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6084>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1 :: 1001

◆c9lNRrMzaQ

2021-10-04 20:05:10 - 2021-10-07 00:17:39

0 ◆c9lNRrMzaQ (GD3rJd5nfs)

2021-10-04 (모두 수고..)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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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냥닝냥삐뺩쁍

359 강산주 (6wtKSLdack)

2021-10-04 (모두 수고..) 23:42:01

빈센트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360 화엔주 (7WtPdrMoSo)

2021-10-04 (모두 수고..) 23:43:23

일상을 보니 야밤에 떡볶이랑 냉면이 먹고 싶어진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잘 자라굿!

361 라임 - 강산 (waav585Gm.)

2021-10-04 (모두 수고..) 23:43:55

>>346
어라. 주강산 친구는 노트와 필기구를 꺼냈습니다.
필기까지 꼼꼼히 하면서 공부하는 성실한 학생인가 보네요!

자기소개 때부터 책상에 올라가 앉지를 않나, 취미가 팔도 방랑이라고 했기도 하고. 자유롭고 활기찬 성격인 줄로만 알았던 라임에게는 강산이가 약간 의외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파란 하늘이 그려진 노트. 사실 거리의 풍경은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저 파랗게 그려진 하늘에만 눈길이 갑니다.
왜냐면, 라임은 멋진 하늘을 좋아하니까요.

"노트 예쁘네."

한쪽 손등에 턱을 괴고 강산 친구를 바라보던 라임이 슬쩍 말을 걸어봐요.

"필기까지 하고, 공부 열심히 하나보다."

목소리는 조금 심드렁했을까요?

362 라임주 (waav585Gm.)

2021-10-04 (모두 수고..) 23:45:30

>>349 넵넵 언제든 편한 시간에 써주세요~

주무시는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363 명진주 (C/GGjkzuGA)

2021-10-04 (모두 수고..) 23:47:50

푹 주무세요 모두!

364 토오루 - 신지한 (wLlqOgaQeo)

2021-10-04 (모두 수고..) 23:47:53

물냉면, 떡볶이, 혹시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같이 시킨 만두. 거기에 밑반찬인 김치와 단무지까지. 작은 분식집 식탁 위가 가득 채워졌다.
토오루는 익숙하다는 듯 면을 자른 다음 계란 노른자를 풀고 식초와 겨자까지 챱챱 털어넣었다.

"매운 것도 잘 먹나봐?"

난 비냉은 절대 못 먹는데. 바로 며칠 전에 한 번 시도했다가 쿨피스만 세 통을 비운 경험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365 토오루주 (wLlqOgaQeo)

2021-10-04 (모두 수고..) 23:49:27

>>354 한국 분식은 맛있는걸;
빈센트주도 안녕이다! 그리고 나까지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는데 뭘 먹는 게 좋을까...

366 라임주 (waav585Gm.)

2021-10-04 (모두 수고..) 23:51:47

맛있는거 드세요 토오루주!

367 지한-토오루 (qWjys7VYi.)

2021-10-04 (모두 수고..) 23:52:23

지한이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기 때문에 만두는 토오루 차지일 게 뻔했지만.. 나오는 것을 보며 맛있겠다고 생각하면서.. 토오루가 먹기를 기다립니다. 그야.. 사주는 분이 먹지도 않았는데 손이 먼저 나가는 건 그다지.. 예의는 아니잖아요? 질문을 듣곤 아 그렇죠...

"매운 걸 못 먹지는 않아요."
엄청 매운... 저런 건 못 먹지만요. 라며 가리킨 것은 도전! 이라고 쓰여진 매운돈까스 챌린지 같은 것입니다. 저런 건 어우.. 무리.. 라고 생각합니다. 뭐. 의념으로 건강 마구마구 강화하고 먹으면 가능은 하겠지만..?

쿨피스만 세 통이라니. 여기가 좀 매운 것으로 유명한 집이려나?

368 라임주 (waav585Gm.)

2021-10-04 (모두 수고..) 23:52:41

뭔가 저 생각했던 것만큼 손이 안 느린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조금 빨라졌나! 일상이 더 하고싶은데 아쉽지만 내일 바쁜날이라서 고민만...

369 태호주 (YzNpf/QVac)

2021-10-04 (모두 수고..) 23:53:09

>>353
아냐! !여기선 츳코미를 넣는거라고!!
키는 태호보다 크지만 귀여우니까 문제 없음이다! 신장은 사소한 스탯에 불과해!!
달콤한 케이크라니! 태호는 뭔가 사주는게 괴식만 아니라면 뭐든 좋다고 잘 먹을걸?! 킷킷킷

빈센트주 잘자!!!
나도 냉면 먹고싶네...

370 라임주 (waav585Gm.)

2021-10-04 (모두 수고..) 23:54:23

내일 점심은.. 냉면이다...!!

371 태호주 (YzNpf/QVac)

2021-10-04 (모두 수고..) 23:55:15

나도 내일 점심은... 아니 점심은 나에게 선택권이 없구나
저녁은 냉면이다!

372 라임주 (waav585Gm.)

2021-10-04 (모두 수고..) 23:56:30

ㅋㅋㅋ 점심은 선택권이 없는 태호주가 귀엽다

어장이 냉면 어장이 됐다!

373 태호주 (hDNPVP1xqg)

2021-10-05 (FIRE!) 00:00:50

나도 점심 먹고싶은거 먹고 싶다... 하지만 식비가 굳으니까 지금도 좋아!

냉면은 맛있으니까!! 심지어 계절메뉴라서 날이 더 차가워지면 안판다고!

374 태식주 (dmDfHHcuUc)

2021-10-05 (FIRE!) 00:01:18

차가워 너무나 속이시려 너무나 이빨이 너무 시려 냉명 냉면 냉면

375 태호주 (hDNPVP1xqg)

2021-10-05 (FIRE!) 00:03:21

가슴이 너무 시려 냉면~ 냉면~ 냉면~ 그래도 널 사랑해~

376 토오루주 (mj/P2TEGEo)

2021-10-05 (FIRE!) 00:04:30

이 시간에 냉면을 시킬 수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패배하고 왔다!

377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05:41

아 진짜 냉면먹고싶잖아요

378 태호주 (hDNPVP1xqg)

2021-10-05 (FIRE!) 00:06:04

이 대한민국에 24시간 냉면집을 창업해 줄 용자는 없는건가..!
있어도 우리 지역엔 없겠구나 끄흐흑

379 토오루 - 신지한 (mj/P2TEGEo)

2021-10-05 (FIRE!) 00:07:49

"저건 특별반을 다 끌고 와도 무리일 것 같은데."

냉면을 한 젓가락 가득 입에 넣자 제일 먼저 느껴지는 건 두통이었다. 이 겨울에, 빈속에, 이런 차가운 음식을 바로 쑤셔넣었으니 멀쩡한 게 더 이상하긴 했다.
하지만 머리가 좀 띵하다고 해서 냉면이 맛이 없어지는 건 아니었으므로, 토오루는 냉면과 단무지도 쏙쏙 집어먹으며 자신이 얼마나 굶었는지를 몸소 증명해보였다.

380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08:27

자정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팔리는 냉면 < 일하는사람 인건비

ㅋㅋㅋㅋㅋㅋ너무 현실적인ㅠㅠ

381 태호주 (hDNPVP1xqg)

2021-10-05 (FIRE!) 00:08:29

나는 내일 출근을 위해 먼저 자러간닷!
다들 좋은 밤 좋은 꿈!

382 태호주 (hDNPVP1xqg)

2021-10-05 (FIRE!) 00:09:13

>>380

383 토오루주 (mj/P2TEGEo)

2021-10-05 (FIRE!) 00:09:22

정말 슬픈걸.... 태호주 안녕이라구!

384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10:26

태호주 안녕히 주무시고 좋음 꿈 꿔요!

저는 좀만 더 떠들다 자야지!

385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12:33

일상 보니까.. 저 전에 겨울에 면접보고 점심으로 먹었던 동치미 냉면 육수가 그렇게 맛있었는데.....(아련)

386 토오루주 (mj/P2TEGEo)

2021-10-05 (FIRE!) 00:14:00

편의점 ...편의점을 다녀와야겠어... 가서 냉면을 찾는다...

387 지한-토오루 (ibqmJfontE)

2021-10-05 (FIRE!) 00:15:20

"특별반을 다 끌고오면.. 음..."
"모르겠네요"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고민해보지만. 저걸 먹고도 멀쩡한 사람은.. 메타적으로는 쟤 흙먹어 특성이 메인인 사람 아닐까요? 그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거야.. 아암. 그렇고말고.

"냉면은 맛있나요..?"
분식집에서 먹는 건 처음본다는 느낌입니다. 지한이는 냉면은 전문점에서나 한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도 그럴 만한가..?

많이 배가 고프셨던 것 같다는 감상을 속으로만 하며 지한은 떡볶이 떡을 어묵과 함께 입에 넣고 오물거립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저 떡볶이의 맛이란! 토오루가 속이 시리고 머리가 띵한 걸 아는지 모르는지. 착실하게 옴뇸뇸 먹어치우는군요.

388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15:48

호호... 토오루주 조심히 다녀오세용

389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19:25

떡볶이도 맛있겠다... 포장마차 같은데서 파는 좀 퍼진 밀떡 매콤달콤한 그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390 토오루 - 신지한 (mj/P2TEGEo)

2021-10-05 (FIRE!) 00:26:52

"이런 데서 파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 그냥저냥 먹을 만 해."

냉면이 나온 직후였다면 한 입 줄까 물어봤겠지만, 이미 식초에 겨자까지 다 넣어버린지라 어쩔 수 없이 이런 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도 떡볶이를 잘 먹는 걸 보니 입맛에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 토오루는 이렇게 한국인은 다들 떡볶이를 좋아한다는 이상한 편견을 적립하고 있었다.

"나중에 한 번 다같이 와볼까..."

391 토오루주 (mj/P2TEGEo)

2021-10-05 (FIRE!) 00:27:54

떡볶이 국물에다 김밥도 찍어먹고 말이지...
>>388 생각해보니 근처 편의점이 영업정지였다! 못 간다!

392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28:03

나중에 다같이 가자! 냉면 먹으러! 난 물비냉!!

393 토오루주 (mj/P2TEGEo)

2021-10-05 (FIRE!) 00:31:06

게이트도 클리어하고 다윈주의자 사건도 끝나면 기념으로 회식하자구

394 라임주 (tX6QDgRJrI)

2021-10-05 (FIRE!) 00:31:12

갑자기 오밤중에 일상 소재가 마구 떠오르는 이유는...?
내일 바쁜일!끝나고 일찍 퇴근하면 낮부터 일상할거야

395 지한-토오루 (ibqmJfontE)

2021-10-05 (FIRE!) 00:34:09

그냥저냥 먹을 만하다는 것에 그런가. 싶지만. 어쩐지 궁금한걸요..

"전문점은 또 다르다고도 하고, 전문점이나 다른 곳이나 그게 그거라는 분들도 있기도 합니다."
나중에 아는 곳이 있다면 데려가봐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지한은 떡볶이를 먹습니다. 냠냠.

"토.. 아니 키사라기씨랑 다른 이들 모두가 같이 오면 분식집 매출 장난 아니겠군요."
그렇지 않을까. 잘 먹는 사람 좀 있을 거고... 헌터라면 뭔가 잘 먹을 것 같고.

396 토오루 - 신지한 (mj/P2TEGEo)

2021-10-05 (FIRE!) 00:43:12

"돈 많이 벌어야겠네."

정말로 특별반을 전부 데리고 온다면 웬만한 돈으로는 택도 없을 거다. 한 2만GP 정도는 모아둬야 하나? 사실 이것도 모자랄 가능성이 있었다만.
토오루는 냉면 육수에 만두까지 깔끔하게 다 비우고는 얼마 남지 않은 단무지를 입에 쏙 넣었다.

"...내가 너무 빨리 먹었나?"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전직 의대생이니까! 실습 뛰다 보면 다들 이렇게 된단 말이다!

397 토오루주 (mj/P2TEGEo)

2021-10-05 (FIRE!) 00:43:34

좋아! 내일은 라임주하고 일상을 하면 되겠는걸!

398 이름 없음 (tX6QDgRJrI)

2021-10-05 (FIRE!) 00:49:11

기대하고있을게요!!

399 지한-토오루 (ibqmJfontE)

2021-10-05 (FIRE!) 00:50:19

"으음.. 그럴지도요."
돈도 많이 벌어야 하고.. 시간도 맞춰야 하고.. 할 게 많을 겁니다. 그리고는 토오루가 빠르게 다 먹어치운 것에 감탄합니다. 그도 그럴게. 아무리 면 종류인 데다가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의 차이라곤 해도 이정도로 차이날 줄은 몰랐다고요?

"빨리 드시네요..?"
눈을 깜박이는 지한입니다. 빨리 드시는 이유가 있는가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던 지한은 조금 속도를 냅니다. 떡볶이가 식은 것도 있지만 시간을 끌면 좀 그렇긴 하잖아요?

"저도.. 거의 다 먹어가니까 괜찮은걸요...?"

400 토오루 - 신지한 (mj/P2TEGEo)

2021-10-05 (FIRE!) 00:56:59

"...배가 좀 많이 고팠어서."

교수님 따라다니면서 회진 돌고 어쩌고 하는 어른의 사정을 굳이 말할 필요는 없었다. 토오루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곤 지한이 떡볶이를 다 먹을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접시가 바닥을 보이자 일어나서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두 개를 퍼왔다.

"자. 후식."

어떻게 봐도 일본인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토오루는 한국에 적응해 있었다!

401 지한-토오루 (ibqmJfontE)

2021-10-05 (FIRE!) 01:08:25

"그럼 저를 사주는 것보다는.."
"어..혹시 혼밥 못하는 타입이신 건가요."
교수님 따라다니며 회진 같은 걸 알았다면 아 그래서...정도의 말은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한은 토오루의 그런 사정을 당연히 모르는 일이고. 결정적으로 지한은 의사 쪽에 대해서는 드라마 외에는 접해본 적 없었습니다. 혼밥을 못하는 분일지도. 같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좋아요. 라면서 한 입 앙 베어물면 매콤하고 따뜻한 혀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닿아 식혀주는 게 굉장히 좋그든여..

"ㅌ.키사라기 씨는 혼자보다는 둘이 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슬쩍 우회적으로 물어보는 걸 보면.. 오해는 확실하구나.

402 지한주 (ibqmJfontE)

2021-10-05 (FIRE!) 01:11:51

>>401 아. 두번째 대화는 작은따옴표입니다.
'혹시.. 혼밥 못하는 타입..?'입니다.

403 토오루 - 신지한 (UvWC2CNtZI)

2021-10-05 (FIRE!) 01:18:33

지한은 전혀 모르고 한 말이었지만 둘이 편하다고 생각하냐는 그 짧은 질문 하나가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던 토오루의 기분을 순식간에 끔찍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토오루는 자신의 기분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상대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부류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저 한쪽 입꼬리만 올리는 정도에 그쳤다.

"혼자가 편하지. 신경쓸 것도 없고, 걱정 안 해도 되고, 잔소리도 안 듣고..."

편지 같은 건 쓸 필요도 없던 시기가 있었는데. 토오루는 괜히 떠오르는 옛날 생각을 털어내며 아이스크림을 크게 한 입 베어물었다.

404 지한-토오루 (ibqmJfontE)

2021-10-05 (FIRE!) 01:23:02

누군가의 기분이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옴뇸욤. 먹는 지한입니다.

"그런가요..."
"으음.. 가설이 맞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가설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렇게나 배고프신데 그냥 혼자 가시지 않고 저를 데려오신 걸 보면 혼밥을 잘 못하시는 건가 싶었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긴 했겠군요. 근데 물어볼까. 가 문제이지 않나?

"잔소리를 하는 분이 계셨나요..."
지한주는 지한이에게 엄마는 있을 줄 알았는데 엄마도 없었다는 사실을 저번에 깨달았어요.. 조금 가라앉는 기분을 느끼긴 했지만.. 뭐. 이 시대에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지 않나요?

405 토오루 - 신지한 (UvWC2CNtZI)

2021-10-05 (FIRE!) 01:32:47

"지금도 있어. 엘터 교관님."

토오루는 괜히 별 일 아닌 양 말을 돌렸다. 저번에 뭐 하나 물어보러 갔다가 엄청 깨졌다니까.(토오루는 자신이 깨졌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나 지한과의 대화에서는 이게 제일 적절한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니까 너도 교관님 뵈러 갈 땐 조심하고. 토오루는 그런 식으로 몇 마디를 더 내뱉다가 가게 문을 가리켰다.

"그럼 나갈까? 숙소 세탁기에 빨래 돌려놔서 슬슬 돌아가야 하거든."

토손에 들려있던 아이스크림은 어느새 입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였다. 지한은 아직 덜 먹은 것 같았지만 아이스크림이야 길 가면서도 먹을 수 있으니까.

406 지한-토오루 (ibqmJfontE)

2021-10-05 (FIRE!) 01:36:23

"엘터 교관님이요..."
잔소리를 한다니 저도 주의해야겠네요. 라고 말하며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놨다는 것에 예전에 세제양을 이상하게 넣는 바람에.. 묵념..이었던 것을 생각합니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아. 맞아요.. 나가요."
고개를 끄덕이며 지한은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는 나가자고 당당하게 문을 가리킵니다.

"얻어먹었으니까요."
다음에는 제가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라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407 토오루 - 신지한 (UvWC2CNtZI)

2021-10-05 (FIRE!) 01:43:18

겨울이라 그런지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벌써 노을이 지고 있었다. 가게 밖으로 나온 토오루는 잠시 저물어가는 해를 보다가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요즘같은 세상에 자신이 일본도 못 가고 이러고 있다는 게 참 웃기긴 했다. 하지만 어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간다고 해도...
지한의 말이 이어지던 생각을 끊었다. 지금은 특별반 생활이나 열심히 하는 게 맞겠지. 얻어먹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경험일 것 같고.

"...사줄 거라면 돈까스로 부탁해."

//막레 줘도 좋고 이대로 헤어졌다고 해도 좋다!

408 지한주 (ibqmJfontE)

2021-10-05 (FIRE!) 01:49:27

그러면 이걸로 막레로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토오루주.

409 지한주 (ibqmJfontE)

2021-10-05 (FIRE!) 01:50:35

그리고 저는 자야겠네요.. 저녁에 그렇게 졸았는데 또 졸리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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