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508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02. 자연환경도시 청해시 :: 1001

◆O5r/SywHNU

2021-09-23 01:00:37 - 2021-09-25 00:23:18

0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01:00:37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339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4:28

>>338 굳이 말하면 예성이가 소라보다 1살 연하..(속닥속닥)

340 케이시-알데바란 (sm2QAo9ZrI)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5:26

>>338 후자로 가는 게 재밌을 것 같구만>:3 (못됨)

341 알데주 (zSNx9QQnY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6:26

>>339 (뭐...라고..? 짤)
예성이 픽크루 때문에 자동으로 20대 후반일 거라 생각했는데 미안하다 예성아....

>>340 그럼 후자로 가져오겠습니다!(방긋!)

342 애쉬주 (.cMDrDtfkY)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7:14

나는 아조시가 아닌데 왜이리 삭신이 쑤신다니..🤔

343 해서웨이 - 소라 (qdVy9ny4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7:35

힐끔힐끔 경위님이 샌드위치 먹는걸 바라보다 경위님에게서 반쯤 몸을 돌렸다. 남이 먹으면 맛있어 보이는 피망,오이야. 현혹 되어선 안된다 해서웨이.

" 많군요.. "

평시의 소대규모정도인가. 나름 창설,원년멤버가 되는거겠지, 위그드라실의. 나중에 무용담이나 공공기관의 연설자,교리를 쓰고 있을지 명예의 전당에 이름만 남기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 되겠지만.

" 그렇기에 상당한 팀웍과 개개인의 훈련상태, 가치관이 숙달 되어야겠군요. "

당연히 제의에 수락한 뒤엔 후회한다고 징징거릴 수 없다. 돈이 최고기도 해.

" 내가 아니면 해서웨이는 누가 합니까. 따분한 일상보단 낫네요. "

한숨을 흐으음~ 내쉬었다

344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7:36

소라는 26살이고 예성이는 25살이라구요! 시트에도 나와있는걸! 뭐, 착각할 수도 있죠!

345 알데주 (t/jKsnFvlw)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7:41

애쉬주 어서오세요!
피로가 몸에 쌓여서 그런게 아닐지...일찍 주무세요!(?)

346 나기토주 (rkDUcXgZd6)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7:59

뒷북이지만 큐브웨폰은 성능 쩔어주는 마이크로 구현해서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정점을 찍고 싶다는 꿈이 있어(아무말)

물론 농담이구~~~ 생각나는 게 없어서 무난무난한 걸로 하지 않을까 싶네~~ :3

347 알데주 (vVJz8xPjJ.)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8:00

>>344 (예성이...쓰담...)

348 알데주 (xW/PTcHz/c)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8:32

>>346 무난한게 가장 좋긴 하죠!

잡담 잠깐 멈추고 빨리 답레 가져올게요!

349 동환-애쉬 (Z7MQykwf/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29:04

"일 말인가요...확실히 그런 경우도 많긴 하죠."

동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한다.

청해시는 다른 도시에 비하면 새로 지어진 만큼 일자리가 많은 편이었고.

심지어 그 폭은 넓고 다양했기에 많은 사람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내 애쉬라고 불리는 남자는 한참 머뭇거리다 이내 수줍은 듯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친근하게 말한다.

동환은 속으로 마치 엄마 같은 말투구나..싶었다.

"아저씨요? 에이, 이렇게 미인이신데."

10살 정도 된 동환이라면 확실히 아저씨라고 부를 수 있을 지 모른다.

그 나이 때 이미 애쉬는 어른이었을테니까.

하지만 둘 다 같은 20대고 어른인 이상 아무리 그래도 아저씨라고 부르기엔 좀 어색했다.

본인이 부르라고 하기 이전에 자신이 더 신경쓰였으니까.

"대신 형이라고 부르고 싶은걸요? 물론 아저씨라고 불러주길 원한다면 그렇게 불러도 상관없지만요 헤헤."

말을 서로 나누던 와중 애쉬가 매운 것을 못먹는다고 하자 동환은 자신의 가슴을 한손으로 툭툭 치면서 말했다.

"그렇다면 여기에 있는 먹을 것 중에서 맵지 않은 것도 많으니까. 대신 이걸 드시는게 어떄요? 제가 매운거 먹을테니까요."

"만약 매운게 꺼리신다면 여기 음식 꽤 먹기 힘드실테니까요! 그 외에도 먹고 싶은게 있다면 여기에 있는 음식 중에서 마음 껏 같이 먹어요!"

350 나기토주 (rkDUcXgZd6)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0:57

누가 뭐래도 우리 예성이는 아기청설모야!!!!! >:3
야 기토야 뭐하냐 얼른 사람들이 예성이가 아기청설모라고 믿게 능력 써서 말해!(????)

>>342 많이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닐까...~ 아조씨주.... 사이버 안마... 사이버 효도.....

351 여명-나기토 (pv6mEqOU1c)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1:00

원래 초여명이라는 인간은 외출을 즐겨 하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반나절을 내리 친구와 화상통화 앱을 켜놓고 음악과 음식 이야기를 하다 보면 외출을 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적이도 여명은 그렇게 생각했다.
평소처럼 오버사이즈 후드를 하나 걸치고 나온 밤거리는 언제나처럼 아름다웠다. 그렇게 딱히 목적도 없이 밤거리를 걸은지 얼마나 되었을까, 멍하니 걷던 중 여명은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사진 찍어주실 수 있으세요?"
놀랄 정도로 공손한 자세로, 인상적인 머리색깔의 청년이 본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하는 건 여명의 길지 않은 인생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거리가 예쁘다고는 생각했지만 사진까지 찍을 정도인가? 라며 순간적으로 자문했던 여명이지만, 또 막상 생각해보면 자기야 나갈 때마다 보는 거리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그 느낌이 다를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에도 그의 손은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받아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한다.
사진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놀랄 정도로 친절한 나기토의 설명 덕분에 사진 찍기의 초보인 여명일지라도 멋진 구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사진을 찍는 중 의욕이 생긴 여명이 자기 손의 감각을 잠시 마비시켜 손떨림을 막을 정도로 진심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말이다, 여명이라는 인간이 셀카 몇번을 빼고는 사진을 제대로 찍어본 경험이 없었다. 애초에 여명의 인생사에서 이런 머리색을 처음 본 것과 더불어 그 사람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하는 것은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질문했다.
"혹시... 사진 찍는거 좋아하세요?"
그리고 질문하고 나서야 자책했다.
'초여명 이 바보야, 이름도 안물어보고 뭐 하는거니? 그리고 애초에 이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는 분이 사진 찍는걸 싫어하겠니?' 라고.

352 소라 - 해서웨이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2:36

"원래 위험한 이들 상대하는데는 수가 많아야 편하잖아요? 히어로 영화를 봐도 엄청 강한 이들이 적으로 나오면 히어로들이 모두 한 편이 되어서 싸우는걸요."

어벤저스를 떠올리며 소라는 괜히 신이 나는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물론 경찰이 히어로는 아니었으나,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느낌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괜히 기분이 좋은지 그녀는 발을 동동 굴렸다. 물론 그렇다고 위험한 범죄자가 나타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히어로로서의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만 할 뿐이었다.

"따분한 일상이 어쩌면 좋을지도 몰라요. 따분한다는 것은 곧 평화롭다는 거고, 우리 경찰은 치안 유지를 위해서 존재하는 거잖아요?"

경찰이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 그것이야말로 자신들이 지향해야하는 분위기가 아닐까하고 생각하며 소라는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샌드위치를 괜히 한 입 더 먹은 후에, 반대편 손을 주머니에 집어넎고 분홍색 손수건을 꺼낸 후에, 그녀는 몸을 살며시 옆을 돌린 후에 입가에 묻은 빵가루를 닦아냈다.

"아무튼 해서웨이 씨는 빵 좋아해요? 이 샌드위치를 파는 빵집이 되게 청해시에서 유명하거든요. 이래보여도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서 좋은 식당은 많이 알아요. 빵 좋아하면 이 샌드위치를 파는 빵집 알려드릴까요? 나중에 일할 때 간식으로 미리 사둔 후에 먹으면 되게 좋지 않겠어요?"

얼마든지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듯이 그녀는 태연하게 그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물론 거절한다면 더 권할 생각은 그녀에겐 없었다.

353 여명주 (pv6mEqOU1c)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3:49

일상이란 어려운 거구나(깨닳음일까 착각일까)

354 애쉬주 (.cMDrDtfkY)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3:59

아이고 우리 어장 와기들 효도왕이네 효도왕 하지만 아조시는 일찍 잘 수 없어(?)

캡틴은..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웹박수를 확인해주길 바라..(보스 보냈다 그 말)

355 케이시주 (sm2QAo9ZrI)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4:58

>>346 이런 걸 원하는 겁니까 휴먼?

356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5:08

>>342 너무 무리하면 안되는 거예요! 애쉬주!!

>>346 그렇다면 과연 어떤 무기를 형성할지 지켜봐야겠는걸요? 1번째 스토리 때 말이에요!

>>347 예성:....? (갸웃)(빤히)(까치발)

>>350 아닛?! 어째서 예성이에게 청설모 이미지가 생긴거죠?!

357 동환주 (Z7MQykwf/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5:36

>>355 랩으로 혼내준다!

358 애쉬주 (.cMDrDtfkY)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7:13

>>355 어..?

359 여명주 (pv6mEqOU1c)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8:07

상황극판
익스레이버 어장
캡틴

360 여명주 (pv6mEqOU1c)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8:34

>>359 아이콘을 잘못 넣었다(삐질)

361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8:35

>>354 확인했는데 맙소사. 하지만 보스로 나오기 딱 좋은 설정이네요! 오케이! 언젠가 내보낼게요!

362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9:25

>>360 상황극판 / 익스레이버 / 여러분

363 알데바란 - 케이시 (Pg7pOlDqOo)

2021-09-23 (거의 끝나감) 23:39:57

사실 착해보인다는 누군지도 모를 사람에게 인사를 먼저 건넨 케이시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 가미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믿거나 말거나.

"어, 음... 머리에 혹난 사람이 희소하다고 해서 좋아하는 사람은... 없...나..?"

점차 그녀의 말에 휘둘리는 것 같았다. 아니, 원래 말하려던건 이게 아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더라? 이제는 아무래도 좋고 그녀의 말이 틀렸다는 것만 말하고 싶었지만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또 그럴싸해서 제대로 반박할 수가 없었다. 처음 느끼는 기분이었을까, 이런 것은. 이번에도 휘둘리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했지만- 아쉽게도....

"존댓말이라...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주의해야겠네."

적당히 초면과 연상에게 쓰면 되겠지. 라고 생각한 그는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며 살짝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보통 술내기를 할 때는 어느정도 자신감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 정상이지만... 저렇게까지 자신만만 하던가 보통?

그리고 그는, 이내 그녀가 왜 자신만만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항...복...."

맥주에 소주에, 양주도 마셨건만 어째서 저 여성은 취하기는 커녕 취기도 안 오른 것처럼 보일까. 아니, 내가 취해서 안 보이는 건가? 어느 쪽이건 그는 기진맥진 하다는 듯이 카운터 위에 엎드리고는 두 손을 위로 올려보였다. 더 마셨다간... 정말 큰일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

364 알데주 (NAXMskB3go)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2:46

성인캐는 선관으로 술친구 담배친구도 할 수 있으니 선관의 범위가 넓어 좋은 것 같아요
미자캐는 기껏해야 자판기나 매점 친구 뿐인데!!

365 해서웨이 - 소라 (qdVy9ny4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3:04

" 하지만 그 녀석들 맨날 이리치이고 저리치여도 굴복하지 않는 멘탈로 각성하고 좋은 동료들과 좋은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싸우고 그 결과는 언제나 어디서든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죠. "

농담했다. 그렇기에 히어로가 아닌가. 누구나 될 수 있고 근접한 인물상이라면 히어로가 아니였겠지. 어렸을 적 누구나 꿈꾸던 히어로가 있고 더욱 갈망하던 사람들이 경찰이 되지 않았을까.

" 그건 정답이네요 경위님. 하지만 인간 해서웨이에겐 가끔 긴장감과 스릴이 필요하고 법률과 사회 안에서 갈등은 사라지지 않고 여럿 사소한 일이 모여 화두의 사건이 되죠. 필연적이게도요. "

어느쪽이든 좋다. 해서웨이란 인간군상은 경찰이면서도 큰 사건은 싫다지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해이해질땐 닥템이 되버리는 이중적인 인간이니까.

" 뭐 흠 뭐 그럼 알아두기나 할까요 흠. "

기뻐하고 있다 분명 기뻐하고 있어. 입안에서 이미 고소한 빵맛을 탐닉하고 있어.

366 유우카주 (GOKz4/EXkc)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4:07

알데바란주 저희 관계 짠 거 유우카 위키에 적어봤어요 확인하고 틀린 점은 지적해주세요

그리고 선관 신청도 받고있어요 이런 캐릭터라도 괜찮으시다면 찔러주세요 잘 짜는 편은 아니지만 같이 고민해볼게요

367 키라 - 유우카 (nkDVzN4J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4:51

"아, 샌드위치 그렇게 먹는거 아닌데. 식으면 맛 없는데,"

놀이터 그네에 앉아 샌드위치를 물며 사색에 잠긴 사람을 보는 시선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가득찼다.
마치 단순한 질문에 약간의 의심과 호기심이 별도로 첨가된 스프링클처럼,
그네 근처에 자리를 틀어 털퍽 주저않고선 깨끗한 장난감 양동이에 담긴 모래처럼 보이는 것들을 깨끗한 장난감 삽으로 몇번 휘적이다가 연신 입으로 가져가 우물거리고 있었다.

"근데 어른이 뭐요?"

입의 규격과는 도저히 맞지 않는 두껍고 커다란 장난감 삽으론 먹는 것보다 흘리는게 더 많아 가슴께에 또다른 모래성을 만들고 있었지만 전혀 신경쓰지도 않는 그녀의 시선은 오로지 보랏빛으로 물들어버린 머리카락의 주인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입으로 퍼다 나르는 것도 어느샌가 느릿해졌고, 대략 5분쯤 뒤에는 가만히 샌드위치를 입에 넣고 있을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모습이 있었다.

"지금 그 모습이 놀이터가 아니라 카페 테라스에 있고, 앉아있는게 그네가 아닌 스툴이었으면 좀 분위기 있었을지도 모를텐데,"

굳이 트집을 잡아 이것저것 떠벌리면서도 시선은 여전히 당신을 향해있는걸 보면 이젠 호기심으로 그 방향이 완전히 틀어져버린 것 같았다.
아무래도 정적인 분위기를 흩날리면서 그네에 앉아 샌드위치를 우물거리는 사람을 보는건 결코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을까?

어쩌면 그냥 처량한 샐러리맨일 수도 있고, 잠깐의 휴가를 나온 경찰일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녀 자신처럼,

368 동환주 (Z7MQykwf/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7:31

도대체 장난감 삽으로 뭘 먹고 있는 것인가

369 알데주 (RCOahlKZpE)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7:45

>>367 귀여운 선관이라 다시 한번 아빠미소를 지었을 뿐 틀린 점은 없습니다!(?)

370 알데주 (RCOahlKZpE)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8:18

샌드위치에 훈수를 두고 있는 키라...

371 키라주 (nkDVzN4J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8:30

모래 먹어오! 몸에 좋아오?

372 여명주 (pv6mEqOU1c)

2021-09-23 (거의 끝나감) 23:49:06

>>371 어서 멍멍이와 더 폴을 불러와야겠어(의무감)

373 동환주 (Z7MQykwf/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0:19

>>371 모래 처럼 보이는 게 도당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4 소라 - 해서웨이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0:51

"아. 그건 저도 어느 정도 동감이에요. 저도 가끔은 긴장감을 느끼고 싶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커다란 사건이 터지는 것은 좀 싫지만, 그래도 뭔가 활약하고 싶을 때도 있고... 물론 이러면 경찰로서는 실격이지만요."

그러니까 이건 우리들끼리의 비밀. 쉿. 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소라는 괜히 웃으면서 오른손 검지를 자신의 입술에 살며시 갖다댄 후에 떨어뜨렸다. 서로 스릴이나 긴장감을 원한다는 것은 서로만 아는 비밀이라는 것을 괜히 강조하면서 그녀는 뒷짐을 진 후에 살며시 한 걸음 떨어졌다.

"저기로 쭉 가다보면 사거리가 나오거든요. 거기서 왼쪽으로 가면..."

그렇게 소라는 빵집의 위치를 설명했다. 그렇게 복잡한 길은 아니었다. 정확히는 두 번만 갈림길에서 틀면 바로 나오는 곳이었으니까.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는 것을 설명하며 그녀는 핸드폰을 꺼냈다.

"혹시 조금 복잡하다면 핸드폰으로 위치 찍어드릴까요? 핸드폰 번호는 알고 있죠? 스카웃 할 때 우선 만날 수 있는지를 전화로 물었으니까요."

적어도 그녀의 폰에는 그에게 연락을 취할 때의 연락처가 저장되어있었다. 물론 상대방이 어떨진 또 별개의 이야기였다.

"혹시 까먹었다면 번호 알려드릴까요? 어차피 같은 동료니까 서로의 번호 정도는 알고 있는게 좋을테니까요."

375 키라주 (nkDVzN4J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1:54

>>370 세상 모든 것에 훈수를 둘수 있는 패기, 그것이 진정한 잼민이임다!!!!!!!!!

>>372 아톨, 체리, 멍멍아! 다 끝났어! (?)

376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2:39

>>366 일단 시트를 보긴 했는데 유우카는 소라와도 예성이와도 크게 접점이 보이지 않다보니 일단 캡틴으로서 기본적으로 찌를 수 있는 파트가 없다는게 눈물이 나네요. 8ㅅ8
허나 유우카주가 혹시 둘 중 한 명과 짜고 싶다면 서로 고민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377 알데주 (RCOahlKZpE)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3:02

>>375 왜째서 마인크래프트 스티브처럼 생긴 옷 입고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하는 키라가 떠오르는 걸까요...!

378 키라주 (nkDVzN4J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4:04

>>373 이 세상엔 먹는 흙도 있는거 모르시나오?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379 해서웨이 - 소라 (qdVy9ny4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6:00

내일 이어도 될까요 캡?

380 키라주 (nkDVzN4J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6:03

>>377 그거야 모래랑 화약을 적당히 섞으면 TNT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조! (?)

381 키라주 (nkDVzN4J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6:43

해서웨이주 자오? 슬슬 잘시간이애오. 자정이애오.
착한 어른이들은 코코낸내 해오.

382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6:43

>>379 네! 괜찮아요! 킵하도록 해요!! 사실 상황도 거의 마지막인 것 같으니 내일 마무리지으면 될 것 같아요!

383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7:04

아. 그러고 보니 이건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유우카가 테러에 휘말린 것은 유우카가 몇살때의 일인가요?

384 알데주 (Pg7pOlDqOo)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7:30

>>380 키라 = 크리퍼 설이 거의 정설로 밝혀져...

해서웨이주 안녕히 주무세요!

385 키라주 (nkDVzN4J9A)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8:36

물론 잼민이라서 말하는게 킹받을 수도 있으니 유우카주는 언제든 맘에 안들면 삥뽕 빨간버튼을 눌러주는 것이와요. ㅇ0ㅇ0ㅇ0ㅇ0ㅇ

386 동환주 (Z7MQykwf/Q)

2021-09-23 (거의 끝나감) 23:59:09

>>378 유튜브에서 비슷한 거 만든 거 보았긴 한데 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럽잖숰ㅋㅋㅋ

387 유리주 (K.6T5Zf4f6)

2021-09-24 (불탄다..!) 00:01:22

:3 (빼꼼)

388 애쉬 - 동환 (oWrp0aH61U)

2021-09-24 (불탄다..!) 00:01:25

어떤 일인지는 비밀이다. 나중에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지 않을까 하는 점은 후일으로 미룬다. 그는 살갑게 웃다가 손사래를 친다. "너도 참. 어딜 봐서 미인이라고." 하고 짧게 부정한다. 간만에 듣는 제법 귀여운 부류의 칭찬이다. 사모님, 미인이세요. 이 말을 몇번이고 들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날은 오늘처럼 손에 꼽는다.

"형도 좋지. 젊어진 기분이라 좋네."

대체 어떤 삶을 살았길래 형이라는 단어가 젊어진 기분을 들게 하는지. 여기에서만 서술하는 비밀이지만 그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 전 직장에서 '사모님'이라고 불렸다. 오죽하면 강력반 팀장마저 그가 사건현장에 도착하면 우리 사모님 오셨군! 하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으니, 형은 새로운 느낌을 들게 했다. 그는 에이드를 젓던 손을 멈추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젊다는 건 좋구나 싶다.

"고맙기도 해라. 조금씩만 가져가도록 할게. 아직 매운 음식을 도전하기엔 겁이 너무 많지 뭐니.."

한쪽 뺨에 장갑낀 손을 가져다대고 눈을 내리깔더니 한숨을 폭 쉰다.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가 호선 그은 눈으로 동환을 쳐다본다. "잘 먹을게." 하고 포크로 간장 양념에 한번 볶아낸 웨지감자를 콕 집어 입가로 가져간다.

// 이대로 식사하고 헤어졌단 식으로 막레 할까? 아님 더 잇고싶다면 말해줘!😊

389 유진주 (rC0UkEwyYI)

2021-09-24 (불탄다..!) 00:02:39

>>387 유리주 어서오세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