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색은 전형적인 동양인 답게 검은색으로 이루어졌고 거기에 더불어 순수한 눈매는 마치 모범생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외견상으로는 분명 젊어보이는 걸 넘어 어려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모로 단련하거나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
머리는 찰랑거리는 정도로 적당히 길러져있고, 옷은 티셔츠에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지극히 편안 옷으로 입고있다.
성격: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모범적인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화를 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분노가 향하는 곳은 언제나 부조리였으며, 그 부조리로 인해 무고한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다면.
이해득실 없이 언제나 자신이 나서서 그 부조리를 해결하려고 한다.
능력치:
└ 강함: 9 └ 용기: 4 └ 솜씨: 2 └ 본능: 3 └ 냉정: 2
과거: 언제나 부조리하게 살아왔다.
무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철이 들기도 전에 가혹한 훈련을 받아왔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강해져야만 한다는 이유만으로 홀로 고독하게 훈련을 받아왔다. 훈련의 성과는 시간이 지날 수록 나날히 늘어갔지만 아무런 성취도 느끼지 못했다. 제 아무리 강해져봤자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이상 그저 살아갈 뿐이니까.
그러던 어느 날 불량배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여린 소년을 보았다. 소년은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불량배들에게 가지고 놀아지며 결국에는 자신의 재산을 빼앗기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며 가슴속에서 뭔가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다.
저 학생과는 스쳐지나간 정도의 인연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에서 부터 위로 열이 차오르는게 느껴졌다.
그렇게 머리끝까지 그 열이 닿는 순간. 어느세 주변에는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쓰러져있는 불량배들과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소년이 보였다. 그 소년 또한 자신을 보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허나.
"정말로...고맙습니다아..."
그 눈물은 두려움에 의한 눈물이 아닌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기쁨의 눈물이었다. 투명한 물방울이 하나 둘 씩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
아아 그렇구나.
어디서 만났다거나 얼마나 친하냐거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상대방에게 보인 부조리는 마치 자신이 당한 부조리처럼 느껴졌으며. 피해자가 흐르는 눈물은 마치 자신의 마음 속에서 흐르고 있는 피와 같았으며. 아주 사소하고 흔한 감사의 말은 어두컴컴했던 자신의 마음을 밝혀주며 길을 알려주었다. 내가 지금까지 강해졌던 이유는 눈앞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그것을 계기로 자신의 눈앞에 부조리가 보이면 거침없이 나서 어렸을 때부터 단련해왔던 몸과 무술로 악인을 쓰러트리는 생활을 보내왔다.
그렇게 수 년후 지금까지 자신에 의해 피해를 봐왔던 조폭 조직들의 기습에 맞서 싸우는 순간.
아주 찰나의 빈틈에 의해 목숨을 잃어버리고 만다.
사인은 과다출혈 칼이 배에 찔러들어가며 피가 흐르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본래의 그였다면 언제든지 회피할 수 있었으나, 상대는 이미 단단히 준비를 한 상태로 수십명이 둘러쌓여있었고. 쉬는 날 없이 오직 부조리를 근절하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그저 앞을 달려갔다. 그 결과가 결국 죽음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저 길게 살바에는. 설령 그 삶이 짫더라도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게 좋았으니까. 죽기 전 그 많은 조직폭력배들을 전부 쓰러트린 그의 최후의 생각이었다.
맹수의 모습을 한 이드 . 이를 부득이하게 맹수라 부르는 이유란 본 이드가 네 발로 땅을 다니며 칼날과도 같은 덧니를 벌어진 턱 사이로 비추기 때문이다 . 빳빳하게 선 검은 털은 모두가 바늘 같아 주인에게조차 닿기를 거부한다 . 보는 방식에 따라서는 거대한 털뭉치로 보일 수도 있겠다 . 허나 털뭉치는 이를 세우지 않기에 누구나 자연히 깨닫게 되겠지
저것이 이성을 모르는 폭력의 화신이라
네 개의 다리는 기이하게도 사람의 팔다리를 흉내낸다 . 동체를 벗어난 수족은 털이 자라지 않아 시퍼런 피부가 백일하에 드러나 있다 . 수풀처럼 자란 털이 그림자를 드리워 안면의 세세한 생김새를 확인하기란 불가능하다
외모:8mm 정도로 밀어버린 머리와 하얀 환자복. 노란색의 눈동자와 긴 공동은 마치 고양이의 그것을 연상하게 한다. 피부는 창백한 톤. 평소에는 비니를 쓰고 다니며 책을 읽거나 할 때에는 교정용 안경을 낀다. 키 152cm에 몸무게 42kg. 전체적으로 근육은 물론이고 살조차 찾기 힘든 앙상한 몸이며, 타고난 골격 자체도 아담하다 에 가깝다. 나이는 18살이나 먹었지만, 언뜻 본다면 엄청 마른 어린애처럼 보일지도.
성격: 철저하게 가면을 쓰는 성격.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에 자신의 본심을 말하는 법을 모른다. 누군가가 본심을 지적하면, 일단 부정부터 할 정도. 자기 때문에 남들이 불편해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착한 아이를 연기한다. 설사 상처를 입더라도, 아픔은 익숙하기에 이를 숨긴다. 그 상처가 마음으로 온 것이든 몸으로 온 것이든. 하지만 이 두터운 가면을 벗어던지게 되면,(예를 들어 혼자 있는다거나 악몽을 꾸거나 술에 취한다거나...) 굉장히 미련 많고 꿈 많은 몽상가가 그 안에 있다. 살아생전 고백 한 번 못한 사실에 안타까워하고, 소설과 영화를 좋아하고, 남에게 잉겨붙는거를 좋아하는 그런 소녀 말이다.
능력치:
└ 강함: 4 └ 용기: 2 └ 솜씨: 5 └ 본능: 1 └ 냉정: 8
과거 핀란드 출신. 원래는 병약하지만 판타지를 좋아했던 소녀지만, 14살 무렵에 판정받은 백혈병 때문에 시한부의 인생을 살아온 소녀. 모두에게 축복받으며 찬란한 삶을 살아야 했던 소녀는 너무나도 짧은 삶을 좁은 병실 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운명을 선고받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녀는 놀랄 정도로 빨리 철이 들어버렸다. 자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게 싫었고, 슬픈 표정을 짓는 것이 슬펐다. 그래서 남들 앞에서 웃고,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오히려 본인이 타인을 위로했다. 아픔은 익숙하니까, 나만 웃으면 날 보러 찾아오는 이들도 웃고 덜 걱정하니까. ...힘든 시간이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지냈다. 바다나 산 구경은 영상과 사진으로 봤으니 충분하다고, 그리고 몇 번 스쳐지나갔던 그 사람-간호사-은 어쩌피 친해지더라도 그 사람에게 부담이랑 슬픔밖에 줄 수 없을거라는 이유로 말조차 걸지 않았다. 소녀는 정말로 노력했다. 하고 싶은 걸 참고, 하라는 것을 하며 지냈고, 당초의 예상보다도 1년 가까이 삶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암은 그녀의 몸을 잠식해 나가고 있었다. 어느 나날, 간만에 찾아오는 친척들을 맞이하기 위해 소녀는 그날따라 좋지 않던 상태를 숨기고 이들을 맞이했다. 그리고 친척들이 모두 떠나간 다음 날 밤, 혼자 침상에 누워있던 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응급상황이 터지고 간호사가 황금히 들어왔을때, 죽어가던 소녀 론멕 데이드림이 한 유언은 다음과 같다. "...아쉽네요... 이럴 줄 알면... 당신한테도... 좀만 더... 많이..." 일단 써본 시트... 추가하거너 수정할 거 있으면 알려줘요 캡티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