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4074>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2. 즐거운 한가위 보내셔요! :: 1001

한가위만 같아라!◆Zu8zCKp2XA

2021-09-21 15:59:19 - 2021-09-29 23:42:42

0 한가위만 같아라!◆Zu8zCKp2XA (NC/iyt3fXk)

2021-09-21 (FIRE!) 15:59:1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한 주도 잘 보내세요!!!

696 아성-스토리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19:45

아 근데 메구가 아니라 매구었구나. 와 그걸 지금 알았어요

697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0:40

>>694 문제라기보다는....... 으음....

난이도가 하드해진다는 거 정도요....?

698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2:49

>>696 매구예요!XD 그래서 위키에도 진행에도 다 매구, 매구 매구 이랬는걸요:3

참고로 매구는 간 빼먹는 여우요괴랍니다';3

699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4:10

벨이가 무언 마법을 쓸 줄 아니까 가는 편이 상대적으로 나을지도 몰라요:3

무엇보다 백정이 붙어있고(끄덕)

700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4:43

지팡이를 날려버리는 걸로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저 정신에 무언 주문을 쓰는 건 역시 예상 외였달까. 그녀는 예고 없이 날아온 밧줄에 사로잡혀 꺅, 하는 작은 비명과 함께 휘청거렸다. 단순히 놀라서 나온 반응이었다.

"깜짝이야... 곧 죽어도 매구다, 뭐 그런 건가요?"

정말 잘 만들어진 가짜네, 라는 말은 속으로만 삼킨다. 마법부 장관이 또 시비를 틀 만한 말은 삼가하는게 좋을 듯 하니.

그녀는 밧줄에 묶인 채로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고, 팔과 손을 꾸물꾸물 움직여 지팡이의 끝을 가짜 매구에게 향했다. 마음 같아선 절단 저주를 쓰고 싶지만 왠일로 에반스 교수가 완력을 쓰고 있는 걸 좀 감안해야 했다. 찰나의 생각 끝에 절단 저주 대신 기절이나 하라는 마음으로 가짜 매구의 가슴팍을 향해 주문을 쏜다.

"그만 얌전해지세요. 스투페파이!"

.dice 1 2. = 1

701 아성-스토리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6:35

"읍읍!"

"흠..."

아성은 조용히 양반탈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자신의 관자놀이를 가리킨 뒤 빙빙 돌립니다. 마지막으로 중지 손가락을 치켜듭니다.
환한 미소는 덤이고요.

탈의 실렌시오 주문으로 아성의 입을 봉쇄되어 마법 사용은 글러먹었다. 아성 또한 이전에 탈과 싸울 때 실렌시오로 상대의 마법영창을 봉쇄하려고 시도한적 있었지만 실패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그게 가능하다는 게 아성의 몸으로 증명되었다.

아성은 그대로 양반탈에게 주머니의 감초사탕을 던지며 그녀의 주위를 원 형태로 돌았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과연 뭐가 문제였을까? 어디서부터 일이 꼬인걸까? 매구에게서 도망친 것? 하지만 단순히 탈들도 아닌 탈들의 주인 메구다.
그 메구가 직접 학교를 치러 행차하시었는 데 괜히 만용을 부려 싸워봤자 개죽음을 당하거나 선생님과 장관의 발목이나 잡지 않으면 다행이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아성은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어자피 뭐가 문제였는 지 어디서 꼬였는 지 지금 상황에서 뭐가 중요할까?
아성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버티는 것 뿐이다. 혜향교수의 희생으로 아성의 목숨은 보장되었다. 그리고 동화학원의 마법과 물약으로 바깥에서는 포기해야할 부상도 원상복구될 수 있다. 그렇다면 최대한 녀석을 도발하며 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아성은 모든 일이 끝나면 자신이 배신자라고 욕한 혜향 교수에게 사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드는 아이스크림 먹을 때 말곤 선택해본 적 없어요!

702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NPyyM4SXcI)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0:20

늘 그랬지만 전투는 그와 맞지 않는다. 그가 잘 하는 건 리덕토 뿐이다. 리덕토로 가짜 매구에게 한방 날려준 뒤에야 그는 지팡이를 훌훌 털어냈고,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번 짚는다. 에반스 교수가 매구에게 관절기를 쓰는 모습에 그는 잠시 진지하게 고민했다. 칼 교수가 에반스 교수와 결혼한 이유가 저기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잠시 다녀오지. 잘 할거라 믿네."

그는 어딘가로 걸음을 재촉했다. 걸음은 점점 바빠졌고, 그는 결국 욕을 뱉었다. "짜증나게 하더니만 기어이 신경을 쏟게 만드는 군. 아씨오 빗자루." 하고는 빗자루에 성큼 올라타는 것이다. 안 되겠다. 혜향 교수가 아성을 불렀지 않은가. 그리고 도망쳤지. 그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귀찮아진다.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걱정하고 싶지 않다.

사람은 싫다!

그는 up, 하고 주문을 외고 아성이 있을 곳으로 향하려 했다.

// 이동중에 주문을..외워야 할까요?

703 스베타주 (DYR8DOWFc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2:07

🤔
복귀... 인데... 발로 까버린다던가 하는 근접전도 다이스를 굴려야 하지요?

704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2:21

.dice 1 100. = 58-홀은 인간으로 짝은 호선생

705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2:45

>>703 그건 .dice 1 2. 만 굴려주세요!

706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2:50

칼 교수가 에반스 교수와 결혼한 이유가 저기 있지 않을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뻘하게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7 발렌(벨)주 (NPyyM4SXcI)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2:57

>>703 네!

>>704 앗..😳

708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3:51

>>702 외우고 싶으시다면 외우셔도 됩니다!

양반탈은 근접전이 특기예요:3 그래서 난이도 상승:4

709 발렌(벨)주 (NPyyM4SXcI)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4:36

>>708 🤔 리덕토 마스터는 리덕토가 쓰고 싶답니다..(대체)

710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5:13

앗주!

아성이......

맹수 보면 놀라나요?(진지)

711 스베타 (DYR8DOWFc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6:02

불태워버릴 생각으로 손에 쥔 부적 두 장을 매구를 향하여 날리려다, 달려드는 에반스 교수를 보고서 급하게 거둔다. 저렇게 엉킨 상황에서는 잘못하다간 교수님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거라. 붙잡고 있는 지금이 기회라 생각되어, 빠르게 달려들어 매구를 발로 차버리려 시도 했다.

.dice 1 2. = 1

712 아성-스토리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0:34

>>710 일상이라면 평범한 인간이기에 놀라긴 하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크루시오x2 입막힘) 상태라면 "뭘 봐도 안놀랄 것 같아요!"

713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0:45

매구(9/15)

714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1:17

>>712 알겠습니다...

후우... 아성아 놀라지 말아줘...(비장)

715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1:52

설마 그 각시의 세번째 짐승이 나오나...?

716 아성주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1:53

근데 가짜매구는 벌써 반피 이상 깎아버렸군요!...아성은 이제 겨우 두번 공격한 것 같은데...아, 아니구나 크루시오 두번 맞아서 행동 불가 된 거 합치면 꽤 되는 구나!

717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1:58

아 벨주! 백정이를 데려갔나요!?

718 발렌(벨)주 (NPyyM4SXcI)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3:49

따라오려 했다면 데려갔을 거랍니다.😊 아니라면 두고 왔을 거예요.

719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4:06

>>715 (빵긋)

720 발렌(벨)주 (NPyyM4SXcI)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6:05

>>715 >>719 ((이xx가 기뻐 뛰는 적폐 망상이 떠올라요..))

721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2:19

아아아악!!!!!!!!!!!

이건 칼 교수의 저주야!!!!!!!!!!!!!!(쾅)

722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토닥토닥)

723 아성주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6:28

설마 또?...

724 스베타주 (DYR8DOWFc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6:41

>>721 앗....
(꼭 안아요) (토닥토닥)

725 아성주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7:01

캡의 날아가버린 시간과 분량을 위한 애도...

726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8:06

' 바, 반항하면.. 더 힘들어 질 거예요....!! '

에반스 교수가 매구의 목을 뒤로 확 꺾으며 말했습니다. 기세 좋게 펠리체의 스투페파이와 스베타의 발차기가 닿았습니다. 백정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얌전히 발렌타인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것은 그것이고.......


에반스 교수는 관절기를 여전히 풀지 않을 모양입니다.

(3턴 동안, 무조건 명중으로 판정됩니다:D)

매구(9/15)





양반탈은 이제야 좀 조용해졌다고 말하며 팔짱을 꼈습니다. 양반탈의 뒷 편, 아성의 시야가 잡히는 방향으로..... 무언가 4발 달린 커다란 짐승이 뛰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둑어둑한 곳에서, 퍽 하고 양반탈에게 몸통 박치기를 날린 건 4발 달린..... 커다란 호랑이였습니다. 호랑이는 그르렁 소리를 내면서 낮게 울곤 아성을 지키듯 앞에서 몸을 틀었습니다.

' 저게, 진짜...!! '

호랑이는 아성을 지키려는 것처럼 여전히 그르렁 거리며, 경계를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양반탈 (1/10)


//30분까지 받을게요!

727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8:48

절반이 홀라당 발라당 날아가버렸어요......... 흐에에에에에에에엥8ㅁ8

728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2:01

>>727 (토닥토닥) 아이구 우리 캡틴~~

저기서 실습 때처럼 위험한거 날리면 어케 될려나

729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4:13

만약 다이스 판정 들어갔으면 에반스 교수가 직격으로 맞고......

칼 교수가 과제로 복수할지도요?:3

730 아성주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5:15

그나저나 역시 감초사탕가지고는 타격을 못주는 구나...

731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5:18

아성이를 지키는 호랑이는 진짜 일반 호랑이처럼 생겼어요!:3

732 스베타주 (DYR8DOWFc2)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5:57

🤔
가짜 매구 탈을 벗겨봐도 괜찮으려나요?

733 아성-스토리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7:17

"?"

아성은 호랑이가 자신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호랑이의 등허리 부분을 쓰다듬었다.
마법은 조금 있으면 풀리게 된다.

처음보는 호랑이다.

이 녀석이 왜 자신을 도와주는 건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녀석을 믿는 것 뿐이다.

돌이라도 던져서 최대한 싸우고 버텨야한다.

.dice 1 2. = 2

734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7:27

>>732 벗겨도 됩니다!

735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8:19

아잌 과제라니 직권 남용 멈춰!!!

736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10:02

>>733 아 앗주! 이걸 잊을 뻔 했네요! 호랑이에게 양반탈을 가리키면 양반탈에게 앞발 휘둘러요!:3

737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12:22

추가 서술로 넣으시면 됩니다!

738 아성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3:13:15

+
그와 동시에 호랑이에게 양반탈을 가리키며 공격지시를 내렸다.

739 아성주 (08oj1Zx9d2)

2021-09-26 (내일 월요일) 23:13:38

넵!

740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13:48

.dice 1 5. = 2

741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14:19

양반탈 (3/10)

742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3:22:09

갑자기 왜 이 때에 에반스 교수가 나선 걸까. 그녀는 문득 그게 궁금해졌다. 저번 수업 때는 분명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 거라더니. 이번은 할 수 있는 때다 뭐 그런건가. 알 수가 없다. 교수들의 움직임도, 학원의 의도도.

알 수 없는 건 그대로 둘 뿐이지만.

"이딴 번거로운 짓을...!"

마법을 날린 뒤 그녀는 지팡이를 스스로에게 겨두고 디핀도를 썼다. 팔과 팔 사이를 스쳐가는 마법으로 밧줄을 끊어내고 비로소 몸이 자유가 된다. 묶인 부분이 살짝 욱신거리는 걸 보니 살갗이 쓸렸나 보다. 귀찮게 약 바를 일이 늘었다고 생각하며 한 손엔 지팡이를, 다른 손으론 목덜미를 주무르며 가짜 매구에게 다가간다.

"그 동안의 빚은 이자를 톡톡히 쳐서 돌려드려야겠네요."

에반스 교수가 붙잡고 있는 가짜 매구의 목을 향해 지팡이를 겨누다가 힐끔 에반스 교수를 본다. 그 전 실습 때가 떠오른 탓이다. 쳇. 혀를 차고 지팡이를 내려 발목을 겨냥한다.

"성가시게..."

짧은 중얼거림 후 지팡이를 휙 그으며 주문을 왼다. 섹튬셈프라. 가짜의 발목을 베어 운신을 온전치 못하게 만들도록.

743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NPyyM4SXcI)

2021-09-26 (내일 월요일) 23:23:26

"따라온 것이니. 다치지만 않았으면 하는구나."

그는 백정을 흘끔 바라보곤 빗자루로 높게 떠오른다. 빗자루를 잘 타지 않는 이유는 많다. 그가 언제 정신을 잃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좀 또렷해서 하늘을 좀 배회하니, 당신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저깄군."

양반탈과 홀로 대치한 당신을 보며 그는 품에서 지팡이를 꺼낸다. 심호흡을 한다. 급강하는 해본 적이 없지만 지금 해야할 것 같다. 각도가 기울자 순간 휘청한다. 황급히 정신을 집중한다. 이 망할 빗자루. 3년동안 안 쓰다 이제 쓰냐며 항의하는 게 분명하니 불태우고 새걸로 하나 사야겠다. 그는 그대로 급강하 하며 양반탈에게 지팡이를 겨눴다.

"인카서러스."

.dice 1 2. = 1

744 ◆Zu8zCKp2XA (V8iEMmSlOs)

2021-09-26 (내일 월요일) 23:27:53

양반탈 (4/10)

745 스베타 (DYR8DOWFc2)

2021-09-26 (내일 월요일) 23:30:17

분노 때문에 머리가 뜨거워서인지. 몰려온 두통에 작게 욕설을 내뱉는다. 굳은 표정으로 허무하게 뒷덜미를 잡힌 매구를 보고서는 힘껏 주먹을 쥔 채, 내지르려다 오히려 제 손만 아플까 그만둔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제압된 채. 첼의 지팡이에 겨눠진 모습을 보고는 혀를 쯧 차며 고개를 젓는다.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진짜 매구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서. 상대가 쓴 탈을 잡고서는 그대로 벗겨내려 한다.

746 펠리체 (yaux44/1u6)

2021-09-26 (내일 월요일) 23:30:24

3턴 동안 무조건 명중이라길래 다이스 따로 안 썼는데 괜찮은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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