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 그렇군요 <:3.. 하긴, 문하가 새슬이에게 대하는 태도나 성격같은 게 초기 시트와 차이나는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하지요. 당연히 고민이 많아질 법도 합니다 u"u)... 그치만 적어도 저에게는 어떤 문하든지 즐거울 거에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알아 주시면 그저.... 감사.. ㅇ)-(
ㅋㅋㅋㅋㅋ아 진짜로ㅠ 진짜로 잔다니까요..~~!! 그러면 이만 저는 자러 가 볼게요. 잘 자요 문하주! 좋은 꿈 꾸세요~~!!! (쓰담튀!)
캡틴이 허락해줬으니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이야기를 꺼내볼게. 나름대로 둥글게 말하는거고 지적이 될수도 있는만큼 마냥 좋은 얘기는 아니야. 스레를 정주행해봤는데 커플 비중이 늘어서 사람이 못 끼인다고 생각하는것도 있는것 같은데 난 그거보단 연플러가 있어야 찾아오고 갱신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더 접근하기 힘들어보여 물론 단순 우연일수도 있는데 연플러가 갱신하면 얼마 안 가 상대 오너가 등장하는 모습이 꽤 여럿 보이거든. 이게 한두번이면 우연이지만 지속적으로 보이면 우연일진 잘 모르겠네
이런 상황 속에서 시트를 내봐야 놀 수도 없고 혼자 자리 지키기만 되는만큼 새 시트는 들어오기 힘들거야. 나도 그래서 안 내고 포기했거든 차라리 이럴것 같으면 리부트를 하던지 끝내고 일댈로 독립하는게 어떨까하고 의견을 내볼게
물론 관전자인 내 시점의 이야기일뿐이야. 뭔가 시트 관련으로 조금 받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난 그랬다 느낌이니 정답으로 보진 말고 그냥 그런 느낌의 이도 있다로 생각해주면 고마울것 같아
아랑주도 갱신할게요. 의견 내주신 관전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리부트 생각도 했었지만, 말 꺼내기가 정말 어려웠거든요...
저도 최근 부캐랑 같이 조기종결이랑 리부트에 대해서도 생각해봤거든요. 이대로 이어나가기보단 (이대로 이어나가는 건 현상황에서 좀 어려워 보였어요...) 기존 연플 오너들의 캐들은 서로 의사를 나눈 후에 일대일로 독립하고 리부트한 스레에 신캐를 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일대일과 리부트 스레 양쪽 다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욕심인가 싶기도 해서... 한 쪽만 참여해야 한다면 연호주와 의견을 나눠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평일에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서, 리부트 전에 (아마 리부트하게 된다면 지금 돌리는 일상이 마지막이 될까요?) 일상을 돌려도 된다면, 그리고 홍현주가 일상 돌리실 여유가 되신다면 이번 주말에 함께 일상을 돌려보고 싶네요. 리부트하면 지금 캐들을 떠나보내야 할텐데.. 그냥 떠나보내긴 아쉬워서요... <:3 추억을 남기고 싶어요.
>>559 동접 기쁘네요! >:D 둘이 복도에서 가끔 마주쳐서 얼굴만 아는 사이인데... 어떻게 말 거는 게 제일 자연스러울까.. 생각해봤는데, 가을시즌이고 할로윈이라서 둘 중 하나가 트릭오어트리트를 말하면서 말걸거나 (아랑이가 말 걸 확률이 높긴 해요) 아니면 뒤뜰에서 아랑이가 낙엽 줍고 있는데 홍현이가 그거 보고 말걸거나... 아니면 진료조사 종이 보며 한숨 팍팍 쉬는 아랑이(or홍현이)가 신경쓰여서 홍현이(or아랑이)가 말을 건다거나.. 하는 상황들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일상 전에 왕게임(...)에 대한 기억이 ~꿈을 꿨다..하는 식으로 둘 중 하나에게 기억이 있거나, 둘 다 기억이 있거나, 아니면 둘 다 기억이 없거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은데. 홍현주는 어느 방향이 좋으세요? 아랑이는... 꿈이 있든 없든 말 걸고 싶으면 말 거는 얘라서(...) 기억이 있든 없든 상관 없고, 약학부가 뭐하는덴지 궁금해서 구경갈 수도 있는 아이라서... <:D 위에 적은 상황은 아니지만 아예 약학부 구경 갔다가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567 홍현은 약학부실에서 슬슬 히터를 틀지 말지 고민중이었다. 날씨가 슬슬 쌀쌀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쌀쌀해서 그런지 기온이 애매해서 그런지 왠지 아무것도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이럴때는 머리가 돌아가도록 당을 보충해야 할 것이다. 홍현은 자신의 가방에서 딸기맛 사탕이 들어간 통을 꺼내 먹으려고 했다.
"이럴때는 딸기맛 사탕이..ㅇ..어? 어디갔지?"
책과 약들이 들어있는 가방 안에서는 통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아까 낙엽을 보며 학교 화단에서 딸기주스나 마실까 하고 가방을 열었던게 생각났다. 이렇게 한눈 팔때가 아니라며 다시 가방을 들고 약학부실로 왔지만 아마 그때 한눈을 제대로 판 모양이다.
"아.. 이..이런, 바깥에 두고 왔나보다.."
오늘도 실험복을 입은채로 급하게 화단으로 향한 홍현은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보면서 참 많이도 떨어졌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쪼그려 앉은 분홍 머리 소녀가 있었다. 왠지 궁금증이 생긴 홍현은 조심히 다가가 말을 걸었다.
구워먹을 게 없긴 해도 구워먹지 않아도 되는 과자는 있지, 의식의 흐름대로 아무 생각이나 하려던 아랑에게 여기서 뭐하고 있냐는 소리가 들렸다. 조심스럽게 말 거는 티가 역력하게 느껴졌기에 아랑은 그다지 놀라지 않고,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았다. 복도에서 종종 마주쳤으니 같은 학년이라고 여겨지는,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눈에 익은 소녀가 보였다.
“ 책갈피가 될 낙엽이 있나 보고 있었어~ 맘에 드는 낙엽이 없어서 딴 생각에 빠지긴 했지마안. ”
애교 있게 웃어보이며 아랑이 대답했다. 손에 들린 낙엽들을 사르락 흔들었다. 아랑의 손에 들린 아주 모양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예쁘지도 않은, 애매한 크기와 색감의 낙엽들이었다.
“ 책갈피용이라기보단 쓸어 모아서 고구마나 밤 같은 거 구워먹고 싶어지지. 구워 먹을 게 아무 것도 없지만 말이야~ ”
가을이라 그런가 괜히 식욕이 도는 걸까? 맘에 드는 낙엽을 못 찾았지만, 누가 말을 걸어준 건 괜히 좀 기쁜 것 같기도 해. 아랑이 홍현을 보며 빵긋 웃었다.
가을 느낌도 나고. 땅바닥에 떨어진 낙엽 중에는 마음에 차는 게 없었다는 게 유감인 일이다. 낙엽 책갈피란 말에 관심이 갔던지 낙엽 더미를 보는 소녀를 보며, 저 애도 예쁜 책갈피에 관심이 가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 낙엽 더미 모아서 태우는 거 보면, 왠지 아무 것도 안 구워 먹는다는 게 아깝지 않아~? ”
재밌는 이야기라는 말에 빵긋 웃는다. 공감해주는 홍현을 보며 역시, 가을은 배고픈 계절이 맞아. 라고 하며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말하던 중에 원래 용건을 떠올린 걸까? 딸기맛 사탕이 들어 있는 통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 사탕 봉지가 아니라 통에 든 거면 고급스러운 비싼 사탕인 거야아? ”
그런거면 잃어버리면 아깝겠다. 작은 성냥갑 크기를 묘사하며 뚜껑이 은빛이고 사각형이라는 말에 아랑은 뭔가 떠오른 듯이 아, 작게 깨달은 소리가 났다.
“ 은색으로 반짝이는 통 같은 거 저기서 봤어~ ”
사탕 통이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은색 뚜껑이 있는 통이 흔히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건 아니니까.
“ 이쪽이야~ ”
안내하듯 말하고 화단 쪽으로 총총 걸어갔다. 다시금 쪼그려 앉더니 여기쯤이었던 것 같은데, 라고 중얼거리며 낙엽 위를 손으로 살살 쓸었다. 바람이 몰고 온 낙엽에 잠시 묻혀 있었단 홍현의 사탕통이 모습을 드러냈고, 아랑은 그것을 주워 손으로 살살 털어낸 후에 홍현에게 내밀며 방긋 미소했다.
>>574 염치 없지 않아요! 와주셔서 기쁜걸요 >:D 어서오세요 경아주! 아랑주는... 바쁘게 지내다가 11월 말까지는 여유로울 것 같아요 <:3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어져서 그런가 이런 저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리부트 생각을 하면서도 말 꺼내기 어려워서 고민만하고 있다가 관전러 분이 말을 꺼내주셔서 오늘 이야기하게 되었네요.
>>576 >>577 안녕하세요, 아랑주. 오랜만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보게 되니 기쁘네요! 여유로워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사실 이런저런 생각이 든 지는 좀 오래 된 것 같아요...이제서야 말이 제대로 나온 거고.... 예쁜 말씀 감사드려요, 아랑주. 그러면 마음의 짐을 좀 덜고 이야기해볼게요. 리부트...설정은 매력적인 어장이니 아예 갈아엎고 리부트를 한다면 잘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지금 상황을 지속한다고 해서 다시 어장이 살아나기는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리부트는 좋은 의견이라 생각해요. 일대일이야, 저는 연플도 없었고 하니 뭐라 말하기 그렇고...
>>580 앗, 경아주도 이런 저런 생각든지 시간이 좀 되셨군요...! 이제서야 말이 나온거지만, 그래도 덜 바쁜 타이밍에 나온 이야기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예쁜 말씀이라고 해주시니 뭔가 쑥스럽네요 ㅎㅁㅎ
맞아요. 설정이 매력적이니까 리부트 하는 편이 어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살아난다기보다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었구요... 일대일은... 저는 연플러기도 하니까 연호주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싶어서 지금은 말을 아껴보려구요. <:3
>>583 해인주도 어서와요! >:D (쓰담) 오늘 홍현주랑도 경아주랑도 해인주랑도 동접할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ㅁㅎ....!! 오랜만이에요 다들... >:3
직접 만든 책갈피가 좋은 추억이 된다, 왠지 문학적인 생각이다. 아랑이 푸스스 웃었다. 홍현이 주운 낙엽은 좀 부서져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라는 이야기가 먼저 오간 덕에 뭔가 그럴싸해 보이기도 했다. 떨어지는 낙엽을 따라 시선이 팔랑팔랑 내려갔다가 홍현의 말에 다시금 올라간다.
“ 딸기 사탕 좋아하는구나. 뭔지 알 것 같아~ 좋아하는 음식은 비싼 음식이 아니어도, 내겐 특별한 거니까아. ”
비싼 사탕과도 같다는 말에 뭔지 알 것 같아서 아랑이 고개를 살짝 주억거렸다. 사람에겐 특별한 음식이 다 따로 있는 법이니까. 소녀에게는 딸기 사탕이 그런 ‘특별한’ 음식이 아닐까 싶었다. 밝아진 표정, 기쁜 얼굴을 보면서 아랑은 아까 사탕통을 발견한 게 참 잘한 일인 것처럼 느껴져 뿌듯하게 웃었다.
“ 금아랑이야~ 2학년 1반이구! ”
“ 너도 같은 2학년이지이? 가끔 복도에서 봤어~ 나도 네 이름 궁금해애. ”
넌 이름이 뭐야? 라고 묻는 쪽보단 궁금하다고 묻는 쪽이 더 좋겠지이. 생각한 아랑이 빵실거렸다.
제대로 허리 숙여 인사하는 게 정말 많이 고마워 보여서 아랑은 잠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방긋 미소했다. 명찰에 보여준 이름을 읽었다. 2학년 3반이라고 말해주는 것도 들었고. 고마움의 표시라며 주는 사탕을 받아들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오래 낙엽들을 만진 손이라... 아랑은 약간 먼지 같은 것이 묻은 자기 손을 보여주며.
“ 손이 조금 더러워져서 그런데 먹여줄래~? 같이 찾아주면 고맙구우! ”
아, 하고 입을 벌렸다. 홍현이 먹어주면 냠 받아먹을 것이고, 먹여주는 게 좀 그렇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배시시 웃었겠지. 이제 막 통성명했는데 먹여달라고 하는 건 좀 그런가 싶었지만, 손이 조금 더러운 걸 어쩌겠어. 먼지 묻은 손으로 먹는 것보단 먹여주는 편이 훨씬 나았다. 도와준다면, 그래서 두 명이 찾는다면 예쁜 낙엽 하나쯤은 찾을 수 있겠지이.
“ 딸기맛 음식뿐만 아니라 그냥 딸기도 좋아해? 나, 생딸기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라서~ ”
말하며 활짝 웃는다. 딸기맛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생딸기도 좋아하는 법이라, 좋아하는 과일 들어간 음식으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