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려운 계산따윌 할 줄 몰랐다. 단지 날 건드렸기 때문에 싸웠고, 나를 비웃기에 까내렸으며, 나를 나락에 빠트리려 했기에 똑같이 해주었을 뿐이다. 머리 아픈 일 대신 그에 두배로 상대에게 돌려주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나를 잔혹하다 했다. 웃긴 것은 그들이 날 건드렸단 사실은 간단히 묵살되었고, 내가 본 피해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었다. 단지 저들이 본 차이는 두가지였다. 나는 헌터였고, 저들은 아니었다.
>>185 의심치 말고 끝까지 믿어라... 지한이에게 이 문장을 들려준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 뭔가 떠올리면서 반응할만한 일이 있으려나? >>186 태식이.. 아내에게 하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역으로 아내가 태식이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맴찢) >>187 파피 이미지는 이런 말을 하는 쪽보단 상대가 이런 말을 하는걸 들으면서 위로해주는 쪽이네- 다음 날의 더 나은 당신에겐 그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할 것 같은? >>199 오... 이건 절절한 짝사랑이 떠오르는 문장이네! 그런데 SL 캐릭터인가, 그렇다면 이건 미스매치인걸..
>>222 흠, 그럼 아마 입학 전에 접점은 딱히 없었을 느낌이네요. 아마 스쳐가듯이 본 것을 화엔은 기억 할수도 있겠지만요! 아니면 마침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때의 화엔이 마침 한가하게(아님)(화엔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버스킹하고 있던 강산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십니까?'나 '이 악기를 왜 연주하십니까?'같은 질문을 갑자기 던진 진상 손놈이었다던가?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요! 앗 그리고 또 강산이가 신문에서 화엔이를 본적이 있다, 같은 설정도 가능해요!
>>224 그렇슴다... 사실 캐릭터가 연플을 기피하는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제가 만년 SL파라.....!
>>226 아무래도 그러려나요? 신재원씨 반응 봐서는 강산이 집 나갔다가 미리내고 들어갔다는 게 명가 쪽 어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얕고 넓은 지식' 특성이 작동해서 신재원씨를 알아봤다는 서술이 있었다는 건 역으로 말해 이 특성이 없었으면 강산이가 지한이 할아버지를 못 알아봤을 수도 있었다는 건데...일방적으로 어른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진 거면 이게 말이 되거든요.
그럼 강산이는 지한이 이름만 들어봤고 지한이는 강산이 소문을 들어본 적 있는...? 그렇게 될 수도 있으려나요?
>>228 어 이거 재밌겠다. 강산이라면 딱히 손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잠깐 생각해보고는 편하게 답해줄 것 같아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그걸 찾기 위해 여행 중이야.'이라고 답할 것 같고... (이건 만난 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이 녀석 미리내고에 들어가는 것도 나름대로의 여정이라고 생각해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 악기를 왜 연주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가장 나올 가능성이 높은 답변이 '난 그냥 가야금이 좋아.'일 것 같습니다. 조금 작게 말하겠지만 각성자니까 화엔한테는 충분히 들렸겠지요.
강산이가 신문에서 화엔이를 봤다면...음, 왠지 봤더라도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잘 대답해주면 이어서 "여행을 하면 알게 되는 겁니까?"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아는 겁니까?" 같은 질문이 꼬리를 이을꺼 같지만... 강산이는 화엔 속에 좋은 사람으로 자리 잡을꺼 같네요! 나름 찾는 답에 조금 가까워진 느낌에 고마워 할꺼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입학식에서 보면 나름 당황할꺼 같기도 해요ㅋㅋ 막 '음? 여행을 끝냈나...?' 또 스쳐간 인연을 다시 여기서 보는 점에서 신기함/인연도 느끼고요!
강산이가 이런 조합이 된 건 방랑악사 컨셉과 선호 악기를 먼저 잡고 그 이후에 특성 조합, 과거사를 결정해서 이렇게 된 것이걸랑요. 현실 현악기 가격에는 천장이 없으니까 별의 아이 쪽이 유리하려나 해서 메인을 별의 아이로 픽했고... 그러다가 방랑하게 된 계기를 짜던 중에 어정쩡한 재능 키워드가 떠올라서 지금의 과거사로 짜게 되었어요.
>>242 "좋아하는 거? 이것저것 해봐야지? 그럼 어느 순간 아, 나는 이게 좋구나, 이게 가장 좋구나, 하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너도 이것저것 해봐."
음...재밌는 사람? 인생 고민 많은 사람? 약간은 동질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처럼 나름의 답을 찾고 있는 사람인건가 싶어서요. 만약 이게 입학식 이전 시점이라면...강산이는 입학식 및 자기소개 때 화엔이를 보고 '올ㅋ 여기서 다 만나네? 잘 지냈어?'라고 신기해할 것 같아요!
자기소개 때 이런 대사를 했었으니 참고하심 좋을 것 같슴다.
"취미는 전국 팔도 방랑이었는데...떠돌아다니는 건 여기 오려고 그만뒀다. 여기 있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는 구경이 될 것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