분석하는 줄 알았지! 적성세력이 외계인이라니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다만 이런 일이 꽤 자주 있지 않겠습니까? 로봇이 일회성 병기가 아니고서야."

이런 거 시키려면 돈을 더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한 번 할때마다 4천딸라, 아니 4백딸라도 괜찮으니까. 시계를 보니 시간이 무지하게 흐르지도 않았다. 나는 그 시간동안 첫 전투에 뛰어든 신입의 감정을 다시 느꼈다.

@솔직히 말해요 상습적으로 부를거잖아

691 카시와자키 나츠키 (Qy0kjb0I92)

2021-10-12 (FIRE!) 22:35:12

"아, 감사합니다...“

우와, 뭐가 이렇게 복잡해? 이게 지도야 암호문이야. 다행히 펜으로 선을 그어서 표시해주기는 했지만 까딱했다간 길을 잃고 미아방송(?)나오기 딱 좋을 정도로 복잡한 안내도. ...갈 수 있을까. 하지만 굳이 안내해주지 않고 이걸 건네준 걸 보면 알아서 가라는 뜻이겠지? ...뭐, 뭐어.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두고 봐라! 감사인사를 건넨 후 위풍당당하게 발을 내딛었다. 좋아, 가보자고!

그리고 코너를 몇 번인가 잘못 돌아서 길을 조금 헤맸지만, 어쨌든 엘리베이터에 도착한 것 같았다. 위풍당당하게 시작한 것 치고는 중간에 조금 여러 일이 있었지만, 뭐... 급하니 빨리 오라던가 긴급사항이라던가 그런 말은 없었으니까. 여유있게 가도 될거야. 아마. 아니, 사실 여유있게 가고 싶어. 가능하면 늦게 도착하고 싶었다고. ...위풍당당했지만 내키지 않는 걸음이었으니까. 하지만 어쨌든 엘리베이터에 도착했고, 이제는 더 시간을 끌 구실도 없다.

"하아... 진짜 짜증나.“

나지막이 중얼거리고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꼭대기층으로 올라간다. 망할 아버지, 이번엔 소리가 아닌 한숨이 되어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다.

@ 중앙지령실로 갑니다...

692 요리미치 타카기 (skqXFT3kz2)

2021-10-12 (FIRE!) 22:39:18

"으흐흠..."

콧노래를 부르며 타카기는 기술부 직원에게 인사한다.

"알겠습니다. 안내해줘서 고마워요."

'과연 이 곳의 가장 높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타카기는 가벼운 의문을 가지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간다.

693 요리미치 타카기 (skqXFT3kz2)

2021-10-12 (FIRE!) 22:39:30

>>692 @

694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3:10:22

>>789>>791>>792 Pilot

미츠루는 문을 열고 중앙지령실 내부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그 뒤를 타치바나 아유미가 따라갑니다.
사도는 섬멸되었지만 중앙지령실 내부는 여전히 시끄러운 분위기입니다. 네르프 정복이 아닌 군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보이는 게 눈에 띕니다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미츠루가 가는 곳은 이곳 모니터링하는 층이 아니라, 그보다 더 윗층, 사령관들이 있는 층이기 때문입니다.
위를 올려다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더 높은 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내린다면, 그 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또 있음을 미츠루는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츠키와 타카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물론, 서로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말입니다. 게이트와는 달리 푸른 형광빛이 비추는 엘리베이터입니다. 덜커덩거리거나 우웅거리는 소리가 이따금씩 들려오는 듯 하였지만, 다행히도 엘리베이터 내부가 흔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층을 표시하는 표시판에서 B가 없어지고 한자릿수, 두자릿수로 빠른 속도로 점점 숫자가 바뀌어가더니,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렸습니다.
게이트와는 다르지만, 벽의 재질도 그렇고 역시 따뜻하다기보단 차가워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이 층의 문은 거의 보이지 않으니, 둘은 어렵지 않게 중앙지령실이 어디인지 금방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또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금 우웅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올라가게 되면, 문이 열림과 동시에 파일럿 여러분들께서는 오른켠에 회색 머리의 남자가 서 있고, 중앙에 한 남자가 앉아있는 걸 보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왔나. "

누군가에게는 망할 아버지이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이 곳의 가장 높은 사람으로 생각될 자.
카시와자키 나오키입니다.

"첫 전투였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었군. 수고 많았다. 카시마, 요리미치, 그리고... 나츠키. "

나오키는 차가운 눈으로 차례대로 파일럿들을 보고 말하였고, 이내 그의 시선이 나츠키에게도 닿습니다.
아버지에게서 수고했다는 말을 듣게 되다니,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사고를 보고 드디어 나사가 빠지시기라도 한 것일까요?

"질문할 것이 있다면 여기서 지금 말하도록. 물론, 내가 아니라 내 옆의 사이온지 부사령관에게 질문하여도 좋다. "

나오키는 그렇게 말하며 바로 옆의 나이들어보이는 남자, '사이온지 소우타' 를 흘긋 바라봅니다.

"궁금한 거라면 뭐든 질문하여도 좋네. 자네들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 건지에 대해서라던가, 훈련에 대해서라던가, 자네들이 탄 기체에 또 타게 될 일이 생길것이냐라던가, 이 일을 하면서 받는 보상이 있느냐라던가... 뭐든 좋네. 뭐든 물어보도록 하게. "

사이온지 부사령관은 총사령관과 달리 한결 따뜻해 보이는 눈길로 말하며 파일럿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다만, 어째서인지 미츠루에게 닿는 눈길은 슬퍼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695 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vWPJ0oIXWI)

2021-10-12 (FIRE!) 23:13:06

Q 님 왜 스크롤을 내려도내려도 계속 글이 있나요??
A 에피1 마지막 진행인만큼 힘을 줘봤습니다.

오늘 진행은 놀랍게도 폰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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