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107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06. 경찰들의 일상 :: 1001

◆O5r/SywHNU

2021-09-29 12:08:43 - 2021-10-01 22:54:09

0 ◆O5r/SywHNU (7mOKPG3qMQ)

2021-09-29 (水) 12:08:43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869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35:52

맥스주도 어서 오세요!!

870 청림 - 회식이다! (M..cmp4Trk)

2021-10-01 (불탄다..!) 21:37:27

사실 청림은, 그다지 친화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니었으나 굳이 먼저 다가서는 편이 아니었으며, 주위에 사람이 있는 것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으나 굳이 잡아두지 않는 정도. 그러니까, 오려는 놈 안 막고 가려는 놈 안 막는다는 말씀이시다. 먼저 한 발자국 나서는 법을 모르던 인간이었기에 주변에 친구는 어찌 붙어있는건지 신기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

아씨, 취한다. 청림이 피식 웃으며 홀로 중얼였다. 얼굴에는 취기가 얼큰히 올라있다. 부서를 옮긴 뒤로 처음 참여한 회식이던가? 청림은 나름 사람들이 북적이는 자리를 좋아했다. 별 건 아니고, 재밌잖아. 원래 술자리란 시끄러우면 시끄러울 수록 좋은 것이라 했다. 누가 그랬냐고? 탕아 이청림 선생님께서 그리 일언하시더라. 청림이 왁자지껄한 식당을 둘러보았다. 당연하게도 익숙한 얼굴 따위 있을 리가 없다. 대신 저 초록색 병들은 반가울 정도로 익숙한데 말야. 요근래 술을 마신 기억이 없다. 부서 이동이니 어쩌니, 현실이 오죽 바빴어야지. 친구들이 듣는다면 네가 그만큼 술을 안 마셨다고? 하며 놀랄지도 모른다.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경찰 이청림, 직장 동료 앞에서는 제정신 잡아야지. 실수하면 X된다. 청림이 물잔을 쥐며 생각했다. 그녀는 더이상 술만 마시면 개로 변하던 스무살 망나니 이청림이 아니었다. 이제는—좀 늦은 감이 있지만—절제라는 것을 배웠고,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인간 구실은 해야지. 스무살의 겨울, 술에 진탕이 된 청림을 보고 엄마가 등짝을 때리며 하던 말이 떠오른다. …정신차리자. 청림이 냉수를 들이키며 나직히 중얼였다. 술이 유난히도 달던 날이었다.

" …안녕하세요? "

청림은 고민 끝에, 제 옆자리에 앉은 누군가에게 선뜻 말을 걸었다. 차라리 사람들이랑 말을 하면 술을 덜 마실까 싶어서. 입이 쉬면 술이 당기는 법이다. 말을 안 하면 안주를 집어먹게 되고, 안주를 먹으면 술을 마셔야하거든.

…뭐 그러시단다. 청림이 최대한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제 옆자리의 사람을 바라본다. 상대의 눈에도 '온화'해보였을진 모르겠다만.

871 화연주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21:37:35

어서와요! max주!

872 케이시주 (/nfOKPZ8zI)

2021-10-01 (불탄다..!) 21:37:47

맥스주 어솨~~ 답레 쓰는거 빨랏ㅇㅁㅇ

873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1:37:50

맥수주 하이에요!

>>865 팔은 좀 더 뻐근해졌지만 정신은 이제 괜찮아용!

874 청림주 (M..cmp4Trk)

2021-10-01 (불탄다..!) 21:38:12

얼레벌레 선레를...... 오랜만에 길게 써보려니 영 어색하네요 핫하

다들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ᵔᗜᵔ

875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1:38:40

에이 청림주 필력 굉장하신데요 뭘 !

876 애쉬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21:42:09

아~~ 집갱 다들 어서와~ 반가워~

랜덤위키 【(애조씨 본명)】 항목
"모든 것은 운명이었어."
1. 소설 【그리고 누군가가 사라졌다】의 등장인물
2. 작중 묘사
「무언가에 쫓기는 듯 불안한 안색」
「어딘가에서 본 듯한, 하지만 한없이 낯선」
「뺨에 말라붙은 핏자국을 닦아내지도 않고」
#shindanmaker #어당외
https://kr.shindanmaker.com/1050567

어? (진단 외면중)

877 키라주 (74jlqF5qDY)

2021-10-01 (불탄다..!) 21:42:43

>>861 그거야 밥 만들어야 하거든여~

그래도 단타치기 일상 정도는 할수 있을거 같아여~

878 맥스주 (NWqv0Qwato)

2021-10-01 (불탄다..!) 21:42:44

다들 반갑습니다
새로 오신 청림주도 환영합니다
귀여운 떼껄룩...

879 케이시주 (/nfOKPZ8zI)

2021-10-01 (불탄다..!) 21:42:52

(뭔지는 모르지만 진단이 또 한건 한 모양이다)(기대기대)

880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42:54

>>876 애쉬주도 어서 와요!! 음. 음. 음. 이건..(납득) 작두네요!

881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1:43:45

은근 진단이 소름끼칠 정도로 잘 맞는 것 같아요 ㅋㅋ

882 나기토주 (QNG5dWUIA.)

2021-10-01 (불탄다..!) 21:43:57

핫! 정신 차리니까 9시 42분이야!!!! 다들 안녕안녕~~~ 좋은 밤~~~!!!!!!!!

하면서 캡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큐브웨폰 설정 짜는데 굉장히 사소하고 하찮은 옵션 넣어도 돼...? 사이렌 효과음 2종 재생 기능 같은거(대체)

883 애쉬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21:44:02

>>879 당신의 기대 >>787에 잇다..(별안간 뼈맞고 쓰러진 애주)

884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45:50

>>882 어서 와요! 나기토주! 그렇게 하셔도 상관은 없어요! 그렇게 하시고 싶다면 말이에요!

885 애쉬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21:46:11

낫주 어솨~~

886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1:47:38

어서오세요 나기토주!

887 나기토주 (QNG5dWUIA.)

2021-10-01 (불탄다..!) 21:48:18

>>884 야호~~~~~! 사이렌 옵션 최고~~~~~
큐브웨폰 설정 웹박수에 보냈는데 확인 부탁해!! :3

다들 안녕~~~~ 헉 아직 정주행 덜했는데 떡밥이 굉장히 많아보임.... 🤔

888 키라주 (74jlqF5qDY)

2021-10-01 (불탄다..!) 21:49:04

나씨성을 가진 기토주도 어서와여~ 복작복작이네여~

889 유진주 (ZOk47WEY.I)

2021-10-01 (불탄다..!) 21:49:43

((큐브 웨폰 아직도 못정한 사람))

890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51:43

큐브 웨폰 같은 것은 한대 맞으면 사망! 으악! 이런 것만 아니면 굳이 저에게 허락받을 필요는 없어요! 사실 아무리 강하게 설정해도 결국 익스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보다는 약한 위력이니까요! 아무튼 확인은 했는데 괜찮을 것 같아요!

891 키라주 (C2iZFDrDb.)

2021-10-01 (불탄다..!) 21:51:57

큐브웨폰 못정했음 이케이케 싸웠다 해도 되는 거겠져!
되도록 빨리 구상하는게 생동감있을거 같지만여!

892 청림주 (M..cmp4Trk)

2021-10-01 (불탄다..!) 21:52:37

다들 어서오세용~!

>>875 앗아... (머쓱) 칭찬 고마워요 동환주...! (뽑뽀 쭈왑)

앗 큐브 웨폰 못 정한 사람...22 지금은... 탱탱볼로 할까 생각 중이에요....(?) 특수 기술로 가볍게 만들어서 던졌다가 익스파를 이용해 충돌 직전 무겁게 만든다던가....(??)

893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53:31

>>892 그것도 방법 중 하나겠죠! 어쨌든 능력을 보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무기니까요! 일단 아이디어는 좋다고 생각해요!

894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54:13

아무튼 해서웨이주는 몸이 많이 안 좋은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저도 슬슬 일상을 구해보는 쪽으로! 키라주가 구했던 것 같긴 한데 밥하신다고 하셔서 뭔가 바로 다이렉트로 찌르기가 조금 애매하네요. (흐릿) 그러니까 일단은 펫말 꽂기로!

895 애쉬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21:55:00

누군가 애조씨를 공중으로 집어 던져서 만천화우 하는 망상이 있어..버킷리스트야(?)

896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1:55:29

>>892 후후훙 그리고 큐브웨폰이 재밌어보이면서도 유용해 보여요!

897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56:33

>>895 그 침에 맞는 자.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자멸하리라! 이 루트가 분명하군요?!

898 나기토주 (QNG5dWUIA.)

2021-10-01 (불탄다..!) 21:57:21

>>889 이렇게 된 거 일반 권총이랑 큐브웨폰 권총으로 쌍권총의 제유진이 되어보는 건 어떠신지(아무말)

>>890 오케이~ 위키 등재 완료! 엄청나게 세진다! 까지는 아니고 보조하는 정도로만 쓰면 되겠어! :3

899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1:57:30

>>895 하늘에 같이 날아서 만천화우라던가!

900 케이시-차민철 (/nfOKPZ8zI)

2021-10-01 (불탄다..!) 21:58:29

"그치? 어떻게 딸 이름을 길수로 지을 생각을 할 수가 있어?"

웃긴 거 나도 아니까 그냥 크게 웃어도 돼. 먼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자신도 분명 이런 외견에 나길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봤다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을지도 모르지. 마치 한국 이름 짓기의 희망편과 절망편을 보는 느낌이었다. 차민철과 나길수. ...어떻게 봐도 후자가 너무하잖아?

"한국에서 방학이라. 그럼 와서는 주로 뭘 했어?"

시골에 내려갔으려나? 시골 할머니 집 같은 게 한국에 있을 리 없는 그녀로서는 조금 부러운 이야기이기도 했다. 조부모님은 아직 건강하시지만 두 분 다 미국에 사시니까.

"배지 보고 싶은데, 아쉽다. 분명 잘 어울렸을 거야."

진심으로 말하며 미소지었다. 당당한 배지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901 케이시주 (/nfOKPZ8zI)

2021-10-01 (불탄다..!) 21:58:45

않이.. 오밤중에 갑자기 이게 웬 천둥번개란 말이야ㄴㅇㅁㅇㄱ

902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1:59:22

케이시주가 사는 곳은 지금 비가 오나요? 아이고! 어서 창문을 닫고 이불로 귀를!! (소용없음)

903 청림주 (M..cmp4Trk)

2021-10-01 (불탄다..!) 22:00:01

>>893 그쵸 나름 신박하다고 생각했어요... (뿌듯) 청림이 능력은 뭔가 직접적인 한 방이 나올 수 없는 능력이니까 이렇게 활용이라도...

아니면 총을... 역시 총이.... (머리 굴리는 중)

>>895 인간 웨폰! 인간 웨폰!

>>896 ㅋㅋㅋㅋㅋㅋ 그쵸 약간 청림주가 개그 욕심이....(?) 탱탱볼 들고 싸우는 거 생각하니까 초큼 웃기네요 핫하

904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2:00:04

천둥이 멍하니 있을 떄 확오면 은근 엄청나죠!

905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2:00:33

뭔가 소년만화에 나올 듯 한 무기 !

906 청림주 (M..cmp4Trk)

2021-10-01 (불탄다..!) 22:00:51

헉 케이시주가 사시는 곳은 천둥번개까지 치나보네요 여기는 바람이 아주 무섭게 부네요... ㅇㅁㅇ 헐 지금 보니 비도 오네 아이구

907 나기토주 (QNG5dWUIA.)

2021-10-01 (불탄다..!) 22:01:15

>>892 그것도 창의적인데...?? :ㅇc 다들 씽크빅이 좋구나!

>>895 으흑흑... 애조씨가 제트팩 타고 날게 시킬 수는 있어도 애조씨를 직접 던질 수는 없는 능력은 울어욧... 효도 실패...(?)


📢📢동네 사람들 여길 보세요~~~ 캡이 일상 구하신다~~~!!!!!📢📢
난 일단 정주행부터 하고 할일 살짝만 하고 와야해서 일단 패스... ;3c

908 애쉬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22:01:26

>>897 트라우마 on! 담은 서비스!

>>899 사천당가 당애쉬..

909 유진주 (ZOk47WEY.I)

2021-10-01 (불탄다..!) 22:02:54

>>895 유진이가 공중으로 띄워드릴 순 있는데 ..
>>898 아킴보 이거 못참거든요 (?) 권총이 제일 무난해보이긴해요~

여기도 곧 비가 오려나요

910 케이시주 (/nfOKPZ8zI)

2021-10-01 (불탄다..!) 22:03:02

>>902 >>904 >>906 여긴 폭우가 내일 오전까지 온다네.. 천둥이 무섭게 치고 있어 흑흑

무서우니까 오늘은 밤을 새야지 (?)

911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2:03:02

아니. 그렇게 홍보까지는 안하셔도! (동공지진)

사실 늘 이야기하지만 능력이라는 것은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서 그 위력이 극과극으로 바뀌니 여러가지로 연구해보는 것도 환영해요. 물론 정말로 곤란한 계열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건 저와 상의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는 거긴 하니까요!

반대로 말하자면 절대무적인 능력은 없어요. 데미지 무시 같은 거 혹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런 거 없어요.

912 동환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2:03:03

당애슄ㅋㅋㅋㅋㅋ

913 알데주 (41KN/WPchk)

2021-10-01 (불탄다..!) 22:04:49

으어억 갱신 일상 구합니다

914 화연-청림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22:05:18

화연은 평소 다른 이들에게 친화력이 좋다. 용감하다 소리를 자주 듣는다. 길거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길을 묻고 아무렇지도 않게 길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에게 손을 건네준다. 길에서 누군가의 물건이 떨어지면 주워주고 미용실에서는 이발이 끝날때까지 아주머니와 수다를 떤다. 누군가는 그에게 착하다고 말하겠고 누군가는 오지랖이 넓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면이 회식 같은 친목 장소에서는 강점이 된다.
당장 이번 회식만 해도 벌써 한명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했으니

화연은 동환과의 짤막한 대화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계속한다. 화연은 고기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이름의 '화'자가 직화구이할 때 火자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삼겹살을 좋아한다. 양념갈비를 좋아한다. 항정살을 좋아한다. 대패삼결살을 좋아한다. 우삼겹을 좋아한다. 소고기를 좋아한다. 가브리살을 좋아한다. 부엌에서, 식당에서, 옥상에서, 캠핑장에서, 친구 집에서, 술집에서, 모든 장소와 종류의 고기를 좋아한다.
혼자 집에서 저녁으로 음료와 함께 삼결살을 구워 쌈장에 찍어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친구들과 함께 캠핑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며 먹어도 맛있다. 화연은 속으로 고기에 대한 예찬을 하며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술은 마시지 않는다. 술을 마시면 의식이 흐려지고 의식이 흐려지면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옆자리 앉은 여성이 아무리 초록병으로 초록 산을 만들고 술값으로 팀이 해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들기 시작할 정도로 마셔도 무시하고 그냥 먹었다.

화연은 먹는 것과 사교를 나누는 것을 엄격히 구분한다. 먹으면서 말하지 않고 말할때에는 절대 먹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이런 일이 생긴다.

"... "

입에 음식이 있을 때, 누군가가 말을 거는 일.

그때마다 화연은 빠르게 음식을 씹고 제대로 씹지도 않은 채 넘겨버린 후 물을 마셔 제대로 넘어가지 못한 음식물을 처리한다..

음식을 씹고 삼키고 물을 마시느라 바로 인사를 받지 못했지만 화연은 그저 그녀가 자신을 이해해주기를 바랐다.
취기가 올라와 옅은 붉은 빛 얼굴을 한 동료가 나름대로 적의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에게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팀에 들어온 이화연 경장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915 애쉬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22:05:45

띄워주면 애조씨 당황하다 만천화우 날린다~ ^^(?)

>>910 케이시주 밤 샌다구? 혼난다~ 천둥번개 사라져라~(꾸와압)

916 키라주 (C2iZFDrDb.)

2021-10-01 (불탄다..!) 22:05:55

번둥천개에여!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917 ◆O5r/SywHNU (SuIiylNlM2)

2021-10-01 (불탄다..!) 22:06:04

어서 와요! 알데주! 어. 일단 저도 그렇고 키라주도 그렇고 일상은 구하고 있긴 했는데 알데주가 제가 알기로는 저와는 비교적 최근에 돌린 것으로 기억을 해서. 일단은 보류해둘게요!

918 화연주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22:07:43

어서와요! 알데주!

919 애쉬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22:07:45

일상..애조시 기력은 오늘도 바닥이라 주말에는 가능하드아..ㅇ<-<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