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케이크...!' 알겠다는 해서웨이의 말에 순간, 만년 죽어있을 유우카의 눈에 광채가 희번득 반짝인 것만 같았다.
"바로, 그게 문제에요..."
유우카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말을이었다. 유우카의 말은 요약해서 야쿠자가 일본의 기업계에 손을 대고 있어서 문제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총이나 그보다 더 한 것을 소유하고 있어도, 경찰과 암암리에 관계를 맺고 그것을 유통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것이 최선이었다는 얘기였다. 구린내가 나지만 아주 현실적인 얘기다. 그리고 유우카가 경찰 일을 하며 옆에서 보고 들었던 얘기이기도 했다. 문제는 그것이다... 야쿠자 자신들이 사업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것을 제외하면 일본은 비교적 안전한 나라였다.
좀비사태 시작시기 : 2044년 8월 이름 : 키라 패닝 시신 위치 : 항구 부근 생존 시간 : 26일 1시간 20분 무기 : 깨진 술병 처치한 좀비 수 : 457 사망 원인 : 폭발에 휘말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07278
"어떤 목소리의 사랑한다는 말이 취향?" 최소라:어떤 목소리냐가 중요한게 아니야. 최소라: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해.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목소리라도 좋아. 아. 물론 너무 짓궂은건 싫을지도?
"내가 널 연기하려면 뭘 따라하는 게 제일 중요할까?" 최소라:내 익스파가 아닐까? 최소라:어떻게 따라하냐고? 응. 그게 정답이야! 최소라:현 시대의 히어로를 쉽게 따라할순 없다 이 말씀이야.
"네가 제일 안정되는 공간은?" 최소라:내 개인 방 옆에 있는 컬렉션 룸! 최소라:왜! 뭐! 왜! 뭐! 문제 있어? 왜! 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충고해 줄래?" 차예성:그렇게 부탁하지 않아도 할 생각입니다. 차예성:그래도 나름 부드럽게 이야기하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고백하는 방식은?" 차예성:가급적이면 말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차예성:그래도 해야한다면 다이렉트로 할 것 같습니다. 괜히 이것저것 준비하면 그 자체가 상대에게 부담이 될테니까요.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차예성:...? 차예성:경찰로서 경비로 가는 것이 아닌가요? 차예성:아. 잠복근무입니까? 그러면 얼굴을 가려야하니 최대한 얼굴이 가려지는 팬텀 마스크를 착용하겠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앗, 아뇨 저 완벽하게 멀쩡한데! 진짜 취했어도 이 정도면 안 취한 걸로 쳐주셔야지 않겠어요!"
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란 척을 하고 눈썹을 삐죽 세우며 말하지만 마찬가지로 장난인 티가 역력하게 난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기분 좋은 기색 가득한 얼굴로 마주보다 소라가 갑자기 몸을 떨자 그가 고개를 갸웃한다. 고기를 굽느라 불을 올렸으니 추운 건 아닐 테고, 고기가 그만큼 맛있어서 그런 걸까 태연하게 생각했다.
"저는 벌써 다 먹고 손이 남아서 괜찮아요~ 배고프실 텐데 우선은 드시고 얘기하는 게 더 좋죠."
예의상 하는 소리만은 아니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니 식사는 더 하고 싶지 않고, 남들보다 늦게 내려온 소라가 얼른 배를 채웠으면 하는 곧이곧대로의 생각이 드니 완전히 거들 생각이 만만이다. 더불어 사람 대 사람으로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반가운 일이었다. 그게 직장동료가 된 사람이라면 더더욱!
"물론 고민을 좀 하긴 했죠. 과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일까,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나가면 어떻게 할까, 아니면 기대와는 달라서 실망하게 되는 게 아닐까―하고요. 그렇지만 아예 기회가 없었던 거라면 모를까. 제가 지목되었고,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걸 위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거니까요. ……이렇게 해서 겨우 한 명 모았는데, 모집된 사람만 다 합쳐서 15명이 넘는걸요. 과정에서 거절하거나 탈락한 사람만 추리는 데도 고생이셨을 텐데! 그러니까 아직은 좀 이른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경위님의 노력과 다른 분들의 결심에 보답해서― 수고하신만큼 열심히 해볼게요!"
호기로운 소리를 하며 그가 기세 좋게 웃는다. 제 가슴을 팡 치면서 말하는 것이 아주 멋대로 호언을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생각만은 진심인 듯했다. 그러다 "아, 네. 그쪽이 익숙해서 편하긴 해요. 하지만 문화가 다르니까 익숙하지 않다면 이름으로 부르셔도 돼요!"하며 금방 원래의 싹싹한 손짓을 했지만.
245 질투심은 어느정도? 은근 질투심이 있습니다! 겉으로 잘 드러내진 않고 속에 담아둘 뿐이지만 행동에서 은근히 티가 나는 정도?
252 캐릭터의 등의 모습을 묘사해주세요 운동선수의 등을 생각하면 편합니다. 역삼각형 형태에 근육이 잘 잡혀있고, 그러면서도 보여주기 위한 근육보단 운동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듯 징그러울 정도로 튀어나오지는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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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바란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온전하게_마음을_맡길_수_있는_곳은 지금은 딱히 없네요 슬프게도
자캐의_자기애는 평이한 수준. 너무 높지도, 그렇다고 자기혐오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다만 완전 가운데에서 조금 낮은 쪽으로 치우치기는 했어요.
자캐로_내가_싫다고_말해 "나한테 더이상 다가오지마. 분명히 후회할 거야. 내게 상처입고, 그대로 등 돌리고 떠나겠지. 바란 적도 없는 기대에 실망하고, 상처받고..." "그러니까 그냥 말해. 내가 싫다고. 너랑 내 거리감은 이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그렇게 말해. 상처받기 싫으면."
조금 진지할지도 모르는 나기토의 말을 들으면서 소라는 고기를 냠 먹으면서도 귀를 그쪽으로 기울였다. 마지막까지 들은 후에 그녀가 짓는 표정은 작은 미소였다. 이어 그녀는 고개를 홱 돌려 나기토를 바라본 후에 입 안에 있는 고기를 우물우물 씹으면서 목구멍 속으로 꿀꺽 삼켰다.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맥주를 한 모금 마신 후, 맥주를 다시 내려놓고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지금 그 말, 되게 히어로스럽네요. 이른 소리일게 있어요? 열심히 해주면 당연히 고맙죠. 가끔 있거든요. 경찰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뭐가 지휘자야. 제대로 할 수나 있겠어? 등등. 아. 싫다. 싫어. 윗분들도 이렇게 제 노력을 알아주면 얼마나 좋아요. 진짜."
조금 쌓인 것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인지. 진지함 반, 가벼운 반을 섞으며 소라는 작게 웃음소리를 내면서 다시 고기를 젓가락으로 찝었다. 그리고 바로 먹진 않으며 잠시 침묵을 조금 더 지키면서 그를 빤히 바라보다가 웃음소리를 작게 냈다. 물론 취한 것은 아니었다. 얼굴이 붉지도 않았고 술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어쩌면 이쪽이 그녀의 성격에 가까울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진실은 오직 그녀만이 알 일이었지만.
"그러면 지금은 히네노 씨로 부를게요. 나기토 씨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 어색하다는 것 같고, 저도 그 정도는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긴 외국인들도 많은 글로벌 팀이니 서로의 문화는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일본인이면, 그러니까 성으로 부르잖아요? 그렇게 친한 것이 아니면."
뒤이어 그녀는 집었던 고기를 다시 먹은 후에 천천히 씹어 삼켰다. 소고기 특유의 부드러움이 마음에 드는지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티슈를 뽑아 입가에 묻은 기름을 닦아냈다.
"언젠가 제가 조금 편하게 느껴지면, 그러니까 지휘자라던가 그런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이 중 하나로서 느껴질 때쯤 나기토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애초에 양치를 하고나서 주스를 마시는 사람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지만 어릴 때에는 자신도 그러고는 했으니까, 해서웨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공감한다... 아는 사람 중에서는 겨울에 일부러 양치를 하고 귤을 먹는 유별난 사람도 있었다. 그렇다, 경찰서의 선배였다.
"해서웨이, 씨...?"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옆이 조용하다 싶어 돌아봤건만, 그 수다쟁이씨는 어디가고 졸고있는 남자만이 남아있었다. 졸고있다...라기 보다는, 이미 잠든 모양이었다. 역시 미국 경찰... 유우카는 상대를 잃은 건배 잔을 조용히 내려놓고는, 자기가 걸치고 있던 외투를 그의 어깨에 덮어주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