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h3VZ.RlE
(LO6T03wXow )
2021-09-30 (거의 끝나감) 10:14:49
VIDEO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 본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오는 길 가는 길 인사하면서 삽시다 - 진행은 중단문의 빠른 템포로 이어집니다 . 어장에 참여하지 않는 동안에도 어장의 시간은 지나갑니다 - 질문은 언제나 달갑게 받습니다
135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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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3:48:53
고생하십니다...
136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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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03:30
>>133
놈은 지성을 모른다 . 사라지지 않는 허기에 지배되어 사막을 방황하는 방랑자 . 놈은 그런 것이었다 . 놈에게 당신의 외침은 번개를 모으는 피뢰침에 지나지 않아 놈은 당신을 경계하지 않았다 수직 통로를 만들며 당신에게로 달려드는 놈에게 자신의 최후를 우려하는 지성이 있었다면 . 그랬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허기의 저주가 놈의 시야를 가렸다 . 당신과의 희비를 갈랐다 ─ G rrrrrrrrr 놈은 분명 당신을 삼켰다 . 삼켰을 터다 하지만 어째선지 벌어진 턱이 닫히지 않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놈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 당신만이 이유를 알았다 네 개의 다리가 벌어진 턱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지탱했기 때문이다 살아 움직이는 바늘 산 . 거기서 자란 네 개의 다리가 놈의 입을 붙들었다 . 다리 가운데 하나를 붙든 당신은 덕분에 뒤따른 광경 또한 목격할 수 있었다 바늘 산이 회전하여 놈의 목을 뜯어냈다 무시무시한 공회전은 당신마저도 밖으로 튕겨냈지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게 어딘가 다시 바라본 바늘 산은 자신이 뜯어낸 머리를 게걸스럽게 뜯어 삼키고 있었다
137
한성인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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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13:27
.....이게 무슨 일인가.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났는지도 모를 검은 형체는 자신이 전혀 피해를 입힐 수 없었던 그것을 너무나 간단히 죽였다. 싸움조차 아닌 그야말로 포식자가 피식자를 상대하는 것 처럼 당연한 승리. 그것은 이제 그것을 섭취하고 있었다. 사람과도 같지만 훨씬 더 기괴한 팔 다리를 보이며 게걸스럽게 뜯고 있었다. "너는...도대체 뭐지?" 하지만 왜 일까....그것과 같은 괴물일지도 모르는데.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가...느껴졌다.
138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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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17:22
>>119
무심결에 바라본 태양은 생각처럼 눈부시지 않았다 주홍색으로 타오르는 저것은 당신이 알던 태양과는 다르게 당신이 자신의 자태를 뇌리에 새길 수 있도록 온화하게 빛났다 한결같이 제자리를 지키면서 말이다 이상한 일이지 . 당신이 걷기 시작한지 못해도 수 시간이 지났다 헌데 태양의 높이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니 .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140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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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35:40
>>137
혹자는 당신의 행동을 부주의하다 지적할 것이다 방금까지만 하더라도 정체 모를 괴수에게 습격 당해 생사의 경계에 섰던 당신 아닌가 그랬던 당신이 도망치기는커녕 가만히 서서 괴수와 마주 보다니 . 간을 배 밖에 내놨어도 저보다는 덜 대담할 것이다 하지만 바늘 산은 아무리 기다려도 당신을 공격하지 않았다 . 괴수의 시체를 모조리 소비하기까지 . 바늘 산은 당신의 앞을 지켰다 혀를 바싹 마르게 하는 시간이 당신의 앞을 지나갔다 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 한 점의 낭비도 없이 만찬을 모두 만끽한 바늘 산이 당신을 바라보았다 . 음영 속에서 한 쌍의 자색 눈이 당신을 바라보았다 한 시도 가만있지 않는 눈은 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드나 당신만은 그렇지 않았다 당신이 이름을 부르면 . 저것은 당신의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것이다
141
한성인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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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39:31
나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데 그것의 이름을 알 리가 없었다. 알 리가 없었을 터였지만. "...저스티스." 이번에도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 다만 오직 입 맛을 움직인채. 마치 가족을 부르는 것보다 더 익숙한 발음으로 그것을...저스티스를 부른다.
142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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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44:49
>>141
당신이 자신도 모르게 저것의 이름을 외우자 바늘 산이 퍼즐의 빠진 부분을 맞추는 것처럼 당신의 안으로 스며들었다 삽시간에 형태를 무너뜨리며 당신의 눈 앞에서 사라져갔다 . 허나 진실로 사라진 것은 아니라 - 당신은 여전히 저것의 존재를 자신의 안에서 느낄 수 있었다 원한다면 다시금 저것을 눈 앞에 불러낼 수도 있었다 저스티스 당신은 저것을 그렇게 불렀다
143
한성인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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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47:46
"정의..인가." 정의라는 명칭을 가진 그 단어는 그 검은 괴생명체에게 붙여도 되는 건가 싶었다. 너무나 투박하면서도 잔인한 생명체였으니까...하지만 그렇기에 정의라고도 불리는 걸까? 모순 혹은 순수하게 정의의 이름을 가진 이 존재를 가슴속에 담겨두고. 남자는 다시 사막을 건넌다.
144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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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53:14
금일의 성인이 진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 수고하셨어요 성인주
145
성인주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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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54:21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언제 할까요? 그리고 뭔가 오늘 진행은 부끄러웠네요...뭔가 답을 재촉한느낌이라 부끄러울 따름... 왜 다이스가 좋아도 안되니 싶었더니 이렇게 설계된거군요
146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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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55:31
토요일 무렵이 되겠네요 . 잘 따라와주셔서 캡틴은 행복하답니다 ( 탈진 )
147
성인주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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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55:59
ㅋㅋㅋㅋㅋ 모두 푹 주무세요!
148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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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58:52
안 그래도 비천하던 글재주가 한층 더 폭락해서 애먹었네요 ( 쓰러짐 ) 뭔데 이렇게 글이 안 나가는 거야 ...
149
성인주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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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0:59:25
글 솜씨는 좋았는데요 뭘 오히려 저야 말로...
150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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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1:00:53
본심은 더 화려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구요 !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 어째서 !
151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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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1:03:26
저스티스의 첫 데뷔 .. 좀 더 멋지게 포장하고 싶었어 ...
152
◆.Th3VZ.RlE
(Zmu80MYP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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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7:59:05
더 자고 싶어 ...
153
샬롯주
(4zRXdmbN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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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8:01:37
하루만 참으면 늦잠잘수있는 주말이에욧
154
론메기주
(Wn0UNtI1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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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08:49:42
아령하세욘 론메기주에오. 씻고 밥막고 >>51 답변해야되애애
155
魅靈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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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1:46:55
>>14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다. 자신도, 시간도. 어쩌면 영원의 공간에 버려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녀는 천천히 한 바퀴를 돌며 눈을 깜빡였다. 그저 광활한 사막일 뿐이었다. 그녀는 걷기 시작했다. 별다른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막연히 걸어나갈 뿐이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왜 이 곳에 있는 것인지, 그 무엇도 알 수 없었기에 그녀는 걷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품으면서.
156
매영주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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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1:47:11
다들 좋은 오후! 반응이 늦었다 ㅜㅡㅜ
157
성인주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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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1:49:16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
158
론메기주
(D1nq6qq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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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4:11:14
론멕 데이드림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걸 안다면?」 -뭐 어쩌겠어요. 저를 좋아하는 것보다 그사람을 좋아하는게 더 행복한 길이라면, 축복을 비는게 올바른 태도이겠죠. ...저를 좋아하게 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저 덕분에 행복해지진 않을 테니까 (중얼) 2.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익숙해요, 혼자 있는건. 적어도 혼자 있으면 연기는 그만 해도 되니, 외롭더라도 감당할 만할지도요. 3.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짓을 하면?」 -어떤 짓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꼭 꼭 마음속에 기억해두고 대가를 치루게 할 기회를 봐야죠, 뭐. #shindanmaker #당캐질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다들 좋은 점심입니다!
159
론멕 데이드림
(D1nq6qq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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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4:19:34
>>51 모래의 분수가 그녀의 시아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지독하게 정적인 사막 한복판에서 나타난 이변이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 모습은 마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던 중 고래라도 만난 기분이었다. 이 분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른다. 그녀에게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아니면 관심조차 없을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무언가 지금과는 다른, 목표로 할 무언가가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지가 되는 것이었다. 론멕은 그대로, 분수가 나타난 위치를 짐작한다. 얼마나 멀었고, 얼마나 거대했는지를 생각하며, 또 언제 다시 나타날지도 모르는 모래의 분수를 기다린다.
160
애셔주
(G8voMdaW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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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4:23:17
허허 갱신합니다. 결국 어영부영하다 금요일 오후네요.
161
론메기주
(D1nq6qq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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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4:25:11
애셔주 어서 와요!(환영)
162
성인주
(FTh9Vq7of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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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5:10:42
론맥주 애셔주 어서오세요!
163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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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23:12
>>155
마냥 걷는 것만으로는 걸쇠 걸린 생각의 창을 여는데 역부족이었다 변화를 모르는 노을색의 사막은 태양의 열기를 머금었음에도 언 것처럼 보였다 무게가 거의 실리지 않은 당신의 발자국으로는 잠든 사막을 깨우지 못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표류자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당신이었다 돌아갈 장소를 모르니 어쩌면 저보다도 최악이었지 한도를 모르는 무료함이 독이 되어 당신을 해칠 수도 있을까 모르는 일이다 . 당신만이 알 일이었다
165
魅靈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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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34:48
>>163 그녀는 하염없이 걸었다. 걸어온 발자국은 사막의 열기에 녹아내리듯 사라지고야 만다. 그러나 그녀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의미없이 다리를 움직이자 미뤄두었던 생각더미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난 누구지? 그녀는 그제야 제 옷가지를 살피기 시작했다. 제 피부의 감촉은 어떤지, 몸은 앙상한지, 머리카락은 긴지. 제 몸을 더듬어보기 시작한다.
166
매영주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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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35:03
앗 이름을 안 썼다! 다들 좋은 저녁이야!
167
샤를로테
(4zRXdmbN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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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36:36
>>7 한때 샤를로테 발렌타인이라 불리던 존재는 이제 무명의 소녀가 된 채 수동 휠체어와 함께 어딘지 모를 사막 한복판에 쓸쓸히 내버려져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융단처럼 펼쳐진 모래들 사이에서 금발에 왜소한 소녀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모래들 속으로 삼켜져 버릴 듯 연약해보였다. 소녀는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그리고선 눈부시게 내리쬐는 태양을 올려다보았다. 마치 눈싸움이라도 하려는 듯이. 소녀는 한참이나, 태양을 응시한다는 의미없는 행동을 계속하더니 주변으로 고개를 돌렸다. 강한 빛으로 시야가 얼룩져 있었다. // 안녕하세욥
168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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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36:37
>>159
“ 백경까지 나타났나 . 영감의 노망이라 생각했더니 아니었나 보네 ” 모래 분수에 한 눈 팔지 않았다면 먼저 눈치챌 수 있었을까 . 아마 아닐 것이다 언덕에 오른 당신이 제일 먼저 했던 행동이 무엇이었나 . 당신의 위치에서 발견하지 못할 인영이 있을 리 만무했다 소프라노의 진절머리 내는 음성은 - 당신의 배후로부터 나타난 소리는 눈앞의 당신보다도 저 멀리서 잠시 보였던 모래 분수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169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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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37:19
조오오오은 저녁입니다 . 내일은 늦잠을 잘 거야 ..
170
성인주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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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37:48
안녕하세요오!
171
론메기주
(D1nq6qq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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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41:20
오 캡틴-하이!(캡하라는 뜻)
172
매영주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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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41:23
샤를로테주 성인주 레주 다들 반가워 어서와!
173
매영주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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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41:51
론메기주도 안녕! >.0
174
성인주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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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42:10
모두 안녕하세요오!
175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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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47:31
성인주 론멕주 매영주 샤를로테주 다들 굿 이브닝입니다 - 답레 쓰는 기계인 캡은 금방 답레를 준비해오겠습니다 ...
176
샤를로테주
(4zRXdmbN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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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49:42
(기름칠을 해드린다)
177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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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50:37
>>165
자신의 신체였기에 낯설 리 만무했다 . 당신이 알지 못하는 색으로 덧칠되었지만 당신 안의 회로는 건재했기에 당신은 금방 자신의 상태가 정상에 가깝다 알 수 있었다 건장함과는 거리가 먼 당신의 체격이었지만 그럼에도 이것이 당신의 보통이었다 당신은 이를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최고와는 거리가 먼 이것이 자신의 최선의 상태라 당신은 이것이 ─
178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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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51:19
>>176 ( 휘발유 부어지는 중 )
179
매영주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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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56:52
>>177 손 끝으로 푸석한 피부의 촉감이 느껴졌다. 남들보다는 조금 차가웠고, 약간 매말랐다. 머리카락은 길었고 결이 좋지는 않았다. 담담한 무채색으로 조합된 옷가지는 기억나지 않는 그녀 본인의 성격을 대변해주는 것 같았다. 이게 나였구나. 그녀가 걸음의 속도를 낮추었다. 천천히 발을 내딛는다. …내 이름이 뭐지? 그녀가 매마른 제 손을 만지작 거렸다. 무언가 목구멍에 탁 걸리다, 그르륵 떠밀리고야 만다.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여자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았다. 광활한 사막의 풍경이 건조한 눈동자에 스며들었다.
180
매영주
(M..cmp4T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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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57:21
아악 또 나메칸 실수를......! 매영주는 멍청이야..
181
샤를로테주
(4zRXdmbN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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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58:19
>>178 우린 이것을 세례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182
샤를로테주
(4zRXdmbN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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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8:58:43
>>180 (닦토닦토)
183
성인주
(IfGM0c1Z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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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9:00:44
>>180 (토닥토닥) 나메 실수는 누구나 하니
184
◆.Th3VZ.RlE
(RMzsHwR5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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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9:14:23
>>167
계속 바라봤다면 일광의 눈부심에 눈이 멀어버릴 수도 있었을까 아니 이 세계의 태양은 당신이 알던 태양과 달라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당신의 눈에 아른거리던 잔나비는 나타나기를 그러했듯이 눈치채면 갑자기 사라져 있었다 당신이 진정으로 관심 가져야 할 것은 하늘의 태양보다도 가까이에 있었다 그것은 태양조차도 속을 다 비추지 못하는 짙은 어둠이었다 . 당신의 그림자에 이어 붙어 당신을 바라보는 푸른 눈이기도 했다 언제부터 당신을 지켜봐 왔던 걸까 . 그것은 스스로 바란다면 당신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았다
185
샤를로테
(4zRXdmbN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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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불탄다..!) 19:20:30
>>184 소녀의 눈이 적응할 때 즈음 소녀는 그림자 속에서 푸른 눈을 발견했다. 태양의 존재가 무색할 정도로 짙은 어둠이었다. 소녀는 그것을 샅샅이 살펴 정체를 파악하려는 듯이 큰 눈을 그리로 돌렸다. 그리고서는 느린 동작으로 그림자를 향해 손을 살그머니 뻗었다. 마치 길고양이에게 내미는 손처럼. 소녀가 혀를 말아 소리를 냈다. "이리 온?" 소녀의 목소리는 모깃소리만큼 작았지만, 정적이 모래알의 수만큼 깔린 사막에서는 또렷하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