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1082>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3. 삼삼한 날에 먹는 삼겹살 :: 1001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2021-09-29 22:24:29 - 2021-10-09 23:16:17

0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P/qubm31Ds)

2021-09-29 (水) 22:24:2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의식의 흐름대로 판을 세우면 안되는 이유.. :3

951 아성-스토리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9:14:56

"? 선생님, 여기서 뭐하세요?"

카스테라가 담긴 쇼핑백을 들고 문 앞에 서성이는 생활한복 차림의 거구 남성이 한숨을 내쉬다가 결심한 듯 아무도 없는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 차림으로 까치집을 지은 머리로 하드를 하나 입에 물고 한 손에는 대파와 두부가 든 검은 비닐 봉지를 든 아성이 리를 보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표정을 지었다.

952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24:44

아 돌아왔다.. :3

953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29:03

[아성]

' 반가워요, 김아성 학생. 일단, 들어가서 이야기 좀 하죠. '

리가 아성에게 힘 없이 웃었습니다.

' 부엉이들이 단체로 쉬는 중이라, 부득이하게 직접 움직이게 되었거든요. '

들어가자고 재촉하듯 그가 고갯짓을 했습니다.








[레오]

' 안녕,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 내가 온 이유? 농땡.. 이 아니라!!! 학교로 돌아가야지. 자, 짐을 싸자! 레오파르트 학생! '

건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는 앞장서라는 것처럼 고갯짓을 했습니다.

' 집 좀 소개해주라! '

앗, 이게 본심!








[분교]

' 나? 으음... 나도 플루가루로 가야지. '

윤이 미소를 지으며 벽난로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 닫힌 건 열면 그만인데... 얼마나 단단히 잠근 건지 궁금해지네. '

중얼거림을 들은 건 펠리체말고는 없습니다. 그는 플루가루를 한 움큼 집었습니다. 앞의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8시까지 받아요!

954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9:29:19

>>952 ((쑤다다담!)) 느긋하게 진행하자 느긋하게~~

955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30:19

그럴게요:3!!

956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9:32:55

본심 :ㅇ...!!!

957 아성-스토리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9:36:26

"아, 네 알겠어요"

아성은 문을 열고 리를 집 안으로 안내했다. 힘 없이 웃는 그를 보고 무엇인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니, 학생들이 몇명인데 사감선생님이 직접 움직인다고요?"

아성은 의아해하며 짐을 풀었다.

"부모님은 외출 나가셨어요. 만약 학교로 복귀해야한다면 편지라도 쓰고 갈 시간은 있겠죠?"

958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9:37:26

윤도 플루가루로 가겠다고 해서 같이 벽난로 앞으로 갔다. 가는 동안 짧게 들린 중얼거림에 그녀는 슬쩍 옆을 보고, 역시나 윤에게만 들릴 정도의 음량으로 중얼거렸다.

"무슨 장치를 해뒀을지 모르니까,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이번엔 누군가 안에서 여는 걸 염두하고 만들었을지도 모르니까. 그 점을 생각하는게 좋을 거 같단 말이었다. 사감도 교수들도, 같은 수에 계속 당해줄만큼 만만하진 않을테니.

"그럼 본교에서 봐요. 선배. 딴길로 새면 안 되요?"

플루가루를 쥐고 차례를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오자 윤을 향해 말하고 벽난로로 들어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기분을 느끼며 행선지를 말하고, 가루를 훅 뿌린다. 그리고 나가면 본교에 도착해있겠지.

95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9:39:57

"oh my grim reaper..평생동안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헬레나는 뺨을 붉히곤 장미꽃을 받아들였다. 남편도 없는 몸이니 받아도 된다도 판단했을 것이다. 사랑에는 성별도 없고 차별도 없다. 헬레나는 피어난 이야기꽃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머, 그 일벌레가 학생 대표 일까지 맡는다니..선생님이야 말로 고생하시는 건 아닐지 걱정 되네요."

헬레나는 지팡이를 꺼내들고 화려한 미소를 지었다. "잠시 실례할게요. 우리 선생님이 다치면 안 되니까..물러나계세요."


발렌타인은 고통받고 있었다.

자세를 유지하라고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몸은 속절없이 떨렸고, 캐서린이 자세를 교정해주자 놀라울만치 유지가 된다. 이게 왜 되는지도 모르겠다. 캐서린은 한발 더 뒤로 물러나야 한다며 바렐 위로 올라가지 않은 그의 왼쪽 허벅지를 톡톡 건드렸다.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기 위해 살짝 발을 비집고 뒤로 한발자국 콩 뛰었다.

더 아프다. 그는 입술을 꽉 깨물고 고개를 숙였다. 멀리서 백정이 아프다는 소리가 들이자 억장이 무너졌다. 왜 내가 건강하질 않아서 아가까지 아파야 하는 건지! 이대로 캐서린이 일이 생겨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는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그리고 문이 박살났다.
봄바르다 막시마는 강했다.

"손 들어, 오러다!! 너는 건강하지 못한 이유로 체포될 예정이며 묵비권을 행사하면 내 손에 뒤진다! 네가 죽으면 내가 축포를 올리고 애인은 양자로 거둬주마!"

헬레나는 당당하게 외쳤고, 그는 은은하게 미소짓고 바렐 위로 털썩 엎어졌다.

"오셨습니까, 감 사감님."

체력이 방전되어 영혼이 빠져나간 미소였다.

960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41:45

백정 화들짝?! .dice 1 100. = 99-짝 깜짝!

961 발렌(뺩)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9:42:15

>>960 다갓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2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42:57

그래도 결과는 똑같으니까요:3

매가 될 시간이다 백정!!

백정: (흠칫)

963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9:43:57

왠지 헬레나 대사에서 미래를 본 듯한 기분인데....?

964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9:50:10

"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라는 말에 레오는 조금 울적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생각해보면 학교에 있는 최근동안 좋은 꼴을 거의 보지 못했으니까. 집에 있는 동안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과분한 관심과 보호를 받았다. 그것이 너무도 편해서 이대로 집에 쭉 있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집에 있는 동안은 저주를 맞을 일도 이름모를 짐승에게 몸이 찢길 일도 없었으니까. 아침에 메이드가 깨워주면 밥을 먹고 편한대로 쉬다가 적당히 공부하고, 연습하는 순간들이었으니까.

" 집이요? "

로아나 저택. 그렇게 불리고 있었다. 크기가 크고 검은색 위주로 장식된 저택. 레오는 '뭐, 그러죠.' 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뒤를 돌아 집으로 들어가려했다. 들어가는 동안에도 양 옆에 아까 그 메이드 둘이 나와서 '작은 아가씨, 작은 아가씨.' 하고 부르며 머리를 만져주고 매무새를 정돈해주었다.

" 에.. 뭐.. 아빠는 업무를 보고 계시고 엄마는 간식 만들고 있다고 했어요. 뭐, 궁금한거 있으세요? "

간식이라면 레오가 좋아하는 쿠키따위의 것들이다. 레오는 양 옆의 메이드에게 학교의 사감선생님, 이라고 간단히 말했고 옆에서 듣고있던 집사는 자신이 주인님께 전하겠다며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 그래,서, 풉, 여기는 크엑, 로아나, 으윽, 저택, 인데.. 그만! 그만해! 내가 알아서 할게! 이따가 내가 알아서! 옷도 갈아입고! 씻고! 할게! "

양 옆에서 계속 머리를 정돈해주고 입가에 묻은 과자부스러기를 털어주는 통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던 레오는 그만! 이라고 말했고 양 옆의 전담으로 보이는 메이드는 풋, 하고 미소를 짓고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곤 '나중에 봬요 작은 아가씨.' 하고 이야기했다.

" 크흠.. 네. 그래서 특별히 알고싶으신게 있으신가요? "

965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53:34

잠깐 다녀올게요...!!!!!!

966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54:11

30분만 자리 비을게요!!

967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9:54:35

다녀오세용 :ㅇ!!!

968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20:01:24

다녀와요!

969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0:09:43

돌아왔아요!

970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0:10:57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음!))

971 렝주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20:13:55

링렝루 :3~

972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0:23:10

[아성]

' 대다수 분교로 갔으니까, 한 명 한 명 데리고 옮기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잘됐다고 해야 할 지.... '

리가 말하다가 아성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학교로 복귀하라고 말하려고 온 겁니다. 편지와... 빵도 두고 가죠. 머글 사회에선 손님이 빈 손으로 찾아가지 않는 게 예의라고 들었거든요. '

세월이 오래 흘러도 그건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짐은 다 싸뒀나요? '



[발렌타인]

' 어머나, 친절하셔라! '

감이 감동받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봄바르다 막시마로 문을 여는 걸 본 그녀는 무언갈 열심히 메모했습니다.

' 애인이요?! 발렌타인 학생! 연애해요?!? '

낯선 두 사람의 방문에 백정은 서둘러, 매로 변했습니다. 그는 날개를 퍼덕이며, 발렌타인에게로 날아갔습니다. 본 적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까요.

들키면 안 된다는 것도요.






[레오]

' 현무님이 계신 신당과 비슷한 분위기네! '

건이 휙 둘러보며,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는 레오를 치장해주는 메이드들과 레오를 보며 생글생글 웃고 있었습니다.

' 으음, 궁금한 건 있기는 하지만.... 레오파르트 학생, 엄청 고귀하구나? '

일부러입니다. 그는 장난스럽게 말하곤 레오가 말을 제대로 맺지 못하는 모습에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도와줄 생각은 없나봅니다. 최악의 어른이 여기에 있네요.

' 지금 사람들도 없으니까 묻자면, 부모님께 애니마구스가 되었다고 말씀 드렸니? 마법부에 신고는? 에반스 교수님이 물어보셨거든. '









[분교]

' ... 그렇네, 이제 한 동안 같은 방법은 못 쓸테니. '

그는 귀찮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곧이어, 펠리체가 사라지는 걸 본 그가 벽난로로 다가갔습니다.

' ..... '
' 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주세요. '

설녀가 윤을 살의가 담긴 표정으로 노려보자, 그는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설녀가 입모양으로 무어라, 달싹였습니다. 그는 고개를 가로젓고 목적지를 얘기하며 가루를 뿌렸습니다.


' ... 확실히..... '

교수들이 바삐 움직이는 걸 본 그는 어딘가 무거운 느낌에 팔을 움직였습니다. 정전에 도착했습니다.혜향 교수와 에반스 교수가 당신들을 통솔하고 있군요.

' 자, 학생들 모두 한 명씩 신수 동상을 통과하렴. '

아하?

//50분까지 받아요!

973 아성-스토리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20:26:13

"좋은 생각이예요. 편지는 미리 써뒀고 빵은 그 옆에 두시면 되요. 짐은 미리 싸뒀어요."

아성은 학생들이 분교로 대다수 이동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

"분교는...흠..."

아성은 책을 읽으면서 일어났던 사건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고개를 저으며 머리속에서 떨쳐냈다.

"자, 가시죠."

아성은 마법을 이용해 짐과 편지를 가져왔다. 편지는 거실에 두고 짐을 챙겼다.

974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20:38:05

" 에..뭐.. 그렇게 됐네요. 정말 언제까지나 어린애라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 "

그럼에도 레오는 이런 취급이 딱히 싫지만은 않았다. 어려서부터 쭉 이런취급이라 익숙해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에서는 계속 누군가와 붙어있고 계속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안전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싶었으니까. 집에 있는 동안에는 안전하다. 집에 있는 동안에는 누군가와 항상 함께있다. 집에 있는 동안에는 계속 보호받는다. 그런 연유에서 레오는 이런 취급을 그리 마다하지는 않았다.

" 집에 오자마자 보여드렸어요! 이야~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집안에서 가장 어린 애니마구스가 된데다가 아마 세계적으로도 최연소일걸요? 엄청나게 자랑했어요. 저택에 있는 모든 메이드랑 집사한테도 한 명 한 명 보여줬어요. 표범으로 변해서 방에서 나왔을때 그 놀라는 얼굴들을 보셨어야 하는데~ "

레오는 잔뜩 신이나서 자기 무용담을 늘어놓다가 마법부에 신고는 했냐는 말에 에? 하고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 어.. 신고도 해야해요? 아무도 안알려줬는데..? "

975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0:40:50

머글 사회에서 마법 쓰면 안되요!!!!!!!

976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0:42:10

앗주 수정해주세요!!!!!!!!

977 아성-스토리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20:44:29

"좋은 생각이예요. 편지는 미리 써뒀고 빵은 그 옆에 두시면 되요. 짐은 미리 싸뒀어요."

아성은 학생들이 분교로 대다수 이동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

"분교는...흠..."

아성은 책을 읽으면서 일어났던 사건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고개를 저으며 머리속에서 떨쳐냈다.

"자, 가시죠."

아성은 짐과 편지를 가져왔다. 편지는 거실에 두고 짐을 챙겼다.

/앗 실수

978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0:45:14

잠깐 눈을 감았다 뜨니, 분교의 정적인 분위기와 다른, 본교의 시끄러운 소리와 익숙한 공기가 주변을 감싸오는 것이 느껴졌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곳은 정전이었고 그녀와 같이 분교에서 넘어온 학생들이 먼저 도착해있던 교수들의 통솔을 따르고 있었다.

이대로 따라가면 될까. 움직이는 학생들의 무리를 보다가 윤이 도착하자 곁으로 다가가 잠깐 못본게 아쉬운 듯이 안으려 한다. 그러면서 작게 중얼거렸다.

"선배, 저기 들어갈 수 있겠어요?"

무슨 술식을 쳐뒀는지 모르니 대책없이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았다. 윤에게 괜찮냐 물은 그녀는 옷 속에 가려진 호크룩스에 대한 것도 떠올렸다. 과연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

"......"

그녀는 곧장 들어가지 않고 잠시 그 자리에 머물렀다. 윤의 대답을 기다릴 겸, 상황을 좀 지켜볼 겸.

97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20:52:16

만일 둘의 대화를 그가 들었다면 그의 표정이 점점 차갑게 굳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경멸이 되어 어머니를 쳐다볼 것이 뻔했다. 사감 선생님과 재혼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리라 믿습니다. 하고 말할 것이고, 헬레나는 그에게 리덕토를 쐈을 것이리라.

"..예?"

그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 헬레나를 빤히 쳐다봤다. 헬레나는 깔깔 웃으며 그렇다 답했고, 그는 헛기침을 했다. 낡고 지친 모습에 잠깐의 활기가 도는 이유는 애인에 대한 질문 때문이다.

"..있습니다."

해탈하기로 했다. 그는 달링이 횃대에서 휙 날아와 어깨 위에 냉큼 앉아 백정의 자리를 뺏자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손톱으로 달링의 목깃을 긁었다.

"그런데 어쩐 일이십니까? 혹시 복학 명령인지?"

980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1:07:24

[아성]

' 준비성은 철저하군요. '

리가 카스테라를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짐을 갖고 돌아오는 아성을 바라봤습니다.

' 가죠. 조금 서둘러서 갈 거니까. '

그는 품에서 수정구 하나를 꺼냈습니다. 푸른 빛이 돌고 있습니다.

' 울렁거리는 건 참으세요. 손 놓지 말고. '




[발렌타인]

' 이야기가 빠르네요! 지금 당장 가죠! '

감이 눈을 빛내며 말했습니다. 애인이 있다고 인정한 걸 그녀는 들었습니다. 백정은 그륵그륵 울면서 발렌타인의 손길에 고개를 갖다댔습니다.

' 플루가루를 쓸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부인? 그리고 가는 길에 애인에 대해 말해줘요, 발렌타인 학생! 수많은 호르몬의 활동으로 인한 그런 걸 좋아하거든요! '

앗.







[레오]

' 아하, 역시나. '

그는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 그럼, 마법부 먼저 들려서 가야겠네. 짐 다 싸뒀어? 안 쌌으면 싸줄게. '

잠깐 생각하던 건이 레오에게 말했습니다. 신고 먼저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 애니마구스들은 다 신고해야 해. 신고하지 않는 애니마구스는 보통..... 어둠의 마법사들이나 뭐 그런 쪽이니까. '






[분교]

' .... 네 품의 내 심장은 위험해. '

윤은 펠리체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그렇다고 통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 잠깐, 이 쪽으로 와! '

그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일단, 이 삶은 영위해야죠.

//30분까지 받아요!

981 아성-스토리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21:11:57

"2,3일 놀다보면 대강 언제쯤 갈지 알게 되요."

아성은 리가 품에서 꺼낸 수정구를 바라보았다.

"이거 스폰지밥에서 나오는 어지럼구슬 같이 생겼네요."

그리고 수정구를 바라보며 울렁거림을 참았다.

982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1:20:10

"역시..."

그녀는 윤의 말에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한 손으로 옷 위를 쓸어내리자 호크룩스인 목걸이의 윤곽이 옷너머로 느껴진다. 그녀로서는 이것의 기척을 숨길 재주도, 방법도 없었다. 윤에게 다시 넘겨줘야 하는 걸까. 혼자 생각하던 그녀는 윤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고,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뭘 하려는 걸까...

감도 못 잡은 채로 일단 윤이 부르는 쪽으로 가본다. 지금은 그것 밖에 할 수 없으니까.

983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1:33:17

ㅓㄴ무 힘들어서 내일 이어서 할게요..!!!

984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1:33:48

이제 ㅓㄱ의 다 했 ㅡㄴ데..... .거의 다 인데......................ㅠ 내일 마무리 하렉요.

985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1:38:34

괜찮아 괜찮아 얼른 쉬러가 캡틴~~

986 발렌(벨)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21:39:58

괜찮으니 푹 쉬시는 거예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987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21:50:32

수고하셨어요!

988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1:52:10

내일 6시에 시작할게요...!!! 진짜 거의 다 했어요..!!

989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1:58:59

오늘 반응 늦게라도 올려주셔요!

990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1:59:07

내일 6시, 확인했어! 괜찮으니까 맘놓고 쉬자 캡틴~~

991 렝주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22:08:22

왁.. 깜빡 졸았다 :ㅇ....

992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2:20:54

저 그러면 쉴게요.. 렝주 어서와요

993 펠리체주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2:22:37

응응 캡틴 좋은밤~~

렝주 ㅋㅋㅋ 깜빡 졸았나보구나 ㅋㅋㅋ

994 주양주 (ReeWi6LtZ.)

2021-10-09 (파란날) 22:31:20

이 밤을.. 이 새벽을 지배하러 돌아왔다..! 진행을 놓치다니 내일은 꼭 참여할거야 꼭.. ;-;

995 펠리체주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2:49:23

(쭈주의 출현을 경계!)

996 주양주 (ReeWi6LtZ.)

2021-10-09 (파란날) 23:02:06

아니 왜 경계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니야 첼주.. 나랑 놀자.. 밤새도록 놀아야지. 그치..? :D (웃으며 다가감)

997 펠리체주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23:04:28

밤새...? (솔깃쫑긋) 안...아니야 그러면 벨주가 이이이...한다구! 그러니까 몰래 놀아야해!!(?)

998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3:07:56

약 먹고 나아졌어요!

999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3:08:26

밤 새
...
......? 두 분... 안 주무실 거예요.....?(울망울망)

1000 발렌(벨)주 (P1CAGra4G.)

2021-10-09 (파란날) 23:09:35

이이이...😬

1001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23:16:17

벨주 어서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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