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1082>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3. 삼삼한 날에 먹는 삼겹살 :: 1001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2021-09-29 22:24:29 - 2021-10-09 23:16:17

0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P/qubm31Ds)

2021-09-29 (水) 22:24:2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의식의 흐름대로 판을 세우면 안되는 이유.. :3

900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38:10

조금 늦얶다....!!!!

6시까지 체크 받아요! 현재 위치도 알려주세오!!

901 발렌(벨)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7:40:47

체크할게요, 벨은 본가에 있어요.😊

902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2:12

체크 되었습니다!

.dice 1 4. = 1-만나러 간 사감

903 렝주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7:42:29

체크해요! 레오챤은 본가에 있습니다!

904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2:35

아! .dice 1 5. = 2

905 발렌(벨)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7:43:11

((뭐야 감쌤줘요))((이게 아니에요))

906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3:15

벨은 곤이 가고.... 어서와요 벨주!

체크 되었습니다!

.dice 1 5. = 1-만나러 간 사감

907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3:28

렝이는 건이 가고....

908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3:47

>>905 감쌤 줄까요?:3

909 발렌(벨)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7:45:17

>>908 네! 감쌤 귀여우셔요...🥰🥰🥰🥰

910 펠리체주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7:45:22

>>896-898 ((제리인사)) ㅎㅎ 다들 고맙다구~~

나도 체크할게! 첼이는 분교에 있어~~

911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7:36

첼주 어서와요! 체크 되었습니다!

.dice 1 2. = 1-1은 설녀가 나와요

912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8:02

그럼 벨이는 감이 가는 걸로 할게요!

913 단태(땃쥐)주 (7xzXJF4UKQ)

2021-10-09 (파란날) 17:52:16

저녁 먹어야해서 이따가 상황봐서 이벤트 참여할게:)

914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54:30

딴주 어서오세요! 알겠습니다! 맛저하셔요! 참가하신다면 위치 알려주시구요!

915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03:20

[발렌타인]

감은 검은색 양산을 쓰곤 당신의 본가에 당도했습니다. 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당신이 있는지를 본가 사람들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 인간은 이렇게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는군요! 정말로 귀엽네요!!! 역시 인간이예요! '

인간찬가는 여전했습니다.



[레오]

빗자루를 탄 건은 씩 웃으면서 당신의 본가, 문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목에 지팡이를 갖다 댔습니다.

아, 이거 분명...

'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
' Come on let's go and play!!! '

소노루스 마법으로 목소리를 키운 건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반응이 올 때까지 부를 생각인 모양입니다.






[분교]

분교의 교장이기도 한 설녀는 당신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청년의 모습으로 선 그가 당신들을 향해 미소지었습니다.

' 어린 마법사들아, 결계가 완벽하게 복구 되었으니까, 다시 본교로 돌려보내줄게. '

이제 본교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916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03:33

아, 30분까지 받아요!

917 렝주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8:05:43

스노우맨 :ㅇ.... 벌써부터 어지러워졌어....!

918 발렌(벨)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8:05:59

메리포핀스 감일까요?😊 건 선생님은 여전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셔요..저도 노래를 불러야겠어요..((급기야))

벨은 뭘 하고 있었을까요?🤔

.dice 1 2. = 1
1. 일하고 있었어요..🙄
2. 요양생활은 고통이랍니다😊

919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8:19:25

분교에서의 생활은 지루하도록 따분했지만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다. 동양풍 본교보다 집을 닮은 서양식 고성이라 더 그랬던 것도 있지만. 아무튼 그 속에서도 나름대로 재미를 찾으며 지내던 그녀는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복귀의 때에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조용해서 좋았는데-"

설녀라면서 남자의 모습을 한 분교 교장의 말에 작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지 않겠다 고집 부릴 생각은 없었다. 언제 떠나도 괜찮도록 매일 짐을 챙겨두고 있기도 했으니까. 리치만 이동장에 잘 넣으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돌아갈 채비를 하려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손을 들고 질문을 해본다.

"이번에 복구된 결계는 확실하게 외부인의 침입을 막아줄 수 있나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문이었다. 그 전에 들었던 다른 말에 의한 의문이긴 했지만.

920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8:21:25

로아나 저택은 멀리서 한 눈에 봐도 알아볼 수 있을만큼 컸고 또 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어보이게 어두운 색으로 장식되어있었다. 정원을 지나 있는 정문은 멋들어진 흑표범의 얼굴이 새겨진 벨이 있었고 커다란 쇠창살에 혼두라스 마호가니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저택은 조용했다. 정원사도 없는 시간대였고 레오는 방에서 잠들어있었으며 아버지는 사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었고 어머니는 딸이 좋아하는 간식을 만들고 있었으니까. 사용인들은 저택 내부를 다듬고 있었기에 조용했다.

" Sir, Sie sollten nicht hier sein! "
" 저기요, 여기 계시면 안됩니다! "

처음으로 그 목소리에 반응한것은 저택의 메이드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꽤나 곤란하다는 얼굴로 나와서 손사래를 쳤다. 사감과 안면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테니까. 소노루스라는 큰 목소리에 저택의 모든 사람이 반응했는지 군데군데 창문이 열렸고 그 중 하나에는 잔뜩 짜증이 난 표정의 레오도 보였다.

" Denn du solltest nicht hier sein!!"
" 여기 계시면 안된다니까요!! "

메이드는 한 번 더 이야기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저택의 문이 열렸고 거기서 나온 것은 레오였다. 하얀색 잠옷을 입고 조금은 부스스한 머리로, 자다깨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해 눈물이 맺힌 눈으로 짜증이 잔뜩 난 표정을 지은 레오는 양 옆에 레오를 말리는 메이드를 둘이나 끼고 발을 끌며 앞으로 나왔다.

" Wer ist das!!!! Ich werde vor Lärm sterben.... Wer ist das!!! "
" 누구야!!!! 시끄러워 죽겠네... 누구야 너!! "
" Komm runter Mädchen! Wir werden reden! "
" 진정하세요 아가씨! 저희가 잘 얘기할게요! "
" Kleines Mädchen, komm rein und schlaf wieder ein "
" 작은 아가씨, 들어가셔서 다시 주무세요. "

말리는게 말리는게 아니었지만, 레오는 씩씩거리며 정문까지 나와 흐아아암- 하고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눈을 떴다.

" Wer zum Teufel schreit in der Villa eines anderen? "
" 대체 누가 남의 저택에서 소리를 질러? "

박살을 내주겠다. 라고 생각한 다음 눈에 들어온 것은 교수님의 얼굴이었다. 레오는 헙, 하고 숨을 들이마시곤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학교의 교수님이니 자기가 얘기하겠다며 밖으로 나온 모든 사람들을 돌려보냈다.

" 그.. 교수님인지.. 제가 모르고.. "

92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8:22:05

언더테이커 가문은 바람 잘 날 없다.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는 건 좋지만 역설적이게도 죽음이 삶의 문화이자 즐길 거리다. 누군가 죽는다면 좋아할 사람만 모인 이 가문은 내색하지 않을 뿐이다. 살아있는 인간이 오면 손님으로 간주했는데, 이번 손님은 특별하다. 양산을 쓴 동양인 여성? 누굴까?

"오, 오! 샬럿을 만나러 왔군요!"

가주의 이름을 묻고 학생이란 단어를 붙이자 눈치 빠른 검은 머리와 흉터를 가진 여성은 신나게 답했다. "흐음, 아마 지금쯤 재활을 하고있을 건데, 안내해드릴까요?" 하다가도 당신의 낭랑한 목소리에 휙 고개를 돌렸다. 여성이 복도를 지나치고, 인간이라며 수군거리는 목소리를 지나치며, 마지막으로 그가 있을 방의 문을 열기 직전이었다.

"맙소사..인간이 귀엽다고 하는 인간이라니.. 너무 귀여워요!!!"
"흐아아악 캐서린 더는 안 찢어져.."
"우리 아들은 오늘도 낡고 지쳤기도 하지! 들어가실 건가요?"

헬레나는 문에 봄바르다를 쓸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922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8:25: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렝이네도 벨이네도 유쾌하네 ㅋㅋㅋㅋㅋㅋㅋ

923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8:25:19

체크! 아성은 머글 사회에 있어요!

924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8:25:55

다들 안녕하세요!

925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26:29

>>918 맞답니다!XD 마침 제가 아까 메리포핀스를 봤어서.. :3

926 발렌(뺩)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8:26:39

렝이 귀여워요..로판 속의 공녀님 같네요!🥰🥰
벨이는..🙄 필라테스의 지옥에 빠졌답니다.

앗주 어서오셔요!

927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26:55

앗주 어서오세요!

머글 사회로는....... .dice 1 3. = 2

928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27:11

리가 가네요:3!

929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27:28

.dice 1 100. = 96-홀 백정이 알아채요

930 발렌(뺩)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8:27:34

낡고 지친 리쌤...머글 사회로 출장을 가셔도 바로 회사로 복귀하셔야 한다니..😂

931 발렌(뺩)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8:27:57

>>929 ((딸꾹))

932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8:28:14

앗! 아쉽다! +1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933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28:16

그것이 바로 리의 숙명!!!!

리: (사표내고 싶다....

934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28:52

>>932 무기사감을 원하셨나요?:3

935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8:29:21

>>926 필라테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활치고 넘 빡센데...?!

936 발렌(뺩)주 (gyIV1QUGkg)

2021-10-09 (파란날) 18:31:58

>>935
캐서린: 거북목과 휜 허리를 교정할 수 있답니다! 시선 멀리 보시고 그대로 유지하실게요, 가주님!
벨: 흐아아악.((비명 지를 힘조차 없어요))

937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8:32:07

>>934 앗, >>929가 아성 것인 줄 알았어요!

938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8:35:54

((많은 반응에 몸둘바를 모르는 레오챤))

939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48:08

건은 교수가 아닙니다아아아ㅏ...!!!(외침)

940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8:50:53

사감으로 적당히..필터링해서..읽어주십사 :ㅇ.....

941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52:44

[아성]

리는 속으로 얼른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는 길에 사 온 머글 간식ㅡ빵집에서 사 온 허니카스테라였습니다ㅡ이 담긴 쇼핑백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카스테라가 담긴 쇼핑백을 들고 문 앞에 서성이는 생활한복 차림의 거구 남성. 아, 이거 수상한 사람 확정이군요. 그는 한참동안 한숨을 내쉬다, 결심한 듯 문을 두드렸습니다.


[발렌타인]

' 어머나, 귀엽다니요~ 인간이 나보고 귀엽다고 하니까 너무 좋네요, 자, 그런 당신을 위해.... '

감이 웃으면서 지팡이를 휘둘렀습니다. 장미꽃이 나왔습니다?

' 장미꽃 한 송이! '

여기, 사감이 학생 데려갈 생각 없이 플러팅 중인데요!! 감은 정신 차린 듯 아차차, 하고 말했습니다.

' 그래준다면 감사하죠. 발렌타인 학생이 학교에서도 얼마나 학생 대표로써 활동해주는지, 매번 큰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

학생 대표에 대해 칭찬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무렵... 백정은 발렌타인을 보면서 자세를 흉내내고 있었습니다.

' .... 이거, 아파. '

울면서 말하면 진짜 아픈 것 같습니다만.





[레오]

' Waeum? '

건은 까르르 웃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레오를 발견하자마자 신난 표정으로 팔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 얏-호! 레오파르트 학생! 좋은 아침!! '

아침은 아닙니다만. 건은 곧 레오를 보며 깔깔 웃었습니다.

' 아직 졸음이 완전히 깨지 않았네~ 교수님이라니~ '

교수님이라는 말이 재미있던 듯 그가 말했습니다.








[분교]

설녀는 펠리체를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 맞단다. 갑자기 약간 헐거워졌었거든. 그걸 완전히 막았으니, 교내에 올 침입자들은 없을거야. '

윤이 남몰래 웃음을 참았습니다. 설녀가 벽난로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 포트키와 플루가루가 있어. 포트키를 쓸 학생들은 내 앞으로, 플루가루를 쓸 학생들은 벽난로 앞으로 가렴. '

//7시 20분까지 받아요!

942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8:55:06

문 앞이라는 게 어디 문 앞인가요?

943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8:59:18

>>942 현관문(혹은 대문)앞이요!:3

944 아성주 (fsDL6QqpLc)

2021-10-09 (파란날) 19:02:22

>>943 앗 그러니까 그 문이 아성 집 앞 문인가요?

945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9:04:45

레오는 하아- 하고 깊은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었다. 정신이 없었으니까. 레오는 경계를 풀지 않았다. 눈을 지긋이 뜨고 문을 열지 않은채로 노려보던 레오는 어떻게 할까하고 잠깐 고민하다가도, 설마 자신의 저택에서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문을 열었다. 기름칠을 잘 해두었는지 별다른 소리없이 부드럽게 열린 커다란 정문. 그리고 레오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하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했다.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무슨 일이에요? 한창 잘 쉬고 있었는데.. "

946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9:06:27

"그렇군요."

그녀는 설녀의 친절한 대답에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속으로는 아마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꽁꽁 닫고 막아도 안에서 열어준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테니까. 그 부분도 묻고 싶었지만 그 역시 의미 없는 대답이 돌아올 것 같아 관둔다. 그녀는 몸을 돌려 윤의 곁으로 쪼르르 다가가 생글 웃으며 말했다.

"드디어 돌아가네요."

많은 의미가 담긴 말이었지만 그걸 아는 건 그녀와 윤 뿐이겠지. 웃으며 말한 그녀는 플루가루를 쓰기 위해 벽난로 쪽으로 돌아서며 말을 잇는다.

"전 플루가루 쓸 건데, 선배는요?"

같은 걸 하겠다면 같이 가자고 하고, 아니면 아닌대로 각자 갈 생각이었다. 어차피 갈 곳은 같은 곳이었으니.

947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06:31

>>944 네 당연하죠!:3

제 설명이 부족했나요...?:3

948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9:11:10

잠깐 숨이 거칠어져서.. 잠시만요!!

949 레오챤 (B9aguFSfaE)

2021-10-09 (파란날) 19:12:13

엩... 숨이 :ㅇ....

950 펠리체 (fWgqY/c7gI)

2021-10-09 (파란날) 19:12:36

앗 캡틴 무리하면 안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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