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908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05. 가을 하늘, 높은 하늘 :: 1001

◆O5r/SywHNU

2021-09-27 23:26:54 - 2021-09-29 22:30:19

0 ◆O5r/SywHNU (pFfMBSMdvg)

2021-09-27 (모두 수고..) 23:26:54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614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0:54:28

>>612 1번째. ㅋㅋㅋㅋㅋㅋ 잘한다! 그래! 범죄자는 잡아와야 해!!

615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0:56:08

>>613 그곳에 쓰다듬고 싶은 머리가 있기 때문임다.
불만이애오 휴먼? (빠안히)

616 알데주 (H9e9hGXYJc)

2021-09-29 (水) 00:57:09

>>611 (완전히 취해버린 두명 궁금하다ㅏ)

>>612 성실한 경찰 연우였다..!

>>615 그럼 그 틈에 키라주 쓰담

617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0:57:19

키라 패닝님의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708774/pic/db0278a1d975b66529afb33ef454909fdfdfa611_wct
#shindanmaker #햄버거_만들기
https://kr.shindanmaker.com/708774

머야, 빵 어디갔어여!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618 연우주 (I6HPlArMzA)

2021-09-29 (水) 00:58:02

빵이 아예없어..!

619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0:58:47

"내 목숨을 구해 줘. 부탁이다."
최소라:자. 자. 일단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살려는 줄게요.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는 들어야겠죠?

"목걸이, 팔찌, 발찌 중 뭐가 제일 좋아?"
최소라:음. 역시 목걸이려나.
최소라:아. 참고로 나는 히어로 일러스트가 있는 목걸이가 제일 좋더라.

"현재의 사회상 중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최소라:경찰이 하는 일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세금으로 월급을 준다는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 싫어.
최소라:우리들도 사람이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이 편한건 아니니까.
최소라:무엇보다 나도 세금 낸단 말이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네가 극도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차예성:.......
차예성:아마, 제가 경찰로서 있을 수 없는 순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답변을 거부하겠습니다.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애인은?"
차예성:그냥 함께 있을 때 편한 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차예성;일단 제가 누군가에게 이상적인 애인이 되기는 조금 힘들 것 같으니까요.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차예성:어느 부분 말입니까?
차예성:일단 제가 아는 한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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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연우주 (I6HPlArMzA)

2021-09-29 (水) 00:59:55

둘다 기엽네요

621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1:00:45

>>615 큭! 저보다는 소라나 예성이의 머리를!! (안돼)

>>616 완전히 취한 둘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 소라와 예성이 둘 다 취할 정도로는 술을 마시지 않아요. 아무래도 무슨 일이 터지면 둘이 먼저 상황파악을 해야만 하기도 하고, 일단 경찰로서 일을 하다보니 어느 정도 조절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정말로 취한다면...
소라는 술기운데 히어로 포즈를 취하면서 뭔가 시끄럽게 떠들 것 같고 예성이는 엉뚱한데를 바라보면서 혼자 대화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617 빵이 없는 햄버거라니. 이 무슨 신선한 방식?!

622 알데주 (H9e9hGXYJc)

2021-09-29 (水) 01:00:45

>>617 빵 없는 햄버거..

>>619 무엇보다 나도 세금 낸단 말이야!<<<사실이라 웃프다
예성이 정도면 이상적인 애인일텐데...눈이 높은 것...

623 알데주 (H9e9hGXYJc)

2021-09-29 (水) 01:01:23

>>621 소라 찐 히어로 덕후라서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사망)
소라한테 나중에 히어로 드립 쳐야지(???)

624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1:01:24

>>616 [WASTED]

625 알데주 (H9e9hGXYJc)

2021-09-29 (水) 01:01:43

>>624 살려주에오

626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1:02:01

>>622 경찰들도 세금 내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예성이가 이상적인 애인이라니. 어. 경찰일에 집중한다고 시간도 잘 못 내고, 일에 쫓겨서 전화도 잘 못하고, 그렇다고 마냥 상냥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고, 얼굴이 잘생겼냐면 그것도 아닌데.. (시선회피)

627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1:02:36

>>623 드립으로 돌려주는 소라를 볼 수 있을지도요?

628 연우주 (I6HPlArMzA)

2021-09-29 (水) 01:03:38

이상적인 애인이고 뭐고 다 연우거에요 (?)

629 유우카 - 알데바란 (QXw7AZw7b.)

2021-09-29 (水) 01:04:14

묘한 질감의 머리칼이다. 쓰다듬다보면 푸석푸석한가 싶다가도 금새 생기가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
그 아래에는 차갑지는 않아도, 다른 사람보다 서늘한 기운을 두르고 있는 두피가 느껴진다.
그 이질적인 느낌이 알데바란에게 하여금 유우카가 가진 능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알데바란이 지켜 본 죽음은 몇 번일까? 그리고 유우카가 지금까지 죽었던 횟 수는 몇 번일까?
허나 그러한 거듭된 죽음 속에서, 유우카는 그것을 딛고 팀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고 있었다.
알데바란은 분명, 애 취급할 의도없이 순수하게 거기서 감명을 느끼고 유우카의 머리에 손을 얹은 것이겠지만...

"한 방... 더?"

그녀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는지,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그의 옆구리로 조용히 작은 주먹이 톡하고 닿는 것이었다.

도신에서부터 칼집을 벗겨내자 훈련장의 조명에 반사되어 번뜩거리는 날이 드러난다.
얼핏 보아도 3척이 넘는 거대한 칼날. 단지 그것만으로도 인간의 안에 있는 공포를 따끔따끔 자극할지도 모른다.
물론 이것은 큐브웨폰이다. 인명을 해하는 살상력은 가지고 있지 않은 무기.

"먼저... 이렇, 게..."

그리고 유우카는 이제 그것을 본격적으로 휘둘러본다.
앞으로 내딛으며 양 손으로 붙든 칼자루를 횡으로- 알데바란의 목을 단숨에 노린듯이 부웅하고 거칠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코 앞까지 도달한다. 무식한 크기만큼이나 거리가 좁혀지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무엇보다 유우카의 움직임. 그 몇 번 사이에 연습했다고 휘두르는 요령이라도 생긴걸까? 완벽하지는 않아도 첫 날, 그가 우려했던 것처럼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유우카는 이미 그게 몸에 익은 동작인 것 처럼, 시퍼런 날 저편에서 언제나와 같은 멍한 얼굴을 하고 알데바란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630 알데주 (H9e9hGXYJc)

2021-09-29 (水) 01:05:18

>>626 이의 있소
얼굴은 잘생긴 거 맞습니다(끄덕)
>>627 (기대!!!)

631 알데주 (H9e9hGXYJc)

2021-09-29 (水) 01:09:49

>>629 유우카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우카가 때린 건가요 아니면 주먹만 톡 댄 건가요!

632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1:09:50

>>628 연우주의 하렘마스터 꿈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다음 화에 계속!

>>630 절대 고운 인상은 아니었다. 꽤 사나운 인상을 지니고 있었으며 눈매 역시 상당히 날카롭고 매서웠으며 과거 범죄자들과 대치하다가 생긴 왼쪽 뺨의 베인 흉터는 이 사람이 정말로 경찰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험상궂은 느낌을 강화시켰다.

이게 공식설정이라구요! 되게 험상궂은 외모인데!

633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1:11:00

키라 패닝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휴가로_바다or풀장
> 풀장이여! 바다 시뤄. 차라리 워터파크 가고 말지여.

자캐의_대사중_마음에_드는_대사
> 아직 몰라여.

자캐의_긍정적_부정적_키워드
> 긍정적: 뭐든 즐겁게 생각하기
> 부정적: 마음 속에 담아두기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키라 패닝:
095 앉아서 졸 때 어떻게 조는지?
> 꾸벅꾸벅 졸다가 앞으로 엎어져여.
근데 앞에 책상 있으면 그냥 꾸벅거리기만 해여. 든든한 쿠션이 있거든여. (엄지 척)
인사 잘~ 한다!

139 엘리베이터는 최소 몇 층부터 타야한다고 생각하나요? 
> 3층이여! 이 밑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 한다면 평생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만들어주지. (?)

136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방법은?
> 비밀이에여. 근데 머, 다 티나지 않을까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634 유우카주 (QXw7AZw7b.)

2021-09-29 (水) 01:11:39

>>631 주먹만 댄거에요 아무리 그래도 두 번 하지는 않아요

635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1:12:30

>>633 키라는 풀장파..(메모메모) 아무튼 095번이 절로 머릿속으로 떠올랐어요! 역시 귀엽다!!

636 연우주 (I6HPlArMzA)

2021-09-29 (水) 01:13:29

키라 키라 기여워

637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1:14:25

험상궂게 생긴거랑 잘생긴거랑은 달라여!

638 알데주 (H9e9hGXYJc)

2021-09-29 (水) 01:15:09

>>632 아무튼 잘생겼다
픽크루를 보면 알 수 있다

>>633 애들 다같이 풀장 간 모습 보고싶어요

>>634 (아쉽)(?)

639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1:16:28

>>637-638 큭! 이 분들! 둘 다 함께 잘생겨 안경을 끼고 있는게 분명해요!

640 유우카주 (QXw7AZw7b.)

2021-09-29 (水) 01:17:32

키라 풀장은 확실히 보고싶어지네요

641 ◆O5r/SywHNU (Ks/fepqXnI)

2021-09-29 (水) 01:18:52

그럼 슬슬 내일 출근을 위해서 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새 판은..안 만들어도 될 것 같으니 그냥 갈게요!

642 유우카주 (QXw7AZw7b.)

2021-09-29 (水) 01:19:38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출근 힘내세요

643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1:19:59

>>635 게다가 바다는 노점이 없으면 먹을게 없잖아여! (사실 그게 문제였음)
아, 하지만 쿠션의 반발력을 못이겨 밀려난 책상 때문에 엎어져서 책상에 머리 박는것도 재밌겠네여. (?)

>>636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에에에에에엥
연우가 귀여운 거라니까여. 허 참 이살암이.

644 연우주 (I6HPlArMzA)

2021-09-29 (水) 01:22:54

잘자요~

645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1:23:55

캡틴 잘자여~ 굿밤이에여~ 수요일은 사람들이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때라니까 조심해여~

>>638 풀장 좋아여~ 둥둥 떠다니면 기부니가 조크든여.
단체로 풀장에서 둥둥 떠다니기!

>>640 유우카 풀장도 보고싶네여! 라벤더묶음같은 머리 쓰다듬고 싶슴다. (?)

646 유진주 (tEak0PXz9k)

2021-09-29 (水) 01:27:19

캡틴 잘자요!!

647 제유진 - 차예성 (tEak0PXz9k)

2021-09-29 (水) 01:29:13

능력이 능력인만큼 후방에서 지원이라는걸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후방에서 안전하게 지원이나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작전에 들어가면 사실상 후방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현장에 나가있는 사람들의 호흡과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후방의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금방 끝낼 수 있는 작전도 힘들어져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후방지원은 정말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예성 경위님이 후방지원이라면 정말 든든하겠어요. "

아까 들었던 그의 익스파라면 엄청난 정보를 얻을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현장에서도 그 위력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당하게 익스퍼 전담팀의 보좌관으로 있는만큼 우리보다도 훨씬 유용한 인재일 것이다.

" 그럼 저도 제 상관이시니까 그만한 예를 갖추도록 할께요. "

험상궂은 인상과는 다르게 됨됨이가 정말 잘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고개를 돌려서 목을 축였다. 저녁에 자기전 맥주 한캔 따서 간단한 안주거리와 함께 마셔버리고 잠드는 것이 일상이지만 그때마다 맥주는 정말 잘만든 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상당히 든든하네요. 물론 저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테지만요. "

일반적인 경찰 일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일이다. 익스퍼 범죄자들은 아마 상당히 위협적일 것으로 생각이 들기 때문에 누구 하나라도 자신이 맡은 바를 소홀히 했다가는 팀원 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이 뻔했다. 그러므로 나도, 이 사람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도 전부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 것일테다. 이렇게 생각하니 좀 더 우리 팀원들이 믿음직해지네.

" 아,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

아무래도 입으로 받아먹는건 좀 그래서 작게 웃으며 손으로 쌈을 받아들어 입에 넣는다. 역시 고기는 쌈으로 만들어먹어도 야채와 고기의 조화가 엄청나다. 물론 내가 싸먹는건 귀찮아서 그냥 고기만 집어먹고 야채를 따로 입에 넣는 방식이지만... 남이 싸줘서 더 맛있는건가? 이렇게 조금씩 처음 본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지 않다.

" 아 혹시 현장 출동이 없는 날은 다들 사무실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컴퓨터가 있는걸 보면 뭔가 처리하는 일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

뭔가 조서를 쓰거나 하는 일도 없을 것 같은데, 사무실에서 빈둥빈둥 대는걸까?

648 유우카주 (QXw7AZw7b.)

2021-09-29 (水) 01:34:57

>>645 라벤더묶음은 너무 낭만적이네요 물에 젖으면 약간 해초같은 느낌이 될 수도 있어요

649 예성 - 유진 (Ks/fepqXnI)

2021-09-29 (水) 01:37:33

"굳이 말하면 상관은 아니고 동등한 입장입니다. 저는 지휘자는 아니니까요."

어디까지나 자신과 그의 입장은 동일하다는 것을 예성은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물론 지휘자의 부관 비슷한 입장이긴 하니, 아주 똑같은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일단 대우는 비슷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저 하는 일의 차이일 뿐이었다. 이어 다시 맥주를 홀짝이며 예성은 잔을 아래로 내려놓았다.

아무튼 쌈을 받아먹는 것을 바라보며 예성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안에 장난을 친 것은 없었으니 아마 쌈의 맛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을 것이다. 너무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나름대로 균형을 맞춘 맛. 물론 그것이 유진의 입에 잘 맞을지는 예성으로서는 알 수 없었으나 표정으로 보아 적어도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할 뿐이었다.

"여기서도 일반 경찰이 하는 일은 다 하게 됩니다. 순찰이라던가 그런 거 있잖습니까? 일단은 대외적으로는 그냥 새로 생긴 경찰서거든요."

결국 경찰이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하되, 익스파와 연관된 사건이 벌어지면 전담해서 하는 식이라는 것을 예성은 유진에게 설명했다. 뒤이어 에성은 자신의 자리를 손으로 가리켰다.

"근무표라던가 그런 것들은 제 컴퓨터로 작성할 예정이에요. 일단 최대한 공평하게 돌릴테니까 그 점은 믿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공평하게 나갈 생각이니까요. 물론 소라 선배는 아무래도 지휘자인만큼 다른 이들보다는 조금 적게 배치되겠지만요."

지휘자는 지휘자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이 있었다. 그 점은 결국 다른 이들도 배려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고기를 다시 천천히 씹었다. 역시 소고기를 사서 그런지 상당히 부드럽다고 느끼며 저도 모르게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콜라를 목구멍으로 넘겼다.

"...뭐, 다른 질문도 있으신가요?"

/답레가 보여서 후딱 이어드리고 정말로 자러 가볼게요! 이어주시면 내일 퇴근 후에 이어드릴게요! 다시 안녕히 주무세요! 모두들!

650 알데바란 - 유우카 (LAASKcKifg)

2021-09-29 (水) 01:52:05

그는 묘한 질감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잠시 표정을 굳힌다. 푸석푸석 하면서도 생기가 있는... 마치,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듯한 머리카락.
머리카락 뿐만이 아니다. 두피에서도, 체온에서도, 손에 느껴지는 감각 모든 것이 그렇게 느끼도록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감각들은 알데바란에게 있어 씁쓸함을 먼저 느끼게 만들었을까. 아까도 느낀 것이었지만, 그녀가 가진 능력이 너무나 잔혹한 것이어서, 하지만 스스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해서 안타까웠다.

죽음이란 고통스러운 법이다. 그 사실에 변함은 없다.
하물며 죽는 것 자체가 전제인 능력이란... 잔인하기 짝이 없는 능력이었다.
그럼에도 그것을 받아들인 유우카를 볼 때면 어쩐지 씁쓸한 맛이 혀 끝에 맴도는 것이었을까.

"아, 아니야. 절대 사양이야."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짐짓 장난스러운 말투로 당황을 내비쳤다.
지금 당장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줄 필요는 없었기에, 그는 평소와 같은 모습만을 보여줄 뿐이었다.

"처음이랑은 느낌이 완전 딴판이네..."

그 부자연스러움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어엿한 위그드라실의 일원 하나만이 오롯이 남아있었다. 검을 휘두를 때의 자세, 무게의 배분, 이동, 시선처리 등등. 이미 자신이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었다.

큐브웨폰의 특성상 본능적으로 알게 된 걸까? 아니면...

"그럼 내가 알려줄 건 하나야."

그는 건틀릿을 낀 손을 살짝 내리더니, 목을 꺾으며 동시에 아래에서 위로 칼날을 올려치려고 한다. 그 무식한 무게 때문에 살짝 느린 속도는, 고작 몇 인치일 뿐인 손이 따라잡기에는 충분한 속도였다.
그리고 그대로 패링. 칼날을 위로 올려쳐 궤도를 살짝 비틀고, 목을 꺾어 검로를 피해낸다. 그 동작을 일련의 단계처럼 한번에 하는 것이었을까.

"실전감각."

생각보다 초연한 표정으로 멍한 얼굴을 바라본다. 더이상 가르쳐 줄 만한 것은 없으니...
...저 무게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 그게 그의 목적이었다.

651 알데주 (N79Xbo55a.)

2021-09-29 (水) 01:52:33

>>645 사실 애들 수영복 궁금해요(솔직)

652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2:08:14

>>648 오히려 좋슴다! (?)
해초! 해초 맛있져~ 보라색 해초라면 그래도 이쁠거 같아여. 원래 물이랑 은근히 어울리는 색조합이거든여.
초록색은 먹음직스러워보이구여!

캡틴 잘자여~ 찐굿밤!

>>651 그건 그렇네여. 키붕이는 수영복이 상상이 안되는 애지만여. 얘! 그냥 평소처럼 입고다니렴?

653 알데주 (I1lSOWHseU)

2021-09-29 (水) 02:15:16

>>652 키붕이는 음... 래시가드? 가장 무난한 건 그거니까...?(사실 수영복 잘 모름)

알데는 반바지에 흰색 반투명한 가디건 하나 걸치는 정도려나요

654 유우카 - 알데바란 (QXw7AZw7b.)

2021-09-29 (水) 02:22:03

"아..."

들고있는 무기가 클 수록 무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법.
알데바란의 가벼운 손 짓에 의해 어긋난 검의 궤도를 따라 유우카 자신도 비틀거리며 자세가 금새 허물어진다.

'가볍게 목을 노리고 휘둘렀는데... 어느새인가 칼날이 흐트러져 땅을 바라보고 있어'.

이게 알데바란이 말하는 '실전감각'이라는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동안 홀로 움직이면서, 검을 다루는 방법까지는 터득했지만...
확실히 생각 할 줄 아는 상대를 두고, 실전을 상정한 움직임을 연습해본 적은 없었다.
이런 것은 사격훈련이나 체력단련과는 다르니까... 상대는 제대로 능력를 다룰 줄 아는 익스퍼일 것이다.
죽음에 의지하지 않고 최대한 무기를 사용해 상황에 대응 할 수 있다면...

"...흣."

땅으로 떨궈진 칼날을 거두는 것과 동시에 알데바란을 향해 날을 내지른다.
힘은 그다지 실리지 않았지만 필시 이것은 기습적인 찌르기였다. 자신이 생각해 본 가장 효과적인 공격.
실전을 가장한 훈련이라는게 아직 어떠한 것인지 감을 잡지 못한 유우카는 문득 궁금해진 것이었다. 그렇다면 알데바란은 이것도 받아낼 수 있을까?

655 유우카주 (QXw7AZw7b.)

2021-09-29 (水) 02:24:31

알데바란은 유우카의 능력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걸까요 단순한 소생으로만 알고있는 걸까요?

656 알데주 (jbVt74z6jQ)

2021-09-29 (水) 02:26:25

음, 죽으면 살아난다+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매우 흐릿하다
이정도까지만 알고 있을 것 같네요!

657 맥스주 (IBtZr9I9fk)

2021-09-29 (水) 02:34:00

잠들지 못하는 수요일 새벽!! (와장창

658 유우카주 (QXw7AZw7b.)

2021-09-29 (水) 02:42:32

맥스주 어서와요 깨신건가요?

>>656 혹시 유우카도 알데바란의 능력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할까요 (곰곰)

>>652 그럼 풀장에 갔을때 해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풀장 일상 있었으면 좋겠네요

659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2:44:50

>>653 머 그렇겠네여.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꽤 많지만 키붕이는 기껏해야 오프숄더가 마지노선일만큼 노출을 싫어하는 편이니까 래시가드가 딱일거 같아여.

>>657 안 터지는 맥스주 안녕이에여~
으아악, 창문 부수지 말아여!

660 키라주 (p9SGy1ExIg)

2021-09-29 (水) 02:50:04

>>658 않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니여! 돌연사 하는검까!
키붕이 굉굉 울어욧. 이쁜 언니가 죽었서!
바다도 풀장도 어디든 가겠지여~ 캐릭터들은 이제 막 근무 시작이겠지만 그래도 단체휴가 가고 싶슴다~

661 유우카주 (QXw7AZw7b.)

2021-09-29 (水) 02:54:52

>>660 키라 수영복 볼 수 있으면 해초 될 수 있어요
라고 적었는데 위에서 오프숄더가 마지노선이라고 하셨네요 아쉬워라

662 맥스주 (IBtZr9I9fk)

2021-09-29 (水) 03:01:10

그저 잠이 괜시리 안오는 것일 뿐...
공짜랍시고 커피를 넙죽 받아마셔서 그런가봅니다 하하하

663 알데바란 - 유우카 (LAASKcKifg)

2021-09-29 (水) 03:01:54

"너도 알겠지만, 우리 같은 익스파들은 능력을 쓰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

물론 그것은 당연하다. 복싱선수가 주먹을 쓰는 것 만큼이나, 익스파가 능력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자연스레 사용하며 늘 능력을 전제로 모든 상황을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대부분의 익스파들은, 능력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닥치면 매우 큰 혼란에 빠진다.

"우리는 경찰이고, 익스파 범죄자들을 상대해야 하니 어떤 상황이든 닥칠 수 있지. 능력을 쓸 수 없는 상황 같은 거 말이야."

그리고 그 때를 대비해서라도, 우리는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할 거야. 라며 조용히, 유우카를 향해 말하였을까.
비단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무기를 능히 다룰 수 있는 것은 중요하다. 전투에서 사용할 카드가 늘어나는 것이니. 그리고 그것을 위해, 지금 유우카에게 실전감각을 키워주려고 하고 있다.

"...좋네."

유우카의 공격을 보며 그는 무심코 중얼거렸다. 힘은 별로 실리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빠르게 접근하는 기습적인 찌르기. 막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두 팔로 막으려고 했다가는 오히려 더 큰 부상을 입고, 저 무게의 양손검이면 건틀릿으로 막는다 해도 건틀릿채로 뚫려버린다.

상당히 좋은 판단이었다. 그렇기에, 유우카의 기술에, 기술로 대항하는 것은 그만둔다.

카각. 하는 소리와 함께 검에 알데바란의 양 손이 얽혀든다. 유우카는 분명히 신체능력이 좋은 축에 속했긴 하지만, 체급 차이라는 것은 꽤나 크게 작용하는 법.
그는 체급 차이에서 나오는 힘의 차이로, 유우카의 날아들던 검을 쥐고는 그대로 붙잡아 멈춰세운다.

"으음... 이건, 받아냈다고 하기엔 어려운가."

거의 임기응변 수준으로 막아낸 것이긴 하지만, 분명 유우카가 자신과 비슷한 체급이나 근력이었다면... 붙잡기는 커녕 그대로 손가락과 함께 목이 날아갔겠지. 사실상 한 번은 당한 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했다.

664 알데주 (q7u9xAiE8.)

2021-09-29 (水) 03:03:19

어서오세요 맥스주!
벌써 3시라니... 다음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유우카주...!

>>659 키붕이 수영복이 궁금했지만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다... 래시가드 키붕이라도 기대하는 겁니다(?)

남은 두 분도 수영복 썰 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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