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3080>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Nine :: 1001

나랑 단풍 구경하러 갈래? ◆Sba8ZADKyM

2021-10-01 21:35:41 - 2021-12-08 00:26:22

0 나랑 단풍 구경하러 갈래? ◆Sba8ZADKyM (ZOk47WEY.I)

2021-10-01 (불탄다..!) 21:35:4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10/4 부터 가을이 시작됩니다.

716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4:34:46

(새벽에 고저 광광 울고잇음,,,,,,,,,,,,)

717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4:41:19

당신 왜 아직있어

718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4:45:43

당신은 왜 아직 있어..........(눈물좔좔,,,,,,,,)

719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4:47:45

아아, 과제 때문이다
2개 과목에서 조장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애로사항이 꽃피는군

답레가 너무 매우면 말해줘 자고 일어나서 고쳐둘게

720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4:49:22

아.. 이렇게 마주친 것도 우연인데 특급 TMI나 하나 풀어줄까

721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4:50:19

조별과제... 조장? 당신.... 왜 그런 걸...........(대리고통..!)
TMI.... 좋습니다... 근데 매운 쪽의 TMI입니까......?

722 연호주 (raTnOUAnFQ)

2021-11-27 (파란날) 04:55:02

당신들 왜 아직 있어....

723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4:56:33

아아... 다이스갓이 나를 졸라 후들겨팼다... 그뿐이다


맵다고 해야하나 핵심들 중 하나야

724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4:56:34

연호주는 왜 또 지금.......... ㅇ(-(.....

725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4:57:44

연호주 또 새벽에 깼지

과제는 석사수준 생활패턴은 대학원생을 얕보고 있다

726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5:05:53

설마 답레쓰고있는건 아니지? 자러가 새슬주

727 유새슬 - 문하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15:56

“아니.”

숨이 막힌다.
함께 있으면 항상 두 손으로 받아들기 버거울 정도로 행복하고, 괴롭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넘쳐나고는 했다. 웃고 있는데도 간혹 낯선 곳에 던져진 것 같아서 두려움이 몰려오기도 했다. 그것은 그를 향한 것이라기보다는ㅡ 자신이 이 모든 것을 누릴 권리가 있는가에 대한 두려움이자, 언제 이 행복이 다시 빼앗겨 사라질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그야, 언제나 나쁜 아이였으니까. 나쁜 아이에게는 어떤 보상도 주어진 적이 없다. 마지막 남은 사탕 한 조각을 빼앗기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니.

그래서 조용히, 선을 긋기로 했다. 곁에서 언젠가 사라지더라도 어느정도 추스를 수 있을 정도로. 갑자기 너는 그런 행복을 누릴 권리가 없다고 해도 쓴웃음 한 번 짓고 넘어갈 수 있겠다 싶을 정도에, 딱 그 정도 선에만 서 있으려고 했는데.

이미 발 아래에 그어 둔 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버리고. 불안해서 황급하게 뒤돌아 본 자리에 남은 물웅덩이에는, 길들여져가는 자신의 모습이 비추이고 있었다. 행복한 얼굴로 웃고 있는 제 모습이 낯설어서 뒷걸음질을 치면, 이번에는 앞길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커다란 짐승이 상처받은 얼굴을 했다. 그 얼굴이 또 가슴을 후벼파는 것 같아서 다시 발을 내딛으면 또 다른 두려움이 발목을 잡아끌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해? 어디로 가야 해?

“싫어.”

웃고 있었지만, 웃고 있지 않았다. 젠장, 알아, 알고 있다고. 이제까지 토 나올 정도로 지독하게 겪어 온 거란 말이야. 그런데 왜 삭여지지가 않지. 익숙하기 마지않는 서늘한 체온이 이상할 정도로 시리게 다가왔다. 아마 언젠가 꿈에서 보았던 바닷물이 제 속으로 다시금 들이치는 모양이지.
무슨 말을 하자니 누군가 막아두기라도 한 것처럼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옆에 있는데, 이렇게 닿아 있으면 조금씩 사그라들었는데. 왜 지금은 더 외로운 것 같을까? 있지. 여전히 어둠만이 자리하고 있는 얼굴을 마주하면서 가만히 이를 악문다.

“…..움직이지 마.”

네가 바닥을 짚고 일어나서, 눈 앞에서 사라지고, 고작 죽 한 그릇 얻어먹고 이 모든 것을 영영 놓치게 될 바에야. 이대로 영원히 시간이 멈춰버리는 편이 더 낫다.
역시, 약 같은 건 먹지 말 걸 그랬다. 열 속에 몸부림치는 것이 외로움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보다 백만 배는 더 나았을 텐데. 맨정신으로 싸늘한 체온을 마주하는 것보다 시리지는 않았을 텐데. 다시 후회하고 있는 제 자신이 비겁하고 창피하게 느껴져서 시선을 내리깔았다.

728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17:03

(눈물좔좔,,,,,,,) TMI. 주 세요....

729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5:20:00

당.......신........


문하의 아버지는 생물학적 친부가 아니다.

730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21:50

비상이다.......이 야밤에... 재난이다............
그렇군요....무슨일이.있었는지는 모르지만.......

731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5:23:03

이건 꽤 자주 풀었던 것 같은데 문하의 어머니는 양이야.

꽤 많은 것이 설명되는

732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25:26

멸망이다.............

733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5:29:24

문하가 어머니와 살 때 만월 때마다 겪은 일은 풀지도 않았는걸..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줄게 이 이상 과제를 잡고 있다간 과제가 아무말잔치가 될 느낌이야 새슬주도 얼른 자.. 33

734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31:42

소멸이다..... 눈물샘 소멸의 날이다..........................................

안녕히... 안녕히 주무세요....... 조별과제 파이팅.........!!! !!

735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5:33:25

(졸음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았는데 답레 내용이 떠올랐음) (밍기적)

736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35:49

(님아...............)

737 문하주 (g9nFDgHXQI)

2021-11-27 (파란날) 05:38:13

이거... 자면 까먹어........ 새슬주도 많이 까먹어봤잖아

738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40:06

그치만 과제중에 잠을 잘 때는 푹 자서 잘 회복시켜줘야 하는. 법이라구요..............

739 문하주 (g9nFDgHXQI)

2021-11-27 (파란날) 05:41:51

간단한 답이 있지.. 답레 쓰느라 늦어진 시간만큼 더 자면 된다(간단명료) 아직은 1시간쯤 더 잔다고 아까울 타이밍은 아니니까

740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47:19

뭔데...... 뭐냐고...... 당신 뭔데.................. 그거 답 맞는거죠....(머리싸맨 도자기)

741 문하주 (g9nFDgHXQI)

2021-11-27 (파란날) 05:50:06

아아.
취미로 상판을 하는 사람이다.

742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5:50:43

아안돼애애애애ㅐ애애액,,ㅡ!!!!! ㅇ(-(

743 문 하 - 유새슬 (g9nFDgHXQI)

2021-11-27 (파란날) 06:01:59

명확한 이정표가 되기엔.
함께할 수 있는 구원이 되기엔.
서로 기댈 수 있는 동행이 되기엔.

그 어느 것에도 어설퍼 모자라면서 주제넘게 가까이 다가가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그 결과다.

소녀는 갈피를 잃었고, 소년은 추진력을 잃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길을 잃었다.

웃는 채로 희게 굳은 얼굴로 건네는 움직이지 말라는 새슬의 탄원에, 문하는 일어서는 것마저 포기했다. 얼굴에 그늘을 드리운 채로, 가만히 새슬의 방향으로 모로 엎드린 채로 문하는 가만히 있었다. 문득, 그가 입을 연다.

"유새슬."

자신의 손 끄트머리를 조심스레 쥐고 있는 새슬의 손을 문하의 손이 조용히 맞잡는다. 그리고 느릿하게 끌어당긴다. 손이 끌려들어가는 방향은, 새슬이 그토록 들여다보기 원했던 그늘의 속, 원래라면 그의 얼굴이 있었을 자리다. 가만히 딸려가 도달한 그 어둠 속은, 너무도 별것없고 평범했다. 도자기처럼 창백하고 차가운, 그러나 조금 말랑하고, 조금 젖어있는. 소년의 뺨과, 코와, 미약한 숨결이 느껴지는. 꼭 감은 눈이 느껴지는. 그냥, 보통의 얼굴이다. 그게 손끝에 조심스레 와닿는다.

"우리 너무 멀리 와버렸어. 미안해."

새슬의 손을 붙든 채로, 세상의 멸망을 앞에 두고 하는 듯한, 느리고 창백한 고해가 나직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이번에는, 행복하고 싶었는데."

손끝에 느껴지는 그 물기는, 차갑다.
그러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그 소년에게 있어 아직도 새슬의 손은 한없이 따뜻한 것이다.

"잘 안되네."

새슬이 뒤로 돌아가야 할 때는 새슬을 놓아줘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 비참한 미소를 떠올려보면 도저히 새슬을 돌려보낼 수 없다. 그러나 돌려보낼 수 없다고 해서 돌려보내지 않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한 채로, 그저 앞에 남겨져버리고 마는.

차라리 새슬을 마음에 깊이 들이지 않아,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너를 배웅해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744 문하주 (g9nFDgHXQI)

2021-11-27 (파란날) 06:05:14

몬가......
몬가 에모이한 몬가가 됐다

초기에 샤니마스의 아사쿠라 토오루를 모델삼아 돌리고 있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그 느낌과 약간 유사해졌을지도

745 새슬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06:13:11

(박치기로 보이는 거 다짜고짜 깨부수는 사람 됨,,,,,)

746 문하주 (Lav2EWVAWk)

2021-11-27 (파란날) 06:17:47

자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7 해인주 (8CS9ifTLYE)

2021-11-27 (파란날) 20:35:34

갱신해둘께요~~

748 경아주 (0088mr6IVs)

2021-11-27 (파란날) 23:42:01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을까요?

749 해인주 (n0cF99qsHM)

2021-11-28 (내일 월요일) 01:15:39

경아주 좋은 밤이에요~ 이젠 주무시고 계시는걸까요!

750 경아주 (p466EIGyD.)

2021-11-28 (내일 월요일) 01:17:36

해인주도 좋은 밤이에요. 아직 일이 남아서...자지는 않고 있었어요. 좋은 하루 보내셨어요?

751 해인주 (n0cF99qsHM)

2021-11-28 (내일 월요일) 01:51:03

헉 아직도 일이 남으셨다니 ... 8ㅁ8).. 토요일이라 푹 쉬었답니다. 주말인데 경아주도 푹 쉬셔야할텐데요 ..

752 경아주 (FMa0yiK01c)

2021-11-28 (내일 월요일) 02:09:40

좋은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아 기쁘네요. 그래도...얼마 남지는 않은 것 같으니까, 곧 잘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해인주는 아직 안 주무시나요?

753 해인주 (n0cF99qsHM)

2021-11-28 (내일 월요일) 02:12:48

저는 아직 잠이 안와서 조금 이따가 자려구요! 자기 전에 경아주를 뵈어서 기분이 좋네요 ><

754 아랑주 (MnM4jXzVvs)

2021-11-28 (내일 월요일) 14:24:24

갱신하고 갈게요 ㅇ<-<

755 해인주 (n0cF99qsHM)

2021-11-28 (내일 월요일) 14:27:29

아랑주 좋은 점심이에요 ><

756 해인주 (n0cF99qsHM)

2021-11-28 (내일 월요일) 22:32:20

갱신해둘께요!

757 경아주 (EEjPLoTTcg)

2021-11-29 (모두 수고..) 14:00:54

갱신하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758 해인주 (0EXUZCmXBA)

2021-11-29 (모두 수고..) 14:21:26

경아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759 경아주 (CDhRqdQ76s)

2021-11-29 (모두 수고..) 14:30:34

해인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760 해인주 (0EXUZCmXBA)

2021-11-29 (모두 수고..) 14:33:45

(쓰담쓰담)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날씨가 추우니까 옷 따숩게 챙겨다니시구요!

761 경아주 (8JjilMOAfQ)

2021-11-29 (모두 수고..) 14:48:07

저는 이미 든든하게 먹었어요. 해인주도 점심 잘 챙기시고, 날도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서적 【경아】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방이 엉망이었다.』 

마지막 문장 ::
『"이젠 포기하지 않을테니까."』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762 해인주 (0EXUZCmXBA)

2021-11-29 (모두 수고..) 15:10:54

>>761 진단 ... !!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이어보면 ... 방청소를 결심하는 경아의 모습일까요?

763 경아주 (InD8USvYl2)

2021-11-29 (모두 수고..) 15:38:33

>>762 ㅋㅋㅋㅋ 답지 않게 방청소가 귀찮기라도 했던 걸까요...

764 경아주 (InD8USvYl2)

2021-11-29 (모두 수고..) 15:38:46

도경아님은 서기의 신이 되며, 상징은 심장이 없는 사슴벌레입니다. 신도수는 39억명. 당신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을 책임져야 할 자들이라 생각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370890

765 해인주 (0EXUZCmXBA)

2021-11-29 (모두 수고..) 15:41:54

>>763 하루정도는 무언가 일이 귀찮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서적 【강해인】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이것도 저것도 다 포기하고 싶다.』 

마지막 문장 ::
『때로는 그게 모든 것이어도 좋겠죠.』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얼추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766 이름 없음 (fxl6mRK2N6)

2021-11-29 (모두 수고..) 19:54:58

서적 【금아랑】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세상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마지막 문장 ::
『이제 퇴장할 때가 되었어.』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첫 문장도 마지막 문장도 마음에 드네요 :D 갱신하고 갈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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